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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보양식보다 더 좋은 ‘가을 햇볕’ 어떤 보양식보다 더 좋은 ‘가을 햇볕’ ‘봄볕엔 며느리, 가을볕엔 딸을 내보내라.’라는 말이 있다.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의 심정을 그대로 빗댄 말이다. 하지만 이 속담은 과학적으로 상당히 근거가 있다. 봄철(3~5월)의 평균 일사량은 가을철(9~11월)에 비해 50%가량 많고, 가을철 평균 습도는 69%로 봄철의 63%보다 더 높아, 가을에는 지상에 도달하는 햇빛이 줄어든다. 이는 습도가 높을수록 투과하는 햇빛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봄. 가을볕이 단위 시간당 차이는 크지 않을지라도 총량에서는 가을볕이 사람한테 대체로 쾌적하게 느껴진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은 빼놓지 않고 먹고, 아무리 멀어도, 긴 줄을 서서 기다려도 먹고.. 2009. 9. 19.
우리아이 부자로 키우는 ‘삶의 지혜’ 우리아이 부자로 키우는 ‘삶의 지혜’ "이번엔 진짜 네가 벌어온 돈이구나!" 어느 마을에 부자 아버지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부잣집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공부도 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게으름만 피우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이런 아들의 모습을 본 한심스럽게 보던 부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스스로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면 한 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아들은 걱정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아버지 몰래 돈을 주면서 직접 벌어 온 돈이라고 말하라고 시켰습니다. 게으름뱅이 아들은 어머니가 말한 것처럼 자기가 직접 번 돈이라고 말하며 아버지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돈을 받자마자 .. 2009. 9. 18.
박스줍는 시고모님, 자식에게 알려야 할까? 박스줍는 시고모님, 자식에게 알려야 할까? 참으로 무더웠던 여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름도 벌써 힘을 다했나 봅니다. 산에서, 숲에서, 강에서, 바다에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으니 말입니다. 자연은 어느새 형형색색의 분으로 화장을 고치고 있습니다. 마치 거울 앞에 선 누님처럼 다소곳합니다. 매일 밤, 저녁을 먹고 나면 남편과 둘이 아파트만 살짝 벗어나면 고향 같은 들길을 걷습니다. 길가엔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산자락을 따라 햇살 받으며 익어가는 배, 텃밭에서는 주렁주렁 열매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풍성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그런 자연을 벗 삼아 두 바퀴만 돌아도 30분을 넘게 걸리기에 뛰어보기도 하고 줄넘기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면서 운동을 하고 들어오곤 합니다. 어제는 걸으면서 이야기만 하다가 들어왔습.. 2009. 9. 18.
남성보다 여성에게 변비가 더 많은 이유? 남성보다 여성에게 변비가 더 많은 이유? 살아가면서 가장 잘 사는 방법이 무엇일까? 인간의 욕구를 다섯 단계로 구분한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에 의하면 인간의 욕구는 1단계 생리적 욕구, 2단계 안전에 대한 욕구, 3단계 소속에 대한 욕구, 4단계 자기존중의 욕구, 5단계 자아실현의 욕구로 나뉜다. 매슬로에 의하면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먼저 충족되어야 할 욕구는 1단계로 생리적 욕구다. 쉽게 말해 먹고, 자고, 싸는 것을 말한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배설하고 싶을 때 배설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이면서도 모든 단계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변비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보통 변비가 있는 사람은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배에 차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2009. 9. 17.
공주가 돌아왔다! 여자팔자 뒤웅박 팔자? 우리 속담에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다.’라는 말이 있다. 뒤웅박은 박을 타지 않고 꼭지 언저리에 손이 들어갈 만하게 구멍을 뚫어서 속을 파내어 말린 바가지이다. 옛 어른들은 이 구멍 속에 곡식이나 씨앗을 담아 처마 밑에 매달아 두기도 하고 손쉽게 쓰는 물건을 넣어 부엌에 걸어 두기도 했다. 부잣집에선 쌀같이 귀한 것을 담고, 가난한 집에선 여물 같은 것을 담아 두어, 그 안에 든 물건에 따라 뒤웅박의 가치도 달라진다는 데서 ‘뒤웅박 팔자’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한다. 드라마 중에서도 차도경이 자주 내뱉는 말이었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더니, 내가 저런 남자를 믿고 살아야하나?” 과거 발레리나가 꿈이었지만 지금은 평범한 아줌마가 돼 있는 ‘차도경’(오연수 분)과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고 싶었지.. 2009. 9. 16.
엄마 품 같은 내 고향 '풍성한 가을 풍경' 엄마 품 같은 내 고향 '풍성한 가을 풍경' 언제나 그렇듯 고향은 늘 엄마 품 같습니다. 지친 몸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만들어주는 말만 들어도 좋은 고향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살아가는 것도 많이 바뀌었지만, 풍요로움 속에서 느끼는 어딘지 모르게 빈곤한 마음을 달래주는 곳이라고나 할까? 며칠 전, 남편과 함께 성묘를 하고 왔습니다. 아직 한낮더위는 남아있어 일찍 끝내려고 새벽같이 일어나 시골로 향하였습니다. 6시에 도착하여 산으로 오르니 큰 집 아주버님들은 벌써 윙윙 소리를 내며 예초기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먼저, 많은 사랑을 주었던 시아버님께 인사를 드리고 나니 “여보! 당신은 집에 가 있어.” “그럴까? 가서 어머님 반찬이나 좀 해 놓지 뭐.” 혼자 산에서 내려오면서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 2009. 9. 16.
로맨틱 가이였던 패트릭 스웨이지를 떠나 보내며... 1952년 미국 출생인 할리우드 스타 패트릭 스웨이지(57)가 지난 2008년 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간까지 암세포가 확산돼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였는데 오늘 향년 57세의 일기로 이 세상을 떠났다. 모든 사진 출처 : 다음 영화에서 1979년 영화 '스케이트 타운 USA'로 데뷔했고 안무가였던 아버지와 발레리나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적부터 무용을 배워 무용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1987년 개봉된 영화 '더티 댄싱' 데뷔 후 조, 단역으로 활동하던 패트릭 스웨이지가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킨 작품은 에밀 아돌리노 감독의 1987년 작 '더티 댄싱'이었다. 거칠지만 부드러운 매력의 댄서 자니 캐슬 역을 맡아 프란시스 역의 제니퍼 그레이와 호흡을 맞췄다. 섹시한 춤과 연기를 선보이며 청춘.. 2009. 9. 15.
2학기 중간고사 대비 D-4주 프로젝트 2학기 중간고사 대비 D-4주 프로젝트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2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2학기는 1학기에 비해 학사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가지고 생활해야 합니다. 한 달 남짓 수업을 받고 치르는 중간고사는 공부하는 학생이나 이를 지켜보는 부모님 모두 조급해 질 수 있으므로 미리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기간이라 집에서 하는 것 보다 독서실로 가는 두 녀석, 어제는 아들 녀석이 집으로 들어서며 “엄마! 엄마! 시험이 연기 됐어.” “왜?” “신종 인플루 때문에 1학년이 학교에 안 오잖아!” “넌 좋겠네.” “아니지. 우리야 늦어지면 시험범위가 더 많아지겠지.” “그런가? 이번엔 열심히 하자 아들!” “넵~ 알았어요.” 대답은 넙죽 잘 하는 녀석입니다. 얼마 남.. 2009. 9. 15.
늦여름 사찰 보양식 '들깨 칼국수' 늦여름 사찰 보양식 '들깨 칼국수' 들깨가 들어간 칼국수는 사찰음식이다. 스님들이 드시는 국수를 왜 ‘승소(僧笑)’라는 별칭으로 불렀을까? 옥편에서 ‘소(笑)’를 찾아보니 종류가 많기도 많다. 그중에 천진난만한 갓난아기의 미소와 반가사유상 및 서산마애부처님의 미소와 견줄 수 있는 미소가 있을까? 그렇다면, 이런 미소는 어떨까? 큰방 좌복에 무심히 앉아 공양 상을 기다리고 있는데 슬며시 풍겨오는 향긋한 들기름과 면 특유의 향기에 잔잔히 웃음 짓는 스님들의 미소, 이제는 온갖 번뇌 망상과 오욕락에서 벗어난 노스님의 미소를! 들깨가 불로장수의 식품으로 알려진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필수지방산인 리놀산과 수종의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리나눌 등 향긋한 방향(芳香)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2009. 9. 15.
'1박 2일'이 전해 준 아름다운 추억여행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그 자체가 바로 추억이고 그리움이다. 1박 2일의 1편에서는 서울에는 ‘달고나’ 영남지방에는 ‘똥과자’로 불리웠던 설탕으로 만든 복고풍 과자가 눈길을 끌었다. 양은으로 된 국자에 설탕과 가루소다를 넣어 연탄불에 올려놓고 설탕과 소다가 어느 정도 녹기시작하면 나무젓가락으로 좌우로 돌려 소다의 거품과 설탕물이 합쳐져서 둥글게 부풀어 오른다. 철판에 ’퍽‘ 하고 퍼질러 놓은 다음 둥근 함석판으로 누르고 굳기 전에 함석으로 만든 모양을 눌러 찍으면 각양모양의 똥 과자가 완성된다. 설탕과 가루소다가 처음에는 흰색이지만 연탄불에 녹여지면서 누런 똥색으로 변해져서 똥 과자로 불렸는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 해 봤을 추억의 과자 아니던가. 13일 방.. 2009. 9. 14.
새벽녘에 사라진 시어머님을 보니 눈물이.... 새벽녘에 사라진 시어머님을 보니 눈물이.... 우리 시어머님은 83세, 육남매 곱게 키워내기 위해 자식위한 삶을 사셨기에 지금은 어디 한 곳 아프지 않은곳이 없으십니다. 지금은 몸이 좋지 않아도 자식집보다 당신 집이 좋다고 하십니다. 며칠 전, 시골에 혼자 지내시는 어머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야야! 내가 배가 아프다.” “그래요? 그럼 애비 가 보라고 할게요.” 화들짝 놀란 남편은 아침 일찍 모시고 왔습니다. 속이 불편하다고 하니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 위내시경까지 하였으나 별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우리 집에서 보내면서 어머님은 “나 좀 집에 데려다 주라.” “가서 뭐하시게요.” “내가 이렇게 있다가 바보가 되것다.” “먹는 걸 제대로 못 드시니 살도 다 빠졌잖아요. 그.. 2009. 9. 13.
위험한 벌초, 이것만은 알고가자! 새벽이면 나도 모르게 얇은 이불을 끌어당겨 서늘함을 달래는 것을 보니 어느덧 가을이 내 곁에 와있음을 느낀다. 윤달이 들어 예년에 비해 추석이 늦기는 하지만 이미 산과 들에는 부지런히 벌초를 하는 가족단위의 성묘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며칠 전, 큰 집 시아주버님께 전화가 걸려왔다. “주말새벽에 성묘할거니 일찍 오너라.” “예 형님!” 몸이 안 좋아 우리 집에 와 계시는 시어머님도 곁에서 들었나 보다. 조금 나아지신 몸으로 전화기를 들고 이리저리 번호를 누르시더니 “야야! 성묘한단다. 오너라이.”하시고는 뚝 끊어버리신다. “엄마! 대체 어디다 전화를 한 거야?” “형님하고 막내한테 했지.” “뭐 하러 해! 나 혼자 하면 되는데.” “그래도 알아야 될 것 아냐.” 괜스레 아들 손자들이 보고 싶으셨나.. 200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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