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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746

일주일의 여유, 엄마가 만든 집 밥이 최고! 일주일의 여유, 엄마가 만든 집 밥이 최고!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제법 겨울다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고등학생인 두 녀석과 함께 온 가족이 같이 식탁에 앉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휴일 아침은 혼자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토끼 같은 자식을 위해 토닥토닥 맑은 도마 소리를 내봅니다. "아들! 8시야! 얼른 일어나야지?" "딸! 친구와 약속했다며? 얼른 일어나!" 엄마의 잔소리가 높아만 집니다. "너희는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지?" "그럼 그럼. 우리 엄마 없으면 안 돼!" ▶ 완성된 반찬 1. 충무김밥용 깍두기 ▶ 재료 : 무 5개, 고추가루 1컵, 마늘, 생강, 새우젓 1/2컵, 멸치액젓, 굵은 소금 약간 찹쌀 풀 1컵, 굴 300g ▶ 만드는 순서 ㉠ 무는 깨끗하게 씻어 삼.. 2011. 12. 19.
나는 이럴 때 나이 들어감이 느껴집니다. 나는 이럴 때 나이 들어감이 느껴집니다. 며칠 전 오랜만에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 볼일이 있어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학생들 하교하는 시간이라 그런지 제법 버스 안은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앉을 자리는 없고 손잡이를 잡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학생이 나와 눈이 마주치자 슬그머니 일어나기에 아무 생각 없이 앉았습니다. 몇 정거장을 지나치고 내릴 때가 되어 부자를 눌리고 문 앞에 섰는데 세상에 그 남학생이 뒷자리에 서 있는 게 아닌가. 가만히 보니 자리를 내게 양보하였던 것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가만히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벌써 자리를 양보받을 나이가 되었나?' 세월 앞에 장사 없다더니 딱 맞는 말이었습니다. 오십을 넘기는 나이가 되면서 나이들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1. 주.. 2011. 12. 18.
외출시 말려 올라가는 치마 어떡하나? 외출시 말려 올라가는 치마 어떡하나?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사람들은 스웨터와 코트 등의 따뜻한 옷차림을 하고 외출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옷을 입거나 벗다 보면 "탁탁" 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서 불꽃이 일어 몸이 따끔거리고 머리카락이 하늘로 치솟는가 하면 걸을 때마다 치마가 위로 말려 올라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며칠 전, 딸아이 학교에서 축제가 있어 단체복을 사러 시내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주차해 놓고 백화점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바로 앞에 가는 아가씨의 치마가 돌돌 말려 올라가 걸음을 걸을 수 없을 정도라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몇 발자국 가지 못하고 치마를 끌어내리고 또 몇 발자국 가지 못하고 끌어 내리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저기! 아가씨!" "......... 2011. 12. 16.
연말 잦은 술자리, 숙취해소에 최고! 제철 맞은 꼬막 연말 잦은 술자리, 숙취해소에 최고! 제철 맞은 꼬막, 맛과 영양이 꽉 차다. 별 양념하지 않고도 바다의 맛을 머금고 있는 쫄깃한 맛이 일품인 꼬막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지금이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봄철 산란기 전인 이 시기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꼬막은 필수 아미노산과 아연 등이 풍부해 어린이나 노약자 그리고 잦은 술자리로 인해 지친 남성들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꼬막은 10월~3월에 가장 맛이 좋은 제철식품입니다. 또, 전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꼬막을 좋아할 만큼 전라도 고흥반도에서 많이 나고, 특히 벌교 꼬막이 유명합니다. 껍데기에 주름이 많아 손질하기도 쉽지 않고, 먹고 난 후 껍데기를 처리하는 것도 큰일의 하나이지만 꼬막은 어김없는 인기품목 중 하나입니다. 1. 꼬막 손질법 꼬막은 수심이 .. 2011. 12. 15.
푸석푸석하고 까칠해지는 겨울철 예뻐지는 뷰티 습관 푸석푸석하고 까칠해지는 겨울철 예뻐지는 뷰티 습관 휴일 저녁 모임이 있어 나갔습니다. 저녁을 함께하면서 벌써 술잔이 이리저리 돌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회식문화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술도 먹기 싫으면 당당히 거절할 수도 있고, 2, 3차 가는 것도 줄어든 것 같고, 특히, 술자리보다는 문화 공간을 찾기도 하고, 또, 불우한 이웃을 돕는 모임도 있으니 말입니다. 피부관리사를 하는 친구가 "너 요즘 살쪘니?" "왜? 살쪄 보여?" "응." "어쩌냐?" "움직이는데 불편하지 않으면 괜찮아. 우리 나이에는 너무 말라도 보기 싫어." "그래도." "연말이니 피부 관리나 신경 써." "알았어." 그녀가 전하는 겨울 피부 관리법입니다. 2011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송년회로 직장생활을 하다 .. 2011. 12. 12.
초보 탈출, 맛있는 요리를 위한 기본 다지기 초보 탈출, 맛있는 요리를 위한 기본다지기 얼마 전, 결혼한 지 1년이 된 후배를 만났습니다. "언니! 언니는 어떻게 요리를 잘해?" "잘하긴, 주부 경력이 얼만데." "그래도. 못하는 사람이 더 많지." "하긴, 타고나는 것 같기도 해." 어릴 때부터 엄마가 하는 부엌일 돕는 걸 즐겨워했으니까 말입니다. 태어나 처음 밥을 한 것이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때로 기억합니다. 매일같이 들 일을 나가 늦게 들어와서는 또 가족들을 위해 밥을 하며 사시는 엄마의 모습이 안쓰러워 '내가 밥을 해 놓으면 엄마가 좀 편안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쇠솥에 불을 지퍼 밥을 하다 보니 물 조절도 어렵고 그야말로 3층 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아이쿠! 우리 막내가 밥을 다 해 놓았네." ".......... 2011. 12. 9.
한 번 웃음은 에어로빅 5분 효과? 웃음의 건강학 고등학생인 아들 녀석 자정이 되어서야 집으로 들어섭니다. "아들! 어서 와!" "다녀왔음" 얼굴만 내밀고는 자기방으로 쏙 들어가 버립니다. "아들! 이리 와 봐!" 살짝이 문만 열고 서 있자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아니, 없었는데." "그럼 왜 웃지도 않고 그래." "뭐가 좋다고 웃어?" "아니, 엄마를 보니 안 좋아?" "헛 참!" 별일 아닌듯 또 달아나 버립니다.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 "웃는 문으로 만복이 들어온다." "나는 울지 않기 때문에 내가 웃지 않았다면 나는 죽었을 것이다." 웃음은 부작용이 전혀 업는 고급 치료제입니다. 돈이나 물은 지나치게 쓰면 낭비가 되지만 웃음은 쓰면 쓸수록 도움이 됩니다. 모나리자의 미소처럼 웃음을 잃지 않는 생활을 한다면 신체적 정.. 2011. 12. 7.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한 행복한 식탁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한 행복한 식탁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합니다. "엄마! 내일 7시에 깨워줘!" 일요일이지만 고등학생이라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나 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는 아이들, 멀리 출근하는 남편, 일주일 내내 동동걸음치기 바쁩니다. 이럴 때 2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일주일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답니다. 토닥토닥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고소한 냄새 담을 넘기고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1. 시금치 호두무침 ▶ 재료 : 시금치 150g, 호두 6개 정도,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금치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호두는 잘게 다져둔다. ㉢ 데친 시금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다져놓은 호두를 넣어준다. .. 2011. 12. 5.
겨울감기 뚝! 코막힘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법 겨울감기 뚝! 코막힘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법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윗지방에는 폭설로 온통 뽀얗게 세상을 덮어버렸습니다. 이렇듯 비와 눈이내리고 찬바람이 불어 주위에는 감기 환자가 많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호흡기 질병을 앓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아이들은 저항력이 떨어지고 특히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공기가 건조할 때 방안의 습도를 높이기 위해서, 특히 아이가 열이 나고 가래가 많은 호흡기 질환에 걸렸을 때 가습기를 사용하면 호흡기에 필요한 습기를 제공하여 가래를 묽게 해주고 열도 떨어뜨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습기를 틀어 실내의 습도를 높여 주게 되면 숨쉬기가 편해지고 목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기관지천식 환자에게.. 2011. 12. 4.
학생들 성적위조 부모탓, 이렇게 예방해 보자! 학생들 성적위조 부모탓, 이렇게 예방해 보자! 학벌·학력 중심 사회 탓에 성적이 뒤지면 으레 사회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부모들의 불안감은 자녀에 대한 가혹행위로 나타나곤 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은 미래를 꿈꾸며 자아탐색을 하기보다 부모 눈치를 보며 눈앞의 성적에 매달리게 되고 급기야 혼나고 실망할 것이 두려워 성적 위조까지 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얼마 전,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전국 1등을 강요한 어머니를 살해한 사실이 드러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세상 말세야.'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 걱정스러움이 앞서기만 합니다. 평소 전국 1등과 서울대 법대 입학을 강좌며 폭력을 휘두르거나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밥을 안 주거나 재우지 않는 어머니.. 2011. 12. 1.
시누이와 통화하면서 엉엉 울어버린 사연 시누이와 통화하면서 엉엉 울어버린 사연 시어머님은 85세로 몸이 편찮으십니다. 휴일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습니다. 치매로 요양원에서 생활하시다 집에 가고 싶다고 해 오랜만에 다니러 오셨습니다. 새벽같이 어머님의 대변 기저귀를 갈아치우고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여보! 어머님 목욕탕으로 데리고 가자 얼른!” “으음~ 알았어.” 눈도 뜨지 않고 부스스 일어나 어머님을 안고 욕실로 갑니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고 밖으로 모시고 나와 아침을 준비합니다. 마라톤대회 자원봉사자로 나가야 되는 남편을 위해 먼저 상치림을 했습니다. 잠시 후, 남편이 봉투 2개를 내밉니다. “여보! 이거 백만 원씩 든 건데 하나는 당신하고 하나는 제수씨 드려!” “뭔 돈인데?” “월급이지 “................” .. 2011. 11. 29.
오랜만에 집에 오신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오랜만에 집에 오신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시골에서 혼자 지내시다 치매가 찾아와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2년이 넘었습니다. 형제들이 힘들게 내린 결정이었는데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고 하루 있었던 일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 홈페이지 관리도 잘해 주고 있습니다. 기억이 자꾸 뒷걸음질 칠때도 있지만, "나 좀 집에 데리고 가다오." 고향을 향한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주말마다 요양원 가까이 사는 막내 동서가 찾아가고 있기에 어느 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형님! 어머님이 자꾸 집에 가 보자고 해서 어머님 모시고 다음 주 갈게요." "멀미를 심하게 하는데 괜찮겠어?" "약 먹이고 가면 됩니다." "그래라. 그럼." 일주일 내내 동동거리며 뛰어다니다 주말이 되자 오랜만에 오시는 .. 201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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