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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644

1000원으로 즐기는 '마늘쫑요리 3가지' 1000원으로 즐기는 '마늘쫑요리 3가지' 오늘은 뭘 먹이지? 아마 주부들이라면 누구나 가진 고민일 것입니다. 하지만, 밑반찬 몇 가지에 보글보글 금방 끓인 된장찌개와 생선하나 구워 놓으면 5가지 기초식품군이 다 들어 간 훌륭한 식탁이 될 테니 말입니다. 요즘 마트에 가면 마늘쫑이 많이 나와 있을 것입니다. 1kg 정도 1,000원 밖에 하지 않는 마늘쫑입니다. 1. 마늘쫑 된장찌개 * 분 량 :2인분 * 재 료 : 마늘쫑 50g정도, 감자1개, 두부 1/4모, 호박 1/4개, 양파 1/4개, 풋고추 1개, 붉은고추 1개, 대파, 마늘, 된장약간, 다시물 3컵 ▶ 양파, 대파, 다시마, 멸치를 넣고 시원한 다시국물을 만듭니다. ▶ 각종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 둡니다. ▶ 된장 1스푼을 넣어 줍니다.(집집.. 2008. 5. 18.
도심 속에 이슬먹고 활짝 핀 '작약(함박꽃)' 도심 속에 이슬먹고 활짝 핀 '작약(함박꽃)' 어디에서나 봄꽃들의 미소는 아름답다고 느끼며 지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출근을 하지 않았던 스승의 날 아침, 아들을 학교까지 태워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형형색색 아름답게 피어있는 함박꽃을 보았습니다. "어? 언제 저렇게 피어있었지?" 쌩쌩 차들이 지나가며 내는 바람결에 이러지리 흔들리면서도 활짝 웃는 미소를 보았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이슬까지 머금은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으로 우리 딸아이에게 보여주니 "엄마! 모란이야?" "아니야. 작약이라는 거야. 외할머니 댁에도 있었잖아." "헷갈려..." 흔히 우리는 작약과 모란(목단)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약과 모란은 다같이 미나리아제비과에 속해 있으며, 닮은 점이 많지만, 모란은 나무이고.. 2008. 5. 17.
더운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열무 물국수'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열무 물국수' 분량 : 2인분 재료 : 마른국수 200g 정도, 깨소금, 참기름 약간, 열무물김치 지천으로 핀 꽃들을 보니 5월은 계절의 여왕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들 녀석은 가방도 들지 않고 체육대회를 한다고 학교를 갔고 딸아이와 저는 '하루'를 선물 받은 날이었습니다. 한 낮의 기온이 여름 날씨처럼 더워 시원한 게 먹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전, 시어머님의 텃밭에서 가져 와 열무 물김치가 맛있게 익었기에 국수를 해 먹었습니다. 아무 재료도 필요 없고 국수만 있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요리입니다. 한번 만들어 볼가요? ▶ 치자마른국수를 삶아줍니다. ▶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 끓어 넘치려고 하면 깜짝불을 3번 정도 해 줍니다. (더 쫄깃쫄깃 해 짐) ▶ 국.. 2008. 5. 15.
햇살이 비칠 때 활짝 피는 '선인장' 햇살이 비칠 때 활짝 피는 '선인장' 아침햇살이 곱게 부서집니다. 출근을 하지 않아 집안 이곳저곳을 청소를 해 놓고 오랜만에 베란다로 나가 화분에 물을 주려고 하는데 초여름 햇살에 빨갛게 피어있는 선인장 꽃을 보았습니다. 시어머님이 꽃을 워낙 좋아하시는 분이라 우리 집에 오시면서 가져 온 것인데 몇 년만에 피워냈습니다. 분명 아침에 볼 때에는 꼭 입을 다물고 있었는데 햇살을 받으니 활짝 피어나는 게 아니겠습니까.너무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꼭 나팔꽃처럼 말입니다. 땅에 뿌리만 박고 물과 햇살만을 먹고도 스스로 잘 자라나는 선인장 자연이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축복을 주십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직하게 꽃을 피워내고 있어 우리 사람들이 배울점이 많은 게 자연의 이치인 것 같습니다. 한번 감상 해 보세요.. 2008. 5. 15.
자유를 되찾아 준 '제비' 자유를 되찾아 준 '제비' 어제 오후, 아들 녀석이 밖에 놀러 나간다고 현관문을 열고 나갔는데 금방 또 들어서기에 "왜? 놀러 안가?" "아뇨. 뭣 좀 하러구요." "뭘?" 이러 저리 눈을 굴리며 찾고 있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왜 그래?" "새 잡으려고..." "새가 어디 있어?" "저 밖에..." '네 손에 새가 어떻게 잡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잠시 후, 아들 손에 들려 있는 건 제비였습니다. "어? 제비 아냐? 어떻게 잡았어?" "창문에 부딪혀서 그런지 잘 날지도 못했어요." 막대기로 구석으로 몰아 비닐봉투로 잡았다고 했습니다. 우리 집은 11층 꼭대기 층입니다. 아들말로는 옥상 문을 열어놓았는데 실수로 제비가 실내로 들어 왔고, 심한 바람에 문이 그만 닫혀 나가지도 못하는 신세가.. 2008. 5. 13.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과 비빔밥'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과 비빔밥' 시어머님을 모시고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다녀왔습니다. 꾸부정한 허리 퍼지도 못하고 차량통행을 통제하는 바람에 비탈길을 걸어서 올랐습니다. 몇 발자국 걷고는 땅에 앉아 가만히 앉아서 쉬는 어머님의 모습에서는 그 많은 세월 자식위한 희생뿐이었기에 따라 온 앙상히 남은 삭아가는 뼈뿐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손녀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에서 가족의 무한한 사랑을 느껴보았습니다. 진지한 모습으로 두 손 모으신 어머님의 머리속에는 오직 자식생각 뿐일 것입니다. ▶ 할머니 손을 잡고 걷는 딸아이 ▶ 입구를 들어서자 보살님이 꽃 한송이를 달아줍니다. "보살님 보니 꼭 울 엄니 같아요." "엄니가 몇 살인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요. 고아입니더." "아이쿠~ 글소!.. 2008. 5. 12.
부처님 오신 날, '시어머님의 사랑' 부처님 오신 날, '시어머님의 사랑' 오늘은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모두 세상을 올바르게 보고 마음의 번뇌와 망상의 때를 반야지혜로 닦아 우리 마음에 감추져 있던 본래 맑은 자성(自性)... 즉, 불성을 드러낼 때 우리는 누구나 내 안의 부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성불(成佛)이며, 도(道)이며, 해탈입니다. 어제는 남편과 함께 아무도 없는 친정을 다녀오다가 우리가 다니고 있는 가까운 사찰을 다녀왔습니다. 진주시 망경동에 위치한 천태종 월경사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우리 시어머님이 달아놓은 등도 볼 겸, 늦은 밤 찾아갔습니다. 시어머님의 연세 팔십 둘, 자식들을 위한 삶 사셨기에 어느 곳 하나 아프지 않은 곳이 없으신 분입니다. 그런데도 4월 시아버님 제사가 있던 날, 절에서 가져.. 2008. 5. 12.
추억의 보석상자를 열어 본 기분, '7080콘서트' 추억의 보석상자를 열어 본 기분, '7080콘서트' 어제는 연휴 첫날이라 집안 청소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묵은 때, 먼지 털어내고 있을 때 요란한 핸드폰이 울립니다. "여보세요?" 남편 친구였습니다. '추억의 낭만 콘서트'가 열리니 보러 갈 수 있겠냐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연히 간다는 말을 하자 "당신, 그런 것 안 좋아하는 줄 알았지." '아내를 몰라도 저렇게 모르실까?' 요즘 아이들처럼 열광은 하지 않았지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는 다 따라 부르곤 했던 70년대 세대란 걸 왜 모르시는지..... 2시간 30분 동안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 우리 젊은 날의 열정, 사랑, 자유를 노래한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이 우리 곁을 찾아온다는 데 마다할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가지 않겠다는 남편 손을 이끌고 문화예.. 2008. 5. 11.
텃밭에서 직접 키운 열무로 담아 본 '물김치' 텃밭에서 직접 키운 열무로 담아 본 '물김치' 지금 시골 텃밭에는 부드러운 열무가 보송보송 잘 자라고 있습니다. 며칠 전,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어 시골에 갔다가 시어머님이 직접 기른 열무를 형제들이 나누어 갔습니다. 아마도 어머님은 자식에게 나누어 주는 이런 재미로 텃밭을 가꾸는 게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 대파 꽃 ▶ 시금치 ▶ 마늘 ▶ 상추 ▶ 쑥갓 ▶ 가지 여름이 되면 주렁 주렁 열릴 것입니다. ▶ 고추 ▶ 파 모종을 심었습니다. ▶ 열무 ▶ 민들레 자~ 열무 물김치 담아 볼까요? 재료 : 열무 1kg(1단) 정도 물10컵, 밀가루 3숟가락, 고추가루 3숟가락, 빨간고추 3개, 풋고추 3개, 양파 1개, 사과 반개, 소금 마늘 약간 ▶ 밀가루 3스푼을 찬물에 풀어서 끓입니다. ▶ 고추가루.. 2008. 5. 9.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 '잡채'만들기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 '잡채'만들기 매주 첫째 주 토요일은 자원봉사가 있는 날입니다. 작년부터 진주문화원에서 먼 타향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을 위해 한국어 교실을 열었습니다. 약 6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등록하여 평균 35명이 수준별로 한국어 능력에 따라 왕초보, 초보, 중급, 고급반으로 나누어져 수업을 하다가 한국의 식문화도 체험하고자 이번이 두 번째의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 14명, 중등학교 선생님 7명, 유치원 교사 6여명 영양교사4명, 조리사 4명 정도로 매주 토요일마다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어 교실입니다. 시집살이도 서러운데 말까지 통하지 않으니 얼마나 갑갑하겠습니까? 또한 한국어 교실에서 만나는 말 통하는 친구와의 시간은 더욱 행복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 2008. 5. 6.
모니터로 안내하는 '병원 대기실' 모니터로 안내하는 '병원 대기실' 일교차가 심한 탓인지 아들 녀석의 감기가 심합니다. 중간고사 기간인데도 축 늘어져 잠만 자고 있는 녀석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할 수 없이 학교를 마치고 온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향하였습니다. 나 역시 퇴근을 하고 가야하기에 제법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얼마 전에 생겼다는 아동병원은 직장인들을 위해 밤 12시까지 진료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찾아 가 보았습니다.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진료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고 또 엄마 손을 잡고, 등에 업혀 막 들어서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저~ 얼마나 기다리면 되나요?" "저기 전광판에 이름이 나올 겁니다." "네?" "저어기요." 간호사님이 가리키는 곳으로 눈을 돌리니 정말 우리 아이이름이 맨 아래 떠 .. 2008. 4. 30.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오색주먹밥'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오색주먹밥' 며칠 전, 딸아이 학교에서 간부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재료를 사 가서 직접 밥을 지어먹으며 야영을 하는 체험이 있는 날로 "엄마! 내일 도시락 싸 가야 하는데...." "김밥 준비 안 했는데 어쩌냐?" "그럼 주먹밥이나 해 주세요." "그럴까?" 사실 김밥보다 훨씬 손이 많이 가는 일이긴 해도 또 먹고 싶다고 하니 새벽같이 일어나 부지런을 떨어 보았습니다. 수련회를 간다고 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곤히 자고 있는 녀석을 보니, 없어서 못 먹고 다녔던 우리세대와는 달리, 먹을거리 지천으로 늘려있는 풍족함 속에 살아가는 우리아이들, 소풍을 간다고 해도, 여행을 간다고 해도, 설렘조차 없으니 마음이 너무 삭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여 밤새 비라도 오지 않나 하여 새벽에도.. 200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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