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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675

고향 찾은 성묘길에 흘린 시어머님의 눈물 고향 찾은 성묘길에 흘린 시어머님의 눈물 환한 보름달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 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이해인 수녀님의 가 떠올랐습니다. 동서와 함께 지지고 볶아 열심히 만든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차례를 지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뒤에 앉으신 시어머님이십니다. "안 빠지고 잘 차렸네." 흐뭇한 모습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시어머님은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2년을 넘겼습니다. 막내아들 집과 5분 거리에 있어 자주 찾아뵙고는 있지만 가끔 '언제 집에 가노?' 고향을 향한 그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어머님을 모시고 성묘길에 올랐습니다.. 2012. 10. 2.
차례상에 올랐던 추석음식의 화려한 변신 차례상에 올랐던 추석음식의 화려한 변신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시끌시끌 했던 형제들이 다 떠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12시간을 넘게 운전을 해 고향이라고 찾아와서는 겨우 하룻밤 쉬고 돌아가야 하는 걸 보면 허무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지고 볶고 튀겨서 만든 음식이 느끼하다는 딸아이 "엄마! 좀 칼칼한 게 먹고 싶어요." "알았어." 차례상에 올렸던 반찬들을 꺼내 부엌으로 나가 뚝딱... 가족을 위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1. 두부 전 계란말이 ▶ 재료 : 달걀 3개, 두부 전 2조각, 올리브유, 땡초 3개,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땡초는 다져서 달걀에 풀어준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두부 전을 올리고 돌돌 말아주면 완성된다. 2. 얼큰한 매운탕 ▶ 재료 : 생선 1마리, 전 약간, 땡초 3개,.. 2012. 10. 2.
건강이 최고! 고3 딸아이를 위한 보양식 건강이 최고! 고3 딸아이를 위한 보양식 서른셋, 늦은 결혼을 하고 살림밑천이라는 첫딸을 얻었습니다. 어느새 엄마 키를 훌쩍 넘긴 고3이 되었습니다.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게 공부인지라 엄마로서 지켜만 보는 것만으로도 힘겹습니다. 착한 아이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들어 새벽녘에는 저절로 눈을 뜨곤 합니다. 화장실에 갔다가 환하게 비쳐나오는 불빛을 따라 가 보니 딸아이는 잠도 자질 않고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게 아닌가. "딸! 여태 안 자?" "강의 들어. 금방 끝나." "얼른 자라. 피곤하겠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잠자리에 드는 걸 보고 잠이 오질 않아 부엌으로 나왔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 하나 둘 꺼내 요리를 했습니다. 1. 부추나물 ▶ 재료 .. 2012. 9. 24.
알고 떠나자!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전한 성묘길 알고 떠나자!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전한 성묘길 며칠 전, 뒷산에서 귀가 시끄러울 정도로 예취기 소리가 들려옵니다. '벌써 추석이 다 되어가나?' 새벽같이 일어나 조상의 묘를 손보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8시를 조금 넘겼을까? 조금 있으니 응급차 소리가 나고 사람이 웅성웅성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예초기를 작동하다 사고가 났나 싶었습니다. 아침밥을 준비하다 식초가 떨어져 슈퍼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아줌마! 아까 응급차가 오고 하던데 성묘하던 사람이 다쳤어요?" "네. 독사에 물렀나 봐요." "그랬군요." 언제나 위험은 도사리고 있나 봅니다. 알고 떠나면 위험에서 탈출할 수 있는 안전한 법입니다. ▶ 예초기 올바른 사용법 작업 중 반경 15m이내에는 항상 사람의 접근을 통제하고, 예초기는.. 2012. 9. 21.
딱딱한 밤, 손쉽게 까먹는 비법 딱딱한 밤, 손쉽게 까먹는 비법 며칠 전, 남편이 농산물 공판장에 들러 밤, 사과, 포도를 많이 사왔습니다. "아니, 과일을 벌써 사면 어떻게 해!" "우리 먹고 추석에 또 사면 되지 뭐." "그리고 밤은 또 왜 이렇게 많이 샀어?" "딸이 좋아하잖아." 마트보다 훨씬 싸다며 25,000원을 주고 샀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꺼번에 많이 사오면 처치곤란입니다. 보관하기도 그렇고 말입니다. 적당히 먹을 만큼만 사서 먹고 또 사면 될 터, 남자들은 그런 걸 모르나 봅니다. 단단한 껍질을 가진 밤은 까먹기 귀찮은데 고3인 딸아이가 워낙 좋아하다 보니 딸 바보 아빠는 먹이고 싶은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많이 먹여, 체력이 좋아야 공부도 잘하지." "................." 맞는 .. 2012. 9. 20.
손님 접대하기 좋은 색이 화려한 오이선과 칠보채 손님 접대하기 좋은 색이 화려한 오이선과 칠보채 요리의 연구는 끝이 없는가 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음식으로 전통요리 연구가에게 여름방학 연수 때 배워 온 오이선과 칠보채입니다. 화려한 색이 고와 손님상차림에 좋은 요리인 것 같았습니다. 1. 오이선 ▶ 재료 : 오이 3개, 달걀 1개, 당근, 쇠고기,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는 5~6cm 길이로 썰어 어슷하게 썰어준다. ㉡ 칼집을 보기 좋게 넣는다. ▶ 소금물에 잠시 담가둔다. ▶ 물 : 식초 = 1 ; 1 소스를 만들어 끼얹어 준다. ▶ 지단과 함께 곱게 담아 올린 모습 2. 칠보채 ▶ 재료 : 오이 1개, 달걀 2개, 표고버섯 2개, 쇠고기 150g, 대추 1개, 당근, 올리브유, 소금 약간 밀가루 1컵, 오미자 물.. 2012. 9. 18.
아련한 추억이 있어 행복한 보리밥 아련한 추억이 있어 행복한 보리밥 어릴 때 푹 삶은 보리, 선반 위에 올려놓고 밥을 지어먹곤 했었지요. 배가 고파 엄마 몰래 삶아놓은 보리를 꾹꾹 눌러 뭉쳐 간장 발라 가지고 다니며 먹기도 했구요. 보리밥,...보기만 해도 정겹습니다. 요즘에는 웰빙으로 건강식이지만, 그 시절에는 쌀이 모자라 보리를 깔고 쌀을 조금 놓고 밥을 지어먹었으니 말입니다. 학교에서 도시락을 열면, 검은 보리쌀만 가득해 부끄러워 반쯤 닫아놓고 먹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며칠 전, 지인들과 함께 모임이 있어 보리밥을 먹었습니다. 아련한 추억의 맛이라 더욱 맛있었습니다. ▶ 식당 입구 ▶ 명태찝입니다. 노릇노릇 구워내 양념장을 뿌렸다고 합니다. ▶ 배추김치 ▶ 해초 초무침 ▶ 단배추, 콩나물, 미나리나물 ▶ 양념 된장 ▶ 된장국 ▶ .. 2012. 9. 17.
보들보들 부드러운 멸치볶음 비법 보들보들 부드러운 멸치볶음 비법 고3인 딸아이, 공휴일에는 도시락을 두 개씩 싸서 다닙니다. 늘 도시락 반찬이 걱정스러울 때가 많지요. "엄마! 멸치볶음 빨갛게 해 주면 안 돼?" "알았어. 고추장 양념 말이지?" "응." 멸치볶음, 참 쉬워 보여도 초보에게는 쉽지 않은 요리이기도 합니다. 딱딱해지고, 또 서로 들러붙고.... 그럼 부드러운 멸치볶음으로 칼슘 보충 해 보세요. ★ 고추장 멸치볶음 ▶ 재료 : 멸치 100g, 견과류 약간, 고추장 1숟가락, 꿀 2숟가락, 물 3숟가락, 올리브유,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올리브유를 두르고 살짝 볶아준다. (비린내 제거를 위해) ㉡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저어준 후, 견과류를 넣고 마무리한다. (견과류는 볶지 않고 살짝 무쳐주기만 함) ★ 마요네즈 1/.. 2012. 9. 15.
환절기, 건강에 좋은 보양식 '임자수탕' 환절기, 건강에 좋은 보양식 '임자수탕' 요리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에 전통 요리연구가의 강의를 들으며 실습을 했습니다. 마지막 더위에 좋은 보양식 임자수탕입니다. 한 여름에는 육수를 차게 식혔다가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따뜻한 임자수탕입니다. 배워볼까요? ★ 보양식 임자수탕 만들기 ▶ 재료 : 닭 1마리, 들깨가루 3숟가락, 전복 2마리, 오이 1/2개, 달걀 1개, 미나리 약간 ▶ 만드는 순서 ㉠ 닭은 물 4컵, 생강, 마늘을 넣고 푹 삶아준다. ㉡ 닭살이 무르게 삶아지면 살은 결대로 가르고 국물은 기름을 걷어낸다. ㉢ 전복은 끓는 물에 등쪽을 살짝 담갔다가 깨끗이 살을 빼낸다음 얇게 포를 뜬다. ㉣ 오이는 긁은 소금에 깨끗하게 씻어 돌려깍기를 하고 채를 썬다. .. 2012. 9. 13.
전통요리 연구가에게 배운 손두부 만들기 전통요리 연구가에게 배운 손두부 만들기 여름방학 연수가 있었습니다. 매일 해 먹는 반찬이지만, 요리 연구가에게 배워야 제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싶어 신청했습니다. 이번 시간은 손두부 만드는 과정입니다. 번거로워 시장에 나가 손두부를 사 먹고 있었지만, 직접 만들어 보니 친정 엄마 생각도 나고 재미있었답니다. 콩을 삶아 갈아서 해도 되지만, 콩물을 방앗간에서 팔기도 한답니다. ★ 손두부 쉽게 만드는 비법 ▶ 재료 : 콩물 3kg (1바가지 정도), 간수 1컵 ▶ 만드는 순서 ㉠ 물을 붓고 (콩물의 1.5배 정도) 끓여준다. ㉡ 콩물을 붓고 부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끈다. 불을 끈 후 1분이 지나면 다시 불을 켜 3번을 끓여준다.(비법 하나~) ㉢ 고은 면보에 부어준다. ㉣ 면보에 넣어 꼭 짜 준다. ㉤.. 2012. 8. 28.
막바지 여름을 잡아라! 보랏빛 비트 열무물김치 막바지 여름을 잡아라! 보랏빛 비트 열무물김치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더니 휴일은 오늘도 남부지방에는 폭염으로 늦더위가 한창입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 남편은 배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며칠을 꼼짝도 못하더니 어제부터 조금씩 밥을 목으로 넘기는 것 같습니다. "뭐 좀 특별한 거 없어?" "이제 겨우 밥 먹으면서 뭘 찾으셔?" 식탁 위에 놓인 보랏빛 비트 열무물김치를 보고 "어? 이게 뭐야?" "물김치지." "빛깔 한번 곱네. 어디 맛 한번 볼까?" "우와! 여보 나 그냥 여기 밥 말아 먹을래." 아픈 몸도 잊고 한 그릇 뚝딱 먹는 것이 아닌가. ★ 남편이 반한 맛! 보랏빛 비트 열무 물김치 ▶ 재료 : 열무 1단 3천 원, 비트 1개 천 원, 밀가루 3~5 숟가락 풀물 5컵, 양파 2개, 붉은 고추 2개, 청.. 2012. 8. 26.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천연 에너지 드링크’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천연 에너지 드링크’ 아직 한낮은 후덥지근한 날씨에 기운이 축축 쳐지는 요즘입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에너지 드링크는 주재료가 카페인, 구연산, 과라나 등으로, 과다 섭취하면 각성 효과를 비롯해 불면증세 등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반짝 효과가 아니라 진정한 체내의 원기를 북돋을 건강 음료를 찾는다면 집에서 천연 재료를 활용한 홈메이드 주스가 제격입니다. 집에 있는 믹서기만 잘 활용하면 과즙뿐 아니라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 껍질을 섭취할 수 있고, 기호에 따른 식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영양 만점 천연 에너지 드링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1. 무기력한 몸에 수분 충전, '수박 스무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쉽게 갈증이 나고 몸이 .. 201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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