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4.01.09 늘어만 가는 치매, 악화를 막는 생활습관 (46)
  2. 2013.08.02 나를 울컥하게 한 동서가 차린 시어머님 생신상 (41)
  3. 2013.06.10 부모님께 하는 건 고생이 아니라는 막내 동서 (20)
  4. 2013.06.08 나를 울컥하게 만든 할머니를 생각하는 딸아이의 마음 (39)
  5. 2013.03.27 '옴마가' 보고픈 자식 기다리는 부모마음 (51)
  6. 2012.12.06 뇌를 자극하자! 일상생활 속 치매 예방법 (48)
  7. 2012.10.02 고향 찾은 성묘길에 흘린 시어머님의 눈물 (20)
  8. 2012.07.18 나를 뭉클하게 한 할머니를 생각하는 조카의 한마디 (44)
  9. 2012.07.06 나를 울컥하게 한 동서가 보내온 사진 한 장 (54)
  10. 2012.06.14 요양원 생활하는 아내를 향한 눈물겹고 애틋한 사랑 (54)
  11. 2012.05.09 시어머님을 위한 밑반찬을 활용한 주먹밥 (39)
  12. 2012.04.17 따뜻한 밥 한끼의 행복,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58)
  13. 2012.01.30 시어머님과 조카를 위한 맛있는 상차림 (60)
  14. 2012.01.26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시어머님의 영원한 자식사랑 (55)
  15. 2011.11.28 오랜만에 집에 오신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71)
  16. 2011.10.27 시어머님 사진 한 장에 울어 버린 사연 (61)
  17. 2011.09.02 요양원 홈페이지 글을 삭제해 달라는 황당함 (64)
  18. 2011.07.26 할머니 생신에 쓴 조카의 가슴 뭉클했던 편지 (74)
  19. 2011.07.05 요양원에 계신 시어머님을 위한 응원 메시지 (71)
  20. 2011.05.09 어머님 한 분 모시질 못하고 사는 여섯 불효자 (77)
  21. 2011.02.04 명절증후군 날린 시어머님의 한마디 '욕봤데이~' (49)
  22. 2010.09.30 부모한테 하는 건 아깝지 않다는 착한 막내동서 (72)
  23. 2010.04.20 시어머님을 면회하고 죄인이 되어버린 나 (35)
  24. 2010.04.02 치매예방을 위한 10가지 수칙 (35)
  25. 2010.03.13 시어머님을 요양원으로 떠나 보내며.... (89)
  26. 2009.11.25 시어머님 모시고 노인요양원 가 보니.. (31)
  27. 2007.12.11 부모님을 요양원으로 보내는게 부끄러운 일일까? (11)
유용한 정보 나눔2014.01.09 15:48


늘어만 가는 치매, 악화를 막는 생활습관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치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삶도 덩달아 피폐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겹게 살아가거나 가족끼리 불화를 겪는 일도 나타나고 있으며,  심지어 살인이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일도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슈퍼주니어' 이특(31·본명 박정수)의 아버지(57)와 조부(84), 조모(79)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특의 아버지는 15년 이상 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살았는데 최근 부모가 치매를 앓기 시작했고 자신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간다'는 내용이 쓰여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부모 자식간의 연뿐 아니라 부부의 연도 끊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1. 치매 환자 얼마나 될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치매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치매 환자는 576,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05년 85,000여 명이던 치매 환자가 7년 사이 680% 증가한 것입니다.

 



200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도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2008년 8.4%, 2010년 8.8%, 2012년 9.1%로 해마다 치솟고 있고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 고위험군'인 셈입니다.








2. 치매와 건망증 어떻게 다르지?


                          치매                         건망증
 자신이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모름  잠시 길을 헤먰지만 목적지에 도착함.
 목적지 자체를 잊어버리고 길을 헤맨다.  일시적으로 단어가 기억나지 않는다.


원인은 집중력의 저하입니다.
그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기억력을 권장하는 해마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며 과도한 정보량으로 인한 두뇌 기능의 과부하로 생깁니다.

건망증은 치매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경도 인지 장애는 정상인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도가 10~15배 높은 신경계 질환입니다.
기억력 저하나 건망증이 잦아졌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이 있는 경우 치매 발병 위험도가 2~3배 높아집니다.

★마요네즈
이거 이름이 뭐였지? 하는 건 건망증이지만,
이게 뭐지? 마요네즈 용도를 인식하지 못한다.
마요네즈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치매 환자








3. 치매의 증상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쌓이는 알츠하이머 치매가 뇌의 뒤쪽이 망가진 것이라면
전측두엽 치매는 뇌의 앞쪽인 전두엽과 측두엽이 망가진 것
전측두엽 치매의 증상은 주로 행동 장애로 나타납니다.
▶ 전측두엽 치매 증상
㉠ 집착 : 일을 계획하고 판단, 수정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전측두엽이 망가지면 다른 계획으로 바꾸지 못하고 한 가지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도벽
전두엽이 망가지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억제하지 못해 도벽이 생깁니다.


㉢ 공격적인 행동과 욕설
전두엽의 아랫쪽이 충동 억제를 담당하는데 이 부분이 망가지면 갑자기 난폭해지고 쉽게 흥분하는 등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화를 잘 내게 됩니다.

㉣ 언어장애
말이 어눌해지거나,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는 언어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기억력에는 큰 문제가 없어 발견이 늦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치매에 잘 걸리는 유형은?

치매에 잘 걸리는 유형으로는

㉠ 여성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치매 위험도 1.5~2배 증가

㉡ 머리 둘레가 작은 사람
머리 둘레가 클수록 두뇌 신경세포가 많아 저장 용량이 큼
뇌가 퇴화되어도 상대적으로 저장 용량이 커 치매 위험도가 낮습니다.


㉢ 팔다리가 짧은 사람
짧은 팔다리는 성장기 영양 부족을 의미합니다.
성장기 영양 부족은 두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결혼 못 한 사람
두뇌에 자극을 주는 대화를 나눌 배우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60% 이상이 치매 가족력이 있는 초로기 치매
젊은 연령에서도 가족력이 있다면 치매 위험도 2~3배 증가






5. 치매는 치료가 가능한 것일까?

치매는 치료가 가능한 것일까?
치매는 증상 악화를 늦추는 것이 최선이 방법, 완치는 불가능 하나,
약물치료를 병행한다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의 인지 저하뿐 아니라
몇 가지 생활 습관으로 치매가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6. 시설이용은 얼마나 하고 있을까?

 2008년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치매 환자 분 중에 한 10% 정도가 시설을 이용하고 계시는 걸로 이렇게 조사가 됐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요양시설이나 치매 환자 분들을 모시는 전문병원들은 수적으로는 지금 많이 늘어나 있는 상태이지만 조금 더 치매 환자 분들한테 최적화된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나 인력을 좀 더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대부분 가정에 계시고 한 40% 정도가 배우자가 돌보고, 45% 정도가 자녀분들이 돌보시고 또 특히 요즘은 독거노인이나 이런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웃이나 먼 친척들이 돌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7.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자.

가족이 치매 환자를 24시간 돌보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의 경우에는 노인 전문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장기요양보험센터를 등급 심사를 통해 1~2등급 판정을 받은 환자의 경우와 3등급 중 시설로 판정받은 경우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노인전문요양원에 입소할 수 있습니다.







8. 치매 악화를 막는 생활습관

치매 악화를 막는 생활습관
㉠ 물을 많이 마시게 하라
치매 환자들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치매를 가족화 시키는 잘못된 습관입니다. 탈수가 일어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질 뿐 아니라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 치매가 더욱 악화됩니다.
치매 환자의 경우 물 마시는 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시간을 정해놓고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틀 전 일기를 쓰게 하라
치매 환자의 특징은 최근 기억부터 잃어 간다는 것
오늘 일기보다는 이틀 전 일기를 쓰게 함으로써 한 번 더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뇌를 자극해 치매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1시간 이상 독서만 해도 치매를 20% 막을 수 있습니다.


㉢ 엽산을 먹어라
시금치, 쇠고기, 버섯 등에 풍부한 엽산
엽산이 부족하면 치매 발병 위험도 3.5배 정도 높습니다.



㉣ 시끄러운 소리를 멀리하라.
청력이 떨어지면 대뇌로 전달되는 소리 자극이 줄어 정보 처리 능력에 영향을 주고 대화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아 소외되었다는 기분이 들게 해서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매 환자의 청력 장애가 있다면 보청기를 권장합니다.


㉤ 낮에 산책을 시켜라.
해가 지면 나타나는 치매 이상 행동
햇볕을 쬐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생성됩니다.
멜라토닌이 수면을 유도해 치매 이상 행동을 완화시킵니다.




우리 시어머님도 치매로 요양원 생활은 하신 지 3년이 넘어갑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시고 있으니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집을 나가셔서 몇 번이나 소동이 나곤 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시누이가 나서 결단을 내렸고,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믿을만한 요양원에서 잘 지내고 계십니다.
고민하시지 말고 믿고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요양등급을 받기 위해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이상 행동을 보이다가도 공무원이 와서 물으면 멀쩡하니 다 대답을 하니 말입니다.
아마 너무 많은 사람이 등급을 요청하니 절차가 더 까다로웠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치매 특별등급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거동에 큰 불편이 없지만 치매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 2만5천명 이상이 요양보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 합니다.

이제 치매 노인을 돌보는 기본적인 요양 시설과 인력을 확충해야 하며.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족이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치매 환자들에게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이 중요한 치료제인 만큼 가까운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어르신을 모시고 자주 찾아뵙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자식을 위해 헌신해 오신 우리 부모님,
하루를 사셔도 건강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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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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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비밀댓글입니다

    2014.01.09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구구...
    잘 배우고 갑니다.

    2014.01.09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갈수록 더 문제가 심각해지겠죠 ㅠㅠ

    2014.01.09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수명이 늘어나니 생기는 현상입니다.
    나라에서 복지정책으로 지원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젊은 사람들의 봉사도 필요 하구요.

    2014.01.09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6. 고령화사회일수록 치매환자 더욱 늘어날겁니다

    2014.01.09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치매에 대해 많이 배워갑니다~^^*

    2014.01.09 1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치매는 온가족이 힘들어지는 무서운 질병인데 말입니다.ㅠ_ㅠ

    2014.01.09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잠시 인사드리러 왓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4.01.09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헉 결혼못한사람에 충격받았어요 ~;;;

    2014.01.09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치매는 가볍고 꾸준한 운동이 꼭 필요해요.
    그리고.....게임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고스톱을 좋아하시나봐요. ㅋ

    2014.01.09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타까운 우리네 현실이네요 ..

    2014.01.09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요즘 치매가 급증한다고 해서 걱정인데요..
    악화를 막는 생활습관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01.09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요즘 가장 무서운게 치매인것 같아요.
    건강한 삶을 누려야하는데....

    매일 매일 행복하셔요 저녁노을님~

    2014.01.09 2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잘 보고 갑니다

    2014.01.09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희 외할머니도 치매 때문에 요양원에 계신데
    가족들이 늘 걱정입니다.

    2014.01.09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djdrg

    매너있고 능력있는분...시원시원한 성격에 잘 웃는분..
    서로 잘 통해서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는 분만
    여행일정이나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하구요..
    그전에 미리 친해지도록 해요.. ^-^*
    제 소개 간단하게..
    w-o-e-x-5-5.com/

    2014.01.09 23:0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치매를 예방하는 좋은 정보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꾸세요^^

    2014.01.10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안타깝네요. 치매 남의 일이 아니니 걱정입니다.ㅠ

    2014.01.10 0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오소리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맞는 말씀입니다.

    잘 보고가요

    2014.01.10 05:57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으로 남일 같지가 않네요.
    요즘들어 위의 증상처럼 깜박깜박도 하곤 하는데..
    위의 표를보니 전 건망증 인거 같네요.. ㅡㅡ;;

    2014.01.10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나를 울컥하게 한 동서가 차린 시어머님 생신상




참 무더운 한여름입니다.
어제는 음력 6월 25일 시어머님 생신이었습니다.
건강하셨다면 집으로 모셔와 함께 보냈을 텐데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3년이 넘었습니다.

건강만 하다면 시골에서 혼자 지내시겠다는 어머님이었는데
그마저 허락하시지 않아 막내 아들네 집과 5분 거리에 있는 대학 요양원에서 생활하십니다.

해마다 시어머님의 생신을 맞아 하나뿐인 시누이는 콘도를 빌려 형제가 모여 피서를 즐기곤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피서시즌이라 형님이 콘도를 8월 3~4일날 밖에 비어있지 않아
시어머님의 생신이 지나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생일은 지나서 하는 게 아니라던데."

그렇게 되자 정작 진짜 생일이 걱정이 되어 막내 동서에게
"음력 6월 25일, 그날은 어떻게 하지?"
"형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가보던지 아이들 보낼게요.:
"그래도 되겠어?"
"그럼요. 가까이 있는 우리가 해야죠."
"그래 고마워."
말만 들어도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여름방학이라 연수를 신청하여 듣고 있는데 카톡 하나가 날아듭니다.
마침 쉬는 시간이라 열어보았습니다.

막내 동서가 보낸 시어머님 생일 파티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말은 그렇게 해 놓고 사실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동서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 동서가 차린 생일상



치아도 좋지 않고,
파킨슨병으로 잘 넘기지 못하셔서
밥을 드시지 못하고 죽으로 바꿔 끼니를 드시고 계신 어머님을 위해
그래도 잡곡밥에 미역국, 나물, 전, 과일, 생선, 잡채, 케이크까지
상에 올려도 되는 가짓수를 차려놓고 조카들과 함께 축하 파티를 열어 드리고 있었던 것.




▶ 조카 둘(민성이 예린)



참 착한 조카입니다.
친구들과 놀고 싶은 나이이고,
공부한다 핑계 대고 가기 싫어할 때인데도
할머니한테 가자고 하면 아무 말 없이 따라 나서는 조카입니다.

무엇보다 매일같이 찾아가는 막내 삼촌,
동서 역시 직장맘으로 주말마다 맛있는 먹거리 만들어 찾아가는 동서
할머니 뵈러 엄마 따라 나서는 두 조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카톡으로 보내오는 소식으로
마음의 걱정 들어주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삼촌이야 자기 엄마이기에 당연한 일이지만,
동서의 시어머님을 향한 그 마음은 너무 예쁩니다.
"부모한테 하는 걸 싫다 하면 어떡해요."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심성부터 남다른 착한 동서입니다.



동서!
고마워!
토요일(내일) 만나자!



난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 동서만 봐도 말입니다.


이렇게라도 우리 곁에 오래오래 머물러 주시길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어머님 생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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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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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와~ 동서분 정말 고맙네요^^

    2013.08.02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머니가 좋아라 하셨겠어요~!

    2013.08.02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동서분을 두셨네요. 시어머님 건강이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3.08.02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축하드려요
    늘 행복하세요^^

    2013.08.02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보기 좋은 가족의 모습이네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3.08.02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음씨가 정말 곱습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

    2013.08.02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멋진.. 동서를 두었군요..ㅎ
    잘 보고갑니다 ~

    2013.08.02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주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
    풍성함이 좋아 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2013.08.02 10:46 [ ADDR : EDIT/ DEL : REPLY ]
  10. 흐믓한 사진이네요..ㅎㅎㅎ

    2013.08.02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와~ 엄청나네요!
    저도 축하드립니다!

    2013.08.02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너무너무 행복한 모습이네요~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8.02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뭉클해집니다~
    가족들이 참 착한 심성을 가지셨네요^^

    2013.08.02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와우.. 보기 드문 동서분을 두셨네요.
    동서분 정말 아름다우세요.

    2013.08.02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노을님 동서분은 마음씨가 너무 고우시네요~

    2013.08.02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도 동서될 사람과 잘 지내보고 싶네요 ㅎㅎ
    시어머님 행복하셨을 것 같습니다~

    2013.08.02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이안좋은 분들도 많으신데 보기 좋으시네요 ^^
    괜히 제가 울컥했어요 ..ㅎ

    2013.08.02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말 코끝이 짠해지는
    감동적인 사진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가족애는 무엇보다 강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생신 축하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2013.08.02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머님이 감동하셨겠는데요~ㅎㅎ

    2013.08.02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림자

    다복해보입니다ㅎㅎ

    2013.08.02 15:13 [ ADDR : EDIT/ DEL : REPLY ]
  21. 김선영

    이건 그냥 경품 이벤트 개인정보, 가입 필요없길래 한번씩만 해보시라고 참고하세요 ㅎㅎ
    http://event.com2us.com/ci/2013/07/tf_healing/main/event/CAOKXII

    2013.08.07 12:57 [ ADDR : EDIT/ DEL : REPLY ]


부모님께 하는 건 고생이 아니라는 막내 동서





며칠 전, 시어머님이 계신 요양원에 들렀다가 가까이 있는 막내 삼촌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뭐 먹을래?"
"삼촌! 저번에 갔던 오리고기 집 맛있던데."
"그긴 너무 멀어."
"가까운데 가자."
딸아이 데려주고 집에 까지 가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뒷고기 먹으러 갈까?"
"뒷고기가 뭐야?"
"김해가 원조라고 하네요."

여러분은 뒷고기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돼지고기를 도축하여 팔면서 맛있는 부위를 뒷거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간판



▶ 메뉴판



▶ 양파



▶ 콩나물



▶ 뒷고기



▶ 노릇노릇 구워먹으니 고소하니 맛있었답니다.



▶ 상추쌈도 싸 먹고...





▶ 추가되는 반찬과 채소는 무한리필





▶ 콩나물과 함께 볶아 먹었습니다.



▶ 된장 콕 찍어 한 입 쌈~





▶ 집에서 만든 되장찌개의 맛이었습니다.





▶ 쫄깃한 국수 양푼이가 맘에 들지 않습니까?




▶ 막내 삼촌 가족과 함께




시어머님이 계신 요양원과 5분 거리에 있어
무슨 일만 있으면 매일 달려가는 삼촌,
주말이면 언제나 맛있는 도시락 싸서 찾아가는 동서와 조카 둘,
참 착합니다.
"가까이 있으니 동서가 고생 많아"
"형님은, 부모님께 하는 건 고생이 아니죠."
"말이라도 고마워"
"형님이 고생하시죠. 뭐."
"아니야."
늘 고마운 동서입니다.
삼촌이야 엄마이기에 신경 쓰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며느리인 동서의 마음은 그렇지 않을 터인데도
어머님을 찾아뵙는 날이면 언제나 카톡으로 어머님 사진을 보내옵니다.
"어머님 얼굴이 부어 보이네."
"어머님 몸이 안 좋으신가 보다."
가까이서 보는 것처럼 근황을 전해줍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형님! 잘 먹었습니다."
인사까지 빠지지 않고 하는 마음씨 고은 동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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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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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비부인

    와..정말 동서분 착합니다.
    아내가 싫다면..남편 ...못 이깁니다.

    다복하세요

    2013.06.10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2. 뒷고기도 맛있어 보이지만...
    막내동서분의 따뜻한 한마디가 너무 보기좋네요^^
    즐겁고 행복한 일주일 되세요~^^

    2013.06.10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도란도란한 가족 모습, 보기 좋네요~ 동서복(?)이 있으신 듯.. 훈훈합니다^^

    2013.06.10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정말 부럽습니다.^^

    2013.06.10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개코냐옹이

    가슴 따뜻한 모습에 ... 고조 감동입니다 .. ^^

    2013.06.10 15:36 [ ADDR : EDIT/ DEL : REPLY ]
  6. 너무너무 착하신..
    훈훈하네요^^

    2013.06.10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고운 마음씨입니다.... 부럽네요.

    2013.06.10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당연한 마음과 행동이 지금은 미덕이 되는 각박한 사회가 되었네요,,
    동서간의 대화에서 정말 사랍냄새가 나네요^^

    2013.06.10 1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시간이 시간인지라..
    음식 사진들이 눈에 넘 들어옵니다 ^^

    2013.06.10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출출하니 너무 먹고 싶습니다. ㅎㅎ
    입ㅁ맛만 다시다 갑니다. 노을님

    2013.06.10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맘씨 고운 동서분을 두셨군요. 보기도 좋습니다.ㅎ

    2013.06.10 18:2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니 고기 가격이 1인분에 4000원이라뇨 ㅜㅜ 정말 맛있게 보이는데 흑

    2013.06.10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 정말 보기 좋은 분위기이십니다.
    부럽습니다.ㅎ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래요^^

    2013.06.10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다른 가족들이 그 노고를 알아주니 그나마 힘이 덜 들겁니다.^^

    2013.06.11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너무 보기 좋습니다 ^^

    2013.06.11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행복이 가득한 가족의 모습이네요^^

    일이 있어 한 3일.. 그리고 오늘은 하필 블로그가 망가지는 바람에
    이제서야 방문드립니다.ㅠㅠ

    편안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2013.06.11 0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그렇죠... 쉽지 않죠...

    항상 가족은 그래야하는데..ㅎ

    2013.06.11 0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런 형제들이 있어 우리는 건강한 가족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가족들의 모습들이 너무도 정겨워 보인답니다..

    2013.06.11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좋네요 ^^
    동생분이 결혼 잘했네요 ㅎㅎ
    복이 들어오는 하루되세요 ^^

    2013.06.11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동서분 정말 착하신 분이시네요~
    복을 많이 받으실 것 같아요~^^

    2013.06.11 1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나를 울컥하게 만든 할머니를 생각하는 딸아이의 마음




이제 새내기 대학생인 딸아이가 여름방학을 하고 집에 왔다가 계절학기를 듣는다며 엄마 품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엄마 나 내일 갈래?"
"왜? 방학 아직 안 끝났잖아?"
"월요일부터 수강 신청해 두었어."
"그럼 일요일 가면 되지."
"아냐. 그냥 현충일 날 갈래."
"그래 알았어."
이것저것 챙겨서 떠나기로 했습니다.
"아! 엄마! 나 고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 만나 점심 먹기로 했어. 두 시쯤에 출발해."
"그러자."
녀석은 짐 싼다며 자기 방으로 조르르 들어가 버립니다.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던 남편이
"딸 데려주고 오면서 엄마한테 들렀다 오자."
"그럴 시간 있겠어?"
"오전에 가면 점심 함께 먹고 내려오면서 갔다 오면 되겠는데."
"할 수 없지 뭐."

우린 가볍게 점심을 먹고 딸아이가 돌아오길 기다렸다가 기숙사로 출발했습니다.

중간쯤 갔을까?
"엄마! 여기가 어디쯤이야?"
"응. 김해 다와 가네."
"그럼 우리 할머니한테 갔다가면 안돼?"

"아! 맞네. 그럼 되겠네."
나보다 나은 생각을,
할머니를 생각하는 우리 딸아이로 인해 울컥했습니다.

손자들이 많긴 하지만, 딸아이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파킨슨과 치매로 3년째 요양원 생활을 하고 계신 할머니의 안부 자주 묻기도 하고
먼저 찾아가 뵙겠다는 고마운 생각을 하는 딸이었습니다.
벌써 어른이 다 되어 있었던 것...





 





시어머님이 면회실로 내려오는 동안
기다리면서 정갈하게 담긴 다육이를 담아보았습니다.






우리 딸아이 할머니를 보자
"할매!"
"어머님! 안녕하세요?"
"아이코 네가 왔나?"
"네. 어머님."
옆에 있는 딸을 시어머님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어머님! 아림이예요."
"어? 우리 아림이가 이렇게 많이 컸나? 예뻐졌네. 시집 보내도 되것다."
"할머니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어깨에 기대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손짓까지 해 가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는 동안
게시판에 적힌 가족의 안타까운 마음을 읽어보았습니다.



▶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낸 딸의 마음



▶ 장모님을 보낸 사위의 마음..




▶ 우리 남편의 메모





▶ 외할머니를 생각하는 손자의 마음...




▶ 알알이 적힌 사연들입니다.




▶ 우리 딸아이 할머니를 올려보내고 몇 자 적어봅니다.



▶ 딸아이의 메모




▶ 얘들아! 나 봤제!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





어머님이 계신 곳은 대학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입니다.
산자락에 자리하여 창밖으로 계절의 변화도 볼 수 있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하루하루의 생활을 홈페이지에 사진을 찍어 올려두고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복지사님들의 보살핌을 받고 생활하고 계십니다.

마침 저녁 때가 되어 식사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할매! 또 올게. 이거 다 먹어라이!"
"오냐. 그럴게."
"할매! 잘 있어. 간다. 안녕!"
밥숟가락을 들고 손을 흔들어 주십니다.

어머님!
더 나빠지지만 말고, 우리 곁에 머물려 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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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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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비밀댓글입니다

    2013.06.08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3. 너무 감동스럽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3.06.08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기특한데요 ^^
    저도 할매할매~~ 이렇게 불렀었는데 옛생각나네요 ㅎㅎ
    즐거운 주말 되셔요

    2013.06.08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마음이 이뻐보이네요~
    앞으로도 변치않은 마음으로 성장하면 좋겠네요~

    2013.06.08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보기만 해도 훈훈하네요... 모전여전인가요... 그럴겁니다

    2013.06.08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효심이 지극합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13.06.08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행복이 절로 느껴지는군요~ ^^
    웃음 가득한 주말을 보내세요~

    2013.06.08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효심이 상당한..
    너무 이쁜 모습이네요^^

    2013.06.08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skybluee

    마음 훈훈합니다.
    더 나빠지지 말았음 하는 맘
    저도 간절해지는군요

    2013.06.08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찌 보면 할머니가 아이에게 또 다른 엄마의 존재와 같아서
    애정이 많아 보이네요..ㅎㅎ 보기 좋아요

    2013.06.08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마음까지 예쁜 딸이네요.ㅎㅎ
    게시판에 불어있는 글들이 하나하나 찡한 내용들입니다.^^

    2013.06.08 16:35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갑자기 저를 많이 이뻐 해 주시던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나네요.
    그립습니다. 할머니가...

    2013.06.08 1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따님 마음이 예쁘네요.
    화목한 가정의 모습,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

    2013.06.08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따님의 할머니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기특하군요~
    시어머님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시기는 어렵겠지만 바램대로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2013.06.08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요양원 생활....저도 마음이 아파오네요.
    시아버님, 좀더 우리곁에 계실줄 알았는데,...
    그렇게 금방 가셨거든요....
    늘~ 건강 하시길 빌겠습니다.

    2013.06.08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따님의 마음이 감동적이네요.
    오래오래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2013.06.08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3.06.08 23:42 [ ADDR : EDIT/ DEL : REPLY ]
  19. 돌담

    집안에 아픈 분이 없어야 웃음이 그치지 않는데
    더 이상 나빠지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2013.06.08 23:42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가슴 한켠 울컥해지는 스토리여요.
    오래도록 행복하시기 바래요..

    2013.06.09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3.06.10 10:27 [ ADDR : EDIT/ DEL : REPLY ]



'옴마가' 보고픈 자식 기다리는 부모마음 





여기저기 봄을 알리는 꽃들이 잔치를 벌입니다.
붉은 동백은 피었다 벌써 떨어지고,
뽀얀 목련도 활짝 피어 미소를 짓고,
노란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꽃구경을 어머님과 함께 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6남매, 효자 아들을 둔 덕분에 휴가철만 되면 언제나 같이 떠나곤 했는데
파킨슨병과 치매가 찾아와 요양원 생활을 하고 계신지 3년째 됩니다.

주말 마다 가까이 있는 막내 삼촌네 가족이 찾아뵙곤 있지만,
고향을 향한 그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대학교 부설 요양원이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붓글씨 쓰기,
사군자 그리기,
심신 단련 실버 체조,
의사선생님의 회진,
음악치료
색종이 놀이
젓가락으로 과자옮겨담기
집중력과 소근육운동(운동화 끈묶기)
양초공예

참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하고 계십니다.
모든 활동 내용을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려줍니다.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찾아가 어머님의 근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얼마 전, 딸아이 대학 입학식에 다녀오면서 잠시 들렀다왔습니다.
오랜 시간 같이 있지 못했지만 많이 반가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야들아! 너희들이 이시간에 어쩐일이고?"
"네. 어머님. 00이 입학식 오늘 했어요."
"그랬나?"
"네. 저녁은 드셨어요?"
"금방 먹었지."
"많이 드셨어요?"
"입맛이 있어야지."
손을 잡고 놓을 줄 모르십니다.
잠시 남편과 이야기를 나눌때 면회실에 있는 게시판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 아이들을 그리며 아버지가 쓴 카드





▶ 어머님이 아이들에게 적은 카드





보고싶다. 오너라. 아버지가~

나는 건강하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 옴마가.....




얼마나 짠한지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자식에 대한 그리움으로 사무치는 글귀였습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 여겨집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어머님."
"벌써 가나?"
"또 저녁에 손자 학교에 가봐야해요."
"중학교 들어갔제?"
고3인데 깜박 세월을 거꾸로 되돌리십니다.
"네. 어머님. 가 볼게요."
"그래 얼른 가라. 늦을라."
손자 걱정을 하시는 어머님입니다.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습니다.

어르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니, 더 나빠지지만 말았으면 하는 맘뿐입니다.

어제는 막내 동서와 카톡을 하면서
"어머님 살이 너무 빠졌어요. 죽만 드셔서 그런지."
한약을 지어 갖다 드리고 왔다고 합니다.
"형님! 가까이 있으면서 제대로 모시질 못한 것 같아 맘이 아파요."
찾아가도 말씀도 안하시니 꼭 자기탓인 것 같다고 말을 합니다.
"아니야. 뭐가 그래. 늘 고생하는데."
착한 동서의 마음이 불편한가 봅니다.
건강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자주 찾아뵙고 정을 나눠야하는데 잘 되질 않습니다.
살아계실때 효를 다하라는 말 실감합니다.

멀리 떨어져 계신 부모님에게 전화라도 한 통화 걸어보시면 어떠실련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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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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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가슴이 찡해지는...카드입니다.
    전화라도..해드려야겠네요~

    2013.03.27 12:21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짠해지고 울컥해지네요.
    말씀대로 전화라도 한 통해야겠습니다.
    행복한 수요일 보내세요.

    2013.03.27 12:27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래서 참 오랜만에 부산엘 갔어요.
    그런데 돌아서려니.... 왜그리 서럽던지...
    운전해 오는 내내 울었던 것 같아요....

    2013.03.27 12:37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 마음이 짠하군요.
    그래도 건강하신것 같아 좋습니다.

    2013.03.27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늘은 집에 전화 꼭 드려야겠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3.03.27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까이 계시지 않아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하지만
    안부 전화라도 자주 해야 겠네요^^

    2013.03.27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ㅠㅠ
    손글씨에 눈물이 핑 돕니다...
    저희 할머니도 치매 때문에 병원에 계시는데...
    3월이 가기전에 찾아뵈러 가야겠어요.....

    2013.03.27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순간 저도 울컥하는군요...

    2013.03.27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얼마나 그리우실까요... 짧은 글에서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ㅠ

    2013.03.27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슴이 텅 빈 느낌이네요.ㅠㅠ
    어머님께 전화라도 드려야겠어요.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2013.03.27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짠해집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3.03.27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늘 부모님께 꼭 전화 한 통 드려야겠어요.
    후회하지 않기 위해선 평소에 부모님께 잘 해야겠죠...

    저녁 노을님의 글 잘 보고 갑니다.

    2013.03.27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오늘밤..
    부모님에게 전화한통 넣어드려야겠어요...

    2013.03.27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부모님과 자식간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봅니다
    옴마의 사랑이 가슴을 따뜻하게 합니다

    2013.03.27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돌아가시고 나면... 그땐 정말 늦습니다.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죠... 그저 눈물만...
    살아계실 때 잘 해 드려야 합니다.

    2013.03.27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누구나 연로한신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시면 이런 풍경들을 많이 볼수 있답니다..
    자식이 부모가 되어보아야 진정한 부모사랑을 알수 있다지만...
    현실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2013.03.27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마음이 짠해지는 글이네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013.03.28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3.03.28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마음 한켠이 너무나 찡해집니다.
    내리사랑만큼 위대한 사랑이 또 어디 있을까요.
    저희 부모님께도 꼭 잘해드려야겠다고 다짐하고 갑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2013.03.28 18:43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감동입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2013.03.28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뇌를 자극하자! 일상생활 속 치매 예방법


최근 70대 노인이
치매에 걸린 아내를 병간호하다가 끝내 목 졸라 숨지게 한 사건으로 매스컴이 떠들썩했습니다. 120세까지 고령화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의 일본과 마찬가지로 치매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직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개개인이 치매를 예방하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고 노력한다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팔순을 넘긴 시어머님은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한 지 3년이 되어갑니다.
가끔은 기억이 멈춘 듯 옛날로 돌아가 있음을 느끼지만, 그냥 맞장구를 쳐주곤 하게 됩니다.
매주 막내 삼촌 가족이 찾아가 카톡으로 동영상을 찍어 보내고 근황을 살피고 있지만
가족과 떨어져 살아가야만 하기에 서로 마음만 아픈 세월입니다.
"어머님이 기가 허하다시며 사골을 사오시랍니다."
"통장을 형님이 가지고 있다고 하시네요."
맑은 정신으로 기억을 다 하시는 어머님이십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학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라 믿음이 갑니다. 묵향 그윽하게 동양화를 그리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



'정신이 없어진 것(out of mind)'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치매(Dementia)






1. 치매의 증상

㉠ 같은 얘기 반복

㉡ 본인이 방금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함.

㉢ 익숙한 물건의 사용법 망각

㉣ 판단력이 흐려져 일상생활에 지장

 





2. 치매의 종류

㉠ 알츠하이머 : 퇴행성 뇌 질환

㉡ 혈관성 치매 :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

㉢ 전 측두엽 치매 : 뇌의 앞과 옆 세포가 먼저 파괴
(성격 장애로 평소와 다르게 성격 변화가 심해지면 의심을 해야 하며 65세 미만에서도 발생하고 드물긴 하지만 젊은 사람에게도 발병)

 





3. 과학적 연구

▶ 과학전문지 ‘뇌(Bran)

중년에 스트레스받는 사건을 여러 차례 겪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평균 65% 높다.

 

프랑스의 이브 롤랑 박사의 평형감각과 치매관계 연구

한 발로 서기 : 한 발로 5초 서 있으면 정상, 그 이하면 비정상이라고 합니다.

몸의 균형 감각이 좋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진

- 배우자나 짝이 있는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50% 낮다.

- 중년에 이혼하고 혼자 살면 치매 위험이 3배 증가

- 독신으로 사는 사람은 치매 위험 6배 증가한다.







4. 일상생활 속 치매 예방법

▶ 두뇌운동
독서나 게임 등 뇌를 지속해서 자극해주는 활동이 치매의 발병 위험률을 낮춘다고 합니다.
두뇌 활동을 계속하여 뇌세포를 지속해서 자극해주면 뇌세포끼리의 연결이 풍성해지고 이미 만들어진 뇌세포끼리의 연결은 더욱 단단해진답니다.

- 영화, 공연, 박물관, 미술관 같은 문화생활
- 그림 그리기, 음악 듣기, 화초 가꾸기 같은 취미활동
- 낱말 맞추기, 퍼즐, 장기, 바둑, 카드놀이
- 책·신문·잡지 읽기, 편지·일기·카드엽서 쓰기




▶ 신체운동
운동은 심장병, 뇌졸중 등 성인병의 예방뿐만 아니라 치매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 뇌 혈류를 개선하여 뇌세포 성장을 촉진하고 위축을 막음으로써 뇌 위축과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줍니다. 심장에 좋은 것은 머리에도 좋습니다.

- 운동이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일상생활 일정표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한다
- 좋아하는 운동을 골라 안전하게 한다.




▶ 사회활동
나이가 들어서도 사회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친목 모임을 지속하고 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을 통하여 사회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뇌 건강에 좋다.

- 가족들과 여행이나 야외활동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 혼자보다 여럿이서 하는 동호회에 적극 참가한다.
- 종교단체나 지역단체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한다.
- 지역사회 센터(치매예방관리센터, 복지관, 정신보건센터 등)의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석한다.
 



5. 치매 예방에 좋은 식품 및 섭취량

하버드 의과대학 엘리자베스 디보어 박사는
"딸기는 일주일에 한 컵, 블루베리는 일주일에 반 컵 정도를 먹으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안토시안과 베타카로틴을 많이 함유한 아사이베리는 일주일에 반 컵

㉡ 호두는 하루에 20g 정도 섭취

㉢ 활성 산소와 만성 염증에 취약한 뇌
몸에 해로운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딸기, 불르베리, 아사이 베리)

베리(berry)류의 과일은 활성 산소 및 항염증 억제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 효과가 가장 좋은 것은 아사이베리입니다.

 

㉣ 뇌 순환에 도움이 되는 천마
천마는 약초가 하늘에서 떨어져 마목(마비되는 증상)을 치료했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

㉤ 홍합은 말려 가루로 섭취

㉥ 카레에 많이 들어있는 강황

㉦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으로 깻잎
(뇌세포의 대사 기능을 촉진하는 로즈마린산 성분이 많아 머리를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감을 자극하면서 뇌의 신경을 활성화하고 생활 습관과 환경이 치매 예방에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살아가는 게 우리의 희망사항이니 말입니다.


주말이면 막내 삼촌이 가족과 함께 시어머님을 모시고 옵니다.
더 나빠지지만 말았음 하는 맘 간절합니다.


많이 추워졌습니다.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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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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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딸기, 블루베리가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군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12.12.06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일상속 치매 예방법 정말 잘보고갑니다^^
    오늘도 활짝웃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2.12.06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치매는 본안과 가족 모두에게 치명적인 질병이지요.
    아주 신경 써야겠습니다.

    2012.12.06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치매예방법에 대해 많이 배워갑니다..^^*

    2012.12.06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미리미리 조심해야 할듯 하네요^^

    2012.12.06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7. 건강하게 사는게 최고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2.12.06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요즘 치매의 심각성도 많이 대두되는 만큼 신경쓸 필요가 있는 듯 해요..!!

    2012.12.06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치매 예방법 잘 봤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012.12.06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희 아버님은 치매예방으로 당구를....ㅋㅋ
    유익한 치매예방법 잘보고 갑니다
    온도가 많이 떨어져 거리가 미끄러우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012.12.06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치매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고 하던데
    저도 잘 활용해봐야겠네요. ㅎ
    좋은정보 감사하구요! ^^

    2012.12.06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암보다 더 무서운게 치매인것 같아요....ㅠㅠ

    2012.12.06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돌담

    감사합니다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2012.12.06 11:3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치매에 대한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

    2012.12.06 11:34 [ ADDR : EDIT/ DEL : REPLY ]
  15. 흠...저도 뇌 건강을 위하여 많이 노력해야겠네요.
    나와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말이죠....미리부터

    2012.12.06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들이 눈길이 가는군요 ..
    그래도 역시 머리를 쓰는 것이 중요하구만요 ..

    2012.12.06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치매예방법 잘 챙기고 갑니다.
    빨리 획기적인 치료법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2.12.06 12:2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좋은 정보 많이 얻어 가네요~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2.12.06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친정엄마가 건강검진받아보니 뇌혈관치매 위험도가 나와서
    엄청 꼼꼼히 읽게 되네요.
    딸기, 아사이베리, 블루베리 사드려야 겠어요.

    2012.12.06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매일 똑같은 일상 때문인지 건망증이 심해졌는데 앞으로는 두뇌를 자극하는 일들을 많이 해야겠어요!
    꼭 나이드신 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보시고 실천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2012.12.06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2.12.06 22:03 [ ADDR : EDIT/ DEL : REPLY ]



고향 찾은 성묘길에 흘린 시어머님의 눈물




환한 보름달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 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이해인 수녀님의 <달빛 기도>가 떠올랐습니다.









동서와 함께 지지고 볶아 열심히 만든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차례를 지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뒤에 앉으신 시어머님이십니다.
"안 빠지고 잘 차렸네."
흐뭇한 모습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시어머님은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2년을 넘겼습니다.
막내아들 집과 5분 거리에 있어 자주 찾아뵙고는 있지만 가끔
'언제 집에 가노?'
고향을 향한 그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어머님을 모시고 성묘길에 올랐습니다.
길거리에는 코스모스가 하늘하늘 춤을 추며 반기고 있었습니다.






어머님은 차에 모셔두고 산길을 걸어 올라 아버님 산소로 향했습니다.





조상에 대한 예를 올리는 성묘를 하였습니다.
증조 할아버지, 증조 할머니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님
그리고 시아버님까지....









밤이 익어 떨어진 것만 주워도 한 아름이었습니다.
주인은 없어도 자연은 스스로 익어가고 있었던 것.










누렇게 벼도 익어 황금 들판을 만들었습니다.




파란 하늘이 가을임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집 앞에 활짝 핀 나팔꽃입니다.



 

 




고마리 꽃입니다.




민들레 꽃에 벌이 내려앉았습니다.









요양원 가기 전에는 매일같이 동네 사랑방에 모여 놀곤했던 어머님의 친구분입니다.
"아이쿠! 나동댁 왔나?"
"응. 잘 있었어?"
집에 있는 과일과 빚어둔 송편을 들고 와 제 손에 쥐여줍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해라."
"내가 우짜다 이래 되었는지 모르것다."
"...................."
"이래 보니 참말로 좋다."

어머님의 눈물을 보며 이야기만 들어도 나 또한 울컥하였습니다.
"언제 또 보겠노?"
"설날에 모시고 올게요."
"그래."
아쉬운 이별을 하며 손 흔드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감나무
달콤한 홍시를 따 먹었습니다.






대추도 빨갛게 익었습니다.




호박꽃입니다.
올해는 호박이 영 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골 가을은 깊어만 가고 있었습니다.

아프지 않았다면 시골에서 자식들 기다리며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있을 텐데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늘어만 가는 치매환자....
곁에서 지켜보는 것 또한 마음이 아픕니다.

어머님.
더 나빠지지만 말고 건강하게 우리 곁에 있어 주시길 소원합니다.

두둥실 떠오른 달님에게 빌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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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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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다새

    ㅠ,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12.10.02 14:11 [ ADDR : EDIT/ DEL : REPLY ]
  2. 구구절절 사연이 눈물을 핑돌게 하게 만드는
    시골의 정서와 요양원으로 떠나시는 어머니을
    배웅하는 자식들이 얼마나 괴로워 하게 습니까,
    몇년전에 저와 같은 시련을 격고 계시는군요,,,,
    결국은 지병으로 돌아가셔서 마음을 울리던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2012.10.02 15:14 [ ADDR : EDIT/ DEL : REPLY ]
  3. 잘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2.10.02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고향...

    저의 마눌님은...
    외할머니 보고 싶다고..
    징징 거리더니

    이번에 올라오신 외할머니를 보고
    함박웃음을 짓다가
    헤어질땐 또.. 눈이 퉁퉁 붓도록 울더군요...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2012.10.02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소나무

      건강이 죄고입니다 더나빠지지말길 기도합니다

      2012.10.02 18:35 [ ADDR : EDIT/ DEL ]
  5. 시어머님께서 건강 잃지 마시고 ..
    오랫동안 노을님과 함께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2.10.02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올 추석도
    홀로 계신 어머니와 살가운 정도 나누지 못하고 올라왔는데...
    괜시리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2012.10.02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달님께 빌어 드립니다.
    어머님 건강 좋아 지시라고요.

    2012.10.02 19:25 [ ADDR : EDIT/ DEL : REPLY ]
  8. 다복하신 집안이시군요.
    시어머님 건강하시고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마음이 찡합니다.

    2012.10.02 19:25 [ ADDR : EDIT/ DEL : REPLY ]
  9. 시어머님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2012.10.02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추석성묘길의 이모저모를 담으셨네요.
    불편한 어머님을 모시고 간 성묘길이 맘이 아플거라는 짐작을 해보게되네요.

    2012.10.02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풍성한 가을속에도 만남과 헤어짐...
    많은 아쉬움이 있군요...

    2012.10.02 2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짠한 할머니의 대화가 마음이 아프네요.ㅠ

    2012.10.02 2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늘푸른나라

    내년 추석에도 만남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건강하게 ~~

    아름다운 정을 봅니다.

    2012.10.02 22:05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러게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살길 바랄뿐이지요

    2012.10.03 0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어머님이 정말 좋으셨을것 같아요^^
    더욱 건강해지실거라 믿어요^^
    명절 후유증 이겨내시고, 좋은 저녁되세요^^

    2012.10.03 00:42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마음이 시려오네요~~

    잘 보고 갑니다...
    남은 연휴 시간들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래요`

    2012.10.03 0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시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개천절 휴일을 뜻깊게 보내세요~

    2012.10.03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도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2012.10.03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머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2.10.07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나를 뭉클하게 한 할머니를 생각하는 조카의 한마디




시어머님이 치매로 요양원 생활은 한 지도 2년이 넘어갑니다. 형제들이 모여 어려운 결단을 내려 막내 삼촌 집에서 가까운 대학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으로 모셨습니다. 대학이라 그런지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시설 또한 깔끔합니다.
홈페이지 관리를 너무 잘하셔서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매일 들어가 어머님 얼굴을 뵙고 댓글도 달아놓고 나오곤 합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막내아들은 하루가 멀다 않고 찾아뵙고 있고,
주말이면 가족을 데리고 가 엄마 옆에서 시간을 보내고 옵니다.
"동서 늘 미안해."
"아닙니다. 가까이 있는 우리가 해야죠. 걱정 마요."
아들이야 엄마이기에 당연한 일이지만 동서에게는 늘 미안함뿐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조카가 카톡에서 그룹 채팅을 신청합니다.
반가워서 얼른 핸드폰을 집어들었습니다.









조카 : 요양원에 할머니 뵈러 왔습니다.

나 : 예린이 할머니한테 갔구나?
조카 : 네~
나 : 건강해 보인다.
조카 : 맛있는 거 잘 드세요^^





동서가 싸 보낸 간식(수박과 빵)입니다.









인천삼촌 : 누구랑 갔어? 오빠는?

조카 : 학원 가고 아빠랑 둘만 왔어요.
인천삼촌 : 예린이 친구들하고 놀러 가야 되는데 할머니한테 온 거 아닌감?
조카 : 네~~ 그래도 할머니 봐야죠.
인천삼촌 : 착한 예린일세
조카 : 감사합니다.
나 : 예린이 예뻐서 담에 맛있는 거 사줄게.




조카는 이제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 때인데 아빠가 가자고 하면 아무 말 없이 따라나서는 딸입니다.
우리 조카, 심성 고운 엄마 아빠를 닮아 곱게 잘 자라줘서 참 예쁩니다.
나를 뭉클하게 한 할머니를 생각하는 철이 든 그 한마디만 들어봐도 말입니다.

벌써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아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사랑해 우리 예린이!
삼촌, 동서도 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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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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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라니까요. 효자효부 아래 효자효부가 나는 법이죠~

    2012.07.18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조카가 참 바른 아이네요 ^-^

    2012.07.18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착한 조카분이네요 ^^
    감동 입니다

    2012.07.18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주위의 어른들이 할머니게 잘 하니..
    아이들도 잘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참 예쁜 마음을 가진 조카이네요~~

    2012.07.18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6. 부모한테 보고 배웠겠지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게
    자식 농사거든요.

    2012.07.18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7. 강나루

    아이는 어른에게서 배우는 것이지요.

    훈훈한 글 잘 보고가요

    2012.07.18 09:11 [ ADDR : EDIT/ DEL : REPLY ]
  8. 착한조카네요..
    저에게도 조카들이 있어요, 저한태 너무 잘합니다.
    할머님의 치매가 빨리 완쾌되시길 기원합니다.
    수요일 상콤한 하루 만들어 가세요 ^^

    2012.07.18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ㅎㅎ 정말 착한 조카네요~!ㅎㅎ 할머니도 완쾌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

    2012.07.18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 언제봐도 가족끼리 잘 챙겨주시는거 같아요.
    부러워요 >_<

    2012.07.18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린레이크

    마음이 고운 조카 구만요~~요즘은 공부한다고 바뻐 자기 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많던데~~

    2012.07.18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조카분의 마음이 착하네요.
    아직 어릴텐데 말이죠. ^^
    아침부터 마음이 뭉클해져요~ :)

    2012.07.18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왠지 뭉클하네요 ㅠ

    2012.07.18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기특하고 이쁜 조카이네요^^
    좋은일 가득한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2012.07.18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화이팅 입니다 ^^

    2012.07.18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쁜 마음~ 잘 읽었습니다 ^^

    2012.07.18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2.07.18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 에공...여름 감기 개도 안 걸린다는뎅...ㅎㅎㅎ
      그만큼 무리해서이겠지요?

      건강하세요. 얼른 회복하시구요.

      2012.07.18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18. 이런 조카가 있어서 든든하시겠어요.^^

    2012.07.18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라니까요^^
    엄마 아빠가 맘이 고우시니 아이도 그렇네요^^

    2012.07.18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오늘 하루 마음 훈훈하게 보내겠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아이들은 어른을 대하는 태도나 인성에서
    분명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께 더 잘 해야겠어요~^^

    2012.07.19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아이는 부모를 보고 닮는것 같습니다.
    착한 아이네요 ^^

    2012.07.19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나를 울컥하게 한 동서가 보내온 사진 한 장



우리 가족은 말 못할 응어리 하나를 가슴속에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육 남매 번듯하게 잘 키워내신 시어머님이 몸이 아파 요양원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도록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어느 날부터 찾아온 치매로 어쩔 수 없이 형제들끼리 의논하여 떠나 보내었던 것.
내 가진 것 모두 내줘가며 오직 자식을 위한 삶을 살았는데 소라껍질처럼 당신 홀로 견뎌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의 요양원은 막내아들 집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아들은 자주자주 찾아뵙고 있지만, 직장에 다니는 동서는 주말이나 휴일이면 빠지지 않고 아이들 데리고 어머님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가서 함께 먹으며 즐겁게 지내고 옵니다.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기에 미안한 맘 감출 수 없습니다.
"부모님 한테 하는 일을 귀찮다 여기면 안되잖아요."

지난 일요일, 고3인 딸과 고2인 아들 도시락을 싸서 학교 보내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집 안 청소를 막 마치고 침대에 앉았습니다.
"딩동"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핸드폰을 보니 카카오톡으로 형제들에게 그룹 채팅을 신청해 왔습니다.








어머님 사진 한 장을 먼저 보내며

 


어머님한테 왔습니다.
건강도 좋아요.




동서가 찍어 보내주는 사진을 보니 제법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어머님은 몸이 조금만 안 좋아도 얼굴이 붓는데 그런 느낌은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조금 있으니 동영상을 찍어 보냈습니다.





잘 있나? 내다!
회사는 잘 댕기고?
아이들은 공부 잘하고 있제?
언제나 다정하게 잘 지내라이
나는 잘 있다.
걱정하지 마라.

빠이 빠이~



어머님은 늘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너희 형제들 언제나 사이좋게 잘 지내거라.'
평소 노래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의 모습을 뵈니 어찌나 울컥하던지요.
가슴이 먹먹해 오면서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어머님이 머리 위에 손을 들어 올려 러브 표시를 한 사진을 전송해 줍니다.
"엄니, 사랑해요."
어머님이 별일이 다 있다고 하셨답니다.
바로 보고 답을 한다며 말입니다.
참 좋은 세상을 사는 우리입니다.



 

맘씨 고운 막내 동서 때문에 우린 앉아서 어머님을 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제수씨! 고맙습니다. 가까이서 항상"
"아니에요. 약을 드시고 계서서 그런지 좋아요."
한의원에 다니는 동서가 약까지 지어 드시게 하고 있나 봅니다.






"동서가 늘 수고가 많다."
늦게서야 보게 된 인천 동서가 고마워하는 맘을 전합니다.
"땡큐, 다음 주도 기대하세요."

참 착한 동서입니다.
맘 씀씀이 하나가 어찌나 예쁜지요.

손안에 잡히는 행복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도 건강하세요.
우리 곁에 이렇게 있어줘서 늘 감사합니다.

동서야 고마워^^







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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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따뜻한 가족의 사랑이 너무나 감동적이네요^^

    2012.07.06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훈훈한 모습이 보기 좋아요^^
    좋은일 가득한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2012.07.06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너무너무 맘이 고우신 동서분을 두셨네요~
    저녁노을님 블로그에 다음뷰 통해서 처음 왔는데..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저희 어머님께서 시어머니를 평생 모시고 하셔서..
    할아버지 할머님과 한집에서 살며 자랐습니다 ㅎ
    할머니께서 올해 구순이신데, 치매도 없으시고 아직 정정하세요!!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겠네요.. ^^
    가정에 항상 평안이 있으시길 소망합니다 ~~~~~

    2012.07.06 09:56 [ ADDR : EDIT/ DEL : REPLY ]
  5. 포스팅 잘보고 간답니다..!!
    즐거운 주말을 위해서 오늘하루 화이팅..!!!

    2012.07.06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공... 속상하셨겠어여...
    저희 할머니도 똑같은 병명으로 병원에 계세여...
    저도 매일 가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이러고 있네여...
    아이 데리고 1시간을 넘게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해서 말이졍...
    이번달에는 꼭 가봐야 겠어여~

    2012.07.06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7. 늘 고생하시는 동서분이네요..
    불편할만도 한데 .... 참 맘이 고운분이십니다..

    2012.07.06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전화나 문자 같은것 보다는 이런게 참 좋은것 같아요. 세상이 정말 좋아져서 요즘은 장인 장모님과 영상 대화를 가끔 하는데 느낌이 참 다르더라구요.

    2012.07.06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울컥한 마음에 짠해 집니다.
    예쁜 동서 마음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네요.
    어머님도 건강 하시길 기도 합니다.

    2012.07.06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음, 정말 IT기술이
    휴머니즘적으로 쓰이는 모습입니다~!

    2012.07.06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뭐라도 더 해주고 싶은 그런 분이네요.
    이것도 복 아닐까 합니다. ^^

    2012.07.06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언제봐도 부러운 가족애입니다 ^^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시간 참 잘가네요 ㅎㅎㅎ)

    2012.07.06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화목해보여서 부럽네요~

    2012.07.06 12:17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가족애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포스팅이네요.
    "손 안에 잡히는 행복"이라는 말씀에 많은 생각을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2.07.06 12:21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가끔 이럴땐 스마튼폰이란 녀석이 신통합니다.^^
    가족들을 뭉치게 해주니까요.^^

    2012.07.06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듣기만 해도 뭉클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2012.07.06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면서도 또 훈훈해지기도 합니다

    2012.07.06 2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소리새

    정말 손에 잡히는 행복이군요.
    따뜻한 동서분이네요

    2012.07.07 05:09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2.07.07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항상 행복하시고, 어머님께서도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ㅡ^

    2012.07.08 0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런 기술발전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군요.
    따뜻한 글 잘 봤습니다~

    2012.07.08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살다 가고 싶다.


이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희망 사항입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그것 또한 맘처럼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옛날과는 달리 부모들은 이제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으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고 지내려면 건강이 최고일 것 같습니다.









1. 베이비 부머 93% "노후, 자녀와 살기 싫다?


며칠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전국의 베이비 부머 3,027명을 대상으로 '중년층의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를 조사한 결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뉴스에서도 50대인 베이비붐 세대의 90%는 자녀에게 부양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부끼리 사는 게 가장 맘 편하고 좋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처럼 베이비붐 세대에게 물었더니 10명 중 9명이 노후에 자녀와 함께 살 필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베이비 부머의 93.2%가 노후를 '부부끼리, 혹은 혼자 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들, 딸과 살고 싶다는 응답은 각 2.9%, 0.7%에 그쳤고, 형편이 되는 자녀와 살고 싶다는 응답도 2.5%에 불과했습니다. 이같이 자녀들과 살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6.1%에 그쳐 전통적인 자녀의 노후 부양은 사실상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노후 생활에 있어 자녀보다 배우자와의 관계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노후에 중요할 것으로 생각하는 관계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절대다수인 78.4%가 '배우자'를 꼽았고, 자녀(10.4%), 친구(7.2%), 형제·자매(3.7%) 등으로 가족생활에서 부부단위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노후는 본인이 준비하고 계획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모들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어하는 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노후 수발로 요양시설(36.1%)을 가장 선호했고, 이어 배우자(28.9%), 요양병원(21.1%), 재가서비스(10%) 등의 순이었습니다. 아들·며느리(2.7%), 딸·사위(1.1%)를 희망한 경우는 3% 이내였습니다.

같이 살면 서로가 피곤하고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나이 든 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자식 된 도리라는 전통적인 생각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노후 수발이 필요한 상황에도 가족이 아닌 요양시설을 찾겠다는 응답이 많았고, 아들이나 딸에게 노후 수발을 원하는 응답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2. 시어머님의 요양원 생활


2년 전, 시골에서 혼자 살고 계시던 시어머님에게 '치매'가 찾아왔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며느리도 집에 있지 않고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보살필 여력이 되지 않아 어려운 결단을 하게 되었고
할 수 없이 가족회의를 한 끝에 요양원으로 모셨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시지 못해 면회만 가면
'나 좀 집에 데리고 가자.' 하시는 바람에 남편은 찾아뵙는 것조차 힘들어했습니다.
이제 2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곁에 있는 친구와 잘 어울리시며 지내고 계십니다.
다행스럽게 막내아들 집에서 5분 거리로 대학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라 믿음이 갑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심심하지 않게 노인을 돌보는 모습 홈페이지를 통해 보고 있습니다.
'어? 오늘은 사군자 그리셨네.'
'오늘은 건강 체조를 하셨네.'
'햇살에 산책도 하셨구나.'
하루하루의 일과를 사진을 찍어 올려놓으면 댓글도 달아가며 어머님의 근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3. 어느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

매일같이 홈페이지에 올려진 글을 보며 시어머님의 근황을 살핍니다.
그런데,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글 하나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내놓고 쓴 애틋한 편지였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나의 기도 소리가 들리는지요.
주님께서 당신과 나의 기도를 분명 들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 약속하였습니다.
당신 턱관절이 부드러워지고,
당신이 비틀거리면서 움직일 수 있으면
오직 간증과 전도에만 전념하며
주님을 찬양하며 남은 생애를 헌신하겠다고
이 약속 당신 지킬 수 있겠지요. 아니 지켜야 하는 약속입니다.

당신 마음은 늘 불안에 떨고 있지요.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시면 절대 아니 됩니다.
당신은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싶어 하는 간절한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마음 알면서도 지금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내가 미워집니다.

당신과 나는 5분 거리에 같은 김해 땅에 있지만 왜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드는지 요양원에 있는 동안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아파도 참고  고통이 있어도 또 참으면서 인내하면서 운동하셔야 합니다.

 당신 아들 딸 정말 잘 길러 놓으셨어요. 철없는 아들인 줄 알았는데 엄마를 볼 때마다 아들은 숨어서 눈물 흘리는 것 당신 알고 있는지요?

아들은 당신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모두가 당신이 회복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 소리 당신 듣고 있겠지요. 열심히 재활운동 하고  회복하여 당신 자리로 오셔야지요. 당신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날을 손 모아 기다리면서 기도합니다.

깊은 밤 잠자리에 들 때면 여보~ 하고 당신이 올 것만 같은 생각에 현관 앞 전등불을 밤새 켜놓고 있답니다.  

아주 오래전에 우리가 나누었던 이야기 중에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은 나랑 살고 싶다고 나는 당신에게 그때는 나를 좀 놓아 달라고 한 말 취소 할께요.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을 낳고 살아야지요. 잠시 당신과 떨어져 있는 게 이렇게 힘이 드는데 당신이 없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분명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을 믿으며 이제는 눈물을 보이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밝은 미소로 늘 기도 합시다.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지켜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왜 이렇게 크나큰 고통을 우리 가족에게 안겨 주시는지요.

아버지 하나님 이렇게 절규합니다.
목놓아 울부짖고 싶어도 남자이기 때문에 참아야 하고 한 가정에 가장이기 때문에 더더욱 참고 이겨내야 하는지요.

깊은 밤 이부자리에서 흐느끼며 몸부림을 치다 보면 어느새 여명이 밝아오고
그 밝음에 간밤의 내 모습은 감추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일터로 향하고 아무것도 손에 잡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면서 보내는 하루 일과를 
하나님 잘 알고 계시잖아요.
언제까지 이렇게 절규하며 몸부림치는 날을 되풀이하여야 하는지요.

지켜 주옵소서
사랑하는 아내 나경이를 지켜 주옵소서
지금보다 더 악화되지않게 지켜주시고
내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지켜 주옵소서
우리 가정에 밝은 빛이 들 수 있게 주여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단숨에 읽어내리면서 왜 이렇게 가슴이 아려오는지요.
아내를 요양원에 보내놓고 절절하게 묻어나는 그리움으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이런 애틋한 사랑을 하며 사는 게 부부이구나.'하고 말입니다.

하루빨리 건강 회복하셔서 다복한 가정 만들어가시길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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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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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랑초

    마음 짠해입니다.
    아픈 사랑보는 것처럼....
    ㅜ.ㅜ

    2012.06.14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3. 부부가 함께 의지하면서 살다죽는 축복은 없는 것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2012.06.14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래요^^

    2012.06.14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노후에는 가족이 제일 중요한거 같네요.
    의지하고 사는 사람이 좋죠.

    2012.06.14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하루 빨리 건강회복하시길 저도 기원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목요일 보내세요.

    2012.06.14 13:26 [ ADDR : EDIT/ DEL : REPLY ]
  7. skybluee

    그저 씁쓸함이 전해옵니다.

    건강하게 함께 하는 부부....

    남의 일 같지 않군요. 쩝^^

    2012.06.14 14:08 [ ADDR : EDIT/ DEL : REPLY ]
  8. 잘 읽고 갑니다.....

    2012.06.14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2012.06.14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마음이 쨘~~~~~~
    따뜻한 이야기 마음으로 잘 읽고 갑니다^^*

    2012.06.14 16: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마지막글 너무 감동이네요.
    저희부부도 노후에는 좀더 애틋하게 보내고 싶네요 ^^

    2012.06.14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읽으면서 저도 가슴이 막 애려오네요..
    참 애틋한 사랑이네요.. 남편분과 다시 함께 지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2012.06.14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2.06.14 20:09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할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짠 합니다.ㅠ

    2012.06.14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나중에 늙어서 남는데 바로 배우자라고 하죠.
    그만큼 결혼 안한 사람과 한 사람의 차이가 있는..

    늙어서도 말동무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말 행복하죠.

    2012.06.14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ㅠ.ㅠ
    할아버님도 건강하시고
    할머님도 건강하시고
    다시 행복하게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012.06.14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2.06.14 22:57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하.. 가슴이 먹먹해진다고나 해야할까요..?
    오랜만에 잊었던 감성 깨웠습니다..

    2012.06.15 0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또 다른 훌륭한 블로그 게시물.
    감사합니다 .. ^ ^

    2012.06.15 03:09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마지막 서신을 읽으니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2012.06.15 04: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요양원에서 1년간 사회복지사로 일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설법인이다 보니 이윤추구가 심해서 서비스는 뒷전이었죠 ㅎ

    원장 마인드가 중요한데 민영화해놓으니 다들 돈벌려고 눈이 시뻘겋죠...

    아무튼 그래도 요양원이 필요하긴 합니다.

    치매라는게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사람들으 정말 지치고 힘들게 하는 병이죠.

    때문에 가까운 요양원에 입원시키시고 자주 찾아뵙는 쪽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아들의 뒷북 효도심에 며느리만 죽어나는 경우가 많죠.

    치매 간병하다가 가족들, 특히 며느리가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이 오는 경우가 ;;;

    2012.06.15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2.05.09 05:59


시어머님을 위한 밑반찬을 활용한 주먹밥





지금 시골에는 어머님이 심어놓은 먹거리기 지천입니다.
두릅, 엄나무, 가죽, 취나물, 제피 등
주인 잃은 나무에서 텃밭에서 쑥쑥 자라고 있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다 자랐다고 관심도 없는 날이 되었고 
아이 둘은 고등학생이라 도시락 싸서 학교에 보내고 늦잠 즐기며 곤히 자는 남편에게
"오늘 할 일 있어?"
"응. 창원가야 해."
"창원? 그럼 우리 엄마한테 다녀 오자."
"시간이 될지 몰라."
"잘 조절해 봐. 그기까지 가는데 김해는 금방이잖아."
"알았어. 그럼 갔다오자."

어머님을 위해 뭐라도 준비해야 하겠기에 남편이 씻는 동안 마음이 바빠집니다.
냉장고에 만들어 두었던 반찬을 꺼내 주먹밥을 싸기 시작하였습니다.
김밥 재료가 없을 때 뚝딱 만들어내기 좋습니다.

1시간을 넘게 달려 요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산자락에 앉아 있어 신록이 물들어가는 것도 볼 수 있고 알록달록 봄꽃들도 여기저기 피어있었습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라 깨끗한 시설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우리를 보자 사무실 직원이 어머님 계신 곳으로 안내해 줍니다.

"엄마!"
"어머님!"
"아이쿠! 이게 뉘고?"
"엄마 셋째 아들 아니가."
"왔나! 어서 오이라."
너무나 반갑게 맞이하십니다.





어머님 창가에 놓아두고 온 카네이션


 


어머님께 카네이션을 전하고 싸 간 도시락으로 맛있게 점심도 먹었습니다.
곁에 계신 할머님이
"죽도 잘 안 먹더니 아들하고 며느리 오니 밥도 많이 묵네."
"그러셨어요? 많이 드셔야죠."
"..............."
두 시간을 넘게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병실 앞을 지나가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이자
"이리 와 봐라. 빵 하나 묵고 가라."
어머님의 손짓에 할머니가 들어섭니다.
"우리 진주 아들하고 며느리다."
자랑이 늘어집니다.

육 남매를 둔 시어머님은 요양원 생활은 한 지 3년째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치매로 형제들의 어려운 결정 끝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막내 삼촌이 가까이 살고 있어 주말이면 늘 찾아뵙곤 합니다.








★ 아주 간단하게 만드는 주먹밥


▶ 재료 : 밥 3공기, 반찬(취나물, 돼지고기볶음, 계란말이 약간)
             김 가루, 아몬드 가루, 깨소금 참기름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밥 2공기에 취나물을 곱게 다져 섞어준다.
㉡ 밥과 나물,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잘 섞어 동글동글 말아주면 완성된다.

 

 

 
㉢ 밥 1공기에 돼지고기와 달걀말이를 다져 넣는다.
㉣ 잘 섞어 주먹밥을 만들어 둔다.



㉤ 아몬드 가루를 입혀주면 고소한 주먹밥이 완성된다.


㉥ 김 가루에 돌돌 말아 옷을 입혀주면 완성된다.



㉦ 만들어 둔 주먹밥을 달걀을 입혀 살살 굴러 익혀내면 색도 곱고 먹을 때 부서지지 않아 좋습니다.


 

▶ 완성된 주먹밥



▶ 과일



▶ 묵은 김치




어머님 텃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가죽나무와 제피잎을 따와 만든 밑반찬

"어머님! 이거 어머님이 심어놓으신 나무에서 뜯어와 만들었어요."
"그랬나?"
"네. 어머님 맛이 어때요?"
"맛있게 잘 담갔네."
"다 어머님께 배운 것이지요."






▶ 향긋한 쑥국과 함께 잘 드시는 시어머님


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지내시겠다던 그 의지도 뒤로하고 이젠 모든 걸 내려놓았습니다.

"내가 촌에 한 번 가 봐야 하는데 언제 가 것노?"
집도 없이 빈터만 남아있는 곳이지만 고향이라 늘 그리운가 봅니다.
"음력 며칠이고? 집에 가서 간장 떠야 되는데."
자꾸 자꾸 기억은 뒷걸음질을 칩니다.
"어머님. 나중에 가요."
"그래. 이제 얼른 가거라. 아이들 기다리것다."
한참을 앉았다 돌아나오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어머님! 어버이날에는 고모가 올 거예요."
"뭐 하러 와!"
"그래도 어버이날이잖아요. 하나밖에 없는 따님인데 와 봐야죠."
"알았다. 얼른 가거라."
"네. 어머님. 안녕히 계세요."

이렇게라도 살아계심이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늘 고생하는 막내 삼촌과 동서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우리 곁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사랑합니다.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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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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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먹밥도 품격이 다르내요^^

    2012.05.09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듬뿍담은 주먹밥이네요~
    얼마나 맛있을까요? 어머니께서 엄청 좋아하셨겠어요!!!

    2012.05.09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4. 주먹밥이 색깔도 이쁘고 맛있어 보여요. ^^

    2012.05.09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늘 건강과 행복 가득한 가족분들 되세요!
    너무 기뻐하셨을 거예요!

    2012.05.09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머님께서 많은 힘을 내셨을겁니다 ...
    감동의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 ^^*

    2012.05.09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래도 시어머니 병세가 그리 심하지는 않으신가보군요.
    아마도 텃밭 일을 하셔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2012.05.09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랑초

    노을님.~~
    주먹밥 잘 싸는 요령이 있을까요?

    저는 가서 보면 젓가락으로 먹기 힘들더라구요.

    비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2012.05.09 09:53 [ ADDR : EDIT/ DEL : REPLY ]
  9. 세상에 이런 주먹밥 처음봐요.
    너무 맛있겠네요.

    2012.05.09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성 가득한 주먹밥이 느껴지네요..
    저도 한입 하고 싶어져요..^^ ㅋㅋ

    다녀오신건 잘하셨네요..^^
    저도 갑자기 마음이 먹먹해 지네요.....^^

    2012.05.09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와~ 색도 이쁘고 정말 먹음직해보이네요~
    효심이 넘치는 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2.05.09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머님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주먹밥이네요.
    어머님께서 좋아하셨을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수요일 보내세요.

    2012.05.09 12:09 [ ADDR : EDIT/ DEL : REPLY ]
  13. 주먹밥에도 이렇게 정성이 들어갈 수 있네요 ^^
    아... 맛있겠습니다~ 행복한 식사시간이셨겠어요~*

    2012.05.09 1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주먹밥도 맛있어보이고 어머님을 생각하시는 노을님의 마음도 따뜻해서
    글 읽는내내 잔잔한 행복이 밀려옵니다
    어머님 오래 건강하셨으면 하고 함께 빌어봅니다

    2012.05.09 1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노을님은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요리의 달인이십니다..^^

    2012.05.09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예쁘고 맛난 주먹밥이군요. 따뜻한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

    2012.05.09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구연마녀

    아고야~ 영양만점 주먹밥이군요

    시어머님 정말 맛나게 드셨을거 같아요^*^

    2012.05.09 13:2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으아.. 엄청 맛있게보이네요..
    저는 점심으로 고작 햄버거 따위먹어서;..
    이거 군침도네요..

    2012.05.09 1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효도의 표본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12.05.09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깔끔한 도시락...

    따듯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2012.05.09 23:42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가득 담긴 정성을 느끼셨을듯 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2012.05.10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2.04.17 06:01

 

따뜻한 밥 한끼의 행복,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화창한 봄입니다. 휴일은 시어머님과 함께 하루 종일 죽은 듯 모든 것 내려놓고 잤습니다. 며칠 전 막내 동서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형님! 우리 동창회 한다고 진주 가는데 토요일에 어머님 모셔갈까요?"
"그럼. 너희가 오면 당연히 모셔와야지."
"형님 좀 쉬어야 하잖아요."
"그래도 쉴 수 있어."

며칠 동안 이번 선거에 도의원으로 나선 남편때문에 발이 부르터도록 뛰어다녔건만, 결국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지만 오랜만에 요양원에서 오시는 어머님이라 반갑게 맞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막내아들을 등에 업혀 들어오시는 어머님은 뼈만 앙상해 보였습니다. 저녁을 함께 먹고 동서네는 친정으로 떠났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뒤 TV 앞에 앉아 과일을 먹으면서 어머님은 아들을 보고는

"니 와 이리 늙었노?"
"엄마는 내가 나이가 몇인데?"
"오십 아이가?"
"아니, 오십 셋이지."
"머리가 허옇구나!"

가끔은 정신줄을 놓으시고 엉뚱한 말씀을 하시지만, 아들이 늙어가는 것만 안타까운 어머님이었습니다.

그런 어머님을 위한 상차림입니다.

 

 

 


 

1. 조갯살 미역국 

▶ 재료 : 조갯살 150g, 미역, 참기름 약간, 멸치육수 3컵, 조선간장 3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썰어 둔 미역과 깨끗하게 씻은 조갯살, 참기름을 넣고 달달 볶아준다.

㉢ 육수를 부어 끓여 주고 간장으로 간을 해 마무리한다.


 


 

2. 고등어구이

▶ 재료 : 고등어,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간을 한 고등어는 올리브유를 약간만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된다.

 


 

3. 상추 사과 겉절이

▶ 재료 : 상추 10장 정도, 사과 1/2개, 고춧가루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상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잘게 찢어둔다.

㉡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곱게 채를 썬다.

㉢ 양념을 넣고 살짝 무쳐내면 완성된다.

 

 

4. 취나물

▶ 재료 : 취나물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취나물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부드럽게 삶아낸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5. 두부구이

▶ 재료 : 손두부 1/2모, 올리브유, 묵은지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노릇하게 구워낸다.

㉡ 묵은지를 곁들여 완성한다.
 

 

 6. 메밀묵

▶ 재료 : 메밀묵 1모, 진간장 3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잔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메밀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잔파는 곱게 다져 양념장을 만들어 썰어둔 묵 위에 올려주면 완성된다.

 

 

 

 ▶ 삼천호에서 사 온 멍게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물기를 빼둔다.

 

 ▶ 완성된 식탁

 

"아들아! 할머니 모시고 와. 밥 먹어야지."
"알았어요. 그런데 할머니 어떻게 모시고 가지?"

"삼촌처럼 뒤에서 안아야지."
"못하겠어요."
"그럼 엄마랑 둘이서 하자."

의자를 가져와 앉히고 밀면서 식탁 앞으로 모셔왔습니다.

남편도 동창회에 간다고 나가고 없어 아빠 대신 아들이 할머니를 돌봐 드립니다.

식탁 앞에 앉은 어머님

"언제 이렇게 차렸노?"
"어제 삼촌네랑 함께 먹었던 것 하고 몇 개만 더 만들었어요."
"우리 며느리 부지런도 해라."
"맛있게 드세요. 어머님."
"그래 너희도 먹어라."
"네."

이것저것 밥숟가락 위에 올려 드렸습니다.

밥 한 공기 뚝딱 드시는 것 보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더 나빠지지만 말았음 하는 맘뿐입니다.

따뜻한 밥 한 끼 차려 드릴 수 있음이, 그저 우리 곁에 계셔주심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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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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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머 정말 정성이 깃든 음식들!
    다 건강식이네요. ^^
    고생하셨어요~:)

    2012.04.17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3. 다 맛있어보이네요.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가..^^

    2012.04.17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머님이 넘 맛있게 드셨겠어요~
    소화도 잘 되고 영양많은 건강밥상이네요^^*

    2012.04.17 11:10 [ ADDR : EDIT/ DEL : REPLY ]
  5. 거동이 불편하신가 봐요.

    더 심해지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2012.04.17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이구 따뜻한 한끼 식사가 아니라 완전 진수성찬입니다~

    2012.04.17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랑이 듬뿍 감긴 행복한 상차림이네요 ^^ ㅎㅎ
    제 배가 다 부른것 같아요~ ㅎㅎ

    2012.04.17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성 가득한 음식이라 어머님 오랜동안
    건강하실거에요.
    수고 많았습니다.^^

    2012.04.17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진 속에서도 정성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성 가득한 상차림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2.04.17 12:0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직 점심전인데,,,제가 먹게될 식단과 비교가 되는,,,ㅠ 노을님 잘보고 갑니다^^

    2012.04.17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시어머님이 좋아하셨을거 같아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밥상이네요

    2012.04.17 13:36 [ ADDR : EDIT/ DEL : REPLY ]
  12. skybluee

    어르신이 좋아하는 음식들이네요.

    잘 보고가요

    2012.04.17 14:17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나비부인

    맛깔스러워 보입니다.
    시어머님을 향한 그 마음 엿보이구요

    2012.04.17 14:17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린레이크

    어머님에 대한 사랑이 밥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구만요~~~^^*

    2012.04.17 14:54 [ ADDR : EDIT/ DEL : REPLY ]
  15. 소화 잘되는 음식으로 정성 가득하네요.
    꽃 처럼 환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

    2012.04.17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주 쉽게 뚝딱 뚝딱 넘 맛나게 잘 차리셨네요..
    시어머니께서도 흡족해 하셨으리라..
    우리며느리 최고라고..^^

    2012.04.17 1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상차림 보단 고부간의 대화가 더 따뜻합니다. 감동입니다.

    2012.04.18 10:0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글을 보니 갑자기 5년전 돌아가신 시어머님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ㅠㅠ 넘 잘하신 것같아요 최고예요 ~~^^

    2012.04.18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19. 따뜻한마음으로지은 따뜻한밥상을보니.가슴이뜨거워져눈물이핑도네요.엄마생각이납니다^^

    2012.04.18 12:08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울 시어머니도 요양병원계시는데 제 몸이 너무안좋아 이번주는 함모셔야...맴이찡.

    2012.04.18 12:41 [ ADDR : EDIT/ DEL : REPLY ]
  21.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넉넉하니 정겹고 배부릅니다. 점심은 다 먹었네 ㅎㅎㅎ.

    2012.04.20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2.01.30 06:00

시어머님과 조카를 위한 맛있는 상차림


쌀쌀하던 날씨가 제법 훈훈해진 휴일이었습니다.
마치 봄기운이 찾아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시골에서 혼자 지내시던 어머님은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주말, 명절날 오셨다가 요양원으로 떠나셨던 어머님이 찾아왔습니다.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장애등급을 다시 받기 위해 병원진료가 필요해서 막내 아들이 모시고 왔던 것입니다.
"형수님! 병원입니다."
"도착하셨어요?"
"네. 금방 들어가겠습니다."

조금 있으니 삼촌과 아이들도 함께 들어섭니다.
"어머님 어서 오세요."
"오냐."
"예린이도 왔구나."
"네. 숙모!"
방학이라 두 녀석도 함께 따라왔던 것입니다.

얼른 부엌으로 가서 점심을 준비하였습니다.
어머님과 조카들을 위해 냉장고를 뒤져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1. 쇠고기 무국


▶ 재료 : 멸치육수 2컵, 무 1/4쪽, 쇠고기 300g, 대파, 마늘 약간, 간장 2숟가락

▶ 만드는 순서


㉠ 다시마 멸치 물 3컵 정도를 붓고 다시 물을 낸다.
㉡ 무는 납작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다시 물에 썰어둔 무와 쇠고기를 넣어준다.
㉣ 간장을 넣고 간을 본 후 대파와 마늘을 넣고 마무리한다.


▶ 완성된 쇠고기 무국




2. 잡채


▶ 재료 : 당면 200g, 돼지고기 100g, 사각어묵 1장, 양파 1/2개, 당근 1/2개, 새송이 버섯 1개, 오이고추 3개,  간장 5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간장 1숟가락 후추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양념에 재워둔다.
㉡ 프라이팬에 돼지고기를 볶다가 채를 썰어 둔 어묵을 넣어 볶아준다.
㉢ 양파, 당근, 오이고추도 넣어 살짝 볶아낸다.
㉣ 당면은 끓는 물에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볶아준다.


㉤ 볶아 둔 채소와 당면을 넣고 섞어주면 완성된다.






3. 쇠고기 나물말이


▶ 재료 : 명절 나물 약간, 쇠고기 400g, 올리고당 1숟가락, 간장 2숟가락, 맛술 1숟가락, 마늘,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당근 1/2개는 곱게 채썰어 볶아둔다.
㉡ 쇠고기는 간장, 올리고당, 후추, 마늘, 맛술을 넣고 재워둔다.
㉢ 명절에 먹다 남은 나물을 준비한다.


㉣ 쇠고기에 나물을 올리고 돌돌 말아 이쑤시개로 고정시켜 준다.
㉤ 냄비에 쇠고기 말이를 담고 자작하게 물(1/2컵 정도)을 약간만 붓고 졸여낸다.


 


㉥ 다 익은 쇠고기 말이를 꺼내어슷하게 썰어준다.
㉦ 물기와 함께 보기 좋게 담아내면 완성된다.



 

4. 카레 햄구이


▶ 재료 : 카레 햄 140g 1개, 달걀 1개, 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달걀을 풀어 옷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5. 달걀찜


▶ 재료 : 멸치 육수 1/2컵, 달걀 3개, 당근, 대파,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다시 물을 붓고 끓여준다.
㉡ 물이 끓으면 풀어 둔 달걀과 곱게 다져둔 채소를 넣어준다.
㉢ 익을 때까지 계속 저어준다.
㉣ 엉기면 불을 끄고 뚜껑을 닫아둔다.

 

▶ 완성된 부드러운 계란찜


 


▶ 잘 익은 깍두기




 

6. 참치 김치찌개


▶ 재료 : 참치캔 1개, 묵은지 1/4쪽, 멸치육수 1컵,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묵은 김치에 참치통조림의 기름을 넣어 볶아 줍니다.
김치가 잘 볶아지면 물이나 육수 2컵 정도를 부워줍니다.
㉢ 참치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면 완성된다.
   


▶ 조카들이 우리 집에 오면 제일 좋아하는 참치 김치찌개
 

★ 참치통조림의 기름은 꼭 따라 버려야 하나?

참치통조림의 기름을 버리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좋지 않은 기름을 사용했거나 비린 맛이 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 시판되는 참치통조림은 좋은 올리브오일을 사용한 제품이 많으니 굳이 따라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참치통조림에 담긴 기름을 넣고 미리 김치를 볶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참치를 넣는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미리 넣으면 비린 맛이 날 뿐 아니라 쉽게 부서지므로 완성되기 3~5분 전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 후다닥 차려낸 밥상



"어머님! 식사하세요"
"그 사이 따뜻한 밥을 했나?"
"네. 골고루 많이 드세요."
"오냐."
오물오물 잘 드시는 어머님을 보니 기분이 흐뭇해졌습니다.

"예린아! 사진 찍어서 엄마한테 보내라. 맛있는 것 먹는다고."
"아빠는, 엄마 약올라요. 하지 마요."
"알았다."
"숙모 이건 뭐예요?"
"응. 고기에 설날에 먹었던 나물 넣어 졸인 것이지."
"맛있어요."
채소 먹기 싫어하는 녀석인데 잘 먹어줍니다.


시어머님도 한 그릇 뚝딱
"야야! 잘 묵었다."

삼촌도 한 그릇 뚝딱
"형수님! 잘 먹었습니다."

조카 둘도 한 그릇 딱딱 비워냅니다.
"숙모! 잘 먹었어요."
모두가 해 주는 한 마디에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밥 한 그릇에 담긴 정을 가장 크게 느낍니다.
"언제 우리 밥 한 번 먹자!" 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어머님을 위해 얼마나 많은 밥상을 차려드릴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잘 드시는 것 보니 행복합니다.


어머님 잘 지내세요.
늘 지금처럼만 우리 곁에 있어 주세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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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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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노을님!
    정말 행복한 밥상입니다.
    오늘하루도 즐겁게 지내세요. ^^

    2012.01.30 12:44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와!
    저중에 한두가지만 있어도 밥한그릇은 뚝딱하겠어요.

    2012.01.30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항상 사랑과정성이 가득하신 밥사민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2012.01.30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항상 느끼지만,,, 너무 음식잘하시는 것 같아요=ㅠ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2012.01.30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무리 후다닥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 차릴려면 한참을 분주히 움직였겠지요?
    어머니께서 항상 고마워하시겠어요.

    2012.01.30 13:12 [ ADDR : EDIT/ DEL : REPLY ]
  7. 갑자기 저도 잡채가 먹고싶어지네요~
    참치김치찌개도~^^
    그냥 숟가락 하나 챙겨들고 가야할 것 같은데요~제 자리좀 비워두세요.

    2012.01.30 15:19 [ ADDR : EDIT/ DEL : REPLY ]
  8. ㅋ 김치찌개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2012.01.30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2.01.30 17:3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성으로 차리신 밥상이라 더 맛있게 드셨겠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2.01.30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머니의 즐거운 모습이 여기까지 느껴져요.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2012.01.30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와 시어머님과 조카님 좋으시겠어요^^

    2012.01.30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늘은 몸이 안좋아서 댓글만 남기고갑니다 ^^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2012.01.30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오오~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1.30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성 가득한 상차림에 어머님께서도 많이 좋아하셨을 것 같네요.
    어머님께서 오랫동안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2012.01.30 22:47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림자

    맛있어 보입니다

    2012.01.31 05:06 [ ADDR : EDIT/ DEL : REPLY ]
  17. 노을님표 밥상이 아주 정갈하고
    맛스럽게 보입니다.
    닭알찜이 맛나 보입니다..^^

    2012.01.31 0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것이야말로 정성이 가득한 진수성찬이네요.
    소고기무국은 며칠 동안 계속 먹었더니 좀 질리긴 하더라고요. ㅎㅎ

    2012.01.31 0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으 음식이 정말 맛나보이네요^^

    2012.01.31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사진으로 보면 간단해보이지만
    사실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필요한 음식들이네요.
    어머님이 맛있게 드셨겠어요!^^

    2012.02.01 13:48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릇을 보면 가난한집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가난이 죄는 아니지요..

    2012.02.05 21:16 [ ADDR : EDIT/ DEL : REPLY ]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시어머님의 영원한 자식사랑



가난한 시골청년에게 시집을 간 우리 시어머님, 5남 1녀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오직 자식들 잘사는 게 소원이시라는 어머님은 85세입니다.
시골에서 혼자 생활하시다 파킨슨병과 치매가 찾아와 우리 집에 모시고 있다가 혼자 집을 나가 몇 번 잃어버리고 소동이 일어나자 형제들 간의 의논 끝에 요양원으로 모셨습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루하루의 생활을 홈페이지 포토 갤러리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며
'오늘은 수묵화를 그렸구나!'
"오늘은 치과 의사선생님이 다녀가셨구나.'
'오늘은 데칼코마니 놀이를 하셨구나.'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목단 그리시는 어머님


 

 

시어머님의 요양원은 막내아들 집에서 10분 거리입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늘 찾아뵙고 있으며,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면 총알같이 달려가 보곤 합니다.

명절을 가까이 앞 둔 날, 요양원에서 전화가 걸려와 달려가 보니
어머님을 침대에 몸을 묶어두고 양쪽으로 침대로 막아 요양보호사가 옆에 앉아서 업무를 보고 계시더란 것.
사실을 알고 보니 누워만 계시던 어머님이 집에 가고 싶다고 높은 침대를 스스로 내려가려고 하는 바람에 떨어져 다칠까 봐 걱정이 되어 지키고 있어야만 할사정이었다고 합니다.
"엄마! 며칠 있으면 설이야. 시골 모시고 갈게 조금만 참아."
"알았어."
한의원에 근무하는 막내 동서입니다. 삼촌이 주말마다 한의원에 모시고 가서 침도 맡고 한약도 2제나 지어 드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몸의 움직임이 제법 좋아진 것 같습니다.


설날이라 어머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차례를 지켜보고 계시면서
"골고루 잘 차렸네." 칭찬도 하십니다.
"우리 아이들 건강하고 손자들 공부 잘하게 해 주이소"
혼자 아버님을 향해 중얼거리기 시작합니다.
차례를 마치고 시골에 가서 산소도 다녀오고 큰 집, 어머님의 동생인 외삼촌도 만나고 왔습니다.
"어머님! 집에 그렇게 오고 싶으셨어요?"
"갑자기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가만있지 못하겠어."
"그렇다고 침대에서 내려오시면 큰일 나요. 다치면 어쩌시려구요."
"알았다. 다음부터는 안 그럴게."
"네. 어머님 약속하셨어요."
"오냐."

명절날, 동서는 친정으로 떠나고 우리 가족과 어머님만 남았습니다.
안방에서 남편과 어머님 셋이서 한 침대에서 잠을 잤습니다.
아무리 큰 사이즈 침대이긴 해도 나란히 셋이  눕긴 좁아 혼자 거꾸로 누웠습니다.
"어머님! 무슨 일 있으면 깨우세요."
"그래. 어여 자거라."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창 달게 자고 있는데 잠결처럼
'와이리 거꾸로 누워자노. 거꾸로 누우면 안 돼!'
늘 하시는 어머님의 말씀이겠거니 하고 넘겨버렸습니다.
그래도 느낌이 이상하여 벌떡 일어나 불을 켜보니 세상에나 어머님이 화장실 앞에 앉아 계셨습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였습니다. 요양원에서 어머님을 왜 묶어 두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머님! 우릴 깨우셔야죠."
 "곤히 자는데 깨울 수 있나. 깰까 봐 얼마나 조심했는데."
"그런데 침대에서 어떻게 내려왔어요?"
옆에 두었던 의자를 짚고 다리 먼저 내리고 일어서지는 못하고 엉덩이를 끌며 화장실 앞에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그게 엄마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자식들 깰까 봐 깨우지도 못하는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할 수 없이 자는 남편을 깨워 어머님을 안고 화장실에 앉혔습니다.
큰일을 보시고 난 후 몸을 씻기고 밖으로 모시고  나와 기저귀를 갈아 채웠습니다.
"어머님! 요양원에서 이러시면 큰일 납니다."
"..................."
"그긴 침대가 높아 떨어지면 크게 다칩니다. 요양보호사 부르세요."
"알았어."
"안 그래도 묶어 놓았다는 소리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 그래. 다시는 안 그러마"

치매는 옛날 일은 기억을 해도 금방 있었던 일은 잊어버리는 병입니다.
뒷걸음치는 말씀을 하셔도 받아주곤 하는데,
고향을 향한 그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자식을 향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머님! 조금 있으면 아버님 제사이니 그때 또 모시고 올게요."
"오냐."
"삼촌! 자꾸 그러시면 온돌방으로 옮겨 달라고 하세요."
어머님은 막내 아들의 등에 업혀 요양원으로 떠나셨습니다.

언젠가 '내가 여섯이나 되는 자식 낳았는데 다 소용없어.' 하셨던 그 말이 비수처럼 꽂힙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내놓아도 아깝지 않은 삶을 사셨는데도
누구 하나 모시지 못하기에 우린 늘 당신 앞에 죄인이 됩니다.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살면 좋을 텐데 참 마음처럼 쉽지 않은 가 봅니다.
'어머님! 편하게 지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라도 우리 곁에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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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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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래도 정신만 놓지 않으시면 정말 감사한 일인데요...나이드시고 치매까지 있으면
    자꾸 딴세상으로 정신을 놓아버리시니, 그게 제일 안타까운것 같습니다~

    2012.01.26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언니..
    옛날같으면 효부상 받으실껴...

    저도 명절날 전화로 어머니랑 추당탕 하고 보니
    영 오늘까지 마음이 편치가 않군요
    전화드려야겠어요..

    2012.01.26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음 짜안 해 집니다.

    2012.01.26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로 가슴 찡한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부모가 되면 부모의 마음을 안다지만...
    아직도 전 진정한 부모가 되려면 멀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잘 봤어요.

    2012.01.26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건강하고 오래사시길 바래 봅니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012.01.26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음이 짠해집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께 더 효도하고 잘 해야겠어요
    마음 아프게 하는일은 하지 말아야지요^^

    2012.01.26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유....그냥 짠하네요.
    건강하셔야 할텐데....연휴 때 부모님 보고 와서 그런지
    더 와닿습니다. 점점 더 늙어가시는 걸 보니 내가 잘 돌봐드려야할텐데
    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하루 종일 맴돌더라구요.

    2012.01.26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나도 엄마이지만, 우리 엄마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가끔 생각한답니다.
    무작정인 자식 사랑.

    어제도 보고 왔는데, 울 엄마가 또 보고 싶어지네요.

    2012.01.26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어머니의사랑이느껴지네요
    마음이짠합니다
    건강하시길기원합니다

    2012.01.26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래서 어머니의 사랑을 위대하다고 말하는 듯 합니다^^

    2012.01.26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괜히 먼가 뭉클한데요~~

    2012.01.26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시어머니의 사랑 잘보고 갑니다. ㅎ. ㅎ.

    2012.01.26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머님의 사랑은 정말 큰것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되세요^^

    2012.01.26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마음이 찡하여 집니다!

    2012.01.26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ㅠ.ㅠ
    맘 짜안해집니다.

    2012.01.26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17.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2012.01.26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캬..짠해지네요~~
    항상 이런좋은정보 너무 잘보구감니다..ㅠ 추천쾅쾅~!

    2012.01.26 2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느끼는 시간이 됐네요.
    건강하게 지내시길 발원합니다.

    2012.01.27 0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012.01.27 0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어머님의 자식사랑은 정말 위대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2.01.28 2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맛 있는 식탁2011.11.28 06:00

오랜만에 집에 오신 시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시골에서 혼자 지내시다 치매가 찾아와 요양원 생활을 하신 지 2년이 넘었습니다. 형제들이 힘들게 내린 결정이었는데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고 하루 있었던 일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 홈페이지 관리도 잘해 주고 있습니다.
기억이 자꾸 뒷걸음질 칠때도 있지만,
"나 좀 집에 데리고 가다오."
고향을 향한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주말마다 요양원 가까이 사는 막내 동서가 찾아가고 있기에 어느 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형님! 어머님이 자꾸 집에 가 보자고 해서 어머님 모시고 다음 주 갈게요."
"멀미를 심하게 하는데 괜찮겠어?"
"약 먹이고 가면 됩니다."
"그래라. 그럼."
일주일 내내 동동거리며 뛰어다니다 주말이 되자 오랜만에 오시는 어머님을 기다리며 토닥토닥 맑은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시어머님은 치아가 좋지 않습니다. 물기가 있도록 자작하게 하고, 나물도 푹 삶아 먹기 좋도록 하였습니다.


▶ 일찍 식사하시는 어머님을 위한 상차림

시어머님은 막내아들 등에 업혀 동서네 가족과 함께 들어섭니다.
"어머님 어서 오세요."
"오냐. 잘 지냈나? 뭐하러 오라고 그래샀냐?"
혼자 걷지도 못하고 누워만 계시지만 제법 얼굴이 좋아 보였습니다.
"아이쿠! 사골을 사서 고왔나?"
"네. 어머님 오신다고 끓였어요."
"맛있네."
이것저것 젓가락을 옮겨가며 제법 밥을 많이 드시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1. 무청 된장무침

▶ 재료 : 무청 150g, 된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김장하고 남은 무청 끓는 물에 푹 삶아낸다.
㉡ 무청에 된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쇠고기 채소볶음

▶ 재료 : 쇠고기 200g ,진간장 4숟가락, 조청 2숟가락, 물,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양파 1/4개, 당근 1/4개, 부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갈은 쇠고기에 양념(간장, 마늘, 깨소금, 참기름, 물엿)을 해 둔다.
㉡ 양념한 쇠고기부터 볶다가 익으면 채소를 넣고 마무리한다.


 



 

3. 무나물


▶ 재료 : 무 1/3개, 간장 2숟가락, 오이고추 1개, 올리브유, 마늘, 깨소금, 참기름 물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와 오이고추는 곱게 채를 썬다.
㉡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 향을 먼저 내주고 무를 볶아준다.
㉢ 물을 약간 붓고 무가 익으면 썰어둔 오이고추를 넣어주면 완성된다.
    (물은 어머님을 위해 자작하게 볶기 위함입니다.)




4. 두부 무조림

 
▶ 재료 : 무 100g, 두부 1모, 진간장 5숟가락, 육수 반 컵, 마늘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와 두부는 납작하게 썰어둔다.
㉡ 냄비에 무- 두부를 담고 양념장과 육수를 부어준다.
㉢ 자작하게 졸여주고 썰어둔 대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부드러워 치아가 안 좋으신 어머님이 좋아하셨습니다.)




5. 호박, 새송이버섯 전


▶ 재료 : 새송이버섯 2개, 애호박 1개, 밀가루 1컵, 계란 4개,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새송이는 뿌리 부분은 동그랗게 썰고 머리부분은 납작하게 썰어 밑간한다.
㉡ 애호박도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썰어 밑간한다.
㉢ 밀가루 - 계란 순으로 옷을 입혀 노릇노릇 구워낸다.
(어머님은 호박을 잘 드시고, 삼촌은 새송이를 고기 먹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6. 갈치구이

▶ 재료 : 갈치 2토막, 밀가루,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밑간을 해 둔 갈치는 칼집을 넣어준다.
㉡ 밀가루를 살짝 발라 프라이팬에 구워주면 완성된다.





7. 브로콜리


▶ 재료 : 브로콜리 1개 (고추장 2숟가락, 식초 1숟가락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브로콜리를 살짝 데쳐준다.


 

8. 고추 부각


 ▶ 재료 : 고추 부각 150g,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맵지 않은 고추에 찹쌀가루를 묻혀 쪄낸 후 햇살에 말려준다.
㉡ 프라이팬을 달군 후 올리브유를 약간만 두르고 바삭하게 구워주면 완성된다.



 

▶ 완성된 반찬



9. 돼지고기 김치찌개

▶ 재료 : 묵은지 1/4 쪽, 돼지고기 150g, 물 1컵 정도, 대파 약간

▶ 만드는 순서

㉠ 묵은지와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볶아준다.
㉡ 돼지고기가 반 쯤 익으면 물을 붓고 자작하게 졸여준다.
㉢ 대파를 넣고 마무리한다.

 조카 둘이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10. 샐러드

▶ 재료 : 양상추 5장 정도, 파프리카 1/2개, 맛살 2줄,  약간

▶ 만드는 순서

㉠ 양상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손으로 찢어둔다.
㉡ 파프리카(노란, 빨강)와 맛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소스(마요네즈 1숟가락, 머스터드 1숟가락, 키위 1개, 요거트 약간)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11. 사골국


 

곰국 맛있게 끓이기
사골을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빼낸 다음, 사골을 끓는 물에 잠시 넣고 검은 물이 우러나기를 기다립니다. 다음에 물을 버리고 사골을 씻어 찬물을 부어 끓입니다. 대파, 마늘, 양파 등을 넣어 끓이면 누린내가 없어집니다.


▶ 재료 : 우족 1개, 대파, 소금,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우족은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핏기를 빼준다.
㉡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첫물은 따라 버린 후 다시 물을 붓고 끓인다.
㉢ 뽀얗게 우러난 국물에 후추 대파 소금을 넣고 마무리한다.
    (2~3회 끓여 섞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저녁상


저녁을 먹고 막내 동서네 가족은 친정에 가고 어머님과 둘만 남았습니다. 
조금 있으니 남편이 들어섭니다.
"엄마! 석이 왔다!"
반갑게 상봉하는 모습만 봐도 흐뭇해졌습니다.
'엄마'라고 부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엄마와의 반가운 상봉을 마친 후
"이거 농약 하나 안 쳤다고 먹어 보라고 해서 가져왔어."
상추, 치커리, 쌈 배추가 하나 가득이었습니다.
"여보! 나 저녁 안 먹었어."
"늦은 시간에 들어오면서 밥도 못 얻어먹고 다녀요?"
"누가 밥을 주것노? 얼른 차려 줘라."
"네."
가지고 온 쌈 채소와 함께 밥상을 차려 주었습니다.
고기가 없어도 쌈을 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머님도 한 입 드릴까요?"
"아니야. 씹히지 않아서 못 먹어."
"어머님 앞에서 너무 맛있게 먹으면 안 되는데."
"아니야. 난 젊을 때 많이 먹었잖아. 너희들 먹는 것 보는 것도 좋다."
아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가끔가다가 '메주를 끓어야 할 텐데.', '대추 좀 사다가 말려 두어야 할 텐데.'
옛날에 당신이 해 오시던 일을 기억하시며 중얼거리십니다.







이튿날, 아침을 먹고 나자 막내아들을 기다립니다.
"왜요 어머님?"
"집에 가야제. 차가 많이 밀리는데."
"점심 드시고 가야죠."

조금 있으니 친정 갔던 막내 동서네 가족이 들어섭니다.
"형님! 엄마가 딸기랑 고구마 식혜 주셔서 가져왔어요."
"어머님 드시라고 보내셨나 보다."
정이 많으신 사돈 어르신이십니다.
"동서 점심 먹고 가!"
"형님 힘들잖아요."
"아니야. 벌써 다 준비해 두었어. 밑반찬에 한 가지만 더 하면 되는걸 뭐"
"네 그럴게요."
얼른 만들어 놓은 밑반찬에 수육만 하나 더 올려 상차림을 하였습니다.




12. 잔파

 

▶ 재료 : 잔파 200g, 초고추장 약간

▶ 만드는 순서


㉠ 잔파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돌돌 말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동서 친정엄마가 삶아서 보낸 것입니다.)




 

13. 돼지고기 수육


▶ 재료 : 돼지고기 전지 500g,  묵은지 1/4 쪽, 
             물 3컵 정도, 붉은 고추, 대파, 굵은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물 3~4컵 (고기가 잠길 정도)을 붓고 굵은 소금을 약간 넣고 끓여준다.
㉡ 물이 끓으면 돼지고기를 넣고 삶아준다.
㉢ 다 삶아지면 얇게 썰어주고 묵은지와 함께 담아내면 완성된다.

 

 











"누나하고 형은 어디 갔어요?
"응 학교에 갔어."
"일요일인데 학교 가요?"
"고등학생이잖아."
우리 아이 둘은 도시락 싸서 학교에 가고 없었습니다.
상차림을 본 6학년인 조카가 하는 말
"우와, 숙모! 한식집에 온 것 같아요."
"우리 매일 이렇게 먹는 것 아니야. 00이 왔다고 차린 거야!"
"네. 잘 먹겠습니다."

언제나 주말이면 어머님을 찾아뵙고 있는 동서네 가족에게 밥 한 끼라도 차려 먹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모두가 맛있게 먹어주니 제가 더 고마웠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이 야속하였지만 늘 이별은 아쉬움만 남기는 것 같습니다.
"어머님 잘 가세요."
"오냐. 잘 있거라."
막내 아들 등에 업혀 떠나시는 모습을 뵈니 마음이 짠하기만 합니다.
"형수님! 잘 먹고 갑니다."
"............"

어머님!
지금처럼만 지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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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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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리새

    마음 담아 낸 식탁이라 ...
    행복이 가득해 보입니다.

    시어머님..건강하시길 빕니다.

    2011.11.28 13:26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렇게 해드리면 정말 좋아하시겠어요^^
    정성이 가득한 한상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1.11.28 1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성가득한 상차림이네요~~
    시어머님께서 많이 행복하셨겠어요... ^^
    노을님!
    수고하셨습니다. ^^

    2011.11.28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5. 시어머니를 위한 상차림 잘 보고 갑니다~

    2011.11.28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 효부시네요.. 오랜만에 오신다고 하여도 정성이 대단 한 것 같습니다.

    2011.11.28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성 가득한 맛있는 밥상입니다 ^^
    일주일이 넉넉해요~!!

    2011.11.28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시는 것이야 반갑지만 다시 돌아가시는 모습이 가슴이
    아프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2011.11.28 16: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정성이 가득 들어간 상차림이네요.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과 마음이 보여요^^

    2011.11.28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어신려울

    오늘 저녘상 제대로 받아습니다.
    여기에 쇠주한잔 반주로 곁들인다면
    금상첨화죠 ㅎㅎ

    2011.11.28 17:02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ㅠㅠ

    자취생활한지 8년..... 고시준비로 인해... 하루하루 힘든데...
    이 밥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왈칵 눈물이 쏟아지네요...
    하루종일 뼈를 고으면, 창문이 뿌옇게 되고, 집안의 공기까지 찐득해지는
    사골....
    오늘 어머니가 고은 사골이 먹고 싶네요..

    2011.11.28 19:10 [ ADDR : EDIT/ DEL : REPLY ]
  12.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느껴지는 군요.
    시어머님과 며느님 그리고 저녁식사 좋습니다.

    2011.11.28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녁노을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밥상인 것 같습니다.

    보고있는 저도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2011.11.28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머님께서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바깥 선생님 마음도 더불어 행복하셨을거고요.

    저는 노을님 레시피보다 마음씀씀이를 배우고 갑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

    2011.11.28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흐믓한 포스팅입니다.
    노을님은 참 좋은 며느리입니다.

    2011.11.28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녁노을님 포스팅 보다가 저 턱 빠질뻔했어요...
    우와~~대단합니다^^

    2011.11.29 0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성 가득한 노을님의 밥상을
    드시고 어머님 빨리 쾌차를 하실 것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11.11.29 0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정성이 가득한 건강한 상차림이네요^^
    월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2011.11.29 0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하루

    정다운 가족들이네요
    효부효자들이세요~

    2011.11.29 01:05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