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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644

고3 아들이 처음 아침밥을 굶고 학교 간 사연 고3 아들이 처음 아침밥을 굶고 학교 간 사연 2013년 8월 19일 오후 걱정했던 비보 하나가 날아듭니다. "고모! 오빠 갔어" "..............." 할 말이 없었습니다. 67세의 아까운 나이라 한숨만 푹푹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떡해!" "언니, 기운 내, 얼른 갈 게" 울산까지 쌩쌩 달려도 차가 밀리는 바람에 세 시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최할 수 없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내렸습니다. 떠나오면서 서울에 친구 만나러 간 딸아이를 불러 집으로 가게 해 고3 아들 아침을 챙겨주도록 했습니다. 이튿날 을지연습을 마친 이모와 함께 장례식장으로 와 사촌 오빠들 얼굴도 보고 외삼촌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시켰습니다. 이모부가 고3이지만 한 끼 정도를 혼자서 차려 먹어도 되니 가지 말라고 해도 딸아이는 .. 2013. 8. 24.
첨가물 걱정 제로! 건강한 엄마표 아이스께~끼 첨가물 걱정 제로! 건강한 엄마표 아이스께~끼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간식은 바로 아이스크림입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에 주로 들어가는 재료들은 바로 유화제와 안정제, 증점제를 비롯해 색소와 향료들이라는 사실! 다양한 식품 첨가물들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전문점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심지어 무색소, 무향료라 광고하는 업체 역시 합성착향료와 인공색소 성분이 들어간다는 먹거리 X파일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밤늦게 들어서는 고3인 아들, "아이스크림 하나 줄까?" "아니." "엄마가 만든 건데?" "그래? 그럼 하나 주세요." 맛있다며 저녁마다 한 개씩 먹고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엄마표 아이스께끼입니다. ★ 엄.. 2013. 8. 23.
말복 보양식! 더위 이기는 시원한 '임자수탕' 말복 보양식! 더위 이기는 시원한 '임자수탕' 체면을 중시하는 양반들은 뜨거운 음식 대신 얼음을 넣은 찬 음식을 먹고 체면을 차리는 피서를 즐기곤 했다고 합니다. '임자'는 깨를 말하며 한방에서는 '거승'이라 하여 달리는 말도 따라잡는 힘을 준다는 보양 재료입니다. 임자수탕은 닭 삶은 육수로 깻국을 만든 뒤 닭살과 쇠고기 완자, 버섯 등의 재료를 넣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여름 보신 음식입니다. ★ 양반들의 보양식 '임자수탕' ▶재료 : 닭 1마리, 오이·1/2개, 달걀 1개, 당근 1/3개, 불린 표고버섯 2개, 식용유, 소금 약간 칡(갈근) 3쪽, 헛개비 3조각, 감초 3조각 생강 3쪽, 마늘 3톨 물 5컵, 닭고기 양념(깨소금 1큰술, 국간장 1숟가락, 후춧가루 1/4작은술, 소금 약간), 깻국(.. 2013. 8. 12.
사소하지만 행복했던 누군가의 작은 배려 사소하지만 행복했던 누군가의 작은 배려 남부지방은 무더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마른 장마로 한차례 소나기라도 쏟아지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고3인 아들 녀석 방학이지만 학교에 가고, 남편도 지리산으로 교육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혼자, 뭘 할까 고민하다 가까운 뒷산을 올랐습니다. 아파트만 벗어나면 높지도 않은 선학산이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아름드리 숲길을 여유롭게 걷습니다. 울어대는 매미 소리를 들으며 쉬엄쉬엄 오르고 있을 때 내 눈에 들어온 신기한 물건 하나. ▲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부채 "어? 이게 언제부터 있었지?" 대롱대롱 나무에 매달린건 부채였습니다. ▲ 나란히 앉은 아주머니 "아주머니 이게 언제부터 있었어요?" "응. 얼마 안 됐지." "누가 갖다 놓았어요?" "우리도 그건 모르지... 2013. 8. 4.
친정엄마가 그리워 만들어 본 매콤한 부추 수제비 친정엄마가 그리워 만들어 본 매콤한 부추 수제비 무더위가 계속되는 휴일 저녁, 녀석들이 자라고 나니 남는 건 우리 부부뿐입니다. 가까운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 뭐 먹지?" "그냥 간단하게 먹자." 해 놓은 밥은 없고 한여름 이맘때면 친정엄마가 만들어주던 수제비가 생각났습니다. 별것 들어가지 않아도 텃밭에서 부추와 호박으로 뚝뚝 뜯어 넣은 수제비 맛 수 많은 세월이 흘러도 아직 잊을 수가 없습니다. ★ 인삼,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부추의 효능 달래과에 속하는 부추는 대표적인 강장 채소로 신진대사를 돕고 스태미나를 증강시켜 줍니다. 지역에 따라 정구지, 졸, 솔, 소풀이라고도 불리는 부추는 씨를 뿌리고 난 후 신경 써서 돌보지 않아도 잘 자란다 하여 ‘게으름뱅이 풀’이란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2013. 8. 1.
엄마의 꼼수가 숨어있는 고3 아들을 위한 건강 식탁 남쪽에는 마른 장마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가까운 금호지를 다녀왔습니다. 쉬엄쉬엄 주변경치를 보며 걷고 있으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차에 앉아 잠시 기다리지 언제 그랬냐는 듯 멈춰버립니다. "조금 더 오지." "그러게." 애타게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이 되어봅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무인판매대에서 파는 천 원짜리 무농약 채소를 가득 샀습니다. 애호박, 깻잎, 가지, 강낭콩, 부추, 풋고추 등 만 원을 넣고 천 원짜리 네 개를 주워왔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고3 아들을 위해서 아침부터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1. 깻잎 멸치 볶음 ▶ 재료 : 깻잎 순 100g, 멸치 10g, 간장 2숟가락, 멸치 육수 3숟가락, 마늘,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깻잎.. 2013. 7. 29.
입맛 다른 부자를 위한 한꺼번에 두 가지 맛 즐기기 입맛 다른 부자를 위한 한꺼번에 두 가지 맛 즐기기 주말 오후, 남편과 함께 가까운 산행을 했습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우르르 쏟아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핸드폰이 울려 받으니 아들입니다. "엄마! 어디?" "응. 집에 가고 있어." "나 집에 가서 저녁 먹을래." "그래라." 들어서자마자 얼른 가스 불을 켜고 국수를 삶았습니다. 아들 녀석은 비빔국수를 남편은 물국수를 좋아합니다. 입맛에 맞게 후다닥 뚝딱 차려주었습니다. ★ 비빔국수와 물국수 만드는 법 ▶ 재료 : 국수 2인분, 멸치 육수 2컵, 양파 1개, 오이 1/2개, 배 1/2개, 묵은지 1/4쪽, 깨소금, 참기름 ▶ 만드는 순서 ㉠ 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궈둔다. ㉡ 묵은지, 양파, 오이, 배는 곱게 채를 썰어둔다. ㉢ 멸치와 .. 2013. 7. 28.
한여름! 지금 내 고향의 모습은? 한여름! 지금 내 고향의 모습은? 남쪽에는 연일 폭염이 계속되더니 어제는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갔습니다. 시원하게 내려앉은 단비로 인해 곡식들은 흠뻑 숨을 쉬는 기분이었습니다. 여름방학이지만 고3 아들은 학교에 가고 남편도 교육 떠나버리고 오후에는 혼자 뒷산을 올랐습니다. 아파트만 벗어나면 포근한 고향 같은 풍경이 있어 사계절의 변화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터벅터벅 흙길을 걷습니다. 저 멀리 새소리, 매미 소리가 귓전을 울립니다. 방울방울 영글은 빗방울은 보석입니다. 봉숭아꽃입니다. 따와서 엄마 생각하며 손톱에 물을 들여야겠습니다. 옥수수가 알차게 열었습니다. 한여름밤 평상에 누워 별을 세며 하모니카 불던 어린 시절이 그립습니다. ▶도라지꽃입니다. ▶ 비가 오지 않아 배추가 타들어 갑니다. .. 2013. 7. 25.
장마철, 신문지의 제습 효과 실험해 보니 대박! 장마철, 신문지의 제습 효과 실험해 보니 대박! 어제는 남부지방에도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렸습니다. 타들어 가던 농작물도 숨을 쉬는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높은 온도를 조금은 낮춰주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면 늘 따라다니는 습도가 문제입니다. 빨래가 빨리 마르지 않아 퀴퀴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사람의 기분을 축 처지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활에서 신문을 많이 활용해 왔습니다. 1 옷장의 습기 제거 장마철에는 특히 옷장이 문제입니다. 사람이 밖에 나설 때 스타일을 완성하는 패션의 원천지가 습기와 곰팡이로 위협받을 수 있다면? 습기 찬 날 습기 머금은 옷에서 냄새까지 난다면? 이럴 때 서랍장, 옷장, 신발장 안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벌레들을 막는 방충 효과와 습기를 빨아들이는 제습 효과가 있다는 사.. 2013. 7. 25.
중복! 삼계탕이 싫다면 이런 보양식은 어때요? 중복! 삼계탕이 싫다면 이런 보양식은 어때요? 오늘은 중복입니다.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더위가 심합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 잘 넘기기 위한 보양식 초복엔 삼계탕을 해 먹었기에 장어국과 돼지고기로 복달임 음식을 해 보았습니다. 1. 장어국 ▶ 재료 : 장어 3마리, 단배추 1/2단, 숙주 1/2봉, 청양초 5개, 붉은 고추 2개, 양파 1개, 간장 2숟가락, 된장 1숟가락, 들깨가루 2숟가락, 마늘, 방아잎, 제피가루 약간 ▶ 만드는 순서 ㉠ 장어는 푹 삶아서 뼈를 걸러준다. ㉡ 단배추와 숙주는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어준다. ㉢ 간장, 된장으로 간을 하고 청양초, 붉은 고추, 수삼 잔뿌리를 썰어 넣어준다. ㉣ 먹기 직전에 부추, 마늘, 제피가루, 들깨가루를 넣어 완성한다. 2. 물.. 2013. 7. 23.
나트륨을 확 줄인 색다른 맛! 들깨 김치찌개 나트륨을 확 줄인 색다른 맛! 들깨 김치찌개 혹시 오늘 국이나 찌개를 드셨나요? 만약 그러셨다면 소금, 즉 나트륨을 많이 드신 겁니다. 육개장 1인분의 나트륨 함유량은 2,853mg, 칼국수 2,355mg, 김치찌개는 1,962mg에 달합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나트륨 섭취 최대 권고량인 2,000mg을 한 끼 식사에 끝내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인데요. 2008년 4,553mg에서 2009년 4,646mg, 2010년에는 4,878mg으로 늘어났습니다.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김치찌개... 나트륨 함량을 줄이는 요리법을 소개합니다. ★ 들깨 김치찌개 만드는 법 ▶ 재료 : 묵은지 1/4쪽, 돼지고기 100g, 들깨가루 2숟가락, 양파 1/2개, 청양초.. 2013. 7. 21.
대접받는 기분? 아주 사소한 행동에 감동하는 우리 대접받는 기분? 아주 사소한 행동에 감동하는 우리 며칠 전, 고3인 아들 녀석이 자리 바꿈이 있다며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일찍 나가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아들 녀석은 빨리 가서 앞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욕심에 한 번 깨우니 벌떡 일어나 욕실로 향합니다. "여보! 당신도 일어나세요." "난 조금만 더 잘게." 시간도 많이 남은 것 같아 아들과 둘이 김밥을 먹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입맛 없어 하는 고3 아들을 위해 집에서 만든 단무지로 엄마표 김밥을 싸 주고 남편의 아침밥을 차려두고 나가다가 다시 들어와 간단한 메모 한 장을 남겨두었습니다. ▶ 남편의 아침 밥상 ▶ 남편이 남긴 카카오스토리 '대접받는 기분'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습니다. 우린 아주 사소한 행동에서 감동받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 201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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