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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베란다에도 봄이 왔어요! 우리 집 베란다에도 봄이 왔어요! 빨래를 늘어놓고 돌아섭니다. 오랜만에 베란다 청소나 할까? 몇 개 되지 않는 화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 춘란이 언제 이렇게 꽃을 피웠지?' 일주일 만에 꽃대가 올라와 환하게 웃고 있었던 것.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창문을 타고 들어온 햇살을 받고 스스로 꽃을 피웁니다.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인 새색시 같습니다. 자연은 이렇게 정직합니다. 춥다고 움츠리기만 했고, 집안으로 들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추위 이겨내고 꽃을 피웠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자연의 힘은 위대합니다. 늘 그렇지만 자연에 배울 게 참 많습니다. 죽은 듯 움츠리고 있다가 봄이오면 어김없이 꽃을 피워냅니다. 힘들다 아우성치지도 않습니다. 묵묵히 제자리에서 소명을 다 할 뿐입니다.. 2014. 3. 1.
떠나는 봄! 죽순을 봄에 먹으면 좋은 이유는? 떠나는 봄! 죽순을 봄에 먹으면 좋은 이유는? 죽순 열흘 안에 수확해야 한다? 요즘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그 중, 죽순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자란 지 열흘 안에 죽순(竹荀) 죽순의 순(荀 : 竹(대죽) + 旬(열흘 순)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 죽순의 영양과 효능은? 죽순의 식이섬유가 풍부해 맛이 좋은 게 죽순이랍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7대 필수영양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물, 식이섬유입니다. 죽순 식이섬유 함유량 100g 기준 3.0g 장의 운동을 촉진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죽순의 열량 23Kcal 칼륨 함유량 525mg(100g 기준) 저열량, 고칼륨, 고식이섬유 변비 해소와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죽순입니다. 2. 죽순의.. 2013. 5. 26.
밥알 톡톡! 집에서 만들어 먹는 쑥 인절미 밥알 톡톡! 집에서 만들어 먹는 쑥 인절미 친정엄마가 그리워져.. 지난주, 남편과 함께 가까운 산행길에 나섰습니다. 남편은 아침저녁 기온 차가 심하다 보니 감기를 앓고 있어 "당신 혼자 좀 갔다 와. 나 도저히 못 가겠다." "알았어. 차에서 쉬어" "조심해 갔다 와!" 할 수 없이 나선 김에 혼자 국사봉 정상을 다녀왔습니다. 4시간을 차에서 기다리다 남편은 쑥을 캐 놓았더라구요. 쑥국도 끓여 먹고, 살짝 데쳐 냉동실에 봉지에 담아 얼려놓고, 나머지는 친정 엄마를 생각하며 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60년대, 먹거리 없었던 시절이었으나 엄마는 6남매를 위해 가끔 인절미를 만들어 주곤 했습니다. 인절미를 다 먹고 난 뒤, 콩고물에 밥 비벼 먹었던 추억 없으십니까? ★ 밥알 톡톡! 집에서 만들어 먹는 쑥 인.. 2013. 5. 12.
고향의 소리!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어보세요. 고향의 소리!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어보세요. 요즘 농촌은 무척 바쁜 시기 입니다. 부지깽이도 함께 거들어야 할 만큼 부지런하게 손놀림을 해야 합니다. 더디 찾아오는 봄인가 싶더니 한낮엔 여름 날씨 같습니다. 개울가에 졸졸졸 흘러내리는 물소리 꽃을 찾아날아드는 부지런한 벌의 모습 노부부가 나란히 앉아 고추모종을 옮겨심습니다. 뒷산은 이제 푸르름으로 가득합니다. 연두빛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아파트만 조금 벗어나면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늘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어 행복합니다. 남편은 매일같이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해야 한다며 나를 데리고 나섭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팔을 흔들며 걷기도 하고 뜀박질도 해 보곤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내 귓가를 울리는 소리 바로 개구리 울음소.. 2013. 5. 10.
남강을 따라 걷는 둔치, 도심에 찾아온 봄 남강을 따라 걷는 둔치, 도심에 찾아온 봄 참 아름다운 봄입니다. 바람이 조금 불어오지만, 한낮 기온은 봄날입니다. 고3인 아들 녀석 친구들과 함께 자고 맛있는 아침밥 해 먹이고 학교에 가고 남편과 둘뿐입니다. "우와! 날씨 좋다! 우리 나가자!" 집에만 있으니 종일 뒹구는 일밖에 하지 않아 오후에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자동차를 세워두고 집과 가까운 하대 둔치를 걸었습니다. 높푸른 하늘, 불어오는 바람, 여기저기 핀 봄꽃들로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남강변에 핀 유채꽃 후두둑 날아오르는 새 폐수장을 거쳐 나오는 방유수 아주 깨끗해 보입니다. 할아버지의 여유로운 휴식 저멀리 혁신도시 문산 체육관이 보입니다. 방유수에 대한 설명입니다. 징검다리도 만들어두었습니다. 하나 둘 건너면서 가위 바위.. 2013. 4. 18.
고3 아들, 친구와 우정쌓기 함께 봄을 먹다! 고3 아들, 친구와 우정쌓기 함께 봄을 먹다! 주말 오후 남편과 오랜만에 시댁을 다녀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이지만 돌보지 않는 어머님의 텃밭에는 겨우내 추위 잘 견뎌내고 올라온 봄나물로 가득하였습니다. 뚝딱뚝딱 맑은 도마 소리를 내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옵니다. "여보! 전화 좀 받아줘요." "아들이네." "여보세요. 아들! 왜?" "엄마? 엄마 집에 있지. 데리고 와!" 고3인 아들 녀석 친구를 데리고 온다는 말이었습니다. 다행히 식탁이 다 차려질 때였습니다. 건장한 청년이 셋 들어섭니다. "안녕하세요?" "응. 어서 와. 씻고 밥 먹자!" 7시가 넘은 시간인데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왔다며 땀을 흘리며 들어섭니다. "너희들 고3 맞아?" "에잇! 운동도 해 가며 공부해야죠." 하긴, 아들 말이 맞는 것.. 2013. 4. 15.
봄맞이, 까칠해진 발뒤꿈치 관리법 봄맞이, 까칠해진 발뒤꿈치 관리법 까칠해진 발뒤꿈치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보통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고민을 해결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이랍니다. 거친 발뒤꿈치,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까요? 1. 왜 그렇지? 발뒤꿈치가 두꺼워지고 심한 경우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는 이유는, 보행으로 인한 발바닥 피부의 자극과 수분의 부족 때문이랍니다. 지속적으로 심한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인체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각질층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각질층은 더 쌓여 굳은살이 되어버리는 것. 몸무게의 하중을 견디다 보면 각질층이 발바닥 뒤쪽부터 두꺼워집니다. 또 발에 무리를 주는 신발로 인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앞 코가 뾰족하고 굽이 높은 구두는 발바닥.. 2013. 4. 14.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낙화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낙화 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주말, 남편과 함께 진양호 꽃구경을 나섰습니다. 남쪽이라 봄은 벌써 우리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하얗게 피웠던 목련은 벌써 다 떨어져 버렸고. 몽글몽글 피워냈던 벚꽃 또한 이제 눈꽃이 되어 흩날립니다. 하나 둘 앞다투어 피어날 땐 참 좋았습니다. 예쁘게 피웠다가 이제 꽃잎을 떨어뜨립니다. 하얗게 눈이 쌓인 꽃잎을 밟아봅니다. 사각사각 소리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운치있는 발걸음입니다. 무척 화려했습니다. 이제 세월을 거역할 수 없는 일이기에 둥지 아래 소복히 쌓인 꽃잎을 봅니다. 빨간 동백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바람결에 날려와 벤치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빗방울이 살포시 내려앉아 보석을 만들어냅니다. 자연의 힘은 참 위대합니다. 욕심내지 않고.. 2013. 4. 10.
고3 아들을 위한 봄 향기 담은 행복한 식탁 고3 아들을 위한 봄 향기 담은 행복한 식탁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봄꽃이 피어납니다.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하얀 목련이 어릴 때 추억이 가득한 분홍빛 진달래 몽골몽골 피어나는 벚꽃 그리고 이름 모를 야생화들... 이런 아름다운 봄을 느끼지도 못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고2인 아들을 위한 식탁입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게 돌아오지만 휴일은 조금 여유롭습니다. 12시 40분까지 학교에 가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서 "엄마! 내일 아침은 9시에 깨워줘요." "그래 알았어. 잘 자!" 평소같이 일어나 아들을 위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봄 향기 담은 식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 무나물 ▶ 재료 : 무 1/4개, 마늘, 소금, 멸치 육수 5숟가락,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 2013. 3. 25.
향긋한 봄나물에 맛있게 먹는 요령 향긋한 봄나물에 맛있게 먹는 요령 여기저기 아름다운 봄꽃이 앞다투어 피어납니다. 요즘, 향긋한 봄나물이 입맛 없는 가족들의 식욕을 돋궈줄 수 있습니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만드는 음식은 보약이랍니다. ★ 구수한 봄나물 국·찌개 맛있게 끓이는 요령 ㉠ 된장국에 쌀뜨물 이용 봄나물로 된장국이나 된장찌개를 끓일 때는 쌀뜨물을 써야 맛이 구수하다. 쌀을 한 번 헹궈낸 뒤 두 번째 씻은 쌀뜨물을 밭아 끓인다. ㉡ 맛국물을 써라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멸치, 조개, 다시마, 마른 새우로 국물을 내면 감칠맛이 난다. 단, 국물은 너무 진하지 않게 내야 봄나물의 향을 살릴 수 있다. ㉢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봄나물의 향을 살리려면 국물의 간은 국간장과 소금을 이용해 맞춘다. 단, 국간장을 많이 쓰면 국물이 탁해질 .. 2013. 3. 24.
봄이면 찾아오는 알레르기 비염의 모든 것 봄이면 찾아오는 알레르기 비염의 모든 것 꽃가루 날리고, 황사로 비염 환자가 급증하는 계절입니다. 며칠 전, 새내기 대학생이 된 딸아이 "엄마! 나 감기 걸렸어." "어떡하니! 꽃샘추위에 가볍게 입고 다녔어?" "그게 아니고. 먼지 때문인 것 같아. 청소를 안 해서." "그래?" "청소기 하나 사 주세요." "알았어. 얼른 사서 택배로 보낼게." 기숙사 생활을 하는 딸아이 감기에 걸렸나 봅니다. 딸아이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심한 고생을 했습니다. 병원, 한의원 안 다닌 곳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거의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관리를 하지 않았으니 재발 되지 않았나 덜컥 겁부터 났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알레르기 비염이면 자녀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을 확률 50% 양쪽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 비염이면 자녀가.. 2013. 3. 24.
꿈과 희망의 메시지, 우리 집 베란다의 봄 꿈과 희망의 메시지, 우리 집 베란다의 봄 참 화사한 주말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각자의 일로 떠나고 나니 혼자 남습니다. 묵은 때를 벗기려고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우와! 춘란에서 꽃이 활짝 피었네." 이렇게 많이 올라왔는데도 한 번도 바라보질 못했습니다. 화분에 물주는 담당은 남편이기 때문입니다. "난에 꽃피었어. 한 번 봐!" "알았어." 대답만 해 놓고 깜박 잊고 살았던 것입니다. 참 우아한 모습입니다. 말라서 죽은 줄 알았는데 파릇파릇 새싹을 틔운 천손초입니다. 남의 화분에서 더부살이를 하면서 뾰족하게 올라왔습니다. ▶ 버리려고 내놓은 천손초 화분인데 두 개의 싹을 틔웠습니다. 봄이 되면 하나 둘 싹을 틔워 풍성하게 자랄 것입니다. 이렇듯, 자연은 스스로 싹 틔우며 한겨울에도 움츠리고 있다 긴.. 201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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