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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구입보다 중요한 ‘환불의 지혜’ 물건 구입보다 중요한 ‘환불의 지혜’ 며칠 전,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야! 며칠 전 백화점에서 산 옷 세일하더라.” “얼마나?” “20%....” “아까워서 어쩌냐?” “내가 누구냐? 환불 받았지!” “어떻게?” 평소 나와는 달리, 똑 소리 나는 전업주부 친구입니다. 출장길에 잠시 시내에서 만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헤어진 적이 있습니다. 계절도 바뀌고 했으니 겨울옷을 한 벌 장만 하더군요. 그런데 그 이튿날 백화점을 들렸더니 공교롭게 같은 상품을 세일하고 있었던 것. 친구는 옷을 판 점원에게 환불 해 줄 것을 요구하자 한마디로 “안 됩니다.”라고 하더랍니다. 할 수 없이 백화점 고객센터에 가서 문의하고 불만을 토로했더니 그 차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매장 직원이 모르.. 2008. 11. 29.
불편할 것 같은 시어머님의 쪽머리 불편할 것 같은 시어머님의 쪽머리 며칠 전, 시어머님이 아프신 다리를 이끌고 시골에서 버스를 타고 며느리의 생일을 보기 위해 우리 집에 오셨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해 주는 축하에 행복을 집안 가득 채웠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할 일을 하고, 어머님을 모셔다 드리려고 준비를 하면서 “여보! 우리 온천 갔다가 시골로 모셔다 드릴까?” “응 그러지 뭐.” “어머님! 우리 온천장 한 번 가 봐요.” “그럴까?” “그럼 준비 할게요.” 비누 수건 등 목욕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시골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그렇게 멀지도 않은 곳입니다. 막 온천장 앞에 도착하니 “여 왔나? 난 몇 번 와 봤다.” “누구랑 왔어요?” “옆집 할망구들이랑 왔지. 차 보내 준다.” “우린 처음인데 우와 우리 어머님 세련 되셨다... 2008. 11. 28.
아들이 슈퍼에서 담배를 훔친 사연 아들이 슈퍼에서 담배를 훔친 사연 며칠 전, 운동을 하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이었습니다. ‘어? 11시가 넘었는데 다들 어디 갔지?’ 아이들이야 기말고사가 코앞이라 독서실에 갔을 것이고, 그럼 남편은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것입니다. 한참 후 들어온 남편에게 “당신, 어디 갔다 왔어?” “응. 경찰서.” “엥? 또 무슨 일이야?” “아들 녀석이 슈퍼에서 담배를 훔쳤다고 전화가 와서 갔다 왔어.” “피우지도 않는 담배를 왜 훔쳐?” 간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눈이 휘둥글 해져서 따지고 물었더니 이야기를 해 줍니다. 아들은 이제 중학교 1학년입니다. 키도 초등학생처럼 작고 외소한 편입니다.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아 1달 독서실에서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같.. 2008. 11. 27.
하늘에 부치는 편지 하늘에 부치는 편지 오빠! 며칠 전, 오빠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오빠가 떠나고 난 자리 너무 허전했어도 너무 착하게 잘 자라 고운 색시를 얻었답니다. 씩씩하게 식장으로 들어서는 모습에서 꼭 당신의 젊은 날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욱이가 오빠를 꼭 빼 닮았으니 말입니다. 많은 하객들 앞에 서서 싱글벙글 웃는 것을 보니 너무 흐뭇하였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오빠가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례선생님이 신랑 신부가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라고 하며 신랑은 신부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고 신부는 시어머님과 포옹을 시켰습니다. 올케의 그 웃음 뒤에 숨어있는 아픔으로 가슴이 너무 벅차 연신 눈물을 닦아내기 바빴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아들 둘 키워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 2008. 11. 26.
나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 본 적 있으십니까? 나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 본 적 있으십니까? 주부들은 가족들의 생일이 되면 새벽같이 일어나 맑은 도마소리 내며 뚝딱 한 상 가득 차려내지만, 막상 주부들인 당사자의 생일에는 그냥 대충 넘어가 버리고 마는 게 우리네 주부들의 일상일 것입니다. 토요일 오후, 결혼식에 들러 집으로 들어서니 팔순을 넘기신 어머님이 와 계셨습니다. 벌써 냄비에는 팥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습니다. 모시러 가지 않으면 다리가 아파 오시지도 못하는 분인데 영문도 모르고 무슨 일인지 다들 궁금해 하며 “엄마 어쩐 일이야?” “내가 아들집에도 못 오나?” “아니, 그게 아니지만...” “우리 며느리 생일 축하하러 안 왔나!” “할머니! 엄마 생일은 월요일인데?” “앞 당겨서 하자.” 당일 날 아침에 하면 다 나가고 어머님 혼자이며, 축하도.. 2008. 11. 24.
★ 독소 없애는 건강한 생활법 저자 : 제프리 c 메이 김명철 번역 출판사 : 청림출판사 ★ 책소개 천식 환자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보고서. 원인도 알지 못한 채 천식,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책은 천식,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원인이 오염된 실내 환경 때문이라고 답한다. 천식, 알레르기와 오염된 실내 환경과의 상관관계는 밀접하며,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은 전자 현미경으로 찍은 관련 사진들로 실내 환경 오염의 실체를 공개한다. 생물에서 무생물까지의 오염원들을 알려주는 한 편, 그 특성과 폐해에 대해 설명하며, 책 곳곳의 '이렇게 바꿔라'로 실내 환경 오염에 대항할 수 있는 처방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천식, 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안내서의 역할도 한다. ★ 독소 없애는 건강한 생활법.. 2008. 11. 21.
이름 새겨놓고 가면 그 사랑 영원할까? 이름 새겨놓고 가면 그 사랑 영원할까? 낙서에 대한 우리의 추억은 아주 어릴 적 돌담에 썼던 장난스러움이었고, '누구는 누구를 좋아한다.' '누군 누구를 사랑한다.' 등등 낭만적이었습니다. 또 어린 아이들이 여기저기 하는 낙서를 보고는 ‘야~ 너 이게 뭐야?’ 하고 야단을 치는 엄마도 있습니다. 낙서로 나의 생각을 표출 해 내고, 낙서로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펴기도 하고 나만의 창의력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낙서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낭만보다는 혐오스러움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명하지도 않은 여행지라도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꼭 흔적을 남겨놓고 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뒷사람이 찾았을 때 아름다운 자연이 준 축복 누리지 못하게 눈살 찌푸리게 하는 걸 쉽게 찾.. 2008. 11. 21.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휴일, 남편과 함께 한 담양 여행기 입니다. 담양 읍내를 들어서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달리다 나도 모르게 "와~~~~"하고 외마디 비명이 절로 나오는 것. 그곳이 바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입니다. 2002년 산림청과 유한킴벌리, 2006년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거대한 가로수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자연의 터널 속에 있으면 마치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즐거운 착각에 빠져 버립니다.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99번지 국도변에 가로수입니다. 아래 사진은 영화 촬영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려져 하나가 되는 모습들입니다. ▶ 영화 가을로......... ★ 관방제림 관방제는 영상강 상류인 담양천의 물길을 다스리기 위해 성이성 부사가.. 2008. 11. 20.
운수대(竹)통! 대나무 신비속으로.... 운수대(竹)통! 대나무 신비속으로.... 남편과 함께 떠난 담양 여행기입니다. 도시의 지친 삶에 활기를 불러 일으켜주는 죽림욕장 죽녹원. 관방 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교를 지나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죽녹원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은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 줍니다. 또한 2007년 4월에 준공된 전망대에서는 맑고 깨끗한 백진강과 삼백년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관방 제림의 녹음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분죽, 왕대, 맹족죽 등의 대나무가 죽죽 뻗어 있던 5만 여 평의 부지를 담양군에서 정비하여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운수 대통 길, 등 색다른 이름의 산책로 8개를 만들고, 곳곳에 팬더곰, 우마차모형, 팔각대나무 정자 등의.. 2008. 11. 19.
청소년들이 자신도 몰래 범죄자가 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도 몰래 범죄자가 되고 있다?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개인 블로그에 음악이나 동영상을 올린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취미로 올린 음악이나 영화, 동영상 때문에 자신과 아무런 상관없다고 여기는 사이 경찰의 출석 요구서를 받게 되었다면? ○ 저작권법 제136조 [권리의 침해죄] ①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의 규정에 따른 권리를 제외한다)를 복제·공연·공중송신·전시·배포·대여·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 할 수 있다. 누구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 세상은 참 편리합니다. 내가 찾고자 하는 자료를 검색만 하면.. 2008. 11. 19.
블로거 뉴스 AD에게 바란다! 블로거뉴스AD 프로그램이란? 내 블로그에 블로거뉴스에서 제공하는 광고를 게재한 뒤, 광고 노출 효과에 따라 수익을 얻는 서비스입니다. 블로거뉴스 AD 광고 스크립트와 소재를 게시글에 삽입하여 광고가 노출되어야 하며, 광고 노출 수와 블로거뉴스 활동지수를 종합적으로 산정해 수익을 배분받게 됩니다. 블로그 뉴스 AD에게 바란다. 2000년 인터넷을 접하면서 별천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얼굴없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여고시절부터 가지고 있는 작은 꿈하나는 수필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글을 잘 쓰는 건 아니지만, 말하는 것 보다는 글로 나타내는 게 더 편안할 때가 있었으니까요. 아마 성격상 내성적이라 그런지 모를 일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린 더 큰 것을 바라고, 남이 가진 것.. 2008. 11. 18.
300억송이 '하늘열린 고창국화 축제' 300억송이 '하늘열린 고창국화 축제'남편과 함께 고창 국화축제를 다녀왔습니다. '국화 옆에서'를 지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고향, 전북 고창에서 '300억 송이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최대 30만평 300억송이 하늘열린 고창국화축제를 상상해보세요. 고창 국화 축제는 해마다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화 축제입니다. 우리나라 국화 축제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고창 국화 축제. 방장산 아래 100만㎡의 땅에 핀 300억 송이 국화를 보기 위해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축제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국화 꽃밭을 다 보려면 꽃마차를 타고서도 한참을 달려야 합니다. 고창 국화 축제엔 노란 화단국 이른바 동국을 비롯해.. 2008.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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