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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남편”입니까? “남의 편”입니까? 부부는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합니다. 그래서 마음에 들도록 서로 노력하며 사는 게 부부라고 합니다. 남편은 밖에만 나가면 '호인'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계모임을 가면 남편 부인이 "남편이 자상해서 좋으시겠어요." "집에서도 많이 도와주죠?"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아니라는 말을 해 봤자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몇 해 전의 일입니다. 남편은 술과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친구들 모임에 가면 분위기 잘 맞춰주고 술집이나 노래방에서 늦게까지 놀고 나면 뒷정리와 친구들 하나하나 집 앞에까지 데려다 주고 맨 마지막에 들어오는 사람입니다.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면서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이상한 물체'때문에 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큰 사고로 자동차는 폐차까지 하면서 그 와중에 남편은 멀쩡하게 아.. 2011. 3. 17.
세탁소 옷걸이 그냥 버리세요? 200% 활용법 세탁소 옷걸이 그냥 버리세요? 200% 활용법 봄인가 싶더니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에 꽃들이 화들짝 놀랐을 것 같습니다. 제법 쌀쌀해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자 주위에는 감기 환자가 늘어만 갑니다. 여고 2학년인 딸, 고 1학년인 아들, 둘이서 입고 갔던 교복을 빨아주는 것도 예삿일이 아닙니다. 자율학습을 하고 들어서는 아들 "우와! 춥다. 겨울이 다시 오는 것 같아." 싸늘한 체온이 전해져옵니다. "에고, 우리 아들 고생했어. 춥지."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 아! 엄마! 나 오늘 점심 먹다가 국물 바지에 쏟았어." "조심하지. 다른 바지 입고 가면 되잖아." 벗어주는 바지를 들고 욕실로 들어가 조물락 조물락 얼른 빨았습니다. "아들! 옷걸이 하나만 가져 와." "엄마! 어쩌지? 바지 걸이가 하나도 없어.. 2011. 3. 16.
남의 눈에 내 모습은 어떻게 비춰질까? 남의 눈에 내 모습은 어떻게 비춰질까? 춘삼월이건만, 날씨가 왜 이렇게 춥기만 하더니 이젠 조금 따뜻해진 느낌입니다. 기온 변화가 심해서 그런지 감기에 걸려 골골 기운도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고등학생이 된 아들 녀석 늦은 시간에 집으로 들어서면서 "엄마! 나 상장 모아 둔 것 어딨어?" "저기, 서랍장에 모아 두었잖아." "한 번 찾아 볼게." 서랍장을 열어보니 두 녀석이 초등학교때부터 받은 상장이 하나가득입니다. 그 속에 든 '이색 상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와! 이게 뭐야?"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친구들을 위해 상장을 만들라고 했나 봅니다. 유치원 다닐 때에는 수줍음이 많아 재롱잔치 무대위에서 가만히 서서 눈만 깜빡이던 녀석이었는데 벌써 이렇게 자라 나보다 키를 훌쩍 넘겼습니다.. 2011. 3. 15.
바쁜 하루를 여유롭게 우리 집 일주일 밑반찬 바쁜 하루를 여유롭게 우리 집 일주일 밑반찬 이젠 봄이 찾아오나 봅니다. 부서지는 햇살이 곱기만 합니다. 쓱싹쓱싹 먼지 털어내고 푹푹 삶아 베란다에 늘었습니다. 팔락팔락 바람결에 뽀얀 빨래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고 2학년인 딸아이는 신학기가 되고 나서 부터 새벽 5시 나와 함께 일어납니다. 머리 감고 교복 입고 5시 30분이면 학교로 향합니다. 여태 습관 바꾸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되지 않더니 담임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로 행동을 바꾼 딸아이입니다. "2학년 심화반에는 일찍 오는 사람이 없어?" "새벽에 공부해야 머리가 맑아 더 잘 돼!" 할 일은 하고 자야 된다며 3시를 넘기는 일이 하다했던 딸아이, 12시에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면 바로 씻고 잠자리에 듭니다. 담임 .. 2011. 3. 14.
늘어나는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여고 2학년인 딸,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아들, 연년생이라 그런지 어릴 때부터 친구이면서도 보이지 않지만 경쟁자입니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딸아이에 비해 아들은 아직도 엄마의 잔소리가 많이 필요한 철부지입니다. 학교에서 늦게 집으로 돌아오는 두 녀석 어제저녁에는 치고받고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남자한테 이길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딸아이는 고래고래 고함을 지릅니다. 화가 난 남편이 큰소리로 외칩니다. "야! 둘 다 이리 와!" 아빠의 말은 무서워하는지라 금방 잠잠해지면서 큰방으로 달려옵니다. "너희들 왜 싸워? 누나부터 이야기해 봐!" 아들이 누나에게 자신에게 어려운 수학문제를 좀 설명해 달라고 해 가르쳐 주다가 잘 못 알아듣자 자존심이 상하는 말을 했나 봅니다. 그러자 녀석은 "재수없어!".. 2011. 3. 13.
환절기, 소재별 신발관리법 환절기 소재별 신발관리법 아직 겨울의 꼬리는 남아있어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하지만, 이곳 저곳에서 봄꽃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한 낮에 거리를 나서보면 옷 가게의 윈도우로 느낄 수 있는 하늘 하늘한 봄은 벌써 다가와 있습니다. 며칠 전, 비록 체감 온도는 낮지만 부츠를 신고 나서는 건 감각 떨어지는 행동이라고 우리 딸아이는 야단입니다. 멋쟁이는 계절 감각도 빨리 느껴야 한다나요? 할 수 없이 가지고 있던 티켓을 들고 시내로 향하였습니다. "엄마! 이거 어때?" "굽이 너무 높잖아!" "맞네. 엄마 허리 안 좋은 걸 깜박했네." "그럼 이건 어때?" 친구처럼 예쁜 신발을 골라주는 딸입니다. 계절이 바뀌어 가기에 겨울 내내 신었던 신발을 정리해야 할 것 같아 손질법과 관리법 수납법을 배워왔습니.. 2011. 3. 12.
해빙기 산악 사고 예방법 9가지 해빙기 산악 사고 예방법 9가지 주말, 햇살이 참 고왔습니다. 창문 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따스함에 못 이겨 집에만 있기 아까워 남편과 함께 무작정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디 갈까?" "글쎄. 드라이브나 하고 올까?" 나서긴 했지만 막상 갈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산청 쪽으로 무작정 달려가면서 친구가 있는 함양 시내로 들어가 동행이나 할까 했는데 어디로 나가 버리고 없어 남편과 둘만 연화산을 올랐습니다.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었습니다. 몽골몽골 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했고 땅에서도 파릇파릇 새싹이 비집고 올라오고 들꽃도 활짝 피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종 목 : 사적 제152호 명 칭 : 함양사근산성(咸陽沙斤山城) 분 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 116,908㎡ 지 정 일 :.. 2011. 3. 11.
이것만 알면 쉽다! 나물 요리 맛내기 포인트 10 똑같은 재료, 똑같은 양념을 해도 이상하게 맛이 다르게 느끼곤 합니다. "고모가 해 주는 나물은 왜 엄마가 한 것보다 맛있지?" "에이~ 뭐가 그래? 엄마가 더 맛있게 하지." "아니야. 나물은 고모가 더 잘해." 대학 다닐 때 우리 집에서 생활했던 조카의 말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나물 요리 맛내기 포인트 1. 잎이 싱싱하고 뿌리에 흙이 뭍어 있는 것으로 고른다. 나물은 잎이 말거나 시들지 않고 크지 않은 여린 순으로 고릅니다. 뿌리 부분이 곧고 잔털이 많이 않으며 흙이 그대로 묻어 있는 것이 싱싱한 것입니다. 봄동은 속잎이 노란 것. 참나물은 향이 진한 것. 냉이는 뿌리가 검붉은 빛을 띤 것이 좋습니다. 2. 살짝 데친 뒤 물기를 짜 냉동보관한다. 취나물이나 씀바귀, 냉이 등은 살짝 데친 뒤 물기를 .. 2011. 3. 10.
배달 청년이 보여 준 정직 <천 원의 행복> 배달 청년이 보여 준 정직 휴일이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아이 둘은 주말반이라 학원가고 우리 부부만 남았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좋아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화분도 정리하고 벼란다도 물청소를 하고 청소기로 먼지도 깔끔히 빨아들였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우리는 뒷산을 올랐습니다. 양지쪽에 아줌마들이 앉아 쑥을 깨고 있는 걸 보니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품에 안긴다는 건 행복입니다. 향긋한 솔 향기 맡으며 가벼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땀을 흘리며 오르다 보니 농부들의 밭에서 바쁜 손놀림을 하고 계시기에 "아줌마! 뭐 심으세요?" "감자 심어요." 산자락을 따라 과수원에는 매화가 꽃봉오리를 머금고.. 2011. 3. 9.
혹시 내 아이가 새학기 증후군? 혹시 내 아이가 새학기 증후군? 신학기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바쁜 일상을 보내는 요즘입니다. 아이들도 선생님도 새롭게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며칠 전, 늦게 시집을 간 후배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언니! 바쁘지?" "응. 늘 그렇지 뭐. 왜? 무슨일 있어?" "아니, 00이 이번에 1학년 입학했잖아!" "잘 적응을 못 하나 보구나?" "언니, 어떻게 알아?" "평소에 하는 행동 보면 좀 알지." "어떻게 해? 정말 걱정이야." 후배의 말에 의하면 옷 입고 가방 메고 학교 갈 준비까지 다 해 놓고는 신발 신고 나서면 '엄마! 배 아파!' 처음에는 정말 화장실 가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야! 너 너무 품에 안고 키우지 마! 스스로 알아서 하게 키워!.. 2011. 3. 8.
일주일의 여유와 행복 밑반찬 9가지 일주일의 여유와 행복 밑반찬 9가지 긴 겨울방학을 보내고 아이들이 개학을 하였습니다. 이제 아들 녀석까지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집에서 밥 먹는 건 아침뿐인 것 같습니다. 아침이면 늘 바쁘게 줄행랑쳐야 하는 시간이기에 주말, 미리 밑반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밥과 국,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하나면 진수성찬이 된답니다. 무엇보다 후다닥 빨리 차릴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습니다. 1. 돼지고기 애송이버섯 장조림 ▶ 재료 : 돼지고기 150g, 애송이 100g, 꽈리풋고추 10개, 양념장(멸치육수 반컵, 진간장 6-7숟가락, 물엿 3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돼지고기는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푹 삶아준다. ㉡ 물이 반으로 졸여지면 돼지고기는 건져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 2011. 3. 7.
한의사가 전하는 몸에 좋은 보약, 알고 먹읍시다. 한의사가 전하는 몸에 좋은 보약, 알고 먹읍시다. 우리 가족은 봄방학 동안에 한의원을 찾아 각자 아픈 곳을 달래주었습니다. 남편은 어깨가 아파서 노을인 팔 인대가 늘어나서 딸아인 축농증 증세로 아들은 성장클리닉 한 주에 두 번씩 찾아갔습니다. 딸아이와 아들은 한약을 지었습니다. 하루에 두 세 번 챙겨먹는 일도 작은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들 녀석은 말을 하지 않아도 잘 챙겨 먹는 편인데 딸아이는 손에 쥐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덜렁이입니다. 약을 지어오면서 한의사님께 궁금했던 점들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한창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이나 수험생, 정신적 육체적으로 과로한 분,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생활하시는 분에게는 적절한 처방의 보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보약은 인체의 저항력과 면역력, 재생력에 탁월.. 201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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