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행복644

번거로운 동지팥죽 쉽게 만드는 법 번거로운 동지팥죽 쉽게 만드는 법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고 불렀다. 옛날부터 동지날 조상들은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오곡 중 하나인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새알 크기의 단자를 만들어 넣어 끓입니다. 이때 단자를 ‘새알심’이라고 부릅니다. 팥죽을 다 만들면 사당에 올려 동지 고사를 지내고 장독, 헛간 같은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두었다가 식은 다음 가족들이 모여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집 안 곳곳에 놓는 것은 팥의 붉은색이 ‘양색(陽色)’이므로 ‘음(陰)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늦은 저녁, 집으로 들어온 남편 "무슨 팥 삶는 냄새가 나네." "내일이 동지잖아." "아! 팥죽 끓이.. 2013. 12. 22.
한 겨울밤, 추억의 꿀단지와 인절미 한 겨울밤, 추억의 꿀단지와 인절미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밤, 유난히 밝은 달빛과 별들만이 세상을 향해 내려앉는 스산한 겨울밤, 일찍 먹은 저녁으로 인해 간식이 그리워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출장 갔다 돌아온 남편의 손에 토종꿀 한 통을 들고 왔습니다. "어? 웬 꿀단지?" "친구가 가져다 먹으라고 한 통 주네." "가격 만만찮을텐데...공짜로?" "이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다 또 보답해야지" "........" 아들 녀석이 감기로 시달리고 있고, 평소 허약한 탓에 그냥 주는 것 덥석 받아왔나 봅니다. 꿀단지를 보니, 유난히 약하고 작았던 나를 위해 아버지가 가져다 준, 꿀단지와 엄마가 만들어 준 고구마 조청이 너무 생각나는 밤이되었습니다. 나의 아련한 추억속으로 온 가족을 끌어넣.. 2013. 12. 21.
술과 담배 함께하면 치매에 걸릴 수 있다고? 술과 담배 함께하면 치매에 걸릴 수 있다고? 요즘 모임 많은 연말입니다. 잦은 술자리에서는 담배 더 자주 피우게 되고, 잘 참아왔던 금연 결심이 무너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술을 마시면서 담배도 피우는 것이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뇌에서 쾌감을 주는 물질(도파민)이 더 많이 나오는데 자칫하면 치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1. 왜 해롭지?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 기분을 좋게 하는 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많아지는데, 담배의 니코틴은 이 작용을 더 촉진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도파민 분비는 뇌 건강에 치명적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는 뇌의 전두엽이 담당하는데, 술이 전두엽의 긴장을 풀어 금연 결심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술 의존성이 있는 사.. 2013. 12. 20.
연말연시! 비교되는 기부천사와 검은 악마 연말연시! 비교되는 기부천사와 검은 악마 땡그랑, 땡그랑, 연말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귓전을 울리는 요즘입니다. 장기간 이어진 불황으로 인해 빠듯해진 살림 속에서도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고, 구세군 자선냄비를 비롯한 각종 기부단체의 모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 정말 비교되는 기부천사와 악마를 보았습니다. 1. 얼굴 없는 기부천사 지난 13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 자선냄비에는 60대로 보이는 노신사가 등장해 하얀 봉투를 넣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자선냄비에는 은행에서 바로 출금할 수 있는 6.800만 원짜리 채권이 들어있었던 것. 같은 날, 성동구 금호4가동 2층 민원실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한 남자가 상.. 2013. 12. 18.
첫눈 오는 날, 문자 보냈더니 남편의 반응 첫눈 오는 날, 문자 보냈더니 남편의 반응 며칠 전, 아주 잠깐이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눈이 내렸습니다. "우와! 눈 와! 눈 와!" "함박눈이야!" 모두가 밖을 내다보며 호들갑입니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여 남편에게 카톡 문자를 넣어 보았습니다. 나 : 여보~ 밖에 눈 와~~~ 남편 : 안 다 0 나 : 에고 재미없어 ㅎㅎ 남편 : 온다는데 우짜꼬요 틀려도 맞다하라던디 참 경상도 사나이다운 말투입니다. 평소 다정다감함마저 사라져버렸습니다. 백 점짜리지? 사람 다 됐지요? 세월이 흐르니 많이 변한 모습입니다. 밖에서 무슨 일이 있어 말이라도 하면 언제나 내 편은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잘못했구만!" "당신이 그러면 안 되지!" 꾸중은 나에게 돌아왔습.. 2013. 12. 17.
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몇 가지 비법 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몇 가지 비법 우리의 전통음식은 오랜 기다림의 맛입니다. 간장을 담그고 된장을 만들고 숙성의 기간을 거쳐 비로소 탄생하는 양념입니다. 장맛은 그 집의 음식 맛을 좌우한다는 말도 있듯 말입니다. 누구나 끓이고 어느 집에서나 즐겨 먹는 된장찌개 '왜 밖에서 먹는 그 맛이 안 날까?' 주부들이 자주 내뱉는 말입니다. 1. 된장에 청국장이나 콩가루 섞어 넣어요 말린 표고버섯을 들기름에 볶아 육수를 내면, 고기를 넣지 않아도 깊은 맛이 납니다. 된장과 청국장을 1:1 비율로 섞어 끓이면 구수한 맛을 낼 수 있으며 염도를 낮추기 위해 된장 양을 반으로 줄이고 콩가루나 미숫가루, 선식 가루 등을 넣어 끓이기도 하는데, 짠맛이 덜한 건강한 된장찌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집된장과 재래 된장을 .. 2013. 12. 15.
고3 아들과 함께 먹은 일식회초밥 고3 아들과 함께 먹은 일식회초밥 참 고단한 2013년 한 해였습니다. 작년에 딸아이 대학 보내고 또 고3 엄마였으니 말입니다. 공부야 어차피 자신의 몫이긴 해도 부모로서 마음이 어찌나 쓰이던지 딸은 늦은 시간에 들어와도 엄마 곁에서 자불자불 있었던 이야기라도 쏟아내는데 아들 녀석은 '다녀왔습니다.'라고 하면 끝입니다. 기분이 안 좋으면 왜 안 좋은지 물어볼 수도 없고, 그저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던 세월이었습니다. 휴일도 없이, 휴식도 없이, 그저 달려온 덕분에 누나와 같은 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축하도 할 겸, 아들과 단둘이 데이트를 했습니다. "뭐 먹으러 갈까?" "그냥 가까운데 가요." 눈에 들어오는 초밥집이 보이기에 "저기 갈까? 저번에 가보니 괜찮던데." 점심시간이라 그냥 점심 특선으로 정하였습니.. 2013. 12. 13.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황홀한 세상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황홀한 세상 2박 3일의 제주도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공부도 하고, 제주도 여행도 하고 돌아오면서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비행기에 탑승하고 보니 맞은편에 비행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륙하고 나니 발아래 옹기종기 모여사는 모습이 들어옵니다. 두둥실 구름이 발아래 있습니다.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비행기가 점점 내려앉으며 육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둥실 하늘 위에 떠 있으니 신선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공감되신다면 아래 추천을 살짝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추천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볼 수 있으며, 로그인 하지 않아도 가능하답니다. 제 글을 쉽게 볼 수 있으려면 구독+해 주세요 2013. 12. 12.
쌀쌀한 날씨에 딱이야! 덜큰한 배추 전골 쌀쌀한 날씨에 딱이야! 덜큰한 배추 전골 이젠 제법 겨울 날씨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아침엔 무서리가 뽀얗게 내리고 찬바람이 부는 걸 보니 말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이면 생각나는 건 따뜻한 국물입니다. 특히 국물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덜큰한 배추 전골을 끓여보았습니다. ★ 덜큰한 배추 전골 ▶ 재료 : 배추잎 5~6장, 쇠고기 100g, 양파 1/4개, 청양초 2개, 붉은 고추 1개, 두부 1/2개, 새송이버섯 1개, 호박, 대파 약간 진간장 1숟가락, 매실엑기스 1숟가락, 깨깨소금, 참기름, 마늘 ▶ 만드는 순서 ㉠ 갈은 쇠고기에 채소를 다져 양념을 해 둔다. ㉡ 삶은 배추잎은 두꺼운 부분을 저며낸 후 고기를 올린다. ㉢ 돌돌 말아 준비한 배추잎을 냄비에 담는다. ㉣ 두부와 호박도 함께 돌려 담는다. .. 2013. 12. 10.
고생한 고3 아들을 위한 여유로운 식탁 고생한 고3 아들을 위한 여유로운 식탁  휴일 아침, 제법 느슨한 시간입니다. 매일같이 학교에 가던 고3 아들, 이제 합격통지서를 받고 곤한 잠에 빠졌습니다. "엄마! 내일 아침 8시 30분에 깨워줘!" "왜? 어디가?" "면허 실기 연습 있는 날이야." "필기는?" "벌써 합격했지" "그래? 언제 쳤어?" "자동차 타고 가면서 차 안에서 읽어보고 쳤어요." 공부하던 녀석이라 아주 쉬웠다는 말을 합니다. 1.먹다 남은 족발 바베큐와 묵은지 ▶ 재료 : 족발 바베큐 100g, 묵은지 1/2쪽 ▶ 만드는 순서 ㉠ 훈제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묵은지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 썰어준다. ㉢ 접시에 훈제고기를 돌려 담고 묵은지를 올려주면 완성된다. 2. 얼큰 알탕 ▶ 재료 : 알탕 세트 500g, .. 2013. 12. 9.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티로폼 족욕기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티로폼 족욕기 얼마 전, 출장 나갔다가 가까운 지인의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지인의 책상 밑에 놓은 스티로폼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게 뭐야?" "응. 족욕기" "뭐? 에이~ 저게 어떻게 족욕기야?" "참나! 한번 해 봐" 스티로품에 조금 두꺼운 비닐을 넣고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따뜻하게 한 후 발만 담그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에 와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 족욕 하는 방법 ㉠ 물 온도는 38~42도(약간 뜨거운 정도)가 적당하고 시간은 10~30분이 좋습니다. ㉡ 발목 안쪽 복숭아뼈에서 손가락 네 마디(4~5cm) 위에 "삼음교"라는 중요한 혈 자리가 있습니다. "삼음교혈"이 물에 푹 잠기도록 종아리 시작 부분까지 담그시면 효과가 더 큽니다. ㉢ 족욕을 하면.. 2013. 12. 5.
매주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 매주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 며칠 전, 책상 앞에 카드 한 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보! 이게 뭐지?" "아! 그거? 문화원에서 한 행사였어." "음! 어디 보자." 남편은 실천하고 있는 것과 앞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에 도장을 찍어두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 캠페인을 벌이고 있나 봅니다. 매주 수요일만이라도 정시 퇴근을 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취지랍니다. 현재 실천 중인 내용과 향후 실천 계획을 나눠 도장을 찍고 인증 사진을 붙여 채워나가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작은 실천이 직장과 가정 사이를 잇는 행복의 다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벽에 나갔다가 밤늦게 돌아오는 직장인이 많다고 합니다. 일에 파묻혀 가족은 뒷전인 아버지가 많은 세상입니다. 그런 분.. 2013. 12. 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