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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746

자식은 많아도 갈 곳은 없다? 자식은 많아도 갈 곳은 없다? 며칠 전, 절친하게 지내는 친구의 친정엄마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어떠니 엄마는?” “응. 며칠 더 지켜보자고 하네.” 뇌에 약하지만 실핏줄이 터졌고 치매 초기 증상이 보인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온 가족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78세, 그 시절에는 6명은 기본으로 낳아서 공부시키고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그저 자식들을 위한 삶을 살아오셨기에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지내다 가셨으면 하는 바람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친구는 3남 1녀의 고명딸입니다. 성격이 까다로운 엄마는 6인실에 있다가 함께 있는 할머니가 치매가 심해져 갑자기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1인실로 옮겨졌습니다. 고명딸인 친구가 병원비가 걱정되어 “엄마! 우리 사람 여럿 있는 곳으로 옮길까?” “싫어... 2009. 11. 29.
건강 밥상 지수 올리는 7가지 요리의 법칙 건강 밥상 지수 올리는 7가지 요리의 법칙 고가의 유기농 식품과 깨끗하다고 소문난 식재료를 사왔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조리법을 고수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다음의 법칙 8가지만 지키면 가족의 건강 지수는 한 단계 올라간다는 사실을 아세요? 1. 채소는 자르기 전에 씻는다. 비타민 C는 공기와 접촉하면 파괴되므로 채소는 먼저 씻은 뒤 손질한다. 땅 위에서 나는 잎채소는 물이 끓은 뒤 넣어야 짧은 시간 내에 단맛이 손실되지 않게 데칠 수 있다. 반대로 감자 같은 뿌리채소는 물이 끓기 전에 넣어도 맛을 잃지 않는다. 2. 당근은 기름과 함께 조리한다.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란 성분은 몸에 들어오면 비타민 A로 변환된다.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조리해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 쉽게 산화.. 2009. 11. 28.
시어머님의 눈물겨운 자식사랑 시어머님의 눈물겨운 자식사랑 쌀쌀함이 전해오는 저녁, 퇴근 후 집으로 들어서니 거실에서 남편과 막내삼촌, 삼촌 친구분과 셋이 과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낯선사람이라 얼른 "안녕하세요?" “형수님! 인제 오세요? 제 친구입니다.” “어? 삼촌 웬일이세요?” “그냥 엄마 한 번 보러왔어요.” “네~” 저녁 시간이라 옷도 벗지 않고 부엌으로 달려갔더니 밥을 몇 숟가락 떠먹은 흔적이 보이는데 식탁에는 아무도 없는 게 아닌가. “누가 밥을 먹다가 이렇게 두었어요?” “누가 그러겠노. 엄마지.” “왜요? 찬밥 다 되었는데 그냥 식사하시지.” “막내아들 밥 없다고 먹고 가라고 저런다.” “에이~ 새 밥 하면 되지. 금방 되는데.” 우리의 말을 듣고 있던 막내삼촌이 “형수님! 우리 신경 쓰지 마세요. .. 2009. 11. 27.
시어머님 모시고 노인요양원 가 보니.. 시어머님 모시고 노인요양원 가 보니.. 시골에서 혼자 생활 하시던 시어머님을 모셔온 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노인의 건강이 늘 그렇듯 좋아졌다 또 좀 나빠졌다 반복하며 생활하시고 계십니다. 원래 알츠하이머는 가까운 1분을 까먹어 버리고 먼 10년은 잘 기억한다는 병이라 약을 먹고도 또 먹겠다고 약봉지를 챙기곤 하여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너무 집안에만 있는 걸 심심 해 하시는 것 같아 가까운데 바람이나 쐴까 하고 나선 길이었습니다. “여보! 어디 갈까?” “엄마가 걸음을 걸을 수가 없으니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네.” “아~ 우리 작은 어머님 계시는 요양원이나 갔다 올까?” “그럴까?” 자기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시면서 갑자기 입원했던 형님 봐야겠다며 병원을 따라나섰던 어머님이라 .. 2009. 11. 25.
세탁소 옷걸이의 변신 '목욕 소품걸이' 세탁소 옷걸이의 변신 '목욕 소품걸이' 휴일, 아침 일찍 녀석들을 깨웠습니다. “엄마! 오늘 일요일이잖아! 더 자면 안 돼?” “일어나. 할머니랑 목욕 갈 거야.” “둘이서 갔다 오면 되잖아.” “엄마 혼자 안 돼. 같이 가야지.” 늦게 잔 중3인 딸아이의 맛있는 잠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늘 집에서 샤워기로 씻기다가 이젠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가마솥에 불 지펴서 가마솥에 앉아 목욕하곤 했습니다. 코끝에는 연방이라도 고드름이 얼 것 같은 추위에서 말입니다. 많이 변한 세상 속에 살면서 목욕문화는 더욱 많이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씻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바구니에 담긴 목욕 타올을 다시 한 번 씻어 늘었습니다. 여러분은 젖어.. 2009. 11. 24.
1박2일, 혼자 빛나는 별은 없었다 1박2일, 혼자 빛나는 별은 없었다 별보고 출발해서 별 보고 떠나는 여섯 남자의 로맨틱한 여행,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 어릴 때 고개만 들어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와르르 쏟아질 것 같았던 무수히 많았던 별, 추억과 사랑이 가득 담긴 여행 속으로 떠난 여행 2탄! 어제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강원 영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멤버들의 여정은 별마로 천문대 체험을 하였습니다. 멤버들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별인 달을 시작으로 카펠라와 알데바란 등 듣기에도 생소한 별을 망원경으로 지켜봤습니다. 어둠 속에서 가장 시각이 예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함께 잡힐 듯 생생한 달을 바라본 이들은 앞다퉈 휴대전화 카메라에 달을 담는 등 흥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연.. 2009. 11. 23.
아빠 없는 하늘 아래 당당히 홀로 선 조카 얼마 전, 돌아가시고 안 계신 셋째 오빠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녀석이 4~5살쯤 되었을까? 연년생이었던 형과 장난을 치며 아빠의 장례식에서도 이리저리 뛰어다녔었는데 이렇게 자라 결혼까지 하게 되었던 것. 여고를 다닐 때 오빠는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꼭 막내인 제게 용돈을 주었습니다. 그 용돈으로 친구들과 분식집으로 영화관으로 어울려 다니곤 했는데... 친정에는 4남 2녀 6남매입니다. 연예인처럼 잘 생긴 셋째 오빠는 성격이 좋아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창 처음 간염이 유행할 때 속절없이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이런 덩치로 이렇게 작은 간을 가지신 분은 처음입니다.' 선천적으로 작은 간을 가지고 태어났던 것입니다. 엄마는 “이놈아! 가려.. 2009. 11. 21.
우렁각시가 되어 다녀간 시누이 우렁각시가 되어 다녀간 시누이 갑자기 추위가 찾아온 탓인지 콧물을 보이기 시작하자 죽은 듯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틀을 푹 쉬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 집안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하루를 쪼개가며 생활을 하는 이번 주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제는 퇴근하면서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청소기는 밀어야지.’나 스스로 게으른 모습 보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집으로 들어섰습니다. 몇 발자국 발을 옮겨보니 그 느낌이 다르지 않은가. 아무렇게 늘어두고 나갔던 부산한 아침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 “어머님! 누가 왔다 갔어요?” “응. 아이들 고모가 왔다갔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늘어놓았던 빨래도 차곡차곡 개어 정리해 놓았고, 며칠 전 시누이가 어머님 겨울옷을 사서 택배로 보내왔것도 박스만 뜯어보고 그대로 밀쳐 두었는데 빨래하.. 2009. 11. 20.
엘리베이터 이용 시 꼴불견 Best 10 엘리베이터 이용 시 꼴불견 Best 10 나무들이 잎을 다 떨어뜨리고 가지 끝에 몇 개의 이파리만 매달고 있습니다. 하나 둘 떨어뜨리고 나무도 겨울나기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 하나. 노을이가 사는 아파트는 11층입니다. 매일 하루에 몇 번을 들락거리면서 애용을 하고 있답니다. 그러던 어제 아침, 늦잠을 자 버린 탓에 부산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관악부 활동을 하고 있는 중2인 아들 녀석은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가야 합니다. 겨우 아침밥을 먹이고 양치질도 하지 못한 채 먼저 나와 엘리베이터를 눌렀습니다. “야! 얼른 나와! 밑에서 기다려.” “알았어. 잠시만.” “뭐 하는 거야?” “엄마! 마이비 어딨어?” “그냥 와. 천 원 줄게.” ◀▶ 열림 버튼을 누른 채 서 있는 것을 본 남편.. 2009. 11. 19.
유통기간 지난 우유 그냥 버리세요? 유통기간 지난 우유 그냥 버리세요? 살림을 하면서 야무지게 한다고 해도 가끔은 냉장고 정리를 하지 못해 버리는 야채도 나오고, 특히 유통기간이 며칠 지나버린 우유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먹자니 조금 찝찝하고 버리자니 아깝고. 이럴 땐 이렇게 해 보세요. 우유를 정화하려면 우유 양의 약 1만5천 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우유 1ℓ를 통째로 버리면 15t의 물이 있어야 정화된다는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유통기간이 지난 우유를 그냥 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우유를 집 안 곳곳에서 쓸모 있게 사용해보세요. ★ For living ▶ 나뭇잎 닦기 마른 수건이나 타월에 우유를 조금 묻힌 후 관상엽의 표면을 가볍게 두드리듯이 닦으면 잎이 다시 살아나며 잎에 윤기가 .. 2009. 11. 18.
하동 옥산 정상에 핀 '철모르는 진달래' 하동 옥산 정상에 핀 '철모르는 진달래' 주말에는 오랜만에 산행을 하였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시어머님을 두고 어딜 나선다는 게 뭣하였는데, 중3인 딸아이 벌써 기말고사를 치렀습니다. “엄마! 갔다 와! 산행하는 것 좋아하면서 요즘 못 갔잖아.” “우리는 그냥 가지 말까?” 남편의 고추 친구들의 모임이었습니다. “아빠! 바람 한번 쐬고 오라니까. 할머니는 내가 돌볼게.” “코에 바람이나 넣고 오자.” 안 갈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나서는 바람에 모자도 챙기지 않고 나선 길이었습니다. 밖으로 나서는 것조차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라디오 볼륨을 크게 하고, 흐르는 음악에 발장단을 맞춰가며 노래까지 흥얼거렸습니다. “그렇게 좋아?” “우와!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네.” 알록달록 마지막 가을을 즐긴다는 게 이렇게 좋.. 2009. 11. 17.
여행의 즐거움을 전해 준 '1박2일' 여행의 즐거움을 전해 준 '1박2일'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강원 영월을 향해 올빼미 투어길에 오른 이색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늦은 밤 서울 여의도 KBS 앞에 모여 오프닝을 장식한 멤버들은 자동차 키를 놓고 드라이버 복불복을 통해 이날의 운전사로 새로 등극한 은지원의 차에 몸을 싣고 강원도 영월로 달렸습니다. 늘 잠에 찌들려 이동 중 수면에 빠진 은지원의 모습이었는데 말입니다. 모처럼 뒷좌석에 자리한 이수근은 흐뭇해 하면서도 가는 내내 "영 어색하다"고 말하는 등 '국민 운전사'로서의 타고난 근성을 버리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휴게소에서는 야식을 쟁탈하기 위한 치열한 레이스가 이어졌습니다. 1. 화장실에서 코풀기, 2. 자판기에서 커피 뽑기.. 200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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