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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440

한 겨울밤, 꿀단지와 인절미 한 겨울밤, 꿀단지와 인절미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 밤, 유난히 밝은 달빛과 별들만이 세상을 향해 내려앉는 스산한 겨울 밤, 일찍 먹은 저녁으로 인해 간식이 그리워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출장갔다 돌아 온 남편의 손에 토종꿀 한 통을 들고 왔습니다. "어? 왠 꿀단지?" "친구가 가져다 먹으라고 한 통 주네." "가격 만마찮을텐데...공짜로?" "이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다 또 보답해야지" "........" 아들녀석이 감기로 시달리고 있고, 평소 허약한 탓에 그냥 주는 것 덥썩 받아왔나 봅니다. 꿀단지를 보니, 유난히 약하고 작았던 나를 위해 아버지가 가져다 준, 꿀단지와 엄마가 만들어 준 고구마 조청이 너무 생각나는 밤이되었습니다. 나의 아련한 추억속으로 온 가족을 끌어넣어 보.. 2008. 1. 18.
짝을 잃어버린 외로운 까치 한 마리 짝을 잃어버린 외로운 까치 한 마리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 와 한겨울임을 실감하게 하는 요즘입니다. 방학이라 게으름이 더 늘어 규칙적인 생활에서 탈피하여 조금은 여유부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침마다 부산하게 움직여 동동거리며 출근하는 나에게 반갑게 맞아 주는 까치 부부가 있어 하루를 즐겁게 열어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 학교에 가지고 올 자료가 있어 들렸다가 나오는 길에 ‘탕’하고 총소리도 아닌 것 같은데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 궁금한 마음에 멍청히 서 있었습니다. 잠시 후, 푸드득 날개 짓을 하며 땅으로 꼬꾸라지는 까치 한 마리.... ‘어? 왜 저래?’ 속으로 너무 놀라 바라만 보고 있는데 아저씨 한 분이 다가오면서 땅에 떨어진 까치를 손으로 주우며 내 눈치를 슬슬 살피는 것이었습니다. “아저씨.. 2008. 1. 18.
짜투리 야채만으로 '맛있는 토스트'만들기 짜투리 야채만으로 '맛있는 토스트'만들기 영하권으로 내려간 기온으로 감기 환자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겨울이면 더 춥게 느껴지는... 학원 갔다가 들어서는 우리 아들의 볼은 빨갛게 익어 있습니다. “엄마! 오늘 점심은 뭐예요?” “그냥 밥 먹지 뭐.” “좀 맛있는 거 없나?” “음~ 뭐가 있지?” “식빵 있어요? 그럼 토스트 만들어 주세요.” “그럴까?” 냉장고에 나뒹구는 야채 몇 조각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후딱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식빵 2조각, 양배추, 양파, 시금치, 당근, 케첩, 소금약간, 계란1개, 치즈(있으면 넣고 없어도 됨) 분량 : 1인분 시간 : 5분 ▶ 각종 야채는 먹기 좋게 곱게 채를 썰어 둡니다. ▶ 계란은 풀어 놓습니다.(소금약간) ▶ 썰어 .. 2008. 1. 17.
전신운동 '108배의 수수께끼" 2008년 신년특집 당신의 뇌를 깨워라! - 2008년 1월 15일(화) KBS 1TV 밤 10시- 시청소감 불교를 믿으며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지 108배의 수수께끼란 방송은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평소 운동을 즐기지 않는 나이기 때문입니다. 종교적인 관점을 넘어서 순수한 운동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절 운동! 절은 복합유산소 운동으로 시간, 장소,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을 몰랐으니까요. ‘바로알고 행하면 그 효과도 108배‘라는 절 운동. 당뇨병 환자들을 절운동군과 걷기 운동군으로 실험한 결과 당뇨수치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하였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근육을 이용하면서 유산소 운동까지 되기에 추운 겨울 더 할 나위없는 운동인 것 .. 2008. 1. 16.
방학때면 오가며 나누는 사촌간의 우애 방학때면 오가며 나누는 사촌간의 우애 차가운 바람이 창문을 비집고 들어오는 한겨울입니다. 방학을 맞아 하루하루 학원 갔다가 그저 재미없는 생활로 집에서만 뒹구는 우리 아이들이 성화를 합니다. "엄마! 엄마! 우리 인천 보내줘요." "숙모 불편하게 또 가게?" "여름방학에 언니가 왔으니 겨울방학엔 우리가 가야지." 초등학교 4학년 때 부터 우리 아이들은 인천에 살고 있는 남편의 바로 밑 동생, 아이들 삼촌 집으로 또 우리 집으로 보내 사촌간의 우애를 다지고 있습니다. 요즘 가정마다 하나 아니면 둘뿐인 형제들이라 그런지 자기 밖에 모르고 형제애라는 걸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해 마다 방학이면 서로 오가고 있는 .....사촌 간에 6개월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그런지 친구처럼 잘 지내는 것을 보니 저 .. 2008. 1. 15.
겨울철 제 맛! 과메기 초무침 겨울철 제 맛! 과메기 초무침 꽁치와 청어 같은 등푸른 생선을 동절기에 자연 건조하여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는 과메기는 최근 들어서 그 독특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 때문에 경북 일원은 물론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최근 몇 년 사이 수요가 계속 증가하며 그 인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다. 얼마 전, 남편과 함께 대형마트에 들러 시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눈에 뛴 과메기를 보고는 “겨울의 제 맛 함 즐겨 보자”하면서 덥석 잡아 시장바구니에 담는 남편. 해풍에 매달려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과메기 모진 바람 맞고도 꿋꿋하게 견뎌내었기에 몸에는 반질반질 기름기가 돌고 맛 또한 일품으로 들었나 보구나. 몸을 온전히 바람에 맡긴 채 한 세월을 시달리고 났을 때야, 비로소 더 나은 무엇으로 다시 태어나.. 2008. 1. 14.
꾸중을 꾸중답게 칭찬을 칭찬답게 제목 : 꾸중을 꾸중답게 칭찬을 칭찬답게..... 지은이 : 박성희 출판사 : 학지사 책 속으로.... 제자와 자녀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 꾸중과 칭찬의 바람직한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꾸중과 칭찬은 학교 교사와 자녀를 둔 학부모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교육 수단으로서 교육 효과를 결정하는 매개 과정이기도 하다. 이 책은 꾸중과 칭찬을 다룬 국내 서적, 논문, 잡문 등에 실린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상담 원리가 반영된 꾸중과 칭찬하는 방법을 소개하였다. 이 책을 읽고....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것은 이제 웬만한 부모들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칭찬도 제대로 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하면 좋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칭찬의 기술이 있다는 걸 잘 모르.. 2008. 1. 11.
해리포터와 비교한 ' 황금나침반' 황금나침반 감독 크리스 웨이츠 출연 니콜 키드먼 (콜터 부인) 다니엘 크레이그 (아스리엘 경) 줄거리 : 황금나침반을 움직이는 자, 세상을 움직일 것이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멸망으로 이끌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의 중심에 있는 ‘황금나침반’. 각각의 서로 다른 세계 속에서 ‘황금나침반’으로 절대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천상과 지상의 거대한 전쟁은 모든 세계를 혼돈에 휩싸이게 한다. 학자이자 탐험가인 아스리엘 경은 또 다른 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미지의 물질 ‘더스트’를 노스폴에서 발견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 신세계를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또 다른 세계의 존재를 부정하던 학자들 사이에서는 일대 파란이 일어나고 그의 연구를 막으려 한다. 한편, 아스리엘 경의 조카 라라는 진실만.. 2008. 1. 2.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남편과 함께 본 '내 사랑' 내 사랑 감독 : 이한 출연 : 감우성, 최강희, 엄태웅, 정일우, 이연희 줄거리 세상이 단 한번 눈감는 개기일식의 순간, 그들에게 찾아든 사랑의 기적! 독특한 4차원 외계소녀 주원(최강희)과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오히려 불안한 남자친구 세진(감우성). 짝사랑하는 과선배 지우(정일우)에게 “소주 한병 마실 때까지만 술 가르쳐 주세요! “ 폭탄발언을 하고 만 소현 (이연희) 애딸린 홀아비 카피라이터 정석(류승룡)과 그에게 번번히 퇴짜 맞아 제대로 자존심 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바라기 순애보를 멈추지 못하는 광고쟁이 수정(임정은) 지구상에 60억분의 1, 헤어진 애인을 만나기 위해 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프리허그 운동가 진만(엄태웅) 내사랑에 불안하고, 내사랑으로 설레이고, 내사랑 때문에 아프고, .. 2007. 12. 25.
귀신 쫓는 '동지 팥죽 만들기' '동지 팥죽 만들기' 동지 오늘이 동지입니다. 24절기 중의 하나로 1년 중 밤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옛날에는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제는 시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야야~ 내일은 팥 푹 고와서 집안에 좀 뿌려라이~” “네. 그럴게요.” 당신의 손으로 이제 해 주지 못하기에 직접 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붉은 빛은 양기를 의미하기 때문에 팥이 귀신을 쫓는다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집안 곳곳에 뿌리는 것 같았습니다. 어머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팥을 주시며 당부하셨기에 이왕 시작한 김에 팥죽을 끓이기로 하였답니다. 동지팥죽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그 뜻이 있다고 합니다. 팥 : 붉은색인 태양을 상징하고, 불을 의미합니다. 쌀 : 지상에.. 2007. 12. 22.
"엄마~ 할머니가 안 계세요" "엄마~ 할머니가 안 계세요" 혼자 계시던 시어머님을 집으로 모셔온 지 며칠 째, 이웃도 없는 아파트에서 집에만 계시는 것을 보니 마음 한편으로 씁쓸함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 동안 먹던 약도 거의 다 되었고, 병원 한번 가보고 싶다하시기에 조퇴를 하고 나와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드시는 것도 잘 드시고 하는데 어지럽고 기운 없어 하십니다." "중풍 예방약하고 울렁거림증 약 처방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을 뵈어도 노병이라 딱히 약도 없다고 하십니다. 약국에 들러 보름치 분량의 약을 타서 주차장으로 가려고 하니 할머니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느린 동작을 하고 있는 어머님이라 제가 얼른 전화를 받으니 "엄마? 할머니가 안 계세요." "할머니 지금 엄마랑 같이 있어." "어디세요?" ".. 2007. 12. 21.
키 크는 생활습관 찾아 주기 아이들 키우면서 늘 걱정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 말입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아들녀석, 반에서 키가 제일 작고, 연령에 비해 너무 작아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성장점이 문제 있나 싶어서... 하지만, 체격에 따라 늦게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고 말씀 하시기에 한시름 덜긴 했지만, 그래도 신경 쓰이는 게 엄마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긴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아들녀석을 위해, 의사선생님이 전해 주신 키 크는 방법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키 크는 생활습관 찾아 주기 큰 키는 이제 자신감 있는 사회생활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남과 비교하는 세상,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은 편안하지가 않습니다. 이것저것 키를 키운다는 방법.. 2007.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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