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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 옷걸이의 변신 '목욕 소품걸이' 세탁소 옷걸이의 변신 '목욕 소품걸이' 휴일, 아침 일찍 녀석들을 깨웠습니다. “엄마! 오늘 일요일이잖아! 더 자면 안 돼?” “일어나. 할머니랑 목욕 갈 거야.” “둘이서 갔다 오면 되잖아.” “엄마 혼자 안 돼. 같이 가야지.” 늦게 잔 중3인 딸아이의 맛있는 잠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늘 집에서 샤워기로 씻기다가 이젠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가마솥에 불 지펴서 가마솥에 앉아 목욕하곤 했습니다. 코끝에는 연방이라도 고드름이 얼 것 같은 추위에서 말입니다. 많이 변한 세상 속에 살면서 목욕문화는 더욱 많이 변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씻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바구니에 담긴 목욕 타올을 다시 한 번 씻어 늘었습니다. 여러분은 젖어.. 2009. 11. 24.
1박2일, 혼자 빛나는 별은 없었다 1박2일, 혼자 빛나는 별은 없었다 별보고 출발해서 별 보고 떠나는 여섯 남자의 로맨틱한 여행,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 어릴 때 고개만 들어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와르르 쏟아질 것 같았던 무수히 많았던 별, 추억과 사랑이 가득 담긴 여행 속으로 떠난 여행 2탄! 어제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강원 영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멤버들의 여정은 별마로 천문대 체험을 하였습니다. 멤버들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별인 달을 시작으로 카펠라와 알데바란 등 듣기에도 생소한 별을 망원경으로 지켜봤습니다. 어둠 속에서 가장 시각이 예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함께 잡힐 듯 생생한 달을 바라본 이들은 앞다퉈 휴대전화 카메라에 달을 담는 등 흥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연.. 2009. 11. 23.
아빠 없는 하늘 아래 당당히 홀로 선 조카 얼마 전, 돌아가시고 안 계신 셋째 오빠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녀석이 4~5살쯤 되었을까? 연년생이었던 형과 장난을 치며 아빠의 장례식에서도 이리저리 뛰어다녔었는데 이렇게 자라 결혼까지 하게 되었던 것. 여고를 다닐 때 오빠는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꼭 막내인 제게 용돈을 주었습니다. 그 용돈으로 친구들과 분식집으로 영화관으로 어울려 다니곤 했는데... 친정에는 4남 2녀 6남매입니다. 연예인처럼 잘 생긴 셋째 오빠는 성격이 좋아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창 처음 간염이 유행할 때 속절없이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이런 덩치로 이렇게 작은 간을 가지신 분은 처음입니다.' 선천적으로 작은 간을 가지고 태어났던 것입니다. 엄마는 “이놈아! 가려.. 2009. 11. 21.
우렁각시가 되어 다녀간 시누이 우렁각시가 되어 다녀간 시누이 갑자기 추위가 찾아온 탓인지 콧물을 보이기 시작하자 죽은 듯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틀을 푹 쉬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 집안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하루를 쪼개가며 생활을 하는 이번 주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제는 퇴근하면서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청소기는 밀어야지.’나 스스로 게으른 모습 보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집으로 들어섰습니다. 몇 발자국 발을 옮겨보니 그 느낌이 다르지 않은가. 아무렇게 늘어두고 나갔던 부산한 아침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 “어머님! 누가 왔다 갔어요?” “응. 아이들 고모가 왔다갔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늘어놓았던 빨래도 차곡차곡 개어 정리해 놓았고, 며칠 전 시누이가 어머님 겨울옷을 사서 택배로 보내왔것도 박스만 뜯어보고 그대로 밀쳐 두었는데 빨래하.. 2009. 11. 20.
엘리베이터 이용 시 꼴불견 Best 10 엘리베이터 이용 시 꼴불견 Best 10 나무들이 잎을 다 떨어뜨리고 가지 끝에 몇 개의 이파리만 매달고 있습니다. 하나 둘 떨어뜨리고 나무도 겨울나기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 하나. 노을이가 사는 아파트는 11층입니다. 매일 하루에 몇 번을 들락거리면서 애용을 하고 있답니다. 그러던 어제 아침, 늦잠을 자 버린 탓에 부산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관악부 활동을 하고 있는 중2인 아들 녀석은 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가야 합니다. 겨우 아침밥을 먹이고 양치질도 하지 못한 채 먼저 나와 엘리베이터를 눌렀습니다. “야! 얼른 나와! 밑에서 기다려.” “알았어. 잠시만.” “뭐 하는 거야?” “엄마! 마이비 어딨어?” “그냥 와. 천 원 줄게.” ◀▶ 열림 버튼을 누른 채 서 있는 것을 본 남편.. 2009. 11. 19.
유통기간 지난 우유 그냥 버리세요? 유통기간 지난 우유 그냥 버리세요? 살림을 하면서 야무지게 한다고 해도 가끔은 냉장고 정리를 하지 못해 버리는 야채도 나오고, 특히 유통기간이 며칠 지나버린 우유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먹자니 조금 찝찝하고 버리자니 아깝고. 이럴 땐 이렇게 해 보세요. 우유를 정화하려면 우유 양의 약 1만5천 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우유 1ℓ를 통째로 버리면 15t의 물이 있어야 정화된다는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유통기간이 지난 우유를 그냥 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우유를 집 안 곳곳에서 쓸모 있게 사용해보세요. ★ For living ▶ 나뭇잎 닦기 마른 수건이나 타월에 우유를 조금 묻힌 후 관상엽의 표면을 가볍게 두드리듯이 닦으면 잎이 다시 살아나며 잎에 윤기가 .. 2009. 11. 18.
가을 맛 토란국 맛있게 끓이는 법 가을 맛, 토란국 맛있게 끓이는 법 제법 날씨가 쌀쌀합니다. 어제는 퇴근해 오는 남편의 손에는 토란과 말린 토란 대가 들려 있었습니다. “당신, 이거 어디서 난 거야?” “응. 친구가 농사지었다고 엄마 한 번 끓여 드리라고 주네.” “난 알레르기인지 토란 못 만지는데. 가려워서.” “그럼 내가 하지 뭐.” “엄마!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기운이 없으신지 하루 종일 누워만 계시네.” “그럼 안 되지.” “엄마! 일어나봐!” “왜? 뭐하게?” “엄마 토란 까주라. 내일 아침에 토란국 끓여줄게.” 슬며시 일어나더니 “아이쿠! 토란이 어디서 났노?” “어머님 드시라고 애비 친구가 보내왔네요.” “토실토실한 알토란이네.” "장갑 드릴까요?" "난 괜찮아." 그릇에 담긴 토란을 칼로 까는 어머님이십니다. “울 엄.. 2009. 11. 17.
하동 옥산 정상에 핀 '철모르는 진달래' 하동 옥산 정상에 핀 '철모르는 진달래' 주말에는 오랜만에 산행을 하였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시어머님을 두고 어딜 나선다는 게 뭣하였는데, 중3인 딸아이 벌써 기말고사를 치렀습니다. “엄마! 갔다 와! 산행하는 것 좋아하면서 요즘 못 갔잖아.” “우리는 그냥 가지 말까?” 남편의 고추 친구들의 모임이었습니다. “아빠! 바람 한번 쐬고 오라니까. 할머니는 내가 돌볼게.” “코에 바람이나 넣고 오자.” 안 갈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나서는 바람에 모자도 챙기지 않고 나선 길이었습니다. 밖으로 나서는 것조차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라디오 볼륨을 크게 하고, 흐르는 음악에 발장단을 맞춰가며 노래까지 흥얼거렸습니다. “그렇게 좋아?” “우와!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네.” 알록달록 마지막 가을을 즐긴다는 게 이렇게 좋.. 2009. 11. 17.
여행의 즐거움을 전해 준 '1박2일' 여행의 즐거움을 전해 준 '1박2일'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강원 영월을 향해 올빼미 투어길에 오른 이색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늦은 밤 서울 여의도 KBS 앞에 모여 오프닝을 장식한 멤버들은 자동차 키를 놓고 드라이버 복불복을 통해 이날의 운전사로 새로 등극한 은지원의 차에 몸을 싣고 강원도 영월로 달렸습니다. 늘 잠에 찌들려 이동 중 수면에 빠진 은지원의 모습이었는데 말입니다. 모처럼 뒷좌석에 자리한 이수근은 흐뭇해 하면서도 가는 내내 "영 어색하다"고 말하는 등 '국민 운전사'로서의 타고난 근성을 버리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휴게소에서는 야식을 쟁탈하기 위한 치열한 레이스가 이어졌습니다. 1. 화장실에서 코풀기, 2. 자판기에서 커피 뽑기.. 2009. 11. 15.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어제 오전 8시 40분 전국 637,000명이 수능을 본 학생들, 그간 고생 많았습니다. 신종인플루로 인해 2700명 분리시험을 치렀고, 수험생도 학부모도 마스크를 답안보다 손소독액을 먼저 나눠주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수험생들의 표정은 해방감으로 밝기만 한 것 같았습니다. 며칠 전, 모임이 있었습니다. 시집을 늦게 간 탓에 우리 아이는 중3이지만 대부분 사람은 대학생이라 “야! 너희 아들 수능치고 뭐가 제일 하고 싶다던?” “응. 실컷 자고 싶다고 하더라.” “우리 딸은 다이어트!” “쌍꺼풀 수술해 달라고 조러던데!” 갖가지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고3 수험생들은 드디어 지겨운 수험생활에서 해방되었다는 생각으로.. 2009. 11. 13.
수능, 자식을 위한 엄마의 간절한 기도 수능, 자식을 위한 엄마의 간절한 기도 오늘은 201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그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쏟아왔던 정성만큼 결실 거두시길 소원해 봅니다. 늦게 잠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투자한 시간이었기에 실수하지 말고 잘 치루길 응원합니다. 작년보다 많이 변한 수능 날 아침풍경입니다. 작년 같으면 학교마다 후배들이 새벽같이 나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밤을 새웠을 것인데 신종 인플루로 인해 시끌벅적한 모습도 이제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따뜻했던 날씨가 제법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엄마의 마지막 응원이 눈물겹습니다. “우리 아들! 화이팅!” ◆ 독이 되는 말 ▷ "난 널 믿는다." ▷ "시험 끝나고 나올 때까지 기다릴게" ▷ "절대 긴장하면 안 돼" ▷ "끝까지 최선을 다해" ◆ 약이 되는 말 ▷".. 2009. 11. 12.
수능 D-1, 꼭 챙겨봐야 할 주의점 수능 D-1, 꼭 챙겨봐야 할 주의점 수능한파는 없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건만, 쌀쌀한 바람이 체감온도를 더욱 낮춰버리는 기분입니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시험 하루를 위해 밤을 밝혀가며 달려온 수험생들은 많이 불안하고 초조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험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그동안의 노력도 헛수고가 될 지도 모릅니다. 수능 당일 먹는 것 하나, 입는 것 하나에도 컨디션이 영향을 받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우리는 미리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준비물 : 수험표와 주민등록증 또는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 ■ 입실시간 :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원서와 같은 사진을 갖고 시험장 관리본부에 신고해 다시 발급받아야 합니다.. 200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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