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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746

쓰레기 야적장이 생태 체육공원으로 변신 쓰레기 야적장이 생태 체육공원으로 변신 제가 사는 곳에서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은 휴일, 남편과 함께 걸어서 가까운 체육관으로 향하였습니다. "우와! 이곳이 언제 이렇게 변한 거야?" "그러게. 완전히 멋진 공원이 되어버렸네." 옛날에는 쓰레기 야적장으로 심한 악취와 침출수, 파리와 모기떼가 우글거려 시민의 접근조차 힘들었던 이곳이 서서히 웰빙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전국 지자체 여러 곳에서 준공 전부터 벤치마킹하는 등 유명세를 탔던 곳인데 변하고 난 뒤 찾아 가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생태복원의 전국적인 수범사례인 이곳 초전시민체육공원은 과거 17년간(1978~1994년) 생활쓰레기를 야적하던 곳이었습니다. 이를 2002년 민선 3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선정하여 지지부진하던 쓰레기 이전작업.. 2010. 10. 14.
당근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당근잼 토스트 당근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당근잼 토스트 당근은 주홍빛으로 모든 요리에 넣어 색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아이들 당근이라고 하면 도망을 갑니다. 얼마 전, 후배가 집으로 놀러 오면서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저녁을 함께 먹이면서 "언니! 우리 아이는 당근을 안 먹어!" "왜?" "몰라. 당근을 안 먹으려고 해서." "안 먹는다고 정말 안 먹이면 어떻게 해?" "밥 먹을 때마다 골라내는 통에 신경질 나서 보기도 싫고." "아이쿠! 그렇다고 안 먹이면 어떻게 하냐?" 원래 아이들 식성이란 게 어릴때 크게 좌우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눈에 보이면 골라내기 마련이지만, 갈아서 넣거나 잘게 다져서 사용하면 감쪽같이 속일 수 있는 게 또한 요리입니다. "혹시! 알레.. 2010. 10. 13.
위험한 질주! 이어폰 꼽고 자전거 타는 학생 위험한 질주! 이어폰 꼽고 자전거 타는 학생 며칠 전, 동료의 차를 타고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집에 거의 다 와 갈 때 큰길을 가지 않고 골목길을 들어서려고 핸들을 돌렸습니다. 빨리 달리지 않고 서행을 하며 들어서는데 갑자기 자전거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였습니다. “들커덕” 우리는 차를 세우고 얼른 뛰어내렸습니다. 자전거를 탄 학생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견면 적게 웃고 서 있습니다. “안 다쳤어?” “네. 괜찮습니다.” “정말 괜찮은 거지?” “네. 자전거 뒷바퀴 끝이 닿았나 봅니다.” 아이가 괜찮다는 말을 듣고 타고 있던 차를 그때서야 쳐다보니 번호판이 떨어져 나가고 살짝 긁힌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고가 났던 바로 앞 가게가 자동차를 판매하는 곳이라 아저씨가 달려나와.. 2010. 10. 13.
쉬엄쉬엄 느릿느릿 자연을 즐기는 가을산행 쉬엄쉬엄 느릿느릿 자연을 즐기는 가을산행 오전 내내 집안일을 하고 아이 둘 점심을 챙겨 먹이고 나니 남편은 "우리 가까운 산이나 다녀올까?" "그러지 뭐." 반가워 두 말도 하지 않고 따라나섰습니다. "어디로 가지?" "지금 이 시간에 멀리는 못 가지." "그럼 국사봉이나 갔다 오자."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를 일입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살결을 스칩니다. 맑은 가을 하늘이 유혹합니다. "우와! 너무 좋다!" "여보! 저기 청솔모 좀 봐!" "와~ 저게 무슨 꽃이지?" "여보! 새 소리 좀 들어봐!" 쉬엄쉬엄 천천히, 느릿느릿, 우리 부부가 즐기는 산행방법입니다. 바쁘게 살아 온 일주일의 피로를 풀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봅니다. ▶ 하늘하늘 .. 2010. 10. 12.
식탁에 꽃이 핀 것 같아! 새송이버섯 채소말이 엄마! 식탁에 꽃이 핀 것 같아! 새송이버섯 채소말이 주부는 가족을 위해 맛있는 식탁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늘 바삐 뛰어다니다 보니 대충 손쉬운 음식만 하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휴일 아침잠에 빠져들고 싶어도 같은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눈이 뜨입니다. 일찍 일어나 냉장고를 뒤적이다 가까이 사는 형부가 준 새송이버섯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많은 걸 어쩌지?' 삼겹살 먹을 때 함께 구워 먹었는데 별다르게 해 먹을 게 없으니 말입니다. 곰곰이 생각하다 버섯을 살짝 구워 야채말이를 해 주면 잘 먹을 것 같았습니다. ▶ 재료 : 새송이버섯 5개, 파프리카(홍, 노랑) 각 반개씩, 오이 1/2개, 당근 1/4개, 맛살 2개 ▶ 만드는 순서 ㉠ 새송이버섯은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 구워준다.. 2010. 10. 11.
부엌일이 쉬워지는 조리도구 활용법 부엌일이 쉬워지는 조리도구 활용법 반찬도 하기 싫고 만사가 기찮게 느껴질 때 불량주부가 되기 쉽습니다.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부엌일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주부로서 집안일을 하다보면 '이럴땐 어떻게 하면 쉽지?'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조리도구를 이용하여 쉽게 할 수 있는 활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김밥마는 김발의 활용법 ▶ 나물이나 채소를 삶은 뒤 물기를 제거할 때 손목이 아파 통증을 느끼는 주부도 많습니다. 이렇게 해 보세요. ㉠ 삶을 채소를 김발에 넣고 말아준다. ㉡ 김발을 눌러짜면 물기가 제거된다. ▶ 곰국 기름기 말끔하게 제거하기 동물성 기름이기 때문에 모두 걷어내고 먹어야 몸에 좋습니다. 기름을 걷어내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김발입니다. 김발은 아주 촘촘합니.. 2010. 10. 10.
찬밥으로 아주 쉽게 만들어 먹는 죽 찬밥으로 아주 쉽게 만들어 먹는 죽 환절기라 그런지 중간고사가 코앞인데 여고생이 된 딸아이 감기에 걸렸습니다. 콜록거리며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하고 입맛도 없어 하는 것 같아 저녁에 녹두를 담가 두었다가 아침에 얼른 삶아 만들어 주었습니다. 1. 녹두죽 ▶ 재료 : 녹두 100g 정도, 찬밥 반공기, 소금, 당근 약간 ▶ 만드는 순서 ㉠ 녹두는 깨끗하게 씻어 물에 불러두었다가 푹 삶아낸다. ㉡ 삶아 낸 녹두는 믹스기에 갈아준다. ㉢ 갈은 녹두는 냄비에 부워준다. ㉣ 걸죽한 녹두물에 찬밥을 넣는다. ㉤ 보글보글 끌여준다. ㉥ 다져놓은 당근을 넣고 소금간을 해 준다. ▶ 완성 된 모습 한 그릇 뚝딱 먹고 발걸음 가볍게 집을 나섭니다. "엄마! 잘 다녀올게요." "그래~" 엄마의 정성 먹고 얼른 낫기를 바래 봅.. 2010. 10. 9.
김치에 침을 뱉은 아이 대신 사과하는 선생님 얼마 전, '지하철난투극'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할머니와 10대의 여학생이 시비가 붙어 서로 격한 몸싸움과 거친 말다툼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담겨 있고 인터넷을 통해 확산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하철난투극'이 벌어지기 전 10대의 여학생이 다리를 꼬고 앉아 할머니 바지에 흙이 묻게 된 것이 싸움의 발단이 되었고, “흙이 묻으니 다리를 치우라"는 할머니의 말에 여학생이 "네가 뭔데 그러냐"며 "나한테 뭘 원하는 데?" 등 거침없이 반말을 내뱉어 이에 할머니가 분에 참지 못해 싸움이 번졌다는 말도 있고, 이에 반해 여학생이 약간 고개를 숙이며 잘못했다고 했지만, 할머니가 여학생의 부모님 욕을 하며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계속해 "네가 뭔데"라는 말이 여학생의 입에서 나왔고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된 것이라는 .. 2010. 10. 8.
암예방에 좋은 자색고구마를 이용한 토스트 암예방에 좋은 자색고구마를 이용한 토스트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쌀쌀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저녁 간식을 고민하면서 아름다운 추억 속으로 뒷걸음질치면서 고구마를 삶았습니다. 어릴 때, 긴긴 겨울밤을 보내면서 사랑방 가장자리에 쌓아 둔 고구마를 소 죽 끓이고 난 아궁이에 넣어 만들어 먹었던 군고구마가 저절로 생각났습니다. 학교갔다오면 엄마가 삶아 둔 무쇠솥 뚜껑을 열면 먹을 수 있도록 해 두었기에 허기를 달랬던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영원한 내리사랑으로 엄마에게 받은 그 사랑 내 딸에게 전해야 하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호박고구마와는 달리 자색고구마는 단맛이 없어 삶아 놓았는데 아무도 먹질 않습니다. 12시를 넘겨 늦게까지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여고생인 딸아이 아침밥.. 2010. 10. 7.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아들과 함께한 산행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아들과 함께한 산행 최근에는 '프렌디(Friendy라는 신조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친구(Friend)와 '아빠(Daddy)를 합친 '친구 같은 아빠'라는 뜻으로, 일상의 삶 속에서 함께 놀고 생활하는 아버지를 경험해보지 못했던 30, 40대 아버지들이 새로운 아버지상을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한없이 무서웠던 호랑이가 예전 아버지의 모습이었다면 요즘은 친구같이 편하게 자녀를 대하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성공만이 인생의 가치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아이들과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서 즐거움을 얻고 가족 간의 소통, 교감을 행복의 우선조건으로 생각하는 아버지들이 많아졌습니다. 아버지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엄마와 사뭇 다릅니다. 건강한 가정을 위해 그 누구보다 행복해야 .. 2010. 10. 6.
하이패스 진입 속도제한 있는 것 아세요? 하이패스 진입 속도제한 있는 것 아세요? 얼마 전 결혼식이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요금소에 달하자 늦었다는 급한 마음에 하이패스 차로를 곧바로 달렸는데 기계가 고장인지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게 아닌가. "어? 이게 왜 이래? 어쩌지?" 남편은 당황하여 어쩔까 하다가 그냥 멈추었습니다. 그러자 조금 있으니 우리차를 본 직원이 달려나와 한쪽으로 세우라고 고함을 칩니다. "얼른 차 빼세요." 뒤에 차가 오지 않는 것을 확인 한 남편은 뒤로 차를 움직이자 "손님! 아저씨!" 목소리가 더 커집니다. "가장자리로 세워 그냥." 차가 멈춰 서자 달려온 직원은 "아니, 사고 나면 어쪄려고 그러십니까?" "뒤에 차가 오지 않아서." "아무리 그래도 그러시면 안 됩니다. 여기서 사고가 많이 납니다." "그.. 2010. 10. 5.
자색고구마로 맛을 낸 휴일 아침밥상 며칠 전, 하동 북천 코스모스 축제에 갔다가 딸아이가 좋아하는 고구마를 사 왔습니다. 할머니가 직접 농사지어 나왔다고 하기에 자색고구마까지 함께 사왔습니다. 그런데 밤고구마는 맛이 있는데 자색고구마는 단맛이 덜하였습니다. "엄마! 고구마 맛이 이상해." "왜? 맛이 없어?" "하나도 안 달아." 맛을 보니 정말 달콤한 맛이 나질 않았습니다. "맛으로 먹지 말고 영양가로 먹어." "에이. 맛없는 걸 어떻게 먹어." 할 수 없이 요리에 응용해 보았습니다.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습니다. 특히 속까지 보라색을 띠는 ‘자색 고구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를 막고 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갈수록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1. 자색 고구마밥 ▶ .. 201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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