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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3089

시어머님과 조카를 위한 맛있는 상차림 시어머님과 조카를 위한 맛있는 상차림 쌀쌀하던 날씨가 제법 훈훈해진 휴일이었습니다. 마치 봄기운이 찾아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시골에서 혼자 지내시던 어머님은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주말, 명절날 오셨다가 요양원으로 떠나셨던 어머님이 찾아왔습니다.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장애등급을 다시 받기 위해 병원진료가 필요해서 막내 아들이 모시고 왔던 것입니다. "형수님! 병원입니다." "도착하셨어요?" "네. 금방 들어가겠습니다." 조금 있으니 삼촌과 아이들도 함께 들어섭니다. "어머님 어서 오세요." "오냐." "예린이도 왔구나." "네. 숙모!" 방학이라 두 녀석도 함께 따라왔던 것입니다. 얼른 부엌으로 가서 .. 2012. 1. 30.
명절 음식 재활용, 가족 간 이간질할 뻔한 사연 명절 음식 재활용, 가족 간 이간질할 뻔한 사연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형제들이 모여 시끌벅적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친정에 갔던 막내 동서가 어머님을 모시고 가기 위해 조카들과 함께 들어섭니다. "점심 먹고 가야지." "네. 그럴게요." 후다닥 부엌으로 나가 점심을 준비하였습니다. 며칠간 먹었던 느끼한 명절 음식, 나 역시 먹기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엣지있는 변신을 해 보았습니다. 1. 얼큰한 섞어찌개(생선, 전을 이용한) ▶ 재료 : 멸치육수 2컵(물 3컵 정도, 멸치, 다시마 무 1/4개), 각종 전 약간 생선 1마리, 새송이 버섯 1개, 홍초 1개, 대파, , 전 , 마늘 약간, 고춧가루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무는 얇게 썰어 다시마와 멸치.. 2012. 1. 25.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한 저녁 만찬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한 저녁 만찬 고등학생인 딸아이 방학이지만 늦게까지 공부하고 자정을 넘긴 시간이 되어서야 돌아옵니다.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엄마! 큰일 났어" "왜? 무슨 일이야?" "도시락을 안 가져왔어." "그럼 어쩌냐? 내일은?" "그냥 알아서 할게" 보온 도시락 2개를 그냥 두고 왔던 것입니다. 점심은 삼각김밥 먹었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불편하였습니다. 저녁은 집에서 먹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맑은 도마 소리를 내보았습니다. 1. 봄동 된장무침 ▶ 재료 : 봄동 2 포기, 된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봄동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썰어 둔 봄동에 된장과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2012. 1. 16.
오랜만에 오신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오랜만에 오신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토요일 오후, 남편은 모임에 나가고 고등학생인 아이 둘 저녁 도시락까지 싸서 학교로 독서실로 보내고 나니 혼자입니다. 이것저것 미뤄두었던 집안일을 하고 잠시 쉬려고 하는 순간 "여보세요? 형수님 접니다." "네. 삼촌 어쩐 일이세요?" "혹시 오늘, 내일 어디 안 가세요?" "별일 없습니다." "그럼 엄마 모시고 가도 되겠습니까?" "그러세요." 시어머님은 시골에서 혼자 지내시다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고 계신지 2년이 넘었습니다. 주말마다 찾아가는 막내 아들에게 늘 집에 가고 싶다고 말을 하시나 봅니다. 계 모임이 있어 거창을 가면서 집에 모셔다 드리고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막내아들 등에 업혀 들어오는 시어머님 "어머님 어서 오세요." "..............".. 2012. 1. 9.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 한 행복한 식탁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 한 행복한 식탁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제 딸아이가 고3이 됩니다. 마음 다잡기 위해 새벽녘에 잠을 깨워 뒷산을 올랐습니다. 8시가 가까이 되어도 밝은 해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어떡하냐? 아쉬워서." "엄마는! 내 마음속에 벌써 해 떴어." "아이쿠! 기특한 우리 딸!" "걱정 마요. 열심히 잘할게요." 말도 예쁘게 하는 딸입니다. 그렇게 아쉬움만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미리 준비해 두었던 떡국을 끓여 먹고 딸은 독서실로 아들은 학교로 공부하러 나가버립니다. 오전은 집안일 좀 해 두고 저녁에는 가족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냈습니다. 1. 냉이 된장무침 ▶ 재료 : 냉이 150g, 된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냉이는 끓는 물에.. 2012. 1. 2.
온가족이 함께 한 송구영신, 새벽에 먹은 칼라 떡국 온가족이 함께 한 송구영신! 새벽에 먹은 칼라 떡국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고등학생인 두 녀석 자정이 가까이 되어오자 집으로 들어옵니다. "어? 딸! 오늘은 어쩐 일로 좀 일찍 왔네?" "엄마는 오늘은 특별한 날이잖아." "뭐가?" "송구영신, 보신각 종소리 들어야지" "아! 맞네." 옹기종기 온 가족이 오랜만에 tv 앞으로 모여듭니다. 딩 딩 딩 딩 딩!~ "여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딸! 이제 고3이야. 복 많이 받고!" "아들도 복 많이 받고 열심히 하자." 모두가 덕담 한마디씩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는 친구들에게 핸드폰으로 문자 보낸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조금 있으니 아들 녀석이 "엄마! 배고프다. 뭐 먹을 것 없을까나?" "배고파?" 뭘 먹이지? 부엌으로 나와 아침에 해 먹을 것.. 2012. 1. 1.
숙취 제거, 간 해독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숙취 제거, 간 해독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며칠 전, 연말 모임이 있었습니다. 매일 늦던 남편이 어쩐 일인지 나보다 먼저 들어와 나를 맞이합니다. "우리 땡순이 오늘 약속 있었나 보네." "연말이잖아!" "어이쿠!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이 몇 잔 받아 마셨나 봐." "어쩌겠어? 조금씩 조금씩 하는데도 사람이 많다보니 그렇게 되었어." 20여 년 전, 막 결혼을 하고 친구들을 불러 집들이를 했습니다.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결혼했으니 축하한다며 잔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친정 식구 모두 선천적으로 간이 작고 약하여 술이라고는 입에 대지 못하는데 어쩔 수 없이 받아 마셨다가 화장실로 달려가 토하고 머리가 아파 일어날 수가 없어 친구들 배웅도 하지 못하고 그 많은 뒷설거지 남편이 다 했다는 전설로 내려.. 2011. 12. 31.
김밥 재료가 없을 때 달걀채소말이 도시락 김밥 재료가 없을 때 달걀채소말이 도시락! 찬바람이 새차게 불어옵니다. 자꾸만 침대속으로 파고드는 나를 발견하게되고 나도 모르게 어깨가 움츠려 들고 게을러지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고3이 되는 딸아이가 과학 중점학교로 견학을 간다고 하면서 "엄마! 나 도시락 싸야하는데." "도시락을 왜?" "내일 견학가잖아." "헐, 이제야 말을 하면 어떡해." 독서실에서 늦은 시간에 돌아오면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짝뚱 김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달걀채소말이 도시락 만드는 법 ▶ 재료 : 당근 1/3개, 양파 1/2개, 브로콜리 3개, 찬밥 1공기, 달걀 3개,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근, 양파, 브로콜리는 곱게 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썰어 둔 .. 2011. 12. 29.
일주일의 여유, 크리스마스 촛불 하나 켰을 뿐인데 일주일의 여유, 크리스마스 촛불 하나 켰을 뿐인데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우리 아이들, 고등학생이다 보니 선물 준비하지도 않아도 되니 한편으로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휴일이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로 독서실로 달아나는 녀석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늘 같은 시간이면 눈이 뜨입니다. 차가운 기온으로 쌀쌀한 느낌이 들지만, 내 가족을 위한 시간이라 늘 행복하기만 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보았습니다. 1. 마른 톳나물 ▶ 재료 : 마른 톳 30g 정도,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마른 톳은 물에 불려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2. 취나물 ▶ 재료 : 마른 취나물 50g 정도, 간장 2숟가.. 2011. 12. 26.
밑반찬, 술안주로 손색없는 짭조름한 명란젓 달걀말이 밑반찬, 술안주로 손색없는 짭조름한 명란젓 달걀말이 이렇게 찬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따뜻한 국물은 물론이거니와 과메기입니다. 과메기 특유의 비릿함을 없애기 위해 채소와 함께 먹긴 해도 내 입맛엔 맞지 않아 잘 사지지 않습니다. 남편과 함께 마트에서 시장을 보다가 눈에 띄자 "와! 과메기 나왔네."하기에 하나 집어들고 왔습니다. 휴일 아침, 가족을 위한 맑은 도마 소리를 내며 일주일 밑반찬을 해 두었습니다. 이럴 때 메인 요리 한 두 가지만 만들어내면 훌륭한 식탁이 만들어집니다. 과메기와 함께 냉장고에 뒹구는 명태알을 넣어 계란말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명란젓 달걀말이 ▶ 재료 : 달걀 5개, 브로콜리 1/2개, 당근 1/4개, 잔파 1줌, 치즈 2장, 명란젓 2개 정도, 올리브유 .. 2011. 12. 21.
일주일의 여유, 엄마가 만든 집 밥이 최고! 일주일의 여유, 엄마가 만든 집 밥이 최고!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제법 겨울다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고등학생인 두 녀석과 함께 온 가족이 같이 식탁에 앉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휴일 아침은 혼자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토끼 같은 자식을 위해 토닥토닥 맑은 도마 소리를 내봅니다. "아들! 8시야! 얼른 일어나야지?" "딸! 친구와 약속했다며? 얼른 일어나!" 엄마의 잔소리가 높아만 집니다. "너희는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지?" "그럼 그럼. 우리 엄마 없으면 안 돼!" ▶ 완성된 반찬 1. 충무김밥용 깍두기 ▶ 재료 : 무 5개, 고추가루 1컵, 마늘, 생강, 새우젓 1/2컵, 멸치액젓, 굵은 소금 약간 찹쌀 풀 1컵, 굴 300g ▶ 만드는 순서 ㉠ 무는 깨끗하게 씻어 삼.. 2011. 12. 19.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한 행복한 식탁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한 행복한 식탁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합니다. "엄마! 내일 7시에 깨워줘!" 일요일이지만 고등학생이라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나 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는 아이들, 멀리 출근하는 남편, 일주일 내내 동동걸음치기 바쁩니다. 이럴 때 2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일주일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답니다. 토닥토닥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고소한 냄새 담을 넘기고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1. 시금치 호두무침 ▶ 재료 : 시금치 150g, 호두 6개 정도,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호두는 잘게 다져둔다. ㉢ 데친 시금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다져놓은 호두를 넣어준다. .. 201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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