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해당되는 글 38건

  1. 2019.06.17 냉파, 남편의 생일 상차림 (37)
  2. 2014.06.09 정성껏 차린 남편의 생일상 (46)
  3. 2014.01.21 '용의자' 입소문 타는 이유! 진한 가족애 (26)
  4. 2013.12.10 쌀쌀한 날씨에 딱이야! 덜큰한 배추 전골 (36)
  5. 2013.09.19 명절은 괴로워! 듣기 싫은 말? (20)
  6. 2013.08.06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생긴 아름다운 무지개 (26)
  7. 2013.07.27 그린포인트로 국립공원 대피소 쉽게 예약할 수 있다? (37)
  8. 2013.06.20 딸아이의 빈자리, 케이크 빠진 남편의 생일상 (35)
  9. 2013.06.18 건망증 심한 나를 감동시킨 남편의 한 마디 (36)
  10. 2013.06.14 남편의 뒷모습 보니 엄마 생각 간절합니다. (16)
  11. 2013.05.21 부부의 날, 꿩대신 닭? 남편에게 들은 감동적인 말 (69)
  12. 2013.03.30 아픈 남편을 위해 10분 만에 뚝딱 '달래 호두죽' (26)
  13. 2013.03.14 남편이 발견한 전단지 오타, 광고비 줬을까? (36)
  14. 2013.01.11 부부 맞아요? 애인으로 오해받은 사연 (47)
  15. 2012.10.11 얄미운 남편이지만 없으면 더 필요한 이유 (54)
  16. 2012.08.29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 남편의 작은 배려 (44)
  17. 2012.07.02 고향같은 아련한 추억과 행복 가득한 숲길 (29)
  18. 2012.07.02 20년 함께 살아온 남편 위한 정성 담은 생일상 (42)
  19. 2012.04.20 남편의 간절함, 아내의 빨간 팬티를 입어야 했던 이유 (53)
  20. 2012.03.30 바지 내리면 똥 쌌다고 말하는 무서운 선거판 (42)
  21. 2012.02.13 꿈을 향해 열심히 뛰는 남편을 위한 상차림 (78)
  22. 2011.12.08 남편이 보내온 너무 짧았던 간단문자 (57)
  23. 2011.11.30 내 남편에게 오피스 와이프가 있다면? (58)
  24. 2011.11.29 시누이와 통화하면서 엉엉 울어버린 사연 (92)
  25. 2011.07.13 남편 핸드폰에 감긴 노란 고무줄의 씁쓸함 (84)
  26. 2011.06.13 첫눈에 반한 남편을 위한 생일상 (63)
  27. 2011.04.24 점점 변해가는 웃지못할 부부 이야기 (39)
  28. 2011.03.17 당신은 “남편”입니까? “남의 편”입니까? (84)
  29. 2011.02.13 눈 오는날 서운했던 문자, 감성적인 사치였다? (47)
  30. 2010.09.12 남편의 기력 팍팍 살려주는 '토마토카레라이스' (46)
맛 있는 식탁2019.06.17 00:19

냉파, 남편의 생일 상차림




밤늦은 시간에 들어서는 
남편 손에 들린 선물
"그게 뭐예요?"
"응. 누가 생일이라고 선물을 주네."
"허걱!"
달력을 보니 커다랗게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건만
아무 소용이 없었던 것.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차린 남편 생일 상차림입니다.




1. 잡곡밥

▶ 재료 : 찹쌀 1컵, 14곡 1/2컵, 차조,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쌀을 씻어 소금을 약간 넣고 지어준다.





2. 쇠고기 미역국

▶ 재료 ; 마른 미역 1컵, 쇠고기 100g, 멸치육수 6컵, 간장 2숟가락,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려 씻어준 후 참기름을 두르고 쇠고기와 함께 볶아준다.

㉡ 쇠고기가 익으면 끓는 육수를 부어준 후 간장으로 간하고 마무리한다.





3. 팽이버섯전

▶ 재료 : 팽이버섯 1팩, 계란 2개, 당근, 고추, 식용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팽이버섯, 당근, 고추는 손질하게 잘게 썰어준다.

㉡ 계란을 넣고 반죽을 한 후 달굴 프라이팬에 한 숟가락씩 올려 노릇노릇 구워낸다.




4. 생선구이

▶ 재료 : 생선 1마리,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낸다.




5. 오리고기볶음

▶ 재료 : 양념오리불고기 200g, 새송이버섯 1개, 풋고추 2개,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팽이버섯과 풋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오리불고기를 넣고 볶다가 거의 익을 때 썰어둔 버섯과 고추, 마늘을 넣어준다.

㉢ 고기가 다 익으면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6. 잡채

▶ 재료 : 당면 50g, 양파 1/4개, 팽이버섯 1/2봉, 오이고추 2개, 납작어묵 1개, 당근 1/5개, 간장 3숟가락, 콩기름, 깨소금, 참기름, 소금, 매실진액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고추, 양파, 당근, 어묵, 팽이버섯은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콩기름을 두르고 채소, 소금을 뿌려 볶아 들어낸다.

㉢ 물에 불려두었던 당면은 물을 두르고 삶아준 후 간장을 넣고 볶아준다.

㉣ 당면, 볶아둔 채소, 깨소금, 참기름을 두르고 잘 섞어 마무리한다.



▲ 완성된 모습




▲ 나물 3가지




▲ 완성된 식탁





잊음이 헐렁해지는 세월 때문에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새벽에 일어나 후다닥 차려낸
남편 생일상차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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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4.06.09 06:00


정성껏 차린 남편의 생일상




긴 연휴가 끝났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오늘,
남편의 55번째 생일입니다.

조카가 애가를 낳아 가 보고 오는길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아

겨우 생선 하나만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거렸답니다.

 

 

 

 

 







 





1.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2봉,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낸다.
㉡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뽕잎나물


▶ 재료 : 여린 뽕잎 10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뽕잎은 끓는 물에 데쳐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무나물


▶ 재료 : 무 1/4개, 오이고추 1개,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식용유,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준다.
㉡ 채썬 무를 넣고 볶다가 거의 익으면 오이고추를 넣어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4. 쇠고기 채소말이


▶ 재료 : 쇠고기 200g, 파프리카 노랑, 빨강, 주황 1개씩, 오이 1/2개, 
             진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기는 물고기 양념을 해 둔다.
㉡ 파프리카와 오이는 곱게 채를 썰어준다.
㉢ 썰어둔 채소를 쇠고기에 돌돌 말아준다.


㉣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낸다.
㉤ 어슷하게 썰어 보기좋게 담아내면 완성된다.


 




 

 

5. 고구마 샐러드 케이크


▶ 재료 : 고구마 1개, 마요네즈 1숟가락, 파프리카,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구마는 삶아 마요네즈를 넣고 으깨준다.
㉡ 파프리카는 곱게 다져 소금을 넣고 살짝 볶아낸다.



㉢ 종이컵 바닥을 잘라내고 고구마-파프리카-고구마-파프리카 순으로 올려준다.
㉣ 마지막에 종이컵을 빼내면 완성된다.


 

 

 



 




 

6. 호박전


▶ 재료 : 호박 1개, 달걀 2개, 밀가루 1/2컵,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을 뿌려둔다.
㉡ 밀가루 - 달걀 순으로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7. 오디 샐러드


▶ 재료 : 오디 50g, 수제요거트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디는 손질하여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수제요거트와 꿀을 섞어 소스로 올리면 완성된다.

 




 



 

8. 쇠고기미역국


▶ 재료 : 쇠고기 100g, 미역 한 줌, 간장 1숟가락,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썰어둔 미역과 쇠고기,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준다.
㉢ 육수를 부어 끓여주고 간장으로 간을 해주면 완성된다.






▶ 생선구이



 

 

▶ 열무 물김치



 


▶ 파김치



 

 

 

 

 

▶ 잡곡밥



 

▶ 완성된 식탁






아이 둘 대학생이 되어 떠나고 나니
우리 부부 둘뿐입니다.
나란히 앉아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남편, ♪
생일 축하 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항상 든든하고 큰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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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용의자' 입소문 타는 이유! 진한 가족애




대학생인 딸이 집에 왔을 때
"엄마! 우리 영화 보러 갈까?"
"친구랑 가라"
"엄마는 딸이 놀아준다고 할 때 놀아!"
"허긴.."
"내가 없으니 영화 보러 가자는 사람도 없지?"
"그래. 알았어."

춥지만, 옷을 챙겨입고 따라나서 보고 왔습니다.





“난... 죄 없습니다”

조국에게 버림받고 가족까지 잃은 채 남한으로 망명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
그의 목표는 단 하나,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는 것뿐이다.

놈의 행적을 쫓으며 대리운전으로 살아가던 동철은
유일하게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박회장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죽기 전 박회장이 남긴 물건을 받아 든 동철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모두에게 쫓기게 된다.

피도 눈물도 없이 타겟을 쫓는 사냥개 ‘민대령’(박희순)까지 투입,
빈틈없이 조여오는 포위망 속에 놓이게 된 동철.
하지만 자신만의 타겟을 향한 추격을 멈추지 않는데...

  - 줄거리, 다음 영화에서-





리얼 액션 안에 숨겨진 '용의자'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거친 남자들의 눈물과 가족애가 들어 있는 뜨거운 드라마 같은 영화입니다.
 
공유는 아내와 딸을 죽인 이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남편이자 아버지, 그리고 한 남자로서 뜨거운 열연과 눈물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종 합격률이 한 자릿수를 밑도는 지옥훈련을 거쳐야 될 수 있는 북한의 비밀 특수요원 조직 '룡강'. 그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지동철(공유)은 그곳으로부터 빠져나와 현재 남한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리운전 일을 하며 팍팍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도 그는 자신의 아내와 딸을 앗아간 이를 필사적으로 쫓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동철은 남한 인물 중 유일하게 자신과 가깝게 지내는 대기업 해주그룹의 박건호 회장(송재호)과 만나고 그를 위해 대리운전을 해 주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지동철은 박회장이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범인이 빠져나간 자리에서 박회장으로부터 중요한 비밀이 담긴 물건을 건네받습니다. 

  그로 인해 오히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지동철은 순식간에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국정원의 탈북자 담당팀을 맡고 있는 김석호 팀장(조성하)이 지동철을 쫓기 시작하고, 여기에 국군 기무사 출신인 '사냥개' 민세훈 대령(박희순)이 가세합니다. 지동철은 누명도 벗어야 하고, 자신의 가족을 빼앗은 이 또한 반드시 찾아내야 합니다. 
 


'용의자'에서 공유는 가족을 죽인 자를 잡기 위해 살아남아야 하는 진한 부성애로 드라마틱한 연기를 선보이며 남성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극 후반 새로운 진실을 만나며 떨구는 절실한 눈물 연기와 감정신으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진한 여운을 줍니다.

특히 기존의 로맨틱한 모습을 벗고 과감한 액션 변신을 통해 상남자로 돌아온 공유의 눈물 연기는 여심을 자극하며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고 말았습니다.

변호인에 이어 용의자를 많이 보는 이유는 단 하나,
진한 가족애입니다.
가족을 위해 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가족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아버지이자 남편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가 가족을 생각하면 힘겨움도 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어디서 힘이 솟아날까요?
그건 바로 가족 때문일 것입니다.
사는 의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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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분류없음2013.12.10 06:12
쌀쌀한 날씨에 딱이야! 덜큰한 배추 전골


이젠 제법 겨울 날씨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아침엔 무서리가 뽀얗게 내리고 찬바람이 부는 걸 보니 말입니다.

이렇게 추운 날이면 생각나는 건 따뜻한 국물입니다.
특히 국물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덜큰한 배추 전골을 끓여보았습니다.







★ 덜큰한 배추 전골

▶ 재료 : 배추잎 5~6장, 쇠고기 100g, 양파 1/4개, 청양초 2개, 붉은 고추 1개, 두부 1/2개,
            새송이버섯 1개, 호박, 대파 약간
            진간장 1숟가락, 매실엑기스 1숟가락, 깨깨소금, 참기름, 마늘

▶ 만드는 순서

㉠ 갈은 쇠고기에 채소를 다져 양념을 해 둔다.
㉡ 삶은 배추잎은 두꺼운 부분을 저며낸 후 고기를 올린다.

 


㉢ 돌돌 말아 준비한 배추잎을 냄비에 담는다.

㉣ 두부와 호박도 함께 돌려 담는다.

 

 


㉤ 멸치 육수 2컵 정도를 부어준다.

 



㉥ 육수가 끓으면 썰어둔 청양초, 붉은 고추, 대파, 마늘을 넣어준다.

 

 

 

▶ 완성된 모습


▶ 절반으로 자른 모습



▶ 배추잎


▶ 오리고기 훈제


▶ 완성된 식탁




늦은 퇴근을 하고 집으로 들어서는 남편
"오늘은 춥다. 추워"
"씻고 밥 먹어요"
저녁을 차려주니
"오늘 같이 추운 날 딱이야!"

"우와! 국물이 시원하니 맛있네."
"요즘 배추가 맛있을 때잖아"

밥 한 그릇 뚝딱 비우는 남편입니다.
"잘 먹었어. 설거지는 내가 할게."
깔끔하게 설거지까지 해 줍니다.

김장배추가 달큰하니 맛있을 때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 끓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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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명절은 괴로워! 듣기 싫은 말?



추석!
잘 지내고 계십니까?

대추도 밤도 벼도 익어갑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이제 슬슬 꼬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아내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그건 바로 남편이랍니다.

누워서 재떨이 가져와라, 물 떠 와라 시켜만 먹고
빈둥빈둥 놀면서도 심부름하나 해 주지 않는 남편,
시어머님과 시누이 편만 드는 남편,
그래서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받는 스트레스
각자 다른 입장이 있으니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1. 시어머님

㉠ 밥은 제대로 챙겨주나?
    너 혼자 먹고 애비는 안 먹었니?
    넌 얼굴이 좋은데 우리 아들은 얼굴이 왜 이리 핼쑥하니?

부부로 살면서 남편은 야위고 아내가 뚱뚱하다면 흔히 듣는 이야기입니다.
엄마의 눈에서 자식이 뚱뚱해도 야위어 보이는 게 정상입니다.



㉡ 벌써 가니?
    시누이 오면 가라!
아내도 얼른 가서 형제들과 만나고 싶어하는데
손님맞이, 특히 시누이가 오면 얼굴보고 가라고 하시니 떠나지도 못하고 앉아있을 때가 많습니다.






2. 며느리

㉠ 너희 친정에서 그렇게 배웠니?
뭐든 똑같을 수는 없는데 비꼬는 말

㉡ 전은 이렇게 뒤집는 거야!
음식할 때마다 사사건건 훈수 두는 말

㉢ 요즘 명절은 참 간소화 되었네!
수고한 며느리 힘들어하는 기색만 봐도 '우리 땐 어떻게 했어.'라고 말하는 시어머니








3. 구직자


고용노동부는 20~30대 구직자 30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87.5%는 '구직자로서 명절에 듣는 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 20대
㉠ 23.9%는 "누구는 취직했다더라"는 말을 가장 스트레스받는 말
㉡ 20.2%는 "아직도 취직 못 했니?"
㉢ 18.2%는 "그렇게 시간 보내지 말고 아무 일이나 알아봐라"
㉣ 17.2%는 "빨리 취직하고 결혼해야지" 순으로 스트레스받는 말을 꼽았습니다.


30대 응답자
㉠ "그렇게 시간 보내지 말고 아무 일이나 알아봐라"
㉡ "빨리 취직하고 결혼해야지"
㉢ "올해 몇 살이지?",
㉣ "쉬고 있으니 살이 좀 쪘다." 







 
4. 명절 스트레스 주범은 남편인 거 아세요?


아이파크백화점 주부 회원 1327명을 대상으로 ‘추석 후유증과 해소법’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짧아진 추석 연휴로 주부들이 체감하는 ‘명절증후군’은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명절을 보내면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은 누구일까.

㉠ 1위로 일은 도와주지 않고 혼자 피곤해하기만 하는 남편(24%)이 꼽혔고,
㉡ 2위 시부모(20%),
㉢ 3위 남편 형제들(20%),
㉣4위 시댁 어른(16%)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은 다음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제 세상이 바뀌었기에 그만큼 힘겨움도 줄어들었습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므로 더 많이 일어나는 고부갈등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내가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니요 가족이며,
내가 사랑하는 아들의 아내라는 생각을 하면
그렇게 불편한 관계 조금은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피하지 못하면 즐겨라!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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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생긴 아름다운 무지개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남부지방입니다.

며칠 전, 시어머님 생신이라 형제들이 모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갑자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우와! 무섭다."
"하늘에 뻥커가 났나봐!"








고속도로를 달려오는데 먹구름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호랑이 장가가는 날인지
다른 쪽 하늘은 또 햇살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가고 나자
햇살이 빼꼼히 고개를 내밉니다.



 

 



비가와서 자전거 타고 오지 못하겠다고 아빠한테 전화한 고3 아들을 데리려 밖으로 나간 남편
"여보! 얼른 밖에 좀 봐!"
"왜? 무슨 일있어?"
"무지개 떴어!"
"나가 볼게."





아파트 베란다를 바라보니 정말 무지개가 떠 있는 게 아닌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였습니다.


무지개는 소나기가 내리고 갠 뒤, 하늘에 수분이 많이 남아 있어
태양이 떠있는 반대편의 하늘에 나타나므로 반대편 하늘에 물방울들이
프리즘역할을 하게 되어 무지개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무지개를 본 행운!
어릴 때 보고는 보지 못한 무지개였기에
호들갑이 나오고도 남을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고 밖으로 나가 보라고 전화하는 남편.

비록 이제는 무지개를 쫒는 헛된 꿈을 꿀 나이는 아니지만,
남은 여생, 무지개빛처럼 아름다움만 담아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 무지갯빛 행운을 가득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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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그린포인트로 국립공원 대피소 쉽게 예약할 수 있다?



남편은 2박 3일 지리산으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아쉬운 작별입니다.
"왜? 보고 싶으면 찾아와"
"참나."
곁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 없으면 서운한 법이지요.

둘째 날, 남편이 보내온 사진입니다.



그린포인트로 국립공원 대피소 쉽게 예약할 수 있다?

- 국립공원에서 쓰레기 되가져 가면 적립해주는 그린포인트 이용자에게 대피소 이용정원의 10% 배정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객이 국립공원 탐방 후에 쓰레기를 되가져 가면 적립해 주는 그린포인트를 이용해 대피소를 예약할 경우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작년 8월에 도입된 국립공원 그린포인트로 탐방객이 자기 쓰레기뿐만 아니라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해서 공원입구의 탐방지원센터에 가져오면 저울로 무게를 재고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제도랍니다. 

공단은 그린포인트제도 활성화를 위해 적립된 포인트를 대피소나 주차장, 야영장 등 국립공원 시설 사용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번에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피소 이용정원의 10%를 그린포인트 이용자에게 배정하기로
한 것

탐방객이 그린포인트로 대피소를 예약하려면 이용예정일 20일 전에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원하는 대피소를 선택하고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지리산 8개, 설악산 5개, 덕유산 2개의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제한된 시설규모에 비해 이용수요가 많아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예약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내소사에 가서 현수막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좋은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저도 몰랐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물러줄 자연도 보호하고 대피소도 예약하고 일석이조로
여름 휴가 가시면 알고 가면 도움 되겠지요?

블로그하는 아내를 위한 남편의 선물이었습니다.

오늘 돌아오는 남편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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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3.06.20 08:45


딸아이의 빈자리, 케이크 빠진 남편의 생일상




오늘은 남편의 54번째 생일입니다.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이야 서른셋이면 노처녀도 아니겠지만,
1992년 2월 그때만 해도 똥차라고 놀렸던 시절이었습니다.

늦은 출발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세내기 대학생인 애교스런 딸,
고2인 든든한 아들,
주어진 여건 행복으로 여기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생일이 뭐 중요하겠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신혼 때부터 시어머님이 찾아와 삼신할머니께 두 손 모아 소원 빌어왔던 터라
비록 지금 곁에 어머님이 오시지 않아도 늘 했던 것처럼 따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큰 느티나무처럼 버팀목이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무서운 아빠이기도 하지만 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잘 자랄 수 있도록 훈육하는 사람으로 아내에게는 가부장적인 사고로 권위의식 가지고 있지만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운 남편입니다.

그런 남편을 위한 생일상입니다.




1. 비름나물

▶ 재료 : 비름 15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 만드는 순서


㉠ 비름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콩나물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준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고사리나물

 
▶ 재료 : 고사리 150g,  간장 1숟가락, 마늘, 멸치 육수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사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과 마늘에 조물조물 무쳐둔다.
㉡ 멸치 육수를 붓고 무쳐둔 고사리를 볶아준다.
㉢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 멸치 육수가 없으면 콩나물 삶은 물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 완성된 나물







4. 모둠 전

▶ 재료 : 새송이버섯 1개, 양송이버섯 2개, 가지 1개,
             밀가루 1/2컵, 달걀 2개,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각종 재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 간을 해 둔다.
㉡ 밀가루 - 달걀 순으로 옷을 입힌다.


㉢ 프라이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5. 채소무 말이

▶ 재료 : 삼색 파프리카 1/2개씩, 달걀 1개, 맛살 2줄, 삼색 무초 절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리 만들어 둔 삼색 무초 절임을 준비한다.
㉡ 달걀은 지단을 부쳐 곱게 채를 썬다.
 ㉢ 파프리카도 채를 썰어 무초 절임에 올려 돌돌 말아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채소 무말이



6. 오리훈제 단호박 찜
 
▶ 재료 : 단호박 1개, 오리훈제 150g, 삼색 파프리카 1/4개씩, 치즈 100g, 머스타드소스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호박은 뚜껑을 만들어 씨를 빼둔다.
㉡ 양송이 삼색 파프리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다.
㉢ 프라이팬에 오리훈제 기름을 닦아가며 썰어둔 채소를 넣어 살짝 볶아낸다.



㉣ 볶아낸 오리고기와 채소에 머스터드소스를 넣어 버무려 호박 속에 채워준다.
㉤ 치즈를 뿌려 뚜껑을 닫고 삶아준다.

 

 

 


㉥ 다 삶아지면 호박만 썰어내면 완성된다.






7. 생선구이

 

▶ 재료 : 생선 1마리,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손질된 생선을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8. 쇠고기미역국


▶ 재료 : 미역 2g, 쇠고기 100g, 간장 2숟가락, 물 1컵,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려둔다.
㉡ 불린 미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쇠고기와 함께 참기름을 넣고 먼저 볶아준다.
㉢ 물을 붓고 끓이다 간장으로 간을 하면 완성된다.




 

 

 

 



▶ 부추김치와 열무김치





▶ 마늘지와 취나물지



9. 잡곡밥


▶ 재료 : 쌀 1컵, 혼합 잡곡 5g,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쌀과 혼합 잡곡을 넣고 저녁에 불러둔다.
㉡ 소금을 넣고 밥을 지으면 완성된다.




 

 



▶ 시어머님이 하셨던 것처럼 삼신할머니께 올린 상차림



▶ 완성된 식탁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거렸습니다.
"아들! 오늘 아빠 생일인데 얼른 일어나야지."
"음~ 알았어요."
고3인 아들 녀석, 일어나기 힘이든가 봅니다.

욕실에서 나와 교복까지 입고는 식탁 앞에 앉았습니다.
"여보! 당신 생일에 케이크를 못 샀어."
"케이크보다 이게 좋네."
"아들! 얼른 생일노래 불러야지!"
"미안해요. 딸이 없으니 표시가 납니다."
"괜찮아. 케이크 먹지도 않는데 뭘"
"아빠~ 생신 축하합니다."
 "그래, 고마워"

♬ 생일 축하 합니다. ♪
♩ 생일 축하 합니다. ♬
♪  사랑하는 우리 아빠~
♬ 생일 축하 합니다. 짝짝짝짝~~~

새내기 대학생이 되어 계절학기 듣는다며 기숙사에 있는 딸,
조잘조잘 잘 챙기는데 곁에 없으니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그래도 집안 가득 축하 노래가 울러 퍼졌습니다.
"엄마! 잘 먹겠습니다."
"여보! 잘 먹을게."

 바쁜 아침 시간  먹고 난 그릇들 후다닥 정리해 놓고 출근하였습니다.

여보!~ 축하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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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건망증 심한 나를 감동시킨 남편의 한 마디





지난 금요일 아침은 남편의 부재로 더 바쁜 하루였습니다.
이튿날 비가 와서 아들은 학교에서 자전거를 두고 왔기 때문입니다.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늘상 같은 일상이었는데
"엄마! 나 자전거 학교에 있어."
"뭐? 그럼 태워줘야 하잖아!"
그때부터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아침밥 차려주고 머리 감고 화장하고 뒷설거지까지 했습니다.
설거지하면서 여름이라 너무 더운 기온으로 그냥 두고 가면 상할 것 같아 냄비에 가스 위에 올렸습니다.
얼른 끓여놓고 가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그걸 그냥 두고 출근을 해 버렸던 것입니다.

6시 조금 넘어 집으로 돌아온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 당신 가스 위에 뭐 올려놓고 갔어?"
"감자 옹심이 국이야."
"당신 가스 불 안 끄고 갔지?"
"내가?"
"정말 천만다행이다. 냄새도 없고 들어오니 가스 불 소리 때문에 세게 틀어놨으니.."



냄비 밑 바닥은 더 깨끗해졌습니다. 냄비에 담긴 국자와 주위에 있던 고추장 통이 다 찌그려졌습니다.



참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아침 7시 20분부터 11시간 정도 가스 불 위에 있던 냄비는 더 깨끗해져 있었고,
그 속에 담아둔 국자는 녹아내렸고, 가까이 있었던 고추장 통도 오그라들어 있었습니다.

역시, 냄비는 좋은 걸 사용해야 하는 걸 느꼈습니다.






나 : 금방 끓여놓고 나가려고 그랬는디
남편 : 돈 벌었어
나 : 왜?
남편 : 집 안 태웠으니 말이야.
나 : ㅎㅎㅎ
남편 : 당신이 복을 많이 지었는가 보다





뭐라 큰소리칠 줄 알았는데 남편의 말에 감동 받고 말았습니다.
하긴, 그렇게 된 일 되돌릴 수도 없는데 야단해봤자 뭐하겠습니까.

차츰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남편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때 같으면 꼭 한마디 했을 터인데 말입니다.

온종일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쿵쾅거렸습니다.
'나의 깜박 증으로 큰일 내겠구나'
남편이 뭐라 하기 이전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이제 진정 서로 위하는 부부가 되어가나 봅니다.

난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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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남편의 뒷모습 보니 엄마 생각 간절합니다.






며칠 전, 저녁을 먹고 난 뒤 남편은 동네 한 바퀴 하자고 손을 끌고 나섭니다.
"그럼, 우리 마트 갔다 오자."
"왜?"
"아들이 도시락 싸야한데."
"알았어. 걸어서 가."

현란한 불빛이 도심을 밝히고 있었고,
자동차들도 쌩쌩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있었습니다.

마트에서 김밥 재료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잠시 신발 끈이 풀어져 매고 있으니 남편은 저만치 앞서 갑니다.
그런데 남편은 안고 있던 박스를 머리 위로 올립니다.










"당신, 머리에 올리고 손 놓고 걸을 수 있어?"
"한번 해 볼까?"
"엄마가 했던 것처럼 해 봐."
무게 중심을 잡아보려고 해도 잘 되질 않나 봅니다.
"따바리(똬리)가 있으면 할 수 있을지 몰라."
머리가 없으니 더 안된다는 말을 합니다.





친정 엄마는 물동이를 머리 위에 올리고도

손을 놓고 걷곤 했었지요.

육 남매 공부시킨다고 허리가 휘도록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따뜻한 밥 해 먹이고 학교 보내고,
참 고단한 삶을 사시다 저세상으로 떠났습니다.

남편의 모습을 핸드폰에 담으며
잠시 추억에 빠져 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나이들어 보니 더 그리워지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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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부부의 날, 꿩대신 닭? 남편에게 들은 감동적인


5월 21일 부부의 날입니다.
둘이 하나 되는 날....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바로 이런 말일 것입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 하얗게 빛이 나는 치아
가족들 굶기지는 않겠다 싶어 소개하신 선생님이
"김 선생! 어제 본 그 총각 어떻더노?"
"뭐, 그냥, 잘 모르겠어요."
그게 대답이었습니다.
"그럼 싫다는 소린 아니네."
"............."
진양호로 데이트도 가고, 몇 번 만나는 걸 안 어르신들은
시집 장가를 못 보내 안달하던 두 집안에서는 벌써 결혼준비로 분주했습니다.

1992년 2월에 결혼하고 첫 딸을 얻고 이듬해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20년 가까이 알콩달콩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샘! 내일 00극장 가면 영화가 공짜야 같이 가 봐!
"정말?"
"응. 45세 이상 주민등록증만 보여주면 된대."
"알았어. 고마워"

전화를 끊고 남편에게 카톡을 날렸습니다.







나 : 여보! 내일 시간 있어?"
남편 : 왜?"
나 : 내일 부부의 날이라고 공짜 영화보러 가자고
남편 : 공짜? 치아삐라
나 : 왜?"
남편 : 길가다 하나 델고 가라. 내사 안 갈란다. 먼지 나는 영화관 실타
나 : 문디
남편 : 영화관까지는 같이 갈께. 밖에서 기다릴껴
나 : 혼자 보라고?
남편 : 꽁짜 싫다고 난


평소에도 영화관 가는 걸 싫어하는 남편인데
제가 너무 큰 걸 바랐던 것 같았습니다.





남편 : 특히 부부의 날 공짜냐?
나 : 특별한 날이니 공짜로 보여주는 거지
남편 : 밥이나 같이 묵자 낼 저녁
나 : 알써요
남편 : 우리같이 사이좋은 부부는 안 찾아도 된다.
나 : ㅋㅋㅋ몬살아



딸아이가 대학생이 되고 보니 영화관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공짜 영화 한 번 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어렵게 되어버렸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영화는 못 보더라도 맛있는 저녁은 먹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부부 십계명◆
1. 두 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말라.
2. 화가 났을 때 큰 소리를 내지 말라.
3. 눈은 허물을 보지말고, 입은 실수를 말하지 말라.
4. 아내나 남편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5. 아픈 곳을 긁지 말라.
6. 분을 품고 침상에 들어가지 말라.
7. 처음 사랑을 잃지 말라.
8. 갈등이 있어도 결코 단념치 말라.
9. 숨기지 말고 정직하자.
10. 부부는 하나님의 섭리로 됨을 믿자.



혹시, 아내이기에 남보다 뒷전이었지 않나요?

오늘 같은 날은
먼저 사랑한다 고백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내 아내,
내 남편부터 챙겨보는 게 어떨까요? 

행복이 몇 백배 따라올 것 입니다.

 

말하는 게 부끄럽다면 문자나 메일은 어떻습니까?
표현하는 사랑이 더 아름다운 법이랍니다. 


무뚝뚝하면서도 내심 챙기고 있음을 압니다.
우리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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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3.03.30 06:00


아픈 남편을 위해 10분만에 뚝딱 '달래 호두죽'




여기저기 봄꽃이 피어나건만,
구경 한 번 나서질 못하였습니다.
지난 주말, 새내기 대학생이 된 딸아이한테 가기로 약속을 해 두었는데
남편이 덜컥 감기 몸살로 가질 못하였습니다.
"엄마! 우리 씻고 닦고 얼마나 열심히 청소했는데."
"잘했네 뭐. 평소에도 청소 야무지게 해 놓고 살아."
기숙사 생활을 하는 딸아이, 친구들과 대청소를 했다며 서운해합니다.

모임이 있어 늦은 시간에 들어섰더니
침대에 누워 끙끙 앓고 있는 남편
"저녁 먹었어요?"
"아니, 그럼 병원은?"
"약국에서 약만 사왔어."
"저녁을 먹어야 약을 먹지."
"........"
옷을 벗고 부엌으로 향하였습니다.

마침 아침에 저녁밥은 먹도록 해 놓고 나가 찬밥이 보이기에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얼른 호두죽을 끓였습니다. 





★ 찬밥을 이용해 5분 만에 죽 끓이기

▶ 재료 : 찬밥 1공기, 호두 20알 정도, 물 2컵, 당근, 달래, 참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냉이와 당근은 깨끗하게 씻어 잘게 다져 놓는다.



㉡ 찬밥 1공기에 참기름을 약간 넣고 다글다글 볶다가 믹스기에 간 호두와 물 2컵을 붓고 끓인다.




㉢ 보글보글 거품이 일며 끓으면 당근을 넣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마지막에 썰어둔 달래를 넣고 불을 끈다.


▶ 완성된 죽




▶ 남편이 좋아하는 굴깍두기




 













누워있는 남편에게
"죽 드세요."
"뭐가 그래? 금방 나가더니."
"내가 손이 좀 빠르잖소."
"맛있겠네."
"얼른 드시고 기운 차려야지."
"알았어. 달래 들었어? 향기롭네."
"개코구먼~"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비웁니다.

자주 아프지 않은 편인데 한 번 아프면 식은땀까지 흘리며 끙끙 앓습니다.
병원에 잘 가지 않아 늘 걱정입니다.
스스로 이겨내는 것도 좋지만, 가끔 병원을 찾아 검진하는 것도 예방되는데 말입니다.
작년 연말정산을 하면서 남편 병원비 4,500원 딱 한 번 갔다 온 걸 알았습니다.
그게 좋은 게 아닌데 말입니다.
원래 잔병치레를 많이 해야 오래 산다는 말도 있듯....


곤히 잠든 남편을 내려다보니
참 많이 늙어 보입니다.
머리는 히긋히긋 세월 앞에 장사 없다더니 딱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한 그릇 드시고, 얼른 정신 차리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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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남편이 발견한 전단지 오타, 광고비 줬을까?




봄인듯하더니 또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아침저녁 기온 차가 심해 감기환자도 많은 것 같습니다.
따뜻한 봄이 기다려집니다.


우리 딸아이, 지금은 새내기 대학생이 되어 떠나고 없지만
치킨을 정말 좋아합니다.
집으로 들어서면 현관문에 붙어있는 전단지 들고 들어와
"엄마! 이거 정말 맛있겠다. 우리 시켜먹자."
"또?"
"엄마 밥하기 귀찮잖아."
"나 참, 엄마 생각되게 해 주네."
"엄마아~"
그 애교에 넘어가곤 하는 엄마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굴러다니는 전단지를 보고
"생일파티를 치킨집에서도 하나 봐."
"그럼. 우리 아이들 키울 때와는 다르지."
그냥 전단지를 보고 넘겼습니다.
"아니, 자세히 좀 보라고."
"뭘?"
"안 보여?"
자세히 보니 예약이 얘약으로 오타가 나 있었던 것.
"이래서 광고비 받았을까?"
"글쎄."







나보다 더 세심한 면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관찰력이 대단한 남편입니다.
뭐든 쉽게 넘기지 않는 성격이라 지금 이 나이에도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다는 말을 합니다.
'야무진 구석이 하나도 없어' 하면서 말입니다.
'당신이 야무져서 다행이네.'
그래서 부부는 서로 모자란 곳을 채워주는 것이라 하나 봅니다.


전단지를 만든 광고주는 광고비를 줬을까?
아님, 광고주도 오타가 난 걸 모르고 돌렸을까?
나처럼 대충 보고 넘기는 사람이 많으니 말입니다.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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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부부 맞아요? 애인으로 오해받은 사연



바람이 심하게 불어옵니다.

산행하기에는 찬바람이 무섭습니다.
휴일, 조카들 끼니 챙겨주고 나니 오후에는 조금 한가합니다.
"여보! 우리 산에나 다녀올까?"
"밖에 춥지 않을까?"
"움직이면 안 추워. 운동해야지. 얼른 챙겨!"
녀석들 방에서 공부하는데 간식을 갖다 주고 나선 길이었습니다.
"숙모 갔다 올게."
"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추위 속에서도 매화는 삐죽이 새싹 피울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진양호 물 박물관에서 커피한 잔을 하고
망진산을 올랐습니다.

길은 꽁꽁 얼었고 제법 미끄러웠습니다.






길이 아닌 길을
눈을 피해 올랐습니다.
소나무에 버섯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남강 건너...
지리산까지 보입니다.





논에는 얼음이 얼어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농장에 빨간 감이 유혹을 합니다.
아까운 박이 나뒹굴었습니다.
'우와! 박나물 맛있는데...그냥 버렸네. 아깝다."
살림꾼 주부다운 생각이지요?







까치가 파 먹었나 봅니다.




따지않고 버려둔 단감입니다.




나무에서 익은 단감 홍시
너무 달콤하였습니다.
몇 개 따 먹고 싶었지만 너무 추워 더이상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을 내려오니
사람들이 몇 몇 보이기 시작합니다.
벤치에 앉은 사람들,
운동기구로 운동하는 사람들
그 틈에 끼어 우리도 서서 시원한 바람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벤치에 앉았던 아주머님이
"저기! 등산화 끈 풀어졌어요."
"아! 네!"
남편을 바라보며 눈만 마주치고 발을 쑥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무릎을 꿇어 신발 끈을 당겨 매줍니다.
그것을 보고 있는 아주머니
"저기! 남편 맞아요?."
"호호, 네."
"꼭 애인 같아요. 바로 무릎을 꿇고 신발끈 묶어주는 모습이."
"...................'
"너무 자상하세요."

사실, 두 번째 듣는 말입니다.
남해 생태 팸 투어를 갔을 때에도 주위 사람이 꼭 같은 말을 했거든요.


자상하긴 합니다.
남편 손톱 깎을 때 손과 발만 내밀면 다 깎아주고,
남편 다리미질할 때 다릴 옷 던져주면 모두 다려주고,
아내 팔 아프다고 손빨래는 남편담당,
뭐가 고장 나면 남편은 뭐든 잘하는 만능 꾼으로 만듭니다.

이제 20년 가까이 살다 보니 서로 많이 닮아있습니다.
결혼 초에는 배우자가 내 욕구를 채워주길 바라는 단계이고,
결혼 후반에는 내가 배우자의 욕구를 채워주러 노력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서로의 장단점을 잘 파악했기에
 남편의 행동에서 세월에 녹아버린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나의 모자란 곳을 채워주는 반쪽임이 확실합니다.

잔소리가 심하긴 하지요.ㅋㅋㅋ
하지만,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 2박 3일 제주도 직원 여행으로 예약 발행입니다.
돌아와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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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얄미운 남편이지만 없으면 더 필요한 이유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첫눈에 반해 맞선을 본 지 달포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살림밑천인 딸, 든든한 아들이 자라 벌써 고3, 고2가 되었습니다.

바쁘게 뛰어다니는 직장맘이다 보니 남편의 손길 정말 필요할 때 많습니다.
"여보! 청소기 좀 돌려줘요."
"여보! 세탁기 빨래 좀 늘어줘요!"
"여보! 아침 먹은 밥상 좀 치우고 설거지까지 해 주면 쌩유!~"

"알았어!"
알아서 척척 해주는 남편입니다.

알아서 해 주는 대신 잔소리가 너무 심합니다.
"냉장고 청소 좀 해라."
"바닥에 이기 뭐꼬?"
"흘리면 제대로 좀 닦아라."
"물건 제자리 좀 놓아라."

하다 못해 아침 출근하는 저에게
"옷이 그게 뭐꼬?"
"왜?"
"그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그럼?"
"그리고 뭐가 뭍어 있구만 잘 좀 보고 댕기라."
"..............."

다정다감하긴 해도 가끔 속이 뒤집어지는 소릴(??) 하곤 합니다.
우리 아이 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빠 말은 틀린게 하나도 없는데 사람 기분 나쁘게 말을 해요.'
 그렇습니다.
'아!' '어!' 다른 법인데 남편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내가 그런 소리 안 해주면 누가 해 줄끼고? 남같으면 간섭도 안 한다!"
가족이기에 그렇게 말을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가족이지만 상처는 받는데 말입니다.








▶ 치약 치솔통이 왜 떨어집니까?




▶ 멀쩡하던 전등 하나가 왜 나갑니까?




며칠 전, 남편은 출장이라 집에 없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들어서면서 아빠가 눈에 보이지 않자
"아빠는?"
"응. 출장이야."
"오예! 야호!"
"왜 그래?"
"그냥 아빠 잔소리 안 들어서 좋아!"
"참나."

그런데 욕실로 들어가니 치약 치솔통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아무리 붙혀보려고 해도 뚝 떨어져 버리고 맙니다.

부엌으로 와 아침 쌀 담그려고 불을 켜니 갑자기 전등 하나가 나가버립니다.
속으로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벽을 보고 누워있어도 남편은 있어야 한다더니."
옛말 틀린 거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엄마! 있을 때 잘하셈!"
"그려. 알았어."

그렇게 알콩달콩 살아내는 우리인가 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 남편의 작은 배려



우리 부부가 결혼한 지 20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고3인 딸, 고2인 아들 연년생입니다.
녀석 둘 내 키를 훌쩍 넘기는 것 보면 나 역시 늙어감을 느끼게 됩니다.

세월이 참 무심합니다.

제법 총명하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는데 언제부터인가 하나 둘 놓아버리는 기분입니다.

살아가면서 "이럴 땐 너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드신 적 없으십니까?
이럴 때 챙겨주는 가족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1. 나를 보고 웃는 밥솥의 생쌀?

며칠 전,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밥솥에 밥을 해 두고
녀석들이 좋아하는 김치찌개도 만들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반찬도 꺼내 놓고 숟가락까지 놓았습니다.
"얘들아! 밥 먹어."




아이들을 불러놓고 밥을 담으려고 밥솥 뚜껑을 열었는데
'어? 이게 왜 이래?"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어쩌지? 밥솥을 곱기만 하고 버튼을 안 눌렸나 봐."
"할 수 없지 뭐. 얼른 누룽지라도 끓여!"
공부하는 아이들 굶겨서 보내는 건 안되니 말입니다.

"..................."
할 말이 없었습니다.
얼른 물을 올리고 가방을 챙기는 동안 끓어냈습니다.


너무 황당했습니다.






2. 약 봉지에 적어주는 남편의 작은 배려



몸이 안 좋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외이도염이 있어 귀가 자주 아픕니다.
손만 대지 않으면 괜찮을 터인데 가려워서 자꾸 손을 댑니다.
"그만해! 간지럽다고 자꾸 건질면 어떡해!"
"간지러워 미칠 것 같단 말이야."
그러다 보면 귀는 퉁퉁 붓고 막혀버려 들리지도 않습니다.

할 수 없이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하고 약을 받아옵니다.
하루에 세 번, 잊음이 헐렁하여 꼬박꼬박 챙겨 먹지도 못합니다.

며칠 전, 너무 고통이 심해 저녁 먹고 난 후 약을 먹었는데 안 먹은 줄 알고 또 먹어버렸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당신, 약 금방 먹었잖아."
"그랬나?"
"이 사람 큰일 나겠네."
약물 오남용이 걱정되었는지, 안 되겠다 싶었는지,
약봉지 하나 하나에 먹을 날짜를 기록해 줍니다.


남편의 작은 배려로 이제 두 번 먹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의 모자람 채워주는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축복입니다.

그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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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고향같은 아련한 추억과 행복 가득한 숲길



지난 휴일, 남편과 함께 가까운 뒷산에 올랐습니다.
내리쬐는 햇살은 따사롭지만,
숲길을 걷는 기분은 행복하기만 하였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혀주었고,
여기저기 피어있는 야생화가 고운 자태를
쪼르르 달려 오르는 청설모,
귓전을 울리는 아름다운 새소리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알싸하게 불어오는 솔바람이 시원하기만 했습니다.


청설모가 이리저리 나무를 타고 오르내립니다.



곱게 핀 까치수염에 나비가 날아앉습니다.









여러분은 깨묵을 기억하십니까?
여름,
책가방 집어던지고 소먹이로 가면
잘 익은 깨묵을 따 먹었던 어린 시절이 없으십니까?







삐삐 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먹거리 없었던 시절,
삐삐 뽑아서 그것도 아까워 먹지 못하고 손에 가득 쥐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던 ....



보랏빛 엉겅퀴도 곱게 피었습니다.

 




나팔꽃과 개망초




정상에 올라 내려다본 우리 동네입니다.

 


남강다리입니다.



 







 





 아직 산딸기가 우리를 유혹합니다.
남편은 손에 따서 꼭 제 입에 먼저 넣어줍니다.
그럴 때 자상함 느끼게 되는 행복함입니다.




자태도 곱게 핀 까치수염

  


단풍나무의 싱그러움



 





산이 그렇게 높지 않으니 핸드백을 들고 양산까지 쓴 아주머니의 모습입니다.




뒷산을 내려오면 가까이 텃밭이 있습니다.
고추 꽃입니다.



접시꽃



대추꽃


감자꽃


깨꽃


노란 계란후라이를 닮았다는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눈으로 만끽하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여러분 역시 즐거운 추억여행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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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2.07.02 06:01

20년 함께 살아온 남편 위한 정성 담은 생일상



어제는 남편의 53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늘 바쁘게 돌아가는 아침 시간인데 다행히 일요일이라 조금 여유는 있었습니다.

1992년 2월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20번째 맞이하는 생일상입니다.
고3인 딸, 고2인 아들 두 보물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냥 한 그릇 사 먹으면 되지 생일상은 뭐하러 차리느냐고 말을 하지만,
집에서 대접받으며 밖에 나가서도 대접받으며 사는 게 우리입니다.

그리고 외식보다 집 밥을 고집하는 남편,
또 고등학생이다 보니 서로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외식하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번거롭긴 하지만 나물과 채소는 저녁 늦게 볶아두고 새벽같이 일어나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 치즈 케이크




 ▶ 안방에 차려진 생일상

윗목에 차려놓고 칠성님이나 삼시랑(아이를 점지해준 상상적인 토속신)께 건강과 장래를 기원해 왔습니다.

"밥을 수북이 담아라. 복 많이 받고 운수대통 하게."
"네. 어머님"
상을 차려 놓으면 정성 들이는 일은 언제나 어머님 몫이었습니다.
"그저 건강하고 잘 되게 해 주이소"
두 손 싹싹 비비며 소원하였던 어머님....
지금 어머님은 요양원에 계십니다.



어머님께서 계셨더라면 두 손 모으고 자식 위한 기도를 했을 텐데 그냥 흉내라도 내기 위해 절만 두 번 올렸습니다. 상을 물리면서 정화수를 남편에게 한 모금 마시게 했습니다. 모두 어머님이 하시던 모습 보며 어깨너머로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따라 어머님이 보고 싶어집니다.

1. 근대나물

▶ 재료 : 근대 100g,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근대는 끓은 물에 삶아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2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물을 약간 붓고 삶아낸다.
㉡ 삶아낸 콩나물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고사리나물

▶ 재료 : 건 고사리 50g, 간장 2숟가락, 육수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사리는 부드럽게 삶아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간장과 멸치육수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둔다.
㉢ 마늘향을 먼저 내주고 고사리를 볶아주면 완성된다.





4. 잡채

▶ 재료 : 당면 200g, 양파 1/2개, 돼지고기 100g, 오이고추 2개, 당근 1/3개,
             간장 7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후추,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불고기 양념을 하여 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채를 썰어둔 양파 당근 오이고추를 넣어 살짝만 볶아낸다.



㉢ 당면은 끓는 물에 삶아내 식초물에 잠시 담가둔다.
㉣ 식초물을 헹구어내고 당면은 간장과 올리브유를 넣고 볶아준다.
㉤ 볶은 당면에 채소,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주면 완성된다.

탱탱하고 쫄깃한 게다가 매끈하게 떨어지는 잡채를 즐겨보세요. 삶은 당면을 식초 넣은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볶으면 프라이팬에 달라붙지 않습니다. 게다가 감자볶음이나 떡볶이를 할 때도 식초물에 담가두었다가 볶으면 붙지 않고 깔끔하게 됩니다.




5. 쇠고기 채소볶음

▶ 재료 : 쇠고기 400g, 건표고버섯 5개, 양파 1/2개, 당근 1/3개, 청양초 2개, 대파 약간
             진간장 5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마늘,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건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쇠고기와 썰어둔 표고버섯은 양념하여 재워둔다.
㉢ 고기를 먼저 볶아주고 익으면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6. 전(호박전, 두부 전, 느타리버섯전)

▶ 재료 : 호박 1/2개, 두부 1/2모, 느타리버섯 3~4송이
             밀가루 1/2컵, 달걀 3개, 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 두부,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밑간해 둔다.
㉡ 두부는 달걀만 무쳐 노릇하게 구워낸다.


㉢ 호박과 느타리버섯은 밀가루 ~ 달걀 순으로 옷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 완성된 전




7. 생선구이

▶ 재료 : 수조기 1마리, 올리브유 약간(고명 : 달걀 1개, 당근 약간)

▶ 만드는 순서

㉠ 칼집 넣은 생선은 소금간을 하여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낸다.





8.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9 절판

▶ 재료 : 당근 1/2개, 오이 1개, 피망 1개, 비트 1개, 달걀 3개, 쇠고기 100g, 표고버섯 8개, 
             콜라비 1개, 밀가루 2컵(달걀 1개, 녹차가루 1숟가락) 물,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모든 채소는 곱게 채를 썬다.
㉡ 달걀도 흰자 노른자 분리하여 지단을 부쳐 채썰어둔다.

㉢ 밀가루에 물을 넣어 걸쭉하게 반죽을 해 준다.
(흰색은 밀가루만, 노란색은 달걀 1개, 녹차가루를 넣어 삼색을 만들어 준다.)
㉣ 한 숟가락씩 떠 놓고 동그라미를 그리며 얇게 부쳐내면 완성된다.




▶ 완성된 삼색쌈






㉣ 썰어둔 채소는 모두 올리브유를 약간만 두르고 소금간을 하여 볶아 낸다.






"우와 맛있겠다."
"엄마! 잘 먹겠습니다."
"근데 이게 뭐야?"
"임금님이 드셨다는 구절판이야."
한두 개 싸 먹던 딸아이가 한 마디 합니다.
"시간 많으신 임금님이나 드실까 바쁜 우린 못 먹겠네."
우린 까르르 넘어갔습니다.
학교 갈 시간이 다 되어 앉아서 먹을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먹을게요."
"잘 먹었습니다."
도시락을 두 개나 싸서 학교로 향합니다.
"열심히 하고 와!"




9. 조갯살 미역국

▶ 재료 : 미역 10g, 조갯살 100g, 멸치 육수 3컵, 간장 3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러두었다가 조갯살과 참기름을 넣고 볶아준다.
㉡ 멸치 육수를 부어 끓여주면 완성된다.
 

 


10. 팥밥

▶ 재료 : 쌀과 찹쌀은 1:1, 팥 약간

▶ 만드는 순서

㉠ 팥은 미리 삶아두어 소금을 약간 넣고 밥한다.



 


 







아빠를 위해 '선크림'을 선물한 딸아이,
생일빵이라며 아빠 등을 때리는 아들,
모두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커다란 거목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여러분도 즐거운 7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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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남편의 간절함, 아내의 빨간 팬티를 입어야 했던 이유 

  

아름다운 것은 짧은 법일까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따뜻한 봄날은 어디로 갔는지 벌써 여름으로 치닫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야기 하나,

며칠 전, 시누가 사 준 신축성이 강한 체형보정 빨간 팬티를 손으로 씻어 화장실에 걸어두었습니다. 그걸 본 남편이

"나 이거 하루 입었어!"

"언제?"

"선거하는 날!"

"호호! 정말? 작진 않았어?"

"응"

아내의 빨간 팬티를 입게 된 사연은 이랬습니다.

 

남편은 이번 4월 11일 도의원 보궐 선거에 나가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건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던 10일 저녁 운동원 중에 한 명이

"후보자님! 내일 사모님 하고 빨간 팬티 입으세요."

"왜 빨간 팬티를 입어요?"

"빨간 팬티 입으면 당선됩니더."

모두가 깔깔깔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빨간 팬티를 입었다고 하니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그만큼 간절하게 원했던 것이겠지요. 웃으면서도 씁쓸함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야기 둘

남편은 도의원에 나서면서 남다른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첫째, 그간 정치인들이 보여준 불신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아침저녁 출근길에 교차로에서 5~6시간 정도 큰절을 올렸습니다.

 둘째, 어린이에게 친환경 아저씨로 불리며 수행원 없이 자전거를 타고 골목골목 누비며 시민을 만나고 이야기에 귀기울였습니다.

 셋째, 운동원들을 시끄럽게 춤추며 인사시키지 않고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다니며 거리 청소를 시켰습니다.

 모두가 반대해도 후보자의 굳은 생각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며칠이 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 입소문은 신선한 바람이었습니다. 모두가 당선될 것이라 여겼습니다. '큰절만 올렸지 내가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지 않아서 그럴거야' 그렇게 표로 연결되지 않은 헛바람이었던 것입니다. 보수적인 사람이 많아 무소속으로는 당선되기 어려운 지역이기도 하구요.

4월 10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선거판에서 나도는 헛소문으로 배우자 없이 계속 혼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니

'마누라가 도망갔데!"

"이혼했다는군!" 별의별 소문이 다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할 수 없이 큰절하는 남편의 옆에 서서 몸을 숙이며 반절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앞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상대방 후보의 딸이 "우리 아빠를 도와주세요."라는 팻말을 손에 들고 신호가 바뀔 때 마다 엉덩이를 보이며 막아서서 '도의원 후보 8번입니다!'를 외치는 게 아닌가. 그 모습을 보니 속에서 불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습니다.

"여보! 말 좀 해!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괜찮아! 아빠를 위해 얼마나 가상하고 예쁘냐!"

"예쁘긴 무슨, 다른 데 가서 하면 되잖아!"

"그냥 하던 데로 해! 신경 쓰지 말고!"

".............."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하였습니다.

10여 분의 시간이 지났을까?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버스 기사 아저씨의 고함이 들립니다.

"야! 너~ 큰절하는데 앞에서 가로막고 그래?"

"네? 네?"

시끄러워 소리가 들리지 않자 버스 기사를 바라보며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어서 다른 곳으로 가서 해!"

그때서야 한쪽으로 비켜섭니다.

 

속이 후련하였습니다. 누가 시켰을까요? 아님, 여대생 생각이었을까요?

그 소리를 들은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것 봐! 안 달 안 해도 다른 사람의 눈에는 다 보이는 거야."

완전 도를 통한 의연한 모습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성적만 좋은 아이로 키우고 있듯, 정치판에서도 남을 딛고 일어서는 일등만이 존재하는 무섭고 냉정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떨어졌어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다는 말을 하는 남편입니다.

이번 선거로 남편을 다시 한 번 더 바라보게 되었답니다.

 

그 끈기와 인내에, 절을 하며 자신을 달랠 줄 아는 큰마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내 남편이라서 고마워요.

당신이 내 아이의 아빠라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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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바지 내리면 똥 쌌다고 말하는 무서운 선거판

봄이 완연합니다. 여기저기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 좋은 계절입니다.

남편은 진주시 제2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에 나섰습니다. '낮은 자세로 시민을 하늘같이 섬기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2월부터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추울 때나 비가 올 때나 돗자리 하나 펴고 큰절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이동수단으로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타고 시민과 눈을 맞추며 소통하며 골목골목, 시민의 소리에 귀 열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고 초등학생들은 '친환경 아저씨'로, 여러분이 부르면 착실하게 달려가고 담배심부름이라도 해 줄 것 같은 진실성이 보이는 '착한 일꾼'으로,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을 다하며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큰절하는 도의원'입니다.

 

 

 

어제부터 며칠간의 선거운동 기간에 접어들었습니다. 자신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안쓰러울 때가 많습니다. 곁에서 지켜본 즐겁기도 행복하기도 무섭기도 한 선거로 인한 정치판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하나,

남편은 자전거를 타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밥 먹으러 갈 때도, 유권자를 만날 때도 잠시 세워두고, 깜박 잊고 그냥 와 이튿날 가도 그 자리에 서 있는 자전거였습니다. 손잡이에 달린 장갑 속에는 남편의 명함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늦은 시간에 들어온 남편이 투덜거립니다.

"왜요? 무슨 일 있어요?"

"누가 내 자전거를 가져가 버렸어."

"것 봐요. 야무지게 열쇠 채워야 된다고 했잖아요."

"그러게. 아마 PC방에 온 학생들 짓인 것 같아."

"그럼 어떻게 해?"

"내일 아침에 새로 사야지 뭐"

25만 원이나 되는 자전거가 아까웠습니다. 새로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혹시! 내일 아침에 사무실 가보면 자전거서 있지 않을까?"

"그럼 좋지."

"사람 한 번 믿어봐야지."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나가보니 사무실 앞에 자전거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되돌아온 자전거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야기 둘,

직장일을 마치고 나면 선거 사무실로 향해 전화도 받고 응원해 주러 오는 손님맞이도 합니다. 남편은 수행원 하나 없이 혼자 뛰고 있는데 아내이면서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번호를 보니 언제나 든든한 나의 후원자인 시누이였습니다.

"네. 형님"

"어디고?"

"집에 가는 길입니다."

"아이고, 고생이 많네. 그리고 석이가 미래를 보는 사람처럼 행동한 적이 있나?"

"무슨 말씀이세요? 금시초문입니다."

"그렇제? 이상한 소문이 내 귀에까지 들려와서 말이야."

"후보자 전적이 뭐냐고 말을 하더란다."

"들어오면 물어볼게요."

"그래, 알았어. 전화해 줘."

피곤한 모습으로 집으로 들어서는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 무슨 일 있었어?"

"왜?"

"아니, 고모가 이상한 말을 들었다고 해서."


고모에게 들었던 말을 전하자 남편은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점심을 먹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탁구장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주머니들이 모여 운동을 즐기고 있었고 의자에 앉은 한 점심 먹은 것이 체했는지 속이 갑갑하다고 해서 남편은 수지침을 배워왔기에 환자의 등을 꾹꾹 눌려주고 손을 잡고 엄지와 금지 사이를 누르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 본 사람이 손금을 봐주며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아이구야! 바지 내리면 똥 쌌다고 한다더니 딱 그 짝이네"

"정말 무섭고 더러운 선거판이구만"

남을 깎아내려야 내가 올라서는, 오직 일등만이 존재하는 인정사정없는 무서운 정치판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참외밭에서는 신발 끈을 매지 말아라.’라고 하는 가 봅니다. 남의 참외밭에서 신발 끈을 맨다고 엎드리면 참외를 따는 줄 오해할 수가 있으니 처음부터 남에게 오해받을 행동은 하지 말라는 속담이 떠올랐습니다.

조직도 없이,

돈도 없이,

오직 열정 하나로 무서운 정치판에 뛰어든 남편입니다.

무슨 일이든 최선만 다 했다면 결과야 어떻든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또 다른 세상을 구경하고 몸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우리 남편,

아자 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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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2.02.13 06:02

꿈을 향해 열심히 뛰는 남편을 위한 상차림




우리 부부는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올렸습니다.
20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아직 아침밥을 먹이지 않은 적은 거의 없습니다.
밥심이 곧 건강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2010년 도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을 했고, 4월 11일 보궐선거에 나선다고 합니다.
후보자 등록은 한 지 3주째,
영하 10도 칼바람이 부는 날에도 사람이 많이 오가는 길거리에서 큰절을 올리며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른 후보자들은 손만 흔들고 고개만 숙이는데 신랑은 왜 그래?"

"글쎄 말이야. 하고 싶어서 하는데 어쩌겠어."
평소 정치불신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말보다 행동이 우선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고 운동으로 집에서 108배 매일 하는 사람이라 건강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루 7~8시간 엎드려 큰절을 하는 걸 보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음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새벽 6시에 깨워 아침을 먹여 내 보내는 것밖에....

그런 남편을 위한 상차림입니다.







1. 녹차 돼지고기볶음

▶ 재료 : 돼지고기 300g, 양파 1/2개, 녹차가루 1숟가락, 맛술 1숟가락,
             고추장 2숟가락, 물엿 1숟가락,

             청양초 2개, 당근,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고추장, 물엿, 맛술, 마늘을 넣고 양념해 둔다.
㉡ 냄비에 볶아주다가 고기가 익으면 녹차가루를 넣어준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채소를 넣고 마무리한다.

 

 

▶ 완성된 녹차돼지고기 볶음입니다.
색이 빨갛지 않고 녹차향 그윽하였습니다.



2. 무 콩나물무침


▶ 재료 : 무 1/4개, 콩나물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무는 곱게 채 썬다.
㉡ 냄비에 물을 약간 붓고 삶아준다.
㉢ 콩나물과 무가 익으면 식혀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닭가슴살 버섯조림

 

▶ 재료 : 닭가슴살 200g, 새송이 버섯 1개, 양송이 3개, 표고버섯 2개,
             대추 10개, 밤 12개, 청양초 7개 정도, 

             진간장 5숟가락, 물 5숟가락, 맛술 2숟가락, 물엿 3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닭가슴살과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냄비에 썰어둔 닭가슴살과 양념을 넣고 끓인다.
㉢ 닭고기가 반쯤 익으면 썰어둔 버섯을 넣어준다.
㉣ 맛이 들면 마지막에 청양초를 넣어 마무리한다.

 

 


 

4. 봄동나물


▶ 재료 : 봄동 2포기,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봄동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무쳐주면 완성된다.


 


5. 황태 채무침

 

▶ 재료 : 황태 채 200g, 고추장 1숟가락, 고춧가루 숟가락, 물엿 1숟가락,물,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황태 채는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물기를 뿌려 촉촉하게 해 둔다.
㉢ 마늘, 고춧가루, 고추장, 물엿,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준다.
㉣ 양념이 끓으면 황태 채를 넣어 볶다가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6. 건새우 해바라기씨 볶음


▶ 재료 : 건새우 100g, 물엿 2숟가락, 물 2숟가락, 해바라기씨,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건새우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올리브유를 약간 두르고 볶아준다.
㉡ 물과 물엿을 넣어 끓인다.
㉢ 끓으면 해바라기씨를 넣고 마무리한다.




 

7. 잔멸치볶음


▶ 재료 : 멸치 100g, 물엿 1숟가락, 물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마늘 10쪽 정도, 풋고추 2개 정도.

▶ 만드는 순서


㉠ 멸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마늘과 풋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멸치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약간 볶아준다.
㉢ 멸치에 맛이 들면 마늘과 풋고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8. 참치김치찌개


▶ 재료 : 참치 1통, 숙성 배추김치 1/4 쪽, 두부 1/2모, 대파,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참치에 있는 기름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묵은지를 달달 볶아준다.
㉡ 물 1컵을 붓고 끓여준다.
㉢ 김치 맛이 우러나면 두부와 대파를 썰어 넣고 마무리한다.





9. 순대 달걀말이


▶ 재료 : 순대 150g, 달걀 4개, 청양초 2개, 붉은 고추 1개, 소금, 후추,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붉은 고추, 청양초는 잘게 다져 달걀에 풀어준다.
㉡ 프라이팬을 달구어 올리브유를 두르고 골고루 펴준다.
㉢ 순대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달걀 위에 올려준다.
㉣ 돌돌 말아 구워낸 후, 식혀 썰어주면 완성된다.


▶ 머스터드 소스를 뿌렸더니 더 맛있었답니다.
순대를 싫어하는 아들도 잘 먹어주었습니다.






10. 사골국


곰국 맛있게 끓이기
사골을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빼낸 다음, 사골을 끓는 물에 잠시 넣고 검은 물이 우러나기를 기다립니다. 다음에 물을 버리고 사골을 씻어 찬물을 부어 끓입니다. 대파, 마늘, 양파 등을 넣어 끓이면 누린내가 없어집니다.


▶ 재료 : 우족 1개, 대파, 소금,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우족은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핏기를 빼준다.
㉡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첫물은 따라 버린 후 다시 물을 붓고 끓인다.
㉢ 뽀얗게 우러난 국물에 후추 대파 소금을 넣고 마무리한다.
(2~3회 끓여 섞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 완성된 상차림




찬바람 불어오는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마음을 담아 큰절을 올리는 남편을 본 시민의 반응

여고생이 피로회복제를
여대생이 따뜻한 커피를
초등학생이 손난로를
아주머니가 무릎 아프다고 방석을
할아버지가 "세상에는 공짜로 얻어지는 게 하나도 없소! 열심히 하소!"
차를 타고 가면서 창문을 열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사람들!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고 합니다.

비록 낙선하더라도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맛있게 먹었어. 갔다 올게."
"잘 다녀와요."
6시 30분이면 새벽바람을 가르며 세상 밖으로 향하는 남편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나가는 걸 보면 아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 55년 만에 찾아온 한파도 무섭지 않나 봅니다.

꿈과 희망을 위해 내딛는 발걸음에 나의 작은 응원을 보탭니다.
우리 남편 화이팅^^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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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남편이 보내온 너무 짧았던 간단문자



찬바람이 뼛속까지 파고 드는 겨울입니다.
남편은 1주일간 출장 중이라 고등학생인 두 아이를 챙기는 아침 시간은 늘 바쁘게 돌아갑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을 준비합니다.
"일어나! 학교 가야지!"
시간에 쫓기면서도 아침밥 한 공기는 다 비우는 녀석들입니다.
"엄마! 오늘은 나 좀 태워줘"
기말고사 기간인 딸아이가 꼭 봐야 할 책을 독서실에 두고 왔다고 데려달라고 합니다.
"아들! 그럼 넌 자전거 타고 가야겠다."
"싫어, 춥단 말이야."
"누나 바쁘다고 하잖아. 좀 추워도 타고 가!"
"알았어."
"아빠가 있었으면 좋을 텐데."
할 수 없다는 듯 아들은 추위를 뚫고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1. 더 바쁜 아침 시간?

항상 가장 빨리 나서야 하는 아들과 저는 먼저 아침밥을 먹습니다.
학교가 코 앞인 딸아이는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시간 맞춰 일어나 쫓기듯 챙겨 나가곤 합니다.
머리 감고 드라이할 때 좋아하는 국물에 말아주기도 하고, 김에 싸서 입에 넣어주기도 하는 건 남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녀석 한꺼번에 챙겨야 하니 남편의 부재가 아쉽기만 했습니다.

또, 먹고 난 밥상을 치우는 것도 남편,
자정을 넘긴 시간에 들어오는 아이를 마중을 가거나 반기는 것도 남편입니다.






2. 빨래 늘어주는 사람?
 
아침밥을 준비하면서 세탁기를 돌립니다.
윙윙 돌아가는 세탁기를 보고
"여보! 세탁기 다 돌아가고 나면 빨래 늘어줘요!"
"알았어."
매일 벗어놓는 아이들 교복 와이셔츠 욕실에 던져놓으면
"여보! 아이들 교복 손빨래!'
"알았어."
남편이 없으니 모두 제가 해야만 했습니다.





3. 혼자 저녁 먹는 쓸쓸함?

두 녀석이 고등학생이다 보니 저녁이 되면 한산합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자정이 가까워야 돌아오는 녀석들이니 말입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거실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차갑기만 한 분위기가 스산하기까지 합니다.
"여보! 나왔어!" 하고 금방이라도 남편이 들어설 것 같습니다.

특히, 혼자 먹어야 하는 저녁이 쓸쓸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별 신경 쓰지 않고 대충 때우고 마는 주부가 되어버립니다.






4. 꼬장꼬장 하지만 잔소리가 그립다?

자라면서 엄마의 잔소리가 그립다고 하더니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꼼꼼하고 완벽한 성격이라 잔소리가 많은 편입니다.
"당신, 이리 좀 와 봐!"
"왜? 또 잔소리하려고?"
"아니, 잔소리가 아니라 치실을 발뒤꿈치 씻는 돌위에 얹어두면 어떡해!"
"뚜껑 있는데 어때서?"
"잘못 금방 인정하면 될 텐데 또 말이 많다!"
"칫!"
그냥 뽀로통하여 뒤돌아 나와버렸습니다.

이튿날 욕실로 들어가 보니 치실은 칫솔통 구석 자리에 놓여 있었습니다.

남편의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틀린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고 사니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니 잔소리가 그리울 수 밖에....






5. 형광등이 나가도 갈지 못한다?

멀쩡하던 화장실 형광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엄마! 화장실 등 나갔나 봐!"
"아빠가 와야 하지."
"어둡단 말이야."
"할 수 없어 토요일까지 기다려!"
못 하나도 박지 못하고 고장 난 것 고치는 건 남편 몫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6. 문자를 보내 보았더니....

이렇게 오랫동안 장기 출장은 결혼 후 처음입니다.
늘 그렇지만, 걱정되는 게 아침밥입니다.
아무리 새벽같이 나가도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든든하게 먹어야 된다고 여기는 사람이니 말입니다.
"아침 챙겨 먹었어?"
"응. 죽 먹었어."
"밥 먹어야지 왜 죽을 먹어."
"그냥 속이 안 좋아 먹었어."
하루에 몇 번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오전 내내 바쁘게 움직이다 남편이 생각나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 : 며칠 못 보니 보고 싶네 ♥ ♥
남편 ; 됐네!
나 : 헐!~
남편 ; 꽥!~




 

자업자득이라 혼자 낄낄거리고 웃었습니다.
평소 남편은 자상한 편입니다.

자불자불 이야기도 남편이 더 많이 합니다.
경상도 남자답지 않은 구석이 많습니다.
애교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내와 살기에 더 살갑게 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런 아내가 보고 싶다고 메시지를 날렸으니 반응이 시큰둥할 밖에....

있을 때 잘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이 말이 공감 가던지요.

며칠 집을 비우고 없는 남편을 곰곰 생각해 보니
나는 참 많이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 길 떠났다 돌아오면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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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내 남편에게 오피스 와이프가 있다면?


며칠 전, 후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언니! 00이 아빠가 이상해!"
"뭐가 이상하다고 그래?"
"응. 같은 사무실 여직원하고 둘만 영화관도 가고 그랬나 봐."
"어떻게 알았어?"
"누가 보고 이야기 해줘서 물어봤어."
그랬더니 동료와 다녀왔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더란 것이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친하게 지낼 뿐이라고 하지만, 아내로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고 말을 했습니다.
"혹시! 오피스 와이프 아냐?"
"그게 뭔데?"

집에 있는 아내보다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직장 여성동료를 '오피스 와이프'

남편보다 더 편하게 지내는 직장남성동료를 '오피스 허즈번드'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오피스 스파우즈의 출현은 자연스러운 현상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배우자란 육체와 영혼의 일체'라고 말을 하지만 따지고 보면 부부란, 생활환경이 비슷하거나 반대로 상호보완의 필요성 때문에 만난 것이지 철학과 관심사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최고의 파트너라고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빠르면 아침 6시에 일어나 운이 좋으면 아침을 얻어?먹고 아니면 본인이 알아서 대충 챙겨 먹고 아내가 깰까 봐 까치발을 하고 일터로 향합니다. 신혼 초에는 현관 앞까지 나와 출근 키스를 하거나 주차장까지 내려오거나 심지어 회사까지 차를 몰아줬을 아내는 지금은 이불 속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잠이 묻어 있는 목소리로 '다녀와!'하고 아침인사를 건네는 것이 고작입니다.

직장에 간 남편은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공통의 관심사와 목표, 과제를 가진 다른 여자와 논의하고 요청하고, 지시하며 그리고 이해와 배려를 하며 지냅니다. 당연히 그 사람과 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가까이 있으면 친밀감이 극대화되기 마련입니다.
오피스 와이프는 직장생활의 활력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여성들의 상당수는 오피스 스파우즈에 대하여
"부부관계에 심각한 타격을 올 수도 있으니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고,
남자중 상당수는 "직장생활의 활력소가 되므로 필요하다."고 대답해 상반된 의식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 놔둘까? 갈라서게 만들까? 대처는 어떻게?

1. 무작정 외도로 몰지 마라

미국 직장인 2/3 이상이 '사무실 배우자'를 두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예전의 부시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지금의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대표적 '사무실 애부자'아니겠는가. 중요한 업무를 협력으로 해결할 때 그들 사이에도 가벼운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 정도의 정은 싹트지 않을까?




2. 여러 여자와 친하게 하라.

당신의 남자에게 이런 말을 자주 주지시켜라.
"오피스 스파우즈, 인정한다. 다만, 특정 동료에게만 사무용품을 빌린다거나 둘만 키득대고, 농담을 하면서 다른 동료들의 머리를 갸웃하게는 하지마라. 서로 외모에 대해 기탄없이 얘기하지 쓸데없이 칭찬(좋은말)만 하지 마라. 또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동료와도 친해라"고.

당신의 남자가 원치 않는 헛소문에 시달릴 수 있고 그러다가 자칫 소문이 사실로 둔갑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부부간의 대화(소통)방법을 개선하라.

부부간에는 대화를 하려다 보면 자칫 캐묻는 듯 응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히 말하는 것을 귀찮아해서 소통이 잘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직장 여성 동료와의 대화는 금방 통하고 공감하는 수가 있습니다.






4. 남자의 작은 변화를 살펴라.

살 맞대는 아내한테도 못하는 이야기를 회사에서 이성 동료에게 속속들이 다 말하는 뻔뻔함. 남자의 작은 변화를 빨리 캐치해 관심을 기울여주어야 합니다.





5. 과감하게 초대하라.

남편을 여직원이라고는 한 명도 없는 직장에 나가라고 해야 할까? 남편의 회사에 취직해 남편 책상이 보이는 곳에 앉아 있어야 마음이 놓이겠는가? 경우에 따라서는 남편의 오피스 스파우스를 집으로 초대하거나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져라. '임자 있는 몸'이니 상호 조심하라는 경고를 예쁘게 하는 것이다.




6. 겁먹지 마라.

무엇보다 지나치게 겁을 먹지 마라.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질투심을 다 버리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남편이 비록 다른 여자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그 어떠한 신체적 접촉도 원칙적으로 차단되어 있을 경우 다른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무니까. 오피스 스파우즈는 쾌활한 분위기를 높이기 때문에 정서적 지원은 물론 건강한 긴장감을 주어 좋은 점이 많다는 것도 늘 생각하자.


우린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내 남편", 밖에 나가면 "남의 남편"이라는 말도 합니다.
그런 세상에 사는 우리인데 오피스 와이프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언니, 그런 것도 있었나? 고마워."
처음 만나 연애하던 기분과 신혼 때처럼 마음 다잡으며 살아야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사실, 영화관에 둘만 가게 된 것도 알고 보니 함께 가기로 했던 직원들이 다 빠지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평소 내가 보아왔던 그분은 올바른 정신을 가졌기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리라 여겨봅니다. 억겹의 인연으로 만난 부부이고, 나란히 같은 곳을 보며 평생을 함께할 부부이기에 신뢰만은 깨뜨리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잘 살았으면 하는 맘 가득하였습니다.

11월 마무리 잘 하시고 마지막 남은 한 달도 알차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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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시누이와 통화하면서 엉엉 울어버린 사연















시어머님은 85세로 몸이 편찮으십니다. 휴일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습니다. 치매로 요양원에서 생활하시다 집에 가고 싶다고 해 오랜만에 다니러 오셨습니다. 새벽같이 어머님의 대변 기저귀를 갈아치우고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여보! 어머님 목욕탕으로 데리고 가자 얼른!”
“으음~ 알았어.”
눈도 뜨지 않고 부스스 일어나 어머님을 안고 욕실로 갑니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고 밖으로 모시고 나와 아침을 준비합니다.

마라톤대회 자원봉사자로 나가야 되는 남편을 위해 먼저 상치림을 했습니다.
잠시 후, 남편이 봉투 2개를 내밉니다.
“여보! 이거 백만 원씩 든 건데 하나는 당신하고 하나는 제수씨 드려!”
“뭔 돈인데?”
“월급이지
“................”
가만히 쳐다만 보았습니다.
사실, 말 못할 사정으로 남편의 월급을 내 손으로 받아본 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첫 월급과 같은 것을 반으로 나눠 가지라고 하니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제수씨! 매주 마다 엄마한테 찾아가잖아.”
“그럼. 나는 혼자 열심히 뛰어다니는 건 안 보이나?”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이제 내가 쥐꼬리만큼 월급이라도 가져오니 주자는 것이지.”
이해는 백배 되었습니다.

요양원에 계신 어머님에게 빈손으로 갈 수 없는 일이고 무엇이든 사 가지고 가야 하고 시간 내야 하기에 그 마음 이해 못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만에 가져오는 월급을 꼭 그렇게 해야 하는지 속이 상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아침밥을 먹고 밖으로 나가면서
“그럼, 다 주진 않더라도 성의라도 표시해”
“알았어.”
편하지 않은 마음으로 고등학생인 두 녀석 도시락도 싸고, 어머님이 드실 아침상을 차려놓고 
한창 단잠을 자는 아들 녀석을 깨웠습니다.
“아들! 일어나. 할머니 아침밥 드시게 해야지. 식탁으로 모셔와!”
고1인 아들 녀석은 엄마 키를 훌쩍 넘겨 어깨도 턱 벌어져 아빠를 쏙 빼 닮아갑니다. 엄마의 말에 얼른 일어나는 아들입니다.
할머니 앞에 서서는
“엄마! 어떻게 해야 해?”
“앞으로 안아야지.”
어설픈 몸짓이지만 뼈만 앙상한 할머니를 안고 식탁 앞에 앉혔습니다.
“어머님! 따뜻할 때 드세요.”
“오냐. 내가 너희에게 성가시게 한다.”
“할매는! 무슨 그런 말을 해! 얼른 드셔요!”
생각보다 많이 드시는 식사량이었습니다.
생선뼈도 발라 밥 위에 얹어주니 오물오물 천천히 잡수시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였습니다.

 
두 녀석 학교 보내고 설거지를 뚝딱 마치고 형제애 두터운 인천 삼촌이 택배로 보내온 멜론을 깎아 어머니와 후식에 약까지 챙겨 드리고 난 후 살짝 잠이 빠진 모습을 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남편이 주고 간 두 개의 봉투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서운했지만 맞는 말인 것 같아 기대도 하지 않은 돈 들어왔으니 그대로 다 줄까? 아니면 반 만 줄까? 마음의 갈등에서 헤매다가 할 수 없이 언제나 무슨 일 있으면 의논하는 시누이(남편 바로 위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듣고 난 형님의 첫마디가
“문디 자슥! 정신이 우찌 되었나 보다.”
“막내 고생하는 건 뒤에 의논하고, 절대 주지 마라.”
“알았제? 주기만 해 봐!”
“나중에 뭐라 하면 내가 혼내 줄 게.”

형님이 하시는 말을 들으면서고 울고, 전화를 끊고는 마냥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그간 쌓이고 쌓였던 서러움 다 풀어내듯 혼자 앉아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내 편이 되어주는 것 같아서,
내 마음 알아주는 것 같아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양심에 걸려 그냥 꿀꺽 할 수는 없어 가방 안에 든 상품권 10만 원을 챙겨 동서에게 내밀었습니다.
“형님! 이게 뭡니꺼?”
“늘 고생하잖아. 맛있는 거 사 먹어.”
“아닙니다. 형님 주시는 것으로 어머님께 갈 때 맛있는 것 사 갈게요.”
“그래라. 그럼.”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정말 착한 동서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투정 한 번 부리지 않고 어머님을 찾아뵙고 있는 효자 효부인 막내 부부입니다.
“늘 고맙고 미안해.”
“형님도! 부모님께 하는 게 고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꺼!”
고생이라 여기지 않고 당연하다 여기는 동서입니다. 


그렇게 동서네 가족은 어머님을 모시고 다시 요양원으로 떠났습니다.
남편은 행사를 마치고 늦은 시간에 들어왔습니다.
씻고 나오면서 한마디 합니다.
“당신, 제수씨 봉투 줬나?”
“알아서 줬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꾸했습니다.
“얼마 줬는데?"
 "그건 묻는 게 아니야.”
“그런가? 난 당신을 믿어.”
“..........”
어쩐 일인지 그냥 쉽게 넘기고 맙니다.
'고모가 한 소리 했나?'

남편에겐 많이 서운했지만, 없어서 나누지 못하고, 작은 것도 서로 위해주고 챙겨주며 지내는 따뜻한 형제애는 남다른 것 같습니다.
내가 돈에 욕심을 너무 부렸나? 여태 없이도 잘 살아 왔는데 말입니다.


이런 가족들이 내 가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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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남편 핸드폰에 감긴 노란 고무줄의 씁쓸함




사람이 살아가면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억 겹의 인연을 쌓아야 이승에서 한 번 스친다는 말도 있으니 말입니다.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본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주위에서는 모두 '급하긴 급했구만'하면서 놀리기도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서로 다른 환경에서 남남으로 살다가 부부로 인연 맺어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 둘 낳고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올곧고 꼼꼼하고 급한 성격 때문에 자주 다툼을 하곤 하지만 듣고 보면 틀린 소리 아닌데도 말투가 직설적이다 보니 아이들도 받아들이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저 남편이기에
그저 아빠이기에
모든 게 용서될 때가 많습니다.

휴일이지만 장마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붓고 여기저기 물난리가 났을 때 밖에 나간다는 건 엄두도 못 내고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었습니다. 낮잠을 즐기고 있는데 남편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려 얼른 들어 전해주었습니다.
통화하고 난 뒤 좀 이상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어? 핸드폰이 왜 이래?"
"응. 커버를 어디 흘러버렸는지 잃어버렸어."
"어디서?"
"그걸 알면 찾았지."
그리고 이튿날이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남편이 다시 밖으로 나갔다 들어옵니다.
"당신! 어디 갔다 와?"
"응. 핸드폰 배터리가 어디로 도망가고 없어서."
"찾았어?"
"차에 흘러 있어 찾아왔어."
손에서 가지고 다니다 보면 배터리가 빠져나가기 쉬울 것 같아 노란 고무줄을 감아주었습니다.
"아니, 새 핸드폰 하라고 해도 그러고 있어?"
"내가 돈이 어딨어?"
"돈이 없어서 안 하는 거야?"
"참나, 카드 가지고 있잖아! 왜 돈이 없어? 공짜폰도 많다더만."
"당신 허락도 받아야 하고."
"..................농담이지? 서비스 센터에 가서 커버라도 하나 사!"
"그래야지. 시간이 안 나네."



 





괜스레 마음이 씁쓸해졌습니다.
여러분은 현금으로 월급 봉투 받아 보신 적 있으십니까?
한 달 열심히 일하고 나면 손에 전해주는 두툼한 현금 봉투 말입니다.
그때만 해도 아버지의 위상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기분 좋게 취한 아버지의 호주머니에는 가슴에 품은 월급봉투와 함께 손에는 아이들 간식이 들러 있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사실, 옛날 같으면 딴 주머니도 찼을 법한데, 요즘에는 월급이 통장으로 찍히다 보니 남편의 어깨가 가볍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월급은 고스란히 아내의 손으로 들어가고 남편은 겨우 한 달 용돈만 타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물려받은 재산이 많아서, 한 달 받아오는 월급이 많다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빠듯하게 받아 생활하는 서민들이 문제이지요.
자식들 교육비에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따라잡기에도 허리가 휠 지경이니 뭘 한가지 맘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그 마음 이해합니다.
여러분은 한 달 용돈 풍족하십니까?

늘 험난한 세상을 향해 나갈 때에도 당당한 남편이면서 아내 눈치 살피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불편하였습니다.

이제 남편과 손잡고 시내 나가 번듯한 핸드폰 하나 장만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을 바쁘게 살아가는 보통 우리 아버지의 모습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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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첫눈에 반한 남편을 위한 생일상




오늘은 남편의 52번째 맞이하는 생일입니다.
서른넷, 사른 셋, 노총각 노처녀가 첫눈에 반해 맞선을 본지 한 달 만에 결혼을 올렸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맘에 들던?'
혼자 살아갈 듯 해놓고 결혼을 한다고 하니 친구들이 하는 말이었습니다.
'글쎄. 반짝반짝 눈빛이 너무 빛나서 가족들 굶기지는 않겠더라.'
그것도 인연이었나 봅니다.
친정에서는 오빠들이 반대하더니
'니 인생이니 네가 알아서 해.'
그 한마디에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전되어갔던 것.

이제 여고 2학년인 딸, 고1인 아들
연년생인 보물같은 두 아이 잘 자라고 있답니다.

남편은 큰 느티나무처럼 버팀목이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무서운 아빠이기도 하지만 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잘 자랄 수 있도록 훈육하는 사람으로
아내에게는 가부장적인 사고로 권위의식 가지고 있지만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운 남편입니다.

그런 남편을 위한 생일상입니다.



1. 민어전

▶ 재료 : 민어 1마리, 파프리카 당근 약간, 달걀 1개
▶ 만드는 순서

㉠ 민어는 손질하여 노릇하게 구워준다.
㉡ 파프리카와 달걀지단으로 색을 낸다.
    민어는 프라이팬이 말썽을 부려 부서졌지만, 고명을 올려놓으니 감쪽같지요?


 

2. 잡채


▶ 재료 : 당면 200g, 파프리카 적, 홍, 초록 반개, 어묵 1장, 적양파 1개 돼지고기 약간
             진간장 5숟가락, 참기름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면은 삶아 먹기 좋게 썰어 볶아준다.
㉡ 돼지고기와 어묵은 채 썰어 간장 1스푼과 참기름에 재웠다가 볶는다.
㉢ 파프리카, 양파 채 썰어 볶는다.
㉣ 재료를 섞어 간을 보면 완성된다.


 

3. 쇠고기볶음


▶ 재료 : 쇠고기 200g, 파프리카 적, 홍, 초록 반개, 양파 1/2개 
             진간장 2숟가락, 매실청 2숟가락, 배 1/4쪽, 참기름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는 갈은 배와 양념에 재워둔다.
㉡ 냄비에 담고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채소를 넣고 마무리 한다.


4. 삼색나물


▶ 재료 :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200g 정도 
             간장 6숟가락, 참기름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을 삶아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으로 조물조물 무쳐낸다.
㉡ 시금치는 데쳐서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으로 무치면 완성된다.
㉢ 고사리는 손질하여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2 멸치육수 3숟가락을 넣고 볶아준다.
    (손으로 먼저 조물조물 무쳐서 볶아야 맛이든다.)


5. 쇠미역 오리훈제말이


▶ 재료 : 쇠미역 100g, 파프리카 적, 홍, 초록 반개, 오리훈제  100g
            
▶ 만드는 순서


㉠ 파프리카는 곱게 채썰어 소금간을 하여 살짝 볶아둔다.
㉡ 쇠미역은 짠맛이 빠지도록 깨끗이 씻어 3~4cm 크기로 잘라둔다.
㉢ 잘라 둔 쇠미역에 오리훈제와 파프리카를 담고 돌돌말아주면 완성된다.

 

 


▶ 오리 훈제는 머스터드소스와 가장 잘 어울리더라구요.


6. 호박전, 가지전


▶ 재료 : 호박 1개, 가지 1개, 밀가루 5숟가락, 계란 3개,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과 가지는 동글돌글 썰어 소금간을 해 둔다.
㉡ 밀가루 계란 순으로 입혀 노릇하게 구워내면 완성된다.


7. 잡곡밥



㉠ 팥은 불러 삶아 주고 완두콩도 넣어준다.
㉡ 찹쌀과 맵쌀은 반반 섞어 밥을 지어주면 완성된다.



8. 조갯살 미역국


▶ 재료 : 조갯살 150g, 미역 15g, 간장 5숟가락, 멸치육수 4컵,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조갯살은 이물질을 제가한다.
㉢ 미역과 조갯살 참기름 간장을 넣고 볶아준다.
㉣ 육수를 붓고 끓여주면 완성된다.





▶ 깍두기와 파김치



 ▶ 깻잎지와 콩잎지

 


 

▶ 완성된 식탁


▶ 초코케익



언제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당신이 좋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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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점점 변해가는 웃지못할 부부 이야기


오랜만에 마음 통하는 지인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섭지코지........제주도에서 잡아 온 두툼한 갈치조림을 시켜놓고 담소를 나누기 시작하였습니다.
여자들이 모이면 수다는 끝이 없습니다.
그저 까르르 웃고 즐기고 먹는 즐거움을 어디에다 비하겠습니까.

눈빛을 마주 보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는 벌써 입가에는 미소가 하나 가득이었습니다.
제일 나이 많은 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우리는 뒤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 요즘 부부들의 세대별 이혼 사유?

㉠ 40대 : 남편이 아내에게 '밥주라!" "지금 집에 들어가니 밥해 놓으라"고 하는 남자,
    0식이, 1식이, 2식이, 3식이 중 0식이가 제일 인기이고, 그다음은 1식이...3식이도 이혼사유가 된다고 합니다.
    3식이는 퇴직을 하고 어디 갈만한 곳이 없어 아내만 바라보고 3끼를 다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0식이는 집에서 밥을 한 끼도 안 먹는 남편입니다.



㉡ 50대 : 아내가 외출을 하는데 남편이 "어데 가노?" 하고 묻는 남자,
             외출하고 온 부인 어디 다녀왔냐고 꼬치꼬치 묻는 남자

    곱게 차려입고 외출 나가는 아내에게 어디 가냐고 묻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잘 다녀오세요.' 해야한다나요?
    다녀와서도 어디 갔다 왔냐고 묻지 말아야 한답니다.


㉢ 60대 : 아내가 외출 할 때 남편이 "나도 따라가면 안 돼?" 라고 하는 남자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편은 아내에게 많이 의지하게 됩니다.
   젊어서 애 먹이면 '늙어서 보자!'라는 말도 있으니 말입니다.

   아이처럼 아내만 따라다니려고 하는 남자라고 합니다.


㉣ 70대 : 살갗만 닿아도 이혼 사유가 되고

㉤ 80대 : 눈만 마주쳐도, 아침에 눈뜬죄?로 이혼사유가 된다고 합니다.




★ "나만 남편 있잖아!"

아내가 곱게 차려입고 동창회 모임이 있어 외출을 하고 몇 시간 후 집으로 돌아오더니 엉엉 대성통곡을 하더랍니다.
"아니. 왜 그래? 당신 밖에서 무슨 일 있었어?"
"누가 당신 화나게 했어?"
"울지만 말고 말을 해야 알지!"
.
.
.
.
.
.
.
"엉엉!~ 나만 남편 있잖아!"
친구들은 이혼을했거나 사별을 하고 맘대로 자유를 누리는데 혼자만 남편이 있어 얽매이고 산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결론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우스겟소리로 듣고 넘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벽에 똥칠하고 누워만 있어도 남편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능력자가 되어가고, 남자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잘 살아가는 세상이 되고 보니 남편의 위치가 상실되어간다는 것입니다.
사람마음이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법이니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그 이야기를 했더니 남편은
"남편 있어도 없는 것처럼 즐기면 되지."
"난 밥도 내가 챙겨 먹고 차려달라고 안 할 테니 당신 하고 싶은 데로 하며 살아"
"남자도 소를 키울 수 있어!"
남자도 변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구세대라
"난 당신이 곁에 있는 게 좋아!"
은근히 그 말에 기분이 좋은 남편인가 봅니다.

그래도 부부란 늘 함께 하고 서로 마음을 헤어려주는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고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의 관계입니다.
남편을 깎으면 자기가 깎이고 남편을 높이면 자기도 높아집니다.
남편을 울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울게 될 것이고,
남편을 웃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웃게 될 것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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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부부는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합니다.
그래서 마음에 들도록 서로 노력하며 사는 게 부부라고 합니다.

남편은 밖에만 나가면 '호인'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계모임을 가면 남편 부인이
"남편이 자상해서 좋으시겠어요."
"집에서도 많이 도와주죠?"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아니라는 말을 해 봤자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몇 해 전의 일입니다. 남편은 술과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친구들 모임에 가면 분위기 잘 맞춰주고 술집이나 노래방에서 늦게까지 놀고 나면 뒷정리와 친구들 하나하나 집 앞에까지 데려다 주고 맨 마지막에 들어오는 사람입니다.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면서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이상한 물체'때문에 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큰 사고로 자동차는 폐차까지 하면서 그 와중에 남편은 멀쩡하게 아무 데도 다친 곳이 없었던 것입니다. 아마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니 복을 내려서 그런 것 같아 그저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마음엔 벌써 봄이 찾아왔는데 겨울의 꼬리가 아직도 남아있어 골골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동동거리다 집에 들어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침대 속으로 들어가버리니 남편이 보기 안 좋은가 봅니다.
"아이쿠! 코가 삑삑거려서 미치겠네. 갑갑하고."
"당신 몸, 당신이 알아서 해!"
뚝 쏘아붙입니다.
물론, 스스로 몸을 관리하지 못한 건 있지만, 막상 그런 말을 들으니 서운한 마음 감출 수 없었습니다.
"당신은 남보다 못해."
뽀로통하니 토라져 버렸습니다.




당신은 “남편”입니까? “남의 편”입니까?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 다정한 목소리와 모닝 키스로 부인의 안부를 묻습니다.

남의 편은 숙취에 찌든 목소리로 부인에게 해장국을 요구합니다.


남편은 출근 후 “회사 잘 도착했어. 오늘 하루 더 사랑해”라는 문자를 남깁니다.

남의 편은 “회사 잘 갔어?”라는 부인의 문자를 질근질근 씹습니다.


남편은 부인이 차려준 밥상을 보며 “와 맛있겠다!”라는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남의 편은 기껏 차려준 밥상 앞에서 라면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기념일을 멋진 식사와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합니다.

남의 편은 “이미 잡은 고기에겐 밑밥 안 준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합니다.


남편은 아이의 잘못을 보면 호되고 엄하게 꾸짖습니다.

남의 편은 말 안 듣는 아이 앞에서 “누굴 닮아 저래? 난 아닌데!”라는 망발을 서슴지 않습니다.


남편은 아이의 80점짜리 시험지를 보며 그동안 본인이 아이 교육에 무심했음을 반성합니다.

남의 편은 아이의 빵점짜리 시험지를 내던지며 “여자가 집구석에서 하는 일이 뭐냐?”고 큰소리칩니다.


남편은 시댁에서 돌아오는 길, “장모님 장인어른 뵌 지도 오래된 것 같다”며 친정으로 향합니다.

남의 편은 한 달째 부인의 진정 집이 이사 간 줄도 모르고 있습니다.


남편은 부인의 생얼을 보며 “당신은 역시 자연미인”이라고 미소 짓습니다.

남의 편은 부인의 생얼 앞에서 “당신은 그냥 자연인”이라고 박장대소합니다.



남편의 속마음을 헤아리기에 금방 풀어지긴 했습니다.
'당신이 아프면 내 마음도 아파'
'당신이 건강해야 우리 가족이 행복하지.'
'내가 가서 약 사 올까?'
'이마에 열은 안 나네.'
사실,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뿐입니다.



당신은 남편입니까? 남의 편입니까?

남편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길, 참된 가정 행복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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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눈 오는날 남편에게 받은 서운했던 문자
나의 감성적인 사치였습니다.

한파가 계속되더니 입춘을 지나고 나니 봄이 우리 곁을 찾아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또 강추위가 시작되고 영동지방엔 눈이 엄청 내렸나 봅니다.

며칠 전,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곳 남녘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졸업식을 마치고 텅 빈 교정을 바라보고 앉았는데 뽀얀 눈이 쏟아져 내리는 게 아닌가.
'어? 눈이 오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추위도 잊고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한낮이라 그런지 제법 내려도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많은 눈이 와 강아지처럼 뛰어나가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곤 했었고, 비료푸대로 눈썰매도 탔던 시절이 그리워졌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눈오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이상해졌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날려보았습니다.
"창밖을 봐! 눈이 오네."
한참을 기다려도 핸드폰은 잠잠하기만 합니다.



▶ 바닥에 깔린 눈을 보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조금 있으니 내리던 눈은 바닥이 덮힐 정도로 내리고 그칩니다.
혼자서 뽀드득뽀드득 소리내며 걸어도 보고, 눈을 뭉쳐보기도 하며 추억에 젖어보았습니다.

퇴근해 집으로 들어서니 아무도 없습니다.
토닥토닥 맑은 도마 소리를 내며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였습니다.
저녁이 되자 하나 둘 가족들이 들어섭니다.
맨 먼저 아들이 들어오기에
"아들! 엄마 문자 못 봤어?"
"봤어요."
"근데. 왜 씹어?"
"참나, 눈 오는 게 뭐 대수라고 호들갑이세요."
"헐~~"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는 녀석입니다.

두 번째로 들어서는 딸아이
"엄마 문자 못 봤어?"
"봤지."
"그런데?"
"선생님이 지키고 계신데 어떻게 보내."
수업 중이었나 봅니다. 그 뒤 그냥 까먹어 버렸다는 딸
"엄마! 미안해."
"아니, 괜찮아!"
"가만 보면 우리엄마는 아직도 소녀같애."
"왜?"
"눈 온다고 문자 날리고 그러니 말이야."
사실, 눈이 올 때는 좋지만 녹을 때 질퍽거리고 거리가 더러워 보여 싫다고 말을 하는 여고생입니다.









저녁을 먹고 10시가 다 되어가니 그 때서야 멀리 나가있던 남편에게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아직도 와? 길 미끄러 걱정이넹^^"
'뭐가 이래?'
'칫! 낭만을 모르는 사람이얌~'
길 미끄러운 것 사고 날까 봐 걱정이나 하고...
내가 너무 감성적이었을까요?
아무도 내 맘 몰라주는 것 같아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하긴, 어제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동해안 쪽의 사람 허리만큼 쌓인 눈으로 20시간을 넘게 차 안에서 꼼작 없이 갇혀 있어야 했고, 눈의 힘에 못 이겨 내려앉은 간판과 하우스, 여기저기 일어나는 재앙들을 보니 나의 감성적인 행동이 얼마나 사치였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2월에 아주 조금 내린 눈으로 혼자 호들갑 떨었나 봅니다. 풉^^

얼른 따뜻한 봄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0.09.12 06:15

남편의 기력 팍팍 살려주는 '토마토카레라이스'

붉은색 과일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노화방지, 항암효과, 심혈관질환예방, 혈당저하, 남성불임예방, 전립선건강, 정력 증강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레드 푸드의 대표 주자인 토마토도 좋은 스태미너 식품입니다.
"설마 토마토가 정력에 좋다고?"하며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입니다. 영국에서는 '사랑의 사과', 이탈리아에서는 '황금의 사과'  미국에서는 '늑대 사과'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토마토가 모양과 맛이 모두 좋아서라기 보다 무엇보다 정력 강화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토마토가 정력에 좋다고 하는 이유는 힘을 내는 데 필요한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정력을 상징하는 늑대처럼 토마토를 먹으면 힘이 솟는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 전립선 건강을 지켜주는 5대 음식’
○ 토마토 = 산화 방지 효과가 있는 ‘리코펜’이 풍부해 전립선을 튼튼하게 만든다. 날것으로 먹기보다 익히거나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효과적.

○ 마늘 = 항암작용 및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마늘에는 ‘알리신’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전립선 건강을 돕는다.

○ 인삼·홍삼 = ‘사포닌’ 성분이 인체 곳곳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며, 특히 면역력 증강을 도와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항암작용이 있어 전립선암에 좋다.

○ 복분자 = 예부터 뛰어난 효능을 인정받아 이름조차 ‘요강이 뒤집어진다’라는 뜻의 복분자. ‘폴리페놀’이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전립선으로 가는 혈액순환을 도와 소변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성 기능 개선을 돕는다.

○ 은행 = 혈액순환 개선 물질인 ‘징코노이드’ 성분이 음경 혈류를 돕는다. 특히 굽거나 익혀 먹으면 소변이 자주 나오거나 찔끔거리는 것을 개선하는데 효과적. 또 소변이 쌀뜨물처럼 흐린 증상도 개선된다.


★ 토마토 카레라이스 만들기
재료 : 토마토 중 2개, 감자 소 2개, 양파 1/2개, 당근 1/3개, 호박 돼지고기 올리브유,소금 약간,
만드는 순서

㉠ 토마토, 감자, 당근, 호박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돼지고기 감자 당근 순으로 넣어 준다.


㉢ 다글다글 볶다가 호박 양파도 함께 넣어준다.


㉣ 멸치육수를 1.5컵 정도 붓는다.
     (육수가 없으면 물을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 물에 갠 카레가루를 풀어 넣는다.

 

㉦ 농도를 맞춰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마지막에 토마토를 넣어준다.

 
▶ 밥을 담고 카레를 부어 완성해 낸다.



▶ 완성 된 토마토 카레라이스입니다.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주말 아침, 곱게 차려진 아침밥을 본 우리 아들,
"우와! 맛있겠다. 잘 먹겠습니다."
제일 늦게 일어난 남편은 욕실에 있는데 아빠보다 먼저 숟가락을 들고 앉습니다.
"아들! 아빠 먼저 앉아야지."
"아빠! 어서 오세요."
"먼저 먹어라."
"네."

늘 아이들을 위한 식탁을 차리곤 했는데 남편을 위한 토마토 카레라이스였습니다.
"여보! 오늘은 당신을 위한 음식이야?"
"카레 해 놓고 나를 위한 음식이라고?"
"토마토가 남자들한테 좋다네."
"그런가?"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하루를 보내고,
세상과 매일 싸우며 살아가는 남편입니다.

축처진 어깨 쫙 펴고 다닐 수 있도록 기운 불어넣어줍시다.
편안하게 쉴 곳은 내 집 뿐이며 포근하게 감싸 안을 사람은 가족뿐이니 말입니다.



카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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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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