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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는 식탁2917

건강이 최고! 고3 딸아이를 위한 보양식 건강이 최고! 고3 딸아이를 위한 보양식 서른셋, 늦은 결혼을 하고 살림밑천이라는 첫딸을 얻었습니다. 어느새 엄마 키를 훌쩍 넘긴 고3이 되었습니다.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게 공부인지라 엄마로서 지켜만 보는 것만으로도 힘겹습니다. 착한 아이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들어 새벽녘에는 저절로 눈을 뜨곤 합니다. 화장실에 갔다가 환하게 비쳐나오는 불빛을 따라 가 보니 딸아이는 잠도 자질 않고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게 아닌가. "딸! 여태 안 자?" "강의 들어. 금방 끝나." "얼른 자라. 피곤하겠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잠자리에 드는 걸 보고 잠이 오질 않아 부엌으로 나왔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 하나 둘 꺼내 요리를 했습니다. 1. 부추나물 ▶ 재료 .. 2012. 9. 24.
추석, 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김치담그는 법 추석,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김치담그는 법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집 안 청소부터 먹거리 하나 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형제들이 우리 집으로 명절을 쉬러 오기 때문에 묵은 김치만 내놓을 수가 없어 김치나 좀 담가둘까 하고 아침 일찍 새벽시장을 다녀왔습니다. ▶ 옹기종기 앉은 어머님들 마트보다는 훨씬 싸게 느껴졌습니다. 물가는 제법 올랐지만, 그래도 덤이 있어 인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1. 물풀은 왜 넣지? 김치를 담글 때 굳이 풀물을 끓여 넣는 이유는 곡류의 풀기가 우선 열무김치에서 나기 쉬운 풋내도 가시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발효를 도와주기도 하고, 맛도 좋아지기 때문에 넣습니다. 물론 넣지 않아도 김치야 되지만, 특히 여름 열무김치는 그 잘박한 국물이 새콤하고, 시원해서.. 2012. 9. 23.
<보양식>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는 '완자탕'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는 '완자탕' 여름방학 교육대학교에서 실시하는 한국의 절기 음식 연수를 받았습니다. 전통요리 연구가에게 직접 배운 쌀쌀한 기운이 돌 때 생각나는 완자탕입니다. ★ 완자탕 ▶ 재료 : 쇠고기 100g, 명태살 50g, 두부 1/2모, 달걀 1개, 미나리, 밀가루 약간, 물 2컵, 올리브유, 간장 약간 고기소 양념(파, 마늘, 소금, 후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명태살은 키친타월에 물기를 제거해 둔다. ㉡ 물기 제거한 명태살과 쇠고기는 곱게 다져준다. ㉢ 물기를 제거하고 으깬 두부와 다져놓은 명태살과 쇠고기, 파, 마늘, 소금, 후추, 깨소금을 넣고 끈기있게 치댄 후 직경 2cm 정도의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어 밀가루를 묻힌다. ㉣ 완자는 달걀을 풀어 입혀 프라이.. 2012. 9. 20.
손님 접대하기 좋은 색이 화려한 오이선과 칠보채 손님 접대하기 좋은 색이 화려한 오이선과 칠보채 요리의 연구는 끝이 없는가 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음식으로 전통요리 연구가에게 여름방학 연수 때 배워 온 오이선과 칠보채입니다. 화려한 색이 고와 손님상차림에 좋은 요리인 것 같았습니다. 1. 오이선 ▶ 재료 : 오이 3개, 달걀 1개, 당근, 쇠고기,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이는 5~6cm 길이로 썰어 어슷하게 썰어준다. ㉡ 칼집을 보기 좋게 넣는다. ▶ 소금물에 잠시 담가둔다. ▶ 물 : 식초 = 1 ; 1 소스를 만들어 끼얹어 준다. ▶ 지단과 함께 곱게 담아 올린 모습 2. 칠보채 ▶ 재료 : 오이 1개, 달걀 2개, 표고버섯 2개, 쇠고기 150g, 대추 1개, 당근, 올리브유, 소금 약간 밀가루 1컵, 오미자 물.. 2012. 9. 18.
한 번에 세 가지 요리를! 우리 집 이른 가을 식탁 한 번에 세 가지 요리를! 우리 집 이른 가을 식탁 태풍이 또 흔적을 남기고 가려나 봅니다. 창밖엔 비가 주룩주룩 하염없이 쏟아지고 있고, 학교에는 임시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주말에는 시간을 내어 가족의 먹거리를 챙겨봅니다. '오늘은 또 뭘 먹이지?' 주부의 고민은 끝이 없습니다. 밑층에서 농사지은 가지와 고추를 꺼냈습니다. 이맘때면 친정엄마는 무쇠솥에 밥을 지으면서 가지, 장떡, 호박잎 등을 함께 쪄서 반찬을 만들어 주곤 했습니다. 들에 나갔다가 끼니만 되면 얼른 들어와 후다닥 밥 지으며 반찬까지 해 주던 기억이 떠올라,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 완성된 밑반찬 1.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삶아준다. ㉡ .. 2012. 9. 17.
환절기, 건강에 좋은 보양식 '임자수탕' 환절기, 건강에 좋은 보양식 '임자수탕' 요리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에 전통 요리연구가의 강의를 들으며 실습을 했습니다. 마지막 더위에 좋은 보양식 임자수탕입니다. 한 여름에는 육수를 차게 식혔다가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따뜻한 임자수탕입니다. 배워볼까요? ★ 보양식 임자수탕 만들기 ▶ 재료 : 닭 1마리, 들깨가루 3숟가락, 전복 2마리, 오이 1/2개, 달걀 1개, 미나리 약간 ▶ 만드는 순서 ㉠ 닭은 물 4컵, 생강, 마늘을 넣고 푹 삶아준다. ㉡ 닭살이 무르게 삶아지면 살은 결대로 가르고 국물은 기름을 걷어낸다. ㉢ 전복은 끓는 물에 등쪽을 살짝 담갔다가 깨끗이 살을 빼낸다음 얇게 포를 뜬다. ㉣ 오이는 긁은 소금에 깨끗하게 씻어 돌려깍기를 하고 채를 썬다. .. 2012. 9. 13.
일주일의 여유, 친정엄마에게 배운 국민 밑반찬 일주일의 여유, 친정엄마에게 배운 국민 밑반찬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가는 기분입니다. 무더웠던 여름은 살며시 꼬리를 내리고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가을이 묻어있습니다. '오늘은 뭘 먹이지?' 주부들이면 누구나 하는 고민입니다. 요리하면서 매일 비슷한 걸 하게 되는 건 익숙함인 것 같습니다. 우리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국민 반찬입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보아오고 먹어왔던 친정 엄마에게서 배운 요리법임을 알게 됩니다.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내 가족을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맑은 도마 소리를 내어봅니다. 1. 두부 어묵조림 ▶ 재료 : 두부 1모, 방울 어묵 100g, 풋고추 2개, 간장 1숟가락, 육수 5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꿀 1숟가락, 마늘,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는 먹기 좋.. 2012. 9. 10.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 한 추억의 맛! 일주일의 여유, 온 가족이 함께 한 추억의 맛!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뜨거웠던 여름은 살짝 꼬리를 내리는 기분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가족을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맑은도마소리를 내 봅니다. 뚝딱뚝딱 만들어내면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1. 한치 초무침 ▶ 재료 : 한치 3마리, 오이 1/2개, 붉은 고추 1개 간장 1숟가락, 식초 3숟가락,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한치는 껍질을 벗겨 칼집을 넣어 데쳐둔다. ㉡ 데쳐낸 한치와 오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오징어 보다 훨씬 부드러운 맛입니다. 2. 콩나물 무침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손질하여 삶.. 2012. 9. 3.
전통요리 연구가에게 배운 손두부 만들기 전통요리 연구가에게 배운 손두부 만들기 여름방학 연수가 있었습니다. 매일 해 먹는 반찬이지만, 요리 연구가에게 배워야 제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싶어 신청했습니다. 이번 시간은 손두부 만드는 과정입니다. 번거로워 시장에 나가 손두부를 사 먹고 있었지만, 직접 만들어 보니 친정 엄마 생각도 나고 재미있었답니다. 콩을 삶아 갈아서 해도 되지만, 콩물을 방앗간에서 팔기도 한답니다. ★ 손두부 쉽게 만드는 비법 ▶ 재료 : 콩물 3kg (1바가지 정도), 간수 1컵 ▶ 만드는 순서 ㉠ 물을 붓고 (콩물의 1.5배 정도) 끓여준다. ㉡ 콩물을 붓고 부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끈다. 불을 끈 후 1분이 지나면 다시 불을 켜 3번을 끓여준다.(비법 하나~) ㉢ 고은 면보에 부어준다. ㉣ 면보에 넣어 꼭 짜 준다. ㉤.. 2012. 8. 28.
막바지 여름을 잡아라! 보랏빛 비트 열무물김치 막바지 여름을 잡아라! 보랏빛 비트 열무물김치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더니 휴일은 오늘도 남부지방에는 폭염으로 늦더위가 한창입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 남편은 배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며칠을 꼼짝도 못하더니 어제부터 조금씩 밥을 목으로 넘기는 것 같습니다. "뭐 좀 특별한 거 없어?" "이제 겨우 밥 먹으면서 뭘 찾으셔?" 식탁 위에 놓인 보랏빛 비트 열무물김치를 보고 "어? 이게 뭐야?" "물김치지." "빛깔 한번 곱네. 어디 맛 한번 볼까?" "우와! 여보 나 그냥 여기 밥 말아 먹을래." 아픈 몸도 잊고 한 그릇 뚝딱 먹는 것이 아닌가. ★ 남편이 반한 맛! 보랏빛 비트 열무 물김치 ▶ 재료 : 열무 1단 3천 원, 비트 1개 천 원, 밀가루 3~5 숟가락 풀물 5컵, 양파 2개, 붉은 고추 2개, 청.. 2012. 8. 26.
남편이 극찬한 수박껍질 장아찌 남편이 극찬한 수박껍질 장아찌 날씨가 제법 시원해졌습니다. 무서웠던 폭염도 사라지고 아침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고3인 딸아이 "엄마! 수박 주세요." 학교 갔다 와도, 간식으로 수박을 싸가는 녀석이라 떨어지지 않게 항상 냉장고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서철이라 그럴까요? 아니면 하우스 수박이 다 출하되어 없어서 그럴까요? 1통에 25,000원 ~ 30,000원까지 하니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와! 수박가격이 왜 이래?" "그러게. 너무 올랐네." "그래도 딸이 좋아하니 하나 사 가자." "알았어." 사실 수박 먹이고 나면 껍질이 처치곤란입니다. 비싸게 산 수박 음식쓰레기도 줄이고 껍질을 활용한 장아찌를 담가보았습니다. 여름방학 때 전통요리 연수를 받았는데 전통요리연구가님이 알.. 2012. 8. 15.
느림의 미학 녹색 식탁! 슬로우 슬로우 푸드 느림의 미학 녹색 식탁! 슬로우 슬로우 푸드 입추가 지나다 보니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너무 더워 밖에 나가 식사를 하고 싶어도 고3, 고2인 녀석들 때문에 외식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늘 빨리빨리를 외칩니다. 패스트푸드에 길들어져 있는 우리의 입맛 조금이라도 고쳐보기 위해 수고스럽지만 집밥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1. 곤약냉채 ▶ 재료 : 곤약 100g, 적양배추 1장, 오이고추 1개, 진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곤약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빼둔다. ㉡ 적양배추, 오이고추도 곱게 채를 썰어 씻어 물기를 바쳐둔다. ㉢ 곤약, 적양배추, 오이고추,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상추나물 ▶ 재료 :.. 201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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