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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암에 걸린 사람이 해야 할 12가지

by 홈쿡쌤 201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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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유방암을 앓고 한쪽을 제거해 버린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 바쁜 일상이지만 한 달에 한 번쯤은 꼭 시간을 내 만나고 있습니다.


늘 그렇지만 우리는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살아내기에 바빠 건강에 대해 관심도 없이 지내다 막상 아파 병원을 찾았을 때에는 시기가 늦어버린 사람들이 간혹 있으니 말입니다.


그녀가 하루를 견디어 내는 이유는 가족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대학생인 아이 둘을 둔 엄마,

챙겨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남편을

그냥 두고 떠나지 못하겠다는 친구입니다. 

이런 친구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그녀가 하는 말 들어주고 호응해 주는 일밖에...



그녀가 하루를 살아내면서 가지는 마음을 전해줍니다.
아침에 눈을 뜰 수 있음에 고맙다는 기분으로 지내니 행복하다 말을 합니다.


암에 걸린 사람이 해야 할 12가지



 

1. 암에게 선포한다.


“나 괜찮아”

“나 잘 해나가고 있어.”

“나 다 나았어.”

암의 고통과 불안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습니다.


2.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본다. 


후회스럽고 정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빨리 정리하고, 가지고 있던 통장도 정리하고 특히 미워서 등돌리고 지냈던 사람과의 화해를 하고 마음 비우는 일을 한답니다.



 

3. 가족에게 도움을 구한다.

 

투병 사실을 알리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달라고 요청합니다.
혼자 보다는 둘이, 둘 보다는 가족이 함께 나눕니다.




4. 기존의 의학적인 치료를 우선으로 받는다.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시도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권유로 한 달에 한 번 서울로 올라가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하고 있지만 완쾌될 것도 아닌데 돈만 낭비한다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꿀떡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떠나고 난 뒤 남겨진 사람을 위해 그냥 다닌다는 친구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왕 떠날 사람, 남겨진 돈 다 쓰고 간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최선은 다 해 봐야 후회되지 않는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5. 잘 먹는다.


언제나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식사합니다.
믿을만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골고루 먹도록 합니다.





6. 면역요법을 시도해 봅니다.


면역증강제를 주사나 약으로 먹는 방법도 있지만 돈 안 들이고 하는 웃음 요법 같은 것도 있습니다.




7. ‘나는 낫는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도록 합니다


행복하다, 기쁘다, 해낼 수 있다. 이와같은 긍정적인 생각만 하도록 합니다.




8. 건강이 허락되는 범위안에서 하던 일을 계속하며 사람들과 단절되지 않도록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가족의 보호를 받으며 가족과 같이 투병하는 것입니다.





9. 반드시 운동합니다.

 

걷기나 등산과 같이 힘은 많이 들지 않지만, 운동 효과는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걷는 것은 면역력 증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10. 신앙을 갖는다.


불안과 공포, 외로움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상을 갖는 것입니다. 신앙의 힘은 내적 에너지가 되어 인간이 갖갖 능력 이상을 발휘하게끔 합니다.




11. 무엇보다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긴장을 풀고 번잡한 것에서 한발 물러나도록 합니다.



12. 자신을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


 

그림을 그리건, 흙으로 만들기를 하거나,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의 예술적 슬픔이나 분노, 탄식 같은 것들을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개운해질 것입니다. 암을 손님처럼 대접하라는 말처럼. 



하루를 지탱하는 그녀만의 방법이었습니다.

몸은 아프지만, 항상 밝은 표정을 하는 친구가 대견해 보였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더 버터 주었으면 하는 맘 간절합니다.

친구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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