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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이라는 말 옛말이 되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 옛말이 되었다? 장마때문인지 후덥지근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어제는 퇴근하면서 우유 하나를 사기 위해 집 앞에 있는 슈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주인아저씨와 어떤 아주머니의 말다툼을 보았습니다. "소비자원에 고발 할 거요." " 할 테면 해 보소." 그간 제법 고성과 욕설이 오갔습니다. 잠시 후 아줌마는 화가 많이나 씩씩거리며 가 버렸습니다. 분위기 음산하였지만 필요한 우유와 다른 물건을 몇 개 집어들고 카운트에 섰습니다. "손님! 죄송합니다." "왜 그러세요. 사장님?" "유통기간 지난 햇반을 먹고 저럽니다." 주인아저씨는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동네슈퍼라 그렇게 많은 사람이 붐비지는 않습니다. 카운터에서 다른 손님과 계산을 하고 있을 때, 이웃에서 아귀찜 식당을 하는.. 2010. 6. 20.
6월 감자, 구매요령과 다양한 요리법 들판에 누렇게 보리가 익어갈 때, 보릿고개를 넘기며 지내야 했던 아이들은 몰래 보리나 밀을 베어 구워먹었던 게 바로 6월이었습니다. 그 무렵 밭에는 심어놓은 감자가 알차게 영글어 수확할 시기로 바쁘게 일손 놀리며 모내기하시는 어른들의 간식으로도 이용되곤 했습니다. 6월 감자, 구매요령과 다양한 요리법 ★ 감자의 유래 감자는 우리 어른 세대에게는 생명의 작물이었습니다. 여름에 보리와 함께 배고픔을 이기고, 힘을 내는데 중요하게 쓰였습니다. 심고 가꾸기 쉬워 전국적으로 널리 퍼졌고, 특히 쌀이 귀한 지역에서 각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감자는 거칠고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에 강하여 세계인의 구황 작물로 사랑받고 있으며, 세계에 퍼진 것은 스페인 탐험가가 16세기에 유럽으로 전파하면서 시작됐고, .. 2010. 6. 19.
신록 가득한 산행의 즐거움 휴일, 녀석들 점심을 먹이고 남편과 함께 가까운 산을 다녀왔습니다. 오후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고 싱그러운 자연과 아름다운 새소리만 우릴 반겨주었습니다. "뒷산 수준인데 뭘 그렇게 챙겨?" "아무리 그래도 챙길 건 챙겨야지." 아무리 가까운 산행이라도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꼭 하고 나섭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늘 우린 안전불감증으로 일어나는 사고는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산행을 하기 전, 먼저 사찰을 찾았습니다. 경남 진주시 집현면 집현산 응석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인 해인사의 말사로 전통사찰 제61호로 등록 되어있습니다. 신라 24대 진흥왕 15년(554년) 연기조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너무 조용하고 아담한 사찰로 은은하게 미소 뛰며 내려 보시는 부처님.. 2010. 6. 18.
자궁내막증을 주의해야 할 사람은? 자궁내막증을 주의해야 할 사람은? 오랜만에 멀리 있는 큰 올케에게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언니! 잘 지내지?" "응. 나야 잘 지내지. 고모네는 다 건강하고?"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뭐." 도란도란 올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2년 가까이 되어가는 큰조카에게로 쏠렸습니다. "주야는 아직 소식 없어?" "없어. 정말 걱정이야." 동생은 더 늦게 장가를 갔는데도 임신 중인데 아직 소식이 없으니 애가 타나 봅니다. "옛날에 수술한 게 영향이 있는 것 아닐까?" "그때는 아무 이상 없다고 했어. 의사선생님이." "이상 없다면 기다려 봐야지." "하느님이 주셔야지. 인력으로 안 되는 것 같다." 그냥 마음만 씁쓸할 뿐이었습니다. 큰조카는 서른셋 늦은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가씨 때에 자궁내막증 수술을 받았습니.. 2010. 6. 17.
야채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베이컨 야채말이 야채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 위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베이컨 야채말이 휴일 아침 아이들 깨우는 게 더 힘이 듭니다. "엄마! 조금만 조금만~" 스르르 이불을 당기고 입까지 벌리고 자는 모습을 보니 그저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그럼 몇 시에 깨울까? 약속하고 자." "8시, 8시엔 꼭 일어날게." 12시를 넘겨야 집으로 돌아오는 여고생이 된 딸아이, 늘 잠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약속 시간이 되어 깨우니 벌떡 일어납니다. 그에 맞춰 아들도 깨우고 남편도 같이 일어났습니다. 일요일이지만 또 부산한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녀석들이 자라니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시간은 아침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으면서 가만히 보니 나물 반찬은 하나도 손대지 않고 입에 맞는 고기만 먹는 게 아닌가. "야~ 너희.. 2010. 6. 16.
이리저리 튀지 않고 깔끔하게 참깨볶는 법 이리저리 튀지 않고 깔끔하게 참깨볶는 법 늘 무엇에 쫓겨 사는 사람처럼 바쁘기만 합니다. 부지런히 움직여 가족들의 건강과 위생에 신경을 쓰면서 일을 해야 하는 워킹맘의 큰 걱정은 뭐라 해도 먹거리를 준비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시장을 봐 와서 나물을 무치려고 하는데 깨소금이 똑 떨어지고 없는 게 아닌가. 휴일을 맞아 시어머님이 마지막으로 농사지은 참깨를 볶았습니다. 여러분은 깨를 볶을 때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노을이가 깔끔하게 볶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 이리저리 튀지 않고 깔끔하게 참깨 볶는 법 프라이팬에 깨를 볶다 보면 이리저리 튀겨나가 신경이 쓰일 때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면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 볼게요. ㉠ 참깨는 물에 담가 불순물을 제거한다. ㉡ 소쿠리에 바쳐 물기를 빼 준다. .. 2010. 6. 15.
쓰면서 돈 버는 냉방용품 사용법 쓰면서 돈 버는 냉방용품 사용법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게 오르내리는 요즘, 여러분 댁의 에어컨은 가동하고 계신가요? 가장자리에 서 있는 에어컨 전기료가 무서워 정말 더울 때 아니면 켜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에어컨 1대가 선풍기 30대의 전력량을 소모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 에어컨 이렇게 사용하세요. 1. 에어컨 온도를 낮춘다. 에어컨 온도를 22℃로 가동 시 약 46W 전력이 소비되고 26℃로 가동 시 약 104W 전력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3 ℃만 조절 하여도 한 달 전기료 4,200원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에어컨 사용할 때 선풍기와 함께 돌린다. 에어컨을 강하게 트는 것보다 좀 약하게 틀고, 상대적으로 소비전력이 낮은 .. 2010. 6. 14.
참치와 묵은지로 만든 깻잎쌈밥 도시락 여고생이 되다 보니 쉬는 날이라도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자정을 넘기며 들어서는 딸아이 "엄마! 6시에 깨워줘." "쉴 토잖아!" "학교에 일찍 가서 공부하기로 했어. 친구들과." "알았어. 얼른 자." "오늘 할 일 해 놓고 자야지."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척척 하는 녀석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학교로 향하는 딸아이 "엄마! 그냥 자. 휴일이잖아." "뭘 먹고 가야지. 엄마 밥해 놓았어." "안 먹을래. 간식이나 가져가서 먹지 뭐." 입맛이 까칠한지 밥은 먹지 않는다고 하여 '햇살의 뜨락'을 운영하시고 계신 자운영님이 보내주신 술떡과 수박을 싸 보냈습니다. 딸아이를 보내놓고 아이들 교복도 씻고 겨울 이불홑청도 빼서 씻었습니다. 미루어 두었던 집안일을 부지런히 해 놓고 나.. 2010. 6. 13.
월드컵 중계 건강하게 즐기는 법 월드컵 중계 건강하게 즐기는 법 드디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막을 올렸습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싸우는 모습도 봐야 하지만, 특히 태극전사들이 경기장을 누빌 때는 모두 12번 선수로 함께 뛰게 될 국민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 시간 기준으로 그리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는 오후 8시30분, 예선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오전 3시에 각각 시작됩니다. 1, 2차전은 대개 저녁 식사 직후에 이뤄져 그런대로 낫습니다만, 나이지리아전은 뜬눈으로 밤새 TV 중계를 봐야 하기 때문에 다음날 수면 부족으로 꾸벅꾸벅 졸게 될까 봐 벌써 걱정이 됩니다. 6월 12일 20 : 30 대한민국 : 그리스 6월 17일 20 : 30 대한민국 : 아르헨티나 6월 23일 03 : 30 대한민국 :나이지리아 월드컵 중계 건강.. 2010. 6. 12.
살 빼고 스트레스 날리는 자전거 건강학 살 빼고 스트레스 날리는 자전거 건강학 행정안전부는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 교통체증 문제에 대응해 자전거타기를 생활화하는 모범도시를 만들기 위해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대상지역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선정해 단기간에 자전거를 생활화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도시로 만드는 사업으로 제가 사는 진주도 포함되었습니다. 말끔하게 정리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여 출퇴근도 하고 운동도 하기 좋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며칠 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공고문이 하나 붙었습니다. 자전거 보관소에 방치되고 있는 자전거를 처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타던 자전거도 두 대나 있어 오랜만에 가 보았더니 하나는 사용하지도 못할 정도가 되어 있.. 2010. 6. 12.
생선회를 무채 위에 올리는 이유는? 생선회를 무채 위에 올리는 이유는?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어릴 때 고추 친구들의 부부 동반모임으로 한 달에 한 번 얼굴을 보며 지냅니다. 모두 시골에서 딸기농사를 짓는 갑부들입니다. 이번 6.2선거에 나서 낙선은 했지만, 남자들의 보이지 않는 돈독한 우정을 보았습니다. 일을 마치고 저녁이 되면 모두 사무실로 나와 지인들에게 전화도 걸어주고 거금의 찬조금까지 내놓는 걸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임이 있는 식당으로 향하면서 "여보! 오늘 저녁은 우리가 내자." "그러지 뭐." 선뜻 그렇게 한다고 말하니 많이 고마워합니다. 그렇지만 난 "당신이 이번 선거로 평생 갚으며 살아야 할 멍에야. 친구들 선배들, 친척들 모두..." "알았어." 항상 밖에서는 사람 좋다는 말을 들으며 살.. 2010. 6. 11.
싸움을 피하는 최고의 방법은? 며칠 전, 일어나지 못하는 녀석들을 겨우 깨워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유일하게 아침 식탁에는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는 시간이 됩니다. 그런데 잠시 후 밥 한 숟가락을 떠 넣은 남편이 입속에서 뭔가 끄집어 냅니다. "돌 씹었어? 어떡해" "아니, 돌이 아니야." "그럼 뭐야?" "이빨 씌워놓은 금이 빠졌네." "어떻게 했기에 그게 빠져? 오늘 치과 가 봐!" 늘 그렇듯 시간에 쫓기면서도 설거지는 해 놓고 나갑니다. 집에 돌아와 싱크대에 담겨 있는 그릇들을 보면 왠지 화가 나서 말입니다. 후다닥 치워놓고 온 가족이 각자의 위치로 향하여 세상 밖으로 나섰습니다. 한창 바쁘게 일을 하고 있는데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여보! 아침에 식탁 위에 있던 내 이빨 씌운 것 못 봤어?" "아니, 오늘 아침엔 식탁 .. 201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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