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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2912

명절, 먹다 남은 나물을 이용한 '양푼이 비빔밥' 먹다 남은 나물을 이용한 '양푼이 비빔밥' 명절은 잘 쉬고 오셨겠지요? 멀리 살고 있는 형제들이 하나 둘 모여 들면서 조용하기만 하던 시골집은 오랜만에 시끌벅적 사람 사는 냄새로 가득하였습니다. 딱딱한 아스팔트를 밟고 다녔고,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집에서만 놀던 우리 아이들, 학원에서, 컴퓨터에서 해방되어 꽁꽁 얼어붙은 시냇가로 나가 미끄럼을 타다가 물에 빠져 신발과 옷이 온통 젖어 집으로 뛰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어릴 때 오빠 따라 나가 다 젖은 옷 엄마한테 혼날까봐 나뭇가지 모아 피워놓은 불에 대충 말려 입고 들어오던 그 시절이 그립게 해 주었습니다. 그 관경을 본 우리 어머님 "야야~ 쟈들 감기 걸리것다. 얼른 옷 갈아 입혀라" "네." 야단치지 않고 손주 감기 걸릴까 걱정하시는 어머님을.. 2008. 2. 9.
설날, 내 입맛에 맞는 '떡국 끓이기' 설날, 내 입맛에 맞는 '떡국 끓이기' 명절에 먹는 음식을 "세시음식"이라고 합니다. 설날 세시음식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 나라 어느 지역을 가도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떡국' 입니다. 가래떡을 뽑아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육수에 끓인 설날 음식인 떡국은 설날이 천지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깨끗한 흰떡을 끓여 먹은 데서 유래되었고, 또 이 날 먹는 떡국은 첨세병(添歲餠)이라 하여 나이를 한 살씩 더 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 떡국을 먹는이유? 설날은 새해의 첫날이므로 밝음의 표시로 흰색의 떡을 사용한 것이며, 떡국의 떡을 둥글게 하는 것은 태양의 둥근 것을 상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가래떡을 길게 뽑아 타원형으로 둥글게 썰어먹는 .. 2008. 2. 5.
다이어트에 좋은 '누렁호박'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계획을 세워 실천 해 보곤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다이어트 일 것입니다. 한 달을 넘어가는데 여러분의 다짐들 얼마나 실천하고 계십니까? 노을인 반식 다이어트를 시작 해 3kg 가량 감량했습니다. 어느날인가 방송을 보니 늙은 호박이 좋다고 합니다. 시어머님이 텃밭에서 기른 누렁호박, 거실에서 가을결실을 보여주다가 며칠 전 찬밥을 이용한 호박죽과 누렁호박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다이어트를 위해 먹으면 좋은 밥상은? ♦ 굶으면 다이어트에 안 좋은 이유 굶으면 섭취한 칼로리가 없으니까, 살이 쉽게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굶다, 먹다를 반복하면 살이 오히려 더 찌게 된다. 굶으면 지방보다는 체내 수분과 근육이 분해되어 빠져나가고 또 우리 몸은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에너지는 가능한 쓰지 않고.. 2008. 1. 30.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두부 된장찌개’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두부 된장찌개’ 겨울비가 촉촉이 내립니다. 싸늘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뚝뚝 떨어지는 겨울비로 인해 따뜻한 게먹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방학을 하고나니 3끼를 모두 집에서 해결해야하니 그것도 적잖은 고민으로 다가옵니다. 주부들은 고민은 늘 그렇듯 ‘오늘은 뭘 먹이지?’이니 말입니다. 학원을 마치고 들어서면서 아들 녀석 “엄마! 오늘 저녁 메뉴는 뭐지?” “글쎄 뭘 해 먹지?” “맛있는 것 해 주세요.” “재료가 있어야지...음~ 그냥 된장찌개나 끓여 먹을까나?” “조오치...” 정말 별스럽게 들어가지 않아도 맛이 나는 건 아마도 우리 어머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된장 때문일 것입니다. 텃밭에 심은 콩 타작하여 가마솥에 푹 삶아 으깨서 처마 밑에 매달아 두었다가 유익한 곰팡이.. 2008. 1. 22.
겨울 입맛 살리는 해조류 겨울 입맛 살리는 해조류 나의 평가 난이도 재료 * 생미역200g, (고추장 한숟가락,식초, 마늘, 깨소금약간) 나만의 요리방법 겨울 입맛 살리는 해조류 반찬 요즘 무슨 반찬을 해 먹으시나요? 시장을 나가봐도 별로 먹을 게 없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늘 그렇지만, 무얼먹이지? 주부들의 끝없는 고민 아닐련지요. 어제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김 한톳 장바구니에 담고나니, 생미역이 눈에 띄기에 얼른 하나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집 식탁에 늘 올라앉은 미역, 톳, 파래, 다시마, 김... 시원한 바다 내음이 가득한 해조류로 입맛 살리는 반찬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건강까지 책임지는 영양만점 해조류입니다. 생미역초무침 .. 2008. 1. 21.
짜투리 야채만으로 '맛있는 토스트'만들기 짜투리 야채만으로 '맛있는 토스트'만들기 영하권으로 내려간 기온으로 감기 환자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겨울이면 더 춥게 느껴지는... 학원 갔다가 들어서는 우리 아들의 볼은 빨갛게 익어 있습니다. “엄마! 오늘 점심은 뭐예요?” “그냥 밥 먹지 뭐.” “좀 맛있는 거 없나?” “음~ 뭐가 있지?” “식빵 있어요? 그럼 토스트 만들어 주세요.” “그럴까?” 냉장고에 나뒹구는 야채 몇 조각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후딱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식빵 2조각, 양배추, 양파, 시금치, 당근, 케첩, 소금약간, 계란1개, 치즈(있으면 넣고 없어도 됨) 분량 : 1인분 시간 : 5분 ▶ 각종 야채는 먹기 좋게 곱게 채를 썰어 둡니다. ▶ 계란은 풀어 놓습니다.(소금약간) ▶ 썰어 .. 2008. 1. 17.
겨울철 제 맛! 과메기 초무침 겨울철 제 맛! 과메기 초무침 꽁치와 청어 같은 등푸른 생선을 동절기에 자연 건조하여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는 과메기는 최근 들어서 그 독특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 때문에 경북 일원은 물론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최근 몇 년 사이 수요가 계속 증가하며 그 인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다. 얼마 전, 남편과 함께 대형마트에 들러 시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눈에 뛴 과메기를 보고는 “겨울의 제 맛 함 즐겨 보자”하면서 덥석 잡아 시장바구니에 담는 남편. 해풍에 매달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과메기 모진 바람 맞고도 꿋꿋하게 견뎌내었기에 몸에는 반질반질 기름기가 돌고 맛 또한 일품으로 들었나 보구나. 몸을 온전히 바람에 맡긴 채 한 세월을 시달리고 났을 때야, 비로소 더 나은 무엇으로 다시 태어나.. 2008. 1. 14.
귀신 쫓는 '동지 팥죽 만들기' '동지 팥죽 만들기' 동지 오늘이 동지입니다. 24절기 중의 하나로 1년 중 밤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옛날에는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제는 시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야야~ 내일은 팥 푹 고와서 집안에 좀 뿌려라이~” “네. 그럴게요.” 당신의 손으로 이제 해 주지 못하기에 직접 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붉은 빛은 양기를 의미하기 때문에 팥이 귀신을 쫓는다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집안 곳곳에 뿌리는 것 같았습니다. 어머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팥을 주시며 당부하셨기에 이왕 시작한 김에 팥죽을 끓이기로 하였답니다. 동지팥죽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그 뜻이 있다고 합니다. 팥 : 붉은색인 태양을 상징하고, 불을 의미합니다. 쌀 : 지상에.. 2007. 12. 22.
모임이 많은 연말, '올바른 숙취 해소법' 연말, 남편의 숙취해소를 위해..... 달랑 한 장 밖에 남지 않은 달력이 마음 씁쓸하게 합니다.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는 마음에서 12월달에는 여러개의 모임으로 남편들의 몸은 말이 아닐 때인 것 같습니다. 무슨 모임이 그렇게 많은 지 매일매일 늦게 들어오는 남편은 밉지만, 그래도 건강은 지켜야 하는 게 주부의 마음인 것 같아 숙취해소법을 소개 할까 합니다. 콩나물과 무가 잘 어울리는 몰 요리입니다. 해조류로 파래와 미역밖에 모르던 사람들이 새로운 웰빙 음식을 찾다가 맛을 본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있어 최근에는 대도시의 대형 할인점의 수산물 코너에서도 몰을 판매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몰은 파래처럼 무쳐 먹기도 하는데 반드시 무가 들어가야 합니다. 몰 무침의 경우는 데쳐서 무와 함께 무쳐 먹습니다. 그.. 2007. 12. 16.
8,500원으로 즐기는 '갈치의 변신' 8,500원으로 즐기는 '갈치의 변신' 주부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 하나 '오늘은 무얼 먹이지?' 일 것입니다. 매일같이 시장을 보고있는 건 아니지만, 나가봤자 매일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콩나물이고 두부입니다. "엄마! 오늘은 뭐 해 줄꺼예요?" "글쎄..." 냉장고에 사 놓은 갈치가 생각났습니다. "맛있는 거 해 주세요" "알았어." 학원 갔다 들어오면 배가 많이 고픈 시간입니다. 금방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잡곡밥과 감자넣은 된장국, 시금치나물, 갈치구이를 해 주었습니다.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운 갈치 살이 통통 해 맛나 보이지 않나요? ▼ 갈치 구이 ▼ 무청시래기 갈치조림 요즘 무청 시래기 철입니다. 시어머님이 삶아 보내신 시래기로 갈치조림을 해 보았습니다. ★ 재료 : 무청시래기 한 줌(100.. 2007. 12. 5.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간식 '군고구마'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간식 '군고구마' 나의 평가 난이도 시간 20-25분 분량 재료 군고구마 나만의 요리방법 얼마전, 가까이 지내는 지인으로 부터 햇고구마 한 box (5kg)를 선물 받았습니다. 우체국에 갔다가 고구마가 너무 맛있어 보이기에 나눠 먹고 싶어서 한 상자를 더 샀다는 것입니다. 빨갛고 자그마한 햇고구마를 보니, 벌써 군고구마의 계절이 다가 왔나 봅니다. 어제는 우리 딸이 고구마를 삶아 주었습니다. "엄마! 군고구마 드세요" "우와! 우리 딸 다 키웠네"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는 한번 배워주면 다 따라하는 녀석입니다. 과자보다 더 맛있는 간식, 군고구마 만드는 법 한번 보실래요? ▶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둡니다. ▶ 잘 사용하지 않는 태워도 되는 냄비를 준비합니다.(우리집은 전용으로 사용) .. 2007. 12. 4.
순하고 부드럽고 수수한 어우러짐의 맛 '진주 비빔밥' 순하고 부드럽고 수수한 어우러짐의 맛 '진주 비빔밥' 사람은 참 쉽게 감동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간사한 존재여서, 더운 여름날로 인해 입맛을 잃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겨울날, 식욕이 좋아지는 계절이기에 '제대로 된 밥'을 먹고 싶을 때, 가 볼만한 도시 중의 하나가 경상남도 진주입니다. 진주는 지리산과 덕유산 같은 큰 산들이 가까우며 바다도 가깝습니다. 아름답고 큰 강인 남강을 끼고 있으며 예로부터 영남과 호남의 문화가 만나는 곳입니다. 진주에 가서 흔히 먹는 것이 민물장어인데, 남강을 따라 장어요리집이 들어서 있으니 찾기도 편리합니다. 하지만, 민물장어도 좋겠지만 이왕 진주까지 오신 분들이라면 진주비빔밥을 드셔보면 어떨까? 진주비빔밥은 영남권사람들이 아니면 잘 .. 2007.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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