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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440

고3이 되는 아들을 위한 그윽한 봄 향기 담은 식탁 고3이 되는 아들을 위한 그윽한 봄 향기 담은 식탁 휴일, 햇살이 참 곱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봄이 가득합니다. 이제 고3이 되는 아들은 점심 도시락을 싸서 아침 일찍 평소와 같이 학교에 가는 아들입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남편과 함께 봄나들이를 갔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산행이나 할까 하고 말입니다. ▶ 양지쪽에는 벌써 쑥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 차에 있던 칼로 쑥을 캤습니다. 봄 처녀가 되어 말입니다. ▶ 진달래가 삐죽이 피었습니다. ▶ 춘란도 꽃을 피웠습니다. ▶ 저벅저벅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왔습니다. 오후 5시쯤 되었을까? 산을 내려오는데 아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아들! 왜?" "어디야? 난 집인데.." "벌써 왔어? 얼른 집에 갈게." 항상 6시에 와서 저녁을 먹는.. 2013. 3. 4.
부부싸움,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대화법 부부싸움, 이혼을 부르는 5가지 대화법 며칠 전, 어깨 통증과 발뒤꿈치가 아파 정형외과를 다녀왔습니다. 오른팔이 들어 올리는 건 되는데 뒤로 보내면 통증을 느껴 제대로 일상생활하기에 불편했습니다. "자 손을 머리 위롤 들어보세요." "뒤로 두 손을 잡고 올려보세요." "게을러서 그렇네." "............." 그러더니 나의 두 손을 잡고 팔을 늘어뜨립니다. "아~~" 너무 아파 나도 모르고 고함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루 10번만 하면 많이 좋아질 겁니다." "엑스레이 한번 찍어 봅시다."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X레이 촬영실로 향하였습니다. "어머님, 신발 벗고 똑바로 누워 보세요." 신발을 벗고 발을 올리는데 양말에 구멍이 뚫려있는 게 아닌가. '어? 아침에 신을 땐 분명 안 그랬는데... 2013. 3. 3.
엄마 품을 떠나는 딸을 위한 봄 향기 담은 최후의 만찬! 엄마 품을 떠나는 딸을 위한 봄 향기 담은 최후의 만찬! 이제 새내기 대학생이 되는 딸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이불을 사고, 속옷, 외출복을 고르고, 생필품까지 사서 짐을 꾸렸습니다. 박스 몇 개를 저녁 내내 싸야만 했습니다. 시장을 봐오면서 "딸! 저녁에 뭐해줄까?" "음! 뭘 먹지?" "먹고 싶은 것 말해 봐. 엄마가 해 줄게." "고등어조림, 닭볶음 먹고 싶어." "알았어." 카트를 끌고 이것저것 담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멀리 떠나는 딸을 위한 상차림입니다. 1. 숙주나물 ▶ 재료 : 숙주 1봉(3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삶아낸다. ㉡ 삶아낸 숙주는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2013. 2. 27.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소원성취하세요.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소원성취하세요. 오늘은 정월 대보름이었습니다. 오곡밥과 아홉 가지 나물을 만들어 먹고 부럼도 깨물고 못 먹는 귀밝기 술도 마셨습니다. 또, 둔치에서 열리는 달집태우기도 다녀왔습니다. 달집이 타는 불에 콩을 구워 먹기도 했고, 지방에 따라서는 달에 절을 하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 하며, 또 1년간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한꺼번에 불이 잘 타오르면 풍년이 들고, 타다가 꺼지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졌으며 달집이 타서 넘어질 때 그 넘어지는 방향에 따라 그 해의 풍·흉을 점쳤다고 합니다. 대보름의 만월을 바라보며 풍농(豊農)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점풍(占豊)의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달집 태우기는 달맞이·횃불싸움과 같이 정월 대보름에 하는 풍속놀이입니다.. 2013. 2. 24.
정월 대보름, 나물 맛있게 만드는 비법 정월 대보름, 나물 맛있게 만드는 비법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 그 해를 설계하고, 일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화합하고 한해 동안 이루어야 할 일을 계획하고 기원하며 달에게 소원을 비는 날입니다. 달맞이는 초저녁에 높은 곳으로 올라서 달을 맞는 것을 말하며, 먼저 달을 보는 사람이 그해 운이 트인다고 하였습니다. 1. 정월대보름 유래 정월 대보름날을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합니다. 상원은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삼원(三元) 의 하나로, 삼원이란 상원(1월 15일), 중원(7월 15일), 하원(10월 15일)을 말합니다. 도가에서 이 날은 천상(天上)의 선관(仙官)이 인간의 선악을 살핀다고 하는데, 그때를 '원(元)'이라고 .. 2013. 2. 23.
한우를 싼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본우가 한우를 싼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본우가 딸아이의 졸업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엄마! 졸업식 날 올 거지?" "응. 가야지." "맛있는 고기 사 줘요." "매일같이 고기타령이야." "그래도 맛있으니까." "친구들이랑 안 가?" "엄마는 뭘 모르셔! 점심은 가족과 함께! 저녁은 친구와 함께! 그런 거야." "그래? 알았어." 우리 집에서 가까이 있는 본우가를 찾았습니다. 한우를 매우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 본우가 출입구 ▶ 100% 국내산 한우 ▶ 1층에는 쇠고기를 파는 매장입니다. ▶ 2층 식당입니다. ▶ 손님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 메뉴판 ▶ 등심과 갈비살 1인분 씩을 시켰습니다. ▶ 무김치 ▶ 고추, 오이, 양파지 ▶ 양파 ▶ 배추김치 ▶ 맛깔스러운 쇠고기 ▶ 선지국 ▶ 맛있게 .. 2013. 2. 18.
대학 새내기! 멀리 떠나는 딸을 위한 만찬 대학 새내기! 멀리 떠나는 딸을 위한 만찬 주말에는 이제 대학생이 되는 딸아이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이것저것 속옷도 새로 사고, 양말, 스타킹, 그리고 기숙사 생활을 위한 준비물을 사기 위해서 입니다. 엄마 품을 떠나는 새처럼시집보내는 마음처럼 하나 둘 준비하는 친정엄마의 마음이었습니다. 이제 떠나고 나면 따뜻한 집 밥이 그리울 것 같아 냉장고 뒤져 토닥토닥 맑은 도마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1. 두부 완자전 ▶ 재료 : 두부 완자 150g, 달걀 1개, 소금,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부완자는 먹기 좋게 썰어 풀어둔 달걀에 무쳐준다. ㉡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2. 새송이 구이 ▶ 재료 : 새송이 버섯 1개, 검은 깨, 소금,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새송이는 먹기 좋은 .. 2013. 2. 18.
명절음식, 맛있고 알뜰하게 없애는 법 명절음식, 맛있고 알뜰하게 없애는 법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북적였던 집도 이제 한산해졌습니다. 형제들이 다 오질 않아 조금만 준비한 설음식입니다. "엄마! 제발 조금만 해." "언제까지 먹어야 해? 먹기 싫어." 우리 아이들은 제사음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시누이와 막내 동서네 나눠주고 조금 남은 음식으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설 음식, 맛있고 알뜰하게 없애는 법입니다. 1. 황태 무침 ▶ 재료 : 황태 1마리, 고추장 2숟가락, 꿀 2숟가락, 멸치육수 6숟가락, 검은깨,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황태는 손으로 쭉쭉 찢어둔다. ㉡ 바삭 마른 황태에 물을 뿌려 촉촉하게 해 둔다. ㉢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2. 돼지고기 수육과 부추겉절이 ▶ 재료 : 수육 150.. 2013. 2. 12.
설날, '꿩대신닭'에 담긴 떡국의 비밀 설날, '꿩대신닭'에 담긴 떡국의 비밀 ♬ 까치 까치설날은 어제 깨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 설날 세시 음식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나라 어느 지역을 가도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떡국' 입니다. 가래떡을 뽑아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육수에 끓인 설날 음식인 떡국은 설날이 천지 만물이 새로 시작되는 날인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깨끗한 흰떡을 끓여 먹은 데서 유래되었고, 또 이 날 먹는 떡국은 첨세병(添歲餠)이라 하여 나이를 한 살씩 더 먹는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 차례상입니다. (설날에는 밥을 빼고 떡국을 끓여 올리면 됩니다.) 1. 차례상 어떻게 차리지? 차례상은 병풍을 기준으로 하여 첫째 줄에는 밥과 국을 놓는다. 둘째 줄은 어동육서(魚東肉西) 원칙에 따라 .. 2013. 2. 10.
고부간의 갈등, 서로에게 하는 거짓말 Best 5 고부간의 갈등, 서로에게 하는 거짓말 Best 5 입춘이 지났으니 날씨가 조금씩 풀리려나 했는데 웬걸 남쪽에서도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었는데 날씨는 도움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장을 봐두고 앉아 TV를 보니 고속도로에서 길게 꼬리를 물고 서 있는 자동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육 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 받아왔지만 이제 오십을 넘기고 나니 부모님은 벌써 하늘나라로 떠나시고 계시지 않아 친정도 사라져버렸고, 시어머님도 요양원 생활을 하시니 시골엔 찾아갈 시댁도 없으니 그저 마음 씁쓸할 뿐 북적이고 밀리는 게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해마다 찾아오던 인천 삼촌네도 올해는 당직이라 오질 못하고 김해 삼촌네와 시어머님과 조촐한 설날을 보.. 2013. 2. 9.
명절 전부침, 시간 절약하는 후딱 비법 명절 전부침, 시간 절약하는 후딱 비법명절만 되면 우울해집니다.찾아갈 친정도 시댁도 없기 때문입니다.김장철만 되면 택배로 날아오는 김치,명절이면 그냥 돈만 드리고 오는 며느리,직장 동료나 지인들이 부럽기만 합니다.그래도 시장을 봐오면 남편이 많이 도와주고,작은 설날에는 동서들이 와 음식을 함께 만드는 재미도 쏠쏠합니다.정갈하게 하진 못해도후다닥 해 치우는 성격이라"형님은 일이 무섭지 않은가 봐요.""그냥 후딱 하면 돼!""형님, 뭐 할까요?"싹싹한 동서 때문에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은 행복합니다.노을이의 후딱 비법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1. 호박전 동그랗게 부치란 법 있는가?▶ 재료 : 애호박 1개, 달걀 1개, 밀가루 3숟가락, 소금, 식용유 약간▶ 만드는 순서㉠ 호박은 길이로 도톰하게 썰어준다.㉡ 썰어.. 2013. 2. 7.
설날, 차례 상차림 얼마나 들었을까? 설날, 차례 상차림 얼마나 들까? 올라도 너~무 올랐어. 명절이 코 앞입니다. 항상 시어머님과 함께 시장을 보고 차례상을 차려왔는데, 이제 어머님마저 치매로 요양원으로 떠나고 안 계시니 혼자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가슴속은 숙제하지 않고 놀고 있는 느낌 같은 부담으로 다가왔던터라 어제는 "여보! 오늘 시장이나 보러 갈까?" "그럴까?" "삼천포 어시장으로 갔다 올까?" "아니, 인천 동서네도 안 온다고 하니 조금만 준비합시다." 그냥 집 가까이 있는 마트와 농산물 공판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이 명절 준비로 북적대고 있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고 한파 때문인지 물가는 너무 올라 있었습니다. 1. 생선 생 선 마 리 가 격 돔 1 15,000 수조기 3 27,800 참민어 1 17,.. 201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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