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영화34

영원할 수 없는 사랑의 이면 '내 아내의 모든 것' "저기요, 이런 미인을 만난 것도 영광인데 제가 밥한 번 살게요.“ 이리저리 흔들리는 지진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무서워하는 여자에게 남자 주인공이 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둘은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연애할 때 '너만 있으면 돼'라고 생각하게 만들던 달콤한 콩깍지가, 결혼 후 '너만 없으면 살겠다'는 서슬 퍼런 애증으로 뒤바뀌는 불편한 진실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두현은 계획하게 됩니다. 입만 열면 독설에 짜증을 달고 사는 아내와의 완벽한 이별을..... 결혼 7년 차, 사랑하는 이 때문에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기만 하는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연애할 때 느끼지 못했던 미처 알지 못했던 성격 차이, 상대방의 단점, 사소한 실수 등에서 비롯된 갈등과 다툼이 .. 2012. 6. 10.
꿈과 정치풍자, 두 마리 토끼 잡은 영화 <댄싱퀸> 꿈과 정치풍자, 두 마리 토끼 잡은 영화 은 두 주인공의 이름이 실재 배우 이름과 똑같은 '엄정화'와 '황정민'으로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산에서 전학 온 황정민을 선생님은 옆자리가 비어있는 엄정화 옆에 앉게 합니다. 그러자 “이의 있습니다. 자리가 비어있다고 해서 당사자의 뜻을 묻지도 않은 채 원치 않은 사람과 짝을 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항의를 하고 학생들은 '민주적'인 토의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1. 빚보증에 처가에 손 벌리는 민선 변호사 초등학교 때 주인집 딸과 셋집 아들로 만난 두 사람이 대학교 때 만원 버스 안에서 졸지에 황정민이 성추행범이 되어 경찰서에서 싸우며 우연히 만나게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법대생인 황정민은 변호사가 되고 엄정화는 딸 하나.. 2012. 2. 2.
세상의 이목을 끌며 '영화가 세상을 바꾼다!' 세상의 이목을 끌며 '영화가 세상을 바꾼다!'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인권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정말 저럴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생각으로 보게 된 였습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는 이유로 학대하고 폭력을 휘두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선생님이었습니다. 만약, 내 아이였다면?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파옵니다. 어제 뉴스에는 개봉 4주만에 4백만 명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성폭행이 더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전히 교사로 일하고 있지만 공소시효 7년이 지나 처벌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장애인 시설을 재정비한다고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눈길을 주고 보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를 스치고 .. 2011. 10. 11.
도가니 열풍, 대한민국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 도가니 열풍, 대한민국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 주말 오후, 지인과 함께 한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오후 뭐할거야?" "응 별 일없어. 영화보러 가자고?" "어떻게 알았어?" "척하면 척이지."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영화관으로 향하였습니다. 1. 줄거리 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입니다.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2. 사건 기록일지 2000~2004 00학교 장애학생들 (7~22세, 8명 이상) 상습적 성폭력 가해 2005년 6월 22일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에 일부 교직원의 학생 성폭행 사실 제보 2005년 7월 8일 2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 2011. 10. 3.
잊고 있던 통증을 자각하게 한 영화 '통증' 잊고 있던 통증을 자각하게 한 영화 '통증' 작은 추석 날 저녁 차례 준비를 다 해 놓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아들과 조카들은 만화영화를 보고 동서와 저는 '통증'을 보게 되었습니다. 명절이라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이 늦은 시간까지 영화관에서 보내고 있었습니다. ★ 어릴적의 사고로 인하여 통각장애에 걸린 남순(권상우) 남순은 사고로 인하여 통각장애 즉,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병에 걸렸고 가족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죽은 누이를 잊지 않기 위해 본명인 남준 대신 사용하고 있는 이름입니다. 가족을 잊지 않으려는 그의 의지와 그리움으로 식구들이 사용하던 그릇들을 그대로 보관하고 애지중지 여기며 혼자 살아갑니다. ★ 여주인공 : 혈우병 환자인 동현(정려원) 부모 역시 혈.. 2011. 9. 27.
우리의 교육현실을 담은 씁쓸하면서도 웃게 한 세얼간이 우리의 교육현실을 담은 씁쓸하면서도 웃게 한 세얼간이 긴 연수를 끝내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자주 얼굴을 못 보고 지내는데 한 달을 넘게 붙어 다니며 정이 듬뿍 들었습니다. "언니! 오늘 일찍 마치는데 집에 바로 갈 거야?" "점심이나 먹고 헤어지자." "아니, 영화 한 프로 보고 점심 먹자." "그러지 뭐." 아이들과 함께 가곤 했던 영화관이었는데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어 오랜만에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 세 얼간이의 관전포인트 1. 주인공 세 얼간이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단한 녀석 란초! 아버지가 정해준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공부만 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찢어지게 가난한 .. 2011. 8. 28.
여고시절로 시간을 되돌린 추억속으로의 여행 '써니" 나의 친구 우리들의 추억 ‘써니’ 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감독/강형철 출연/ 유호정(나미),진희경(춘화), 홍진희(진희), 이연경, 심은경,진소라 ,김민영,박진주,민효린...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버리한 그녀를 도와주는데…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경쟁그룹 ‘소녀시대’와의 맞짱대결에서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친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 2011. 5. 17.
<그대사> 심금을 울린 황혼의 사랑 심금을 울린 황혼의 사랑 봄방학이라 종일 집에만 있으니 갑갑하기만 합니다. "우와! 햇살 좋다! 이불이라도 내 널어야지." 봄맞이하는 기분으로 이곳저곳 먼지를 털어냅니다. 일주일을 넘게 집에만 있으니 갑갑한 마음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점심을 먹으러 들어온 남편에게 "나 영화관 좀 데려다 주면 안 될까나?" "어휴! 집에 있으니 어지간히 갑갑한 모양이네. 알았어." "당신도 같이 가면 안 될까?" "안돼! 약속 있어. 친구 불러내서 함께 가." "이 시간에 누가 있을까. 그냥 혼자 갈래." 무작정 나선 길이라 상영시간도 보질 않았습니다. 도착하니 바로 시작하는 건 잔잔하면서도 눈물 쏙 빼고 나온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주인공들의 인생사처럼 인생.. 2011. 2. 23.
연애에 서툰 이들을 위한 지침서 '시라노 연애조작단' 연애에 서툰 이들을 위한 지침서 '시라노 연애조작단' 며칠 전, 아이들은 중간고사 기간이라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시간을 보고 간 것이 아니라 영화관 앞에서 가장 빨리 상영하는 영화를 고르다 보니 바로 시작하는 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시라노 드 벨쥬락 (Cyrano de Bergerac)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입니다. 실존 인물인 ‘시라노’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큰 코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는 ‘시라노’는 8촌 여동생 ‘록산느’를 사랑하지만 자격지심 때문에 차마 고백을 하지 못합니다. 그의 직속 부하인 잘생긴 청년 ‘크리스띠앙’ 역시 ‘록산느’를 사랑하게 되면서 문학적 재능이 없는 그를 위해 ‘시라노’는 대신 연애편지를 써 준다는 내용을 모티브로 한 .. 2010. 10. 15.
〔YES24블로그축제〕칸 효과? 별점과 관객수가 다른 '하녀' 칸 효과? 별점과 관객수가 다른 '하녀' 며칠 전,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녀석들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보고, 혼자서 ‘하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배우 전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게 될지 모른다는 소리에 끌려 보게 되었지만, 난해한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정말 난감하였습니다. 김기영 감독의 원작이 제작되던 당시, 1960년대 대한민국의 하녀는 입 하나를 들기 위한 생계수단이었습니다. 넓은 정원과 피아노가 있는 이층집, 행복이 가득한 단란한 가족을 보며 쪽방에서 생활하며 집안일을 돕는 하녀는 이들의 ‘행복의 질’을 완성하는 필요조건이었습니다. 부를 최상의 가치로 여기던 그 시절 우리에게 노력하면 가질 수 있는 실제의 ‘부’가 따라왔습니다. 입혀주고 재워주고 먹여주는 생.. 2010. 5. 20.
어버이날 권하고 싶은 우리 이야기 '친정엄마' 어버이날 권하고 싶은 우리 이야기 '친정엄마' ★ 줄거리 오늘부터...내가 더 사랑해도 될까요...? 세상 모든 엄마들이 아들 자식부터 챙길 때 홀로 딸 예찬론을 펼치며 세상에서 딸, 지숙이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친정엄마. 무식하고 촌스러운 자신 속에서 어떻게 이런 예쁜 새끼가 나왔는지 감사하기만 할 뿐이다. 그런 친정엄마가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답답하게 느껴졌던 딸 지숙. 결혼 5년 차에 딸까지 둔 초보맘이 되고 보니 친정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듯 하다. 가을이 깊어지는 어느날, 지숙은 연락도 없이 친정집으로 내려와 미뤄왔던 효녀 노릇을 시작하고...반갑기는 하지만 예전 같지 않은 딸의 행동에 엄마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낀다. 34년 동안 미뤄왔던 그녀들의 생이 첫 2박 3일 데이트... .. 2010. 5. 6.
의형제, 재미있게 보는 관람 포인트 의형제, 재미있게 보는 관람 포인트 설연휴를 맞아 집에만 있던 녀석들이 조르기 시작합니다. "엄마! 우리 영화보러 가자." "너희들은 심야 보고 왔잖아!" "볼 게 얼마나 많은데. 가자. 응?" "할머니때문에 안 돼. 너희 둘이 갔다 와!" "엄마랑 같이 갈래." 곁에서 듣고 있던 남편이 "당신 피곤하지 않으면 갔다와. 엄마는 내가 돌볼게." "그래도 돼?" "그럼. 다녀와." "우와! 신난다." 어린아이처럼 즐거워 합니다. 녀석들과 함께 본 '의형제'는 두 주인공이 보여주는 우정과 의리는 이데올로기적 갈등 속보다 더 따뜻하고, 훈훈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풀어 가는 이야기와 방식 또한 인간적이고, 솔직하였습니다. 남한에서 활동 중인 북한 공작원 송지원은 킬러 ‘그림자’를 따라 냉혈한 암살자를 보조하고.. 2010. 2. 2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