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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 촬영과 내시경, 어떤 검사를 해야 하나? 조영 촬영과 내시경, 어떤 검사를 해야 하나? 얼마 전, 2년마다 한번씩 하고 있는 공무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기본적인 검사는 다 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홀 수년, 짝수 년으로 나누어 연령별로 해당되는 질병에 검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시력, 청력, 채혈, 소변검사, 심전도, X-선 외 간암(초음파), 유방암, 자궁암, 위암 등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20%의 본인부담으로 정밀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위암 검사를 위해 간호사님의 안내는 2가지 방법이 있으니 선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영촬영검사와 내시경검사가 있는데 어느 것을 받으시겠습니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나요?” “하나만 하셔도 됩니다.” “내시경 검사는 싫은데....” “그럼 조영촬영 .. 2008. 5. 22.
부부의 날, '17년만에 받아 본 문자 메시지' 부부의 날, '17년만에 받아 본 문자 메시지' 여러분은 남편과의 교감 얼마나 나누며 살아가십니까? 신혼 때와는 달리 바라만 보아도 설레는 마음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경상도 남자라서 그런지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인해 남편은 기념일도 아내의 생일도 모르고 넘기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아내인 내가 애살스럽게 구는 것도 아니고, 늘 무덤덤한 생활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부부 중에 정말 사랑해서 사는 부부가 얼마나 될까요? 더러워서 참아 넘기고 아니 꼬아도 참고 견디는 우리 세대와는 달리 젊은 부부들은 똑 부러지게 의사표현하며 산다고 들었습니다. 세상이 좋아지다 보니, 한 몸 받쳐 가족을 위해 살아온 늙으신 부모님들의 황혼이혼까지 늘어나는 건 품고 있던 마음 속 고통을 털어내는 아픈 작업일 것입니다. 아.. 2008. 5. 21.
부부싸움 요령 '일이삼사오법’ 당신과 나, 다른 환경 속에서 남이었지만, 부부의 인연을 맺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그 생활 속에서 늘 좋을 수는 없나 봅니다. 서로 다른 인격체가 만나 같은 사물을 놓고도 내 생각을 먼저 하는 머리 다 큰 성인. 신혼여행의 달콤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많은 부부들은 전쟁 같은 부부싸움을 시작합니다. 제 3자가 보면 별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아주 사소한 걸 가지고 둘은 죽자 살자 싸우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거의 30년 가까이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던 두 사람이 한 집에서 살면서 싸울 일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지 모를 일. 싸우면서 정이 든다고도 하고, 부부싸움을 칼로 물 베기라고도 하지만 가만히 보면 또 그렇게 부부싸움을 아무렇지 않은 일로 지나가기에는 정말 심각한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얼.. 2008. 5. 21.
오늘은 둘(2)이 하나(1)가 되는 날 오늘은 둘(2)이 하나(1)가 되는 날 맘껏 뽐내며 담을 타고 오르고 있는 장미가 너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한참 물이 오른 연두 빛 잎들이 싱그럽게 바람결에 춤을 추고 있습니다. 며칠 전, 갑자기 쏟아지는 세찬 소낙비를 뚫고 집에 도착하니 집안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어? 녀석들이 아직 인가? 우산을 가지고 데리러 가야 되나?' 비가 많이 오니 걱정이 되어 학원으로 전화를 하니 집에 간다고 나가고 없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흠뻑 다 젖어서 들어왔습니다. 혹시 감기나 걸릴세라 얼른 씻기고 따뜻하게 해 주고, 맛있는 저녁을 해 먹고, 각자 할일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곤히 자고 있을 때, 따르릉 따르릉 요란한 전화기 소리가 고요한 적막을 깨우기 시작합니다. "여보세요?" "엉, 나야! 지금 좀 데리.. 2008. 5. 21.
남편에게 고사리 먹이면 ‘힘’을 못 쓴다고? 남편에게 고사리 먹이면 ‘힘’을 못 쓴다고? 제사음식과 비빔밥으로 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고사리, 하지만, 고사리가 정력에 좋지 않다는 설이 있어 남편에게 먹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과연 고사리 먹은 남편은 힘을 못 쓸까? 괜히 입맛 떨어지고 몸이 허해지는 봄철, 늘 피로한 남편을 위해 반찬 하나라도 신경 써서 준비하고 싶은 게 주부의 마음입니다. 이왕이면 몸에 좋고, 기운도 솟게 해 주는 반찬을 고르게 되는데, 고사리는 쉽게 접할 수 있고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정력에 좋지 않다는 속설 때문에 식탁에 잘 오르지 못합니다. 과연 고사리의 진실은 무엇일까? ▶ 고사리가 정력에 좋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속설은 ‘’오버‘. 고사리는 한의학에서 궐채(蕨菜)라고 부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궐채는 .. 2008. 5. 20.
가슴 따뜻한 영화 '아이언맨' 영웅은 태어나지 않는다! 다만 만들어질 뿐이다! 천재적인 두뇌와 재능으로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를 이끄는 CEO이자, 타고난 매력으로 셀러브리티 못지않은 화려한 삶을 살아가던 억만장자 토니 스타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신이 개발한 신무기 발표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가던 그는 게릴라군의 갑작스런 공격에 의해 가슴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게릴라군에게 납치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그에게 게릴라군은 자신들을 위한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라며 그를 위협한다. 그러나 그는 게릴라군을 위한 무기 대신, 탈출을 위한 무기가 장착된 철갑수트를 몰래 만드는 데 성공하고, 그의 첫 수트인 ‘Mark1’를 입고 탈출에 성공한다. 최강의 하이테크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의 탄생! 미국으로 돌아온 토니 스타크는 자신이 만든 무기가.. 2008. 5. 19.
사랑을 전하세요. '아름다운 5월의 장미' 사랑을 전하세요. '아름다운 5월의 장미'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합니다. 지천으로 핀 봄꽃들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줄장미가 너무 아름다운 요즘입니다. 며칠 전, 5월 14일이 로즈데이였습니다. 퇴근을 해 온 남편이 내게 한마디 합니다. “당신은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알아?” “무슨?” “허긴, 결혼기념일도 잊고 넘기는 사람이니....” “무슨 날인데?” “로즈데이...” “로즈데이? 그럼 남자가 여자한테? 여자가 남자한테?” “그건 나도 몰라.” “칫~” “사실, 장미 한 다발 사 오려다가 그만 뒀어!” “왜요?” “또 쓸데없는 것 사 왔다고 할까봐.” “호호~ 잘 했어요.” “아~ 그리고 당신 메일 함 열어 봐.” 켜져 있는 컴퓨터로 달려가 메일의 첨부파일을 연 순간,.. 2008. 5. 19.
1000원으로 즐기는 '마늘쫑요리 3가지' 1000원으로 즐기는 '마늘쫑요리 3가지' 오늘은 뭘 먹이지? 아마 주부들이라면 누구나 가진 고민일 것입니다. 하지만, 밑반찬 몇 가지에 보글보글 금방 끓인 된장찌개와 생선하나 구워 놓으면 5가지 기초식품군이 다 들어 간 훌륭한 식탁이 될 테니 말입니다. 요즘 마트에 가면 마늘쫑이 많이 나와 있을 것입니다. 1kg 정도 1,000원 밖에 하지 않는 마늘쫑입니다. 1. 마늘쫑 된장찌개 * 분 량 :2인분 * 재 료 : 마늘쫑 50g정도, 감자1개, 두부 1/4모, 호박 1/4개, 양파 1/4개, 풋고추 1개, 붉은고추 1개, 대파, 마늘, 된장약간, 다시물 3컵 ▶ 양파, 대파, 다시마, 멸치를 넣고 시원한 다시국물을 만듭니다. ▶ 각종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 둡니다. ▶ 된장 1스푼을 넣어 줍니다.(집집.. 2008. 5. 18.
짠 순이 주부들의 “마트 알뜰쇼핑 노하우” 요즘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마케팅의 하나로 핸드폰으로 할인소식을 알려주기도 하고, 우편으로 할인 티켓을 보내오기도 합니다. 물론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두고 말입니다. 늘 주부로서 시장을 보면서도 핸드백에 넣어 두었다가도 잊어버리고, 또 생각나면 집에 두고 왔고...이런저런 이유로 아직 한번도 할인티켓으로 물건을 사 본 적 없습니다. 활용도 해 보질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버리는 할인권들을 보니 어찌나 아까운 생각이 들던지.... 한 푼이라도 아껴야 되는데 왜 그렇게 맘 대로 안 되는지요. 부자되기는 걸렸나 봅니다. 그래서 짠 순이 주부들에게 “마트 알뜰쇼핑 노하우”를 배워 봅니다. 1. 상품권 활용으로 생활비 절감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9만6천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 2008. 5. 17.
도심 속에 이슬먹고 활짝 핀 '작약(함박꽃)' 도심 속에 이슬먹고 활짝 핀 '작약(함박꽃)' 어디에서나 봄꽃들의 미소는 아름답다고 느끼며 지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출근을 하지 않았던 스승의 날 아침, 아들을 학교까지 태워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형형색색 아름답게 피어있는 함박꽃을 보았습니다. "어? 언제 저렇게 피어있었지?" 쌩쌩 차들이 지나가며 내는 바람결에 이러지리 흔들리면서도 활짝 웃는 미소를 보았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이슬까지 머금은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으로 우리 딸아이에게 보여주니 "엄마! 모란이야?" "아니야. 작약이라는 거야. 외할머니 댁에도 있었잖아." "헷갈려..." 흔히 우리는 작약과 모란(목단)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약과 모란은 다같이 미나리아제비과에 속해 있으며, 닮은 점이 많지만, 모란은 나무이고.. 2008. 5. 17.
추억, 보리밭 사이에 '돌담 웅덩이' 추억, 보리밭 사이에 '돌담 웅덩이' 시골에서 자라 난 탓일까? 친정나들이를 갔을 때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 한 가운데 돌담으로 쌓은 웅덩이를 보았습니다. 옹기종기 이불 당기며 지냈던 우리와는 달리 각자의 방이 따로 있는 요즘 우리 아이들 자기가 자고 난 이불도 개지 않고, 방청소도 하지 않고 다니기가 일수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릴 때에는 모든 게 손으로 일을 해야 했던 시절이라 학교에서 가정실습을 하면 꼬맹이들의 손길이 한몫은 해 내곤 했기에, 부모님들의 일손 도와가며 자라났습니다. 보리가 익으면 들판으로 나가 까칠까칠한 보리타작을 도왔고, 보리 가시랭이가 몸속에 파고 들어가면 땀과 함께 그 따끔한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모내기를 하고나면 논에는 늘 물이 차 있어야 했습니다. 물고를 트.. 2008. 5. 16.
추억속으로의 여행, '무인역과 누런보리밭' 추억속으로의 여행 '무인역과 누런보리밭' 휴일 날, 남편과 함께 했던 친정나들이였습니다. 아무도 반겨줄 이 없는 곳이긴 해도,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큰오빠가 누워계신 산소에 갔다가 오랜만에 옛 추억을 더듬으며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았습니다. 한 학급에 60명이 넘게 옹기종기 앉아 공부를 했던 초등학교는 이미 허물어져 택배회사로 변해있었고, 고개 하나를 넘어가며 오갔던 중학교는 농촌사이버정보센터로 변해있었습니다. 경남 진주시 평촌리 평촌역은 내게 첫사랑의 추억이 담겨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고시절, 우리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고개를 넘어 와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조잘조잘 낙엽 뒹구는 것만 봐도 까르르 웃었던 꿈 많았던 시절 난생 처음 친구와 함께 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기차 속에서 중학교 때 친구를 우연.. 2008.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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