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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지기 11년차, 너무 부끄러웠던 굴욕사건 이젠 블로그를 관리하고 글을 쓰는 일은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거의 매일같이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처음 컴퓨터를 접하게 된 건 김우중님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 속에 젊은이라면 ㉠ 컴퓨터를 배워라 ㉡ 영어에 능통하라. ㉢ 운전면허를 따라. 세 가지 중 1988년에 딴 운전면허가 전부였습니다. 영어는 도저히 자신이 없고, 일과를 마치고 컴퓨터 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윈도우 부터 배우고 간단하게 문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 덕분에 능력자가 되어 윗분들과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집집마다 컴퓨터는 다 있고, 홈페이지나 블로그 또한 가지고 있지 않으면 구세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쉰을 넘긴 나이이지만 토닥토닥 블로그를 관리하는 일이 즐겁습니.. 2011. 5. 1.
수족관 폴포츠, 환상의 목소리 김태희를 만나다! 천상의 목소리!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수족관 폴포츠, 환상의 목소리를 가진 김태희를 만나다! 지난 휴일, 남편과 함께 김태희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교회에서 초청하여 노래도 들려주고 자신이 걸어왔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어항 청소와 판매를 하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살아오면서 늘 아름다운 목소리를 자신에게 달라는 기도만 했을 뿐이고, 누구에게도 값비싼 레슨 한 번 받지 않고 지내온 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제보로 스타킹에 나가게 되었고, 그 후, 그는 자고 나니 스타가 되어 있었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힘겨운 일이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노래를 불렸고, 스스로 마음을 달래며 꿈을 키워왔다고 하며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꿈은 꼭 이루어진다고 하시며 녹녹치 않은 세상을 살아.. 2011. 4. 30.
알아두면 좋은 상식, 김발! 김밥만 싸나요? 알아두면 좋은 상식, 김발! 김밥만 싸나요? 반찬도 하기 싫고 만사가 귀찮게 느껴질 때 불량주부가 되기 쉽습니다.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부엌일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주부로서 집안일을 하다 보면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쉽지?'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고등학생인 우리 아이 둘, 월요일부터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밤늦도록 책상 앞에 앉아 있다가 아침에는 일어나질 못해 헤매는데 밥이 넘어가겠습니까? 할 수 없이 사골을 사와 곰국을 끓여주면 밥 한 그릇은 뚝딱 먹고 가는 녀석들입니다. 우리의 한식은 제법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입니다. 나물을 가리고 데치고 무쳐내야 하고 조림도 은근한 불에 시간을 두고 요리를 해야 하는 기다림이 들어 있습니다. 부엌일을 조금이라도 쉽게 하는 방법이 있어 여러분께 .. 2011. 4. 30.
양심은 버리지 말자! 검거까지 의뢰한 무서운 경고문 제발~양심은 버리지 말자. 검거까지 의뢰한 무서운 경고문 참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여기저기 앞다투어 봄꽃들이 피어나 그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4계절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요즘입니다. 휴일이지만 늘 부산하게 움직이며 살아가게 됩니다. 가족들이 단잠에 빠져 있을 시간, 새벽같이 일어나 똑딱똑딱 맑은 도마 소리를 내며 먹거리를 장만하고 고등학생인 녀석들 아침밥 먹이고 학교 보내고 나면 이곳저곳에 쌓은 먼지도 털어내고 세탁기도 돌리고 청소기도 돌려가며 깔끔을 떨어봅니다. 그리고는 모아 둔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통을 들고 밖으로 나갑니다. 그럴 때마다 보게 되는 비양심적인 행동들을 보게 되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종량제 봉투에 넣지 않고 그냥 버리는 사람이 있어 아파트 경비실에서는 골머리.. 2011. 4. 29.
블로그! 너로 인해 행복했던 하루 블로그! 너로 인해 행복했던 하루 요즘 컴퓨터가 없으면 업무가 이루어지지 않는 친숙한 관계가 되다 보니 누구나 하나쯤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블로그 방명록에 방송국 작가분의 메모자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전화하여 '노을인 카메라 울렁증 때문에 못합니다.'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왕 블로그를 시작한 것 홍보도 될 겸 다시 전화를 걸어해 보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담당 작가분과 함께 제법 긴 시간을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 블로그를 하게 된 계기 ㉡ 일주일 밑반찬을 올리는 이유, ㉢ 매일매일 포스팅을 하는 이유 등등 이튿날 약속을 잡아 작가분과 카메라 담당분이 집으로 찾아오게 되어왔습니다.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서니 남편이.. 2011. 4. 28.
마지막 남은 음식에 젓가락이 가지 않는 이유? 마지막 남은 음식에 젓가락이 가지 않는 이유? 토요일 오후, 여고생인 딸아이는 쉴토인데도 학교에서 급식을 하고, 집에 점심을 먹으러 온 아들 녀석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며 "엄마! 밥 먹자!" "왜 이렇게 일찍 왔어?" "배고파서 그렇지" "뭘 먹지?" "맛있는 거 해 줘요." "맛있는 것? 시장도 안 봤는데 먹을 게 있나?" "그래도." 냉장고를 이리저리 뒤져보니 먹다 남은 나물과 감자샐러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들! 김밥 해 줄까?" "좋죠!" 찬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묵은지와 오이지를 꺼내 김밥을 말아주었습니다. "우와! 맛있다." 남편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 줄을 싸서 먹고 나니 접시에 딸랑 한 개만 남았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아들! 마지막 남은 것은 아이들이 먹는거야!" "아니, 안.. 2011. 4. 27.
행복한 동행, 진달래가 만발한 국사봉 행복한 동행, 진달래가 만발한 국사봉 아름다운 봄이 가득합니다. 집 밖으로만 나가면 환한 봄이 웃음 가득 머금고 우리를 맞이합니다. 아이 둘 고등학생이 되다 보니 휴일에도 학교에 보내고 게으름 가득 피웠던 먼지 청소기로 털어내고 빨래도 삶아 봄 햇살에 목욕을 시키니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며 말라갑니다. 집안일 대충 끝내고 나니 남편은 "우리 뒷산이나 갔다 올까?" "그러지 뭐." 남편과의 동행은 늘 행복합니다. 쉬엄쉬엄 발걸음도 내게 맞춰주고, 낑낑 힘들어하면 뒤에서 밀어도 주며, 허리를 숙여 들꽃을 보고 사진이라도 찍으려면 가만히 기다려주기도 합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아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는 산행이 됩니다.  ▶ 경남 진주시 금산면 월아산 국사봉 파릇파릇 돋아나는 연분홍빛 새싹이 곱기만 합니다. .. 2011. 4. 26.
일주일의 여유, 제철 음식이 최고! 우리 집 밑반찬 일주일의 여유, 제철 음식이 최고! 우리 집 밑반찬 매일매일 먹는 밥이지만 주부는 늘 '사랑하는 가족에게 뭘 먹이지?' 고민일 것입니다. 최고의 건강식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제철에 나는 식품으로 요리를 하는 것입니다. 시장에 나가면 눈에 띄는 봄나물이 가득합니다. "언니! 언니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먹는 음식들을 잘 먹어?" 편식을 심하게 하는 후배는 나에게 하는 질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먹이면 돼!" "난 안 되던데." "아이들 식성은 부모 닮는거야." "..............." "된장국 자주 끓여 먹지 않잖아. 넌!" 한식보다 양식을 더 좋아하는 엄마이니 아이들도 닮을 수밖에. 우리의 한식은 일손이 많이 가고 번거롭기까지 합니다. 다듬고, 데치고, 씻고, 무쳐내야 하고 볶고 조려내야 완성.. 2011. 4. 25.
점점 변해가는 웃지못할 부부 이야기 점점 변해가는 웃지못할 부부 이야기 오랜만에 마음 통하는 지인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섭지코지........제주도에서 잡아 온 두툼한 갈치조림을 시켜놓고 담소를 나누기 시작하였습니다. 여자들이 모이면 수다는 끝이 없습니다. 그저 까르르 웃고 즐기고 먹는 즐거움을 어디에다 비하겠습니까. 눈빛을 마주 보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는 벌써 입가에는 미소가 하나 가득이었습니다. 제일 나이 많은 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우리는 뒤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 요즘 부부들의 세대별 이혼 사유? ㉠ 40대 : 남편이 아내에게 '밥주라!" "지금 집에 들어가니 밥해 놓으라"고 하는 남자, 0식이, 1식이, 2식이, 3식이 중 0식이가 제일 인기이고, 그다음은 1식이...3식이도 이혼사유가 된다고 합니다. 3식이는 퇴직을 .. 2011. 4. 24.
찬밥 없애는데 최고! 냉장고 뒤져 반찬으로 만든 김밥 찬밥 없애는데 최고! 냉장고 뒤져 반찬으로 만든 김밥 지난 휴일, 쉬는 날이지만 학교로 향하는 여고생 딸아이입니다. 아침은 깨우지 않았는데도 7시가 조금 넘으니 스스로 일어납니다. 평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다 보니 저절로 눈이 뜨여진다고 말을 합니다. "더 자고 일어나지." "그냥 눈이 뜨이네." "아침밥 줄까?" "네. 학교 가야 해요." 머리 감는 동안 밥상을 차려주었습니다. "엄마! 점심은 어떻게 하지?" "아! 오늘은 일요일이라 급식이 없구나." "사 먹을까?" "아니야. 그냥 엄마가 김밥 싸 줄게." 저녁에 먹다 남은 찬밥과 냉장고에 있는 반찬으로 후다닥 빠른 손놀림을 하였습니다. ▶ 재료 : 찬밥 5공기, 깨소금, 참기름, 소금 약간 묵은지 1/4 쪽, 오이지 1개, 김 5장 밥 반찬이었.. 2011. 4. 23.
이런 모습 어때요? 나를 부끄럽게 한 노부부 이런 모습 어때요? 나를 부끄럽게 한 노부부 주말이면 딸아이는 학교로 아들은 독서실로 향하는 고등학생입니다. 여기저기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슴으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공부에 빠져 생활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날도 기다리다 지쳐 저는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잠결에 들려오는 짜증 섞인 말투에 놀라 일어나보니 남편은 투덜투덜 화가 많이나 아들과 다투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 왜 그래?" "녀석이 말이야. 1시가 넘어도 오지 않고 걱정되잖아." 남편은 시간이 늦어도 오질 않자 아들에게 문자를 보냈나 봅니다. 아무 대답이 없자 전화를 했는데도 받질 않아 화가 많이 났던 것입니다. "아들! 너 왜 아빠 문자 씹고 전화도 안 받고 그래?" "한창 공부하느라 신경 안 썼어." "늦은.. 2011. 4. 22.
활어시장에서 불편했던 진실 활어시장에서 불편했던 진실 햇살이 너무 고운 토요일 오후 퇴근을 하고 즐기는 유일한 낙이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바삐 뛰어다녀야 하고 일찍 일어나기에 한 두 시간의 낮잠은 필수입니다. 따뜻하게 돌침대에 불을 올리고 포근한 이불 속으로 빠져드는 그 행복감... 얼마나 잤을까? 따르릉 전화벨이 울립니다. "여보세요? 당신 자?" "으응" "오늘 날씨 죽인다. 낮잠 자기 아까운 날씨야." "............." "지금 내가 20분 후에 도착하니 준비해 있어." "알았어." 꽃들의 유혹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눈만 돌리면 여기저기 아름다운 봄꽃들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모님! 어디로 모실까요?" "나야 당신이 가자는 데로 가지." "사실, 오늘 삼천포 모임 있어. 당신 데리고 가려고 모시.. 201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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