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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82

정성껏 차린 남편의 생일상 정성껏 차린 남편의 생일상 긴 연휴가 끝났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오늘, 남편의 55번째 생일입니다. 조카가 애가를 낳아 가 보고 오는길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아 겨우 생선 하나만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거렸답니다. 1.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2봉,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낸다. ㉡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뽕잎나물 ▶ 재료 : 여린 뽕잎 10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뽕잎은 끓는 물에 데쳐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무나물 ▶ 재료 : 무 1/4개, 오이고추 1개.. 2014. 6. 9.
스승의 날, 진정한 참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스승의 날, 진정한 참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이름만으로도 가슴 뛰었습니다. 화장실에도 가지 않는 사람,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코흘리게 시절, 선생님의 심부름은 서로 하려고 하였고, 소풍 때의 점심 도시락은 늘 제가 가져갔습니다. 거창한 회 초밥이 아닌 시금치에 달걀 넣은 나와 똑같은 보통 김밥을 말입니다. 우리 집과 대문을 나란히 마주 보고 자취를 하시는 총각선생님이었습니다.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손재주가 있어 보인다며 선생님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크레파스, 수채화, 수묵화 등 기법을 하나둘 배워 시내 그림대회에 나가 크진 않지만 상을 받아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 엄마는 감사의 표시로 짚으로 싼 달걀꾸러미를 만들어 대문을 삐죽이 열며 "선상님! 이거 .. 2014. 5. 15.
집밥이 그리웠다는 아들을 위한 식탁 집밥이 그리웠다는 아들을 위한 식탁 긴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오랜만에 집에 온 새내기 대학생인 아들 녀석 친구와 실컷 놀다가 저녁까지 먹고 오겠지 했는데 카톡으로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엄마! 나 집에 가서 저녁 먹을래" "엥? 친구랑 안 먹고?" "집밥 먹고 싶어." "알았어." 좀 있다 들어온다는 말에 부엌으로 나가 밥상을 차렸습니다. 1. 돌나물 샐러드 ▶ 재료 : 돌나물 50g, 딸기 10개, 햄, 키위 드레싱 약간 ▶ 만드는 순서 ㉠ 딸기는 절반으로 잘라 접시에 돌려 담는다. ㉡ 햄은 곱게 채를 썰고 돌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드레싱을 뿌려주면 완성된다. 2. 어묵탕 ▶ 재료 : 어묵 100g, 멸치 육수 2컵, 청양초 2개, 간장 1숟가락,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 2014. 5. 5.
추성훈, 아내를 위한 '김치전' 따라해 보니.. 추성훈, 아내를 위한 깜짝 이벤트 '김치전' 따라해 보니... 주말, 가족들은 모두 나가고 혼자 집에 있으면서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렸습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성훈은 떠나기 전 자신에게 선물과 편지를 두고간 아내에게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입니다. 추성훈은 직접 풍선을 불어가며 집을 장식했고, 이어 상의를 탈의한 채 미키마우스 앞치마를 두르고 '근육질 미키마우추'로 변신했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위해 김치전까지 구워냈습니다. 가족이란 이렇게 함께 할 때 행복한가 봅니다.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놀다 새벽 1시에 들어온 고3 아들 녀석 "조금 일찍 다니시지?" "넵. 알겠습니다. 근데...엄마 배가 고파요." "잘 밤에 뭘 먹겠다고." "배고프면 잠이 안 오는데.".. 2014. 1. 7.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그리운 친정엄마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그리운 친정엄마 며칠 전, 친정엄마의 기일이었습니다. 몸이 안 좋아 제일 가까이 사는 우리 집에서 6개월 정도 생활하셨던 엄마,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을 줄만 알았던 6남매의 철부지 막내였습니다. 큰오빠마저 엄마 곁으로 떠나 시골에서 기일을 보내지 않고 오빠 댁에 형제들이 모여 간단한 추도식을 지내고 있습니다. 올케가 차려주는 시원한 물메기국으로 많이도 장만한 음식으로 배부르게 늦은 저녁을 먹고 나니 형형색색의 목도리를 내놓는 게 아닌가? "우와! 너무 예쁘다." "창원 올케가 못 온다고 보내왔네." "아! 카톡에 올라와 있기에 하도 예뻐 '언니! 나도 갖고 싶어.' 그랬는데." "어제 택배로 왔더라." 각자 마음에 드는 색으로 골라 목에 둘렀습니다. "막내 오빠! 올케 .. 2013. 12. 25.
마지막 논술 치른 고3 아들을 위한 만찬 마지막 논술 치른 고3 아들을 위한 만찬 참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휴일도 없이 휴가도 없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메고 학교로 향했던 고3 아들입니다. 수능 시험을 치고 수시전형에 원서를 내고 마지막 대학교 논술고사를 보고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오는 녀석입니다. "언제쯤 도착해?" "10시쯤 되겠네." "저녁은?" "집에 거서 먹을래." "알았어." 냉장고 속에 들어있는 재료를 꺼내 아들을 위한 저녁 밥상을 차렸습니다. 1. 무나물 ▶ 재료 : 무 1/4개,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게 채를 썰어 콩기름을 두르고 볶아준다. ㉡ 소금으로 간을 하면 완성된다. 2. 콩나물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 2013. 11. 25.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용할 양식' 박스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용할 양식' 박스 남부지방에는 간간이 소나기만 내릴 뿐 마른 장마의 연속입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매미 소리는 귓전을 울립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져서 그런지 자꾸 체중이 늘어가는 기분이라 저녁을 먹고 나면 남편과 함께 동네 한 바퀴를 합니다. 며칠 전, 남편이 지리산 교육을 떠나고 없어 혼자 해가질 무렵 뒷산에 올랐습니다. 땀에 흠뻑 젖어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매일같이 운동하며 지나다녔는데 "일용할 양식"이라고 적힌 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크지도 않은 아주 자그마한 교회입니다. 땡그랑 땡그랑 금방이라도 울릴 것 같은 종입니다. '일용할 양식' 이 안에 쌀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누구든지 가져가세요. "어? 이게 언제부터 있었지?' 몇 년을 지.. 2013. 7. 31.
어버이날 아들의 짧은 손 편지, 딸 생각 절로 난다! 어버이날 아들의 짧은 손 편지, 딸 생각 절로 난다! 아름다운 봄은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인가 하더니 벌써 한낮더위는 30도를 웃돕니다.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습관처럼 열어보는 우체통입니다. 쓸데없는 대출정보, 마트 할인 홍보 등 많은 게 손에 잡힙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오는 것 하나 아들의 글씨였습니다. "어? 이게 뭐지? 성적표 온 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가방을 던져놓고는 편지부터 열어봅니다. 어버이날 편지 안녕하십니까. 아들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발 몸관리 하셔서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해요. 아들 민규 올림 남편과 함께 읽고는 "녀석! 문장력이 이래서 언어 등급 제대로 받겠어?" "그러게." "표현력 좀 길러라고 해야겠어." "그래도 이런 걸 보낼 .. 2013. 5. 8.
어버이날, 내 생에 가장 후회스러웠던 일 어버이날, 내 생에 가장 후회스러웠던 일 얼마 전 다음(Daum)에서 네티즌 투표가 있었습니다. 어버이날 선물, 무엇을 준비하셨나요? 대부분 1 현금, 2 건강식품, 3 효도여행, 4 화장품 5 카네이션 등 가장 많은 응답자는 현금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댓글 중에 마음에 드는 댓글 두 개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내 나이 쉰을 넘기고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나다 보니 부모님 하늘나라로 떠난 지 옛날입니다. 이렇게 어버이날만 되면 부모님이 그리워집니다. 아버지는 듬직한 기둥이셨고, 엄마는 손재주가 많은 분이셨습니다. "손에 몽둥이를 달았소?" 아버지가 고장 내면 엄마는 마술 손을 가진 듯 뚝딱 고쳐내곤 했으니까요. 시집간 막내딸네에 와서는 아이 둘 기저귀 나오는 족족 얼른 삶아 빨아서 늘고, 흘리면 깔끔하게 쓸.. 2013. 5. 8.
부부싸움,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대화법 부부싸움,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대화법 며칠 전, 어깨 통증과 발뒤꿈치가 아파 정형외과를 다녀왔습니다. 오른팔이 들어 올리는 건 되는데 뒤로 보내면 통증을 느껴 제대로 일상생활하기에 불편했습니다. "자 손을 머리 위롤 들어보세요." "뒤로 두 손을 잡고 올려보세요." "게을러서 그렇네." "............." 그러더니 나의 두 손을 잡고 팔을 늘어뜨립니다. "아~~" 너무 아파 나도 모르고 고함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루 10번만 하면 많이 좋아질 겁니다." "엑스레이 한번 찍어 봅시다."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X레이 촬영실로 향하였습니다. "어머님, 신발 벗고 똑바로 누워 보세요." 신발을 벗고 발을 올리는데 양말에 구멍이 뚫려있는 게 아닌가. '어? 아침에 신을 땐 분명 안 그랬는데... 2013. 3. 3.
엄마 품을 떠나는 딸을 위한 봄 향기 담은 최후의 만찬! 엄마 품을 떠나는 딸을 위한 봄 향기 담은 최후의 만찬! 이제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딸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이불을 사고, 속옷, 외출복을 고르고, 생필품까지 사서 짐을 꾸렸습니다. 박스 몇 개를 저녁 내내 싸야만 했습니다. 시장을 봐오면서 "딸! 저녁에 뭐해줄까?" "음! 뭘 먹지?" "먹고 싶은 것 말해 봐. 엄마가 해 줄게." "고등어조림, 닭볶음 먹고 싶어." "알았어." 카트를 끌고 이것저것 담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멀리 떠나는 딸을 위한 상차림입니다. 1. 숙주나물 ▶ 재료 : 숙주 1봉(3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삶아낸다. ㉡ 삶아낸 숙주는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2013. 2. 27.
다섯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박수건달> 다섯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겨울 방학 동안 우리 집에 와 있는 조카 둘,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았고, 궁둥이 붙이는 습관 들이는 중이지만, 너무 힘들게 시키면 반항할까 봐 주말이면 데리고 나가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를 보고 옵니다. 이번엔 심야 영화를 보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따라나서 딸과 함께 보고 온 영화입니다. 박수건달 (2013) 8.1 감독 조진규 출연 박신양,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윤송이 정보 코미디 | 한국 | 128 분 | 2013-01-09 손금이 바뀌면 운명도 바뀔까? 건달 광호(박신양)는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라이벌 태주(김정태)의 칼을 맞고 손금이 바뀌고 그의 인생도 그 날 이후 뒤집히게 됩니다. 우연히 찾아간 점집에서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광호. 말도.. 201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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