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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속 아름다운 배려 엘리베이터 속 아름다운 배려 아파트에서 생활한 지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이웃 사람들과도 제법 인사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을 타고 오르내리게 되는 엘리베이터, 커다란 거울이 나를 반긴다. 출근준비로 바쁘게 뛰어나온 나 스스로를 다시 쳐다보게 된다. 머리도 매만지고 옷 맵씨도 가다듬게 마련이다. 문득 아들녀석이 “엄마! 엘리베이터에 거울은 왜 있는 거야?” “이렇게 엄마처럼 거울 안 보고 나온 사람 이용하라고 있는 게 아닐까?” “아니야.” “그럼 왜 그래?” 남편이 언젠가 뉴스에서 보았다며 설명을 해 준다. ★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달린 이유? 첫 번째는 협소한 엘리베이터 내부 공간을 시각적으로 넓게 느끼게 하기 위한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서. 두 번째는 자연스러운 시선처리가 가능해 .. 2009. 8. 27.
딸에게 전하는 예뻐지는 법 어제 한국일보 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고대 이집트의 여왕처럼 보이려 성형수술을 51차례나 받은 여성이 화제였다. 영국인 닐린 나미타(49)는 고대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여왕처럼 보이려고 코 수술 여덟 차례, 양 볼에 보조물을 넣는 수술 세 차례, 얼굴 축소수술 여섯 차례, 입술 성형 두 차례 등 모두 51차례에 걸쳐 성형수술을 받았다. 나미타는 스물두 살이던 1987년 네페르티티 여왕처럼 변신하기로 하고, 그녀는 여왕이 지낸 방이나 먹은 음식 등의 모습을 꿈에서 목격했으며, 자신을 여왕으로 환생한 것이라고 믿었고, 이후 그녀는 자신의 외모를 바꾸는 데 주력, 번 돈을 대부분 성형수술에 탕진했고, 20년 넘게 20만파운드(약 4억 890만원)를 들여 총 51차례의 성형수술을 감행했다고 한다. 꼭 이렇게 해야 .. 2009. 8. 26.
골동품 훔치는 도둑이 늘고있다. 얼마 전, 시어머님의 83번째 생신을 시골에서 치렀다. 사촌 형제, 이웃 할머니들까지 아침밥을 드시고 나니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간 기분이었다. 과일을 깎아 한숨 돌리며 대청마루에 앉으니 막냇삼촌이 “어? 여기 있던 맷돌이 어디 갔어?” “왜? 맷돌이 없어요?” “엄마! 맷돌 어쨌어?”곁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사돈 어르신이 “맷돌 7만 원 주고 팔아묵었다.” “네?” “아니, 아들이 팔면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내였어 .” “엄마! 그걸 팔면 어떻게 해!” “안된다고 해도 가져가는걸 우야노.” 노인만 있다는 걸 알고 찾아온 수집상이 처음엔 5만 원 주겠다고 해 놓고 시어머님이 안 판다고 하자 6만 원으로 그래도 안 된다고 하자 7만 원을 손에 쥐여주고 가버리더라고 하신다. 어머님은 꽃을 참 좋아하신다. 우물가.. 2009. 8. 25.
자기소개서를 쓸 때 지켜야 할 원칙 넌 누구니? 자기소개서는 자기 자신 곧,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다. 그러니까 자기소개서는 내가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알리는 글이어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리기 위한 손쉬운 방법이 ‘나는 어떻게 살았으며, 또 어떻게 살 것이다.’고 밝히는 것이다. 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되는 딸아이를 위해 여름방학을 맞이해 함께 공부한 내용들이다. 수행평가 뿐만 아니라, 입시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로 중요해진 자기소개서! 그러나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자녀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을 어떻게 살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남편은 중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권하고 있다. 게임.. 2009. 8. 24.
여름철 건강 관리법 3가지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일 수록 건강에 신경 써야 되는 요즘! 여름철 건강 관리법을 소개할까 한다. ★ 여름철 건강 관리법 -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은 가라! 요즘 양말도 신지 않고 발톱만 예쁘게 하고 맨발로 다니는 여성들. 특히 나이가 드니까 각질이 생기고 뒤꿈치도 터지고 예쁜 발을 보여주고 싶은 게 여자들의 마음일 것이다. 거슬린다고 각질을 칼로 긁거나 손으로 잡아 뜯는 것은 발의 염증을 야기할 수 있고, 피부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세균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 발 건강은 몸 전체를 좌우하기도 하니까. 1. 발 건강의 적 각질 & 굳은살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발 건강문제로 여성들이 피부과를 찾고 있다. 늘씬한 각선미 아래로 하얀 뒤꿈치라면? 정말 별루이겠지요? ▶ 손쉬운 발.. 2009. 8. 21.
초보자도 따라하기 쉬운 깻잎지 초보자도 따라하기 쉬운 깻잎지 시골을 다녀오는 길은 늘 풍성하다. 시어머님이 전해주는 포근한 사랑때문이다. 이번에는 검은봉지 속 하나 가득 들은 건 깻잎이었다. "우와! 너무 억세다." "왜? 향기가 죽이구만!" "깻잎지 만들어 살짝 쪄서 먹을까?" "그럼 향이 죽어버리잖아. 그냥 해 봐!" "그러지 뭐." 제법 손바닥만한 것도 있는 깻잎을 깨끗이 씻어 만들어 보았다. ★ 재료 : 깻잎 20단(3단에 천원기준) 진간장 1컵 : 다시멸치 육수 반컵 = 3 : 1 정도 고추가루 3숟가락, 간마늘 약간, 양파 1개, 당근 반개 ★ 만드는 순서 1. 깻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준다. 2. 양파 당근은 곱게 채썬다. 3. 진간장과 육수를 섞어준다. 4. 고추가루 마늘 채 썰어 둔 양파 당근을 넣어준다. 5. 몇.. 2009. 8. 21.
딸이 내게 살림밑천인 이유 딸이 내게 살림밑천인 이유 우리말에 ‘딸은 살림 밑천이다.’라고 하는 말이 생길 정도로 첫딸이 중요하다는데 그 이유는 농사를 짓는 경우 밑에 줄줄이 생기는 동생들을 돌보라고 그런 말이 생기지 않았을까. 그러니 대부분 장녀는 친정에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여 동생 등록금에 보태고 자신은 국민학교 밖에 나오지 않은 누나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6명은 기본인 많은 형제를 돌봐야 하는 ‘엄마 대신’인 사람이 바로 장녀였기에. 검정 고무신 하나로 헤어질 때 까지 신었었고, 설빔으로 나이론 옷 한 벌 얻어 입으면 좋아서 온 동네를 자랑하려고 입고 다녔는데, 요즈음 아이들에게는 상상도 하지 못하는 아주 옛날이야기로밖에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찢어질 정도로 가난한 시골 풍경을 말이다.. 2009. 8. 20.
▶◀ 국장과 국민장의 차이는 무엇일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다. 이 세상에 와서 한 줌 흙으로 돌아가야 할 몸 위대한 이름을 남기고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19일 정부가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장례 형식과 절차를 결정하게 된다. 현행법에 따르면 전·현직 대통령이 서거하면 국장이나 국민장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다고 한다. 김 전 대통령의 유족 측은 민주주의와 남북관계 개선 등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업적에 비춰 국장으로 치르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고 정부는 일단 전직 대통령의 경우 대부분 국민장을 치렀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한 것. 그럼 국장과 국민장의 차이는 무엇일까? ★ 국장(國葬) : 대통령을 역임하였거나 국가 또는 사회에 현.. 2009. 8. 19.
피서지에서 엄마 밥 동냥하는 효녀 시누이 피서지에서 엄마 밥동냥하는 효녀 시누이 해마다 시어머님의 생신을 맞이해 피서를 떠나곤 했는데 육 남매 곱게 키워내신 시어머님이 하루하루 건강이 달라 보이고 앉아계시는 시간보다 누워계시는 시간이 더 많아 돈으로 해결하면 되는 식당을 찾지 않고 많이 번거롭지만, 시골집에서 생신상을 차려드렸다. 사촌형제와 이웃 할머니들,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듯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나니 아이들이 난리다. 한여름 더위로 등에서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도 하는 무더운 날씨였다. “엄마! 우리 어디 안가?” “어디를?” “계곡 간다고 했잖아!” “숙모! 심심해 죽겠어요.” “계곡 안 가면 집에 가요.” 컴퓨터도 없고 TV만 보고 앉아있으니 많이 갑갑한가 보다.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시누이가 나섰다. “그냥 발이나 담그고 오게 계.. 2009. 8. 18.
시어머님의 생일잔치와 시누 시어머님의 생일잔치와 시누 음력 6월 25일 광복절날은 시어머님의 83번째 생신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건강이 허락하여 계곡 팬션에서 1박을 하곤 했는데 올해는 앉아계시는 시간보다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다 보니 밖에서 생신을 한다는 게 좀 어려워 보였다. 6남매 곱게 키워내신다고 당신 몸 아끼지 않고 쏟아 부었기에 어디 한 곳 아프지 않은 곳이 없으신 시어머님. 아직 정신은 있어 아들 집도 싫다고 하셔 작은어머님의 동생인 사돈이 시골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계신다. 며칠 전부터 생신상을 차려야 하는데 며느리가 5명이나 되지만 모두가 사정이 있어 참석조차 어려울 것 같다는 말에 혼자 해야 될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였다. 방학이라 즐겁게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하필 14일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날 경기도까지 출장을.. 2009. 8. 17.
따뜻한 가족애 찾기 '하루에 한 번이상 포옹하기' 따뜻한 가족애 찾기 '하루에 한 번이상 포옹하기' 여름방학 연수 바른 습생 하이기 수업을 들으며 귀가 번쩍 뛰게 한 건 ‘진심을 담아 마음으로 대하라.’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기초가 되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따뜻한 가족애가 점점 사라져간다고 하시며 수강생 모두에게 리포트를 작성하고 발표까지 해야만 했다. 할 수 없이 ‘가족끼리 하루 한 번 이상 포옹하기’로 정하고 실천에 들어갔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약속’을 지키고, ‘믿음’이 가는 사람으로 불린다면 성공한 삶일 것이다. 강사님이 옆 사람과 눈을 마주쳐 보라고 했을 때, 친하다고 여겼던 사람인데도 왜 그렇게 어색하던지. ‘나는 상대방에게 어떤 사람으로 다가설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우리 집에는 남편과 나 중3인 딸, 중2인 아들이.. 2009. 8. 13.
산행이 주는 즐거움 '집현산 응석사' 주말, 남편과 함께 가까운 산행을 하였다. 장마로 인해 오랜만에 오르는 산이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 곳이라 호젓한 데이트 코스였다. 집현산을 오르기 전, 먼저 응석사에 들렀다. 응석사(凝石寺)는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 741번지 집현산(集賢山)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의 말사이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응석사는 진주의 대표적 고찰 가운데 하나로, 조선시대까지 면면이 법등이 이어져 왔다. 임진왜란 때 많은 당우가 불에 탔으나 그 뒤에 중건되어, 대웅전 등은 조선시대 후기의 양식을 간직하고 있다. 근대에 와서는 구산 수련 스님 등 고승들이 머무르며 선풍을 확립하고, 후학들을 지도하였다. 잠자리가 머리 위로 나르고, 매미 소리 새소리 물소리 귀로 듣고 아름답게 핀 들꽃들은 눈으로 .. 200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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