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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곱고 이색적인 맛, '식빵 과일말이' 색이 곱고 이색적인 맛, '식빵 과일 말이' 어제는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이 내렸습니다. 삼 일간의 여유를 누리다 보니 여고생이 된 딸아이의 끼니를 챙기는 것 또한 큰일이 되었습니다. 가까이 독서실에서 점심을 먹으러 집으로 오면서 "엄마! 오늘은 뭐 해 줄 거야?" "글쎄. 뭐가 먹고 싶어." "엄마가 해 주는 것 다 좋아." "알았어." "열심히 하고 올게." 가벼운 발걸음을 하며 집을 나섰습니다. 정말 뭘 먹이지 싶어 이리저리 살피다 언제 사 놓은지 모르는 바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제사때나 얻어먹곤 했던 바나나가 세상이 변하다 보니 언제부터인지 아무도 먹지 않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썰어줘도 입에도 대지 않으니 또 머리를 썼습니다. ▶ 재료 : 바나나 1개, 딸기 3개.. 2010. 5. 23.
〔YES24블로그축제〕다이어트,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YES24블로그축제〕다이어트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요즘 우리는 외모 지상주의에 빠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연예인들도 호감 비호감으로 나누는 것도 생김새를 보고 판단하고, 면접 볼 때에도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남자들도 성형을 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제 택배로 날아 온 책 한 권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엄마! 이게 뭐야?" "응. 거기 나온 멋진 사람이 책을 쓴 분이야." "내가 먼저 볼래." 딸아이는 책을 들고 앉더니 "우와. 나 이 책으로 다이어트 할래." "그래라." 다이어트... '먹는 것보다 소비하는 에너지가 작으면 살이 찌게 되어 있는 아주 간단한 원리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에 매달려도 실패하는 이유는 시작은 컸으나 끝이 미미해져 버리니 성공하지 못하는 것.. 2010. 5. 22.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고 싶지 않은 남편 왜일까?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고 싶지 않은 남편 왜일까? 5월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한 것은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라는 뜻으로 2003년 민간단체 '부부의 날 위원회'의 청원으로 국회 본회의에 결의돼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습니다. 부부의 인연이란 칠천 겹의 인연으로 『범망경』에서는 부부의 인연을 맺으려면 7천 겁의 인연이 쌓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겁은 불교의 시간 단위인데, 1겁은 일천 년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로 집채만 한 바위를 뚫어내는 시간이며, 일백 년에 한 번씩 내려와 스쳐가는 선녀의 치맛자락으로 그 바위가 닳아 없어지는 시간입니다. 이렇듯 부부란 오랜 그리움 끝에 이루어진 인연이라고 합니다. 한 방송사에서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시겠습니까?"라는 질.. 2010. 5. 21.
소원담아 희망을 기원하는 부처님 오신 날 소원담아 희망을 기원하는 '부처님 오신 날' 전국의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신도들을 비롯해 일반인들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등에 ‘무병장수, ’소원성취‘, ’만사형통‘ 등의 개인의 소원과 이름을 적어 희망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시어머님과 늘 함께 찾던 사찰인데 올해부터는 혼자 찾아야만 된다는 사실이 마음아프게 합니다. 연등의 유래는 불교경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왕과 귀족들이 밝힌 호화로운 등불은 모두 꺼졌으나,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이 구걸해 얻은 한 푼으로 기름을 사서 지극 정성으로 밝힌 등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빈자일등(貧者一燈)' 혹은 '빈녀일등(貧女一燈)'이라 불리게 된 것입니다. ▶ 향내음 같이 맑은 마음으로....향공양 ▶ 지혜와.. 2010. 5. 21.
〔YES24블로그축제〕칸 효과? 별점과 관객수가 다른 '하녀' 칸 효과? 별점과 관객수가 다른 '하녀' 며칠 전,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녀석들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보고, 혼자서 ‘하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배우 전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게 될지 모른다는 소리에 끌려 보게 되었지만, 난해한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정말 난감하였습니다. 김기영 감독의 원작이 제작되던 당시, 1960년대 대한민국의 하녀는 입 하나를 들기 위한 생계수단이었습니다. 넓은 정원과 피아노가 있는 이층집, 행복이 가득한 단란한 가족을 보며 쪽방에서 생활하며 집안일을 돕는 하녀는 이들의 ‘행복의 질’을 완성하는 필요조건이었습니다. 부를 최상의 가치로 여기던 그 시절 우리에게 노력하면 가질 수 있는 실제의 ‘부’가 따라왔습니다. 입혀주고 재워주고 먹여주는 생.. 2010. 5. 20.
부드럽고 새콤한 햇살의 맛 '두부 새싹 카나페' 꽁꽁 얼었던 대지를 뚫고 나온 봄철 재료는 기운을 생성하고 입맛을 돋웁니다. 자연에서 방금 채취한 풍성한 제철 재료에 최대한 조미를 자제해 거칠고 날 것의 느낌과 맛을 살린 식탁은 봄의 생명력으로 가득합니다. 지치고 늘어졌던 몸과 마음을 보드럽게 어루만지는 일품요리를 소개합니다. 부드럽고 새콤한 햇살의 맛 ★ 두부 새싹 카나페 ▶ 재료 : 생식두부(210g) 1모, 호두 5알, 새싹 50g 1통, 드레싱 : 유자청 2큰술, 설탕 1/2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 만들기 1. 두부는 사방 2cm 두께 1cm 크기로 썬다. 2. 물에 헹군 새싹채소는 물기를 제거하고 호두는 곱게 다진다. 3.유자청은 잘게 썬 다음 나머지 재료와 잘 섞어 준비한다. ▶ 유자청을 따로 올려보았습니다. 4. 두부를 그릇에 담고 새.. 2010. 5. 19.
붉은빛으로 물든 철쭉군락지 보성 초암산 붉은빛으로 물든 철쭉군락지 보성 초암산 녹차와 철쭉 유명한 보성의 초암산은 제암산,일림산과 더불어 보성의 3대 철쭉산입니다. 스승의 날, 마음 통하는 지인들과 함께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토요일이지만 그렇게 많은 인파는 몰리지 않아 조금은 한적한 편인 초암산이었습니다.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철쭉산인 초암산 철쭉봉을 경유해서 조금 짧다싶은 산길을 광재코재~무남이 고개 ~ 수남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약 13km 거리였습니다. *산지 : 전남 보성군 겸백면 일원 *언제 : 2010.05.15 (토) *날씨 : 오전은 흐리고 오후엔 맑음. *누구 : 지인 6명. *거리 : 13.5km/ 약 5시간 늘 그렇지만 내 사전엔 '포기'란 없기에 느리지만 정상까지 가는데 동료들은 기다려주기도 합니다. 산행을 자주 하지 .. 2010. 5. 18.
병이 아닌 병, 증후군 예방과 치료법 의학과 심리학에서 증후군(症候群)은 여러 개의 증상이 하나로 연결되지만 그 까닭을 밝히지 못하거나 단일이 아닐 때 병의 이름에 준하여 부르는 것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각종 증후군들이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과연 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법은 무엇일까요? 병이 아닌 병에 대해 알아봅시다. ★ 병이 아닌 병 5가지 증후군 1. 새집 증후군 새로 지은 집의 장판 벽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눈이 따끔거리고 검은 반점, 두통, 구토, 코막힘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새집 증후군을 예방하는 2가지? 실내온도를 높여 오염물질을 활성화 시킨 후 환기시킨다. 이 과정을 3~5일 정도 반복하면 그리고 선인장,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두면 더 안심이 될 것입니다. 2. 과민성대장 증후군.. 2010. 5. 17.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소화 상식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소화 상식 '속이 쓰리면 우유를 마신다. 속이 더부룩하면 탄산음료를 마신다. 식후 커피를 마셔야 소화가 되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정설이라고 믿고 있는 이러한 습관들은 위 질환을 불러일으키는 행동들입니다. 위염, 위궤양 심지어 위암까지 부르는 잘못된 습관과 소화에 좋은 습관을 알아 봅시다. 1. 우유는 쓰린 속을 보호해준다? 속이 쓰리다는 증상은 소화액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은 소화에 꼭 필요한 소요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거나 다른 장기로 넘어가면 위벽이나 식도를 손상시킵니다. 많은 사람들은 속이 쓰리는 증상이 있을 때, 우유를 마시면 통증이 완화되고 위벽을 보호해준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이때 우유를 먹는것은 .. 2010. 5. 15.
피부에 독이되는 자외선 차단법 피부에 독이되는 자외선 차단법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심하고, 한 낮에는 벌써 여름이 찾아 온 느낌으로 따가운 햇살이 무섭기만 합니다. 며칠 전, 모임이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분위기 좋은 커피솝으로 장소를 옮기는데 몇 발짝 걷지 않아도 되는데 파라솔을 펴듭니다. "야! 너 벌써 파라솔까지 챙기고 다녀?" "곱게 차려입고 모자쓰고 다닐 수 없잖아." "왜 그렇게 햇볕에 예민한거야?" 지인은 햇볕을 조금만 노출해도 기미 죽은깨가 보이는 약한 피부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겁도 없이 준비도 없이 다니고 있는 내게 피부에 독이 되는 자외선 차단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봄볕은 며느리를 내 보내고, 가을볕은 딸을 내 보낸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봄철의 태양은 피부에 독이됩니다. 피부 노화의 원인인 봄.. 2010. 5. 14.
개구리가 비오는 날 노래 잘하는 이유 개구리가 비오는 날 노래 잘하는 이유 휴일, 시어머님을 떠나 보내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자니 갑갑하고 답답해 어디든 탈출하고픈 마음이었습니다. "여보! 우리 동네 한 바퀴할까?" "응. 그러지 뭐." 가까이 그렇게 높지 않은 뒷산도 있고, 아파트를 조금만 벗어나면 고향같은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맑은 햇살이 시원한 바람이 파픗파릇 새싹 돋은 연두빛 온 세상은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린 듯 합니다. ▶ 탱자나무 ▶ 찔레 ▶ 모과 가까운 산자락을 따라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차츰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개구리들의 합창이 시작되는 게 아닌가. ▶ 논에는 물을 대고 모를 내기 위해 쓰래질을 해 놓았습니다. 별이 초롱초롱하고 달빛이 세상을 비추는 이른 밤 논둑길을 걷노라면 가까이서 멀.. 2010. 5. 13.
웃어도 씁쓸한 치매환자의 청바지 단봇짐? 웃어도 씁쓸한 치매환자의 청바지 단봇짐?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여러 가지 행사도 많아 신경쓰이는 달이기도 합니다. 우리 시어머님은 치매와 몸이 굳어간다는 파킨슨병으로 요양원에서 생활한 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시아버님의 제사가 있어 모시고 왔다가 어버이날 있어 보내지 못하고 함께 2주간 생활하다가 휴일에 막내 삼촌이 와 데려다 드렸습니다. 나갔다 들어오면 그래도 반겨주던 어머님이셨는데 안 계시니 마음 한구석이 먹먹합니다. 주말을 보내고 출근을 하였더니 가까이 지내는 지인이 나를 보자 "어머님 보냈어?" "응. 어제 갔어." "그래서 기운이 없나 보네." "아니야." "기분도 꿀꿀한데 재밌는 거 하나 보여줄까?" "뭔데?" "이것 봐! 우리 올케가 보낸 문자야." "이게 뭐야?" "봐봐!" .. 201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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