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충절 반듯하게! 진주 논개제

매운충절 반듯하게! 진주 논개제




주말 오후,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촉석루에 나가보았습니다.
"어? 오늘 무슨 행사 있나 봐!"
"그러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부터 논개제 하나보다."
"봉 잡았네. 우리 구경하고 가자."
작정하고 나온 것도 아닌데 행사를 하니 그런말을 할 수 밖에.
따가운 햇살이 무서웠지만,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초록으로 물든 신록과 잔잔하게 흐르는 남강이 주는 아름다움을 담아내기에는 나의 가슴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개의 충절정신과 전통문화의 올바른 계승보존 및 복원 의암별제와 탈춤 한마당을 통한 민족의 잃어버린 축제의 전통 재생 진주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문화를 토대로 한 새로운 지역축제의 창조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가하는 올바른 축제전형 제시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을 선하하기 위해 봄축제로 정착된 행사로 진주를 대표하는 특화된 지역의 전통예술 및 관광 축제로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행사개요
기간 : 2011. 5. 28(토) ~ 5. 29(일) (2일간)
장소 : 진주성 일원
주최/주관 : 진주시/진주 논개제 제전위원회
후원 : 경상남도, 진주교육청, 진주지역 언론사

 

▶ 촉석루 입구

▶ 체험장입니다.

▶ 각종 예술작품 소개

▶ 어린이들이 그린 논개 상상그리기

▶ 체험 해 보기
조선시대 진주목 관아체험, 논개 순국 체험, 논개 상상화 그리기, 논개순국․임진대첩도 탁본, 인력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논개 순국 체험
   인형인 외장을 안고 뛰어내리는데 자신이 논개가 된 기분이라 아이들이 제일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어르신들의 한가로운 모습

▶ 김시민 장군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 남강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

▶ 의암바위

▶ 남강다리

▶ 촉석루

▶ 의암별제 행사

특히 의암별제는 조선시대 종묘제례와 문묘제례에 버금가는 합가무제로 1868년 당시 진주목사 정현석이 창제해 3백명의 기생이 진행하는 제례의식과 악․가․무로 그 관경은 장관이었습니다.

기악 악공을 제외하고는 제례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여성들로만 구성된 여성 제례의식이라는 점도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하다고 합니다.

▶ 진주군무

▶ 진주성 수문장 교대식

진주성 관광 활성화를 위해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와 4시 2차례 진주성 수성중군영 교대식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 인력거 체험

 

▶ 천수교와 음악분수

▶ 불빛이 아름다운 남강

▶ 남강의 의암(義岩) 옆 수상무대에서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의암에서 강으로 뛰어드는 '논개 순국 재현극'이 펼쳐졌습니다.

▶ 논개가 직접 살아온 듯 외장을 안고 남강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니 나라를 향한 애국심이 전해져왔습니다.

▶ 나뭇잎과 어우러진 성곽의 불빛


진주대첩은 1592년(선조 25년) 10월 5일, 나가오카 다다오키[長岡忠興]가 지휘하는 왜군 약 2만 명이 진주성을 공격하자 진주목사 김시민(金時敏)이 3800명의 조선군을 이끌고 대접전을펼친 끝에 왜군을 괴멸시킨 역사에 빛나는 전투입니다. 우리에게 기생으로 알려진 논개는 1574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났고, 양반가의 딸로 태어났으나 아버지의 사망 이후 가세가 기울자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최경회의 후처가 됩니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이 함락되고 최경회가 전사하자 논개는 원수를 갚기로 마음을 먹고, 승리에 취한 일본군이 촉석루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을때, 논개가 기생으로 위장해 참석하게 됩니다.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꾀내어 열손가락에 반지를 낀 손으로 껴안고는 남강에 투신해 왜장과 함께 생을 마감합니다.

  그 논개의 혼이 되살아났습니다. 논개가 왜장을 안고 투신하는 장면을 재현해 냈고, 7만 민·관·군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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