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식탁2018. 12. 5. 00:00

딸아이가 싸 간 엄마의 생일 도시락



어제는 제 생일이었습니다.

남편은 바빠 집에도 오질 못해

멀리 있는 딸아이가 저녁 늦게 왔습니다.

"엄마! 친구들이 생일 도시락 싸 오래!"

딸과 둘이 마트에 들러 재료를 사 와 만들었습니다.



▲ 딸아이가 준비한 생일케이크

 


 


1. 나물(시금치, 톳, 숙주나물)

▶ 재료 : 시금치 1단,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데쳐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톳은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에 묻혀주면 완성된다.


㉢ 숙주도 삶아낸 후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쇠고기 볶음

▶ 재료 : 쇠고기 500g, 양파 1/2개, 당근 1/3개, 대파 1대, 청양초 2개

▶ 양념장 : 진간장 1/2컵, 청주 3숟가락, 배 1/4개, 양파 1/4개, 쌀 조청 3숟가락, 마늘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는 양념에 재워두고 양파, 당근, 청양초는 먹기 좋게 썰어둔다.

㉡ 프라이팬에 재워 둔 쇠고기를 볶아준 후 반쯤 익으면 썰어둔 채소를 넣어준 후,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3. 호박전, 동그랑땡

▶ 재료 : 호박 1개, 동그랑땡 15개, 밀가루 1컵, 계란 2개,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먹기 좋게 썰어 소금으로 밑간을 한 후 밀가루, 계란 옷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준다.

㉡ 동그랑땡도 밀가루, 계란 옷을 입혀 구워주면 완성된다.





4. 생선구이

▶ 재료 : 생선 2마리,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손질한 생선은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준다.

* 다른 요리하다 태워버려 동그랑땡 하고 남은 계란 지단을 구워 덮어줬다. ㅠ.ㅠ




5. 잡채

▶ 재료 : 육수 4컵, 당면 50g, 양파 1/2개, 당근 1/3개, 영양부추 10g, 쇠고기 100g

▶ 양념장 : 간장 1컵, 꿀, 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면은 육수, 간장 2숟가락을 넣고 삶아준다.

㉠ 부추, 양파, 당근도 채 썰어두고, 쇠고기는 간장 2숟가락, 마늘, 참기름, 후추를 넣고 양념하여 볶아준다.



㉢ 쇠고기, 양파, 당근, 영양부추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

㉣ 삶아둔 당면은 간장, 콩기름으로 볶아준 후 ㉢을 넣고 잘 섞어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6. 쇠고기 미역국

▶ 재료 : 쇠고기 200g, 건미역 1컵, 육수 1L, 멸치 액젓 3숟가락,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자른 미역, 참기름을 넣고 볶아준다.

㉡ 육수를 넣고 멸치 액젓으로 간한 후 끓여주면 완성된다.



▲ 찰밥과 배추김치






▲ 완성된 도시락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무거운 도시락을 가지고 갔습니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다며

잘 먹었다고 하니 행복한 엄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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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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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늦어지만 생신축하드립니다~ 한상아주푸짐하네요^^ 즐거운하루되세요

    2018.12.05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도시락도 이렇게 푸짐할 수 있군요. ^^
    생신 축하드립니다.

    2018.12.05 08:47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 생일 축하드려요 ~
    자신의 생일음식을 만들어도 잘먹어주는 자식을 생각하면 즐겁지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2018.12.05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생일 축하드립니당~~ ^^
    근데 남편분이 넘 바쁘셔서 외롭게 보내셨겠어요
    생신이신데 기분좋게 정신없게 음식하셨네요 ~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8.12.05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어쩜 요리도 이리 맛갈나게 하실까요
    따님도 엄마 닮아 요리를 잘 하겠어요..
    매번 느끼지만 황금손이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여~^^

    2018.12.05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2018.12.05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따님 친구들이 저녁노을님의 음식솜씨를 꿰뚫고 있군요.
    취하드립니다.

    2018.12.05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따님 친구분들이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었겠네요 : )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2018.12.05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생일 축하축하해요🎂 요리사 엄마 덕에 따님도 행복했겠어요. 늘 건강하세요~~~!!!

    2018.12.05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너무 맛있겠네요ㅎㅎ 생신축하드려요~~!!

    2018.12.05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생신 축하드립니다.
    저는 오늘 아내 생일인데 어제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00:00시에 전달하긴 했지만
    오늘 퇴근이 내일01:00 예정이라 아내 생일 파티는 못 해 줄 것 같네요. ㅠㅠ

    2018.12.05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생일 축하드립니다^^
    따님도 참 행복하셨을것 같아요~~ㅎㅎ

    2018.12.05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생신 축하드려요~~~ 도시락 진짜 맛있어 보여요! 싹싹 비울만 합니다!

    2018.12.05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따님이 어머니를 위해 미역국이라도 끓여 드렸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행복하세요^^

    2018.12.05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친구들도 그 맛을 이미 알고있군요~ㅎ
    직접 맛을 본 그 친구들이 그저 부러울,,,따름입니다.^^;;ㅎ

    2018.12.05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일품 도시락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8.12.05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잔치에만 나오는 잡채!!가 있으니 정말 생일상이네요 ㅎㅎ

    2018.12.05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진수 성찬이 따로 없네요.^^
    엄마의 손맛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아요.^^

    2018.12.06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도시락이 진수성찬이네요`~~
    맛난 도시락 저두 먹구 싶네요 저두 하나도 안남기고 먹을 자신있는데 ㅋㅋㅋ
    오늘도 행복하세요 ^^

    2018.12.06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생일 축하합니다. 노을님!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셨겠어요..^^

    2018.12.07 13:37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4. 6. 9. 06:00


정성껏 차린 남편의 생일상




긴 연휴가 끝났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오늘,
남편의 55번째 생일입니다.

조카가 애가를 낳아 가 보고 오는길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아

겨우 생선 하나만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거렸답니다.

 

 

 

 

 







 





1.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2봉,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낸다.
㉡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뽕잎나물


▶ 재료 : 여린 뽕잎 10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뽕잎은 끓는 물에 데쳐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무나물


▶ 재료 : 무 1/4개, 오이고추 1개,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식용유,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준다.
㉡ 채썬 무를 넣고 볶다가 거의 익으면 오이고추를 넣어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4. 쇠고기 채소말이


▶ 재료 : 쇠고기 200g, 파프리카 노랑, 빨강, 주황 1개씩, 오이 1/2개, 
             진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기는 물고기 양념을 해 둔다.
㉡ 파프리카와 오이는 곱게 채를 썰어준다.
㉢ 썰어둔 채소를 쇠고기에 돌돌 말아준다.


㉣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낸다.
㉤ 어슷하게 썰어 보기좋게 담아내면 완성된다.


 




 

 

5. 고구마 샐러드 케이크


▶ 재료 : 고구마 1개, 마요네즈 1숟가락, 파프리카,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구마는 삶아 마요네즈를 넣고 으깨준다.
㉡ 파프리카는 곱게 다져 소금을 넣고 살짝 볶아낸다.



㉢ 종이컵 바닥을 잘라내고 고구마-파프리카-고구마-파프리카 순으로 올려준다.
㉣ 마지막에 종이컵을 빼내면 완성된다.


 

 

 



 




 

6. 호박전


▶ 재료 : 호박 1개, 달걀 2개, 밀가루 1/2컵,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을 뿌려둔다.
㉡ 밀가루 - 달걀 순으로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7. 오디 샐러드


▶ 재료 : 오디 50g, 수제요거트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디는 손질하여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수제요거트와 꿀을 섞어 소스로 올리면 완성된다.

 




 



 

8. 쇠고기미역국


▶ 재료 : 쇠고기 100g, 미역 한 줌, 간장 1숟가락,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썰어둔 미역과 쇠고기,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준다.
㉢ 육수를 부어 끓여주고 간장으로 간을 해주면 완성된다.






▶ 생선구이



 

 

▶ 열무 물김치



 


▶ 파김치



 

 

 

 

 

▶ 잡곡밥



 

▶ 완성된 식탁






아이 둘 대학생이 되어 떠나고 나니
우리 부부 둘뿐입니다.
나란히 앉아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남편, ♪
생일 축하 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항상 든든하고 큰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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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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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뚝딱 마술처럼 멋진 생일상을 차려내는 아내가,
    정말 사랑스러울것 같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2014.06.09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 정말 맛있어 보이는 생일상이네요~!

    2014.06.09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성이 가득한 생일상 모습과 함께..
    행복이라는 단어가 함께하네요!!

    2014.06.09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식욕도 식욕이지만 행복이 묻어나는식탁이 부러울뿐입니다^^

    2014.06.09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생신축하드립니다..^^
    저도 몇일전 생일이였는데..^^

    2014.06.09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이들없는식탁이지만부부가행복하신생일상차림이네요..

    2014.06.09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와 고구마샐러드 케이크 +_+ 처음에 뭔가 했네요 ~ 정성어린 음식들
    남편분께서 감동받으셨겠어요 ~~

    2014.06.09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와..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는 생일상이네요.
    남편분의 생신 축하드립니다 :)

    2014.06.09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생신 축하드립니다. ^^

    2014.06.09 1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구름나그네

    와...멋진데용.ㅎㅎ
    추카드립니다.

    2014.06.10 05:04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고구마 샐러드 케잌이 눈에 띄어요. ^^
    특별한 생일 케익이 될 것 같아요~

    2014.06.10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진수성찬이군요.
    정말 맛있겠어요..

    2014.06.10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해도 너무 하십니다. 한인마켓없는 미국시골에 있는 사람한테는 이거 고문도 이런 고문이 없네요.

    2014.06.11 0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생일상치곤 좀 허접한듯.
    하지만 정성은 느껴지네요.

    2014.06.15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소박하네요

    2014.06.15 13:47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런 사랑담긴 한국밥상 받아보고 싶어요, 한국 갈까?

    2014.06.15 21:26 [ ADDR : EDIT/ DEL : REPLY ]
  18. 훈훈합니다^^

    2014.06.16 00:04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구마샐러드케익보고 새댁인줄 알았습니다ㅎㅎ 예뻐요~ 다 제가 좋아하는것만 차리셨네요 먹고싶다ㅠ
    두분 항상 행복하세요~

    2014.06.16 03:39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으네요...

    2014.06.16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21. 고구마샐러드케잌..아이디어좋아요.

    2014.06.16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3. 12. 1. 07:51
가족이 있어 행복했던 생일날 풍경





아주 가난한 농부의 6남매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엄마가 임신중독에 걸려 젖이 나오지 않아 밥솥에 그릇 하나를 넣어
미음으로 연명해왔습니다.
부모님이 들에 일하러 갔다가 들어와 아랫목에 누워있는 아이를 보고
손으로 살짝 건드려 죽었나? 확인할 정도였다고 하니 말입니다.

오빠들은 180cm를 넘는 키를 가졌건만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란 탓에 어릴 땐 병치레와 약골로 키가 작아 맨 앞에 서야 했습니다.
아버지의 막내 사랑으로 '원기소'는 달고 살았습니다.

이런 아이가 서른셋에 결혼하고
딸, 아들 남매를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음력 10월 27일
지난 금요일은 53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새내기 대학생이 된 딸아이가 떠나고 없으니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1. 처음 끓인다는 남편의 미역국

딸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밤에 끓여놓고 잠을 잔 남편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새벽같이 일어나 부엌으로 가니
미역국이 한 냄비 눈에 들어옵니다.


냄비 속에는 미역만 가득합니다.
국물을 떠먹어 보니 간은 제대로 맞추었습니다.
"여보! 미역을 얼마나 불렸어?"
"다 불리고 보니 미역 봉투에 보니 20인분이라 되어있더라."
"그걸 다 넣었다고?"
"아니, 2/3 정도? 얼마 안 되어 보여서."
꼭 막 결혼한 새댁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미역은 몇 배로 불어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내가 많이 먹을 테니 걱정 마."
"................."

아들이 사 온 조갯살 한 팩을 넣고 끓였다고 합니다.
"맛은 괜찮네."
우리는 서로 쳐다보며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생일 축하 해. 그리고 사랑해"







2. 딸이 보낸 등산복

"엄마! 옷 마음에 들어?"
"응. 마음에 들지."
"생신 축하해요"
"고마워."




녀석은 일주일에 두 번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왜 해? 공부나 하지."
"엄마, 내 공부도 돼. 열심히 공부해야 아이들 가르치지."
"할 게 많다며?"
"늘 공부만 할 수 없잖아."
70만 원을 받아 40만 원을 적금 넣고 30만 원으로 하고 싶은 것 하는 딸입니다.
그런 돈을 쪼개 엄마와 아빠의 등산복을 사 보냈던 것.

딸! 고마워. 잘 입을게








3. 아들이 학교로 들고 온 케이크




 


생일 날 아침, 늦잠을 자는 두 남자를 두고 뽀로통 삐져 출근을 해 버렸습니다.
"뭐야? 일어나지도 않고?"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런데 12시쯤 되었을까?
아들이 손에 케이크를 들고 들어서는 게 아닌가?
"어? 아들, 웬일이야?"
"엄마! 생일 축하해"
아침에 서운해서 나갔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나 봅니다. 

고3이라 오전만 하고 왔다며 찾아왔던 것.

아들 때문에 직원들의 축하까지 받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런 맛에 세상을 사는가 봅니다.

잔잔한 일상 속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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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생일 축하합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2013.12.01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12.01 11:38 [ ADDR : EDIT/ DEL : REPLY ]
  4. 노을님 따님은 언제봐도 마음이 너무 예뻐요^^

    2013.12.01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행복한 모습에 마음까지 훈훈해집니다.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생일 축하드리며 올 마지막 한달..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세요^^

    2013.12.01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축하합니다 가족이 제일 소중하죠

    2013.12.01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생신 축하드려요~~ ^^
    저는 처음에 남편분께서 20인분 미역국 끓이신 줄 알고 약간 긴장했어요. ^^;;
    따님이 준비해 준 커플 등산복, 아드님의 이쁜 케이크.
    가족의 사랑이, 특히 남편분의 사랑이 철철 넘치는 생신이셨네요.

    2013.12.01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네요.
    늘 부럽습니다. ㅎㅎ

    2013.12.01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깥분이 끓여주신 미역국 맛있게 드셨겠네요
    20인분 미역의 3분의 2를 넣고 끓였다니 ㅎㅎ
    처음 마른 미역 분량 맞추기가 쉽지는 않죠

    2013.12.01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행복한 글이시네요...축하드려요

    2013.12.01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노을님의 가족은 항상 행복한 모습인 듯 해요^^

    2013.12.01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ㅎㅎ가족이 제일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2013.12.01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행복하고 단란한 가족의 모습 잘 보고 갑니다 생일도 축하드려요 12월 첫째 날 즐겁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2013.12.01 1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와! 생일 축하 드립니다. 행복이 마구마구 느껴지네요.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2013.12.01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랑이 묻어나는 생일 파티였네요 ~ 잘 보고 갑니다 ~

    2013.12.01 2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축하드립니다^^
    그때 시골은 대부분 그렇게 힘들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ㅎ
    그런 걸 보면 요즘은 참 풍족합니다.

    2013.12.01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생일축하합니다.~

    2013.12.01 2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앗!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2013.12.02 0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생일축하드립니다.
    가족이 함께 한다는 것은 축복인것 같아요
    항상 좋은모습 보여 주심에 덩달아 행복하네요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2013.12.02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어머, 너무 행복하셨겠다~~
    늘 사랑하는 마음, 행복한 마음, 긍정적인 모습이 이런 알콩달콩한 즐거움도 함께 선사하나봐요.
    축하합니다.

    2013.12.02 16:53 [ ADDR : EDIT/ DEL : REPLY ]
  21. 늘 엄마의 시선을 필요로 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이젠 아이들의 시선을 기다리게 되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이렇게 훌륭하게 두 남매를 키워내신 저녁노을님과의 만남이
    즐겁습니다.

    2013.12.04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3. 6. 20. 08:45


딸아이의 빈자리, 케이크 빠진 남편의 생일상




오늘은 남편의 54번째 생일입니다.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이야 서른셋이면 노처녀도 아니겠지만,
1992년 2월 그때만 해도 똥차라고 놀렸던 시절이었습니다.

늦은 출발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세내기 대학생인 애교스런 딸,
고2인 든든한 아들,
주어진 여건 행복으로 여기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생일이 뭐 중요하겠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신혼 때부터 시어머님이 찾아와 삼신할머니께 두 손 모아 소원 빌어왔던 터라
비록 지금 곁에 어머님이 오시지 않아도 늘 했던 것처럼 따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큰 느티나무처럼 버팀목이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무서운 아빠이기도 하지만 바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잘 자랄 수 있도록 훈육하는 사람으로 아내에게는 가부장적인 사고로 권위의식 가지고 있지만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운 남편입니다.

그런 남편을 위한 생일상입니다.




1. 비름나물

▶ 재료 : 비름 15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 만드는 순서


㉠ 비름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콩나물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준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고사리나물

 
▶ 재료 : 고사리 150g,  간장 1숟가락, 마늘, 멸치 육수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사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과 마늘에 조물조물 무쳐둔다.
㉡ 멸치 육수를 붓고 무쳐둔 고사리를 볶아준다.
㉢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 멸치 육수가 없으면 콩나물 삶은 물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 완성된 나물







4. 모둠 전

▶ 재료 : 새송이버섯 1개, 양송이버섯 2개, 가지 1개,
             밀가루 1/2컵, 달걀 2개, 소금,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각종 재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 간을 해 둔다.
㉡ 밀가루 - 달걀 순으로 옷을 입힌다.


㉢ 프라이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5. 채소무 말이

▶ 재료 : 삼색 파프리카 1/2개씩, 달걀 1개, 맛살 2줄, 삼색 무초 절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리 만들어 둔 삼색 무초 절임을 준비한다.
㉡ 달걀은 지단을 부쳐 곱게 채를 썬다.
 ㉢ 파프리카도 채를 썰어 무초 절임에 올려 돌돌 말아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채소 무말이



6. 오리훈제 단호박 찜
 
▶ 재료 : 단호박 1개, 오리훈제 150g, 삼색 파프리카 1/4개씩, 치즈 100g, 머스타드소스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호박은 뚜껑을 만들어 씨를 빼둔다.
㉡ 양송이 삼색 파프리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다.
㉢ 프라이팬에 오리훈제 기름을 닦아가며 썰어둔 채소를 넣어 살짝 볶아낸다.



㉣ 볶아낸 오리고기와 채소에 머스터드소스를 넣어 버무려 호박 속에 채워준다.
㉤ 치즈를 뿌려 뚜껑을 닫고 삶아준다.

 

 

 


㉥ 다 삶아지면 호박만 썰어내면 완성된다.






7. 생선구이

 

▶ 재료 : 생선 1마리,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손질된 생선을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8. 쇠고기미역국


▶ 재료 : 미역 2g, 쇠고기 100g, 간장 2숟가락, 물 1컵,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려둔다.
㉡ 불린 미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쇠고기와 함께 참기름을 넣고 먼저 볶아준다.
㉢ 물을 붓고 끓이다 간장으로 간을 하면 완성된다.




 

 

 

 



▶ 부추김치와 열무김치





▶ 마늘지와 취나물지



9. 잡곡밥


▶ 재료 : 쌀 1컵, 혼합 잡곡 5g,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쌀과 혼합 잡곡을 넣고 저녁에 불러둔다.
㉡ 소금을 넣고 밥을 지으면 완성된다.




 

 



▶ 시어머님이 하셨던 것처럼 삼신할머니께 올린 상차림



▶ 완성된 식탁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거렸습니다.
"아들! 오늘 아빠 생일인데 얼른 일어나야지."
"음~ 알았어요."
고3인 아들 녀석, 일어나기 힘이든가 봅니다.

욕실에서 나와 교복까지 입고는 식탁 앞에 앉았습니다.
"여보! 당신 생일에 케이크를 못 샀어."
"케이크보다 이게 좋네."
"아들! 얼른 생일노래 불러야지!"
"미안해요. 딸이 없으니 표시가 납니다."
"괜찮아. 케이크 먹지도 않는데 뭘"
"아빠~ 생신 축하합니다."
 "그래, 고마워"

♬ 생일 축하 합니다. ♪
♩ 생일 축하 합니다. ♬
♪  사랑하는 우리 아빠~
♬ 생일 축하 합니다. 짝짝짝짝~~~

새내기 대학생이 되어 계절학기 듣는다며 기숙사에 있는 딸,
조잘조잘 잘 챙기는데 곁에 없으니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그래도 집안 가득 축하 노래가 울러 퍼졌습니다.
"엄마! 잘 먹겠습니다."
"여보! 잘 먹을게."

 바쁜 아침 시간  먹고 난 그릇들 후다닥 정리해 놓고 출근하였습니다.

여보!~ 축하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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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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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성스러운 상차림...
    받는이는 참 행복하겠군요~!
    다음 주에 저도 생일인데, 미리 맛있게 먹고 갑니다^^

    2013.06.20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남편분과 첫눈에 반하셨나봐요.
    금방 결혼에 골인~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3.06.20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따님이 없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생일상이 되셨을것 같아요...
    저도 축하드립니다..

    2013.06.20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생일상 정성이 많이 느껴지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2013.06.20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남편님의 생신을 축하합니다~^^

    2013.06.20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공백이 느껴지시겠어요..ㅠㅠ
    케이크가 빠졌어도 상은 푸짐하네요^^

    2013.06.20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음식이 대박입니다. 수라상이네요^_^

    2013.06.20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생일 중요하지요~ 사실 아이들 생일보다 부모님의 생신을 더 챙겨야 하는 거 같아요..ㅎㅎ
    케이크는 빠졌지만, 그래도 상당히 푸짐한 생일상이 차려졌네요~

    2013.06.20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와 ^^ 맛있는 음식 많네요 ~
    딸분이 함께 할수 없어서 아쉬웠겟지만 정성 가득한 밥상에 행복하셨을것 같아요 ^^

    2013.06.20 1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역시 딸의 빈자리는 너무 크군요...

    2013.06.20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생일을 축하하시면서도
    따님의 빈자리가 많이 그리우셨을듯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2013.06.20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그 휑한 자리를 이렇게 정성 가득한 음식이 대신했잖아요.
    함께할 가족의 존재... 정말 큰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2013.06.20 16:03 [ ADDR : EDIT/ DEL : REPLY ]
  14. 따님이 빠지셨지만 늘 행복과 사랑이 많은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감동적인 생일 모습!! 잘 보고 갑니다.^^

    2013.06.20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돌담

    케이크 대신에 촛불을 끄시라고 하시지...
    삼신할머니상과 차별이 되게...^^

    2013.06.20 23:24 [ ADDR : EDIT/ DEL : REPLY ]
  16. skybluee

    딸이 보물이죠.ㅎㅎ

    축하드립니다.

    2013.06.21 05:09 [ ADDR : EDIT/ DEL : REPLY ]
  17. 세리수가 개명하고 새로 탄생했습니다.

    정말 정성이 하늘을 뚫네요.
    맛깔나는 반찬들... 다이어트 지장 없을까요?

    2013.06.21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사진만 보아도 정말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한 손길이 느껴지네요! 대단하세요!!

    2013.06.21 1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케이크가 없어도 되겠는데요^^ 너무도 푸짐한 생일상입니다~ 생신축하드리구요! 오리훈제 단호박찜은 한 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2013.06.21 1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누구세요?
    누가 이리 잘하세요?
    더구나 아침에 이리..
    정말 놀라와요
    대단하신 분이세요
    (양반이란 단어가 떠 오를까요? )
    너무 잘하셔서 화가 다 나네요
    제가 너무 못하니까.. ㅎㅎ
    놀랐고 그리고 감사합니다~~^^*

    2013.06.24 06:42 [ ADDR : EDIT/ DEL : REPLY ]
  21. 대단해요..남편분은 좋으시겠어요..

    2013.06.26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12. 11. 06:09

고3 딸, 4시간 걸려 차려낸 생일상과 편지에 폭풍감동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나 한 달 만에 결혼을 하여 보물 같은 첫딸이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엄하고 간섭이 심한 아빠 덕분에 참 곱게 자란 내 딸입니다.

주말, 딸과 함께 마트를 돌면서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엄마! 먹고 싶은 게 뭐야?"
"엄마! 잡채는 어떻게 해?"
"엄마! 미역국은 어떻게 끓이지?"
만드는 방법을 입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잡채는 번거로워, 하지 마."
"알았어."
재료도 사지 않고 왔습니다.

어제는 52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언제나 똑같은 시간, 새벽 5시면 저절로 눈이 뜨입니다.
이상하게 부엌에 불빛이 흘러 들어오고 달그락 달그락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잠에서 덜 깬 눈을 부시시 비비며 부엌으로 향하니 딸아이가 부엌에서 음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딸! 뭐해?"
"엄마! 생신 축하합니다."
"에고~ 언제부터 이런 거야?"
"한 시부터 했는데 이제 다했어."
"뭐? 4시간을 이러고 있어?"
"천천히 해서 그래. 이제 잠 온다. 마지막은 엄마가 좀 차려줘."
스테이크용 쇠고기 양념에 제워 놓았고,
샐러드도 보기 좋게 담아놓고 소스만 뿌리면 되도록 해 놓았고,
잡채도 해 놓고,
미역국도 끓여놓고,
닭고기도 양념 무쳐 전자레인지 돌리면 되도록 해 두었습니다.
"얼른 자라. 아침에 상은 엄마가 차릴게."
"고마워"

아침에 일어나질 못하는 잠보인 줄 알기에 늦은 시간인데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을 합니다.






▶쇠고기 장조림, 마법의 가루로 만든 닭강정, 잡채



▶ 밑반찬으로 만들어 둔 3가지 나물, 샐러드, 미역국

 

 



▶ 나물과 생채는 밑반찬 만들어 놓은 것 담아냈더니 보기 좋은 한 상차림이 되었습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
생일 축하합니다.♬ ♪
사랑하는 우리 엄마!♬ ♪
생일 축하합니다. ♬♬ ♪

남편,
딸,
아들이 불러주는 축가와
상차림을 보니 너무 고마워 웃음이 저절로 났습니다.







"엄마! 이건 편지. 부끄러우니 학교 가서 읽어봐!"
"알았어."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뒤져 편지를 찾아 읽어내려갔습니다.







To. 사랑하는 엄마에게

엄마! 벌써 2012년도가 다 지나가고 2013년이 오고 있어.
엄마 딸도 이제 20살이 된다. ㅋㅋ 안 믿기지? 나두 그래
이제 엄마랑 떨어져 지낼 날도 엄마 남지 않았어. 길어야 2달이네
난 항상 엄마에게 고마운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말해야겠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뭐든지 하게 해줘서 고마워. 인제나 든든하게 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게, 넉넉하지 않아도 엄마 것 아끼고 내가 살 수 있게 해 주는 것
항상 고맙고 미안해.

내가 성공하면!! 반드시 다 되갚아 줄 거야!!
그러니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아야 해 꼭!!
엄마가 나를 그렇게 길렀듯이 나도 내 딸 하고 싶은 거 다 시켜주면서
키울 거야!!  아무튼 엄마 나 잘 키워줘서 고마워~
그리고 좋은 태몽 꿔줘서 더 고마워 ㅋㅋㅋ
나 꼭 나라를 위한 인재가 될께 ♥♥

사랑해 엄마~ ♡ 내가 놀러 가자고 하면
바로 가야 해!! 우리 놀러다닐 수 있는 날이
2달밖에 안 남았어. ㅠ.ㅠ

날 사랑해주는 우리 엄마가 최고야 ♡
아빠랑 싸우지 말고 ㅋㅋ 만수무강하자!!

- 사랑스런 딸이 ♡ -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내 딸이 이렇게 잘 자라줬구나' 하고 말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아 본 생일상이 될 것입니다.
대학을 가면 취직을 하면 결혼을 하면
더 챙겨주기 어려울 것 같기에 말입니다.

고맙다 내딸!
네가 잘 자라줘서 엄마는 더 고마워!

'엄마! 목욕가자'
'엄마! 운동하러 가!'
'엄마! 영화 보러 가자'
'엄마! 불금을 즐겨야 해!'
혼자 아니 친구랑 가지 않고 엄마랑 놀아줘서 행복해!

떠나고 나면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사랑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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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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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축하 드립니다.
    기특한 따님이네요.
    잠도 안자고 천천히 저렇게 예쁘게 엄마 생일 상을 차려 놓았군요.ㅎㅎ
    이쁘기도 합니다.

    2012.12.11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노을님 생신이었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정말 값진 선물을 받으셨네요 행복하시죠~~~

    2012.12.11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벼운 요즘 애들 같지 않게 따님을 아주 잘 키우셨어요.^^

    2012.12.11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김무용

    추우면서 눈까지 많이 내린 겨울철 편히 잘 지내시죠?
    초등학교 다니던 따님이 벌써 고3이 되었보네요!!!!
    참 세월 빠릅니다. 그동안 우리들의 연류도 그만큼 더해젔겠죠.

    그런따님으로부터 생일상과 편지를 받았으니 고맙고 기쁜
    감격의 눈물이 왈깍 쏟아졌겠습니다.
    노을님 생일을 맞이함과 또 온 가족이 건강한 가운데 안정되고
    행복한 가정 이루심을 축하드립니다.
    더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2012.12.11 17:56 [ ADDR : EDIT/ DEL : REPLY ]
  6. 생일 축하드립니다. 정말 행복하셨겠어요~ ^^
    우리딸도 커서 엄마한테 생일상 차려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너무 잘보고 갑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

    2012.12.11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폭풍감동 이네요!
    생일상에서 정성이 가득 담긴것이 느껴져요.
    저도 축하드려요~^^

    2012.12.11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요즘 돈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부모님 생신때 정성이 담긴 식사와 편지한통이면 정말 감동적이겠네요!

    정말 행복하셨겠어요^^

    2012.12.11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완전 감동하셨겠어요 따님 다 크셨네요 ^^
    생일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2012.12.11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효녀를 두셨군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구요^^

    2012.12.11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역시 아들보다는 딸이...^^
    부럽습니다~
    아참 글고 생일 축하드려요~~~

    2012.12.11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기분좋은 생일이 되신걸 축하합니다.
    따님이 요즘 아이들 같지 않게 착한가봅니다

    2012.12.11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우, 따님 대단합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짝짝~~

    2012.12.11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참 기특하고 예쁜 따님을 두셨군요~ 늦었지만 저녁노을님의 생일 축하드립니다.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생일상과 편지군요~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 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2012.12.11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폭풍 감동이네요..

    2012.12.11 2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늦었지만 생일을 감축드립니다.

    정말 감동이 느껴지는 편지인거 같아요.

    2012.12.11 2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엄마와 딸이 아주 애틋합니다..ㅎㅎ
    뿌듯하고 감격스런 기분일듯합니다.

    울 딸은 언제 커서 엄마를 감동시킬지..

    생신 축하드려요~

    2012.12.12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우와~ 폭푹감동이네요. 모녀가 서로 사랑이 가득한게 글로도 전해지네요. 생신 축하드리고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

    2012.12.12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첫화면에 뜬 거 보고 우연히 왔는데 너무 감동적이에요...
    저도 다음 엄마 생신때는 꼭 생신상 직접 차려 드려야겠어요.
    잘보고 갑니다 ^.^ 늘 행복하시길.

    2012.12.12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슈아

    올해 20살이지만 해드린게 저는 해드린게 아무것도없군요..
    정말 행복하시겠어요ㅎㅎ
    혹시 실례가 않된다면 초대장1장만 주실수 있으신가요 ?ㅜ
    whatya12@naver.com 부탁드립니다.

    2012.12.12 19:45 [ ADDR : EDIT/ DEL : REPLY ]
  21. 워너블

    저는 올해 19살인데 19년동안 살면서 부모님 밥상한번 못차려 드려서 너무 속상하네요ㅠㅠ 저도 부모님 결혼기념일같은날? 감동적인 편지💌와 밥상🍚한번 차려 드려야겠어요^^

    2018.02.05 22:26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2. 8. 20. 14:19


열심히 공부하는 고3 딸을 위한 생일상




오늘은 고3 여고생인 딸아이 19번째 생일입니다.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난 지 한 달만에 얻은 첫 선물이었습니다.
야무지고 똘똘하게 행동하는 딸이라 한 살밖에 차이 나지 않는 동생에겐 든든한 후원자였습니다.
지금은 누나 키를 훌쩍 넘겼지만 말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딸아이를 위해 차려 본 생일상입니다.



   

    
시어머님이 계셨으면 손녀딸을 위해 삼신할머니께 두 손 모아 빌어주었을 터인데
할 수 없이 자는 남편을 깨웠습니다.
"여보! 일어나, 상 다 차렸어."
"으음!!~~"
"이번 생일만큼은 정성 좀 들이시지?"
"알았어. 일어날게."
고3이 신경 쓰이는가 봅니다.
벌떡 일어나 욕실로 향하는 걸 보니 말입니다.

시어머님이 하셨던 것처럼 정화수 떠 놓고 절을 두 번 하게 했습니다.
정성스럽게 엎드려 소원하는 걸 보니 딸을 향한 아빠의 사랑 엿볼 수 있었습니다. 







1. 마른 취나물


▶ 재료 : 마른 취 50g, 간장 2숟가락, 멸치 육수 5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취나물은 끓는 물에 삶아 먹기 좋게 썰어 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 무쳐 둔 취나물에 멸치 육수와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 마지막에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2. 고사리나물


▶ 재료 : 마른 고사리 50g, 간장 2숟가락, 멸치 육수 5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사리는 삶아 먹기 좋게 썰어 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둔다.
㉡ 무쳐둔 고사리에 마늘, 멸치 육수를 넣고 볶아준다.
㉢ 마지막에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3. 무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00g, 무 1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고, 무는 곱게 채를 썰어 냄비에 물을 약간 붓고 삶아낸다.
㉡ 삶아낸 콩나물과 무를 섞어 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 달걀 지단과 채소 썰기

 


㉠ 달걀흰자는 알 끈을 제거하고 거품이 나지 않게 살짝 저어준다.
㉡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닦아낸 뒤 곱게 구워낸다.


㉠ 달걀노른자(흰자 1/4 정도 넣음)도 팬에 구워 곱게 채를 썬다.
    식초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깨끗하게 구워낼 수 있답니다.


 




4. 해파리냉채


▶ 재료 : 해파리 200g, 달걀 2개, 오이 1/2개, 맛살 2개, 당근 1/4개,
             적양배추 1장, 파프리카 각각 1/2개,

             소스 : 해파리 소스 3숟가락, 식초 1숟가락, 설탕 1/2숟가락,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해파리는 소금을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에 담가둔 후, 끓는 물에 3-4초 데쳐낸다.
㉡ 모든 재료는 곱게 채를 썬다.
㉢ 곱게 돌려 담고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5. 삼겹살 묵은지 채소 말이


▶ 재료 : 삼겹살 400g, 묵은지 1/4쪽, 오이 1/2개, 파프리카 각각 1/2개, 
             당근 1/4개, 적양배추 1장

▶ 만드는 순서


㉠ 묵은지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삼겹살은 구워 기름기를 제거해 둔다.
㉢ 오이는 돌려 깍기, 당근, 피망, 적양배추는 곱게 채를 썰어둔다. 
㉣ 묵은지 - 삼겹살 - 각종 채소를 올려 돌돌 말아준다.










6. 두부 베이컨 말이


▶ 재료 : 두부 1모, 베이컨 120g 1봉, 소금, 올리브유, 초간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낸다.
㉢ 구워낸 두부에 베이컨을 돌돌 말아 구워낸 뒤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7. 생선구이


▶ 재료 : 수조기 1마리,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생선은 손질하여 키친타월에 물기를 제거해 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내고 고명을 올려주면 완성된다.



8. 조갯살 미역국


▶ 재료 : 미역 10g, 조갯살 100g 1팩, 멸치 육수 3컵, 간장 3숟가락, 들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조갯살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기를 빼둔다.
㉢ 미역, 조갯살, 들기름을 넣고 볶아준다.
㉣ 멸치 육수를 붓고 끓여주면 완성된다.

 

 

 

 

▶ 팥밥



▶ 완성된 식탁




개학한 지 며칠 되지 않아 학교에 갈 시간이 바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생일 축하 합니다. ♬♬♬




"딸! 생일 축하해!"
"누나! 생일 축하해!"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동생이 사 주는 이어폰 선물에 입이 귀에 걸립니다.

네가 소망하는 대학 꼭 들어가길 바라며,
사랑한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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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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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성이 들어간 생일상이군요

    2012.08.20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생일상이 마치 명절 차례상보다 더 푸짐합니다 ^^

    2012.08.20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와우~ 음식들이 정말 -0- 맛있겠네요 ^^
    정성 또 정성이 담긴 음식보면 따님이 정말 좋아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2.08.20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건강한 음식 먹고 또 재충전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정말 맛있어 보이고요. ^^ 저도 집에가서 재충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따님 생일 축하드려요~^^

    2012.08.20 15:40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 좋은 결과 있을것입니다.^^~!

    2012.08.20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와 정성껏 차려진 생일상에 함박웃음 절로 나오겠네요.
    열심히 공부하는 따님 축하드리고, 화이팅입니다.^^

    2012.08.20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늘푸른나라

    행복한 밥상이네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삼겹살 우거지 쌈 좋아요.

    2012.08.20 16:05 [ ADDR : EDIT/ DEL : REPLY ]
  9. 따님이 감동했겠는걸요?
    고3이라 지금 여러모로 힘들때겠네요.
    조금만 화이팅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

    2012.08.20 16: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따님이 정말 힘을 얻었겠어요...
    우리 노을님도...힘 ~~!내세요.

    2012.08.20 17:1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하..묵은지 말이에..
    하이라이트는 생선구이네요!!
    하 정말 맛있겠다 ㅠㅠ
    고3 따님분 참 부럽습니다 ㅎㅎ

    2012.08.20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바쁘신중에도 따님 생일상 멋지게 차려 주셨네요.
    축하 드립니다. 아마 소원하시는일 이루어 질겁니다.

    2012.08.20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 축하해요.
    저는 며칠전이 생일였슴에도... 암것도 없었다는...
    대신 저만의 여행을 다녀왔지요. 홀가분해서 좋던데~

    2012.08.20 21:1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와` 먹음직스럽네요. 축하할 날 보기만 해도 뿌듯한 음식~ 너무 부러워요~

    2012.08.20 2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노을님께서 축하받으셔야 할 날이죠~
    착하고 이쁘게 키우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

    2012.08.20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노을님 따님은 웬지 수능 대박나실 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2012.08.20 2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부러운 생일상인데요... 생일 축하해요^^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2012.08.21 0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와~ 엄마의 사랑이 듬뿍 담긴 생일상이네요^^
    정말 힘이 불끈불끈 솟아서 더 열심히 공부하겠는데요~

    2012.08.21 0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3... 힘든 시기네요.
    그래도 엄마가 차려준 생일상에 기운이 절로 날 것 같아요^^

    2012.08.21 0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시험이 진짜 얼마 안남았을텐데요 ...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2012.08.21 0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노력이 대단하세요~
    힘나서 공부도 잘 될듯합니다.

    2012.08.21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2. 7. 2. 06:01

20년 함께 살아온 남편 위한 정성 담은 생일상



어제는 남편의 53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늘 바쁘게 돌아가는 아침 시간인데 다행히 일요일이라 조금 여유는 있었습니다.

1992년 2월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20번째 맞이하는 생일상입니다.
고3인 딸, 고2인 아들 두 보물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냥 한 그릇 사 먹으면 되지 생일상은 뭐하러 차리느냐고 말을 하지만,
집에서 대접받으며 밖에 나가서도 대접받으며 사는 게 우리입니다.

그리고 외식보다 집 밥을 고집하는 남편,
또 고등학생이다 보니 서로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외식하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번거롭긴 하지만 나물과 채소는 저녁 늦게 볶아두고 새벽같이 일어나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 치즈 케이크




 ▶ 안방에 차려진 생일상

윗목에 차려놓고 칠성님이나 삼시랑(아이를 점지해준 상상적인 토속신)께 건강과 장래를 기원해 왔습니다.

"밥을 수북이 담아라. 복 많이 받고 운수대통 하게."
"네. 어머님"
상을 차려 놓으면 정성 들이는 일은 언제나 어머님 몫이었습니다.
"그저 건강하고 잘 되게 해 주이소"
두 손 싹싹 비비며 소원하였던 어머님....
지금 어머님은 요양원에 계십니다.



어머님께서 계셨더라면 두 손 모으고 자식 위한 기도를 했을 텐데 그냥 흉내라도 내기 위해 절만 두 번 올렸습니다. 상을 물리면서 정화수를 남편에게 한 모금 마시게 했습니다. 모두 어머님이 하시던 모습 보며 어깨너머로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따라 어머님이 보고 싶어집니다.

1. 근대나물

▶ 재료 : 근대 100g,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근대는 끓은 물에 삶아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2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물을 약간 붓고 삶아낸다.
㉡ 삶아낸 콩나물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고사리나물

▶ 재료 : 건 고사리 50g, 간장 2숟가락, 육수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사리는 부드럽게 삶아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간장과 멸치육수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둔다.
㉢ 마늘향을 먼저 내주고 고사리를 볶아주면 완성된다.





4. 잡채

▶ 재료 : 당면 200g, 양파 1/2개, 돼지고기 100g, 오이고추 2개, 당근 1/3개,
             간장 7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후추,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불고기 양념을 하여 볶아준다.
㉡ 고기가 익으면 채를 썰어둔 양파 당근 오이고추를 넣어 살짝만 볶아낸다.



㉢ 당면은 끓는 물에 삶아내 식초물에 잠시 담가둔다.
㉣ 식초물을 헹구어내고 당면은 간장과 올리브유를 넣고 볶아준다.
㉤ 볶은 당면에 채소,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주면 완성된다.

탱탱하고 쫄깃한 게다가 매끈하게 떨어지는 잡채를 즐겨보세요. 삶은 당면을 식초 넣은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볶으면 프라이팬에 달라붙지 않습니다. 게다가 감자볶음이나 떡볶이를 할 때도 식초물에 담가두었다가 볶으면 붙지 않고 깔끔하게 됩니다.




5. 쇠고기 채소볶음

▶ 재료 : 쇠고기 400g, 건표고버섯 5개, 양파 1/2개, 당근 1/3개, 청양초 2개, 대파 약간
             진간장 5숟가락, 올리고당 1숟가락, 매실엑기스 3숟가락, 마늘,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건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쇠고기와 썰어둔 표고버섯은 양념하여 재워둔다.
㉢ 고기를 먼저 볶아주고 익으면 채소를 넣어 마무리한다.





6. 전(호박전, 두부 전, 느타리버섯전)

▶ 재료 : 호박 1/2개, 두부 1/2모, 느타리버섯 3~4송이
             밀가루 1/2컵, 달걀 3개, 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 두부,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밑간해 둔다.
㉡ 두부는 달걀만 무쳐 노릇하게 구워낸다.


㉢ 호박과 느타리버섯은 밀가루 ~ 달걀 순으로 옷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 완성된 전




7. 생선구이

▶ 재료 : 수조기 1마리, 올리브유 약간(고명 : 달걀 1개, 당근 약간)

▶ 만드는 순서

㉠ 칼집 넣은 생선은 소금간을 하여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낸다.





8.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9 절판

▶ 재료 : 당근 1/2개, 오이 1개, 피망 1개, 비트 1개, 달걀 3개, 쇠고기 100g, 표고버섯 8개, 
             콜라비 1개, 밀가루 2컵(달걀 1개, 녹차가루 1숟가락) 물,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모든 채소는 곱게 채를 썬다.
㉡ 달걀도 흰자 노른자 분리하여 지단을 부쳐 채썰어둔다.

㉢ 밀가루에 물을 넣어 걸쭉하게 반죽을 해 준다.
(흰색은 밀가루만, 노란색은 달걀 1개, 녹차가루를 넣어 삼색을 만들어 준다.)
㉣ 한 숟가락씩 떠 놓고 동그라미를 그리며 얇게 부쳐내면 완성된다.




▶ 완성된 삼색쌈






㉣ 썰어둔 채소는 모두 올리브유를 약간만 두르고 소금간을 하여 볶아 낸다.






"우와 맛있겠다."
"엄마! 잘 먹겠습니다."
"근데 이게 뭐야?"
"임금님이 드셨다는 구절판이야."
한두 개 싸 먹던 딸아이가 한 마디 합니다.
"시간 많으신 임금님이나 드실까 바쁜 우린 못 먹겠네."
우린 까르르 넘어갔습니다.
학교 갈 시간이 다 되어 앉아서 먹을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먹을게요."
"잘 먹었습니다."
도시락을 두 개나 싸서 학교로 향합니다.
"열심히 하고 와!"




9. 조갯살 미역국

▶ 재료 : 미역 10g, 조갯살 100g, 멸치 육수 3컵, 간장 3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러두었다가 조갯살과 참기름을 넣고 볶아준다.
㉡ 멸치 육수를 부어 끓여주면 완성된다.
 

 


10. 팥밥

▶ 재료 : 쌀과 찹쌀은 1:1, 팥 약간

▶ 만드는 순서

㉠ 팥은 미리 삶아두어 소금을 약간 넣고 밥한다.



 


 







아빠를 위해 '선크림'을 선물한 딸아이,
생일빵이라며 아빠 등을 때리는 아들,
모두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커다란 거목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여러분도 즐거운 7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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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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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와 ! 정말 정성이 너무 가득한 생일상이에요^^ 부럽습니당 ㅎㅎ

    2012.07.02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축하드립니다~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생일상이군요
    두분 영원히 행복하세요^^

    2012.07.02 08:32 [ ADDR : EDIT/ DEL : REPLY ]
  4. 행복한요리사

    정성 가득한 생일상이네요~
    맛있게 보고 갑니다. ^^

    2012.07.02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5. 상다리 안부러졌나요? ㅋㅋㅋ
    버거로우실텐데 이렇게나
    정성스런 생일상을 부러워요 ^^

    2012.07.02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 정말 뜻깊은 밥상인데요? 정말 감동하셨었겠어요!

    2012.07.02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개코냐옹이

    신랑분의 생신을 축하드리고 ..
    멋진 상입니다 ... ^^

    2012.07.02 09:40 [ ADDR : EDIT/ DEL : REPLY ]
  8. 맛있는 밥상에 둘러앉은 행복한 가족 모습이 그려집니다.^^

    2012.07.02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진수성찬이란 말이 절로 나오네요 ㅎ
    잘보고 갑니다

    2012.07.02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윤중

    너무나 정성이 가득하고 행복한 생일상입니다
    부디 항건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2.07.02 10:5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축하드립니다 ^^乃

    2012.07.02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남편분 생신 축하드립니다.
    7월 첫주 기분좋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2012.07.02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 ~~~~
    이런 근사한 생일상까지 받고...!!+_+ㅎㅎㅎ
    남편분 정말 부러운데욥???ㅎㅎㅎ

    2012.07.02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체루빔

    행복 그자체를
    맛보고 가네요!

    2012.07.02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축복받으신 남편분이시네요~~
    완전 부럽^O^

    2012.07.02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이지 정성 가득한 생일상이네요^^;

    2012.07.02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정성이 가득함이 전해져 옵니다.
    하루늦게 나마 생신축하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2012.07.02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와~ 보기만해도 배가 푸짐해지는 것 같습니다..
    생일상에 큰 수박도 올라가네요!
    저도 함께 축하드립니다 ^^

    2012.07.02 12:0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쫌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2012.07.02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생신 축하합니다 ^^

    2012.07.03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후리지아

    저두 생일이면 팥밥을 해주죠.]
    예전에 엄마가 그랬던것처럼......

    2012.07.04 18:09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1. 11. 14. 06:00


사랑하는 아들을 위한 정성들인 생일상


서른 셋, 서른 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나 맞선을 보고 한 달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살림밑천인 첫딸을 얻고 연년생으로 낳은 아들입니다.
가끔 부부싸움을 할 때 중재역활도 잘하고 판단도 내려주는 녀석입니다.
그럴때면 싸우다가도 웃고 넘겨 버리곤 합니다.
코 흘리며 유치원 다니던때가 엊거제같은데 벌써 자라 엄마키를 훌쩍 넘겼습니다.

오늘은 고1인 아들의 생일입니다.
무엇을 만들지?
고민하게 됩니다.
"아들!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그런 것 신경 안 써도 됩니다."
"그래도 먹고 싶은 게 있을 것 아냐."
"그냥 엄마가 해 주는 건 다 맛있어."
별 신통찮은 표현입니다.
먹고 싶은 걸 말하면 아주 간단할 터인데 말입니다.

어릴 때에는 '선물'도 사 달라고 하더니 이제 자랐다고 별 관심도 없는 표정입니다.
"생일인데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러 안 가?"
"공부해야 해!"
"................"
"15일 전국연합 시험 치고 시내 나갈까 생각 중!"
철이 다 들은 아들이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들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 어머님이 하셨던 삼신 할머니께 올린 정화수
온가족이 돌려가며 마십니다.



1. 잡곡밥

▶ 재료 : 쌀 : 찹살 = 2 : 2, 팥,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팥은 불러 삶아 넣어준다.
㉡ 찹쌀과 맵쌀은 반반 섞어 밥을 지어주면 완성된다.

㉠ 물을 적당히 붓고 밥을 해 주면 완성된다.





2. 쇠고기미역국


▶ 재료 : 쇠고기 300g, 미역 40g,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려 두었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썰어둔 미역은 참기름, 쇠고기, 간장 4숟가락과 함께 넣어 볶아준다.
㉢ 물을 4컵 정도 붓고 끓여주면 완성된다.





3. 잡채


▶ 재료 : 당면 200g, 파프리카 적, 홍, 초록 반개, 어묵 1장, 적양파 1개 돼지고기 약간
             진간장 5숟가락, 참기름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면은 삶아 먹기 좋게 썰어 볶아준다.
㉡ 돼지고기와 어묵은 채 썰어 간장 1스푼과 참기름에 재웠다가 볶는다.
㉢ 파프리카, 양파 채 썰어 볶는다.
㉣ 재료를 섞어 간을 보면 완성된다.


 

4. 쇠고기볶음


▶ 재료 : 쇠고기 200g, 파프리카 적, 홍, 초록 반개, 양파 1/2개 
             진간장 2숟가락, 매실청 2숟가락, 배 1/4쪽, 참기름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는 갈은 배와 양념에 재워둔다.
㉡ 냄비에 담고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채소를 넣고 마무리 한다.






5. 오리훈제 오이쌈말이


▶ 재료 : 오이 1개,  파프리카 적, 홍, 초록 반개, 오리훈제  100g, 달걀 2개, 무쌈 6개, 소금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는 감자깍이 칼로 얇게 져며 소금에 간을 한다.
㉡ 계란은 흰자 노른자 지단을 부쳐 곱게 채썬다.
㉢ 파프리카 초록, 빨강, 노랑도 곱게 채썰어 살짝 볶아둔다.
㉣ 프라이팬에 구워낸 훈제와 모든 재료를 올리고 돌돌말아주면 완성된다.

 

 

 



▶ 냉장고에 무쌈이 있어 싸 보았습니다.



완성된 무쌈과 오이말이

      (소스 : 마요네즈, 머스터트, 플레인 요쿠르트 1: 1: 1)




6. 참민어구이

▶ 재료 : 참민어 1마리, 계란지단, 당근, 파프리카,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민어는 손질하여 노릇하게 구워준다.
㉡ 파프리카와 달걀지단과 채소로 색을 낸다.







7. 사색나물(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호박나물)

▶ 재료 : 시금치 1단, 도라지 100g, 고사리 50g, 호박나물 1개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끓는물에 살짝 데쳐낸다.
㉡ 데쳐낸 시금치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재료 : 마른 고사리 50g, 간장 1숟가락, 멸치 육수,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사리는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조물조물 무쳐준다.
㉡ 올리브유에 마늘향을 내 준 뒤 육수와 함께 볶아주면 완성된다.



▶ 재료 : 애호박 1개, 붉은 고추 1개, 간장 1숟가락, 멸치 육수,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반달썰기를 하고 프라이팬에 볶아준다.
㉡ 호박이 익으면 붉은 고추를 넣고 마무리한다.



▶ 재료 : 도라지 100g, 무 1/4개, 멸치 육수,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도라지는 삶아주고 무는 채썬다.
㉡ 마늘향을 내고 도라지와 무를 넣어 볶아준다.
㉢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붉은 고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 완성된 나물




8. 새송이버섯전, 완자전


▶ 재료 : 새송이 3개, 완자 20개 정도, 밀가루 반 컵, 달걀 4개,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새송이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밑간을 해 둔다.
㉡ 밀가루 - 계란 순으로 옷을 입혀 노릇하게 구워내면 완성된다.


▶ 완성된 상차림



시어머님이 늘 하셨던 것처럼 안방에 정화수를 떠 놓고 상차림을 하였습니다.
정갈하게 차려입고 두 손모아 기도하시던 당신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 정성 반도 따라가지 못하고 절만 두 번 올렸습니다.
당신 손에서 자란 손자가 17번째 생일을 맞이합니다.
어머님! 감사합니다.
든든하게 잘 자랐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 서운합니다.

그저 착하고 곱게 자라주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처럼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아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들! 17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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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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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신록둥이

    울 남편 생일상보다 더 근사합니다...ㅎㅎ
    저렇게 엄마가 정성을 다하시는데 어케 아이들이
    곱게 잘 자라지 않겠습니까?....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11.14 12:06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드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정성어린 어머니의 생일 상이 이 세상 최고이지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2011.11.14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
    생일상 보는데 왤케 찡....하지요...?ㅎㅎ

    생일 축하해요^^
    건강하고 착한 아드님으로 계속 잘 자라주세요^^

    2011.11.14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1.11.14 13:00 [ ADDR : EDIT/ DEL : REPLY ]
  6.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건강밥상이네요... 아드님의 17번째 생일도 축하드리구요.
    가족의 정이 넘치는 나날들 되길 바랍니다~~ㅎㅎ

    2011.11.14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 어떤 생일상보다 멋진 상차림입니다.
    정말 아드님은 복 받으셨네요~~~ ^^

    2011.11.14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화수떠놓고 삼신할머니께 올리는 치성
    오랜만에 접해보는 그순간 갑자기 울컥했습니다.
    부모님들은 다 그렇게 자식들을 키워왔지요.
    아드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2011.11.14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9. 건강하고 푸짐한 아침생일상을 받아 아드님께서도 기쁘시겠네요.^^
    아드님 생일 축하합니다.
    그리고 고생하신 노을님도 축하합니다.
    (이제는 나이를 먹다보니 제 생일이라도 부모님께 먼저 감사인사를 드리게 되더라구요.ㅎㅎ)

    2011.11.14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노을님께서 축하받으셔야 할 날 아닌가 싶습니다 ^^
    아드님 생일 축하합니다~~

    2011.11.14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언제나 늘 마음은 편해지고 영양이 가득한 밥상~
    멋지세요.

    2011.11.14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아들이 무척 행복해할 것 같아요^^

    2011.11.14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성 가득한 상이네요...!!

    너무 잘 보구 갑니다~^^

    2011.11.14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와우..ㅎㅎ 축하해요

    2011.11.14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수라상이 부럽지 않습니다!!
    와~ 아드님은 정말 복 받으신겨 ^^

    2011.11.14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가득담긴
    생일상이네요. 감동~~

    2011.11.14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근사한 상차림이네요..
    엄마의 정성이 들어 상차림이 맛깔 스럽습니다..^^

    2011.11.14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사랑 가득한 생일상이네요^^
    아들이 정말 좋아하겠어요^^
    날씨가 많이 추워요. 감기 조심하세요^^

    2011.11.15 0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멋진 생일상이네요

    2011.11.15 0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1.11.15 05:47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1.11.15 18:16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1. 8. 20. 10:27

사랑하는 딸을 위한 생일 상차림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맞선을 보고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안 한다고 하더니 인연은 인연인가 보다."
"그렇게 좋아?"
친구와 어른들의 놀림 참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이상하게 끌리는 마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말 딱히 뭐라 할 수 없는....

그리고 첫 딸을 얻었습니다.
야무지고 손길 한 번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녀석이라 연년생이었던 남동생도 거의 다 챙겨주는 귀여운 짓까지 하기에 예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친정 집을 빙둘러 하얀 안개꽃 속에 빨갛게 핀 장미가 얼마나 예뻤는지 모릅니다.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밖에 도둑이 들었다고 해 겁에 질려 이불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불을 끄고 캄캄한 어둠이 가득해도 뱃속에서 환한 광채가 밖으로 품어져 나왔습니다. 아무리 이불을 끌어당겨 덮어보았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깜짝 놀라 깨었더니 꿈이었던....
바로 우리 딸의 태몽입니다.


이런 보물 같은 딸 18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새벽에 일어나 상차림을 하였습니다.



1. 숙주나물

▶ 재료 : 숙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숙주는 깨끗하게 씻어 끓는 물에 삶아낸다.
㉡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숙주는 삶은 후 물에 담그지 마세요. 여름엔 상하기 쉬우므로 소쿠리에 식혀 요리한다.)



 
2. 고구마줄기 새우볶음

▶ 재료 : 고구마줄기  150g, 새우살 100g, 간장 2숟가락, 멸치육수 5숟가락, 청 홍파프리카 1/4개, 마늘, 깨소금, 올리브유,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구마줄기는 소금을 넣고 삶아준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에 조물조물 무쳐둔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향을 내주고 썰어 둔 고구마 줄기와 새우, 육수를 넣어 볶아준다.
㉣ 맛이 들면 파프리카를 넣고 마무리한다.


 

3. 고추잎 나물

 

▶ 재료 : 고추잎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추잎은 손질하여 끓는물에 데쳐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나물



4. 조기구이


▶ 재료 : 조기 1마리, 올리브유 약간
              고명(달걀 지단, 오이, 당근, 파프리카 약간)

▶ 만드는 순서


㉠ 조기는 소금 간을 하여 물기를 빼 둔다.
㉡ 프라이팬을 달구고 노릇노릇 구워낸다.
㉢ 고명을 올려주면 완성된다.




5. 호박전, 새송이버섯전, 느타리버섯전


▶ 재료 : 호박 반 개, 새송이 1개, 느타리 약간 밀가루 반 컵, 달걀 3개,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간을 해 둔다.
㉡ 밀가루 - 계란 순으로 입혀 노릇하게 구워내면 완성된다.





6. 새우튀김


▶ 재료 : 새우튀김 시판요 10개, 콩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올리브유를 붓고 바삭하게 튀겨주면 완성된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새위튀김입니다.




7. 장어구이


▶ 재료 : 장어 5마리, 마늘 5쪽, 초고추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손질 된 장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 마늘도 편을 내 준다.
㉢ 달군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내어 초고추장에 찍어먹는다.
    (우리 딸아이 초고추장을 좋아합니다.)




8. 다시마채소말이


▶ 재료 : 다시마 300g, 마늘 햄 1개, 맛살 2줄, 오이 1개, 파프리카 1/2개, 달걀 1개, 당근 1/2개
             소스(머스타트+마요네즈(요플레) 1/2+키위 1개)

▶ 만드는 순서



㉠ 각종 재료는 4cm 정도 길이로 채 썰어둔다.
㉡ 다시마는 물에 불려 싸기 좋게 잘라둔다.
㉢ 채소를 올려 돌돌말아주면 완성된다.





9. 도토리묵


▶ 재료 : 도토리묵  150g, 간장 2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부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도토리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양념장을 뿌려주면 완성된다.






 

10. 쇠고기미역국


▶ 재료 : 쇠고기 300g, 미역 40g,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려 두었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썰어둔 미역은 참기름, 쇠고기, 간장 4숟가락과 함께 넣어 볶아준다.
㉢ 물을 4컵 정도 붓고 끓여주면 완성된다.

 

 


▶ 잡곡밥


▶ 완성된 식탁



새벽같이 일어나 뚝딱였더니 딸아이의 입이 귀에 걸립니다.
안방에 정화수 떠 놓고 어머님이 하셨던 것처럼 쑥스럽지만 정성스럽게 절을 두 번 올렸습니다. 
딸아이의 앞날과 건강을 위해서 말입니다.
이제 나도 어머님을 닮아가나 봅니다.
자식 위한 그 마음 반도 따라가지 못하겠지만....

학교 가기 위해 서둘려 식탁으로 옮겨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 생일 축하 합니다.
♪  생일 축하 합니다.
♥ 사랑하는 우리 딸!
   생일 축하 합니다


"엄마! 감사합니다. 그리고 잘 먹었습니다."
후다닥 학교로 뛰어갑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많이 사랑해!
그리고 내 딸이여서 고마워!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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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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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ㄹㄹ

    엄마의 지극정성 딸사랑이 느껴지네요.
    자라면서 한번도 엄마한테 이런 사랑 표현 받아본 적 없는 저로써는
    드라마에서는 나오는 이야기같고
    님의 딸이 너무 부럽네요.
    사랑 많이 받은 아이는 표가 나더군요.
    앞으로도 사랑 듬뿍 주면서 키우세요.

    2011.08.20 18:58 [ ADDR : EDIT/ DEL : REPLY ]
  3. dr

    넘 정성들여 키우지 마세요...저도 딸이지만 그런다고 다 잘 하는 건 아니랍니다 ㅠ

    2011.08.20 19:06 [ ADDR : EDIT/ DEL : REPLY ]
  4. 예쁜꿈 꾸고 얻은 예쁜 따님의 생일을 저도 축하드립니다

    아 정말 너무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요 저도 새우튀김 좋아하거든요 ^^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신것 같아 보기좋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1.08.20 19:32 [ ADDR : EDIT/ DEL : REPLY ]
  5. 찌에르

    사랑..
    식탁의 음식보다도 엄마의 사랑이 젤 맛나 보입니다^^
    따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11.08.20 19:58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이걸 아침에 다 만드셧어요?
    ...
    저도 딸래미 생일에 이렇게 해줘야겟네요
    자주 보고 잘 배워둬야겠습니다

    2011.08.20 20:42 [ ADDR : EDIT/ DEL : REPLY ]
  7. 8/20 생일人

    우와....솜씨가 좋으세요!!!

    저도 오늘 생일인데....저희 부모님은 잊어버리셨어요...ㅠㅠ;;;

    따님이 엄청 부러운데요?ㅎㅎㅎㅎㅠㅠㅠㅠㅠ

    2011.08.20 20:50 [ ADDR : EDIT/ DEL : REPLY ]
  8. 와우! 확실이 필이....

    벌써 이렇게 장성했군요.

    축하 드립니다.

    멋진 생일상입니다.

    저는 채소말이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2011.08.20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랑초

    진수성찬이군요,.
    축하드립니다.

    2011.08.20 22:0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나비부인

    사랑이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2011.08.20 22:0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무더운 날씨에 힘든 훈련에 다치는 병사 없이

    2011.08.20 22:0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와...정말 따님 너무 행복해했겠어요.
    이런 정성어린 밥상에 어찌 감동을 안 받을 수 있겠어요.
    따님 생일 정말 축하합니다. ㅋㅋ
    배고프당...

    2011.08.20 2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왕

    저도 생일인데 부럽네요ㅋㅋ

    2011.08.20 23:0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성이 대단합니다
    등산 갔다가 방금 귀가했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2011.08.20 2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행복한

    이렇게 많은 덧글이 달리게 한 것만으로도 어머니는 벌써 아주 큰 선물을 하신 거라고 여깁니다.
    님의 행복스러운 하루때문에 제가 다 행복해집니다!!!

    2011.08.20 23:53 [ ADDR : EDIT/ DEL : REPLY ]
  16. zzz

    따님생일 축하드리고요... 어머님의 사랑은 가득하네요^^ 잘보고갑니다

    2011.08.21 02:39 [ ADDR : EDIT/ DEL : REPLY ]
  17. 노을님이 축하받으셔야 하는 날이에요~
    따님 생일 축하합니다 ^^

    2011.08.21 0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SKYBLUEE

    정성가득하군요.
    축하드리옵니다.ㅎ

    2011.08.21 06:06 [ ADDR : EDIT/ DEL : REPLY ]
  19. bbbbb

    와..진짜감동이에요..보는제가.....ㅜㅜㅜㅜ
    보면서 갑자기울컥햇어요!
    진짜엄마의사랑이느껴지네요
    정말생일이행복했겠어요!



    아ㅋㅋㅋ따님분이저랑동갑이에요!

    2011.08.21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20. 와~ 정말 정성 가득한 엄마표 생일상이네요^^

    2011.08.21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늦었지만 따님 생일 축하합니다~
    어머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무척 즐거운 하루가 됐을 듯 싶어요.^^

    2011.08.22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0. 12. 3. 06:00

 

여러분은 생일, 기념일을 얼마나 챙기며 살아가시나요?

어제는 음력 10월 27일 50번째의 생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기분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무엇에 쫓겨 살아가는 지 나 자신의 생일조차 챙기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들 챙기고 부산하게 움직여 출근하였습니다.

책상 앞에 앉으니 딩동 핸드폰으로 메시지가 들어옵니다.

‘뭐지?’하고 열어보니

“고객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건강하세요.”

가입했던 곳, 물건을 샀던 이곳저곳에서 메시지가 날아들었습니다.

주민등록상 12월 3일이기에 ‘양력으로 축하해 주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동료가 나를 데리러 왔습니다.

“빨리 와!”

“왜?”

“아무튼, 어서 와 봐!”

생크림 케이크가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 생일 축하 합니다.~”

갑자기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어? 오늘 무슨 날이야?”

“자기 생일이잖아!”

“............”
“미역국도 못 먹은 거야?”

“고마워.”

“아저씨, 너무 했다. 아이들이야 시험기간이니 그렇다 치고.”

‘밥도 해 주지 마라.’

‘내년에 미역국도 끓여 주지 마라.’

‘쫓아내라.’

‘한 달 전부터 생일이라고 알려야지.’

모두가 한마디씩 하였습니다.


곁에 있는 달력을 집어 들고 날짜를 따져보니 생일이었던 것입니다.


모두가 제자리로 떠나고 나니 문득,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가족도 서운했지만 나 스스로 앞만 보고 살아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인생 헛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자 서운한 마음에 눈물이 흐르는 걸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멍하니 앉아 있으니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엄마! 생일 축하해!”

“몰라.”

“사실, 내일인 줄 알았어.”

“어떻게 알았어?”
“이모가 메시지 보내주었어. 엄마 미안해. 음력이라 헷갈렸어.”

“됐어.”

“엄마 사랑해요.”

잠시 후, 핸드폰에 불이라도 난 듯 뽕뽕~ 메시지가 날아들었습니다.

‘이건 또 뭐야?’하면서 확인을 하니 딸아이 반 친구들이었습니다. 놀란 딸아이가 목소리 높여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는 후배의 딸이 같은 반이라 나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어 먼저 보내자 너도나도 보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딸아이의 반 친구들이 보낸 축하 동영상이었습니다. 또 한 번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딸아이의 원망스러운 전화를 받고 남편의 메시지도 날아왔습니다.

'생일 축하노래와 아림이 어머님! 건강하세요.!"
우렁찬 함성이 귀가 따가울 정도였습니다.
구형 핸드폰으로 받은 것이라 화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오후가 되자 정상적인 기분으로 돌아왔습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앉으니

“생신 축하드립니다. 꽃 배달 왔어요.”

“네? 누가 보냈어요?”
“00씨가 보냈습니다.”

나와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였습니다.

통화를 하다 서운한 마음을 알게 되어 나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보냈던 것입니다.

“야! 뭐 하러 이런 걸 보내냐?”
“남편이 보냈다고 해.”

“그래 고마워. 네가 오늘 나의 기를 팍팍 살려주는구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누가 보냈어요?”
“후한이 두려워 보냈나 봐. 쫓겨나기 싫어서.”
“너무 예쁘다.”


사실, "선물 주고 밥이나 한 끼 하려고 했는데 오늘 너의 기분은 밥보다 꽃바구니가 더 나을 것 같다."고 하면서 보내준 것 입니다. 친구의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맙던지. 또 한 번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친정엄마 생각이 간절하였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집으로 16살에 시집을 와 6남매를 낳고 기르면서 어릴 때 보면 엄마는 자식에게 지극정성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엄마의 마음은 다 그랬을 것 같지만 말입니다. 잡곡밥에 미역국 끓여 윗목에 차려놓고 칠성님이나 삼시랑(아이를 점지해준 상상적인 토속신)께 건강과 장래를 기원했습니다.

"엄마! 밥을 왜 그렇게 많이 담아?”

“수북하게 담아야 복 많이 받고 운수대통하는 거야."

"아! 그렇구나."

상을 차려 놓고 두 손을 모으시며

"그저 건강하고 잘 되게 해 주이소"

두 손 싹싹 비비며 소원하였던 엄마의 모습이 눈에 선하였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나니 생일만 되면 농사지은 잡곡과 나물을 준비해 와서 생일상을 차려주곤 하였습니다.

“애미야! 만약 내가 죽거든 미역국은 꼭 끓여 묵어라이.”

“에이~ 내 생일날 내가 미역국을 끓이라고?”

“그럼. 그래야 한다.”
“왜?”
“그래야 가족들도 챙겨주게 되는 거야.”

“알았어. 꼭 그럴게.”

엄마의 말은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 스스로 잊어버린 날이었으니 엄마 생각이 간절한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어머님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서른넷인 아들과 서른셋인 며느리의 늦은 결혼이었기에 그 사랑은 감사할 정도로 받고 지냈습니다. 며느리 직장생활 편안하게 하라고 하시며 우리 아이 둘을 키워주셨고 생일만 되면 집으로 와 축하해 주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우리 집에서 생활하시다 2010년 2월 치매가 심해져 요양원에서 지내고 계십니다.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 생일은 항상 외고 있어 당일에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겁니다.

“오늘 00이 생일이야. 전화라도 해!”

“네. 어머님.”

멀리 떨어져 지내는 형제애를 돈독하게 해 주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의 부재로 그냥 넘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머님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늘 의지하며 살았었는데 말입니다. 오늘따라 어머님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전화라도 한 통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가족들이 축하해 주었습니다.

“여보! 미안해.”
“엄마. 죄송해요. 내년엔 꼭 미역국 끓여 드릴게요.”

축하노래를 듣고 맛있는 케이크를 나눠 먹으니 배부른 저녁이었고,

하루 세 번 울었어도 아주아주 행복한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엔 달력에도 빨간 동그라미를 아주 크게 그려놓고,
한 달 전부터 생일이니 선물 달라고 외치고 다니렵니다.
맨 먼저 가족들의 축하를 받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여러분도 축하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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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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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따님 친구들의 생일 축하 영상이 제일 부럽습니다. ^^

    노을님, 생신 축하 드리구요, 늦었어라도 미역국 꼭 드세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2010.12.03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날이후

    와우~ 신기하네
    오늘은 음력 10월28일
    저의 생일 입니다.
    아침에 미역국도 못얻어먹고 출근했는데
    아직 엄마는 모르는것 같네요.. ㅎㅎ
    연락이 없는걸 보니..
    이제 자꾸 깜빡깜빡 하시는 엄마를 보니
    조금 서글프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귀엽게 투정이나 부려볼까..
    그냥 웃으면서 넘겨볼까 고민중입니다
    나이 먹었어도 축하한단 소리 듣고싶은
    생일이네요..ㅎㅎ

    2010.12.03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4.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저녁노을님에~생일 축하 합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지만...
    따님의 문자/동영상 이벤트는 정말 멋집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생일 축하드립니다.^^

    2010.12.03 14:03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 정말 공감 100배 입니다.
    늦었지만 축하 또 축하 드립니다!! ^0^

    2010.12.03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생일 축하해요~!!
    그래도 나중엔 웃고 행복하게 보낼수 있었기에 다행이네요~^^
    저는 가끔 제가 제 생일을 까먹어요..ㅋㅋ
    그럴땐 부모님이 챙겨주지만..ㅎ
    노을님~내년에는 달력에 크게 동그라미 그려두세용~ㅎㅎ
    저도 내년엔 노을님 생일 기억할게용~^^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0.12.03 14: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는 제가 잊어버립니다.
    축하 합니다.^^

    2010.12.03 14:50 [ ADDR : EDIT/ DEL : REPLY ]
  8. 글 읽다가 솔므이 돋았네요...정말 무한감동 하셨겠습니다!! 늦엇지만 생일축하드립니다!

    2010.12.03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생일축하드립니다~~ 저는 생일상 받아본지가 ㅜ.ㅜ
    아무도 제 생일 기억을 ㅜ.ㅜ

    2010.12.03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 아이들에게 저런 문자를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려요!!
    잘보고갑니다.

    2010.12.03 16:4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늦었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늘 어머니 생신에 미역국 한번 끓여드려야지 생각만 하는데,
    내년에는 꼭!! 휴가내서 어머니 생신날 고향 내려가야겠어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010.12.03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소리

    추카추카~~~~

    2010.12.03 17:2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에고 늦었지만 노늘언니 생신축하 드려요 ^^

    2010.12.03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록 눈물로 시작했지만, 행복하게 생일을 보내셨네요~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려요~^^*

    2010.12.03 1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서운한 마음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행복한 하루였겠습니다.
    늘 아름답고 행복한 날 이어ㄱ지길 빌겠습니다..^^

    2010.12.03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16. 50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이들 반 학생들까지 축하 인사를 받다니 정말 행복한 하루셨네요..^^
    노을님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2010.12.03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0.12.03 21:34 [ ADDR : EDIT/ DEL : REPLY ]
  18. 생일축하드립니다.
    맨 아래 케익에 촛불을 보면서 5살인줄 알았습니다.............ㅋㅋ

    2010.12.03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와...저까지 행복해지는 이야기...축하드립니다. 쪼매 늦었지만요.

    2010.12.03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축하한단 말을 해주지 않을 수 없군요.
    ^^

    2010.12.04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21. 에휴,. 속상하셨겠어요.
    그래도 뭐, 많이 축하받으셨네요. 챙겨주는 동료들, 친구도 있고 .. 딸아이 친구들.. 가족들 다~
    어머니라는 자리는 어느 정도는 기본적으로 '희생'이 없을 수 없다고 봅니다.
    늘 애쓰시고 최선다해 노력하시는 저녁노을님 잠시나마 속상하신 거 다 풀어지셨을 거라 봅니다.^^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2010.12.05 16:08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0. 8. 26. 05:32


딸아이 울린 평생 잊지 못할 친구들의 생일선물



주위사람들의 무한한 축하를 받으며 남편 나이 서른넷, 저의 나이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만나 1992년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더운 1994년 8월 20일 보물 같은 첫딸을 얻었습니다.
첫딸은 살림밑천이라고 했던가요?
연년생으로 태어난 남동생을 엄마처럼 돌보고 숙제 또한 알아서 척척 해 가고 준비물 또한 누나가 다 챙겨주었습니다. 한 살 밖에 차이 나지 않는데도 3~4살 더 많은 누나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렇기에 직장생활도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여고생이 된 딸아이 심화반에서 토, 일요일도 없이 자정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옵니다. 며칠 전,
"엄마! 오늘 데리러 올 수 없어?"라고 문자 메시지가 뜹니다.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그냥 일찍 가고 싶네."
코앞이 학교라 늦은 시간이라도 데리러 가지 않아도 되는데 운동하러 나오라고 합니다.
 "알았어. 금방 갈게. 밖으로 나와 있어."


5분도 걸리지 않는 학교에는 훤하게 불을 밝히며 모두 공부에 열중이었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딸아이는 바구니를 들고 나옵니다.
"어? 그게 뭐야?"
"응. 친구들이 생일 선물 준 거야."
그러면서 누가 뭘 주었고 하나하나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와! 너 너무 많이 받은 것 같다."
"내가 인기가 좀 있잖아!"
"아이쿠! 우리 딸 이제 친구들 생일 챙겨주려면 제법 신경 써야겠네."
"그런가?"
"그럼. 받기만 하면 안 되지. 다 되도려 줘야할 거 아냐."

집으로 돌아와 바구니를 펼쳐보았습니다.
"엄마! 과자는 다 나눠먹고 왔어."
소쿠리가 철철 넘쳤다고 남편한테 자랑합니다.

선물들을 들춰보니 장문의 편지를 쓴 학생, 기발한 아이디어로 스케치북을 채운 친구들 때문에 웃음이 저절로 났습니다. 아마 1개 천 원에 판매하는 곳에서 산 모양이었습니다.

사실, 가격보다 여고생들의 톡톡튀는 발랄한 모습에서 마음이 흐뭇해졌습니다.

 


▶ 바구니까지 준비했습니다.



▶ 친구들이 준 선물들
김, 라면, 초코렛, 과자, 향수, 가그린, 화이트, 필통, 볼펜, 아이스크림 곽, 컵 등 종류도 다양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딸아이가 감동 먹었다는 스케치북이었습니다.


▶ 오려 붙이고 정성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 포스트잇을 이용한 편지모음입니다.


▶ 집에 있는 샘플을 이용하여 피부에 양보하라네요.
    여고생이 아니면 생각해 내지 못하는 친구의 아이디어였습니다.


▶ 공부 열심히 하는지 지켜보는 눈들이랍니다.


▶ 비싸고 좋은 건 이 다음에 돈 많이 벌면 사 준답니다.ㅎㅎ


▶ 엽기 사진이라네요.
    우리는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려고 하는데 여고생들은 또 다른 모습을 엿봅니다.
    세대차이 확실이 났습니다.


▶ 딸아이가 로망하는 서울대


▶ 줄 수 있는 게  사탕뿐이랍니다. 얼마나 예쁜 마음을 가졌습니까.


▶ 가진 게 양말 밖이랍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어 줄 수 있는 진솔한 우정을 보았습니다.



▶ 정말 딸아이는 울었다고 합니다.


▶ 마지막 인사


▶ 많은 편지 중의 한 장입니다.

제일 친한 친구가 아주 커다란 종이에 딸아이가 좋아한다는 커피까지 오려 붙여가며 장문의 편지를 썼습니다.  이렇게  한다고 시간 많이 잡아먹었을 터인데....

생기 발랄한 여고생들의 돈으로 살 수 없는 우정을 보았습니다.
 친구들로 인해 울어버린 딸아이랍니다.

늘 친하게 잘 지냈음 좋겠습니다.
먼 훗날 여고시절을 회상하며 미소지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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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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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와~갑자기 온몸에 소름(감동의 전율이 맞겠네요~ㅎ)이 돋네요~
    어쩜...찌~릿찌릿~
    따님의 생일선물, 진짜 감동적이에요~^^*

    2010.08.26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쁜이

    부 부러우면 지는거다
    엉엉엉

    2010.08.26 17:02 [ ADDR : EDIT/ DEL : REPLY ]
  4. 보고만 있어도 감동이네요ㅠ.ㅠ
    아직까지 이런 감동적인 선물을 받아보지 못해서 더 부러워요.
    따님이 인기가 참 많나봐요^^
    ㅎㅎ 괜히 입가에 웃음이~~

    2010.08.26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친구들의 선물에 정성이 가득하네요.

    2010.08.26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핫~
    너무 잼있고 감동있는 선물이네요 ㅎㅎㅎ

    정말 센스만점인 선물들 부러워요..^^

    2010.08.26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7. 통통튀는 신세대들의 아이디어와 우정에 감동먹고 갑니다..^^

    2010.08.26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어쩜 이거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인데요...^^
    친구들의 정성과 재치에 놀라울뿐입니다..ㅎㅎ

    2010.08.26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소리새

    정말 진정한 우정을 보는 것 같아요

    2010.08.26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랑비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선물입니다.

    2010.08.26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정의 선물이 아주 예쁘고 멋집니다.
    센스가 넘쳐 흐르네요

    2010.08.27 0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생일축하해용~~

    따님이 제 막둥이랑 친구네요 ㅎㅎ

    저도 고등학교때 생각이 문득드네요^^

    그친구들...

    시집가서 아가도 낳고~

    ㅎㅎㅎ

    2010.08.27 0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너무 이쁘요^^

    2010.08.27 0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멋잇다...!
    큰 편지랑 스케치북은 '잡지책'보듯이 구성이 탄탄하네요!
    바구니에 담아서.. 짱짱
    보는 저까지 기분이 좋아져요!

    2010.08.27 0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우와.. 그 어떤 선물로도 표현할수 없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2010.08.27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스케치북은 저도 감동이네요.
    저에게도 편지 주고받고 사랑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다 어디간건지..ㅎㅎ

    2010.08.27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태그가 시크하네염

    2010.08.27 1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평생 잊지 못 할 최고의 선물을 따님이 받으셨군요.
    따님이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겠군요.ㅎㅎ

    2010.08.27 1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친구들이 참 좋군요.. 이 우정.. 평생도록 지켜 가길... 기도해봅니다.. ㅎㅎ

    2010.08.28 0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친구들이 참 좋군요.. 이 우정.. 평생도록 지켜 가길... 기도해봅니다.. ㅎㅎ

    2010.08.28 0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우와... 너무 예쁘네요. 저같아도 정말 감동받았을거같아요.
    진짜 여고생이란게 팍팍 느껴져요
    특히 문장들 ㅋㅋㅋㅋㅋ

    참 저희는 ㅋ 를 "ㅋ" 한개만 쓰면 보통 시크함,무신경함,쿨함,아니면 비웃음 이런뜻을 내포하고있구요
    그래서 저기 나 권위있는여자임ㅋ 이거에서 ㅋ를 붙였을땐 나 좀 짱 뭐 이런거..
    ㅋ 를 한개이상썼을때는 ㅋ 의 개수의 따라서 웃김의 정도를 나타낸답니다 ㅋㅋㅋㅋ
    저희도 친구끼리
    "나 요리도할줄아는도시여성임ㅋ" 이러면 나 대단해 뭐 이런..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끔 "ㅋ" 이렇게 쿨하게 ㅋㅋㅋㅋㅋㅋ하나씩 날려주곤해요
    그냥 여담이에요 ㅋㅋㅋㅋ

    아~ 진짜 애들 너무 예쁘네요 ㅋㅋ 서울대 꼭 가기를!

    2010.08.28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0. 8. 20. 09:57



 큰돈 들이지 않고 차린 딸을 위한 생일상

오늘은 우리 집 살림 밑천인 여고 1학년 딸아이의 17번째 맞이하는 생일입니다. 가난한 시골 육 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형제들은 모두 홀로서기를 하며 자라났습니다. 그저 생활에 바빠 연애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33살의 늦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인연은 있긴 있나 보네."

"아이쿠! 우리 막내 드디어 시집가네."

"그렇게 안 간다고 우기더니. 신랑이 얼마나 좋은지 보자."

모두가 한 마디씩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늦은 결혼이니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해!' 그 말 뿐이었습니다.


남편도 34살, 장가를 못 보내 골치를 섞이던 두 남녀가 만났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했고 보석 같은 딸아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친정 집 뒷마당 하얀 안개꽃 속에 빨갛게 장미가 활짝 피어 있었고, 예쁘다는 생각을 하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너무 무서워 이불을 덮고 숨어야 하는데 나의 배에서는 섬광이 밖으로 훤하게 비쳐 깜짝 놀라 일어나는 태몽을 꾸었습니다. 신통방통 잘 자라는 아이를 보며 하루하루가 힘들지 않게 흘러갔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또 연년생으로 아들을 낳았습니다. 1년밖에 차이 나지 않지만, 누나로서 동생을 챙겨주며 스스로 알아서 하는 바람에 어렵지 않게 둘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 나의 든든한 보배입니다. 무슨 일이든 엄마 편을 들어주고 조잘조잘 이야기도 잘 나누는 딸아이이기 때문입니다.

"내일 딸 생일인데 뭘 해 줄까?"

"엄마! 그냥 케이크 하나만 사 와.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아."

친구들과 함께 피자집에 가서 먹고 왔다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도 엄마의 마음이 그런가요? 마트에 가서 시장을 봐 왔습니다.

얼마들이지 않고 준비한 상차림입니다.


1. 고사리나물
▶ 재료 : 고사리 100g, 멸치액젓 3큰술, 육수 1/2컵, 올리브유 다진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고사리는 손질하여 멸치액젓으로 조물조물 무쳐둔다.
㉡ 올리브유를 약간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고 먼저 볶아준다.
㉢ 멸치육수 1/2컵을 붓고 ㉡에 고사리를 볶아낸다.


2. 박나물
▶ 재료 : 박 작은것 1/2개, 풋고추, 홍고추 1개, 멸치액젓 2큰술, 육수 1/2컵, 마늘 올리브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박과 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는다.
㉢ 박과 멸치육수 1/2컵을 붓고 볶다가 고추를 넣어 준다.

3. 콩나물 무침
▶ 재료 : 콩나물 1봉, 깨소금, 참기름, 간장 3큰술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씻어 삶아낸다.
㉡ 깨소금 참기름 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손끝에서 미생물이 나온다고 하여 위생장갑을 끼지 않고 무치고 있습니다.)


▶ 완성된 3가지 나물



4. 새송이 버섯전
▶ 재료 : 새송이 버섯 2개, 계란 1개, 밀가루 3큰술,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새송이 버섯은 두텁지 않게 잘라 밑간을 해 둔다.
㉡ 밀가루, 계란 순으로 입혀 노릇하게 구워낸다.


5. 호박달전
▶ 재료 : 호박 1/2개, 계란 1개, 밀가루 4스푼, 풋고추 홍고추 1개,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적당한 두께로 썰어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
㉡ 밀가루 계란 순으로 입혀 노릇노릇 구워낸다.

▶ 완성된 전


6. 잡채
잔치음식에는 빠지지 않는 고정 메뉴인 잡채입니다.

▶ 재료 : 당면 100g, 양파 1개, 당근 1/4개, 피망 1/2개, 돼지고기, 진간장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채썰어 두고 당면은 물에 불렀다 삶아 둔다.
㉡ 삶아 둔 당면에 진간장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뒤 볶아낸다.
㉢ 양념한 돼지고기(마늘, 진간장, 참기름)를 볶다가 익으면 야채를 넣어 색이 살아있도록 볶아준다.
㉣ 깨소금을 살짝 뿌려낸다.

▶ 완성된 잡채


7. 생선구이
▶ 간이 적당하게 든 생선에 칼집을 넣어 구워줍니다.
    피망과 당근을 살짝 볶아 색깔을 내 보았습니다.




8. 야채 무 쌈말이
▶ 재료 : 무쌈 15장(시판용), 맛살 2개, 햄 3장, 피망 반개씩, 당근 1/2개, 무순 약간
▶ 만드는 순서

㉠ 각종 재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모두 곱게 채썰어 둔다.
㉡ 무쌈에 재료를 올려 살짝 감아낸다.

★ 호두키위소스 만들기
▶ 재료 : 키위 1개, 호두 5알, 머스터드소스 2큰술, 2배식초 1큰술
우리 아이들은 겨자가 들어간 걸 싫어하는 바람에 호두키위소스를 만들어 주었더니 맛있다고 하였습니다.

▶ 만드는 순서

㉠ 키위와 호두를 믹스기에 갈아준다.
㉡ 머스터드소스와 식초를 넣는다.


▶ 식탁을 화려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 딸을 위한 상차림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부산하게 움직였습니다.

“일어나세요. 오늘 우리 딸 생일입니다.”

상을 차려놓으니 모두가 식탁 앞에 앉으며

“우와! 이게 뭐야?”
“딸! 생일 축하해!”
“엄마! 여태껏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야. 우리 딸 곱게 잘 자라줘서 엄마가 더 고마워.”

축하 노래를 창문 너머로 넘기며 함께 아침을 먹었습니다.


“엄마! 오늘 무 쌈 짱이었어.”

그 한마디에 또 흐뭇한 고슴도치 엄마가 되어버립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밝게 인사를 하고 나가는 딸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부모마음 다 그렇겠지만, 오늘따라 더 소중한 생각이 듭니다.

낳고 보니 4kg으로 사람들이 ‘이 아기는 몇 달 키운 것 같아.’무척이나 더운 1994년 여름이라 생전 처음 땀띠까지 난 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잘 자라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딸!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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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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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말 감동합니다~
    저는 많이 반성해야겠네요~ㅎ

    2010.08.20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임현철

    노을님, 얼마 들이지 않았는데도 요렇게?
    임금님 수랏상입니다.
    추카추카합니다~

    2010.08.20 12:35 [ ADDR : EDIT/ DEL : REPLY ]
  4. 잔치상 크게 차리셨네요.. 따님이 행복한 생일로 기억되겠네요... 생일추카..^^

    2010.08.20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성이 듬뿍 담긴 생일상 잘 보고 갑니다.^^

    2010.08.20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지막 사진을 잠시 넋놓고 바라보았습니다. 훈훈하고 화기애애함이 막 넘치는듯 하네요 ^^~
    호박전을 보니 노을님 손이 크신거 같아요.. 호박전이 아주 큼지막하니 넘 먹음직스러워요
    다른건 말할것두없구요~ 생일상 참고해야겠어요^^

    2010.08.20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성 한 가득 맛있는 음식들이네요~ ㅎㅎ
    따님이 좋아했겠어요. ^^

    2010.08.20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며칠전 제 생일이었는데,
    저는 제 생일에........ 술상만 받았던 쓰린~~기억이 나서 눈물 좀 닦고 다시 오겠습니다. ㅎㅎ

    2010.08.20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따님이 넘 좋아했겠는데요 ^^

    엄마가 저렇게 맛있고 좋은 생일상을 차려줘서요 ㅎㅎ

    야채 무 쌈말이가 가장 먹고 싶네용 ㅎㅎ

    2010.08.20 14:2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역시..알뜰솜씨..
    그리고 사랑 가득한..생일상차림이네요
    으앙..아침 점심 ..다 굶었어요..
    배고프닷...
    공주님 생일 축하합니당~~~

    2010.08.20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따님 ~ 생일 축하해요 ^^*

    2010.08.20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따님~생일 축하해요~!!*^^*
    큰돈 안들이고 이렇게 푸짐한..
    너무 맛있게 차리셨네요~
    저 무 쌈말이 너무 좋아 하는데~^^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0.08.20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와...
    대...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따님이 부...부럽습니다~!!!

    2010.08.20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잔치상이네요~~!!


    저 입양하실래요? :)

    아하하..^^;; 농담입니다.



    자취하면서 생선 먹어본지가 언젠지 ㅜ.ㅜ
    배고풉니다..으흐흐

    2010.08.20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따님 생일 축하드려요!
    저렴하고도 푸짐한 생일상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겠지요.

    2010.08.20 17:20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동안 눈팅 하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적습니다.
    조금전에 저녁 먹고 배부른데 다시 님의 겸소한척(?)하는 생일상 사진을 보고 배가 아파서 그럽니다 ㅎㅎㅎ.
    정성이 물씬 풍기는 맛난 생일상이 마치 공주님의 생일파티같이 '엘레강스'합니다.

    부럽고 샘이 다 나네요 ㅎㅎㅎ.

    2010.08.20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17. 따님 생일 축하합니다~^^
    음식마다 따님 사랑하시는 마음이 묻어나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거 같아요.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주말도 폭염이 이어진다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2010.08.20 1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돌아왔습니다
    날이 더워 거의 녹초가 되어서요^^
    주말 잘 보내세요

    2010.08.20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와.. 미역국 사발이 무지 큽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먹음직스럽네요.
    국사발만큼이나 넓은 저녁노을님의 마음씀씀이가 빛을 더 발하는 것 같은데요?
    저도 나중에 제 딸이 크면 이런 기분을 느끼가 될 날이 오겠지요?
    고등학생이면 한창 공부하느라 힘들텐데 많이 다독여주시리라 믿습니다!

    2010.08.21 02:09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전 잡채와 야채무 쌈말이 주세요 ~~~~ 노을님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따님 생일 축하드려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2010.08.22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우왕~ 따님 생신 축하드려요

    저는 이 블로그에 오면 장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ㅋㅋ

    2010.08.22 1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노을이의 작은일상2010. 6. 24. 05:48


시어머님 없이 혼자 정성 들여 본 남편의 생일상


어제는 새벽녘에 월드컵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다행히 남편의 51번째 맞이하는 생일이라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알람 소리에 일어났습니다. 먼저 TV부터 켜 두고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녁에 거의 재료준비는 다 해 놓았기에 그렇게 오랜 시간은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이리저리 불 조절을 해 가며 월드컵도 봐 가며 부산한 손놀림을 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하는 시간은 아침밖에 없습니다.
녀석 둘이 불러주는 생일축하노래로 흐뭇해하는 남편입니다.



1. 팥밥, 쇠고기 미역국

㉠ 찹쌀과 멥쌀을 2:1로 섞어 미리 불려둔다.
㉡ 팥은 물에 불렸다가 삶아 밥을 짓는다.
㉢ 불린 미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쇠고기와 함께 참기름을 두르고 다글다글 볶는다.
㉣ 고기가 거의 다 익으면 멸치육수를 붓는다.



▶ 찰밥과 쇠고기 미역국

2. 오리불고기
재료 : 오리고기 100g, 양파 1/2쪽, 당근, 대파, 마늘 약간
만드는 순서

㉠ 오리고기에 진간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고추장 1큰술을 넣고 양념이 배도록 재워둔다.
㉡ 양파 당근 대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양념교기를 볶다가 다 익었다 싶으면 야채를 넣어 살짝 볶아 접시에 담아낸다.

▶ 오리불고기


3. 파프리카 잡채
재료 : 당면 100g, 돼지고기 100g, 어묵 1장, 파프리카 각 반개(적색,노랑,초록), 양파 1/2개, 당근 1/4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만드는 순서


㉠ 파프리카는 씨를 배고 곱게 채를 썬다.(Tip : 파프리카 안쪽에서 칼질해야 손을 다치지 않습니다.)
㉡ 당면은 불렸다가 삶아 진간장 3~4스푼을 넣어 버무려둔다.
돼지고기는 양념(진간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마늘 참기름)에 버무려 둔다.


㉣  어묵은 곱게 채를 썰어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준다.
㉤ ㉣ 에 당면을 넣고 볶아주고 맛이 배면 야채를 넣고 난 뒤 접시에 담아낸다.



▶ 쫄깃쫄깃 윤기가 흐르는 파프리카 잡채


4. 생선구이
▶ 재료 : 생선 1마리, 계란 1개, 당근 약간
▶ 만드는 순서


㉠  깔끔히 씻어 칼집을 넣어준다. 찜솥에 생선을 쪄주면 좋은데, 그냥 프라이팬에 구웠음.
㉡ 당근은 곱게 채썰어 살짝 볶아 주고, 계란은 흰자 노른자 분리하여 지단을 부쳐둔다.
㉢ 익은 생선 위에 색깔 곱게 나열해 주면 완성.

5. 애호박전, 명태살전
▶ 재료 : 애호박 1개, 명태살 400g, 달걀(대란) 3개, 밀가루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애호박은 동그랗게 썰어 소금간을 하고, 명태살도 소금간 하여 마른행주로 물기를 제거한다.
㉡ 밀가루 계란 순서로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된다.


▶ 완성 된 전


6. 고사리, 콩나물, 취나물, 마른 토란대 나물
▶ 만드는 순서

㉠ 나물은 끓는 물에 삶아둔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멸치액젓으로 무친다.
㉢ 고사리와 토란대는 먼저 간을 하여 조물조물 무쳐 둔다.
㉣ 올리브유에 마늘을 살짝 볶아 나물을 넣고 멸치다시물을 조금 부어 간이 맞게 볶아낸 뒤,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준다.


▶ 4가지 나물


▶ 안방에 차려진 생일상

윗목에 차려놓고 칠성님이나 삼시랑(아이를 점지해준 상상적인 토속신)께 건강과 장래를 기원해 왔습니다.
"밥을 수북히 담아라. 복 많이 받고 운수대통 하게."
"네. 어머님"
상을 차려 놓으면 정성 들이는 일은 언제나 어머님 몫이었습니다.
"그저 건강하고 잘 되게 해 주이소"
두 손 싹싹 비비며 소원하였던 어머님....


어머님께서 계셨더라면 두 손 모으고 자식 위한 기도를 했을 텐데 그냥 흉내라도 내기 위해 절만 두 번 올렸습니다. 상을 물리면서 정화수를 남편에게 한 모금 마시게 했습니다. 모두 어머님이 하시던 모습보며 어깨너머로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혼자 해내며 어른이 되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우와! 엄마 오늘 신경 좀 썼는데!"
딸아이가 하는 말입니다.
"응. 엄마 월드컵 보면서 한 거야."
"잠도 못 잤겠네."
"괜찮아. 16강도 들고 아빠 생일상도 차리고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기분인걸!"
"아빠~ 생신 축하합니다."
 "그래, 고마워"

♬ 생일 축하 합니다. ♪
♩ 생일 축하 합니다. ♬
♪  사랑하는 우리 아빠~
♬ 생일 축하 합니다. 짝짝짝짝~~~

집안 가득 축하 노래가 울러퍼졌습니다.
"엄마! 잘 먹겠습니다."
 바쁜 아침 시간  먹고 난 그릇들 후다닥 정리 해 놓고 출근하였습니다.

여보!~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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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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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ㅋㅋ

    이걸보고 우리엄마가 좀 본받았으면 ㅋㅋㅋㅋ

    2010.06.24 15:35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정성이 가득한 생일상이네요~~ 어머님이 계셨더라면 더 좋은 생일상이 되셨을터인데...

    2010.06.24 15:57 [ ADDR : EDIT/ DEL : REPLY ]
  4. ㅇㅇ

    제사상같아요...그래도 맛있어보이네요.

    2010.06.24 16:02 [ ADDR : EDIT/ DEL : REPLY ]
  5. 글을좀.. 읽으시지..

    위에.. 시어머님이 토속신앙을 믿으신다능.. 뉘앙스로 적으셨는데..
    아마도.. 시어머님이 작년까진 챙기시다가.. 올해는 안계신듯하네요..
    제가 읽기로는.. 먼저 집안의 신들께 먼저 차려서 올리고..
    그 담에 식탁에 다시 차리셨다는 말인거 같은데..
    어째.. 제삿상이라고 ;;
    멀쩡히 살아계신 부군도 계신거 같은데.. 말씀들이...

    2010.06.24 16:21 [ ADDR : EDIT/ DEL : REPLY ]
  6. soaga

    윗분이요..

    아까는 그런 내용이 없이 그냥 올라와 있었어요
    그러니 오해할 만한거예요
    너무 머라하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이야기를 하니깐 내용을 수정하신듯해요

    2010.06.24 16:26 [ ADDR : EDIT/ DEL : REPLY ]
  7. limroom

    저희 어머님뻘 되시는 어른께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정성들인 생일상을 보면서
    얼마나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인지 짐작이 가네요!

    지나가는 행인이지만,
    아버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2010.06.24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대단하시네요... 음식도 정말 맛있어 보이고
    아버님이 정말 좋아 하셨겠어요..넷상으로라도 축하 인사 들립니다.

    2010.06.24 18:19 [ ADDR : EDIT/ DEL : REPLY ]
  9. 구름나그네

    와..요즘엔 간단히 집에서 먹고 식당가는뎅.ㅎㅎ

    2010.06.24 18:24 [ ADDR : EDIT/ DEL : REPLY ]
  10. 보리수

    손이 많이가는 음식들을 하셨ㄴㅔ요.
    이런 생일상 받으면 기분이 어떨까?

    2010.06.24 18:25 [ ADDR : EDIT/ DEL : REPLY ]
  11. 낭만고양이

    파프리카를 이용하니 색이 확 살아나는군요.
    배우고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2010.06.24 18:2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우렁쉥이

    크...부럽다는 말 밖에...

    축하드리옵니다^^

    2010.06.24 18:2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신랑분이쁘신가봐요?생일상도차려주시고ㅋㅋ
    축하드리구요.
    에고~우리들의생일(여자)도저렇게남편이차려줬으면..
    우리엄마도상차리면 기도하셔요.1년동안건강하고잘되라는..

    상차리시느라수고하셨어요.

    2010.06.24 1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0.06.24 18:54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녁노을님의 정성이 듬뿍 담긴 생일상.남편분도 행복 하셨겠어요!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2010.06.24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국응생

    생일축합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2010.06.24 20:46 [ ADDR : EDIT/ DEL : REPLY ]
  17. 생신 축하드립니다.
    어머님 생각 많이 나실 것 같네요
    해마다 어머님께서 아들 생일상 손수 챙기시던 모습을 글로
    풀어주신 노을님의 그간 소식을 아는 저로써도 마음 한켠이 짠해지네요.
    다복하시길 빌어요^^

    2010.06.24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헛 첫번쨰 저 케잌은 제가 가장좋아하는 파리바게트의 고구마케이크아닌가요!!! ㅎㅎ

    2010.06.24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부군이 부럽삼.. ^___^

    2010.06.24 2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야 정성가득 이네요;; 부러워요 ^^
    축하드립니다. ^^

    2010.06.25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