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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살아 볼만한 '따뜻한 세상' 아직은 살아 볼만한 따뜻한 세상                                                  -글/저녁노을-  며칠 전 일요일, 시댁 친척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각자 살아가기 바빠 자주 보는 얼굴들이 아니기 때문에 만나면 반가움에 어쩔 줄 모르는 분들입니다. 시끌벅적한 결혼식장에서도 서로 인사를 나누며 그간의 안부를 묻곤 합니다.특히 내가 좋아하는 시고모님은 자그마한 체구를 하고 늘 웃음 간직한 호인으로 다가와 만나면 나를 제일 반겨주시는 분이십니다.“고모님 안녕하세요?” 두 손을 잡으며 따뜻한 체온 느끼며 정을 나눕니다."아이쿠! 우리 씨알 며느리 그간 잘 있었나?""네. 고모님! 근데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요""그렇게 보이나?""예..."“이.. 2007. 11. 13.
수험생을 위한 건강관리 '마사지' 수험생을 위한 건강관리 '마사지' 가을 날, 낙엽 구르는 소리만 들어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성이 많은 고등학생, 입시 준비로 알록달록 물들어 있는 단풍마저 눈에 넣기 힘들게 공부에 열중해야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씁쓸 해 집니다. 어차피 혼자 해 내야 하기에 "며칠 남지 않았으니 기운 내~" 그 말 밖에 못해주니 더욱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그리고 집에서도 늘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 입시와 성적 스트레스에 지쳐있는 수험생들에게 신체 및 정신적인 피로를 풀어주고 집중력을 길러주는 마사지로 다가가 보는 게 어떨까요? 두뇌에 자극을 주어 맑고 신선한 정신 상태로 만들어 주는 마사지와 지압은 그 어떠한 격려와 말보다 커다란 힘이 될 것 입니다. ★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2007. 11. 12.
카페인, 알고 먹으면 약이 된다? 카페인 알고 먹으면 약이 됩니다. 친구와 분위기 좋은 커피 전문점에 함께 들러 배워 온 커피 이야기 그 두번째입니다. 이왕 즐기려면 카페인 약이 되게 먹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나른함을 날려 준 커피 속 카페인이 내일은 불면의 밤을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반가운 장점이 조금만 지나치면 단점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야말로 카페인을 섭취할 때에는 중용의 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적당함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먹는 방법을 알면 약이 됩니다. - 카페인 섭취에는 기본전제가 있습니다. 1. 정량을 지켜마신다. 성인은 하루에 자판기 커피로 5잔정도 400mg, 임신부는 300mg, 미성년자는 40-160mg을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2. 매일마시면 카페인 중독 .. 2007. 11. 10.
버스안에서 전해주는 '아주머니의 정겨움' 남편의 잦은 출장으로 인해 얼마 전부터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걸어서 20분이면 될 거리이지만, 게으름으로 인해 동동걸음을 치며 뛰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한 집에 한 대는 기본이고, 2-3대를 가진 사람들도 많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건 버스가 아니겠습니까. 가까운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가고, 아침 일찍 나와 가게 문을 여는 부지런하신 주인도 보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른 출타, 책가방을 맨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시어머님이 보내주신 단감을 직원들과 함께 나눠먹기 위해 검은 봉지에 하나 가득 넣어 핸드백과 함께 들고 올라탔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공부를 했는지 자리에 앉아서 조는 아이들도 보이고, 책을 펼쳐들고 있는 아.. 2007. 11. 9.
반장, 피자 돌리지 않아도 당선됩니다. 며칠 간, 블로그에 올라오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반장선거에 대해 왈가왈부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꼭 모두인 것처럼 오보하는 것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었습니다. 아들의 실례 지금 우리 아들은 초등학교 6학년, 전교 부회장입니다. 스스로 하겠다는 말도 하지 않는 아들이고, 남 앞에 서기를 꺼려하는 편이라 남편이 권해서 전교부회장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쑥스러움이 많은 아들을 볼 때마다, 꼭 어릴 때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저 역시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학생으로서 지킬 약속만 하도록 연설문을 함께 만들고, 홍보물도 직접 손으로 그려 붙이고 오려붙이고 하였습니다. 선거가 임박 해 질 무렵, 아들이 내게 전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엄마! 000이가 아이들한.. 2007. 11. 8.
막내가 좋은 이유 어릴 때 엄마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 간다는 생각 가지고 있는데 이젠 어딜 가도 관심도 없는 것처럼 "엄마. 다녀오세요!" 하니 제법 의젓함 보여 주는 녀석들입니다. 며칠 전, 사촌형부의 아들결혼식이 있어 친정 식구들을 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어린아이 소풍가는 것처럼 신나 하며 큰올케가 와 계신 시골집으로 갔습니다. 옆에 사는 언니, 형부와 함께 시골에 도착하니 큰 올케 주말마다 와서 농사지은 배추, 무김치 담을 수 있게 간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맛있게 양념 버무려 김치 담가 놓고, 깊어 가는 가을을 눈에 넣으며 오손 도손 오가는 정겨운 대화 나누며 한참을 달려 예식장에 도착하니 결혼식은 아직 한 시간이나 남지 않았는가? "우리 나온 길에 쇼핑이나 하자" "다리 아픈 작은오빠는 차집에 가서 .. 2007. 11. 8.
단풍 가득한 가을날, 도서관 풍경 도서관 가는 즐거움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도서관 현관앞에 걸린 액자를 가만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휴일 날, 마땅히 갈 곳이 없으면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으로 갑니다. 공부보다는 책과 익숙해지기 위함이지요. 가을이 익어가는 요즘, 책과 함께 하는 시간만큼 행복한 시간을 없을 것 같습니다. 녀석들을 도서관으로 보내놓고 집으로 가려다가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들어서는 아이들의 표정이 귀여워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 온 가족이 손 잡고 도서관으로 오고 있습니다. ▶ 아빠와 나란히... ▶ 할아버지와 도서관을 찾은 손자 손녀들.... ▶ 엄마와 게시판을 바라보는 아이들... ▶ 분류번호를 알고 책을 찾으면 쉽습니다 ▶ 주제별 책 찾기 ▶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 안내 ▶ 대출증 활용.. 2007. 11. 6.
맛은 혀끝이 아닌 가슴으로 느낀다 '식객' 장르 : 드리마 감독 : 전윤수 출연 : 김강우, 임원희, 아하나, 정은표, 김상호 줄거리 최고의 맛을 잇기 위한 운명의 대결!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 맛을 자랑하는 운암정의 대를 잇기 위해 제자들 중 단 한 명의 요리사를 선출하는 자리. 음식에 마음을 담는 천재 요리사 ‘성찬(김강우 분)’과 승리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 ‘봉주(임원희 분)’ 는 후계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요리대결의 과제는 황복회! 두 요리사의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맛과 모양이 뛰어난 최상급의 요리지만, 성찬의 요리를 먹은 심사위원들이 갑자기 복어 독에 중독되어 하나 둘씩 쓰러진다. 이 모습에 당황하는 성찬과 옆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봉주. 결국, 운암정의 후계자는 봉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 2007. 11. 5.
가을향기, 국화전시회를 다녀와서... 국화 옆에서(서정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가을이 농익어 갑니다. 울긋불긋 형형색색 피어 난 국화향기 그윽하였습니다. 시청에서 주최한 제 5 회 국화전시회입니다. 2007. 10. 29 - 11. 15일까지 진주시청 청사에서 열립니다. 약 5000점을 전시 해 두었으며, 모양도 다양하고, 분재를 이용하여 열매 맺힌 모습도 있었습니다. 가을 향기속으로 빠져 보세요. 2007. 11. 2.
쌍둥이 형제, 하버드를 쏘다 정말 ‘꿈은 가지려고 노력하는 자의 것이다’라는 말이 실감나게 한 책입니다. 한 때, TV, 신문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두 형제의 이야기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았고, 간접 경험으로 책속에 빠져들어 손을 놓지 못하였습니다. 대체 어떤 부모이기에 하버드대학을 합격시킨단 말인가? 쌍둥이네 숨겨진 교육법이 무엇인지 제일 궁금하였습니다. 첫째, 아버지가 가르쳐 준 ‘공놀이’로 소극적인 성격 탓에 각종 공들을 온 집안 가득 채워놓으니 점차 관심을 보이더니 열정적이고 또래 아이들도 이끄는 튼튼한 아이로 자라기 시작하였답니다. 둘째, ‘바이올린’이었습니다. 어설픈 연주를 매일매일 들어주며 칭찬하는 어머니의 그 사랑... 우리는 늘 아이들에게 ‘공부 좀 해라’라는 말을 너무도 .. 2007. 11. 2.
서점 가는 즐거움 지금 내게 주어진 것은 오늘 뿐, 내일을 오늘로 앞당겨 쓸 수도, 지나간 어제를 끌어다 부활시킬 수도 없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하라, 바로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세상이 당신이게 주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 책 줄거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그 두번째 이야기. 한 소년이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는 여정. 그 선물이란 어느 위대한 노인이 들려주는 신비스런 이야기로, 노인은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얘기해 소년에게 궁금증과 기대를 심어준다. 그러나 소년은 매번 현실에서 장애물에 부딪친다. 그럴 때마다 다시 노인을 찾아가 선물을 찾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노인은 “그 선물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네가 스스로.. 2007. 11. 2.
10월의 마지막밤, 고전음악의 향기속으로.. 초등학교 방과 후 과외로 배웠던 때문인지 우리 아이 둘은 클래식을 즐기는 편입니다. "엄마! 학원 마치면 바로 예술회관으로 가게 데리러 오세요." 몇 번이나 당부를 하는 녀석들 성화에 못 이겨 따라나선 길었습니다. 중학생인 딸아이의 핸드폰 벨소리도 클래식으로 해 놓은 걸 보면, 뭔가 한 가지씩 취미가 있다는 것도 참 행복한 일 아닐련지요. 10월의 마지막 밤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문화예술회관에서 울려 퍼지는 시향의 멋진 선율은 남강을 따라 흘러내려 갔습니다. 때론 부드러운 바람결에 가지가 흔들리 듯, 때론 강한 폭풍우가 몰아치듯, 시립 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소리는 나의 마음을 녹여 놓는 것 같았습니다. 40여명이 한마음 되어 뿜어내는 고전음악의 향기는 너무도 그윽하였습니다. 2007년 10월의 마지막 밤.. 2007.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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