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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숭생숭 여자들이 봄을 타는 이유 싱숭생숭 여자들이 봄을 타는 이유 며칠 전, 지인들의 모임에서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야! 너 봄 타는거 아냐?" "왜?" "얼굴이 좀 까칠하네." "몰라. 입맛도 없고 그러네. 정말 봄을 타는 건가?" 흔히 봄은 여자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봄이 되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사람, 지는 꽃만 봐도 마음이 셀레는 사람, 가족과 함께 있어도 외롭다는 사람 등 별별 사람이 다 등장합니다. 도대체 왜 여자들은 봄을 타는 것일까? 봄입니다. 여기저기 봄꽃들이 피어나고 집안에는 아무도 없어 텅 빈 느낌입니다. 밖에 나가보면 아가씨들의 화사한 옷차림과 생기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음은 부러울따름입니다. 그래도 집 안 청소도 해야하고 아이도 챙겨야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기분이 생숭생.. 2010. 4. 13.
아름다운 추억여행 7080 콘서트 아름다운 추억여행 7080 콘서트 하늘 하늘 봄바람이 유혹합니다. 환하게 웃는 노란 개나리, 아름드리 송이송이 피운 뽀얀 벚꽃, 온 산을 물들인 분홍빛 진달래, 지천으로 피어있는 봄꽃들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토요일 오후, 밖에 나갔던 남편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여보! 7080 공연하는데 나올래?" "티켓이 있어?" "응. 누가 주네." "알았어." 두 말도 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날아갔습니다. 작년에도 7080 콘서트를 보았기 때문에 그 감정 알기 때문입니다. 이 공연만 보면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소풍을 가도 통기타 하나에 녹음기만 있으면 즐겁게 놀다 올 수 있는 세대이기에.... 요즘같이 컴퓨터도 TV도 없었기에 주로 라디오가 친구였습니다. 나름대로 사연을 적은 엽서 .. 2010. 4. 12.
굽이굽이 봄내음이 한 발짝, 가다랭이 마을과 설흘산 굽이굽이 봄내음이 한 발짝, 가다랭이 마을과 설흘산 여기저기 봄꽃들의 아우성이 들려오는 요즘이다. 며칠 전, 지인들과 함께 남해를 다녀왔다. 모든 것을 다 털어내고 봄바람을 가르며 달려간 곳은 남해 가다랭이 마을과 설흘산이었다. 마치 소풍가는 기분으로 들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온 기분이다. ★ 가다랭이마을 입구에서 할머니들이 제일먼저 우리를 반긴다. 직접 농사지은 햇마늘이다. 쑥 한봉지에 2,000원으로 인심 또한 넉넉하였다. 층층이 다랑이논 사이를 오르내린다. 다랑이논은 초록것들로 온통 푸르다. 푸른 다랑이논을 만드는 것들은 마늘과 봄나물이다. 풋마늘이 맛이 좋을 때다. 밥상에 올라 봄맛을 전해준 그 풋마늘 맛을 생각하니 침이 고인다. 모두 층층인 까닭에 위치만 잘 잡으면 마을 곳곳이 훤하게 보인다. .. 2010. 4. 11.
블로그를 하면서 누리는 작은 행복 며칠 전, 티스토리에서 한 장을 메일을 받았습니다.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 요청합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 이렇게 메일을 드리는 이유는 *저녁노을*님의 블로그 이야기를 인터뷰 할 수 있을까 해서입니다. 티스토리 첫화면에는 티스토리의 블로거를 직접 인터뷰 하여 그들의 블로그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드리는 '블로거 인터뷰' 코너가 있는데, 그 코너에서 *저녁노을*님을 꼭 소개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인터뷰를 요청드립니다. 인터뷰는 이메일을 통해서 10~15가지 정도의 질문이 담긴 질문지를 보내드리면, 그에 대한 답변과 관련된 사진(또는 이미지)를 함께 첨부해서 회신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인터뷰의 게재 형식은 이전에 다른 블로거들의 인터뷰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인.. 2010. 4. 10.
아이들 간식으로 최고 쫄깃쫄깃한 삼색감자전 아이들 간식으로 최고 쫄깃쫄깃한 삼색감자전 이제 막 여고생이 된 딸아이 아침 일찍 밥을 먹고 나서다 보니 2교시만 되면 배가 고프다고 하면서 "엄마! 간식 좀 싸 주면 안 될까?" "간식? 알았어." 주로 과일을 넣어 줄때가 많은데 얼마 전 시골에서 가져 온 쑥이 많이 쑥감자전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다니던 77년, 정말 먹거리가 없어서도 그랬지만, 2교시만 되면 왜 그렇게 배가 고프던지....그래서 계란 하나에 김치 싸간 도시락을 선생님 몰래 까 먹곤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추운 날 창문을 활짝열어 환기를 시켜도 선생님은 다 알아차렸었지요. "너희들 추운데 왜 창문을 열어놨어?" "............" "요, 요녀석들 또 도시락 까 먹었구나?" "아뇨!" "아니긴, 김치 냄새가 진동을 .. 2010. 4. 9.
운전면허 갱신, 적성검사일 확인 하세요? 운전면허 갱신, 적성검사일 확인 하세요? 불어오는 봄바람을 볼로, 오랜만에 만나는 햇살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하였습니다. 혼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아파트 안으로 들어서려는데 "사모님~ 등기 있습니다." 경비 아저씨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뭐지? 또 남편이 스티커 끊겼나?' 불안한 마음으로 받아드니 '경찰청 교통계' 에서 날아온 것이었습니다. 또 눈먼 돈 나가야 하나? 생각을 하며 우편물을 뜯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과태료가 아닌 '운전면허 조건부 정지. 취소 결정 통지서' 였습니다. 0. 귀하의 운전면허 갱신기간이 2009. 06.02부로 경과하였습니다. 0. 2010년 06. 02까지 운전면허갱신을 하지 아니하면, 도로교통법 제 93조 제1항 제9호의 규정에 의하여 아래와 같이 운전면허.. 2010. 4. 8.
소풍날 교복 입는다고 불평하는 아이들 소풍날 교복 입는다고 불평하는 아이들 이제 완연한 봄인 것 같습니다. 알록달록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하니 말입니다. 이런 날 도시락 들고 나들이 갔음 하는 마음 간절해 집니다. 며칠 전, 여고생이 된 딸아이가 소풍을 갔습니다. 저녁때가 되니 메시지가 날아듭니다. “엄마! 내일 소풍인데 과자 좀 사 줘!” 아차, 까먹고 있다가 놀래 남편한테 전화를 걸어 들어올 때 김밥재료를 사오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들어오는 딸에게 “딸! 내일 소풍가는데 왜 옷 사달라고 안 해?” “응. 교복입고 간데.” “정말?” “정말 신경질 나!” “왜? 엄마는 좋기만 하구먼.” “칫~ 친구들도 모두 불만이란 말아야.” 뽀로통하게 돌아서 버립니다. 중학교 다닐 때만 보아도 소풍가는 날은 ‘패션쇼’를 .. 2010. 4. 7.
똑똑한 봄맞이 대청소 방법 똑똑한 봄맞이 대청소 방법 오전 내내 봄햇살을 받으며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겨우내 묵었던 찌던때를 싹싹 쓸어냈습니다. 여기저기 봄향기가 그윽히 풍겨왔습니다. 뽀얀 목련이, 노오란 개나리가, 분홍빛 진달래가 방긋방긋 벚꽃이 그 자태를 뽑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속에 봄이 가득하였기에 저절로 콧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손놀림을 하였습니다. 1. 침실 침실은 집먼지 진드기가 제일많이 번식하는 곳입니다.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때문에 알레르기가 심해져 청소가 중요합니다. 특히 침대와 커튼은 세균의 온상입니다. 침구는 6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세탁을 하고 햇볕이 강한 오후 2시쯤 널어 말리면 진드기와 세균이 없어지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공팡이가 생기는 것도 막을 수 있답니다. 2.. 2010. 4. 6.
봄향기 가득한 행복한 시골밥상 봄향기 가득한 행복한 시골밥상 여기저기 봄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나고 꽁꽁 얼었던 땅도 서서히 녹아내리며 새싹을 틔우기 시작합니다. 휴일, 오전 내내 집 안 청소를 하고 난 뒤, 오후에는 시댁을 다녀왔습니다. 혼자 지내시던 시어머님도 치매로 한 달 전, 요양원으로 떠나버렸어도 텃밭에는 옹기종기 봄나물들이 쫑긋쫑긋 올라와 있었습니다. 가을에 거두지 못했던 콩대도 그대로 서 있었고 텅 빈 집이라 온기 하나 없지만 땅은 스스로 일어서 우리에게 봄을 전하는 기분이었습니다. ▶ 산수유가 활짝 피었습니다. ▶ 심지도 않았는데 잔파가 올라와 있습니다. ▶ 노랗고 하얀 냉이꽃입니다. ▶ 마당가에 핀 민들레 ▶ 하나 가득 자라있는 미나리 ▶ 시골에서 담아온 봄나물들 파릇파릇 돋아 난 취나물, 돌나물, 머위나물, 미나리, 쑥.. 2010. 4. 5.
봄향기 그윽한 집에서 즐기는 '쇠고기 샤브샤브' 봄향기 그윽한 집에서 즐기는 '쇠고기 샤브샤브' 녀석들이 자라니 온 가족이 식탁에 함께 앉아 식사를 하는 건 주말뿐인 것 같습니다. 며칠 전, 회식하러 갔다가 먹어 본 쇠고기 샤브샤브를 집에서 흉내를 내 보았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 쇠고기 야채 샤브 샤브 만들기 ▶ 재료 : 쇠고기 300g, 콩나물 1봉(990원), 팽이버섯 1봉, 새송이 2개, 애느타리, 미나리, 멸치액젓 약간 다시 물 : 멸치 다시마 대파 약간 1. 멸치, 다시마, 대파를 넣고 다시물을 냅니다. 2. 버섯, 미나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멸치액젓으로 심심하게 간을 합니다. 3. 야채와 쇠고기를 준비 해 줍니다. 4. 다시물이 끓으면 준비 해 둔 야채를 넣습니다. 5. 미나리는 맨 나중에 넣어줍니다. ▶ 보글보글 .. 2010. 4. 4.
고등어 비린내를 없애는 방법 고등어 비린내를 없애는 방법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고등어, 가끔 비린내 때문에 싫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등푸른 생선이 몸에 좋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아들! 고등어 왜 안 먹어?" "비린내 때문에 먹기 싫어요." "비린내 안 나. 한 번 먹어 보고 이야기해."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젓가락을 놀리더니 제법 먹는 녀석입니다. 고등어는 100g당 20g 정도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운동하거나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 좋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DHA 물질이 황반부 변성이라는 (망막)질환을 예방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고기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 뒤에 충격흡수장치가 필요한데 이것을 안와지방이라고 합니다. 이 안와지방에 DHA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 2010. 4. 3.
치매예방을 위한 10가지 수칙 치매예방을 위한 10가지 수칙 며칠 전, 가까이 지내는 지인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일찍 남편을 잃고 혼자 5남매를 키워낸 엄마이기에 더 애틋한가 봅니다. 얼마 전 시골에서 혼자 지내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긴 했어도 치매라는 걸 자식 중 아무도 상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갈수록 심해져 오빠 집으로 모셔졌지만 하루 종일 집에만 지내는 게 뭣하여 요양원에 낮에만 지내는 주간보호생활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보호소에서 사라졌다는 연락이 온 것입니다. "어떻게 나간 거야? 문이 안 잠겼을까?" "아니, 잠가놓는다고 해." "그런데 어떻게 나간 거야?" "사람 나가는 것 보고 키가 크니까 열고 나갔나 봐." 한참을 가슴을 졸여야했습니다. 그러자 잠시 후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 201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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