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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440

봄을 먹다. 요맘때가 적기! 우리 집 건강 식탁 봄을 먹다. 요맘때가 적기! 우리 집 건강 식탁 주말,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였지만, 남편과 함께 시골을 향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시댁이지만, 어머님의 손길이 남아있는 산에는 온통 먹거리 천지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쑥은 너무 자라 국을 끓여 먹긴 너무 자라 버렸고, 취나물, 두릅, 엄나무, 오가피나무 등 뾰족하게 올라온 순을 나물로 해 먹을 수 있는 요즘이 적기랍니다. ▶ 학교 가장자리에 핀 겹벚꽃입니다. ▶ 개울가에 돌미나리 ▶ 취나물 ▶ 돌나물 ▶ 제피 ▶ 둥굴레차 꽃 ▶ 엄나무 ▶ 개불알꽃 ▶ 딸기 시골을 다녀와 아름다운 봄을 느끼지 못하고 책상 앞에만 앉은 고3 아들입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를 내보았습니다. 1. 열무김치 ▶ 재료 : 열무 2단, 고춧가루 4컵, 찬밥 1/2공기,.. 2013. 4. 29.
제사 지내면서 느끼게 된 우리 집 남녀 차이? 제사 지내면서 느끼게 된 우리 집 남녀 차이? 음력 3월 11일, 지난 토요일은 시아버님 제사였습니다. 입학하고 한 번도 집에 오지 않은 새내기 대학생인 딸도 오고, 멀리 있는 형제들도 내려와 함께 아버님을 생각했습니다. 하얀 백구두 모시옷을 입고 활을 쏘러 다니시는 한량이셨습니다. 병원 한 번 가시지 않은 건강체질이라 여겼는데 우연한 기회에 건강진단을 받고 흉선 암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생전 처음 병원이란 곳에 입원을 다 하네." 그렇게 6개월을 넘기시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건강은 자신하지 말라는 말이 실감 납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 하지 않는 분으로 유일하게 우리 딸을 업어주셨던 할아버지입니다.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절을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한 사람 한 사람 아버님, 할아.. 2013. 4. 24.
고3 아들에게 보내는 봄 향기 품은 사랑표현 고3 아들에게 보내는 봄 향기 품은 사랑표현 여기저기 봄꽃은 피어나건만, 살랑살랑 봄바람은 불어오건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오로지 책과 씨름하는 고3 아들입니다. 며칠전 부터 아무리 늦게 일어나도 밥 한 그릇은 뚝딱 먹고 가는 녀석이 반 공기 밖에 먹질 않아 걱정스러웠습니다.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곰국도 꺼내고 후다닥 봄 향기 품은 달걀말이를 해 주었습니다. ★ 봄 향기 품은 쑥 달걀말이 만드는 법 ▶ 재료 : 달걀 5개, 쑥 한 줌, 당근, 소금, 식용유 약간 ▶ 만드는 법 ㉠ 쑥과 당근은 잘게 썰어둔다. ㉡ 달걀의 알 끈을 제거한다. ㉢ 소금을 약간 넣고 잘 저어준다. ㉣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부어준다. ㉤ 반쯤 부어 말아가며 익히다 나머지도 부어 말아준다. ㉥ 세워서 골고루 익히.. 2013. 4. 19.
고사리나물, 경조사에 빠지지 않는 이유 고사리나물, 경조사에 빠지지 않는 이유 이젠 한낮 기온은 여름 날씨 같습니다. 아름다운 봄, 짧게만 느껴지는 봄입니다. 토요일에는 시아버님의 제사입니다. 하얀 백구두에 백바지까지 입으시고 활을 쏘러 다니시는 한량이셨습니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했던가요? 서른이 넘도록 장가가지 못하는 아들을 구제해 준 며느리라 그런지 유독 더 사랑해 주신 아버님이십니다. 며칠 전, 멀리 사는 시누이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네. 형님!" "토요일 아부지 제사 때 고사리는 사지 마라. 내가 가져갈게." "그럴게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끊고 나니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이 "고사리? 그런 거 안 하면 안 되나?" "그건 빠지면 안 돼!" "왜? 그냥 간단하게 차리면 되지." ""어머님도 오실 건데" "돌.. 2013. 4. 17.
초보 주부를 위한 봄나물 맛있게 만드는 비법 초보 주부를 위한 봄나물 맛있게 만드는 비법 봄이면 가장 먼저 흙 위로 고개를 내미는 것이 봄나물입니다. 어린 시절 따스한 봄볕을 충분하게 쐬고 자란 나물은 부족한 비타민과 섬유소를 보충해주는 봄 영양제이기도 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어린 시절 엄마가 차려주던 밥상이 자꾸만 그리워지고 먹는 음식도 닮아가기 마련인가 봅니다. 따뜻하고 부들부들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봄이 되니 구수한 된장을 풀고 들깨가루를 넣어 끓인 어머니의 쑥국이 자꾸만 생각나 우리 부부는 손잡고 봄나물을 캐기 위해 주말마다 산으로 들로 나들이를 갑니다. 1 . 먹으면 기운 나고 춘곤증을 이기는 봄나물 ● 냉이 일명 나생이 혹은 나숭게라고도 불린답니다. 들이나 밭에서 자라며 5~6월에 흰색 꽃이 피고 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꽃이 피지.. 2013. 4. 13.
부부가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Best 3 부부가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Best 3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린 우리 부부입니다. 그저 가족 밥 굶기지 않을 것 같은 반짝이는 총명한 눈망울을 가져 두 번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고 20년 가까이 살을 맞대며 살았습니다. 새내기 대학생인 딸, 고3인 든든한 아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생각이 달라 많이 부딪히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그럴 때는 부부이지만 서로 하얀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며칠 전, 카카오스토리에 프로필 사진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 사진을 보고는 몇 자 적어놓은 걸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남편 : 이뿌네~ ㅋㅋ 나 : 허걱! 당신이 그.. 2013. 4. 7.
나른한 봄날 해독음식, 봄나물 새싹비빔밥 나른한 봄날 해독음식, 봄나물 새싹비빔밥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이들이 많습니다. 길었던 겨우내 방 구석구석 쌓인 먼지도 털고 가구도 옮기고, 한결 산뜻해진 집안 풍경은 유쾌한 봄의 시작입니다. 우리 몸도 비슷하여 몸 안에 묵은 찌꺼기들을 빨리 제거해야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요즘 해독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해독은 체내에 생기는 활성산소(유해산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유해성분을 막는 항산화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게 한 방법입니다. 나른한 봄날 '핫한 해독음식'은 봄나물이나 새싹채소입니다. 제철에 에너지를 가장 많이 담고 있습니다. 발효식품인 고추장을 넣어 비빈 새싹채소비빔밥은 맛도 영양도 해독에도 최고랍니다. ★ 봄나물 올바른 조리법 봄나물 올바른 조리법을 살펴.. 2013. 4. 1.
고3 아들을 위한 봄 향기 담은 행복한 식탁 고3 아들을 위한 봄 향기 담은 행복한 식탁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봄꽃이 피어납니다.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하얀 목련이 어릴 때 추억이 가득한 분홍빛 진달래 몽골몽골 피어나는 벚꽃 그리고 이름 모를 야생화들... 이런 아름다운 봄을 느끼지도 못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고2인 아들을 위한 식탁입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게 돌아오지만 휴일은 조금 여유롭습니다. 12시 40분까지 학교에 가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서 "엄마! 내일 아침은 9시에 깨워줘요." "그래 알았어. 잘 자!" 평소같이 일어나 아들을 위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봄 향기 담은 식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 무나물 ▶ 재료 : 무 1/4개, 마늘, 소금, 멸치 육수 5숟가락,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무는 곱.. 2013. 3. 25.
향긋한 봄나물에 맛있게 먹는 요령 향긋한 봄나물에 맛있게 먹는 요령 여기저기 아름다운 봄꽃이 앞다투어 피어납니다. 요즘, 향긋한 봄나물이 입맛 없는 가족들의 식욕을 돋궈줄 수 있습니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만드는 음식은 보약이랍니다. ★ 구수한 봄나물 국·찌개 맛있게 끓이는 요령 ㉠ 된장국에 쌀뜨물 이용 봄나물로 된장국이나 된장찌개를 끓일 때는 쌀뜨물을 써야 맛이 구수하다. 쌀을 한 번 헹궈낸 뒤 두 번째 씻은 쌀뜨물을 밭아 끓인다. ㉡ 맛국물을 써라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멸치, 조개, 다시마, 마른 새우로 국물을 내면 감칠맛이 난다. 단, 국물은 너무 진하지 않게 내야 봄나물의 향을 살릴 수 있다. ㉢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봄나물의 향을 살리려면 국물의 간은 국간장과 소금을 이용해 맞춘다. 단, 국간장을 많이 쓰면 국물이 탁해질 .. 2013. 3. 24.
엄마를 울컥하게 한 딸아이의 한마디 엄마를 울컥하게 한 딸아이의 한마디 봄입니다. 햇살 속에도 바람 속에도 따뜻한 봄이 가득합니다. 기나긴 겨울 잘 이겨내고 하나 둘 봄꽃을 피워냅니다. 대학 새내기가 된 우리 딸 떠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집에 올 생각을 안 합니다. 어제는 인천에 사는 삼촌이 전화가 왔습니다. "저예요. 잘 지내시죠?" "네. 삼촌." "아림이는 한 번 왔다 갔어요?" "아뇨. 아직..."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안왔다구요?" "네. 학교 생활이 재밌어 죽겠답니다." "허허. 녀석 정말 잘 적응하나 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세상이 좋다보니 이렇게 카톡으로 매일 매일 어떻게 지내는지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끼며 삽니다. 나 : 적응 잘해서 좋다 보물딸 : 당근 내가 누구 딸? ㅋㅋㅋ 나 : 엄마 딸 히히 지인.. 2013. 3. 22.
입으로 느끼는 봄! 향긋한 봄나물이 몸에 좋은 이유 입으로 느끼는 봄! 향긋한 봄나물이 몸에 좋은 이유 따스한 봄날입니다. 여기저기 봄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남편은 멀리 1박 2일로 교육 떠나고, 새내기 대학생인 딸은 학생회 MT 간다고 하고, 고3인 아들 녀석은 주말이지만 학교에 갔습니다. 모두가 떠나고 나니 혼자만 남습니다. 온 가족이 각자의 볼일을 보러 떠나고 나니 혼자 남으니 심심하기까지 합니다. 집 안 청소를 해 놓고 아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들! 저녁은?" "집" 집에 밥 먹으러 온다는 소리입니다. 후다닥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봄 향기를 담아냈습니다. (쑥과 명이나물은 남편과 들에서 캐 온 것입니다.) 1. 명이나물 ▶ 재료 : 명이나물 2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명이나물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끓.. 2013. 3. 18.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봄 향기 담은 식탁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봄향기 담은 식탁 이제 완연한 봄인 것 같습니다.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기는 이상기온이 계속된 주말이었습니다. 딸아이 새내기 대학생이 되어 떠나고, 남편도 볼일이 있다며 밖으로 나가고, 고3이 된 아들 역시 주말이지만 학교에 가고 혼자뿐이었습니다. 대충 집안일 해두고 미장원에 가서 머리하고 가족을 위해 가까운 마트에 갔더니 온통 봄나물이 가득했습니다. 이것저것 고르고 있을 때 곁에는 결혼한 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는 신혼부부가 다가옵니다. "와! 봄나물이 가득이네. 먹고 싶다." "내가 할 줄을 알아야지. 얼른 가자." "별 어려운 것 없어요." "..................." 멀뚱멀뚱 '왜 그래?' 쳐다보더니 남편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 버립니다. '오지랖 넓은 .. 201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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