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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2922

한창 제철인 쑥 우리 몸 어디에 좋을까? 한창 제철인 쑥 우리 몸 어디에 좋을까? 휴일, 날씨도 좋지 않은 탓에 미루어 두었던 집안 청소를 끝내고 남편과 함께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아파트만 벗어나면 논농사 벼농사를 짓고 산자락을 따라 배농원도 있고 간간히 몇 그루 서 있는 하얗게 핀 매화가 완연한 봄을 알려줍니다. 긴 겨울잠을 깨고 파릇파릇 새싹을 돋아내고 꽃을 피우는 자연의 습리를 생각하면 오묘하기까지 합니다. ▶ 아스팔트를 뚫고 나온 쑥과 봄나물입니다. 추운겨울 움츠렸다가 꽁꽁언 땅을 뚫고 나왔기에 강한 생명력을 봅니다. 그러기에 건강에 더욱 좋은 것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1. 쑥설기는 백설기 보다 빨리 상할까? X 쑥은 아주 좋은 천연 식품 보존료 역할을 합니다. 쑥에 들어있는 쿠마린 등이 뛰어난 항균 작용을 해서 일반 백설기에.. 2010. 3. 26.
명절음식, 알뜰하게 맛있게 없애기 명절음식, 알뜰하게 맛있게 없애기 설연휴 잘 보내셨겠지요? 아무리 힘들어도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을 것입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설 음식 아무리 작게 한다고 해도 며칠을 먹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 차례 음식 먹기 싫다고 해서 동서와 형님에게 나누어 주고도 남아 식탁위에 자꾸 올라가니 "엄마! 차례 음식 먹기 싫어." "그럼 어떻하냐? 버려?" "맨날 먹던 것 차려 주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할 수 없이 녀석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살짝 변형해 보았더니 잘 먹었습니다. 1. 가장 많이 남는 떡국떡 없애기 먹을 만큼 샀는데, 시골 큰집에 가니 형님이, 동서네 엄마가 떡국떡을 한 봉지씩이나 줍니다. 떡국을 두 번이나 끓여먹어도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 떡라면 ▶ 재료 : 라.. 2010. 2. 17.
바다향이 은은한 '굴 손질법과 굴요리' 바다향이 은은한 '굴 손질법과 굴요리' 한파가 몰아치는 요즘, 시원하고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가족을 위해 제철을 맞은 바다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리는 굴을 사 왔습니다. 굴 향이 은은히 전해오는 굴국, 굴전, 굴무무침입니다. 1. 싱싱한 굴회 초장에 찍어 먹으면 바다의 내음이 고스란히 전해옵니다. 2. 굴국 ▶ 재료 ; 굴 200g, 무 1/4쪽, 양파 반개, 대파 간마늘 약간, 육수 4컵 정도, 소금 ▶ 만드는 순서 1. 굴은 깨끗이 씻어두고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2. 육수(다시마, 멸치, 건새우, 표고버섯 등)를 만든다. 3. 먼저 육수에 딱딱한 무를 넣어준다. 4. 한소큼 끓으면 굴을 넣고 야채를 넣어준 후 시원한 맛을 즐기기 위해 소금간을 한다. 3. 굴무무침 ▶ 재.. 2010. 1. 9.
달걀말이의 변신, 특별한 맛과 색 달걀말이의 변신, 특별한 맛과 색 주부라면 누구나 “어유! 하루 두 끼만 먹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는 게 비록 나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점심 한 끼 먹이고 나면 또 금방 저녁때가 되어버리니 말입니다. 휴일, 일주일 동안 밀려두었던 집안일 깨끗이 하고 시어머님을 모시고 목욕 갔다 오니 오전이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뚝딱 반찬 만들어내는 요술방망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냉장고를 뒤져보니 초장에 찍어 먹도록 삶아놓은 브로콜리가 며칠째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색도 고운 아주 특별한 맛이나는 '브로콜리와 당근 계란말이'를 해 보았습니다. ▶ 재료 : 달걀 5~6개, 브로콜리 1개,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1. 브로콜리는 손질하여 살짝 데쳐내고 잘게 다져준다. 2. 다져 둔 브로콜리에 달걀.. 2009. 12. 11.
시어머님 입맛 사로잡은 '과일 카레라이스' 시어머님 입맛 사로잡은 '과일 카레라이스' 혼자 시골에서 지내시던 시어머님이 우리 집으로 모셔온 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말씀이 없으시고 인자하신 성격 때문에 별 불편함 없이 모시고 있지만, 아무리 반찬에 신경 안 쓴다고 해도 ‘오늘은 뭘 드시게 하지?’ 주부로서 늘 걱정이 많습니다. 며칠 전, 닭고기를 안 먹는 어머님을 위해 통 오리 한 마리를 푹 삶아 국물로 드시게 했는데 한 그릇 드시더니 이튿날 드리니 “야야~ 물 좀 주라.” “물 뭐하시게요?” “응. 밥이 안 넘어가서.” “국에 말아 드세요.” “그냥 물 다오.” “네.” 그러면서 국그릇을 밀쳐내십니다. 이렇다저렇다 불평은 하시지 않지만 은근히 고집은 있으신 분이라 물과 함께 드시는 걸 보니 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 2009. 11. 26.
가을 맛 토란국 맛있게 끓이는 법 가을 맛, 토란국 맛있게 끓이는 법 제법 날씨가 쌀쌀합니다. 어제는 퇴근해 오는 남편의 손에는 토란과 말린 토란 대가 들려 있었습니다. “당신, 이거 어디서 난 거야?” “응. 친구가 농사지었다고 엄마 한 번 끓여 드리라고 주네.” “난 알레르기인지 토란 못 만지는데. 가려워서.” “그럼 내가 하지 뭐.” “엄마!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기운이 없으신지 하루 종일 누워만 계시네.” “그럼 안 되지.” “엄마! 일어나봐!” “왜? 뭐하게?” “엄마 토란 까주라. 내일 아침에 토란국 끓여줄게.” 슬며시 일어나더니 “아이쿠! 토란이 어디서 났노?” “어머님 드시라고 애비 친구가 보내왔네요.” “토실토실한 알토란이네.” "장갑 드릴까요?" "난 괜찮아." 그릇에 담긴 토란을 칼로 까는 어머님이십니다. “울 엄.. 2009. 11. 17.
수능생을 위한 도시락 뭐가 좋을까? 수능생을 위한 도시락 뭐가 좋을까? 수능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며칠 전, 고3을 둔 후배한테서 전화 한 통화를 받았습니다. “언니! 00이 수능 도시락 뭘 싸 주지?” “글세. 뭐가 좋을까?” “가시나가 입이 까다롭잖아.” “평소 잘 먹는 것 싸 줘.” “언니가 가르쳐 줘.” 그래서 함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수능도시락 쌀 때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⑴ 아이에게 먹고 싶은 메뉴를 미리 물어본다. ⑵ 밥보다 반찬을 많이 싸 준다. 그 대신 반찬 간은 심심하게. 식사량은 평소보다 조금 적게 먹었다는 느낌이 들게 먹게끔 한다. ⑶ 반찬은 3~4가지가 적당하다. ⑷ 밥에는 너무 많은 잡곡을 섞지 않는다. ⑸ 고기 요리는 기름이 적은 부위를 선택한다. ⑹ 일품요리를 싸 줄 때는 마실 것을 충분히 준비한.. 2009. 11. 10.
살오른 가을꽃게의 변신 ' 밥도둑 간장게장' 살오른 가을꽃게의 변신 ' 밥도둑 간장게장' 시골에서 지내던 시어머님 혼자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우리 집으로 모셔온 지 한 달이 되어간다. 멀리 떨어져 있어 아무것도 도와 줄 수 없다고 늘 마음뿐이라는 시누이와 삼촌들. 얼마 전, 인천에 살고 있는 효자삼촌이 고속버스로 보낸 꾸물꾸물 살아 움직이는 싱싱한 꽃게가 너무 많아 간장게장을 한 번 만들어보았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는 가을에 제 맛이 난다고 하니 말이다. ★ 꽃게 효능 ▶ 맛이 뛰어난 건강식품 꽃게는 지방질이 낮고 각종 단백질이 풍부하며 위의 기능을 강화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시켜 입맛을 돋워준다는 것이 꽃게를 찾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꽃게 속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은 간장기능을 강화시켜 줄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는 산후통.. 2009. 10. 19.
보양식으로 좋은 전복 갈비찜 보양식으로 좋은 전복 갈비찜 며칠 전, 남편이 전화를 해 “여보! 나 삼천포 가는데 뭐 필요한 것 없나?” “어머님 국물이나 끓여드리게 장어 조금만 사와.” “알았어.” 출장길에 수산시장을 들렀나 보다. 퇴근 후 가족들에게 먹일 저녁을 준비하고 있으니 남편이 들어왔다. 장어를 사 오면서 입맛 없어하시는 어머님을 위해 전복을 사 가지고 온 것이다. 전복은 조개류 중에서도 영양가 높고 귀한식품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체내 흡수율이 높아 산모나 어린이, 노인 등 현대인에게 좋은 건강 보양식품이다. 또한, 글리신등의 성분이 있어 감칠맛과 달콤한 맛이 나며 지방질이 다른 생선보다 아주 적고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시신경의 피로에 뛰어난 효능으로 시력 회복과 간장의 해독작용을 촉진하며 전복엔 아르기닌이 들어 있으며.. 2009. 9. 28.
전자렌지 200% 활용법 전자렌지 200% 활용법 예전에는 전자렌지로 음식을 덥히거나, 해동을 시키거나 아니면 전자렌지에 있는 메뉴들을 사용할 줄 밖에 몰랐습니다. 그런데 전자렌지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오븐에 밀려 없애버리거나 부엌 한 구석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을 전자렌지입니다. 하지만, 우리 집에는 지금도 많이 애용을 하고 있습니다. 시어머님 혼자서 점심 식사를 할 때 국물을 넣고돌려서 따뜻하게 해 드십니다. 또, 중간고사가 며칠 남지 않은 녀석들을 위해 간단한 식빵 피자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전자렌지 200% 활용법 한번 보실래요? ★ 3분 만에 은행 굽기 -재료 : 은행 10알 ~ 15알 정도, 우유 팩(200ml) 1. 은행은 하루 정도 물에 담가둡니다.(구린내 제거) 2. 우유.. 2009. 9. 24.
보라빛이 고은 '포도 칼국수' 휴일, 아이 둘은 중간고사가 코앞이라 독서실에 공부하러 가면서 “엄마! 오늘 점심은 뭐해줄 거야?” “왜?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아니, 그냥 궁금해서.” “김치찌개랑 밥 먹지 뭐.” “그런 거 말고, 좀 쌈박한 것 없나?” “칼국수 해 줄까?” “와우! 그거 좋네. 열심히 하고 올게.”하며 손을 흔들며 집을 나선다.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포도가 제철을 맞아 입맛을 돋궈주고 있다. 올해는 장마가 길고 비가 자주 내려 지난해에 비해 당도는 약간 떨어지나 비가림 재배로 생산한 포도는 맛이 그만이다. 달콤새콤한 맛이 일품인 포도는 피로회복과 체력증강에 좋다. 포도에는 포도당과 주석산 그리고 펙틴과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장의 활동을 돕고 해독작용 등을 한다. 또한, 포도의 칼슘과 철분은 피로회.. 2009. 9. 21.
늦여름 사찰 보양식 '들깨 칼국수' 늦여름 사찰 보양식 '들깨 칼국수' 들깨가 들어간 칼국수는 사찰음식이다. 스님들이 드시는 국수를 왜 ‘승소(僧笑)’라는 별칭으로 불렀을까? 옥편에서 ‘소(笑)’를 찾아보니 종류가 많기도 많다. 그중에 천진난만한 갓난아기의 미소와 반가사유상 및 서산마애부처님의 미소와 견줄 수 있는 미소가 있을까? 그렇다면, 이런 미소는 어떨까? 큰방 좌복에 무심히 앉아 공양 상을 기다리고 있는데 슬며시 풍겨오는 향긋한 들기름과 면 특유의 향기에 잔잔히 웃음 짓는 스님들의 미소, 이제는 온갖 번뇌 망상과 오욕락에서 벗어난 노스님의 미소를! 들깨가 불로장수의 식품으로 알려진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필수지방산인 리놀산과 수종의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리나눌 등 향긋한 방향(芳香)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200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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