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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은일상1992

폐식용유로 이제 가짜 경유까지? 폐식용유로 이제 가짜 경유까지? 며칠 전, 아침 출근은 늘 허겁지겁 뛰어가며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급식소 앞에서 웅성웅성 많은 사람들이 모여 수군거리고 있었습니다. “왜 그래요? 무슨일 있어요?” “폐식용유를 누가 들고 가 버렸나 봅니다.” “왜요?” “글세요. 그건 도둑놈 마음이지요.” “그런가?” 가만히 어른들이 나누는 말씀을 들어보니 아마 유사경유를 만들기 위해 훔쳐간 모양이라고 하였습니다. 최근 많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값으로 인해 살아가기 힘들다 아우성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고 통닭 가게의 폐식용유가 남아나질 않고, 이 폐식용유가 이른바 유사경유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는 말을 듣긴 했었는데 그 손길이 학교에 까지 뻗어 올 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같은 품귀.. 2008. 5. 30.
남편의 술수에 넘어 간 '엎드려 절 받기'? 남편의 술수에 넘어 간 '엎드려 절 받기'? 무언가 힘이 들거나 괴로운 일이 있을 때 여러분은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무엇입니까? 저는 딸, 아들 둘밖에 되지 않는 녀석들이 속을 섞일 때면 언제나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절로나 곤합니다. 누군가 내게 힘이 되어 준다는 것, 그저 곁에 살아만 계셔줘도 좋을 사람은 바로 우리의 부모님이라서 그럴까요? 육남매의 막내로 태어났기에 친정 부모님은 벌써 하늘나라로 떠나셨고, 시집간 지 몇 년 안 되어 시아버님마저 떠나고 이제 달랑 한 분 살아계시는 팔순을 넘기신 시어머님이십니다. 형제들이 모두 멀리 있고 셋째 아들인 우리가 30분이면 달려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 주말이 되면 찾아뵙고 텃밭에서 가꾼 채소들을 하나 가득 들고 오곤 합니다. 감사의 달 5월,.. 2008. 5. 30.
아버지의 영혼 담아내는 병원 내 '백영호 기념관' 아버지의 영혼 담아내는 병원 내 '백영호 기념관' 여러분은 건강 얼마만큼 체크하고 살아가십니까? 얼마 전, 두 아이를 데리고 제가 늘 다니고 있는 주치의 같은 분 서울내과를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아들은 간염항체가 생긴 상태였고, 딸아이는 면역주사를 맞혀야하는 음성이었습니다. 두 번째의 주사를 맞고 있는 동안 원장님이 꾸며 놓으신 아버지 ‘백영호의 기념관’을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본명 : 백영효(白永孝) 1920. 8. 8. 부산 출생 만주 신경음악학원 수료 1947. 코로나레코드 입사 1964. 발표 1965. 발표 1969. TBC방송가요대상 작곡상 수상 1971. 청룡영화상 작곡상 수상 1994. 서울 정도(定都) 600년 자랑스런 서울 시민상 수상 1999. 문화훈장 옥관장 서훈 2003. 5. .. 2008. 5. 29.
냉장고 속 해열제, 그냥 먹어도 될까? 냉장고 속 해열제, 그냥 먹어도 될까? 한 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의 연속이었습니다. 며칠 전, 아들이 현관문을 들어서면서 “엄마! 머리 아파~” “왜 또?” 엄마들은 아이들이 아프다고 하면 간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내 손으로 전해오는 아들의 체온은 제법 높아있는 것 같아 비상약을 찾아보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몇 개월 전, 병원에서 전해주는 시럽(해열제)이 냉장고에 보관해 둔 게 떠올랐습니다. 소분해 준 유통기간도 없는 해열제 먹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으니 아들 녀석이 “엄마 나 먹을래...” “한 달이나 지났잖아!” “냉장고에 든 건데 어떨까봐...” 개량 컵으로 꿀꺽 삼켜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많이 아파 참기 어렵나 싶어 그냥 먹게 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잘못했다는 생각 감출 .. 2008. 5. 28.
친구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온 딸 친구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온 딸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옵니다. 한낮의 기온이 32도까지 올랐던 휴일 날, 가까운 고수부지에서 익사 사고가 있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협의회 시간 교장선생님의 훈시는 당연 00중학교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으니 안전한 생활지도를 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딸아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엄마! 나 장례식장 가도 돼?" "학원은?" "7시30분 수업 있어." "그럼 갔다 와~" 어제 아침에 들었던 그 학생이 바로 딸아이의 초등학교 친구였던 것입니다. 남자아이들 10명이 갑자기 찾아 온 무더위를 식히려고 물놀이를 했던 모양입니다. 깊은 곳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는 ‘너 까지 죽어’ 하면서 아무도 뛰어들지 못.. 2008. 5. 28.
제 7회 논개제와 전국 주부 요리경연대회 제 7회 논개제와 전국 주부 요리경연대회 천년고도 진주는 예로부터 북평양 남진주라 불릴 정도로 전통예술이 뛰어난 고장으로 유명하다. 진주의 뜻 있는 문화예술인들은 지역의 훌륭한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포괄하면서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전통예술축제를 창제하기로 하고 그동안 진행되어 오던『의암별제』를 중심으로 하는 진주논개제를 만들었다. 진주논개제는 매년 5월 넷째주 금,토,일(23~25) 3일간에 걸쳐서 호국충절의 성지 진주성에서 개최되며, 1868년 당시 진주목사 정현석이 창제한 것으로서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들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의 제례인 의암별제를 서막으로 진주오광대를 비롯한 민속예술과 진주기생.. 2008. 5. 25.
조영 촬영과 내시경, 어떤 검사를 해야 하나? 조영 촬영과 내시경, 어떤 검사를 해야 하나? 얼마 전, 2년마다 한번씩 하고 있는 공무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기본적인 검사는 다 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홀 수년, 짝수 년으로 나누어 연령별로 해당되는 질병에 검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시력, 청력, 채혈, 소변검사, 심전도, X-선 외 간암(초음파), 유방암, 자궁암, 위암 등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20%의 본인부담으로 정밀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위암 검사를 위해 간호사님의 안내는 2가지 방법이 있으니 선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영촬영검사와 내시경검사가 있는데 어느 것을 받으시겠습니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나요?” “하나만 하셔도 됩니다.” “내시경 검사는 싫은데....” “그럼 조영촬영 .. 2008. 5. 22.
부부의 날, '17년만에 받아 본 문자 메시지' 부부의 날, '17년만에 받아 본 문자 메시지' 여러분은 남편과의 교감 얼마나 나누며 살아가십니까? 신혼 때와는 달리 바라만 보아도 설레는 마음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경상도 남자라서 그런지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인해 남편은 기념일도 아내의 생일도 모르고 넘기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아내인 내가 애살스럽게 구는 것도 아니고, 늘 무덤덤한 생활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부부 중에 정말 사랑해서 사는 부부가 얼마나 될까요? 더러워서 참아 넘기고 아니 꼬아도 참고 견디는 우리 세대와는 달리 젊은 부부들은 똑 부러지게 의사표현하며 산다고 들었습니다. 세상이 좋아지다 보니, 한 몸 받쳐 가족을 위해 살아온 늙으신 부모님들의 황혼이혼까지 늘어나는 건 품고 있던 마음 속 고통을 털어내는 아픈 작업일 것입니다. 아.. 2008. 5. 21.
오늘은 둘(2)이 하나(1)가 되는 날 오늘은 둘(2)이 하나(1)가 되는 날 맘껏 뽐내며 담을 타고 오르고 있는 장미가 너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한참 물이 오른 연두 빛 잎들이 싱그럽게 바람결에 춤을 추고 있습니다. 며칠 전, 갑자기 쏟아지는 세찬 소낙비를 뚫고 집에 도착하니 집안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어? 녀석들이 아직 인가? 우산을 가지고 데리러 가야 되나?' 비가 많이 오니 걱정이 되어 학원으로 전화를 하니 집에 간다고 나가고 없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흠뻑 다 젖어서 들어왔습니다. 혹시 감기나 걸릴세라 얼른 씻기고 따뜻하게 해 주고, 맛있는 저녁을 해 먹고, 각자 할일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곤히 자고 있을 때, 따르릉 따르릉 요란한 전화기 소리가 고요한 적막을 깨우기 시작합니다. "여보세요?" "엉, 나야! 지금 좀 데리.. 2008. 5. 21.
남편에게 고사리 먹이면 ‘힘’을 못 쓴다고? 남편에게 고사리 먹이면 ‘힘’을 못 쓴다고? 제사음식과 비빔밥으로 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고사리, 하지만, 고사리가 정력에 좋지 않다는 설이 있어 남편에게 먹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과연 고사리 먹은 남편은 힘을 못 쓸까? 괜히 입맛 떨어지고 몸이 허해지는 봄철, 늘 피로한 남편을 위해 반찬 하나라도 신경 써서 준비하고 싶은 게 주부의 마음입니다. 이왕이면 몸에 좋고, 기운도 솟게 해 주는 반찬을 고르게 되는데, 고사리는 쉽게 접할 수 있고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정력에 좋지 않다는 속설 때문에 식탁에 잘 오르지 못합니다. 과연 고사리의 진실은 무엇일까? ▶ 고사리가 정력에 좋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속설은 ‘’오버‘. 고사리는 한의학에서 궐채(蕨菜)라고 부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궐채는 .. 2008. 5. 20.
사랑을 전하세요. '아름다운 5월의 장미' 사랑을 전하세요. '아름다운 5월의 장미'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합니다. 지천으로 핀 봄꽃들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줄장미가 너무 아름다운 요즘입니다. 며칠 전, 5월 14일이 로즈데이였습니다. 퇴근을 해 온 남편이 내게 한마디 합니다. “당신은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알아?” “무슨?” “허긴, 결혼기념일도 잊고 넘기는 사람이니....” “무슨 날인데?” “로즈데이...” “로즈데이? 그럼 남자가 여자한테? 여자가 남자한테?” “그건 나도 몰라.” “칫~” “사실, 장미 한 다발 사 오려다가 그만 뒀어!” “왜요?” “또 쓸데없는 것 사 왔다고 할까봐.” “호호~ 잘 했어요.” “아~ 그리고 당신 메일 함 열어 봐.” 켜져 있는 컴퓨터로 달려가 메일의 첨부파일을 연 순간,.. 2008. 5. 19.
짠 순이 주부들의 “마트 알뜰쇼핑 노하우” 요즘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마케팅의 하나로 핸드폰으로 할인소식을 알려주기도 하고, 우편으로 할인 티켓을 보내오기도 합니다. 물론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두고 말입니다. 늘 주부로서 시장을 보면서도 핸드백에 넣어 두었다가도 잊어버리고, 또 생각나면 집에 두고 왔고...이런저런 이유로 아직 한번도 할인티켓으로 물건을 사 본 적 없습니다. 활용도 해 보질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버리는 할인권들을 보니 어찌나 아까운 생각이 들던지.... 한 푼이라도 아껴야 되는데 왜 그렇게 맘 대로 안 되는지요. 부자되기는 걸렸나 봅니다. 그래서 짠 순이 주부들에게 “마트 알뜰쇼핑 노하우”를 배워 봅니다. 1. 상품권 활용으로 생활비 절감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9만6천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 2008.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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