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해당되는 글 82건

  1. 2014.06.09 정성껏 차린 남편의 생일상 (46)
  2. 2014.05.15 스승의 날, 진정한 참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26)
  3. 2014.05.05 집밥이 그리웠다는 아들을 위한 식탁 (31)
  4. 2014.01.07 추성훈, 아내를 위한 '김치전' 따라해 보니.. (65)
  5. 2013.12.25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그리운 친정엄마 (24)
  6. 2013.11.25 마지막 논술 치른 고3 아들을 위한 만찬 (54)
  7. 2013.07.31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용할 양식' 박스 (42)
  8. 2013.05.08 어버이날 아들의 짧은 손 편지, 딸 생각 절로 난다! (31)
  9. 2013.05.08 어버이날, 내 생에 가장 후회스러웠던 일 (38)
  10. 2013.03.03 부부싸움,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대화법 (25)
  11. 2013.02.27 엄마 품을 떠나는 딸을 위한 봄 향기 담은 최후의 만찬! (50)
  12. 2013.01.26 다섯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박수건달> (18)
  13. 2013.01.15 19금, 아그들은 가라! 제주 러브랜드 (24)
  14. 2013.01.11 부부 맞아요? 애인으로 오해받은 사연 (47)
  15. 2013.01.05 새해 첫날부터 나를 엉엉 울게 한 큰 올케의 문자 (37)
  16. 2013.01.02 할아버지 산소에서 절 올리며 하는 말, 대박! (55)
  17. 2012.12.11 고3 딸, 4시간 걸려 차려낸 생일상과 편지에 폭풍감동 (88)
  18. 2012.11.22 부모님, 그저 살아계심에 감사할 뿐! (39)
  19. 2012.08.29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 남편의 작은 배려 (44)
  20. 2012.08.05 반겨주는 이 없지만 친정나들이가 쓸쓸하지 않은 이유 (31)
  21. 2012.07.29 사랑표현법도 훈련, 표현하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 (33)
  22. 2012.06.10 영원할 수 없는 사랑의 이면 '내 아내의 모든 것' (38)
  23. 2012.06.05 난 이럴 때 나이 들어감이 느껴진다. (50)
  24. 2012.05.21 부부의 날, 남편에게 날아온 씁쓸한 문자 (25)
  25. 2012.05.15 봉안당에서 본 가슴 아프고 애절한 사연들 (32)
  26. 2012.04.10 무료급식소에서 만난 독고노인의 아름다운 사랑 (34)
  27. 2012.02.20 건강한 밥상, 엄마가 해 준 밥 먹고 나니 다 나은 기분이야! (64)
  28. 2012.02.14 발렌타인데이,10분 만에 뚝딱! 집에서 만드는 달콤한 선물 (68)
  29. 2012.01.26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시어머님의 영원한 자식사랑 (55)
  30. 2011.12.19 일주일의 여유, 엄마가 만든 집 밥이 최고! (57)
맛 있는 식탁2014.06.09 06:00


정성껏 차린 남편의 생일상




긴 연휴가 끝났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오늘,
남편의 55번째 생일입니다.

조카가 애가를 낳아 가 보고 오는길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아

겨우 생선 하나만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거렸답니다.

 

 

 

 

 







 





1.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2봉,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낸다.
㉡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뽕잎나물


▶ 재료 : 여린 뽕잎 10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뽕잎은 끓는 물에 데쳐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무나물


▶ 재료 : 무 1/4개, 오이고추 1개,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식용유,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준다.
㉡ 채썬 무를 넣고 볶다가 거의 익으면 오이고추를 넣어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4. 쇠고기 채소말이


▶ 재료 : 쇠고기 200g, 파프리카 노랑, 빨강, 주황 1개씩, 오이 1/2개, 
             진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기는 물고기 양념을 해 둔다.
㉡ 파프리카와 오이는 곱게 채를 썰어준다.
㉢ 썰어둔 채소를 쇠고기에 돌돌 말아준다.


㉣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낸다.
㉤ 어슷하게 썰어 보기좋게 담아내면 완성된다.


 




 

 

5. 고구마 샐러드 케이크


▶ 재료 : 고구마 1개, 마요네즈 1숟가락, 파프리카,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구마는 삶아 마요네즈를 넣고 으깨준다.
㉡ 파프리카는 곱게 다져 소금을 넣고 살짝 볶아낸다.



㉢ 종이컵 바닥을 잘라내고 고구마-파프리카-고구마-파프리카 순으로 올려준다.
㉣ 마지막에 종이컵을 빼내면 완성된다.


 

 

 



 




 

6. 호박전


▶ 재료 : 호박 1개, 달걀 2개, 밀가루 1/2컵,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을 뿌려둔다.
㉡ 밀가루 - 달걀 순으로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7. 오디 샐러드


▶ 재료 : 오디 50g, 수제요거트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디는 손질하여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수제요거트와 꿀을 섞어 소스로 올리면 완성된다.

 




 



 

8. 쇠고기미역국


▶ 재료 : 쇠고기 100g, 미역 한 줌, 간장 1숟가락,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썰어둔 미역과 쇠고기,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준다.
㉢ 육수를 부어 끓여주고 간장으로 간을 해주면 완성된다.






▶ 생선구이



 

 

▶ 열무 물김치



 


▶ 파김치



 

 

 

 

 

▶ 잡곡밥



 

▶ 완성된 식탁






아이 둘 대학생이 되어 떠나고 나니
우리 부부 둘뿐입니다.
나란히 앉아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남편, ♪
생일 축하 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항상 든든하고 큰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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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스승의 날, 진정한 참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이름만으로도 가슴 뛰었습니다.

화장실에도 가지 않는 사람,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코흘리게 시절, 선생님의 심부름은 서로 하려고 하였고, 소풍 때의 점심 도시락은 늘 제가 가져갔습니다. 거창한 회 초밥이 아닌 시금치에 달걀 넣은 나와 똑같은 보통 김밥을 말입니다. 우리 집과 대문을 나란히 마주 보고 자취를 하시는 총각선생님이었습니다.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손재주가 있어 보인다며 선생님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크레파스, 수채화, 수묵화 등 기법을 하나둘 배워 시내 그림대회에 나가 크진 않지만 상을 받아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 엄마는 감사의 표시로 짚으로 싼 달걀꾸러미를 만들어 대문을 삐죽이 열며

"선상님! 이거 반찬 하이소!"하며 가져다 드리는 엄마의 성의를 보았습니다.

 

그땐, 스승의 날이지만 시골에서 선물할 게 없어 텃밭에 나는 채소를 갖다 주는 사람, 씨암닭을 잡아다 갖다 주는 사람, 모두 형편껏 정스럽게 표현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스승의 날이라며 주고받는 하얀 봉투, 그 속엔 잘 봐달라는 청탁이 들어 있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건 아이를 잘 키우기보다는 스스로를 망치는 길이 아닐는지요. 모두가 다 그렇진 않을 것입니다. 많고 많은 사람중에 이런 사람, 저런 사람도 있듯, 일부 몇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는 선생님들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파옵니다. 이 세상에 곳곳에서 진정 아이들을 위하며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시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의 희망이자 꿈인 아이들을 위해서...

 

 

 

며칠 전, 함께 근무했던 지인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정년퇴직하시고 자원봉사를 하며 지내시는 훌륭한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스승의 날도 없애자, 한 학기를 마치는 2월로 옮겨서 하자 등 의견이 분분하고 촌지 받지 않기 등 임시 휴교하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던 때라 어릴 적 짚에 싼 달걀 묶음이 진정한 선물이 더 생각나게 합니다.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그 위상 땅에 떨어진 요즈음 제가 진정한 선생님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80년대 여자들의 치마바람이 학교에까지 미칠 무렵, 남편은 사회의 중견 인으로 위치 해 있어 돈 걱정 할 것 없고, 오직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학교를 내 집 드나들 듯 하면서

"선생님! 우리 아이 어때요?“

". 잘해요. 걱정 마세요

"감사합니다.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그렇게 오가며 두둑한 촌지를 집어 주고 가자 그저 잘합니다. 똑똑합니다. 하고 안심을 시켰답니다. 물론 성적도 항상 상위권이었습니다. 학년을 바뀌면서 그 선생님은 새 학년 선생님께 모든 것을 인수인계해 주었고, 학생은 2년간(3, 4학년)의 성적은 중위권이 아닌 상위권이었습니다.

 

5학년이 되자 비로소 진정한 스승을 만났습니다. 4학년 선생님의 인수인계를 받긴 하였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성적을 조작하여 우등생으로 만들어 놓았고,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아이를 망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는 월별로 시험을 쳤었던 시기라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성적이 엄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학교로 찾아왔습니다.

"우리 아이 성적이 왜 이렇습니까?“

"....“

"3, 4학년 때는 우등생이었습니다. 선생님한테 문제 있는 것 아닙니까?“

아무 말 못 하고 있다가 사실 그대로를 말씀드렸습니다.

못 믿겠다며 펄쩍 뛰던 엄마는 몇 번을 친 시험 성적에서 사태를 깨달았고 자신이 하는 행동이 자식을 위한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음을 알았습니다. 부모의 욕심에 지나지 않았다는 큰 깨달음 같은...

 

6개월이 흐른 후 남편의 전근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학을 한 학교에서 아이가 충격 때문인지 적응을 하지 못하자 할 수 없이 다시 그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사실을 말해 주시는 선생님을 담임이 될 수 있도록 간곡히 원하였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성심껏 가르쳐 무사히 국민학교를 졸업하여 어린 학생도 이젠 의젓한 한 사회인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해마다 스승의 날이 되면 은혜를 잊지 못하고 선생님을 찾아와 인사를 올리고 있고, 못 올 사정이 되면 작은 선물을 보내오곤 한답니다. 그때의 혼자 버는 선생님 월급으로 많이도 딸린 식구들 먹여 살리기에도 빠듯한 살림으로 유혹에 넘어 갈 만한 사정이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촌지를 가져와도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었던 선생님!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었던 훌륭하신 선생님!

평소에도 작은 밀알이 되어 늘 자신을 낮추며 생활하시는 선생님을 바라보면'! 저래서 존경을 받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내 가까이 이런 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미소 자아내게 합니다.

 

이런 존경 받는 선생님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아직 지탱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구석구석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사회인들이 되기까지 많은 스승이 있을 것입니다. 안밖으로 많이도 시끄럽지만, 우리 모두 감사하는 마음만 가져 봅시다. 단 하루뿐이 아닌 언제나 선생님을 존경하는 나날이 되기를 진정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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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4.05.05 06:01
집밥이 그리웠다는 아들을 위한 식탁





긴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오랜만에 집에 온 새내기 대학생인 아들 녀석
친구와 실컷 놀다가 저녁까지 먹고 오겠지 했는데
카톡으로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엄마! 나 집에 가서 저녁 먹을래"
"엥? 친구랑 안 먹고?"
"집밥 먹고 싶어."
"알았어."
좀 있다 들어온다는 말에 부엌으로 나가 밥상을 차렸습니다.









1. 돌나물 샐러드


▶ 재료 : 돌나물 50g, 딸기 10개, 햄, 키위 드레싱 약간

▶ 만드는 순서


㉠ 딸기는 절반으로 잘라 접시에 돌려 담는다.
㉡ 햄은 곱게 채를 썰고 돌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드레싱을 뿌려주면 완성된다.






 

2. 어묵탕

 

▶ 재료 : 어묵 100g, 멸치 육수 2컵, 청양초 2개, 간장 1숟가락,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를 먼저 내준다.
㉡ 어묵은 젓가락에 꽂아 육수가 끓으면 넣어준다.
㉢ 썰어둔 청양초와 대파, 마늘을 넣어 마무리한다.







3. 숙주나물


▶ 재료 : 숙주 15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숙주는 삶아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4. 연두부


▶ 재료 : 연두부 150g, 양념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물기를 뺀 연두부에 양념장만 올려주면 완성된다.






5. 대패 삼겹살 엄나무 순 볶음


▶ 재료 : 돼지고기 150g, 양파 1/2개, 고추장 2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마늘, 고춧가루 2숟가락, 엄나무 순 약간

▶ 만드는 순서


㉠ 삼겹살은 양념을 넣어 재워둔다.
㉡ 양파, 대파 엄나무 순은 손질하여 먹기 좋게 썰어둔다.
㉢ 삼겹살을 먼저 볶아주고 마지막에 엄나무 순을 넣어 마무리한다.





6. 오이고추와 콩가루 막장



▶ 재료 : 오이고추 5개, 콩가루 막장(된장 2숟가락, 콩가루 1숟가락, 매실엑기스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고추는 깨끗하게 씻어둔다.
㉡ 막장은 집된장과 콩가루, 양념을 넣어 섞어주면 완성된다.



 

 

▶ 파김치

 

 

▶ 오가피 순, 엄나무 순 장아찌




▶ 김구이




▶ 완성된 식탁





오랜만에 온 아들을 위한 식탁이었습니다.

"우와! 바로 이 맛이야!"

집밥이 그리웠다는 녀석입니다.

잘 먹어주니 기분 좋은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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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4.01.07 06:02
추성훈, 아내를 위한 깜짝 이벤트 '김치전' 따라해 보니...




주말, 가족들은 모두 나가고 혼자 집에 있으면서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렸습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은 떠나기 전 자신에게 선물과 편지를 두고간 아내에게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입니다.

추성훈은 직접 풍선을 불어가며 집을 장식했고, 이어 상의를 탈의한 채 미키마우스 앞치마를 두르고 '근육질 미키마우추'로 변신했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위해 김치전까지 구워냈습니다.

가족이란 이렇게 함께 할 때 행복한가 봅니다.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놀다 새벽 1시에 들어온 고3 아들 녀석
"조금 일찍 다니시지?"
"넵. 알겠습니다. 근데...엄마 배가 고파요."
"잘 밤에 뭘 먹겠다고."
"배고프면 잠이 안 오는데."
"알았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낮에 방송에서 보았던 추성훈표 김치전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추사랑은 엄마 걸 빼앗아 먹는 모습. 너무 귀여운 사랑이 입니다. 사진출처- 방송캡쳐



★ 추성훈표 김치전 만들기

▶ 재료 : 묵은지 1/4쪽, 밀가루 3숟가락, 튀김가루 3숟가락, 양파 1/2개,
             오이고추 2개, 적양배추 1잎, 
달걀 1개, 피자 치즈, 콩기름, 물 약간

▶ 만드는 순서

 


㉠ 묵은지, 양파, 오이고추, 붉은 양배추는 먹기 좋게 썰어준다.
㉡ 밀가루와 튀김가루를 1:1로 넣어주면 더 바삭한 전이 됩니다.
㉢ 썰어둔 채소와 밀가루, 달걀, 물, 치즈를 넣고 자작하게 반죽을 한다.

 


㉣ 콩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 한 숟가락씩 부쳐주면 먹기 좋습니다.



 

 

 

 

 

▶ 맛있어 보이나요?






"우와! 맛있다! 치즈도 들어갔어요?"
"응."
"대박!"

엄지를 치세우는 녀석입니다.
다른 전은 먹지도 않으려고 하는데 김치전은 무척 좋아하는 아들입니다.
아침에도 몇 개 남은 김치전을 살짝 데워주었더니 다 먹어치웁니다.


김치전은 채소를 곱게 채 썰어 넣어주면 짠맛을 줄여줄 수 있답니다.
묵은지가 들어갔기에 간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맛있는 김치전....
방학 간식으로 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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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그리운 친정엄마




며칠 전, 친정엄마의 기일이었습니다.
몸이 안 좋아 제일 가까이 사는 우리 집에서 6개월 정도 생활하셨던 엄마,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을 줄만 알았던 6남매의 철부지 막내였습니다.

큰오빠마저 엄마 곁으로 떠나 시골에서 기일을 보내지 않고
오빠 댁에 형제들이 모여 간단한 추도식을 지내고 있습니다.

올케가 차려주는 시원한 물메기국으로 많이도 장만한 음식으로 배부르게 늦은 저녁을 먹고 나니
형형색색의 목도리를 내놓는 게 아닌가?
"우와! 너무 예쁘다."
"창원 올케가 못 온다고 보내왔네."
"아! 카톡에 올라와 있기에 하도 예뻐 '언니! 나도 갖고 싶어.' 그랬는데."
"어제 택배로 왔더라."
각자 마음에 드는 색으로 골라 목에 둘렀습니다.
"막내 오빠! 올케 안 왔으니 해 봐!"
우리는 이제 하나 뿐은 오빠에게 목도리를 두르게 하고 깔깔깔 재밌게 웃었습니다.

세월이 가니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는 형제들이 늘어나 안타깝기만 합니다.





        ▶ 올케가 짜 보낸 목도리(언니! 고마워!)
             따스함이 전해집니다.








오늘은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이 날이면 어릴 적 빠지지 않고 나갔던 교회와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납니다.
수십 년을 깊은 불심으로 절에 다니시다가 돌연 교회로 발길을 돌리신 나의 어머니십니다.
"엄마! 절에 안 가고 왜 교회 나가?"
"어. 한집에서 두 개의 종교를 믿으면 안 된단다."
"오빠들보고 절에 가라고 하면 될 걸 엄마가 왜 바꿔?"
"나 하나 바꾸면 만사가 편안 해 지는걸 뭐..."
"그래도"
"다 큰놈들 어디 내 말 듣겠어?"
"참나, 말 한번 안 하더니만.."
"됐어. 그냥 집안 편안한 게 최고야"

4남 2녀 자식들을 키우면서, 모두가 유학을 하고 객지 생활을 하면서, 큰오빠, 셋째, 넷째 모두 교회 나가시고, 둘째 오빠 내외도 성당을 다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부모님 기일 날만 되면 진풍경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제사상처럼 근사하게 차려놓고, 오빠네 가족이 찬송가 부르고 예배를 보고 나면 언니와 우리 식구 그리고 사촌 오빠들 차례로 절을 올리곤 했으니까요. 그냥 먹는 밥에 예배만 부르고 말면 될 것을 오빠들은 시집간 우리를 위해 꼭 그 번잡한 제사상을 꼭 차리셨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절에 다니는 사촌오빠들, 시집간 딸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늘 배려하며 살아가는 오빠 때문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오곤 합니다. 우리 신경 쓰지 말고 대충하라고 해도 하지 않아, 왜 그렇게 고집스럽게 하냐고 물으니
'엄마가 우리를 위해 종교를 포기하신 그 뜻 고맙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큰오빠마저 돌아가시고 나니 상차림도 줄었고, 딸 둘 절하는 것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기에 말입니다.

신앙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마음의 여유를 찾는 데는 좋을 것입니다.
내가 어느 누구에게 하소연 하고 플 때
내가 어느 누구에게 의지 하고픈 마음 생길 때
찾아가 떨쳐 버리고 생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 같기에...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를 나가시던 엄마가 그리운 크리스마스입니다.

터벅터벅 검정 털신 신고 돌아오시는 그 발걸음 소리가 내 귓가에 들려오는 듯합니다.
당신의 그 희생 있었기에 우리 가족 이렇게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운 엄마.....

오늘따라 더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성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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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3.11.25 06:04

마지막 논술 치른 고3 아들을 위한 만찬



참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휴일도 없이
휴가도 없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메고
학교로 향했던 고3 아들입니다.

수능 시험을 치
수시전형에 원서를 내고
마지막 대학교 논술고사를 보고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오는 녀석입니다.
"언제쯤 도착해?"
"10시쯤 되겠네."
"저녁은?"
"집에 거서 먹을래."

"알았어."

냉장고 속에 들어있는 재료를 꺼내 아들을 위한 저녁 밥상을 차렸습니다.









 





1. 무나물


▶ 재료 : 무 1/4개,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게 채를 썰어 콩기름을 두르고 볶아준다.
㉡ 소금으로 간을 하면 완성된다.






2. 콩나물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삶아낸다.
㉡ 삶아낸 콩나물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나물






3. 옥돔 구이


▶ 재료 : 제주 옥돔 1마리, 콩기름 약간

▶ 만드는순서


㉠ 옥돔은 콩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4. 오리고기 훈제 전


▶ 재료 : 오리고기 훈제 100g, 달걀 1개,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달걀은 알 끈을 제거하고 풀어준다.
㉡ 오리고기 훈제는 풀어둔 달걀 옷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5. 버섯 볶음


▶ 재료 : 느타리 50g, 표고버섯 5개, 양파 1/2개, 간장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느타리와 표고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마늘 향을 먼저 내준 후 버섯을 넣어 볶아준다.
㉢ 마지막에 썰어둔 양파를 넣어 완성한다.

 





 

6. 채소 겉절이


▶ 재료 : 깻잎 3장, 상추 3장, 배추잎 3장, 간장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감식초 2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각종 채소는 깨끗하게 씻어 곱게 채를 썬다.
㉡ 채를 썬 채소에 양념을 넣고 살짝 무쳐주면 완성된다.






7. 쇠고기볶음


▶ 재료 : 쇠고기 300g, 표고버섯 3개, 양파 1/2개, 당근 1/4개, 오이고추 3개,
             배 1/4개, 진간장 3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미리 양념에 재워둔다.
㉡ 냄비에 재워둔 고기를 담고 볶아준 후 익으면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8. 우거지 된장국


▶ 재료 : 우거지 100g, 된장 1숟가락, 멸치 육수 2컵,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를 먼저 내준다.
㉡ 우거지는 된장에 조물조물 무쳐 넣어주면 완성된다.






▶ 열무김치와 파김치

 





 


▶ 창난젓






 

▶ 완성된 식탁






"다녀왔습니다."
"어서 와. 고생했어. 씻고 밥 먹어."
"우와! 맛있겠다."
"이것저것 골고루 먹어."
"시험은 어땠어?"
"그냥 그저 그랬어요."
못 봤다는 소린 아닌가 봅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어디든 한 곳 합격하면 되겠지요.
하지만, 공부하고 싶은, 가고 싶은 곳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해 봅니다.

한 그릇 뚝딱 비우고 침대 속으로 들어가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얼마나 자고 싶었던 꿀잠일까요?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안쓰러웠던 모습이었는데
잘 견뎌주고 열심히 해줘서 감사할 뿐입니다.

달콤한 단잠에 빠져든 아들이 대견합니다.

그간 고생했어.
좋은 결과 있기만을 엄마는 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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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용할 양식' 박스




남부지방에는 간간이 소나기만 내릴 뿐 마른 장마의 연속입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매미 소리는 귓전을 울립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져서 그런지
자꾸 체중이 늘어가는 기분이라 저녁을 먹고 나면 남편과 함께 동네 한 바퀴를 합니다.

며칠 전, 남편이 지리산 교육을 떠나고 없어
혼자 해가질 무렵 뒷산에 올랐습니다.

땀에 흠뻑 젖어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매일같이 운동하며 지나다녔는데  "일용할 양식"이라고 적힌 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크지도 않은 아주 자그마한 교회입니다.




땡그랑 땡그랑
금방이라도 울릴 것 같은 종입니다.







'일용할 양식'

이 안에 쌀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누구든지 가져가세요.




"어? 이게 언제부터 있었지?'
몇 년을 지나다니면서도 보질 못했던 통이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베이비 박스'를 설치해
버려지는 아이를 거둔다는 이야기는 들어왔지만,
쌀을 나눠준다는 건 처음 보는 것으로
일용할 양식은 먹고 사는 일이기에 얼마나 소중한 일입니까.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살며시 열어보았습니다.
텅 비어있긴 했습니다.

옆에 교회 번호가 적혀있어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여보세요? 뭐 하나 여쭤 보려고 전화드렸습니다."
"아! 네."
"저기~ 일용할 양식이라는 박스가 있던데 언제부터 설치해 두셨나요?"
"2년이 넘었습니다."
"네. 그럼 쌀은 얼마나 언제 넣어 두세요?"
"새벽기도 마치고 그냥 비닐 봉지에 2개 넣어둡니다."
"그럼 새벽기도 마치고 가시는 신도님이 가져갈 수도 있겠어요."
"아닙니다. 우리 신도들은 안 가져가요."
"지금은 통이 비어있던데..."
"새벽기도 마치고 넣어두면 바로 없어집니다."
그래서 낮에는 항상 비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네. 그렇군요. 정말 좋은 일 하십니다."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그 양은 정확히 얼마만큼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실천한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욕심만 부리고 교회만 넓혀가는 곳이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진정한 베풂을 아는 교회,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곳이었습니다.

그저 보기만 해도 흐뭇했습니다.
이런 작은 교회에서 시작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나눔 실천은
멀리 펴져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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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어버이날 아들의 짧은 손 편지, 딸 생각 절로 난다!




아름다운 봄은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인가 하더니 벌써 한낮더위는 30도를 웃돕니다.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습관처럼 열어보는 우체통입니다.

쓸데없는 대출정보,
마트 할인 홍보 등
많은 게 손에 잡힙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오는 것 하나
아들의 글씨였습니다.
"어? 이게 뭐지? 성적표 온 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가방을 던져놓고는 편지부터 열어봅니다.








어버이날 편지

안녕하십니까.
아들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발 몸관리 하셔서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해요.

아들 민규 올림





남편과 함께 읽고는
"녀석! 문장력이 이래서 언어 등급 제대로 받겠어?"
"그러게."
"표현력 좀 길러라고 해야겠어."
"그래도 이런 걸 보낼 생각을 했을까?"
"아마, 학교에서 선생님이 시켰을 거야."


자정을 넘겨서야 들어서는 아들입니다.
"다녀왔습니다."
"고생했어. 아들! 어서 와!"
이것저것 간식을 챙겨주고 난 뒤
"아들! 편지 왔던데. 학교에서 단체로 쓴 거야?"
"어~ 응"
"그렇게 할 말이 없던?"
"왜요? 할 말 다 들어갔잖아요.
공부 열심히 하고 있고, 엄마 건강 챙기시고, 사랑한다고.."
"호호,,,그래 맞다. 고맙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듬직한 아들입니다.



며칠 전, 어버이날이라 주말에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하룻밤을 보내고 휴일 아침, 학교에 가는 아들이 할머니와 작별을 합니다.
어릴 때 키워준 할머니이기에 그 사랑은 각별하고 호칭부터 틀립니다.
'할머니'가 아닌 할매! 대답도 '예'가 아닌 응...
버릇 없어 보이지만 정겨워 보여 좋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더니 일어나면서 하는 말,
"할매! 할매는 이제 할 일 없제?"
"내가 무슨 할 일이 있노? 이래 누워만 있는데."
"그럼 다른 걱정은 하시지 말고 내 시험이나 잘 치게 해 달라고 기도나 해!"
"알것다. 우리 손주 위해 기도할 게."

"할매! 나 학교 간다. 있다가 가!"
"오냐. 열심히 공부하거라."
둘은 손을 좌우로 흔들며 아쉬운 이별을 나눕니다.

코흘리개 녀석이 언제 저렇게 자랐는지 모르겠습니다.
올곧게 자라줬으면 하는 맘 가득합니다.



어제, 중간고사 기간인 녀석!
저녁을 먹고 밤 운동을 다녀오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습니다.
"아들! 내일 어버이날인데 카네이션 없어?"
"그래? 내일인가? 잊었네."
"아니야. 손 편지 줬는데 아빠 말 신경 쓰지 마!"
"내년에 챙겨 드릴게요."
"..........."
딸이 없어 서운한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새내기 대학생은 우리 딸이 있었으면
예쁜 카네이션과 작은 선물이라도 줬을 터...
전화를 걸어 수다 떨며 잘 보내라고 합니다.

딸 생각 절로 나는 하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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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어버이날, 내 생에 가장 후회스러웠던 일




얼마 전 다음(Daum)에서 네티즌 투표가 있었습니다.
어버이날 선물, 무엇을 준비하셨나요?
대부분 1 현금, 2 건강식품, 3 효도여행, 4 화장품 5 카네이션 등
가장 많은 응답자는 현금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댓글 중에 마음에 드는 댓글 두 개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내 나이 쉰을 넘기고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나다 보니 부모님 하늘나라로 떠난 지 옛날입니다.
이렇게 어버이날만 되면 부모님이 그리워집니다.

아버지는 듬직한 기둥이셨고,
엄마는 손재주가 많은 분이셨습니다.
"손에 몽둥이를 달았소?"
아버지가 고장 내면 엄마는 마술 손을 가진 듯 뚝딱 고쳐내곤 했으니까요.

시집간 막내딸네에 와서는 아이 둘 기저귀 나오는 족족 얼른 삶아 빨아서 늘고,
흘리면 깔끔하게 쓸어 발밑에 무엇하나 밟히지 않게 하곤 하셨던 깔끔한 성격이었습니다.

막내딸이 서른 셋에 결혼하고 여름이 되었습니다.
효자 아들 남편은 늘 휴가 떠날 때마다 시어머님을 동반하셨습니다.
언젠가 우리 집에 온 친정엄마
"엄마! 우리 내일 계곡 가는데 함께 가자."
"아니야. 너희끼리 다녀와."
"장모님, 같이 가요."
"됐어. 아이들 안 다치게 하고 재밌게 놀다 와. 난 집에 갈란다."
"알았어 엄마."
그렇게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 버렸습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절대 따라나서지 않는 엄마였습니다.

돌아가시고 나니 얼마나 후회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친정엄마와의 기억은 한 여름밤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개울가에서 목욕한 게 전부입니다.
"우리 막내 어디 보자. 어이쿠! 많이 컸네."
임신중독으로 엄마와 함께 고생하고 자랐기에 늘 아프기만 했던 막내였습니다.
들일을 하고 돌아와 보면 개구리처럼 엎드려 있어 죽었나 싶어 살펴보면 숨을 쉬고 있더라는 말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더 애틋한지 모르겠습니다.
'딸과의 여행'
정말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떠나보냈기에 가슴속 응어리로 남아있습니다.
가까운 촉석루도 손잡고 걸어본 기억이 없으니 말입니다.

시골에서 오로지 6남매 자식농사에만 전념했던 엄마의 노고
그 덕분에 우린 지금 이렇게 편안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계시지요?

카네이션 하나라도 달아드리고 싶은데
곁에 없는 엄마입니다.

살아계실 때 효도하세요.
저처럼 후회하시지 말구요.
정말....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엄마!"
전화라도 한 통화 하면서 말입니다.
그렇게 부를 엄마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요.

는 오늘도 허공에 외칩니다.
"엄~마"
공허한 메아리만 되돌아올 뿐입니다.

엄마! 보고 싶어요! ㅠ.ㅠ



▶ 이렇게 아름다운 카네이션을 그냥 보고 지나쳐야만 했습니다.



엄마도 여자라는 걸
엄마도 약한 사람이라는 걸
엄마도 한 사람의 딸이라는 걸
우리는 항상 너무 늦게 깨닫습니다.

아버지라는 자리가
겉으로는 몹시 강한 척 해도
속으로는 한없이 약하고, 외롭고
세상의 모든 무거운 짐을 감내해야 하는
힘겨운 가장의 자리라는 것도
아버지가 되어 보고서야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것을 알게 될 즈음엔
평생을 자식만을 위해 헌신하느라
자신을 돌볼 틈도 없이 이미 늙어버린 부모님
올해도 주름살 하나가 더 늘고,
전화를 걸 때마다 조금씩 더 목소리가 약해지시는
이 땅의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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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대화법



며칠 전, 어깨 통증과 발뒤꿈치가 아파 정형외과를 다녀왔습니다.
오른팔이 들어 올리는 건 되는데 뒤로 보내면 통증을 느껴 제대로 일상생활하기에 불편했습니다.
"자 손을 머리 위롤 들어보세요."
"뒤로 두 손을 잡고 올려보세요."
"게을러서 그렇네."
"............."
그러더니 나의 두 손을 잡고 팔을 늘어뜨립니다.
"아~~"
너무 아파 나도 모르고 고함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루 10번만 하면 많이 좋아질 겁니다."
"엑스레이 한번 찍어 봅시다."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X레이 촬영실로 향하였습니다.




"어머님, 신발 벗고 똑바로 누워 보세요."
신발을 벗고 발을 올리는데 양말에 구멍이 뚫려있는 게 아닌가.
'어? 아침에 신을 땐 분명 안 그랬는데..'
할 수 없이 침대에 오르니 촬영 기사님이 하시는 말
"아이쿠! 봄이라고 발도 봄바람 쐬고 싶은가 보다."
"그러게요."
무릎을 세워 위로 누워있던 나를 썰매 타듯 끌어내리며
"쑤웅!~ 재미있으시죠?"
"네."
농담도 잘하시는 장난기 많은 분이었습니다.
"다 되었습니다. 이제 내려오세요."
"사진 예쁘게 찍었지요?"
"그럼요. 최대한 잘 찍었습니다. 밖에서 잠시 기다리세요."
아픈 것도 잊고 웃으며 진료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침, 집에는 남편이 먼저 들어와 있었습니다.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양말을 벗는데 구멍 난 걸 보게 됩니다.
"여자가 좀 야무지게 해 다녀!"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양말 색이 그게 뭐냐?"
'신을 때 안보고 뭘 봤냐?'
'그렇게 허술하냐?'
"................."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꾸했다간 변명밖에 되지 않고 싸울 것 같아서 말입니다.

남편의 기우도 이해합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안 새는 줄 알아?"
맞는 말인 줄 압니다.
아내가 밖에서 대접받지 못하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하는 잔소리인 줄도 압니다.
그렇지만, 20년 가까이 들어온 말이라 이제 기우가 아닌 무시하는 소리로 들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 딸은 "아빠 말은 틀린 데가 하나도 없는데 기분 나쁘게 말을 해!"
아마 훈육하는 말투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그러려니 하고 들으며 "알았어. 조심할게."
일단락되긴해도 마음은 편치 않은 건 사실입니다.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대화법입니다.

★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대화법

㉠ 배우자 성격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 토로
사람은 누구나 똑같진 않습니다.
여자와 남자,
나와 너,
다름만 인정하면 되는데 그게 잘 되질 않는가 봅니다.



㉡ 부부는 이심전심! 말하지 않아도 안다?
아무리 사랑해도 말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남편은 일 때문에 지쳐서 집에선 말을 하기도 싫어합니다.
아내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라면 서로 의논하고 일을 해결해야 합니다.




㉢ 이럴 때만 한 식구? 배우자 가족을 스스럼없이 험담
"너네 엄마는 왜 그래?"
"장모님은 왜 그래?"
"장모님 닮아서는 쯧쯧쯧!~"
싸움은 부부 둘만의 문제입니다.
가족을 끌어들이는 일, 가족을 무시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 방귀, 트림...몸으로 말한다!
20년 가까이 살다 보니 방귀는 트고 삽니다.
그러나 신혼 때에는 부끄러워 감히 상상조차 못한 일입니다.
나보다 더 오래 결혼생활을 한 지인은 아직도 조심스럽다며 이해 못 한다는 말을 들을 때 부부이지만 기본 예의는 꼭 지켜야 함을 알았습니다.





㉤ 부부싸움 후, 말끝마다 "우리 이혼해~ 우리 당분간 떨어져 지내자."
나와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 부부입니다.
억 겹의 인연으로 만나 살아가면서 다투지 않은 부부는 없을 것입니다.

싸움해도 극한으로 치닫는 말은 삼가고,
다툰 후에도 오래가지 않으며,
베개를 사이에 두고 자더라도 각방은 쓰지  말아야합니다.
대한민국 사람은 욱한민국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욱! 하는 성격 때문에 "우리 이혼해" 소리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해야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가려야 할 것 같습니다.


★ '여보', '당신'의 차이

여보(如寶)는 같을 如(여)자와 보배 보(寶)이며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랍니다. 그리고 그것은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당신(當身)이라는 말은 마땅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다는
의미가 '당신'이란 의미이며 여자가 남자를 부를때 하는 말이랍니다.
당신이 나의 삶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란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칼로 물베기가 아닌 진짜 베어버리는 싸움도 들려옵니다.
칼에 잘린 물은 금방 되돌아오지만, 물에 자주 닿은 칼은 결국 녹이 슬고 맙니다.
부부 싸움의 상처, 생각보다 오래간다고 합니다.

가슴에 못 박는 아픈 얘기는 입 밖으로 내보내지 말자.


최선의 선택이었던 결혼,
모두 감싸 안을 수 있는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부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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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3.02.27 06:04


엄마 품을 떠나는 딸을 위한 봄 향기 담은 최후의 만찬!





이제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딸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이불을 사고, 속옷, 외출복을 고르고,
생필품까지 사서 짐을 꾸렸습니다. 박스 몇 개를 저녁 내내 싸야만 했습니다.

시장을 봐오면서
"딸! 저녁에 뭐해줄까?"
"음! 뭘 먹지?"
"먹고 싶은 것 말해 봐. 엄마가 해 줄게."
"고등어조림, 닭볶음 먹고 싶어."
"알았어."
카트를 끌고 이것저것 담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멀리 떠나는 딸을 위한 상차림입니다.

 



1. 숙주나물

▶ 재료 : 숙주 1봉(3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삶아낸다.
㉡ 삶아낸 숙주는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세발나물 무침

▶ 재료 : 세발나물 100g, 진간장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세발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간장 : 식초= 1:1 검은깨, 깨소금을 약간 넣고 젓가락으로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돌나물 무침

▶ 재료 : 돌나물 100g, 간장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식초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돌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씻어둔 돌나물과 양념을 넣고 살살 무쳐주면 완성된다.

 

 

 

 

4. 고등어조림

 

▶ 재료 : 고등어 2마리, 진간장 3가락, 멸치육수 1컵, 무 3조각, 고추장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물 2컵을 붓고 납작하게 썬 무, 멸치,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내준다.
㉡ 육수 물에 든 무는 건져서 4등분으로 잘라 냄비에 깔아주고 고등어를 올린다.
㉢ 육수 1컵을 부어 끓여준다.



㉣ 고등어가 반 쯤 익으면 육수 반컵, 고춧가루 2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물엿 2숟가락, 마늘로 양념장을 만들어 넣어준다.

㉤ 양념을 골고루 맛이 들도록 해주고 마지막에 썰어둔 청양초, 붉은 고추, 대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5. 수제 소시지 양송이버섯볶음

 

▶ 재료 : 수제 소시지 100g, 양송이버섯 4개, 오이고추 1개,
              진간장 2숟가락, 멸치육수 3숟가락, 물엿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수제 소시지와 양송이버섯, 오이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먼저 내준다.
㉢ 수제 소시지와 멸치육수, 진간장, 물엿을 넣고 볶아준다.
㉣ 맛이 들면 오이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6. 봄동 무침

 

▶ 재료 : 봄동 1포기, 멸치액젓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식초 1숟가락, 
              굵은 소금,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봄동은 굵은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해 둔다.
㉡ 간을 해 둔 봄동을 깨끗하게 씻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7. 묵은지 닭고기조림


▶ 재료 : 묵은지 1/2포기, 닭고기 1마리,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묵은지는 머리만 잘라두고, 닭고기도 씻어 물기를 빼둔다.
㉡ 냄비에 묵은지와 닭고기를 담고 물 1컵을 부어준다.
㉢ 닭고기가 익으면 대파를 넣고 마무리한다.


 

▶ 완성된 묵은지 닭고기조림



▶ 길게 손으로 죽죽 찢어 밥 위에 올려 먹으면 그 맛! 끝내준답니다.






▶ 굴깍두기



▶ 깻잎, 상추, 오이고추



▶ 김구이



▶ 완성된 상차림




"엄마! 예쁘게 차리세요!"
"왜?"
"나 페이스북에 올려 자랑할 거야!"
"알았어. 이제 다 됐어. 얼른 와! 밥 먹자!"
딸은 사진찍기에 바쁩니다.

고3이 되는 아들은 7시 30분까지 방학도 없이 학교에 가고 있어 제일 먼저 밥을 먹고 나갑니다.
남편과 둘이 먹고 나면 늦게 일어난 딸아이 혼자 밥을 먹습니다.
저녁 또한 각자 해결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말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았습니다.
"딸! 대학생활 즐겁게 잘해!"
"누나, 잘 가!"
"불쌍한 고3! 열심히 공부해!"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마음이 어수선합니다.
어젯밤은 잠을 설치고 말았습니다.

이제 멀리 엄마 품을 떠나는 우리 딸입니다.

스스로 날아오르고 푸른 창공을 향해 훨훨 날개짓하길 소원한단다.
사랑해, 우리 딸!~



오늘은 딸아이의 대학 입학식이 있는 날입니다.
새벽같이 길을 나섭니다.
돌아와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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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박수건달>





겨울 방학 동안 우리 집에 와 있는 조카 둘,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았고,
궁둥이 붙이는 습관 들이는 중이지만,
너무 힘들게 시키면 반항할까 봐
주말이면 데리고 나가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를 보고 옵니다.
이번엔 심야 영화를 보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따라나서 딸과 함께 보고 온 영화입니다.



박수건달 (2013)

8.1
감독
조진규
출연
박신양,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윤송이
정보
코미디 | 한국 | 128 분 | 2013-01-09
 



 


손금이 바뀌면 운명도 바뀔까? 건달 광호(박신양)는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라이벌 태주(김정태)의 칼을 맞고 손금이 바뀌고 그의 인생도 그 날 이후 뒤집히게 됩니다. 우연히 찾아간 점집에서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광호.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무시하지만, 자꾸 꼬여만 가는 인생이라 다시 찾게됩니다. 죽은 귀신들이 보이고, 급기야 타인의 운명이 술술 읽히기 시작합니다. 결국 광호는 건달과 무당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기구한 운명에 처합니다. 이중생활을 겪게 되는 황당무계한 사건 속에서 박신양 특유의 진지한 연기는 코믹한 상황과 어우러져 더욱 큰 웃음을 만들어냈습니다.








조폭일 때는 대중에게 친숙한 박신양의 모습을, 무당일 때는 가늘어진 목소리로 다가옵니다. 대체로 진지한 연기를 하던 배우가 작정하고 망가지면 그 효과는 높은 법입니다. 짙은 눈 화장에 립스틱을 바르고, 방방 뛰는 박신양의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든 구경거리였습니다. 특히 취조실 해프닝은 관객들을 대박 웃음으로 밀어넣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웃으며 보면서도 눈에는 눈물이 주르르 흐르고 있었고 '사랑과 영혼'이 떠올랐습니다.




 


정혜영은 아픔을 간직한 청순 여의사로 박신양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수민아 일어나서 한번 노래 불러주고, 두번 안아주고, 세번 엄마라고 불러줘"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딸에게 하는 말입니다.

엄마란 쉽게 손을 놓지 못하고 포기하지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노란 병아리 꼬마 수민입니다. 영화 중간중간 나타나 웃음을 주는 수민은 마치 [과속스캔들]의 황기동(왕석현) 같은 캐릭터였습니다. 놀라운 점은 수민 역을 맡은 아역 배우 윤송이의 깜찍한 연기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한번 잡아주고 두번 안아주고 세번 불러줄께...엄마....엄마...엄마.... " 



웃음과 눈물을 함께 주는 영화였습니다.
"가슴 따뜻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박신양의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습니다.
연신 관객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추세를 보아도 말입니다.

액션+코믹+사랑+가족+관객
다섯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느낌을 주는 
추천해 드리고픈 영화입니다.
박신양, 정말 멋지고 연기 잘하는 배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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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19금, 아그들은 가라! 제주 러브랜드




2박 3일의 제주 직원여행
올레 10코스를 걷고 난 뒤 찾아간 곳이 제주러브랜드였습니다.

뭘 하는 곳인지 익히 들어알고 있었지만,
남자직원과 함께 보기에는 너무 노골적이었습니다.








제주도 제주시 연동 680-26

 

제주 러브랜드는 성을 주제로한 국내 유일의 야외 조각공원 입니다.
야외공원에는 남녀의 성행위의 조형물이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고
실내 전시장인 돔형 백록미술관은 성을 테마로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러브랜드는 매일 자정까지 개방되는데 많은 관광객이 저녁 6시 이후 방문하고 있어
제주도 최고의 야간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유일의 성(性)을 주제로 한 테마조각공원 제주러브랜드.
홍익대 미대 조소과 출신의 신인, 중견 작가 20여명이 2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2004년 11월 16일 드디어 국내 최초로 성테마 조각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39,667m²(12,000평)의 대지 위에 야외 조각작품 100여점과 실내 미술관에 40여점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공원 전체가 거대한 랜드아트(대지미술)로 작품화되어 있습니다.






제주도 유일의 야간 관광지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일년 365일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관람 소요시간은 주간 30분, 야간 40분이 소요됩니다.










공원 내에 유리돔 레스토랑과 노천까페, 아트샵도 있어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와 함께 촉각체험작품을 직접 작동해 보면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즐거움과 해학으로 가득찬 조각공원 제주러브랜드는 휴식과 관광, 에로티시즘이 가미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외설이 아닌 예술의 공간으로 성을 아름답고 개방된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입장료 9,000원
키득키득 웃기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성 또한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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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 제주러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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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부부 맞아요? 애인으로 오해받은 사연



바람이 심하게 불어옵니다.

산행하기에는 찬바람이 무섭습니다.
휴일, 조카들 끼니 챙겨주고 나니 오후에는 조금 한가합니다.
"여보! 우리 산에나 다녀올까?"
"밖에 춥지 않을까?"
"움직이면 안 추워. 운동해야지. 얼른 챙겨!"
녀석들 방에서 공부하는데 간식을 갖다 주고 나선 길이었습니다.
"숙모 갔다 올게."
"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추위 속에서도 매화는 삐죽이 새싹 피울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진양호 물 박물관에서 커피한 잔을 하고
망진산을 올랐습니다.

길은 꽁꽁 얼었고 제법 미끄러웠습니다.






길이 아닌 길을
눈을 피해 올랐습니다.
소나무에 버섯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남강 건너...
지리산까지 보입니다.





논에는 얼음이 얼어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농장에 빨간 감이 유혹을 합니다.
아까운 박이 나뒹굴었습니다.
'우와! 박나물 맛있는데...그냥 버렸네. 아깝다."
살림꾼 주부다운 생각이지요?







까치가 파 먹었나 봅니다.




따지않고 버려둔 단감입니다.




나무에서 익은 단감 홍시
너무 달콤하였습니다.
몇 개 따 먹고 싶었지만 너무 추워 더이상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을 내려오니
사람들이 몇 몇 보이기 시작합니다.
벤치에 앉은 사람들,
운동기구로 운동하는 사람들
그 틈에 끼어 우리도 서서 시원한 바람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벤치에 앉았던 아주머님이
"저기! 등산화 끈 풀어졌어요."
"아! 네!"
남편을 바라보며 눈만 마주치고 발을 쑥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무릎을 꿇어 신발 끈을 당겨 매줍니다.
그것을 보고 있는 아주머니
"저기! 남편 맞아요?."
"호호, 네."
"꼭 애인 같아요. 바로 무릎을 꿇고 신발끈 묶어주는 모습이."
"...................'
"너무 자상하세요."

사실, 두 번째 듣는 말입니다.
남해 생태 팸 투어를 갔을 때에도 주위 사람이 꼭 같은 말을 했거든요.


자상하긴 합니다.
남편 손톱 깎을 때 손과 발만 내밀면 다 깎아주고,
남편 다리미질할 때 다릴 옷 던져주면 모두 다려주고,
아내 팔 아프다고 손빨래는 남편담당,
뭐가 고장 나면 남편은 뭐든 잘하는 만능 꾼으로 만듭니다.

이제 20년 가까이 살다 보니 서로 많이 닮아있습니다.
결혼 초에는 배우자가 내 욕구를 채워주길 바라는 단계이고,
결혼 후반에는 내가 배우자의 욕구를 채워주러 노력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했기에
 남편의 행동에서 세월에 녹아버린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나의 모자란 곳을 채워주는 반쪽임이 확실합니다.

잔소리가 심하긴 하지요.ㅋㅋㅋ
하지만,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 2박 3일 제주도 직원 여행으로 예약 발행입니다.
돌아와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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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나를 엉엉 울게 한 큰 올케의 문자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겹고 어렵더라도 판도라 상자의 마지막 남은 희망 때문에
새로운 각오로 다시 뛰곤 하는 우리가 아닐까요?

해마다 온 가족이 함께 가까운 뒷산으로 해돋이를 갑니다.
각자가 가진 소원을 빌며
가족을 위해 소원을 빌며
한 해를 시작합니다.


아이들 맛있는 점심을 해 먹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문자가 날아듭니다.






큰 올케 : 고모야 새해 복 많이 받고 온 가족 건강해
             통장번호 보내주라. 꼭. 사랑한다.
언니 : 언니도 행복해! 근데 통장번호는 왜?^^
큰 올케 : 아림이 책 살 돈 좀 줄려고
 



며칠 전, 친정 엄마의 기일이라 큰오빠댁에 다녀왔습니다.
육 남매의 막내라 친정 부모님은 하늘나라로 떠난 지 오래입니다.
늘 큰오빠는 부모 대신이었습니다.
동생들 고향 잃으면 안 된다며 음식을 준비해 와서 시골에서 명절을 보내고,
교회 다니면서도 제사상은 꼭 차려 찬송가를 부르고 추도식이 끝나면 우리는 잔을 올리고 절을 올렸고,
찾아온 친정 빈손으로 가면 안 된다면 보따리 가득 싸서 주곤 했습니다.
그러던 큰오빠마저 환갑도 넘기지 못하시고 부모님 곁으로 떠나고 나자 
이제 큰 올케가 막내를 챙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 그렇게 눈물이 줄줄 흐르던지요.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 혼자 훌쩍훌쩍 울다가 나왔습니다.
 







나 : 에고, 괜찮아. 등록금 내고 다시 환급 받을 거야.
      국가 장학금 신청하는 학교야. 4년 4천만 원 벌었어.
      엄마 돈 없는 줄 알고 기쓰고 들어가고 싶어한 거야. 효녀지?

      언니, 오빠가 준 돈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단다. 그래서 이다음에 돈 많이 벌어 
      고은이 
용돈 많이 주라고 했어.





그리고 친정엄마 기일에 언니 오빠가 두둑하게 주는 용돈을 받아다 줬더니
우리 딸 눈이 휘둥글해지며
"엄마! 왜 이렇게 많이 들었어?"
"모르지. 그냥 난 언니 오빠가 주는 것 받아만 왔어."
"이다음에 고은이한테 용돈 많이 주면 되지."
"알았어."
조카의 세 살 된 딸 고은입니다.
고맙다며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마 올케는 고액 등록금이 걱정되었나 봅니다.


언니! 걱정 안 해도 돼!

언니의 그 마음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새해 첫날이었어.



언니! 감사해!
늘 건강하고 오빠 몫까지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오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 집과 가까이 있는
친정부모님과 큰오빠가 잠든 납골당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작은 마음에서 우린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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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되는 딸아이
할아버지 산소에서 절 올리며 하는 말, 대박!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유난히 덥고, 좀처럼 보기 드문 눈까지 내려 남부지방도 제법 추위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남편, 대학생이 되는 딸, 고3이 되는 아들, 방학이라 우리 집에 와 있는 중2가 되는 조카
함께 모여앉아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서로의 행복을 빌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당신도"
"엄마도"
"숙모도요."
"아빠도"
"누나도"
"형아도"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소리였습니다.
모두가 돌아가며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끼어 볼 수는 없다지만 해마다 찾아가는 가까운 뒷산 해돋이 공원으로 떠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6시 30분이 되어 녀석들을 깨웠습니다.
"얘들아! 일어나! 해돋이 가야지?"
시간이 된 줄 알고 하나 둘 일어나 옷을 챙겨입고 나선길이었습니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아무말 없이 따라나서 주는 기특한 녀석들입니다.







눈길이라 몇 번을 넘어질뻔하고, 차도 다닐 수 없어 걸어올랐습니다.
행운이었을까요?

구름 사이로 비집고 올라오는 태양은 우리에게 주는 새해 희망이었습니다.
가슴 가득 밀려오는 전율을 느끼며
각자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앞에 선 딸아이



점심을 간단히 먹고 난 뒤, 작년 5월에 이장을 했는데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녀석들을 데리고
우리 집과 가까이 있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이 계시는 납골당을 다녀왔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시집가기 전에 돌아가셨기에 딸아이는 얼굴도 모르고
외할머니는 가끔 집으로 와 막내딸을 도와주곤 했습니다.
"너희는 밥 먹고 하라는 공부만 하면 되는데 뭐가 그렇게 어려워?"
어렵게 살아오시면서 자식 농사는 공부시키는 일 밖에 없다고 말을 하시던 엄마였기에 말입니다.
"밥을 남기거나 버리면 천당 못 가고 이승을 헤멘다이~"
어릴 때 들었던 그 말 때문에 음식은 절대 남기지 않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딸아이
"외할머니! 고마워요. 저 가고 싶은 대학에 들어가게 해 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하는 딸입니다.



<꿈 이야기>
고3이었던 딸아이 원하는 대학 최종 발표일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려고 할 때
갑자기 내 앞에 곱게 옷을 차려입은 엄마가 환하게 웃고 서 있었습니다.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엄마의 모습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혼자 멍하니 앉았다 일어났습니다.
사실, 아버지가 꿈에 보이시면 그날은 조심해야 하는 날이고,
엄마가 꿈에 보이시면 돈이 생기거나 좋은 일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오늘 딸 발표일인데 잘 되려나?'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오후가 되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합격이 아닌 '후보'였습니다.
실망하는 딸아이에게 꿈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너 합격하면 외할머니 때문이야. 기대해 봐!"
"정말? 아휴 기분 좋아!"
"기다려보자."
왠지 그럴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외삼촌까지 만나고 난 뒤,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시골로 향하였습니다.
산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아 뽀얗게 쌓여있었습니다.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의 산소에 절을 올렸습니다.
눈 위에서 엎드려 절을 올리니 자세가 나오지 않습니다.
"할아버지! 불량해도 용서해 주세요."
"음력설에 오면 정중히 인사드릴게요."
"그래도 소원은 들어주세요."
"..............."
우리는 까르르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대학생이 되는 우리 딸,
고3이 되는 우리 아들,
중2가 되는 우리 조카,
항상 내 곁을 지켜주는 우리 남편
2013년 올 한 해에도 뜻하는바 모두 이루고 행복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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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딸, 4시간 걸려 차려낸 생일상과 편지에 폭풍감동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나 한 달 만에 결혼을 하여 보물 같은 첫딸이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엄하고 간섭이 심한 아빠 덕분에 참 곱게 자란 내 딸입니다.

주말, 딸과 함께 마트를 돌면서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엄마! 먹고 싶은 게 뭐야?"
"엄마! 잡채는 어떻게 해?"
"엄마! 미역국은 어떻게 끓이지?"
만드는 방법을 입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잡채는 번거로워, 하지 마."
"알았어."
재료도 사지 않고 왔습니다.

어제는 52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언제나 똑같은 시간, 새벽 5시면 저절로 눈이 뜨입니다.
이상하게 부엌에 불빛이 흘러 들어오고 달그락 달그락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잠에서 덜 깬 눈을 부시시 비비며 부엌으로 향하니 딸아이가 부엌에서 음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딸! 뭐해?"
"엄마! 생신 축하합니다."
"에고~ 언제부터 이런 거야?"
"한 시부터 했는데 이제 다했어."
"뭐? 4시간을 이러고 있어?"
"천천히 해서 그래. 이제 잠 온다. 마지막은 엄마가 좀 차려줘."
스테이크용 쇠고기 양념에 제워 놓았고,
샐러드도 보기 좋게 담아놓고 소스만 뿌리면 되도록 해 놓았고,
잡채도 해 놓고,
미역국도 끓여놓고,
닭고기도 양념 무쳐 전자레인지 돌리면 되도록 해 두었습니다.
"얼른 자라. 아침에 상은 엄마가 차릴게."
"고마워"

아침에 일어나질 못하는 잠보인 줄 알기에 늦은 시간인데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을 합니다.






▶쇠고기 장조림, 마법의 가루로 만든 닭강정, 잡채



▶ 밑반찬으로 만들어 둔 3가지 나물, 샐러드, 미역국

 

 



▶ 나물과 생채는 밑반찬 만들어 놓은 것 담아냈더니 보기 좋은 한 상차림이 되었습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
생일 축하합니다.♬ ♪
사랑하는 우리 엄마!♬ ♪
생일 축하합니다. ♬♬ ♪

남편,
딸,
아들이 불러주는 축가와
상차림을 보니 너무 고마워 웃음이 저절로 났습니다.







"엄마! 이건 편지. 부끄러우니 학교 가서 읽어봐!"
"알았어."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뒤져 편지를 찾아 읽어내려갔습니다.







To.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벌써 2012년도가 다 지나가고 2013년이 오고 있어.
엄마 딸도 이제 20살이 된다. ㅋㅋ 안 믿기지? 나두 그래
이제 엄마랑 떨어져 지낼 날도 엄마 남지 않았어. 길어야 2달이네
난 항상 엄마에게 고마운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말해야겠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하게 해줘서 고마워. 인제나 든든하게 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게, 넉넉하지 않아도 엄마 것 아끼고 내가 살 수 있게 해 주는 것
항상 고맙고 미안해.

내가 성공하면!! 반드시 다 되갚아 줄 거야!!
그러니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아야 해 꼭!!
엄마가 나를 그렇게 길렀듯이 나도 내 딸 하고 싶은 거 다 시켜주면서
키울 거야!!  아무튼 엄마 나 잘 키워줘서 고마워~
그리고 좋은 태몽 꿔줘서 더 고마워 ㅋㅋㅋ
나 꼭 나라를 위한 인재가 될께 ♥♥

사랑해 엄마~ ♡ 내가 놀러 가자고 하면
바로 가야 해!! 우리 놀러다닐 수 있는 날이
2달밖에 안 남았어. ㅠ.ㅠ

날 사랑해주는 우리 엄마가 최고야 ♡
아빠랑 싸우지 말고 ㅋㅋ 만수무강하자!!

- 사랑스런 딸이 ♡ -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내 딸이 이렇게 잘 자라줬구나' 하고 말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아 본 생일상이 될 것입니다.
대학을 가면 취직을 하면 결혼을 하면
더 챙겨주기 어려울 것 같기에 말입니다.

고맙다 내딸!
네가 잘 자라줘서 엄마는 더 고마워!

'엄마! 목욕가자'
'엄마! 운동하러 가!'
'엄마! 영화 보러 가자'
'엄마! 불금을 즐겨야 해!'
혼자 아니 친구랑 가지 않고 엄마랑 놀아줘서 행복해!

떠나고 나면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사랑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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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그저 살아계심에 감사할 뿐!


살아가면서 부모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날 때가 언제입니까?
내 몸이 아플 때,
뭔가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멀리 떠난 부모님 생각이 간절합니다.




1. 이야기 하나, 착한 막내 동서

휴일 오전, 조용하던 핸드폰이 '딩동딩동' 울어댑니다.
"당신, 메시지 왔나 봐."
얼른 달려가 핸드폰을 열어봅니다.
막내 동서가 보낸 것이었습니다.



동서가 싸 간 도시락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시는 어머님을 찾아뵙고
동영상으로, 사진으로 찍어 보내고
어머님과 영상통화도 하곤 합니다.



막내아들 가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어머님은 많이 행복하신 모양입니다.
사진을 보니 멀리 있는 시누이가 사골을 보내 곰국을 끓여간 것 같았습니다.
주말마다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가는 막내 동서의 정성이 남다릅니다.
자주 찾아가지 못해 미안해하면
"우리가 맨날 찾아가는데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요."
"그래도..."
"부모 찾아가는데 귀찮다고 해선 안 되죠."
"..............."
그저 미안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2. 이야기 둘, 마음씨 고은 노처녀의 배부른 투정


주위에는 마음씨 고은 마흔을 넘긴 노처녀가 있습니다.
부모님 보살피고,
조카들 돌보고
살림살이하는 사람처럼 늘 바쁜 일상을 보게 됩니다.
멀리 서울 출장을 함께 다녀오면서 자꾸 핸드폰이 울어댑니다.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언니. 그게 아니고 부모님이 우리 집에 와서 기다리고 있다네."
언제 오는지 주인도 없는 집에서 눈 빠지게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귀찮아 죽겠어. 주말마다."
"부러워 죽겠네. 누구 약 올려?"
"주말마다 올라오셔서 외식하자고 한단 말이야."
"외식하면 되지. 시간 내는 게 그렇게 어려워?"
"아니, 그건 아니야. 그리고 꼭 식사비는 아버지가 내."
"헐! 그런데도 귀찮다고?"
배부른 투정이었습니다.
"살아계실 때 잘 해! 난 부모님 모두 하늘나라에 계셔!"
"아! 미안. 미안. 잘할 게."
"................."

자식들과 함께 모여 정겨운 시간 가지는 게 행복이었던 것입니다.






3. 엄마를 요양원 보낸 아저씨 


자주 만나는 지인의 친정 엄마는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많이 아파 요양병원에서 생활하십니다.
매일같이 반찬을 만들어 찾아가 엄마와 함께 저녁을 먹고 오는 효녀입니다.
"언니. 퇴근하고 바쁘겠다."
"정신이 없어."
 항상 바쁘게 동동거리며 사는 언니였습니다.

같은 병동에서 지내는 치매환자 할머니의 아들 이야기입니다.
아들은 늦게 이혼을 하고 엄마를 3년째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신세 한탄을 하며 엄마를 찾아와서는
"엄마! 이제 다시는 안 찾아올 거야. 난 몰라."
화를 내고 가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던 며칠 전, 봉지 가득 빵과 과자를 넣어 병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씩 돌리더랍니다.
"다시는 안 오신다더니 어쩐 일이세요?" 하고 물었습니다.
아저씨는 화를 내고 나가면서 친구에게 전화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함께 술이 떡이 되도록 마셨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술에 취한 아저씨에게 한마디 하더랍니다.
"넌 그렇게라도 누워 계시는 엄마가 계시잖아."
"난 찾아가 보고 싶어도 이 세상에 안 계셔!"
"......................."
아무 말도 못 하였다고 합니다.
이튿날, 당장 엄마를 다시 찾아왔던 것입니다.

이렇게라도 살아계신 게 얼마나 큰 행복이었던가!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가족입니다.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부모는 우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떠나 보내고 난 뒤 후회해도 아무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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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 남편의 작은 배려



우리 부부가 결혼한 지 20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고3인 딸, 고2인 아들 연년생입니다.
녀석 둘 내 키를 훌쩍 넘기는 것 보면 나 역시 늙어감을 느끼게 됩니다.

세월이 참 무심합니다.

제법 총명하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는데 언제부터인가 하나 둘 놓아버리는 기분입니다.

살아가면서 "이럴 땐 너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드신 적 없으십니까?
이럴 때 챙겨주는 가족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1. 나를 보고 웃는 밥솥의 생쌀?

며칠 전,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밥솥에 밥을 해 두고
녀석들이 좋아하는 김치찌개도 만들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반찬도 꺼내 놓고 숟가락까지 놓았습니다.
"얘들아! 밥 먹어."




아이들을 불러놓고 밥을 담으려고 밥솥 뚜껑을 열었는데
'어? 이게 왜 이래?"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어쩌지? 밥솥을 곱기만 하고 버튼을 안 눌렸나 봐."
"할 수 없지 뭐. 얼른 누룽지라도 끓여!"
공부하는 아이들 굶겨서 보내는 건 안되니 말입니다.

"..................."
할 말이 없었습니다.
얼른 물을 올리고 가방을 챙기는 동안 끓어냈습니다.


너무 황당했습니다.






2. 약 봉지에 적어주는 남편의 작은 배려



몸이 안 좋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외이도염이 있어 귀가 자주 아픕니다.
손만 대지 않으면 괜찮을 터인데 가려워서 자꾸 손을 댑니다.
"그만해! 간지럽다고 자꾸 건질면 어떡해!"
"간지러워 미칠 것 같단 말이야."
그러다 보면 귀는 퉁퉁 붓고 막혀버려 들리지도 않습니다.

할 수 없이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하고 약을 받아옵니다.
하루에 세 번, 잊음이 헐렁하여 꼬박꼬박 챙겨 먹지도 못합니다.

며칠 전, 너무 고통이 심해 저녁 먹고 난 후 약을 먹었는데 안 먹은 줄 알고 또 먹어버렸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당신, 약 금방 먹었잖아."
"그랬나?"
"이 사람 큰일 나겠네."
약물 오남용이 걱정되었는지, 안 되겠다 싶었는지,
약봉지 하나 하나에 먹을 날짜를 기록해 줍니다.


남편의 작은 배려로 이제 두 번 먹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의 모자람 채워주는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축복입니다.

그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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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반겨주는 이 없지만 친정나들이가 쓸쓸하지 않은 이유




푹푹 찌는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기에 남편에게
"여보! 우리 오후에 친정에나 다녀올까?"
"이 더위에?"
"해 넘어 가고 나면 그래도 시원하잖아. 쌀 떨어졌어."
"그 쌀 우리 것도 아닌데 그냥 사 먹자."
친정에서 가져다 먹는 게 영 불편한가 봅니다.
"왜 그래? 올케가 우리 주려고 형제들 쌀 나눠주지도 않았는데..."
"알았어."


 
언제나 그렇듯 고향에 그것도 친정에 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 언제부터인가 할 일이 있어야 찾아가게 되는 이유가 아무도 반겨줄 이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조금 씁쓸할 뿐입니다. 




꼭 잠긴 열쇠를 따고 대문을 들어서니 마당엔 이리저리 낙엽들이 나뒹굴고 장독대 위에, 대청마루엔 뽀얀 먼지만 자욱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까르르 이웃담장으로 웃음 넘기던 어린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골목길을 내달리며 잡기 놀이 숨바꼭질하며 놀았던 친구들의 모습도 그리웠습니다. 흘러가는 세월 탓에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루에 놓인 나락을 리어카에 싣고 방앗간으로 향하였습니다.
부모님이 농사짓던 텃밭에는 갖가지 채소들이 풍성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심어둔 부추입니다. 거름 주고 가꾸던 엄마의 체취가 느껴집니다. 아무런 대답은 없었지만 내 마음속에는 엄마의 그 온화한 미소가 번져나갔습니다. 당신은 못 먹어도 자식만은 공부시켜야 한다며 허리가 휘도록 열심히 사시다 가신 분인 줄 알기에 왜 그렇게 목이 메여오던지.....




 커다란 정자나무 곁에 쓰러져가는 듯 서 있는 정미소는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 나보다 나이가 더 먹었습니다.

“오빠! 안녕하세요?”
“응 왔나.”

사촌 오빠는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 나락을 투입구에 넣는 남편입니다.
뽀얗게 앉은 먼지가 오랜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 중간에 현미를 내리는 모습
껍질만 벗기고 내리는 현미는 공정을 거치지 않고 금방 내립니다.





 




▶ 2 ~ 3 차례 공정을 거치니 뽀얀 쌀이 우르르 쏟아져 나옵니다.



▶ 쌀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 리어카

짐을 가득 실었어도 아버지는 막내인 나를 태워 집으로 돌아오곤 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나란히 서 있는 정자나무는 우리의 놀이터였습니다.
까맣게 익어가는 포구 열매를 따 먹기 위해 얼마나 오르내렸는지 모릅니다.




주렁주렁 열린 빨간 고추는 따서 지붕위에 올려 말리곤 했습니다.
엄마의 바쁜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깨는 수확하여 잘 말려 봉지 봉지 싸서 자식들에게 나눠주곤 했었지요.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구마는 수확하여 긴 겨울밤 우리의 간식거리였습니다.
가마솥에 넣어 구운 군고구마, 밥 위에 얹은 삶은 고구마
우리의 배고픔을 달래주었던 유일한 간식이었습니다.






 푹푹 찌는 요즘 같은 더위에도 등목 한 번 하고는 평상 위에 누워 밤하늘을 별을 헤며 하모니카를 불었던 옥수수




▶ 도리깨로 수확하여 메주도 만들고 콩국수도 만들어 먹었던 콩도 알알이 영글어 가고 있었습니다.




300년이 넘은 수령이라 시멘트로 깁스까지 하고 있는 느티나무입니다.




다 쓰려져가는 돌담 집이 고향의 아름다움을 더 느끼게 해 줍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의 쓸쓸한 마음을 달래주듯 아름다운 노을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어제는 큰 올케의 고마움이 생각나 문자를 넣었습니다.

나 : 언니, 오늘 시골 가서 쌀 찧어 왔어.
올케 : 어 잘했네. 벌레 안 생겼더나? 무더위에 온 가족 건강 조심하고 잘 지내라.


사실 큰오빠는 늘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이었습니다.
명절이 되면 마지막까지 남아 막내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만든 음식 싸 주곤 했습니다.
꼭 친정 엄마가 했던 것 처럼.....

오빠가 돌아가시고 나니 친정도 없다고 느끼는 나에게 큰 올케는 막내를 생각하는 마음은 남다릅니다.
농사를 짓던 시어머님도 건강이 안 좋아 요양원으로 떠나고 나니 친정 시댁을 잃어버린 사람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큰오빠는 우리 땅에 농사지은 나락을 받아 찧어서 형제들에게 나눠주곤 했었는데
"오빠들은 잘살고 있잖아. 이제 고모가 쌀 가져다 먹어. 시댁도 없는데."
"아니야. 우리도 괜찮아."
"아무 생각 말고 내 말대로 해."
이상하게 막내에게는 사랑을 더 주고 싶다는 올케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제일 작게 받아서 불쌍하게 느껴진다며 말입니다.


아마 그것도 챙겨주고 싶은 올케의 마음일 거라 여깁니다.
그 마음 알기에 친정 부모님이 안계셔도, 아무도 반겨주는 이가 없어도 덜 쓸쓸하게 느끼는 것이구요.

언니, 고마워.
그 사랑 알고 잘 먹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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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표현법도 훈련, 표현하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




무더운 여름날입니다.
남편은 며칠 동안 출장입니다.
첫날은 곁에 없어 홀가분하더니
이튿날이 되자 슬슬 심심해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고등학생인 두 녀석도 늦은 시간이 되어야 돌아오니 말입니다.




 

 



나 : 저녁은 무것소?
남편 : 무따
나 : 보고시퍼요 ♥♥♥
남편 : 허~~억!




평소 사랑 표현을 하지 않는 사람이 이런 문자를 보냈으니 놀랠 수밖에.
서로 말을 해야 그 마음 헤아린다는 걸 알면서도
참 잘 안 되는 성격입니다.
나름 고치려고 노력 중이기도 하구요.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 녀석은 서울 대학교 행사가 열린다며 방학 중에 1박 2일 체험활동을 떠났습니다.
불쑥불쑥 아빠와는 다른 행동을 하긴 해도 아들의 반응도 궁금하여 문자를 넣었습니다.




 



나 : 아들! 밥 먹었어?"
아들 : 먹고 있어요.
나 : 맛있게 먹어.
아들 : 엄마도
나 : 울 아들 없으니 보고싶네!
아들 : 그만하자.
나 : 와?



 



아들 : 사랑합니다.
나 : 그래야쥐 사랑해 ♥♥♥



정말 눈치 빠른 아들입니다.
바로 "사랑합니다" 고 보내는 녀석이니 말입니다.

나중에 자라 장가가면 아내한테 사랑받으며 살겠지요?
'아들 버릇 더럽게 들여 놓았네.'
그 소린 안 듣겠지요?
사랑 표현법도 훈련이라 생각합니다.
표현하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는 걸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무뚝뚝한 사람보다 애교 많고 자상한 사람이 더 사랑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에 말입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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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이런 미인을 만난 것도 영광인데 제가 밥한 번 살게요.“ 

 

이리저리 흔들리는 지진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무서워하는 여자에게 남자 주인공이 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둘은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연애할 때 '너만 있으면 돼'라고 생각하게 만들던 달콤한 콩깍지가, 결혼 후 '너만 없으면 살겠다'는 서슬 퍼런 애증으로 뒤바뀌는 불편한 진실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두현은 계획하게 됩니다. 입만 열면 독설에 짜증을 달고 사는 아내와의 완벽한 이별을.....







결혼 7년 차, 사랑하는 이 때문에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기만 하는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연애할 때 느끼지 못했던 미처 알지 못했던 성격 차이, 상대방의 단점, 사소한 실수 등에서 비롯된 갈등과 다툼이 시작됩니다.

 
현실 속의 사랑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연애 중에도, 심지어 결혼 후에도 많은 이들이 헤어지고 또 아픔을 감내하며 살아갑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결혼 7년 차 사랑에 대한 환상은 바닥나고, 보이는 건 단점뿐인 아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남자의 이야기를 카사노바를 등장시켜 아내를 유혹하게 하는 재치 있는 설정을 통해 더욱 유쾌하게 이끌어 갑니다.

 

요리를 잘하고 남들이 보기엔 여전히 매력적인 여자지만 남편에겐 입만 열면 독설인 최악의 아내 정인, 그리고 밖에선 잘나가는 건축가지만 집에만 오면 소심해지는 남편 두현의 모습과 일상은 바로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였습니다.

 

카사노바를 투입, 아내 몰래 완벽한 결별을 위한 작전을 펼쳐 나가는 흥미진진한 과정은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로 웃음을 유발하고, 카사노바의 종횡무진 활약에 자극받으며 조금씩 변화해 가는 두현과 정인의 관계는 남녀 모두 공감할법한 심리 묘사로 현실감을 더해 갑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헤어짐의 과정, 영원할 수 없는 사랑의 이면을 재기 발랄하게 파헤친 코믹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듯 때론 뜨끔하면서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감형 코믹 로맨스였습니다.
 

 



“살다 보면 말이 없어집니다. 서로 안다고 생각하니까 굳이 할 말이 없어지는 거예요. 거기서부터 오해가 생겨요. 침묵에 길들여지는 건, 무서운 일이죠.
자신의 공간을 침묵이 삼키게 내버려 두지 마세요. 니가 항상 투덜대는 게 외로워서 그런 거였구나. 내가 외로우니까 그렇더라고.."




아내가 애교스럽고 수다쟁이였음 합니까?
아내가 말없이 그저 주부로서 충실함을 원합니까?

우리 부부는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나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지금은 여고 3학년인 딸, 고2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서로 다른 성격때문에 이혼해 버릴까? 하는 생각 떨쳐버릴 수 없을 때가 허다합니다.

영화주인공처럼 속사포처럼 쏘아대진 않지만, 말이 없는 것 또한 남편은 스트레스인가 봅니다.
"남자인 내가 마누라 턱밑에서 이래야 해?"
이야기를 하다가도 화가나는가 봅니다.

신혼 초, 학교에서 속상한 일이 있어 마음에 있는 말을 털어놓았더니
"야! 그건 네가 잘못했어. 교장 선생님이 옳아!"
"..............."
모든 일에 마누라 편이 아닌 남의 편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이야기하는 것 보다 듣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뭐라 야단하니 말문이 막혀버리고 입을 다물어 버리게 되더군요.

그저 내 편이길 아내는 원합니다.
"그랬어?"
"그랬구나."
"화가 많이 났겠구나."
"내가 가서 때려줄까?"
장단만 맞춰줘도 화가 풀리게 되는데 말입니다.
 
쉰을 넘긴 아내에게
"밖에 나가서 저러고 다니는 거 아냐?"
물가에 내놓은 아이라고 생각하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나를 사랑하니 저러나 보다 생각을 고쳐먹으니 편안해졌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내 마음을 헤아리고 난 지금은 많이 고쳐진 편입니다.
그렇게 부부는 서로 많이 달라도 모자란 곳을 채워가며 사는 것 아닐까요.

연애와 결혼
애인과 부부
이상과 현실 같은 차이이지요.



누군가 내 옆에 있어줄 때 그 소중함을 알고
서로에게 너무 편안해지고 길들여진다고 해서 그 소중함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음을 당연히 여기고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겨움을 느끼는 커플,
권태기가 찾아온 부부,
이런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처음 만난 그 설레임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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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난 이럴 때 나이 들어감이 느껴진다.




어제는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바쁜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아무도 반겨주는 이가 없습니다.

남편도 아직 퇴근 전이고 아이 둘은 고등학생이다 보니 적막하기만 합니다.
아침에 늘어놓은 옷가지 주섬주섬 제자리 앉히고 늦은 시간에 들어오면 먹을 수 있게 과일을 썰고, 쌀도 씻어두고 냉동실에 있는 식품 냉장고로 옮기고 아침 준비를 해 둡니다. 

주부의 임무를 마치고 화장을 지우려고 거울 앞에 앉습니다.
'왜 이렇게 늙어 보이지?'
'주름이 언제 이렇게 늘었지?'
세월 앞에 장사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세상 밖에서 묻은 오물을 털어내고 침대 속으로 몸을 뉘고 TV를 켜고 돌아가는 뉴스를 접합니다.
남편이 들어오면 간식을 챙겨주고 연속극에 빠져듭니다.

부부이지만 TV 보는 채널을 구분되어있습니다.
남편은 시사, 뉴스, 정치, 교양 프로그램을 자주 보고 저는 아무래도 연속극을 선호합니다.
"당신, 연속극 좀 그만 보고 책이나 봐라."
"책도 눈이 아파 못 봐"
"그럼 나처럼 정치 프로그램을 보던지."
"싫어. 당신은 컴퓨터로 봐!"
그렇게 채널 다툼을 하면서 10시에 하는 연속극만은 꼭 봐야 한다고 우기며 삽니다.

그런데 자꾸 체력이 달려서 그럴까요?
TV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졸고 있나 봅니다.
잠결에 TV 채널만 돌리면 귀신같이 알고는
"왜 그래? 나 보고 있잖아!"
"당신, 자고 있었잖아."
"아니. 언제 내가 잤단 말이야?"
"참나. 우기기는."

그래놓고 주말에 재방송되는 연속극을 보고 앉아있으면
"당신, 이 프로 봐 놓고는 왜 또 봐!"
채널을 돌려 버립니다.
"안 봤어."
"봐라. 봐라. 졸았으니 내용을 하나도 모르지!"
"..............."
안 잤다며 우긴 게 들통이 나버렸습니다.


옛날 친정아버지가 TV만 틀어놓고 주무시다가 꺼버리면
"왜 TV를 꺼?"
"아부지 주무셨잖아요."
"내가 언제?"
"금방"
유행하는 음악방송을 틀어놓으면
"이 앓는 소리 어지간히 하고 있네."
이해 안 된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밖으로 나가버리곤 했습니다.

이제 잠을 자면서도 안 잤다고 우겨대던 아버지의 모습이 이젠 꼭 내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일찍 자고 새벽같이 눈이 뜨이는 습관이 나도 모르게 젖어버렸습니다.
그때에는 아버지의 행동들이 정말 이해되지 않았는데 오십을 넘기고 보니 이제야 아버지 마음을 헤아리게 됩니다.




                                                      
          

 





오늘따라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가 무척 그립습니다.

이럴 때는 나도 나이 들어감을 실감하게 되는 씁쓸한 하루가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Posted by *저녁노을*


부부의 날, 남편에게 날아온 씁쓸한 문자

<클릭하시면 김종환의 부부의 노래가 들립니다.>



5월 21일 부부의 날입니다.
둘이 하나 되는 날....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바로 이런 말일 것입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 하얗게 빛이나는 치아
가족들 굶기지는 않겠다 싶어 소개하신 선생님이
"김선생! 어제 본 그 총각 어떻더노?"
"뭐, 그냥, 잘 모르겠어요."
그게 대답이었습니다.
"그럼 싫다는 소린 아니네."
"............."
진양호로 데이트도 가고, 몇 번 만나는 걸 안 어르신들은
시집 장가를 못 보내 안달하던 두 집안에서는 벌써 결혼준비로 분주했습니다.

1992년 2월에 결혼하고 첫 딸을 얻고 이듬해에 아들을 낳아 20년 가까이 알콩달콩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부부의 날이란 걸 알고 남편에게 문자를 보내 보았습니다.


나 : 부부의 날이라네요.
      맘에 안 드는 점 많지만 그래도 많이 사랑해 주오.

남편 : 365일 부부의 날이었음 좋겠구먼.

나 : 칫!~

남편 : 좋다고!



경상도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아니 선천적으로 애교스럽지 못해서 그런지,
남편에게 살갑게 대하진 못합니다.
부부 싸움을 해도 남편이 먼저 말 걸어오고 사과하는 편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먼저 문자를 보낸게 은근 기분 좋은 가 봅니다.
받아놓고 보니 '괜히 보냈나' 싶은 생각도 들어
"칫!" 하고 콧방귀를 날려보았습니다.
그러자 '조타고!~'라는 문자가 날아듭니다.

가만해 문자를 곱씹어 보니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동료와 상사에게는 속에도 없는 별의 별말들을 다 하면서 왜 정작 남편에게는 더 따뜻하게 대하지 못하였나 하고 반성하게 됩니다. 


 


◆부부 십계명◆
1. 두 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말라.
2. 화가 났을 때 큰 소리를 내지 말라.
3. 눈은 허물을 보지말고, 입은 실수를 말하지 말라.
4. 아내나 남편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5. 아픈 곳을 긁지 말라.
6. 분을 품고 침상에 들어가지 말라.
7. 처음 사랑을 잃지 말라.
8. 갈등이 있어도 결코 단념치 말라.
9. 숨기지 말고 정직하자.
10. 부부는 하나님의 섭리로 됨을 믿자.



혹시 여러분도
남편이기에 무심했고,

아내이기에 남보다 뒷전이었지 않나요?

오늘 같은 날은
먼저 사랑한다 고백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내 아내,
내 남편부터 챙겨보는 게 어떨까요? 
행복이 몇 백배 따라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보! 사랑하오.♥♡♥♡♥♡♥♡
말하는 게 부끄럽다면 문자나 메일로~~

표현하는 사랑이 더 아름다운 법입니다.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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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납골)당에서 본 가슴 아프고 애절한 사연들




5월 12일 토요일, 나란히 누워계시던 친정부모님과 큰오빠의 묘를 봉안(납골)당으로 이장하는 날이었습니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어 마음 어수선하기만 했습니다.
오랜만에 육 남매가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딸 둘을 제외하고 오빠들은 모두 교회나 성당에 다니기 때문에 이장해도 뭘 준비하거나 예를 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은 것 같아 가까운 마트에 들러 과일 몇 개를 사오니 벌써 제례를 마시고 봉안을 하고 있었습니다.
"벌써 다 한 거야?"
"응. 기도만 했어."
"조금만 기다려 주지."
"됐어. 그냥 가만히 있어."
".................."
나름 서운한 마음 감출 수 없었습니다.





              ▶ 나란히 놓인 유골 단지입니다. 아버지, 엄마, 큰오빠

유골을 모시고 와 화장을 하였습니다. 1시간가량 걸려 뼈만 앙상하게 나오더니 믹스기로 들어가 가루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버지의 유골 가루는 검은색이었습니다.
"저기! 우리 아버지 유골 색이 왜 저래요?"
"묘에 물이차고 냉골이라서 그렇습니다."
이장을 한 사장님의 말씀으로는 조금 더 위로 묘를 썼으면 되는데 수맥이 흐르고 냉기가 돌아 냉장고에 넣어 둔 것과 같아서 그렇다고 하십니다.
"나무 관도 하고 돌 관도 하고 그랬는데.."
"돌 관은 안됩니다. 땅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거든요"
이십 오년이 넘었는데도 팔 부위에는 살점이 붙어있었다는 말을 들으니 섬뜩하였습니다.
잘 한다고 한 게 더 나쁘게 만든 격이 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400개를 넘는 묘를 이장했지만 이런 묘는 처음 본다고 하셨습니다.
"이장 너무 잘하셨습니다."








 
              ▶ 아버지와 엄마를 함께 모셨습니다.







               ▶ 큰오빠는 근처에 모셔졌습니다.




★ 먼저 모셔진 분들의 사연을 보니 웃음과 눈물이...







▶ 아마 소주를 좋아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 엄마를 향한 아들의 편지
사랑하는 엄마!
큰아들 왔다 갑니다.
한 장 한 장 넘기니 가족들의 그리움이 가득하였습니다.




▶ 사랑하는 남편에게 보낸 편지
오빠 오늘이 우리가 결혼한 지 13주년이 되는 날이야.
내 마음이 허전하고 슬픈 것처럼 하늘에서 비를 많이 내리네ㅣ
오빠의 가슴아픈 눈물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얼마되지 않는다는 게 이제 느껴지네.
보고 싶다. 목소리도 듣고 싶고 장난도 치고 싸움도 하고 싶다.
한가족이었다가 오빠가 없으니 한 부모 가정이라는 점도 힘들다.
내 자신이 소외되는 것 같고
가족들의 관심도 멀어지고
세상 살아가는 게 이런 것인가 하고 생각하게 되네.
오빠의 자리가 우리 가족의 힘이었는데 바보같이 이제 깨닫게 돼.

당신과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행복했어.
보고 싶고 그립다. 사랑하는 아내가......

1974년생이면 겨우 37살인데...아들 둘만 남기고 떠나고 말았나 봅니다.
우리 셋째 오빠처럼 가슴 아프기만 했습니다.

곁에 있을 때 서로 사랑하며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술, 커피, 담배를 좋아하셨나 봅니다.



▶ 가장 가슴 아픈 사연으로 신생아였습니다.

아직 피워보지도 못한 새싹이 떠났습니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과자와 사탕을 부쳐두었습니다.

무엇보다 앙증맞은 신발을 걸어두었습니다.
신을 신고 아름다운 세상을 구경하라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가장 가슴 아프게 하는 사연이었습니다.

병원가면 아픈 사람이 많듯 구구절절 슬픔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남편은 자꾸 나를 위로합니다.
차가운 곳에 누워 계시다가 저승도 못 가셨을 터인데 잘한 일이라며

"이제 엄마 보고 싶으면 바로 가면 되겠다. 5분도 안 걸리는 곳이니"
"..............."
"이장해서 편안한 곳에 모셨으니 우리 딸 아들 대학 잘 갈 거야."
"그럴까?"
"그럼. 사장님이 정말 잘했다고 하잖아."
마음 어수선하고 엄마가 보고 싶으면 달려갈 수 있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 아부지!
이제 편히 쉬세요.
가까이 계시니 자주 찾아뵐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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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무료급식소에서 만난 독고노인의 아름다운 사랑

 

 

며칠 전,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약 120여 명이 급식을 하고 있었고, 전원 자원봉사자들이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몸을 움직이기 힘든 어르신들은 따뜻한 밥을 준비하여 도시락 60개를 싸 집으로 배달을 해 주고 밥하는 사람도, 배달하는 사람, 모두 자기의 일을 가지고 있고 시간을 쪼개어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빠른 손놀림으로 9시부터 음식을 준비하여 3끼 정도 될 양을 도시락을 쌌습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음식은 어르신들의 배고픔을 달래줄 것입니다.

 


도시락을 내 보내고 난 뒤 몸을 움직이시는 어르신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따뜻한 밥과 국을 식판에 담아 식탁에 옮겨 드렸습니다. 그런데, 내 눈에 들어온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할아버지 한 분이 밥을 받아가면서 할머니에게 반쯤 덜어 옮겨주는 게 아닌가.

“할머니! 저분 누구세요?”
“..............”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곁에 있는 할머니가 말씀해 주십니다.

“서로 챙겨주는 사이 아입니꺼”

“사랑하는 사이 입니더.”

두 어르신을 대하니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 것 같았습니다.

꼭 큰 것을 나눠서 행복한 게 아닙니다.

다이아몬드가 아닌 밥 몇 술이었습니다.

챙겨주고 마음 알아주고 곁에서 보살펴주는 사랑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사랑에 목마른 사람이었습니다.

아들이 여섯이나 되는데 어느 하나 찾아오지 않는다는 분,

아들이 의사면 뭐하겠습니까?

버려진 어르신으로 독고노인이 되어 도시락 배달을 받아먹는다는 분,

열심히 내 등골까지 빼서 키워놓았더니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많기에 이제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크나큰 문제였습니다.

 

 

"잘 먹었어. 새댁!"

"네. 할머니 건강하세요."

그릇을 치워 드리며 할머니의 모습,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할머니의 표정은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바로 내 부모의 문제요,

곧 닥칠 나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참 많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라도 서로 의지하며 지내는 모습에서 나 자신을 뒤돌아봅니다.

곁에 있는 남편을 더 살갑게 대해야 함을 말입니다. 

 

내 발밑에 떨어진 행복부터 줍는 사람처럼

두 분의 작은 사랑이 가슴 훈훈하게 해 주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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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2.02.20 06:00

건강한 밥상
엄마가 해 준 밥 먹고 나니 다 나은 기분이야!




휴일 아침, 늘 같은 시간에 자동으로 눈이 뜨입니다.
6시 조금 넘겨 남편 아침밥 챙겨주고 세상 밖으로 내보내고 두 녀석을 깨웁니다.
고3이 되는 딸아이는 9시가 되자 일어나 밥을 먹고 독서실로 향합니다.
그런데 아들 녀석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날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들 어디 아파?"
"몸이 어슬어슬 춥고 이상해"
"감기 하려나 보다. 오늘은 그냥 더 자라"
"..........."
대답도 하지 않고 스르르 눈을 감고 잠에 빠져버립니다.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가 안 되겠다 싶어 아들을 위해 상차림을 해 보았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것 모두 꺼내 만든 요리입니다.



1. 홍합초

▶ 재료 : 마른 홍합 70g 정도, 청양초 2개, 멸치다시 3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마늘, 당근 약간

▶ 만드는 순서

㉠ 건홍합은 물에 불러 깨끗하게 씻어둔다.
㉡ 간장, 다시 물, 올리고당을 넣고 끓여준다.
㉢ 불러둔 홍합을 넣고 졸여준다.
㉣ 썰어둔 당근과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한다.





2. 세발나물

▶ 재료 : 세발나물 15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세발나물은 이물질을 제거해 둔다.
㉡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뒤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3. 돼지고기 장조림

 

▶ 재료 : 돼지고기 400g, 청양초 5개, 마늘 10알 정도, 새송이버섯 2개,
             올리고당 2숟가락, 진간장 3숟가락, 양파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칼집), 맛술, 양파, 대파와 함께 넣어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삶아준다.
㉡ 물이 반쯤 졸아들고 고기가 익으면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간장, 올리고당을 넣고 졸여준다.

 


㉣ 새송이 버섯, 청양초, 마늘을 넣어 마무리한다.

 

 

 

4. 버섯볶음

 

▶ 재료 : 팽이버섯 1봉, 느타리 100g, 풋고추 2개, 당근, 올리브유, 마늘,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근은 채 썰어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준다.
㉡ 느타리와 팽이버섯 고추를 넣어 함께 볶아준다.
㉢ 깨소금을 넣고 마무리한다.

 





 

5. 호박볶음


▶ 재료 : 호박 1개, 양파 1/2개, 간장 1숟가락, 당근, 마늘 깨소금, 참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과 양파 당근은 먹기 좋게 채를 썬다.
㉡ 마늘향을 먼저 내주고 호박과 당근을 먼저 넣고 볶아준다.
㉢ 반쯤 익으면 양파와 양념을 넣고 마무리한다.

 




 

6. 콩나물 묵은지 무침


▶ 재료 : 콩나물 1봉, 묵은지 1/4쪽, 깨소금, 참기름, 간장 1숟가락,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을 깨끗하게 씻어 삶아둔다.
㉡ 묵은지는 곱게 채를 썬다.
㉢ 콩나물과 묵은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7. 잔멸치 해바라기씨 볶음


▶ 재료 : 잔멸치 50g, 진간장 1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잔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비린내를 제거한다.
㉡ 진간장, 올리고당을 넣고 바삭하게 볶아준다.
㉢ 깨소금을 넣고 마무리한다.





8. 두부, 참나물 무침


▶ 재료 : 두부 1모, 참나물 100g, 간장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끓는 물에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참나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무쳐낸다.


상큼한 봄 내음이 입안 가득하였습니다.



 

9. 봄동 된장국

 

▶ 재료 : 봄동 1포기, 된장 1숟가락, 들깻가루 1숟가락, 멸치육수 2컵, 청양초 2개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육수를 내고 봄동을 썰어 넣는다.
㉡ 된장, 들깻가루를 풀어준다.

㉢ 끓으면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한다.

 

▶ 완성된 봄동 된장국입니다.
얼었다 녹았다 달콤함이 전해옵니다.





▶ 완성된 식탁



12시 가까이 되어서야 일어난 아들 녀석
"우와! 맛있겠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많이 먹고 아프지마"
"엄마가 해 준 밥 먹고 나니 다 나은 기분이야!"
"녀석, 아부도 다 할 줄 알고."
"다녀오겠습니다."
밥 한 공기 뚝딱 먹고
학교로 향하는 아들 녀석의 목소리는 우렁차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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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발렌타인데이,10분 만에 뚝딱!
집에서 만드는 달콤한 선물!
촉촉한 브라우니



어제는 아이들이 마셔야 할 우유가 다 떨어져 대형 마트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 있어 궁금해 가 보았더니 초콜릿 코너였습니다.
너무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선택하는데도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너도나도 한 두개 정도는 시장바구니 속에 들어있었습니다.





수입산 초콜릿에 세균이 기준치의 5배나 나오고,
국내 사탕 공장에서는 비위생적으로 만들고 있는 뉴스의 장면을 보니
그저 씁슬할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초콜릿을 주고 받는 날인데,
그냥 넘기면 서운할 것 같아 가끔 해 먹곤 하던 브라우니 믹스 하나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이제 신학기면 고3이 되는 딸, 고2가 되는 아들, 남편에게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 10분 만에 뚝딱! 간단하게 만드는 브라우니

▶ 재료 : 브라우니 믹스 240g, 초코릿 칩 40g, 물 70ml(종이컵의 2/5), 해바라기씨 약간

▶ 만드는 순서


㉠ 반죽하기
  볼에 프리믹스, 초코릿 칩, 물을 넣고 분말이 보이지 않도록 잘 섞어 주세요.



㉡ 반죽을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옮겨 담아 해바라기씨를 뿌린 후 4분 정도 조리해 주세요,
이때, 조리 시 부풀어 오를 수 있으니 용기의 1/3 정도만 넣어 주세요.



㉢ 잘 부풀어 오른 모습입니다.


 


 

▶ 5분 정도 식힌 후 썰어줍니다.








▶ 맛있어 보이나요?


㉣ 우유와 함께 담아냅니다.

▶ 너무 오래 가열하면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우와! 맛있다!"
"엄마! 언제 브라우니를 만들었어?"
"금방."
"울 엄마 요술쟁이시네."

호호~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엄마가 됩니다.
"내일 발렌타인데이지? 난 선물했다!"
"여보! 고마워!"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큰돈 들이지 않고 아주 간단하고 빠르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답니다.
비록 울퉁불퉁 모양은 없었지만 온 가족이 함께 나누는 재미 솔솔 하였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어 먹은 발렌타인 데이,
기분 제대로 낸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한 조각 드립니다.
달콤함이 느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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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시어머님의 영원한 자식사랑



가난한 시골청년에게 시집을 간 우리 시어머님, 5남 1녀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오직 자식들 잘사는 게 소원이시라는 어머님은 85세입니다.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시다 파킨슨병과 치매가 찾아와 우리 집에 모시고 있다가 혼자 집을 나가 몇 번 잃어버리고 소동이 일어나자 형제들 간의 의논 끝에 요양원으로 모셨습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루하루의 생활을 홈페이지 포토 갤러리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며
'오늘은 수묵화를 그렸구나!'
"오늘은 치과 의사선생님이 다녀가셨구나.'
'오늘은 데칼코마니 놀이를 하셨구나.'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목단 그리시는 어머님


 

 

시어머님의 요양원은 막내아들 집에서 10분 거리입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늘 찾아뵙고 있으며,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면 총알같이 달려가 보곤 합니다.

명절을 가까이 앞 둔 날, 요양원에서 전화가 걸려와 달려가 보니
어머님을 침대에 몸을 묶어두고 양쪽으로 침대로 막아 요양보호사가 옆에 앉아서 업무를 보고 계시더란 것.
사실을 알고 보니 누워만 계시던 어머님이 집에 가고 싶다고 높은 침대를 스스로 내려가려고 하는 바람에 떨어져 다칠까 봐 걱정이 되어 지키고 있어야만 할사정이었다고 합니다.
"엄마! 며칠 있으면 설이야. 시골 모시고 갈게 조금만 참아."
"알았어."
한의원에 근무하는 막내 동서입니다. 삼촌이 주말마다 한의원에 모시고 가서 침도 맡고 한약도 2제나 지어 드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몸의 움직임이 제법 좋아진 것 같습니다.


설날이라 어머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차례를 지켜보고 계시면서
"골고루 잘 차렸네." 칭찬도 하십니다.
"우리 아이들 건강하고 손자들 공부 잘하게 해 주이소"
혼자 아버님을 향해 중얼거리기 시작합니다.
차례를 마치고 시골에 가서 산소도 다녀오고 큰 집, 어머님의 동생인 외삼촌도 만나고 왔습니다.
"어머님! 집에 그렇게 오고 싶으셨어요?"
"갑자기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가만있지 못하겠어."
"그렇다고 침대에서 내려오시면 큰일 나요. 다치면 어쩌시려구요."
"알았다. 다음부터는 안 그럴게."
"네. 어머님 약속하셨어요."
"오냐."

명절날, 동서는 친정으로 떠나고 우리 가족과 어머님만 남았습니다.
안방에서 남편과 어머님 셋이서 한 침대에서 잠을 잤습니다.
아무리 큰 사이즈 침대이긴 해도 나란히 셋이  눕긴 좁아 혼자 거꾸로 누웠습니다.
"어머님! 무슨 일 있으면 깨우세요."
"그래. 어여 자거라."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창 달게 자고 있는데 잠결처럼
'와이리 거꾸로 누워자노. 거꾸로 누우면 안 돼!'
늘 하시는 어머님의 말씀이겠거니 하고 넘겨버렸습니다.
그래도 느낌이 이상하여 벌떡 일어나 불을 켜보니 세상에나 어머님이 화장실 앞에 앉아 계셨습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였습니다. 요양원에서 어머님을 왜 묶어 두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머님! 우릴 깨우셔야죠."
 "곤히 자는데 깨울 수 있나. 깰까 봐 얼마나 조심했는데."
"그런데 침대에서 어떻게 내려왔어요?"
옆에 두었던 의자를 짚고 다리 먼저 내리고 일어서지는 못하고 엉덩이를 끌며 화장실 앞에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그게 엄마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자식들 깰까 봐 깨우지도 못하는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할 수 없이 자는 남편을 깨워 어머님을 안고 화장실에 앉혔습니다.
큰일을 보시고 난 후 몸을 씻기고 밖으로 모시고  나와 기저귀를 갈아 채웠습니다.
"어머님! 요양원에서 이러시면 큰일 납니다."
"..................."
"그긴 침대가 높아 떨어지면 크게 다칩니다. 요양보호사 부르세요."
"알았어."
"안 그래도 묶어 놓았다는 소리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 그래. 다시는 안 그러마"

치매는 옛날 일은 기억을 해도 금방 있었던 일은 잊어버리는 병입니다.
뒷걸음치는 말씀을 하셔도 받아주곤 하는데,
고향을 향한 그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자식을 향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머님! 조금 있으면 아버님 제사이니 그때 또 모시고 올게요."
"오냐."
"삼촌! 자꾸 그러시면 온돌방으로 옮겨 달라고 하세요."
어머님은 막내 아들의 등에 업혀 요양원으로 떠나셨습니다.

언젠가 '내가 여섯이나 되는 자식 낳았는데 다 소용없어.' 하셨던 그 말이 비수처럼 꽂힙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내놓아도 아깝지 않은 삶을 사셨는데도
누구 하나 모시지 못하기에 우린 늘 당신 앞에 죄인이 됩니다.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살면 좋을 텐데 참 마음처럼 쉽지 않은 가 봅니다.
'어머님! 편하게 지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라도 우리 곁에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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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1.12.19 05:56


일주일의 여유, 엄마가 만든 집 밥이 최고!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제법 겨울다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고등학생인 두 녀석과 함께 온 가족이 같이 식탁에 앉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휴일 아침은 혼자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토끼 같은 자식을 위해
토닥토닥 맑은 도마 소리를 내봅니다.

"아들! 8시야! 얼른 일어나야지?"
"딸! 친구와 약속했다며? 얼른 일어나!"
엄마의 잔소리가 높아만 집니다.
"너희는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지?"
"그럼 그럼. 우리 엄마 없으면 안 돼!"



▶ 완성된 반찬





1. 충무김밥용 깍두기


▶ 재료 : 무 5개, 고추가루 1컵, 마늘, 생강, 새우젓 1/2컵, 멸치액젓, 굵은 소금 약간
             찹쌀 풀 1컵, 굴 300g

▶ 만드는 순서


㉠ 무는 깨끗하게 씻어 삼각형으로 돌려가며 썰어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둔다.
㉡ 물기를 빼고 양념에 버무리면 완성된다.


 


▶ 잘 익은 깍두기입니다.



2. 잔멸치 마늘볶음


▶ 재료 : 잔멸치 100g, 진간장 1숟가락, 물엿 1숟가락, 물, 마늘, 검은 깨 약간

▶ 만드는 순서


㉠ 이물질을 제거한 멸치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먼저 볶아준다.
㉡ 간장 물엿 물을 넣고 볶아 준 후 마늘을 넣어준다.
㉢ 검을 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3. 느타리버섯 볶음


▶ 재료 : 느타리 1봉(200g), 청양초 2개, 당근, 마늘, 올리브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느티리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둔다.
㉡ 당근도 곱게 채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먼저 내 준다.
㉣ 느타리와 당근을 넣고 볶어준다.
㉤ 마지막에 썰어 둔 청양초를 넣어 완성한다.



4. 다시마, 양배추, 봄동, 브로콜리


▶ 재료 : 다시마 100g, 양배추 1/4통, 봄동 1개, 브로콜리 1개
             양념장(간장+육수=1:1, 깨소금 참기름, 마늘, 부추약간)

▶ 만드는 순서


㉠ 봄동과 브로콜리, 다시마는 끓는 물에 삶아준다.
㉡ 양배추는 삼발이로 쪄 물기를 짜고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5. 건 파래 무침


▶ 재료 : 건파래 50g, 잔파 한 줌, 멸치 육수 반컵,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건 파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먹기 좋게 손질해 둔다.
㉡ 찢어 둔 건 파래에 육수, 간장,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6. 메추리알 브로콜리 조림


▶ 재료 : 메추리알 250g, 브로콜리 1개, 붉은 고추 2개,
             양념 : 간장 5숟가락, 육수 5숟가락, 물엿 3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메추리알은 깨끗하게 씻어 양념에 먼저 졸여준다.
㉡ 맛이 들면 브로코리와 붉은 고추를 넣고 양념장이 자작하게 남을 때 까지 졸여주면 완성된다.




7. 돼지고기 장조림



▶ 재료 : 돼지고기 400g, 꽈리고추 100g,  멸치육수 반컵, 간장 6숟가락,
             물엿 4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잠길 정도로 붓고 은근하게 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양념을 넣고 졸이다 맛이 들면 꽈리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8. 돌나물 무침



▶ 재료 : 돌나물 100g, 고추가루 1숟가락, 간장 1숟가락, 식초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돌나물은 깨끗하게 손질하여 둔다.
㉡ 물기를 빼고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9. 고추지



▶ 재료 : 고추 3kg, 
             간장 : 물 : 설탕 = 1 : 1 : 1
             
▶ 만드는 순서


㉠ 고추는 꼭지를 따 준다.
㉡ 소스를 끓여 3~4번 끓여 부어준다.





 

10. 우거지 된장무침



▶ 재료 : 우거지 150g, 된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우거지는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된장,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11. 무 들깨국



▶ 재료 : 멸치 육수 3컵, 무 1/4쪽, 된장 1숟가락, 들깨가루 2숟가락,
             붉은 고추 1개, 청양초 2개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를 먼저 내둔다.
㉡ 채 썬 무를 먼저 넣고 된장과 들깻가루를 풀어준다.
㉢ 마지막으로 썰어 둔 붉은 고추와 청양초를 넣어 마무리한다.




12. 채소 묵은지 말이


무쌈말이를 하고 재료가 남아 있어 묵은지로 활용해 보았습니다.
묵은지라 소스가 없어도 맛있었답니다.

▶ 재료 : 붉은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1/2개, 오이 1/2개, 당근 1/4개, 마늘 햄 100g, 묵은지 1/2쪽, 무순 약간
,
▶ 만드는 순서

㉠ 오이는 깨끗하게 씻어 돌려 깎기를 해 준다.
㉡ 당근, 햄, 파프리카도 곱게 채 썰어둔다.
㉢ 묵은지는 깨끗하게 씻어 썰어 둔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 준다.



▶ 완성된 식탁



온 가족이 함께 앉아 식사를 합니다.
"우와. 너무 맛있겠다."
"이건, 뭐야?"
"응. 묵은지로 싼 거야."
"쌈도 싸 먹어."
오물오물 먹는 모습만 봐도 기쁩니다.
아삭아삭 씹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합니다.

"아들! 저녁은 어떻게 할 거야?"
"집에 와서 먹을게"
"왜? 한 그릇 사서 먹지."
"뭐하러 돈 주고 사 먹어? 엄마가 해 주는 집 밥이 최고야!"
"알았어. 나중에 와!"
아들의 한마디에 그저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맛에 요리가 즐거워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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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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