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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씨, 고드름과 유년시절이야기 추운날씨, 고드름과 유년시절 이야기 며칠 전, 아침에 일어나니 하나 둘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좀처럼 눈 보기 어려운 남녘이라 우리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밤에 내려야 쌓일 텐데.” “그럼 얼어붙어 차가 못 다녀 안 돼!” 아들과 남편의 말에는 같은 눈을 보고도 참 많이 다르게 표현한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눈이 쌓여야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할 것이라는 낭만적인 생각과, 눈이 오면 얼음판이 되어 교통대란이 와 사고가 많이 날 것이라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남편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잠시 몇 시간 함박눈이 내리더니 햇살이 퍼지자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 자리엔 찬바람만 쌩쌩 불어 올 분이었습니다. 이른 오전, 시어머님을 모시고 한의원을 다녀오면서 가스를 넣고 차가 너무 더.. 2009. 1. 16.
핸드폰 예절 알고 계시나요? 핸드폰 예절 알고 계시나요? 몇 년 전, 삐삐라는 것이 유행일 당시에는 젊은이들에게서 벌어지는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무에게서도 연락이 오지 않자, 공중전화로 자신한테 연락을 하여 삐삐가 결려온 것처럼 한다면서 그걸 가리켜 ‘삐삐 노이로제’라고 했다고 합니다. 삐삐가 아닌 핸드폰 시대가 열리면서 공연히 오지도 않은 메시지를 확인하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저장해둔 것을 들여다보기도 하며, 굳이 시간을 알 필요가 없는데도 액정화면에 나와 있는 시간을 보곤 합니다. 나도 가끔 그런 적이 있으니 핸드폰 노이로제라는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누가 뭐라고 나무라는 것도 아니건만 아들이 보고 싶어 저장해 둔 것을 찾아서 보는 것뿐이라고 나 자신에게 변명도 해보지만, 나도 역시 점점 핸드폰에 얽매어.. 2009. 1. 15.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비법 주부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오늘은 뭘 먹이지?' 일 것입니다. 늘 그게 그것 같은 음식들만 하게 되니 말입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해 3끼를 집에서 해결을 하다보니 더욱 더 걱정스럽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주 쉽게 또 자주 해 먹는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맛있게 끓인 김치찌개 하나면 별스러운 반찬 없더라도 밥 한 공기 뚝딱 해 치우는 녀석들이기 때문입니다. ★ 재료는 어떻게 준비할까? 김치가 맛이 없다면 보통 때 보다 간이 싱거워지도록 국물의 양을 줄이세요. 맛없는 김치일수록 특유의 묵은 냄새와 텁텁한 맛이 강하기 때문인데, 액젓을 넣어 간을 맞추면 맛도 좋아지고 칼칼한 맛이 듭니다. 김치찌개는 큰 솥에 많이 넣고 두세 번 푹 끓여 먹는 게 맛있어집니다. 식사예절만 어긋.. 2009. 1. 14.
손은 우리몸의 축소판, 수지침 배우기 마흔 후반이 되고 보니 혈의 순환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어깨도 뻐근하고 어느 한 구석 자주 고장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겨울방학동안 꼭 배워보고 싶었던 수지침 연수를 신청 해 어제부터 일주일간 배우게 되었습니다. 첫날, 강사님의 구수한 입담과 몸이 안 좋은 사람이 앞으로 나가 아픈 곳을 눌러주는 실습까지 해가며 보내는 시간이 그저 신기하고 재미가 솔솔 하였습니다. 1. 수지침이란? 수지침요법은 손에서 발견한 인체의 상응부위와 내장의 기능을 조절하는 14기맥과 345개 자극 혈처에 수지침을 1mm 정도 자입하거나 서암봉, 서암뜸, 수지침반지, 수지전자빔, 자석, 염파 등으로 자극을 주어ㅓ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태우 박사님이 1972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의술이며, 손에서 발견한 14개.. 2009. 1. 13.
목욕탕서 자리 양보하는 아주머니 목욕탕서 자리 양보하는 아주머니 겨울 날씨답게 제법 쌀쌀한 바람이 문틈을 뚫고 들어옵니다. 몸이 불편하신 시어머님을 모셔온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처음 오셨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83세이지만 젊어서 고생을 한 탓인지 더 늙어보이시는 어머님입니다. 6남매 키워내시고 남은 건 빈소라 껍질처럼 아픈 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더욱 추워진 날씨 탓에 집에서 목욕시킨다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아 “엄니~ 우리 목욕 갈래요?” “안 갈란다. 기운도 없는데 넘어지면 어쩌려고.” “제가 함께 가는데 무슨 걱정이세요.” “넘어져서 너희 성가시게 하면 어떻게 해.” 당신 걱정보다 또 자식 걱정을 먼저 하는 어머님이십니다. “어머님 긴 머리 감을 수 있겠어요?” “................” “옷 다 버리고 하니까... 2009. 1. 12.
자녀의 올바른 독서를 위한 7가지 방법 방학은 자녀들에게 책을 읽히기 좋은 시기입니다. 문제는 갖가지 놀 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요즘 학생들에게 독서는 재미없고 지루한 취미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독서 습관이 단순히 입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겨울방학을 자녀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의 필요성과 글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기회로 삼아보세요. 자녀의 올바른 독서를 위한 7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1.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 100권’과 같은 추천도서 목록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그 수많은 책들 중에서 ‘내 아이에게 좋은 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올바른 독서를 위한 첫 번째 .. 2009. 1. 9.
오염된 실내 공기, 해결책은 바로 환기! 오염된 실내 공기! 해결책은 바로 환기~ 실내먼지 양이 다중이용시설에 비해 낮지만 일반 가정집도 (환기 후 0.026mg/㎥ 환기 전 0.089mg/㎥)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겨울철이라 찬바람 들어오는 것이 무서워 문을 꼭꼭 닫아 놓고 지냅니다. 그런데 실내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난방을 하고 취사를 가스레인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이런 연소기구 사용 후 환기를 하지 않으면 대표적인 실내오염물질은 취사나 흡연에 의한 곰팡이, 먼지, 이산화질소 등이 생기며 실내공기 오염원 이산화질소는 발암물질의 일종이며, 가정 내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으면 호흡기, 신경계통의 질병을 유발하고 실내공기가 막히면 세균과 각종 오염물질이 자라납니다. 환기를 통해 순환시키면 질병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2009. 1. 8.
자식에게 폐 끼치고 싶지 않다는 시어머님의 마음 사람이 살아가면서 아프지 않고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며칠 전, 가까이 사는 언니가 커다란 대구 한 마리를 전해주었습니다. 싱싱할 때 해 먹어야 좋을 것 같아 손질을 해서 통에 담아 혼자 지내고 계시는 시어머님께 가져다 드리고 목욕도 할 겸 나서려고 하는데 딸아이가 브레이크를 겁니다. “나 대중목욕탕 안가” “왜? 그냥 할머니도 보고 갔다 오자.” “가까운데 가면 몰라도 싫어.” “그럼 할머니 댁이나 갔다 올까?” “알았어요.” 중2 사춘기에 접어든 녀석이라 그런지 대중탕 가는 걸 꺼립니다. 그런 것도 모른 채 남편은 딸아이에게 안 가려고 하는 이유를 타당성 있게 설명하라고 다그치다 그냥 싸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싸움에 나까지 휘말리게 되었고.... 그래서 주말이면 찾아뵙던 어머님댁에는 가지.. 2009. 1. 7.
겨울철에 어울리는 얼큰 시원한 대구탕 겨울철에 어울리는 얼큰 시원한 대구탕 아이들의 긴 겨울방학으로 인해 하루 세끼 밥과 간식까지 꼭꼭 챙겨먹어야 하는 바쁜 요즘입니다. 시장을 나가 봐도 별 먹을 것이 눈에 띄지 않고, 맨 날 먹는 콩나물에 두부를 집어 듭니다. 그러다 생선가게 앞에 서니 깔끔하게 씻어 놓은 대구 반 마리(9,900원)가 보여 사들고 왔습니다. 대구는 자기보다 작은 어류나 어류새끼를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포식성 어류입니다. 따라서 대구는 영양가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대구의 알과 내장에서 뽑아낸 간유는 비타민A와 D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A는 눈, 목, 코, 위, 대장 등의 점막을 재생하고 점액의 분비를 유도합니다. 또 간의 혈류를 정화할 뿐 아니라 모발 등의 성장발육을 촉진하며 야간 시력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2009. 1. 6.
날씬하게 겨울을 나는 법은 없을까? 날씬하게 겨울을 나는 법은 없을까? 겨울철에는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대사량이 줄어들고, 지방을 더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외부활동이 줄면서 앉아있는 시간은 늘어나 복부와 다리에 순환이 되지 않고, 섭취한 음식 중 소모되지 않은 에너지가 고스란히 지방으로 축적돼 비만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겨울은 활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계절입니다. 추운 날씨를 핑계로 운동도 하지 않고 두꺼운 코트와 편안한 옷으로 몸을 가리다 보면 어느새 울퉁불퉁 군살이 붙습니다. 활동성이 적어지면 운동량이 줄어들고 연말 모임 신년회 등의 이유로 과음, 과식하게 되어 살이 찌기 쉽습니다. 추위 때문에 착용하는 옷까지 두꺼워져 다이어트에 대한 긴장도 떨어집니다. 게다가 추위에 견디기 위해 고열량의 음식을 찾게 됩니다. 겨울철일수록 .. 2009. 1. 5.
2009년은 기축년(己丑年), '소의 해' 2009년은 기축년(己丑年), 즉 소의 해입니다. 소는 대개 성실과 근면, 끈기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끔 큰 덩치와 느린 움직임 때문에 아둔하고 미련하다는 소리도 듣지만, 이는 우직함과 고집의 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소띠생을 `끈기와 우직함으로 업무를 완수하는 일꾼들`이라고 믿었습니다. 언뜻 보기에 뚜렷한 개성은 없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에서 나온 말일 것입니다. 1961년 10월 27일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날입니다. ‘소띠’로 49년을 살아오면서 띠에 대한 불만 참 많았습니다. 나와 세 살터울인 언니는 58년 ‘개띠’로 누가 봐도 편안한 개팔자(?)였기 때문입니다. 육남매 중 남자아이 4명을 낳고 태어났던 언니는 바로 밑으로 내어난 막.. 2009. 1. 2.
뒷산에서 본 2009년 해돋이 풍경 뒷산에서 본 2009년 해돋이 풍경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가까운 뒷산으로 해돋이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일어나기 싫은 아이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가 된 듯, 함께 따라 나섰습니다. 영하 4도로 입에서는 연신 하얀입김이 흘러나왔고, 7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 면장님의 절을 시작으로 한 해의 무사안일을 기원드립니다. ▶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 ▶ 풍선에 새해 소망을 적어 봅니다. ▶ 해가 떠오기 전의 모습 ▶ 소원을 담은 풍선들을 하늘높이 날려보냅니다. ▶ 드디어 새해가 밝았습니다. ▶ 부녀회에서 시루떡, 녹차, 돼지고기수육, 떡국을 준비 했습니다. ▶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리다 받아 온 떡국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200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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