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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시모집 시즌에 일어나고 있는 훈훈한 이웃들.... 대학 수시모집 시즌에 일어나고 있는 훈훈한 이웃들.... 우리 나이가 되면 고3을 가진 학부모들이 곁에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나야 시집을 늦게 가는 바람에 이제 중학생이지만....누구 집 아들은 수시합격을 했고, 누구는 떨어졌고 마음 뒤숭숭하게 만들어 학생들은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고 부모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요즘 고3들이 수시모집을 하고 있는 학교에 여러 개의 원서를 내고 시험을 치르거나 면접을 보려고 학교로 직접 가고 있습니다. 이미 발표를 해 수시 합격한 아이들도 많지만, 학교마다 다른 전형으로 옆에 있는 동료 아들이 며칠 전 시립대학을 가려고 서울을 가게 되었습니다. 공부는 잘하는 편이지만, 논술이 문제라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다행히 1차 서류전형에서 뽑혀 80명.. 2008. 10. 24.
인테리어에 기가 흐른다 <일이 술술 풀리는 우리집 생활 풍수>  ★ 책 소개 현대 생활에 입각한 풍수 이론을 제시하는 책.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응용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생활 풍수 방법을 담았다. 주역과 음양오행 사상을 기본으로 현대 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풍수 법칙과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애정, 재물, 비즈니스, 주택, 육아, 교육, 건강, 이름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소원과 희망에 따라 꼭 필요한 풍수 법칙들을 담고 있어 풍수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풍수를 실천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운을 높이는 데 성공한 사람들의 다양한 체험담을 풍부하게 수록하였다. 얼마 전, 우리 아이들 나이와 비슷한 집,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벽지도 다시 바르고 자리도 새로 깔고 침대도 바꾸고 시집올 때 사 갔던 가전제품도 모두 바꾸었습니다. 남편은.. 2008. 10. 24.
식생활 습관에 대한 오해나 편견 최근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이 이제 상식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잘못 된 건강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식생활 습관에 대한 오해나 편견은 더욱 위험합니다. 시중에 널리 유포돼 있지만 잘못 된 건강 상식을 바로 잡아 봅니다. 1. 조금씩 자주 먹어야 살이 덜 찐다? 이론적으로는 일정량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을 때보다 여러 번에 나눠 먹을 때 더 많은 열량을 방출합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다이어트에는 먹는 횟수보다 총 음식물 섭취량이 중요합니다. 아침을 매일 챙겨 먹어야 하루의 생체리듬이 원활히 작동하지만, 전날 과식이나 과음을 했다면 가벼운 아침식사가 총 섭취 열량을 줄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2. 무조건 싱.. 2008. 10. 23.
슬픈 사랑을 보는 듯한 오랜 기다림 슬픈 사랑을 보는 듯한 오랜 기다림 오늘은 아침부터 반가운 가을비가 내립니다. 가뭄에 목타하던 농부들이 마음이 풍족한 가을처럼 흡족하게 내렸으면 하는 맘 간절해집니다. 나른한 오후, 한가한 틈을 타서 교정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조용조용 내려앉는 빗방울소리도 들을 겸..... 교정에도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톡톡 떨어지는 빗소리가 정겹기만 합니다.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아 우산도 없이 거닐다 우연히 발견한 오랜 기다림을 보았습니다. ▶ 빗방울 머금고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니 나무도 긴 겨울을 준비 하는 것 같습니다. ▶ 은행잎도 하나 둘 물들어 갑니다. ▶ 살아 있는 듯한 모습 매미가 허물을 벗어던졌다. 고스란히 은행잎에 붙어 가버린 매미를 기다린다. ▶ 속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매미껍질 유미희 어쩜 그렇.. 2008. 10. 22.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으세요?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으세요? 옛말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며칠 전, 학생들의 학력평가가 있어 아이들 뒤에 서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 목소리가 들려오자 일제히 시선이 집중됩니다. “야~ 너 왜 그래? 어서 안 놔!” 격앙된 듯한 목소리라 내 차례가 되어 밥을 받으면서 “왜 그래요?” “저 아이는 매일 음료수를 하나 더 가져가요.” “그냥 하나 더 주지 그러세요.” “그게 아니라. 선생님 말씀처럼 차라리 ‘한 개 더 주세요.’ 하면 될 걸 몰래 가져가는 아이입니다.” “그래요? 담임선생님께 말씀 드려야겠네.”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몰라서 그럴까요? 아무렇지도 않게 눈속임을 하며 집어가는 모습에서 어른들은 걱정.. 2008. 10. 22.
추억속으로 걷는 기분, '순천 낙안읍성' 남편과 함께 순천만을 구경 가고 난 뒤 찾은 곳이라 얼마 되지 않아 어둑어둑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였습니다. 순천시가지에서 서쪽22㎞거리의 읍성민속마을은 6만8천여 평으로 초가는 초라한 느낌마저 들지만 조상들의 체취가 물씬 풍겨 친근한 정감이 넘쳐났습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지금도 성안에는 108세대가 실제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살아 숨쉬는 민속고유의 전통마을로서 민속 학술자료는 물론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동문을 비롯하여 서, 남문을 통해 성안에 들어서면 사극 촬영장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양반이 살던 웅장한 기와집이 아닌 그저 대다수의 우리 서민들이 살아왔던 옛 그대로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남부지방 독특한 주거양식인 툇마루와 부엌, 토방, 지붕,.. 2008. 10. 21.
살아있는 갯벌 '순천만의 갈대' 휴일, 남편과 함께 순천만을 다녀왔습니다. 여가를 활용하며 누리는 행복은 바로 이런 것인가 봅니다. 순천시는 생태자원은 덜 쓰면서 부가가치는 올리고 사람들의 삶의 질은 높이는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모델로 꼽힐 만하였습니다. 여기저기 바다도 매립하여 고층 아파트가 올라가고 개발로 인해 현란한 도시가 만들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순천시에는 갈대밭으로 유명한 순천만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순천시는 이 갈대밭을 밀어 아파트를 짓지 않았습니다. 다만 나무판자로 길을 내는 등 165억원을 들여 갈대숲을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이 결과 지난해 생태관광객 180만 명을 유치할 수 있었고, 생태관광에서 720억원, 순천만 갈대축제에서 252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올렸다고 합니다. 순천시의 가치 창출은 아파트 건설이 .. 2008. 10. 21.
다문화 가족과 함께 만든 호박죽과 산적 토요일 오후, 학교를 마친 선생님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먼 타향으로 남편하나만 믿고 따라 온 다문화 가정을 위해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우리가 어렵고 힘겨울 때, 누군가 곁에 있어주고 도움이 되어준다면 그 얼마나 행복하던가! "샘~ 안녕하세요?" "네. 어서 오세요." 몇 번 아니지만, 그래도 안면 있다고 반가운 인사도 서로 나누는 정겨운 사이가 되어있었다. 그날은 농번기라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란 말을 들었는데, 스물을 갓 넘긴 새댁에서 40대로 보이는 우리나라 말을 능숙하게 잘 표현하시는 분들도 눈에 띄었다. 그래도 20여명 되었고, 봉사하는 사람들, 그 가족들을 합쳐 40명 정도. 그들을 위해 우리가 준비한 전통음식은 호박죽과 산적이었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긴 해도 가을철에 딱 어울.. 2008. 10. 20.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터운 형제애' 둘째가라면 서러운 '두터운 형제애' 우리의 옛 어른들은 참으로 서로 돕는 일에서만큼은 세상 어느 누구보다 뛰어난 어른들이었습니다. 그런 서로 돕는 이야기 가운데에 '의로운 형제' 이야기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그 이야기 말입니다. 가난한 두 형제가 있었는데, 그 둘의 우애가 너무 깊어 먹을 것이 생기면 반드시 서로 나누어 먹어야 했던 두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농사가 잘 되지 않아 수심이 깊어지던 차에, 자기보다는 형제의 걱정을 더 깊이 했습니다. 그러다 그들은 한밤중에 서로에게 모르게, 자신의 볏단을 서로의 집으로 밤새 나르곤 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서로 볏단을 나르던 시간이 서로 달라, 둘은 서로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거의 같은 양의 볏단을 서로의 집에 옮겨주.. 2008. 10. 18.
농사짓는 분에게 직접 갖다 준 '쌀 직불금' 쌀 직불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 도시에서 살면서 농사라고는 지어 보질 않은 사람들이 토지만 가졌다는 명분으로 그 돈을 찾아 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잘 모르는 농부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정에도 부모님이 남겨주신 땅이 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밭과 논을 우리 형제들은 모두 큰오빠 명의로 다 넘겨주었습니다. 혹시나 오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올케는 어떻게 하고 있나 싶어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언니!” “고모. 별일 없지? 아이들은 건강하고?” “응 잘 있어. 근데 언니! 직불제로 세상이 어지러운데 언니는 어떻게 하고 있어?” “몰라 그런 것~” “왜?” “첫 해인가? 오빠 앞으로 나온 돈 농사짓는 분에게 갖다 줬어.” “정말?” “너희 .. 2008. 10. 17.
환절기 감기 특효약 '남편이 직접 만든 생강차' 환절기 감기 특효약 '남편이 직접 만든 생강차' 풍성한 가을입니다. 하나 둘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들을 보니 이제 나무들도 겨울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 기온차가 심하다 보니 감기 환자가 많은 요즘입니다. 좀처럼 감기 안 하던 아들 녀석이 “엄마! 목이 따가워~” “아이쿠 어쩌노? 생강차 한찬 해 줄까?” “그럼 고맙죠.” 대충 아파도 넘어가는 게 아닌 몸 생각 많이 하는 녀석입니다. 몇 해 전, 제주도를 다녀오면서 조랑말뼈를 사왔는데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아들! 이거 먹으면 키 잘 큰다!” “정말?” 매일 저녁 매실 엑기스를 만들어 “엄마! 약 먹자!”하면서 챙기는 바람에 빈 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허긴, 자기 몸 자기가 관리 해야지 누가 대신 해 줍니까 덕분에 엄마 약까지 꼭꼭 챙겨주.. 2008. 10. 17.
시어머님이 전해주시는 '가을 사랑' 시어머님이 전해주시는 '가을 사랑' 한참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황금색이었던 들판에는 참새 쫓던 허수아비만 쓸쓸히 서 있고, 알록달록 물들어 가는 산자락은 붉은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가을이 주는 풍성함이 마음까지 포근하게 해 주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늘 남편과 함께 찾아뵙는 시어머님은 육남매를 낳고 허리가 휘도록 공부시키고도 시골에 홀로 남아 계십니다. 평생 뼈를 묻고 살아가야 할 농사일은 손을 놓지 못하고 자그마한 텃밭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섬주섬 손놀림하여 나물 몇 가지 무치고 쇠고기 국거리를 사다 놓고 오는 게 전부이지만, 언제나 까치발을 하며 기다리고 계시는 것 같아 가지 않을 수 없는...... 늘 혼자 먹는 식사이지만 끼니만은 거르지 말라고 당부하건만, 조금만 .. 2008.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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