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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440

어버이날 나를 웃게 만든 아들의 깜직한 선물 어버이날 나를 웃게 만든 아들의 깜직한 선물 어버이날은 늘 마음이 편안하지 못한 날이기도 합니다. 친정 부모님 모두 하늘나라로 떠나시고, 시아버님마저 안 계시니 그 사랑 역시 받지 못하고, 시어머님은 요양원에 계시니 말입니다. 어린이날에 시어머님을 찾아뵙고 돌아오는 길에 친정 부모님 산소에 들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잘해 드리지 못하고 떠나보낸 게 후회스럽기만 하기에 더 씁쓸해지는 것인가 봅니다. 어버이날 전날, 고3이라 밤늦게 돌아오는 딸아이의 손에는 카네이션 화분과 케이크가 들러져 있었습니다. "엄마!" "응. 어서 와. 고생했지?" "이거." "웬거야?" "내일이 어버이날이잖아.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나도 우리 딸이 제일 좋아." "나는?" 곁에서 보고 있던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 2012. 5. 9.
어버이날, 가슴 먹먹하게 했던 큰 올케의 한 마디 어버이날, 가슴 먹먹하게 했던 큰 올케의 한 마디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키워주신 부모님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고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 어버이날이면 더 그리운 부모님 시어머님을 뵙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남편은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국도로 차를 돌립니다. "어? 왜 이리 가?" "응. 가다가 장모님 뵙고 가야지." "..............." 늘 나보다 장모님을 더 생각하는 남편입니다. 살아계신다면 막내 사위, 그 사랑 듬뿍 받을텐데 말입니다. 육 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 듬뿍 받고 자랐습니다. 서른이 넘도록 결혼을 하지 않는 막내딸을 보고 몸이 아픈 아버지는 "아이고. 내가 우리 막내 시집 가는 것 보고 가야 할 텐데." 입버릇처럼 되뇌었건만 결.. 2012. 5. 8.
춘곤증 물렀거라! 향기로운 봄나물 식탁 주말엔 오랜만에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시원한 봄바람을 가르며 여기저기 알록달록 핀 봄꽃을 구경하며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시어머님의 텃밭에는 잡초만 가득하였습니다. 그래도 사이사이로 어머님의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산천의 의구한데 인걸은 간곳없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 푸르름 가득한 시골가는 길 ▶ 많이 자란 쑥 ▶ 취나물 ▶ 엄나무 ▶ 제피 ▶ 시골에서 가져온 풍성한 봄나물 너무 많아 이웃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고개 숙인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겨납니다. '춘곤증의 대공습'이 시작됐기 때문으로 '봄철피로증후군'이라는 전문용어로 대표되는 춘곤증은 봄철 환경변화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입니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졸음, 식욕.. 2012. 4. 30.
나를 울린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꽃바구니 나를 울린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꽃바구니 아름다운 봄입니다. 여기저기 피어있는 봄꽃이 이제서야 눈에 들어옵니다. 남편이 비록 4월 11일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낙선은 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호응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특히 시댁 식구들의 훈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옛날에는 거의 6남매는 기본입니다. 모두가 멀리 떨어져 생활하고 있어 자주 만나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 부산, 인천, 김해에서 주말만 되면 내려와 선거운동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막바지가 되자 각자의 일도 제쳐두고 동생을 형님을 도와주는 모습에서 늘 그렇지만 훈훈한 가족애를 느꼈습니다. 후보자 모두 그랬겠지만, 발에 물집이 생기고 입술이 부르터고 할 수 있는 힘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자원봉사자.. 2012. 4. 13.
일주일의 여유, 수험생 건강 미리미리 챙기는 밑반찬 일주일의 여유, 수험생 건강 미리미리 챙기는 밑반찬 찬바람이 심하게 부는 일요일, 시장 나가기도 싫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밑반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직장일을 하는 여성들은 집안일까지 해야 하는 슈퍼우먼이 되어야 합니다. 한두 시간을 투자하면 일주일이 든든하답니다. 1. 닭가슴살 표고버섯조림 ▶ 재료 : 닭가슴살 200g, 표고버섯 6~7개, 진간장 2숟가락, 물 2숟가락, 물엿 1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닭가슴살과 표고버섯, 당근, 청양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간장과 물을 동양으로 넣고 가슴살 표고버섯을 넣고 졸여준다. ㉢ 고기가 익으면 당근과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한다. 2. 호박 팽이버섯볶음 ▶ 재료 : 호박 1/2개, 팽이버섯 1팩, 마늘, 올리브유, 깨소금 약간 ▶ .. 2012. 3. 26.
주부탈출, 나를 찾고 당당하게 사는 법 주부탈출, 나를 찾고 당당하게 사는 법 신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각자 주어진 일에 적응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에는 환영식이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먹지 못하는 술도 한잔 마시면서 서로 알아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뜻밖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직장일을 하면서 주부이기에 챙겨야 할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금요일은 자유부인"이라는 것. "우와! 어떻게 그렇게 했어요?" "오랜 세월 동안 세뇌 교육때문이죠." 그녀는 대학생인 두 아이와 남편을 위해 한 끼도 그러지 않고 챙겨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내가 이 집 밥 순이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가족회의를 해 매주 금요일은 각자 알아서 저녁을 해결하라는 선언을 했고 처음엔 그 약속이 무색할 정도.. 2012. 3. 6.
길거리표보다 맛있는 엄마표 순대볶음 길거리표보다 맛있는 엄마표 순대볶음 딸아이는 순대볶음을 무척 좋아합니다. 늘, 시내만 나가면 사달라고 조르기에 함께 먹어봤습니다. "왜 이렇게 달아?" "달콤한 맛에 먹는 거지." "그런가?" 포장마차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엄마가 집에서 해 줄게." "그러시던지." 휴일이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영어학원을 다녀왔습니다. "엄마! 뭐 먹을 거 없을까나?" "순대볶음 해 줄까?" "네~ 네!~" 목소리 톤이 달라집니다. "알았어. 금방 해 줄게." 뚝딱 맑은 도마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 길거리표보다 맛있는 엄마표 순대볶음 ▶ 재료 : 순대 300g, 봄동 1/2포기, 양파 1/2개, 당근 1/4개, 대파, 참나물, ▶ 양념 : 고추장 2숟가락, 맛술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2012. 2. 26.
추억의 맛 찬밥으로 누룽지 만드는 비법 추억의 맛, 찬밥으로 맛있는 누룽지 만드는 비법 아침 식사 대용으로, 아이들의 영양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웰빙 푸드 누룽지. 시판 누룽지가 나오고 있지만, 찬밥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누룽지를 활용해 온 가족의 영양 간식을 준비해보세요. 1. 누룽지의 영양 흰쌀과 비교해 수분이 적을 뿐 누룽지는 밥 한 공기를 먹는 것과 영양 면에서 비슷합니다. 대개 밀가루로 만드는 과자에 비해 소화 흡수가 좋을뿐더러 누룽지를 씹어 먹으면 침이 많이 나와 치아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한, 워낙 딱딱하다 보니 아이들도 꼭꼭 씹어 먹게 되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부족한 턱관절 운동을 촉진하여 뇌 발달을 돕습니다. 단, 많이 먹으면 끼니를 거를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 장(밥 한 공기 분량) 이내로 먹게 합니다. 2. 만들기 예.. 2012. 2. 25.
건강한 밥상, 엄마가 해 준 밥 먹고 나니 다 나은 기분이야! 건강한 밥상 엄마가 해 준 밥 먹고 나니 다 나은 기분이야! 휴일 아침, 늘 같은 시간에 자동으로 눈이 뜨입니다. 6시 조금 넘겨 남편 아침밥 챙겨주고 세상 밖으로 내보내고 두 녀석을 깨웁니다. 고3이 되는 딸아이는 9시가 되자 일어나 밥을 먹고 독서실로 향합니다. 그런데 아들 녀석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날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들 어디 아파?" "몸이 어슬어슬 춥고 이상해" "감기 하려나 보다. 오늘은 그냥 더 자라" "..........." 대답도 하지 않고 스르르 눈을 감고 잠에 빠져버립니다.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가 안 되겠다 싶어 아들을 위해 상차림을 해 보았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것 모두 꺼내 만든 요리입니다. 1. 홍합초 ▶ 재료 : 마른 홍합 70g 정도, 청양초 2개, 멸치다시 3숟가.. 2012. 2. 20.
'한국인이 꼭 먹어야 할 10대 밥상 한국인이 꼭 먹어야 할 10대 밥상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식사를 못하게 되면 값비싼 영양제를 맞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한 병에 10만원 넘는 영양제도 한 끼 밥만 못하다”는 것이 어르신들의 고백입니다. 그만큼 밥이 중요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밥상에서 기본이 지켜져야 합니다. 올바른 식생활과 식습관으로 무서운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최대 관심사인 질병예방, 노화방지, 성장촉진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하여 한국인의 식성에 맞는 식품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늘, 콩, 고등어, 호두, 부추, 보리, 버섯, 김, 달걀, 풋고추 등 10가지입니다. 01. 암예방에 좋은 마늘 마늘에서는 특유의 강한 맛과 냄새가.. 2012. 2. 19.
남편에 대한 믿음 잃어버리고 생명까지 버린 아내 남편에 대한 믿음 잃어버리고 생명까지 버린 아내 신학기를 맞아 인사이동이 있는 요즘입니다. 인사가 깨지고 나면 가고 싶은 곳에 가지 못해 마음이 상하고 아무래도 바쁘고 정신없을 것이니 미리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든 것이라 20년을 훌쩍 넘겨 온 모임입니다. 좋은 관계로 사람을 만난다는 생각에 발걸음은 무척 가벼웠습니다. 저녁 6시 한정식집으로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로 맞이하고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마음 통하는 지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아참! 000선생님 알지?" "응. 얼굴이 뽀얗고 키도 크고 야무지게 일도 잘하잖아." "그런데 자살하고 말았데." "왜? 무슨 일로?" 모두가 눈이 반짝반짝 귀는 쫑긋 저절로 관심이 가게 마련이었습.. 2012. 2. 17.
꿈을 향해 열심히 뛰는 남편을 위한 상차림 꿈을 향해 열심히 뛰는 남편을 위한 상차림 우리 부부는 서른넷, 서른셋,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을 본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올렸습니다. 20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아직 아침밥을 먹이지 않은 적은 거의 없습니다. 밥심이 곧 건강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2010년 도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을 했고, 4월 11일 보궐선거에 나선다고 합니다. 후보자 등록은 한 지 3주째, 영하 10도 칼바람이 부는 날에도 사람이 많이 오가는 길거리에서 큰절을 올리며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른 후보자들은 손만 흔들고 고개만 숙이는데 신랑은 왜 그래?" "글쎄 말이야. 하고 싶어서 하는데 어쩌겠어." 평소 정치불신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말보다 행동이 우선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고 운동으로 .. 201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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