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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

국수 삶을 때 끓어 넘치지 않게 하는 비법

by 홈쿡쌤 201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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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삶는 냄비에 웬 사기그릇?


매일 먹는 밥, 식상 하다며 주말이면 국수를 자주 끓여 먹습니다. 

그런데 국수 삶다가 부르르~
넘치는 바람에 가스 불 꺼진 적 없으십니까?

당황해서 수선 떨다 보면 면은 불어터지고, 가스레인지는 엉망진창이 되고...
깜짝 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주 간단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사기그릇 하나면 고민 끝.

 

냄비에 물과 사기그릇을 함께 넣고 물이 팔팔 끓으면 국수를 넣어 삶으시면 절대 끓어 넘치는 일 없습니다.

 

 

사기그릇이 돌비 현상을 막아줍니다.

물이 끓을 때 외부 충격이나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폭발적으로 끓어오르는 현상을 돌비 현상이라고 하는데, 돌비 현상을 방지하는 것을 끓임 쪽이라고 합니다.

사기그릇이 바로 끓임 쪽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기그릇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있어 이 구멍에서 발생한 기포들이 100도 이하에서 물을 서서히 끓게 만듭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이물질이 침입해도 폭발적으로 끓어 넘치지 않는 것입니다.

 

사기그릇은 유약을 발라서 맨질맨질한 것보다 코팅처리가 안 된 뚝배기나 옹기그릇이 좋습니다. 사기그릇 째 넣기가 번거롭다면 이가 빠진 그릇을 신문지에 싸서 망치로 튀지 않게 깬 다음, 이 조각들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국수 삶을 때 한두 개 넣으셔도 됩니다.

 



2.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이용한다.

 

국수를 삶을 때 올리브유나 식용유 등 기름을 약간 넣어도 끓어 넘치지 않습니다. 게다가 국수가 붙지 않아서 쫄깃쫄깃해집니다.




3. 깜짝 물 3번!



불을 세게 하고 물을 팔팔 끓인 상태에서 면을 단시간 내에 삶아내는 것이 관건. 끓는 면의 5배 정도를 넣고 서로 붙지 않게 부챗살 모양으로 펼쳐가며 냄비에 넣습니다. 모두 물에 잠기게 한 후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올 정도로 끓으면 깜짝물 3번을 부어준 후, 재빨리 체에 걸려 찬물에 헹굽니다. 대충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손을 사용해 들었다 놨다 하며 면의 모든 부분에 찬물이 닿아야 탱탱한 면발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왕 해 먹는 국수,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여러분에게 도움되신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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