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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차차차' 약혼식장에서 도망친 청춘남녀의 운명은? '다 함께 차차차' 약혼식장에서 도망친 청춘남녀의 운명은? TV 드라마를 잘 보질 않는 편이지만, KBS 8시 25분 사람들이 많이 보는 가족드라마는 좋아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 함께 차차차’는 사고로 한날한시에 과부가 된 동서지간 두 여인의 “쌍가부집”이라는 독특한 가족관계를 극의 기본 갈등과 웃음의 코드로 활용하여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가족드라마를 지향하고, 최근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불륜이 들어가지 않으면 스토리가 안 되는 등의 코드에서 벗어나 동서지간 두 여자가 ‘가족’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가 무엇인지를 잘 말해주는 드라마이다. 일일드라마 ‘다 함께 차차차’일일극 1위와 함께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09. 9. 5.
우리 시대 남성들을 가리키는 각종 신조어 우리 시대 남성들을 가리키는 각종 신조어 요즘 사회는 개인들에게 수많은 역할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는 이전 젊은 남성 세대가 보인 " 적극적, 행동적, 참여적, 도전적" 인 태도에서 "소박한, 안전한, 수동적'인 성향을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대신 여자들은 다소곳한 것에서 탈피하여 더 남성적으로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되다보니 자기 자신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면서 직업에는 열정을 쏟고 자신만의 취미활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연애에 대한 욕구가 사라져 버린 사람들을 초식남과 건어물녀입니다. ■ 건어물녀 건어물녀는 밖에선 똑 부러지게 사회생활 하는 커리어우먼이 집에 오면 츄리닝 바람에 잘 씻지도 않는 그런 연애감정은 메말라버린 여성을 말합니다. '호타루의 빛'이라는.. 2009. 9. 4.
텃밭에서 가져 온 채소로 만든 풍성한 식탁 텃밭에서 가져 온 채소로 만든 풍성한 식탁 이젠 제법 가을 냄새가 풍겨 나옵니다. 기다란 더듬이로 살피며 뛰어들어 온 귀뚜라미소리가 가을밤을 더 정취 있게 해 주는듯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주말마다 찾아가게 시댁입니다. 6남매 곱게 키워내시고 홀로 지내시는 시어머님, 하루하루 더 기운 없어 하시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일주일 만에 찾았는데 그사이 살이 많이 빠진 듯하였습니다. “어머님! 어디 아프세요?” “응 속이 매스꺼워서 뭘 먹질 못하겠네.” “그래요?” “병원 한번 가 볼까?” “알았어요. 모시고 갈게요.” “텃밭에 가서 이것저것 좀 따 가지고 가자 반찬 해 먹게.” “네.” 씨만 뿌려 놓았다는 어머님의 텃밭에서는 오이, 가지, 풋고추, 콩, 박 등이 빗방울 먹고 햇살 먹어 토실토실 잘 자라있.. 2009. 9. 3.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야채 과일 세정법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과 각종 무기물이 풍부한 대신 제대로 씻지 않고 섭취하면 득보다 해가 되기도 한다. 물로만 씻자니 잔류 농약이 걱정되고 세제로 씻자니 세제 찌꺼기가 걱정된다면 친환경적 세정법에 주목해보자.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데다 섭취량도 많은 여름. 하지만 과일과 채소에는 농약과 먼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묻어 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일과 야채를 씻을 때의 기본은 애벌 세척. 흙이나 외부의 불순물을 닦아낸 뒤 흐르는 물에 씻거나 잠시 담가두는 것이 좋다. 여기에 천연 세척제나 시판하고 있는 친환경 세제를 이용하여 씻으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과일과 채소를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은 수용성인 경우가 많아 장시간 물에 담가 두면 비타.. 2009. 9. 2.
지금 내 고향, 익어가는 가을 풍경 지금 내 고향, 익어가는 가을 풍경 하늘은 높푸르고, 들녘엔 벼가 벌써 피었고, 토실토실 과실들이 따사로운 햇살에 잘 익어가는 가을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시골길을 달려갔습니다. 잠자리 한 마리가 가느다란 다리로 나뭇가지로 옮겨 앉습니다. 잠자리 날개 위로 바람이 지나가며 가을을 속삭이는 듯 보입니다. 마당 가에는 봉선화, 채송화, 접시꽃, 원추리도 쏟아지는 빗줄기를 다 이겨내고 활짝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모든 나무와 풀이 뿌리로 땅을 움켜잡고 질렀던 소리 없는 비명을 가을바람은 알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그저 만들어지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한 알의 과일 그냥 저절로 자란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많은 것을 견디고 이겨내 열매 맺고 과육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한 송이의 가을.. 2009. 9. 1.
한 편의 감동 드라마 '국가대표' 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한다. 1996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무주에는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만들어진다. 는 캐릭터의 전시장이라 할 만큼 각양각색 인물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드라마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영화다.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가 이력의 전부인 방 코치는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 코치라는 그럴싸한 직함을 가지게 되고, 미국으로 입양됐던 밥은 친엄마를 찾는 게 목적이며, 나이트클럽 웨이터 출신인 흥철은 스키점프보다 방 코치의 딸과 잘해 보려는 마음이 더 크고, 강압적인 아버지가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일하는 재복은 종업원인 연변 처녀와 결혼하고 싶어한다. 할머니와 동생을 건사해야 하는 청년가장 칠구는 금메달을 따서 군 입대를 면제받아야 한다. 정상적이지 않은 칠구의 동생 봉구는 형을 따라다니는 게.. 2009. 8. 31.
신종 인플루로 의사진단까지 받게 된 사연 신종 인플루로 의사진단까지 받게 된 사연 아들 녀석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워 온 ‘트럼펫’으로 중학생이 된 지금도 합주부 활동을 하고 있다. 여름방학 내내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대회를 앞두고 맹연습을 거듭해 왔다. 늦잠을 자고 싶어도 시간 맞춰 가야 하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일어나곤 했다. 어느 날인가 너무 피곤해 하는 것 같아 “아들! 이제 한 학기만 지나면 3학년인데 합주부 그만하지?” “선생님께 말해 봐!” “알았어.” 토요일에도 연습하러 오라고 하시면서 담당 선생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저~ 선생님! 00이 합주부 그만 시켰음 하는데..” “아니, 왜요?” “이제 곧 3학년이 되는데 공부해야죠.” “아니죠. 공부도 잘하고 취미도 살리고 하면 좋지요.” “............” 너무 단호하.. 2009. 8. 29.
만일 선량한 당신이 휴대폰을 주웠다면? 요즘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 손에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사람도 많다. 청소년들 엄지족이라며 한 손으로도 컴퓨터 자판기보다 더 빠르게 문자를 주고받기도 하며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 며칠 전, 아들 녀석이 핸드폰 하나를 주웠다며 가지고 왔다. “어디서 난 거야?” “응. 주웠어.” “그런 걸 왜 주워와?”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아들은 여름방학 내내 9시~ 1시까지 관악부 연습을 하러 학교에 다녔다. 그날도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한다. 남편이 화를 내는 이유는 친구가 길에서 주운 핸드폰을 돌려주려고 전화기에 담긴 번호로 통화해 만나서 전해주게 되었는데 고맙다고 생각하기보다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꼭 도둑 취급을 하는 것 같아 기분 더럽더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 2009. 8. 28.
신종 인플루 중요한 건 오직 예방뿐 최근 전세계에서 유행중인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에 감염된 뒤 폐렴 등 합병증으로 숨진 사람이 국내에서도 2명이나 생겼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으며,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신종 플루와 같은 호흡기계 전염병의 예방이 어려운 이유는 이른바 ‘잠복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 병원 등에서 격리 치료를 받기 전에 이미 다른 사람에게 전파 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게다가 이번 신종 플루는 자동차에서 한 시간 정도 같이 있어도 옮길 정도로 전파력 역시 강한 편이이라고 한다. 벌써 개학을 했거나 9월 1일 개학을 코앞에 둔 상황으로 이웃 학교에서 3명의 학생이 환자로 판명되어 2명은 완치되었고 1명은 치료 중으로 나타나 학교는 온통 비상사태이다. 알콜 소독수를 반별로 나눠주고, 각.. 2009. 8. 27.
엘리베이터 속 아름다운 배려 엘리베이터 속 아름다운 배려 아파트에서 생활한 지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이웃 사람들과도 제법 인사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을 타고 오르내리게 되는 엘리베이터, 커다란 거울이 나를 반긴다. 출근준비로 바쁘게 뛰어나온 나 스스로를 다시 쳐다보게 된다. 머리도 매만지고 옷 맵씨도 가다듬게 마련이다. 문득 아들녀석이 “엄마! 엘리베이터에 거울은 왜 있는 거야?” “이렇게 엄마처럼 거울 안 보고 나온 사람 이용하라고 있는 게 아닐까?” “아니야.” “그럼 왜 그래?” 남편이 언젠가 뉴스에서 보았다며 설명을 해 준다. ★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달린 이유? 첫 번째는 협소한 엘리베이터 내부 공간을 시각적으로 넓게 느끼게 하기 위한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서. 두 번째는 자연스러운 시선처리가 가능해 .. 2009. 8. 27.
딸에게 전하는 예뻐지는 법 어제 한국일보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고대 이집트의 여왕처럼 보이려 성형수술을 51차례나 받은 여성이 화제였다. 영국인 닐린 나미타(49)는 고대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여왕처럼 보이려고 코 수술 여덟 차례, 양 볼에 보조물을 넣는 수술 세 차례, 얼굴 축소수술 여섯 차례, 입술 성형 두 차례 등 모두 51차례에 걸쳐 성형수술을 받았다. 나미타는 스물두 살이던 1987년 네페르티티 여왕처럼 변신하기로 하고, 그녀는 여왕이 지낸 방이나 먹은 음식 등의 모습을 꿈에서 목격했으며, 자신을 여왕으로 환생한 것이라고 믿었고, 이후 그녀는 자신의 외모를 바꾸는 데 주력, 번 돈을 대부분 성형수술에 탕진했고, 20년 넘게 20만파운드(약 4억 890만원)를 들여 총 51차례의 성형수술을 감행했다고 한다. 꼭 이렇게 해야 .. 2009. 8. 26.
골동품 훔치는 도둑이 늘고있다. 얼마 전, 시어머님의 83번째 생신을 시골에서 치렀다. 사촌 형제, 이웃 할머니들까지 아침밥을 드시고 나니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 기분이었다. 과일을 깎아 한숨 돌리며 대청마루에 앉으니 막냇삼촌이 “어? 여기 있던 맷돌이 어디 갔어?” “왜? 맷돌이 없어요?” “엄마! 맷돌 어쨌어?”곁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사돈 어르신이 “맷돌 7만 원 주고 팔아묵었다.” “네?” “아니, 아들이 팔면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내였어 .” “엄마! 그걸 팔면 어떻게 해!” “안된다고 해도 가져가는걸 우야노.” 노인만 있다는 걸 알고 찾아온 수집상이 처음엔 5만 원 주겠다고 해 놓고 시어머님이 안 판다고 하자 6만 원으로 그래도 안 된다고 하자 7만 원을 손에 쥐여주고 가버리더라고 하신다. 어머님은 꽃을 참 좋아하신다. 우물가.. 2009.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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