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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117

사랑하는 아들을 위한 정성들인 생일상 사랑하는 아들을 위한 정성들인 생일상 서른 셋, 서른 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나 맞선을 보고 한 달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살림밑천인 첫딸을 얻고 연년생으로 낳은 아들입니다. 가끔 부부싸움을 할 때 중재역활도 잘하고 판단도 내려주는 녀석입니다. 그럴때면 싸우다가도 웃고 넘겨 버리곤 합니다. 코 흘리며 유치원 다니던때가 엊거제같은데 벌써 자라 엄마키를 훌쩍 넘겼습니다. 오늘은 고1인 아들의 생일입니다. 무엇을 만들지? 고민하게 됩니다. "아들!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그런 것 신경 안 써도 됩니다." "그래도 먹고 싶은 게 있을 것 아냐." "그냥 엄마가 해 주는 건 다 맛있어." 별 신통찮은 표현입니다. 먹고 싶은 걸 말하면 아주 간단할 터인데 말입니다. 어릴 때에는 '선물'도 사 달라고 하더니 .. 2011. 11. 14.
만병통치 980원으로 즐기는 파래요리 만병통치 980원으로 즐기는 파래요리 쌀쌀한 날씨로 요즘 시장에 나가 보면 파래가 제철인 것 같습니다. 1팩에 500g 980원 가격도 엄청 착합니다. ★ 파래의 효능 5가지 1. 빈혈 파래에는 철분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하루 한 숟가락만 먹어도 하루 권장섭취량인 10~12mg을 채워 주어 빈혈에 좋습니다. 2. 니코틴 중화 파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메틸메티오닌 성분이 니코틴의 독성을 약하게 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므로 담배 피우는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3. 변비 파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에 좋습니다. 4. 다이어트 파래는 칼로리는 낮으나 각종 영양가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습니다. 5. 구취제거 파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 2011. 10. 29.
맛집 사장님에게 배운 생선 맛있게 굽는 비법 맛집 사장님에게 배운 생선 맛있게 굽는 비법 우리 집 식탁에는 생선이 자주 오르는 편입니다. 며칠 전, 생선구이 집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자주 가다 보니 단골이라 사장님이 직접 서빙을 해 줍니다. 정갈하게 나오는 나물이 입맛을 돋워 주었습니다. "어떻게 구웠기에 이렇게 맛있어요?" "별 것 없어요." "그래도 집에서 구울 때 조심해야 하는 걸 가르쳐 주세요." 빙그레 웃으시면서 입을 열었습니다. ▶ 한 상 그득하게 차려져 나왔습니다. ▶ 생선구이 잔잔한 미소가 아름다운 사장님이 전하는 비법입니다.^^ 1. 뚜껑을 닫지 않고 굽는다. 구울 때는 수분이 충분히 증발되도록 뚜껑을 닫지 않습니다. 물이 나오지 않게 구우려면 겉면의 단백질을 빨리 응고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팬과 석쇠는 미리 달구고, 처음엔 센.. 2011. 10. 26.
가을엔 꼭 먹어봐야 할 토란탕 & 토란국 가을엔 꼭 먹어봐야 할 토란탕 & 토란국 가을입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들이는 참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의 식탁에도 가을은 찾아옵니다. 이맘때면 텃밭에 심어 캔 토란으로 툭툭하게 끓여주던 시어머님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시지만 주말마다 채소를 하나 가득 싸 주던 정 많은 어머님이셨는데... ★ 토란의 효능 선인들이 토란을 '땅이 품은 알'이란 뜻으로 명명한 데는 그 자체가 영양덩어리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토란은 성질이 평(平)하며 위와 장을 잘 통하게 하는데 날것으로 먹으면 독이 있지만 익혀 먹으면 독이 없어지고 몸을 보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토란의 주성분인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불면증 및 시차피로 치료, 두통 완화, 혈중지질 감소, 유방암 억제, .. 2011. 10. 19.
일주일의 여유, 남편에게 극찬들은 집에서 즐기는 한정식 일주일의 여유, 남편에게 극찬들은 집에서 즐기는 한정식 제법 쌀쌀한 날씨의 연속이라 감기환자들이 많습니다. 꿍꿍 앓으면서도 또 눈이 뜨이는 걸 보면 습관이란 게 참 무섭습니다. 가족을 위해 요리한다는 건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1. 밤조림 ▶ 재료 : 밤 20개 정도, 간장 5~6숟가락, 물엿 2숟가락, 깨소금, 당근 약간 ▶ 만드는 순서 ㉠ 밤은 삶아낸 뒤 물 반 컵 정도와 간장 물엿을 넣고 졸여준다. ㉡ 밤이 익으면 당근을 넣고 마무리한다. 2. 쇠고기 수삼조림 ▶ 재료 : 쇠고기 300g 정도, 진간장 5~6숟가락, 물엿 2숟가락, 수삼 5뿌리, 고추 10개정도,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쇠고기는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삶아 먹기 좋게 결대로 찢어둔다. ㉡ 물이 반 컵 정도 남으면 간장 물엿.. 2011. 10. 17.
대박 맛집에서 배운 고등어조림 비법 대박 맛집에서 배운 고등어조림 비법 며칠 전, 제법 사람들이 많이 북적이는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조금 낯선 분들이라 카메라를 들고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밥 한 그릇을 뚝딱 다 비우고 난 뒤 화장실에 다녀오는 길에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사장님, 어떻게 하는데 고등어조림이 그렇게 맛있어요?" "입에 맞던가요?" "네.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 비법을 알려줄 수 있어요?" "네. 가르쳐 드리지요." "장사하시는데 지장 없겠어요?" "고등어 한 가지로 승부 거는 건 어렵기 때문에 괜찮아요." 사장님이 아주 자세하게 비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마트에 가서 4천 원을 주고 두툼한 고등어 한 마리를 사 왔습니다. 1. 가을 고등어가 왜 맛있을까?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에게 주지 않는다." 너무 맛있어서 며느리 주기는 .. 2011. 10. 14.
일주일의 여유, 누구나 쉽게 따라만드는 밑반찬 이른 가을, 늦 여름, 두 계절이 공존하는 요즘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토닥토닥 맑은 도마 소리를 냈습니다. 아무것이나 가리지 않고 잘 먹어주는 남편, 구수한 된장국도 잘 먹어주는 우리 아이 둘입니다. 만들어 놓고 파는 반찬도 제법 맛이 납니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가게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을 하면 힘겨움도 즐거움이 됩니다. 바로 주부이기 때문 아닐련지요. 이번 주에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만들고 따라 할 수 있는 메뉴들입니다. ▶ 완성된 밑반찬 1. 밤조림 ▶ 재료 : 밤 20개 정도 물 1컵, 진간장 5숟가락, 물엿 2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깐 밤은 물을 붓고 먼저 삶아준다. ㉡ 밤이 익으면 간장과 물엿을 넣고 졸여주.. 2011. 9. 19.
행복한 식탁! 자식 사랑은 영원한 대물림 행복한 식탁! 자식 사랑은 영원한 대물림 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낮에는 매미 소리가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는 늦여름과 이른 가을이 공존하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늦잠을 자고 싶어도 같은 시간만 되면 저절로 눈이 뜨입니다. 일찍 일어나 가족들을 위해 부지런한 손놀림을 하였습니다. 내 남편을 위해 내 아이들을 위해 맑은 도마 소리가 새벽을 깨웁니다. ▶ 12가지 밑반찬 2시간 이상 투자하여 만든 요리입니다. 주 메뉴 하나와 밥과 국 끓여내고 하나 둘 돌려내면 일주일이 행복하답니다. 1. 표고버섯볶음 ▶ 재료 : 표고버섯 20g 양파 1/2개, 당근 마늘 약간 물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 만드는 순서 ㉠ 건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끓는 물에 데쳐내고 양파와 당근을 채 썰어 둔다. ㉡.. 2011. 9. 5.
식탁에 찾아온 이른 가을! 우리 집 밑반찬 식탁에 찾아온 이른 가을! 우리 집 밑반찬 기나긴 여름방학도 이젠 끝이나 가지요? 뜨거웠던 여름도 이젠 한풀 꺾여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휴일이라도 학교로 향하는 고등학생인 두 아이를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맑은 도마 소리를 냈습니다. 2~3시간의 투자로 일주일이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 12가지 밑반찬 한꺼번에 많은 양을 하지 않고 접시에 들어서 밥, 국, 메인요리 하나만 만들어 돌려가며 내면 훌륭한 식탁이 되고 일주일이 든든하답니다. 1.부추나물 ▶ 재료 : 부추 100g, 간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부추를 깨끗하게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준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고추잎 초무침 ▶ 재료 : .. 2011. 8. 29.
오리훈제로 짝퉁 오니기리 집에서 즐겨보자! 오리훈제로 짝퉁 오니기리 집에서 즐겨보자! 얼마 전, 블로그 지기 쿡 라이프님이 오리고기로 사행 시를 짓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아침은 늘 바쁘지만 몇 자 적어놓고 왔더니 훈제 오리고기가 도착하였습니다. 이벤트 후....숙제도 해야 한다고 하니...이것저것 만들어 먹어 보았습니다. 또, 오랜 보충수업을 마친 고1인 아들 녀석! 도시락을 싸 간다고 합니다. "급식 안 해?" "보충 끝났어." "사 먹고 도시락 안 싸간다고 하더니 웬일이야?" "더워서 밖에 나가기 싫어." "알았어 도시락 싸 놓을게." 휴일이지만 더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토닥토닥 가족을 위한 손놀림을 했습니다.  오니기리 (おにギり) -- 뭉쳐야 맛나다 !에 에 ))에 일본어의 니기리( にギり)는 '쥐다' 혹은 '잡다'라는 의미.. 2011. 8. 22.
무더운 한여름! 여유로운 식탁 차리는 노하우 무더운 한여름! 여유로운 식탁 차리는 노하우 폭염 주의보까지 내린 남녘은 푹푹 찌는 무더위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아무런 피해 없이 비켜가길 바라는 맘뿐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휴일 아침은 더 바쁘게 시작합니다. 26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휴일도 평일과 같은 날이 되곤 합니다. 더 누워 있고 싶어도 기계처럼 눈이 뜨이고 허리가 아파 벌떡 일어나 집안일을 하곤 합니다.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엄청 길게 느껴집니다. 후다닥 냉장고 문을 열고 맑은 도마 소리를 내어봅니다. 내 남편을 위해서 내 아이를 위해서 정성 들여 조물락 조물락 맛을 냅니다. 새벽녘이라 무더위도 가라앉아 있어 가스 불 앞에 서 있어도 더운 줄을 모릅니다. 1. 두부 햄 조림 ▶ 재료 :.. 2011. 8. 8.
일주일의 여유, 꼬마 손님 조카를 위한 식탁 일주일의 여유, 꼬마 손님 조카를 위한 식탁 이제 다 자라 고등학생이 된 녀석이라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주말 아침, 일주일 내내 열심히 공부한 녀석들을 위해 식탁을 차렸습니다. 며칠 전부터 방학이라 중3인 사촌 조카도 와 있어 소홀히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매미 소리가 자지러지게 울어댑니다. 더운 줄도 모르고 뚝딱뚝딱 맑은 도마 소리를 내 보았습니다. 연수기간이라 아이들과 함께 나갔다가 6시나 되어야 집으로 돌아옵니다. 우리 아이 둘은 학교에서 급식을 하지만, 독서실로 향하는 조카는 도시락을 싸야 합니다. 여름에는 쉽게 상하지 않는 짭조름한 것으로 조림이나 볶음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건새우 견과류 볶음 ▶ 재료 : 건새우 50g, 견과류 10g, 풋고추 1개 양.. 201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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