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의 미각을 돋우는 ‘두릅‘
봄철의 미각을 돋우는 ‘두릅‘ 여기저기 아름다운 꽃들이 그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왠지 나른하고 기운이 떨어지는 봄철입니다. 이 봄날, 가족의 건강을 위해 ‘두릅요리’어떨까요? 어제는 알고지내는 분이 시골 시댁을 다녀왔다고 하면서 땅두릅을 하나 가득 가져다주었습니다. 바라만 보아도 향긋한 그 향기 입으로 전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땅두릅과 나무두릅으로 크게 구분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것은 나무두릅의 어린 새순을 채취한 것이고, 땅두릅은 한약재인 ‘독활’의 새순으로, 1-5월에 맛볼 수 있습니다. 맛과 향이 좋은 두릅은 영양도 우수한 식품입니다. 일반적인 야채와 달리 두릅에는 우수한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 무기질, 인, 칼슘, 철분과 비타민 C 등이 풍부합니다. 또한 두릅에는 사포닌이..
2008. 4. 11.
비오는 날, 국물맛이 시원한 '삼색수제비'
비오는 날, 국물맛이 시원한 '삼색수제비' 나의 평가 난이도 시간 40-50분정도 분량 4인분 재료 밀가루 250g, 감자1개, 호박 반개, 치자 1개, 당근, 양파, 멸치다시, 바지락, 멸치액젓 나만의 요리방법 오늘도 어제처럼 촉촉히 비가 내립니다. 이 비가 그치면 봄이 성큼 다가와 있을 것 같은 느낌...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어릴 적, 엄마가 끓여주는 수제비가 생각납니다. 별스런 것이 들어가지 않아도 왜 그렇게 맛있던지요. 텃밭에서 키운 부추와 청량초를 넣어 전을 부쳐 먹으면서 고소한 냄새 이웃까지 날아간다며, 하나 더 구워 나눠 먹곤 했던 그 인심도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린지 오래 된 듯....수제비 만들어서 큰 사발에 퍼 주시면 많은 형제들끼리 머리 맡대고 숟가락 오가던 그 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2008. 3. 30.
찬바람 부는 날 어울리는 '물메기탕'
찬바람 부는 날 어울리는 '물메기탕' 다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찬바람이 불어오는 날에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게 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물메기탕' 차가운 날엔 제격이랍니다. 마트에 들러 한 마리 5,000원에 사 왔습니다. 재료 : 다시물 5컵, 물메기 1마리, 무 1/4쪽, 양파 반쪽, 콩나물 한 줌, 대파, 미나리 약간, 풋고추 2개, 고추가루 1숟가락, 멸치액젓(소금), ▶ 멸치다시, 다시마를 넣고 끓여줍니다. 시원한 다시국물은 모든 음식에 넣어주면 천연조미료가 된답니다. 다시마와 짜투리 채소를 넣고 삶다가 멸치를 넣어줘야 떫은 맛이 나지 않습니다. ▶ 우러나면 건데기는 건져 냅니다. ▶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 둡니다. ▶ 물메기는 굵은 소금으로 간을 해 둡니다. 살이 풀어지지 않..
2008.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