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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16

아픈 언니를 위한 미역국과 반찬 4가지 아픈 언니를 위한 미역국과 반찬 4가지 가까이 사는 언니가 눈 수술을 하고 미역국이 먹고 싶다고 하기에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만들어 갔습니다. 1. 숙주나물 ▶ 재료 : 숙주 2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숙주는 손질하여 삶아준 후 소쿠리에 담아 식혀둔다. ㉡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취나물 ▶ 재료 : 취나물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손질한 취나물은 굵은소금을 넣고 파릇파릇 삶아낸 후 씻어 물기를 빼둔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청양고추찜 ▶ 재료 : 청양고추 200g, 밀가루 4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맛술 4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2019. 5. 24.
명절 음식, 쉽게 만드는 노하우 명절 음식 쉽게 만드는 노하우 명절이 가까워졌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 마음만 바쁩니다. 차례상에 오르는 설날 음식 은근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요령만 알고 있으면 아주 쉽고 간단하게 또 맛있게 할 수 있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남편 흉봐가면서 전을 부치고 나물을 무치곤 합니다. 20년 넘게 명절을 보내면서 차례 음식과 손님 치르는 일이 스트레스가 아니라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일이 끝나면 온 가족이 함께 나가 영화를 보거나 찜질방에 가서 피로를 푸는 일입니다. 그리고 지짐이 뒤집는 삼촌, 이것저것 심부름하는 조카, 누구 하나 앉아서 노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그럼, 초보주부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달걀 지단, 깔끔하게 잘 부.. 2014. 1. 28.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그리운 친정엄마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그리운 친정엄마 며칠 전, 친정엄마의 기일이었습니다. 몸이 안 좋아 제일 가까이 사는 우리 집에서 6개월 정도 생활하셨던 엄마,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을 줄만 알았던 6남매의 철부지 막내였습니다. 큰오빠마저 엄마 곁으로 떠나 시골에서 기일을 보내지 않고 오빠 댁에 형제들이 모여 간단한 추도식을 지내고 있습니다. 올케가 차려주는 시원한 물메기국으로 많이도 장만한 음식으로 배부르게 늦은 저녁을 먹고 나니 형형색색의 목도리를 내놓는 게 아닌가? "우와! 너무 예쁘다." "창원 올케가 못 온다고 보내왔네." "아! 카톡에 올라와 있기에 하도 예뻐 '언니! 나도 갖고 싶어.' 그랬는데." "어제 택배로 왔더라." 각자 마음에 드는 색으로 골라 목에 둘렀습니다. "막내 오빠! 올케 .. 2013. 12. 25.
설날, 시어머님의 행동에 남편이 화가 난 이유 설날, 시어머님의 행동에 남편이 화가 난 이유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 있었습니다. 막내 동서와 함께 제수 음식을 준비하여 정성껏 차례상을 차려 공손히 절을 올렸습니다. 손자 손녀가 돌아가며 술잔을 붓고 올리며 할아버지를 생각하였습니다. ▶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는 모습 뒤에 앉으신 시어머님 "하나도 안 빼고 잘 차렸네." 칭찬도 잊지 않으시는 어머님이십니다. ▶ 삼촌에게 세배하고 세뱃돈도 받았습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덕담도 주고 받고 떡국 한 그릇으로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서둘러 산소를 가기 위해 떡국과 전, 과일을 챙기고 어머님을 모시고 시골로 향하였습니다. ▶ 동네 앞 정자나무 ▶ 산소를 향합니다. ▶ 증조 할아버지부터 절을 올렸습니다. ▶ 서리가 내렸습니다. ▶ 땅.. 2013. 2. 11.
나이 들면서 추석연휴가 서러운 몇 가지 이유 나이 들면서 추석이 서러운 몇 가지 이유 민족의 대이동이 있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갑니다. 개천절까지 끼어 휴일이 더 길었던 느낌입니다. 며칠 전부터 혼자 부산하게 음식장만을 하였습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로 요양원 생활을 하시는 시어머님이 오시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멀리 있는 형제들도 하나 둘 모여들고 가족이 주는 행복함을 만끽하게 됩니다. 준비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고 난 뒤, 성묘까지 마치고 나면 동서들은 친정 나들이를 준비합니다. 1. 사라져 버리고 없는 친정 시골에서 육 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사랑받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내 나이 오십을 넘기고 보니 하나 둘 다 떠나보내고 쓰러져가는 집만 남아있습니다. 항상 부모님 대신이었던 큰오빠마저 하늘나라로 가셨기 때문에 찾아갈 곳조차 사라.. 2012. 10. 3.
즐거운 추석, 차례상에 대한 8가지 궁금증 풀기 즐거운 추석, 차례상에 대한 8가지 궁금증 풀기 작년 추석부터 시골에서 지내지 않고 명절이면 우리 집으로 모입니다. 멀리 떨어진 형제들 모두 모여 함께 일을 합니다. 밤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아침 일찍 도착하는 착한 동서들입니다. 차례를 준비하면서 곁에 있던 아들의 말이 생각나 차례상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엄마! 과일을 왜 저렇게 위를 잘라 놔?" "응. 할아버지 드시라고 그러지." 그냥 건성으로 대답했는데 그 이유가 있었던 것. 먹는 밥상에 절만 올린들 어떻겠습니까? 많이 차리는 것보다 정성이라 여깁니다. 1. 차례상 어떻게 차리지? 차례상은 병풍을 기준으로 하여 첫째 줄에는 밥과 국을 놓는다. 둘째 줄은 어동육서(魚東肉西) 원칙에 따라 왼쪽부터 육적, 어적, 소적 순으로 하여.. 2012. 9. 30.
나를 울컥하게 한 동서가 보내온 사진 한 장 나를 울컥하게 한 동서가 보내온 사진 한 장 우리 가족은 말 못할 응어리 하나를 가슴속에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육 남매 번듯하게 잘 키워내신 시어머님이 몸이 아파 요양원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도록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어느 날부터 찾아온 치매로 어쩔 수 없이 형제들끼리 의논하여 떠나 보내었던 것. 내 가진 것 모두 내줘가며 오직 자식을 위한 삶을 살았는데 소라껍질처럼 당신 홀로 견뎌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의 요양원은 막내아들 집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아들은 자주자주 찾아뵙고 있지만, 직장에 다니는 동서는 주말이나 휴일이면 빠지지 않고 아이들 데리고 어머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가서 함께 먹으며 즐겁게 지내고 옵니다.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기에 미안한 맘 감출.. 2012. 7. 6.
추억 가득한 놋쇠그릇 신비의 맛, 진주비빔밥 추억 가득한 놋쇠그릇 신비의 맛, 진주비빔밥 부모님의 묘를 이장하는 날, 몹시도 흐린 날이었습니다. 유골을 화장하여 자그마한 단지에 넣어 보자기로 쌌습니다. 아버지, 엄마, 큰오빠.... 나란히 안고 납골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아버지의 항아리에서 전해오는 따스함이 꼭 체온을 느끼는 기분이었습니다. 육 남매의 막내다 보니 잠을 잘 때에도 아버지 곁이었습니다. 한쪽 다리를 아버지의 다리 사이에 끼우기도 하고 또 들어 올리기도 하면 언제나 막내가 편안하도록 해 주신 다정한 분이었습니다. 엄마는 잔정은 없지만 손재주가 많은 분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부숴놓으면 엄마가 뚝딱 제대로 만들어 놓곤 했으니 말입니다. 큰오빠 또한 장남으로 태어나 고생 많이 했습니다. 동생들 데려다 공부시킨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한 분이었습니.. 2012. 5. 22.
할머니 생신에 쓴 조카의 가슴 뭉클했던 편지 할머니 생신에 쓴 조카의 가슴 뭉클했던 편지 주말 저녁은, 치매와 알츠하이머로 요양원에 계시는 시어머님을 모시고 나와 생신 잔치를 하였습니다. 가까이 사는 막내 동서네에서 형제들이 모였습니다. 음력 6월 25일, 월요일이 시어머님의 85번째 맞이하는 생신이었습니다. 모두가 멀리 떨어져 생활하고 있어 주말에 모이자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막내 동서네에서 준비한다고는 했지만, 마음이 불편하였습니다. 연수 중이라 사실 손님 치르는 게 작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으로 모셔올까 하고 시누인 형님에게 전화했더니 "엄마 멀미를 해서 멀리 못 가. 그냥 가까운 데서 하자." "그래도. 동서한테 미안하잖아요." "뭐가 미안해. 너만 하라는 법 어딨어? 한다고 하니 아무 말.. 2011. 7. 26.
어머님 한 분 모시질 못하고 사는 여섯 불효자 어머님 한 분 모시질 못하고 사는 여섯 불효자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뉴스에는 징검다리 연휴로 많은 사람이 구경을 나왔다는 이야기 그리고 '부모 공경은 '옛말'이라고 하면서 자식이 부모를 모시지 않고 나 몰라라 하기에 결국 법정까지 가서는 월 35만원의 생활비를 드리라는 판결이 났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50대 이후 우리의 부모님은 오직 자식들을 위한 삶을 사셨고 노후대책은 꿈도 꾸지 못하고 살아왔기에 자식이 봉양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도 10명 중 7명은 노후대책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통계를 보니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졌습니다. 우리 시어머님 역시 6남매를 낳아 기르시느라 허리가 휘고 지금은 아무런 기운조차 없으신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올해 84세, 작년부터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을 .. 2011. 5. 9.
가족이자 평생의 라이벌, '형제라는 이름의 타인' 가족이자 평생의 라이벌, '형제라는 이름의 타인' 서른셋 늦은 결혼을 하여 이제 여고생인 딸, 중3인 아들입니다. 친구들은 시집 보내 사위를 보는데 말입니다. 연년생이다 보니 둘이 싸울 때가 많습니다. 어릴 때에는 딸아이가 모든 걸 다 챙겨주고 보살폈었는데 이제 아들 녀석이 누나보다 커다보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작은 다툼이 있을 때마다 남편은 누나편을 듭니다. "누나한테 덤비지 마! 아빠한테 혼나!"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아들은 늘 불만입니다. "왕싸가지 짓을 하는데도 아빠는 늘 누나 편이야!" 하면서 말입니다. 곁에서 보고 있으면 딸아이라 깍쟁이 짓을 하긴 합니다. 그럴 때 아빠 몰래 엄마는 아들 편을 되어주기도 하지요. 얼마 전 읽어 보았던 책 중에 이라는 책에 심리학적 측면에서 바라본 형제 .. 2010. 12. 5.
시어머님 모시는 일이 힘들지 않는 이유 부모님이 지식을 낳아 기르면서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모두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키웠을 것입니다. 시어머님 연세 83세, 6남매 번듯하게 키워내셨기에 어디 한구석 아프지 않은 곳이 없으신 이빨 빠진 호랑이입니다. 여태 시골에서 혼자 지내시다 더는 도움의 손길이 없으면 안 될 정도라 우리 집으로 모셔온 지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남편은 넷째입니다. 평소 가장 가까이 살아서 무슨 일만 있으면 남편이 달려가 해결하곤 했습니다. 자존심 강한 시어머님은 몸이 허락하는 한 친구가 있고 텃밭이 있는 시골이 좋다고 하시며 자식들에게 기대는 걸 싫어하셨습니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내리사랑으로 다 내어주고 남은 건, 기운 없는 몸 하나뿐입니다. 의지할 곳 없기에 이제 자식들에게 기댈 만도 .. 200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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