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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3088

색다른 고소한 맛 두부로 만든 비지찌개 학교에서 저녁까지 먹고 오는 여고생은 딸아이 아침 한 끼 집에서 먹고 있습니다. 며칠 전, "엄마! 우리 집에 청국장 없어요?" "응. 다 먹고 없는데. 왜? 청국장이 먹고 싶어?" "갑자기 생각나네." "알았어. 시장가면 사 올게." 아침에 일어나 '국물을 뭘 준비 하지' 생각하다가 냉장고에 두부가 있어 견과류와 함께 넣어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 두부로 만든 비지찌개 ▶ 재료 : 두부 1/4모, 양파 1/4개, 호박 1/4개, 청량초 2개, 붉은고추 1개, 멸치액젓 2숟가락, 고추가루 1숟가락 마늘 약간, 멸치 육수 1.5컵, 호두 5개, 아몬드 5개, 묵은지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낸다. ㉡ 두부와 호두와 아몬드는 육수 약간을 붓고 믹스기에 갈아준다. ㉢ .. 2010. 11. 25.
일주일이 행복해지는 밑반찬 7가지 햇살 고운 한가한 주말, 집안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모아놓은 플라스틱과 빈병, 비닐 봉투, 음식물쓰레기, 종이박스를 차곡차곡 채워 분리수거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내 보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난 뒤 늘어지게 낮잠을 즐겼습니다. 한참 단잠에 빠져 있을 때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엄마!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왜? 어디야?" "학원 마치고 집에 가려고. 엄마! 친구 데려가도 돼?" "그래라." 원래 아이들 손님이 어른 손님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떠올라 얼른 일어나 부지런히 손놀림을 하였습니다. 한두 시간만 투자하여 몇가지만 만들어 두면 일주일이 행복한 법이니 말입니다. 1. 어묵고추장볶음 ▶ 재료 : 사각어묵 3장, 양파 1/2개, 풋고추 2개, 당근 약간 양념장 (고추장 2숟가락, 고추.. 2010. 11. 22.
3시간 정성 들여 만든 아들의 생일상 오늘은 아들 녀석의 16번째 생일입니다. "아들! 엄마가 뭐 맛있는 것 해 줄까?" "그냥 아무거나 해." "그래도 먹고 싶은 게 있잖아." "갈비찜 해 주세요." "그럴게." 다행히 일요일 아침이라 여유롭게 축하해주었습니다. 주말에 남편을 따라 동학혁명 유적지 답사가 있어 따라 갔다 오다 보니 밤늦게 시장을 봐 두었다가 새벽 4시에 일어나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1. 잡곡밥 ▶ 재료 : 쌀과 찹쌀 1 : 1 검은 콩약간 ▶ 만드는 순서 ㉠ 쌀은 불렸다 소금을 약간 넣고 밥을 짓는다. ㉡ 복을 많이 받으라고 수북히 담는다. 2. 조갯살미역국 ▶ 재료 : 미역 10g, 조갯살 100g, 멸치육수 3컵,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육수 3컵정도를 만든다. ㉡ 미역은 물에 불려 먹기좋은 크기.. 2010. 11. 14.
가래떡 데이, 아주 특별한 간식 3가지 가래떡 데이, 아주 특별한 간식 3가지 오늘은 11월 11일 유치원생도 알고 있는 빼빼로 데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빼빼로를 주고받는 그런날. 어제는 마트에 들렸더니 빼빼로 데이를 맞이하여 중 고등학생들로 발 디딜 틈도 없었습니다. "우와! 왜 이렇게 학생이 많죠?" "내일이 빼빼로 데이잖아요." 그렇다고 그 정도로 많을 줄 몰랐습니다. 붐비는 틈을 지나 가래떡이 있는 곳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주 특별한 날을 보내기 위해서 말입니다. 학원 갔다가 늦게 들어서는 아들에게 "내일이 무슨 날이야?" "빼빼로 데이지." "아니야. 가래떡 데이야." "가래떡 데이? 그게 무슨 날이야?" 자세히 설명해 주었더니 "빼빼로 데이면 어떻고 가래떡 데이면 어때!" "왜? 친구들과 빼빼로 주고 받지 않아?" "우리가 초.. 2010. 11. 11.
일주일이 행복해지는 밑반찬 6가지 여기저기 울긋불긋 단풍이 참 곱게 물든 좋은 계절입니다. 햇살이 곱던 주말 오후 남편에게 "여보! 우리 반성갔다 올까?"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쌀도 찧어오고 엄마도 보고 싶고."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한없는 내리사랑 받아 왔으나 부모님은 벌써 하늘나라로 떠나시고 안 계십니다. 먼저 산소에 들러 인사드리고 난 뒤, 텃밭을 둘러보니 마른 나뭇잎 사이로 초록빛 머위가 자라있어 손으로 뜯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상기온으로 추워 가지가 말라가는 풋고추도 따 왔습니다. 휴일 아침은 일찍 일어나 딸아이 아침 먹여 도시락까지 싸서 학원 보내고 집 안 청소를 해 놓고 남편 동창회에서 산신제를 지내는 산행길을 따라 갔다 와 가족을 위해 저녁을 챙겼습니다. 여고생인 딸, 중3인 아들, 녀석들이 자라다 보니 이젠 .. 2010. 11. 8.
일주일이 행복해지는 밑반찬 5가지 일주일이 행복해지는 밑반찬 5가지 여기저기 알록달록 아름다운 단풍이 손짓하는 11월을 맞이하였습니다. 쏘아놓은 화살처럼 달아나기만 하는 세월 앞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기에 더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한가한 휴일 아침, 똑같은 시간에 자동으로 눈이 뜨여 새벽같이 일어나 분주하게 움직여 보았습니다. 늘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밑반찬 몇 개 만들어 두면 일주일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1. 콩나물 모자반 무침 이 콩나물 모자반(몰)무침은 추억의 맛입니다. 어릴 때 제사가 없었던 우리 집이었습니다. 큰 집에 가면 큰어머님이 손님들이 오면 맨 먼저 내놓는 음식이기도 하였습니다. 바다 향이 나는 몰과 함께 먹거리 넉넉잖았던 그 시절 물을 많이 부어 국물처럼 해 배고픔을 달래주었던 음식이기도 합니다. ▶ 재료: 콩.. 2010. 11. 1.
휴일, 고구마로 맛있는 간식 만들기 휴일, 고구마로 맛있는 간식 만들기 휴일은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어디든 떠나고 싶은데 비가 내리니 꼼짝없이 집안에서만 보내야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남아 있는 찬밥으로 식혜도 만들고, 자색고구마가 몇 개 남아있어 독서실에 간 딸아이와 아들을 위해 간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식혜 만들기 ▶ 재료 : 엿기름 300g, 물6L, 설탕 2컵 정도, 찬밥 3공기 ▶ 만드는 순서 ㉠ 엿기름을 1시간 정도 물에 불렸다가 면포에 조물조물 문질러준다. ㉡ 뽀얀 엿기름 물을 가라앉힌다. (10인용 전기밥솥 한 통 정도 - 500ml 음료수통 6번) ㉢ 위에 뜬 엿기름(가라앉은 것은 과감히 버림 - 넣으면 식혜의 색이 검어짐)과 밥을 넣고 보온을 눌러 둡니다. ㉣ 약 5~6시간 정도면 지나(아침에 일어나) 밥.. 2010. 10. 26.
집에서 만들어 먹는 맛있는 간식 '닭꼬치' 집에서 만들어 먹는 맛있는 간식 '닭꼬치' 여고생이 된 딸아이 중간고사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밤 12시를 넘겨 들어오는 녀석을 위해 좋아하는 밤을 삶아 놓기도 하는데 며칠 전 닭가슴살로 꼬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독서실에서 갔던 아들과 함께 들어서면서 식탁위에 놓인 닭꼬치를 보고는 "오~예~" "엄마!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어떡게 해!" "왜?" "살찐단 말이야." "괜찮아! 그냥 먹어" "에이! 모르겠다. 먹을게요." 하나 집어 먹더니 맛있다며 한 개 더 집어 먹습니다. 나란히 앉아 먹고 있는 두 녀석을 보니 그저 흐뭇하기만 합니다. ★ 닭가슴살로 꼬치 만드는 법 ▶ 재료 : 닭가슴살 2뭉치, 마늘 10개, 잔파, 후추 약간 양념장(고추장 3숟가락, 올리고당 2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닭가슴.. 2010. 10. 23.
휴일, 가족을 위한 행복한 식탁  휴일, 가족을 위한 행복한 식탁 일주일 내내 동동거리며 바삐움직이다가 휴일 저녁은 가족을 위해 느긋하게 준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남편은 감기를 앓고 있어 휴일 산행은 포기하고 집안일을 하며 맑은 도마소리를 냅니다. 1. 멸치마늘볶음 ▶ 재료 : 멸치 100g, 마늘 5쪽, 청량초 1개, 홍초 1개, 올리고당 3숟가락 ▶ 만드는 순서 ㉠ 올리브유를 두르고 멸치와 올리고당을 넣고 볶아준다. ㉡ 바삭하게 되면 마늘과 야채를 넣고 마무리 한다. 2. 오징어포호두무침 ▶ 재료 : 오징어포 100g, 호두 10개, 청량초 1개, 홍초 1개, 간마늘 약간 양념장 (고추장 2숟가락, 올리고당 2숟가락) ▶ 만드는 순서 ㉠ 오징어채는 쪄서 잘게 잘라 둔다. ㉡ 올리고당, 고추장, 호두, 간마늘을 넣고 끓여준다... 2010. 10. 19.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밤카레라이스'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밤카레라이스' 입을 턱 벌리고 떨어지는 밤톨은 가을을 상징합니다. 이렇게 한창 많이 나고 있는 밤, 여고생인 딸은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남편은 시골만 가면 주워와 삶아주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산림청 블로그에서 밤이 카레와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밤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과 칼슘, 철, 나트륨 등의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고, 당질의 밤이 소화되어 몸에서 활용되는데 필요한 비타민 B₁은 쌀보다 4배는 많이 들어 있답니다. 카레는 인도의 쿠리쿠리('맛있다', '기막히다')에서 온 말로, 카레 가루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20여 가지 재료를 섞어서 만든 것으로, 카레에 들어있는 향신료들은 향과 맛을 낼 뿐만 아니라 소화를 돕고 노인성 치.. 2010. 10. 17.
얼큰한 맛 돼지고기 들깨볶음 얼큰한 맛 돼지고기 들깨볶음 한창 중간고사 기간인 우리 아이들, 밤 12시를 넘겨 집으로 들어섭니다. "다녀왔습니다." "어서 와!" 어깨가 축쳐진 두 녀석을 맞이할 때면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뭐 좀 줄까?" "잘 밤에 살찌게 뭘 먹어." "이상하게 내가 매콤한 게 먹고 싶다." 남편이 밤참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할 수 없어 냉장고에 있던 돼지고기를 썰어 후다닥 만들어 주었습니다. ▶ 재료 : 돼지고기 200g, 양파 반개, 청량초 2개, 양배추 1잎, 깻잎 6장정도, 들깨가루 3숟가락, 양념장(고추장 2큰숟가락, 올리고당 2큰가락, 마늘 3쪽,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돼지고기는 양념장에 제워둔다. ㉢ 고기를 먼저 볶아 낸 뒤 익으면 들깨가루를 풀어.. 2010. 10. 14.
당근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당근잼 토스트 당근을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당근잼 토스트 당근은 주홍빛으로 모든 요리에 넣어 색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아이들 당근이라고 하면 도망을 갑니다. 얼마 전, 후배가 집으로 놀러 오면서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저녁을 함께 먹이면서 "언니! 우리 아이는 당근을 안 먹어!" "왜?" "몰라. 당근을 안 먹으려고 해서." "안 먹는다고 정말 안 먹이면 어떻게 해?" "밥 먹을 때마다 골라내는 통에 신경질 나서 보기도 싫고." "아이쿠! 그렇다고 안 먹이면 어떻게 하냐?" 원래 아이들 식성이란 게 어릴때 크게 좌우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눈에 보이면 골라내기 마련이지만, 갈아서 넣거나 잘게 다져서 사용하면 감쪽같이 속일 수 있는 게 또한 요리입니다. "혹시! 알레.. 201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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