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에 해당되는 글 67건

  1. 2019.05.24 아픈 언니를 위한 미역국과 반찬 4가지 (31)
  2. 2019.03.27 건강한 견과류 쌀 쿠키 만드는 법 (38)
  3. 2019.02.24 행복했던 형제애 (18)
  4. 2018.11.11 작은 행복, 이웃과의 나눔 (35)
  5. 2014.01.24 알록달록 계란판으로 만든 감전 방지법 (48)
  6. 2014.01.01 2014년! 뒷산에서 본 새해 해돋이 풍경 (23)
  7. 2013.12.29 연말, 꿈과 희망이 되는 아주 쉬운 기부 (27)
  8. 2013.12.25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그리운 친정엄마 (24)
  9. 2013.12.24 액땜을 막아주는 앨리베이터 속 동지팥죽 (41)
  10. 2013.12.18 연말연시! 비교되는 기부천사와 검은 악마 (45)
  11. 2013.10.30 요맘때가 적기! 감기 예방에 좋은 모과차 만들기 (32)
  12. 2013.08.04 사소하지만 행복했던 누군가의 작은 배려 (28)
  13. 2013.07.31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용할 양식' 박스 (42)
  14. 2013.07.10 행운을 나눠주는 어느 선생님의 작은 배려 큰 기쁨 (34)
  15. 2013.05.18 부처님의 자비로움을 실천하는 성불사 (25)
  16. 2013.05.08 어버이날 아들의 짧은 손 편지, 딸 생각 절로 난다! (31)
  17. 2013.05.01 고모님이 보내신 '유통기간 없는 사랑' (12)
  18. 2013.02.15 살인 부른 아파트 층간소음 해법, 이웃 간의 소통이 최선 (36)
  19. 2013.01.05 새해 첫날부터 나를 엉엉 울게 한 큰 올케의 문자 (37)
  20. 2012.12.22 사는 맛!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눈 동지팥죽 한 그릇 (32)
  21. 2012.11.16 수능 찹쌀떡으로 만든 달콤한 호박죽 (51)
  22. 2012.11.14 대중탕, 시원하게 등 밀어주는 기계 아시나요? (25)
  23. 2012.11.04 잘못 누른 호출버튼, 우리를 웃게 한 직원의 태도 (31)
  24. 2012.09.30 즐거운 추석, 차례상에 대한 8가지 궁금증 풀기 (16)
  25. 2012.09.20 딱딱한 밤, 손쉽게 까먹는 비법 (51)
  26. 2012.09.13 산 정상에서 만난 아주머니의 아름다운 나눔 (47)
  27. 2012.08.15 할머니 생신, 아들의 한마디로 뭉클했던 사연 (39)
  28. 2012.07.01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이색 쌀 화환 (29)
  29. 2012.06.30 작은 배려에 감동먹게 한 동료의 한 마디! (45)
  30. 2012.06.18 풍성한 시골인심을 더한 우리 집 건강 밥상 (69)
맛 있는 식탁2019.05.24 00:00


아픈 언니를 위한 미역국과 반찬 4가지




가까이 사는 언니가 눈 수술을 하고
미역국이 먹고 싶다고 하기에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만들어 갔습니다.



1. 숙주나물

▶ 재료 : 숙주 20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숙주는 손질하여 삶아준 후 소쿠리에 담아 식혀둔다.

㉡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2. 취나물

▶ 재료 : 취나물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손질한 취나물은 굵은소금을 넣고 파릇파릇 삶아낸 후 씻어 물기를 빼둔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청양고추찜

▶ 재료 : 청양고추 200g, 밀가루 4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맛술 4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마늘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비닐봉지에 씻은 청양초+밀가루를 넣고 이러지러 흔들어 옷을 입혀준다.

㉡ 삼발이에 청양초를 물을 뿌려준 후 쪄낸다.

㉢ 양념을 만들어 무쳐주면 완성된다.





4. 두릅 대패삼겹살말이

▶ 재료 : 대패삼겹살 200g, 두릅 100g, 허브 솔트, 굵은소금, 올리브유 약간

▶ 만드는 순서

㉠ 두릅은 소금을 넣고 삶아 물에 헹구어 낸 후 소금으로 무쳐둔다.

㉡ 대패삼겹살도 허브솔트로 밑간을 해 두릅을 올려 돌돌 말아준다.




㉢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앞뒤 노릇노릇 구워낸다.



▲ 완성된 모습




5. 미역국

▶ 재료 : 미역 1컵, 대합살 150g, 쇠고기 150g, 멸치육수 1.5L, 간장 3숟가락,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미역은 물에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둔다.

㉡ 미역, 대합살, 참기름, 쇠고기를 넣고 볶아준다.

㉢ 멸치육수를 부어주고 간장으로 간해준다.




▲ 완성된 모습





▲ 차려낸 모습




언니와 형부 셋이서

늦은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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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9.03.27 00:00

건강한 견과류 쌀 쿠키 만드는 법



작년 연말에 동호회에서 지인들과 함께 만들어
육아원에 다녀왔습니다.





※ 견과류 쌀 쿠키 만드는 법

▶ 재료 : 쌀가루 250g, 베이킹파우더 4g, 오트밀 100g, 견과류 80g, 버터 200g, 설탕 60g, 흑설탕 89g, 계란 2개

▶ 만드는 순서

㉠ 설탕, 버터, 계란 1개를 넣고 거품기로 버터를 녹여준다.

㉡ 많이 저어 버터, 설탕이 풀어지면 달걀 1개를 더 넣어 저어준다.



㉢ 쌀가루, 베이킹소다, 견과류를 넣고 잘 섞어준다.

  *너무 많이 저으면 딱딱해짐.


㉣ 코팅 팬에 2/3숟가락씩 올려 손에 물을 묻혀 얇게 펴준다.



㉤ 오븐기에 170도 10분 정도 구워준다.




㉥ 완전하게 식혀 포장해 준다.






▲ 완성된 모습




고소한 쌀 쿠키

사랑고픈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까지 전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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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시댁 형제는 6남매로 
부산, 김해, 진주
가까이 사는 삼형제는 자주 얼굴을 보고있다. 

주말에는 딸아이가 기숙사에서 벗어나 
원룸으로 거처를 옮겼다. 
삼촌이 와서 함께 이삿짐을 옮겨놓고 
시누이 댁으로  형제들이 모였다.


님이 차리신  저녁식탁



과메기



멧돼지볶음



시원한 아귀탕




톳나물, 물미역 
바다향기 가득했다.




2월에 꼭 먹어 줘아한다는 연근
잡곡밥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재미로 치는 고스톱




간식으로 삶은 연근
고구마맛이 났다.


고모부님이 끓여주는 삼채 차
은은하니 참 좋다.


밖으로 나오니 화단에는 
동백과 목련이 봄을 알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 형제애 나누고 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친정엄마가 딸에게 주는 것처럼 
형님은 양손 가득 챙겨주신다.


우리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요!~~
아니면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Posted by *저녁노을*

작은 행복, 이웃과의 나눔




지난 주말, 형부의 손길이 가득한 텃밭에서

잔파를 뽑아와 김치 담그고,

가지가 너무 많아 이웃과 나눠 먹었습니다.


퇴근해 집 앞에 서니
문고리에 걸린 쇼핑백 하나...



▲ 현관에 걸린 쇼핑백



▲ 이웃의 메모

<옆집입니다. 저번에 가지 잘 먹었습니다.^^>





▲ 호박

요즘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릅니다.

문만 닫아버리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사각의 링에 사는 우리네이기 때문입니다.


작고 못생긴 호박이었지만,
이웃과의 나눔이라
더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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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유용한 정보 나눔2014.01.24 10:43

알록달록 계란판으로 만든 감전 방지법



국민 반찬으로 냉장고 속에 늘 자리하고 있는 게 달걀입니다.
달걀찜, 달걀말이, 달걀오믈렛
주재료로, 부재료로 빠지지 않으니 말입니다.
달걀 껍질은 청소용이나 화분 비료로 사용되고,
계란판은 잘라서 감전 방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
콘센트에 젓가락을 끼우게 되면 감전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럴 때 계란판을 잘라 막아두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답니다.




1. 집안 감전사고 예방법


㉠ 덮개가 달린 콘센트를 설치한다.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동그란 모양의 커버로 막아놓음

㉡ 전선은 아이의 눈에 띄지 않도록 안 보이는 가구 뒤쪽으로 깔끔하게 정리한다.


㉢. 아이가 몸이 젖어 있는 경우 절대 전자제품을 만지지 못하도록 한다.

㉣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어나 전기면도기 등은 아이 손에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보관한다.

㉤ 한 달에 한 번 누전차단기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

   누전차단기의 스위치가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빨간색이나 녹색의 시험용 단추를 눌렀을 때 '딱' 소리가 나며 스위치가 내려와야 정상입니다.





2. 감전사고 대처법


㉠ 감전 요인으로부터 아이를 재빠르게 분리한다.
일반적인 가정집에 설치된 누전차단기 일명 '두꺼비집'이라고 부르는 누전차단기
누전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저절로 전기 공급을 차단합니다. 주변에 있던 옷을 잡아 감전된 팔을 콘센트에서 분리한다.
㉡ 119에 전화를 걸어 구조 요청을 한다.
㉢ 심폐 소생술을 몇 차례 반복한다.






3. 계란판으로 만든 감전 방지법

▶ 재료 : 계란판, 칼, 사인펜

▶ 만드는 순서


㉠ 계란판을 칼로 잘라낸다.
㉡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려준다.

 

 

 

 

 


㉢ 완성된 모습



▶ 사용하지 않는 멀티 탭에 끼워주면 먼지가 앉지 않습니다.



▶ 이렇게 막아두면 어린아이들이 젓가락 장난은 하지 못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만드는 감전 방지법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도움되는 유용한 정보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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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2014년! 뒷산에서 본 새해 해돋이 풍경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멀리 떠나지 못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뒷산에 올랐습니다.

어둠이 남아있는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정상에는 발 디딜 틈도 없었답니다.





▶ 2014년 새해 소망 리본
방송국에서 나와 새해 소망을 물어봅니다.





▶ 새롭게 단장한 정상입니다.




▶ 7시 30분을 넘기자 조금씩 하늘이 밝아옵니다.

 











두 손 모은 어머님의 기도
당신의 안녕보다 온 가족의 건강과 행복 빌고 있겠지요?








▶ 환하게 떠올랐습니다.





▶ 지자체에서 마련한 떡국



▶ 자원봉사자들



▶ 가스불로 커다란 솥에서 떡국 끓이는 모습



▶ 떡국



떡국은 맛도 보질 못하고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3,000 그릇을 준비했는데도 모자라 그냥 돌아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어 가족들에게 친척들에게 지인들에게 보내고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천마처럼,
대륙을 내달리는 천리마처럼
우리들의 한해가 힘차고 역동적이기를 바래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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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유용한 정보 나눔2013.12.29 16:17

연말, 꿈과 희망이 되는 아주 쉬운 기부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어떤 세월을 살아왔는지
가끔 뒤돌아보게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직원이 택배 하나를 들고 있기에
"그게 뭐야?"
"응. 서랍에 잠자는 안경이야."
"안경을 왜?"
"기부하려고."
"안경을 기부해?"
"나도 얼마 전에 알았어."
"................"

사실 저도 처음 듣는 말이었습니다.
우리 집에도 저를 비롯해 아이 둘 모두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이 둘 책상 서랍을 뒤졌습니다.
6개월마다 시력 검사를 해서 안경을 바꿔줬는데
헌 안경을 쓰레기통에 넣어 버린 게 후회되었습니다.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1억 5,000만 명 이상이 미교정 근시로, WHO의 보고서에 의하면 1분마다 어린이 한 명이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하니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경제적, 의학적 발전 가운데도 빈부의 격차는 커지고 세계화의 그늘에 가려 빛을 못 보는 사람들도 더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 자료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개발도상국의 많은 아이들과, 아프리카의 난민들은 심각한 영양부족과 오염된 환경으로 인하여 실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아 주세요’라는 단체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가는데, 이때 이분들이 우리들이 기부한 안경을 현지의 안경사에게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로 안경테를 위주로 기부 받게 되는데, 혹시 안경의 유리도 재사용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 그냥 우리는 안경을 기부하면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기부하는 방법에는 혹시 주변의 안과에서 기부받는 경우에는 기부함에 넣어 주면 되고, 직접 안아주세요 센터를 방문해서 기부해도 됩니다. 지방에 사는 우리는 택배로 보내면 됩니다. 

택배를 보낼 때는 안경이 상하지 않도록 휴지나, 보호할 수 있는 비닐에 싸서 상자에 넣어 보내면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 집에도 사용하지 않는 옛 안경들이나 돋보기가 많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그것들을 정리해서 보내 보시면 어떨까요?



안아주세요
아프리카, 아시아지역 안경 기부 커뮤니티, 후원 안내.
www.hugforvision.org   
(440-833) 수원시 장안구 영화로 71번길 2, 수원시자원봉사센터-안아주세요




 우리에게는 당연히 보이는 것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간절히 보이길 바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안경은 공부를하고 싶은 아이에게는 꿈이 될 수도,
가족을 먹여 살릴 부모에게는 생계의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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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그리운 친정엄마




며칠 전, 친정엄마의 기일이었습니다.
몸이 안 좋아 제일 가까이 사는 우리 집에서 6개월 정도 생활하셨던 엄마,
영원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을 줄만 알았던 6남매의 철부지 막내였습니다.

큰오빠마저 엄마 곁으로 떠나 시골에서 기일을 보내지 않고
오빠 댁에 형제들이 모여 간단한 추도식을 지내고 있습니다.

올케가 차려주는 시원한 물메기국으로 많이도 장만한 음식으로 배부르게 늦은 저녁을 먹고 나니
형형색색의 목도리를 내놓는 게 아닌가?
"우와! 너무 예쁘다."
"창원 올케가 못 온다고 보내왔네."
"아! 카톡에 올라와 있기에 하도 예뻐 '언니! 나도 갖고 싶어.' 그랬는데."
"어제 택배로 왔더라."
각자 마음에 드는 색으로 골라 목에 둘렀습니다.
"막내 오빠! 올케 안 왔으니 해 봐!"
우리는 이제 하나 뿐은 오빠에게 목도리를 두르게 하고 깔깔깔 재밌게 웃었습니다.

세월이 가니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는 형제들이 늘어나 안타깝기만 합니다.





        ▶ 올케가 짜 보낸 목도리(언니! 고마워!)
             따스함이 전해집니다.








오늘은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이 날이면 어릴 적 빠지지 않고 나갔던 교회와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납니다.
수십 년을 깊은 불심으로 절에 다니시다가 돌연 교회로 발길을 돌리신 나의 어머니십니다.
"엄마! 절에 안 가고 왜 교회 나가?"
"어. 한집에서 두 개의 종교를 믿으면 안 된단다."
"오빠들보고 절에 가라고 하면 될 걸 엄마가 왜 바꿔?"
"나 하나 바꾸면 만사가 편안 해 지는걸 뭐..."
"그래도"
"다 큰놈들 어디 내 말 듣겠어?"
"참나, 말 한번 안 하더니만.."
"됐어. 그냥 집안 편안한 게 최고야"

4남 2녀 자식들을 키우면서, 모두가 유학을 하고 객지 생활을 하면서, 큰오빠, 셋째, 넷째 모두 교회 나가시고, 둘째 오빠 내외도 성당을 다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부모님 기일 날만 되면 진풍경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제사상처럼 근사하게 차려놓고, 오빠네 가족이 찬송가 부르고 예배를 보고 나면 언니와 우리 식구 그리고 사촌 오빠들 차례로 절을 올리곤 했으니까요. 그냥 먹는 밥에 예배만 부르고 말면 될 것을 오빠들은 시집간 우리를 위해 꼭 그 번잡한 제사상을 꼭 차리셨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절에 다니는 사촌오빠들, 시집간 딸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늘 배려하며 살아가는 오빠 때문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오곤 합니다. 우리 신경 쓰지 말고 대충하라고 해도 하지 않아, 왜 그렇게 고집스럽게 하냐고 물으니
'엄마가 우리를 위해 종교를 포기하신 그 뜻 고맙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큰오빠마저 돌아가시고 나니 상차림도 줄었고, 딸 둘 절하는 것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하기에 말입니다.

신앙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마음의 여유를 찾는 데는 좋을 것입니다.
내가 어느 누구에게 하소연 하고 플 때
내가 어느 누구에게 의지 하고픈 마음 생길 때
찾아가 떨쳐 버리고 생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 같기에...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를 나가시던 엄마가 그리운 크리스마스입니다.

터벅터벅 검정 털신 신고 돌아오시는 그 발걸음 소리가 내 귓가에 들려오는 듯합니다.
당신의 그 희생 있었기에 우리 가족 이렇게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운 엄마.....

오늘따라 더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성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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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액땜을 막아주는 앨리베이터 속 동지팥죽





12월 22일 일요일로 24절기 중의 하나로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 가장 길다는 동지였습니다. 옛날에는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새알을 만들고 나이 수만큼 새알을 세어가며 붉은 팥죽을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릅니다.

붉은빛은 양기를 의미하기 때문에 팥이 귀신을 쫓는다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집안 곳곳에 뿌립니다. 해마다 어머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팥을 주시며
"야야! 팥죽 끓여서 집안에 담아두거라."
"네. 어머님."
절기 음식을 잊고 사는 것 같아 마침 일요일이라 후딱 팥죽을 끓였습니다. 

가족의 아침밥을 차려놓고 씻고 나오는 남편에게
"여보! 안방에 놓인 팥죽 가지고 오세요."
"알았어."
"봤어요?"
"그럼, 내가 절까지 한 걸"
"정말?"
"그럼."
아이들 생일이면 삼신할머니께 담아놓은 것을 본 남편이 팥죽을 보고 절까지 올렸던 것.

 

동지팥죽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그 뜻이 있다고 합니다.

㉠ 팥 : 붉은색인 태양을 상징하고, 불을 의미합니다.

㉡ 쌀 : 지상에서 나는 곡식 중의 으뜸이며, 하늘의 모든 빛을 합한 흰색으로 하늘을 대표합니다. 태양의 빛을 받아 지수화 풍의 작용에 의해서 자라서 껍질은 노란색 씨알은 흰색을 띠어 신이 주신 최고의 완성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 새알심 ; 흰색으로 하늘을 상징하며 둥글게 빗어 원을 만든 것은 수많은 횡성, 혹성, 위성을 말한다고 합니다.





▶ 엘리베이터 가장자리에 놓은 동지팥죽


이것저것 집안일을 해 두고 대중목욕탕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눈에 들어오는 게 하나 있어
'어? 저게 뭐지?'
자세히 들여다보니 동지팥죽이었습니다.
"누가 뿌려두었지?'
참 부끄럽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나의 행복만을 빈 것 같아서 말입니다.

우리 라인에는 팥죽을 끓여 엘리베이터에 뿌릴 정도의 나이를 드신 어르신은 몇 분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작은 행동에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우리는 한 아파트, 한 건물에 지내면서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점점 정이 메말라 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옛날 같으면 돌아가면서 반상회도 하고 그랬는데 그마저 하지 않으니 좀처럼 이웃의 얼굴을 접한다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좀처럼 이웃과 정을 나누면서 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닫혀있던 마음의 문의 열고, 가만가만 관심을 갖고 보면 의외로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

대부분 사람이 바쁜 삶을 살다 보니 삶에 지치고 마음의 여유로움이 없어 그런 소중한 것을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사는 동안 작은 것이라도 베풀고 나누면서 좋은 이웃으로 남고 싶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런 게 사람 사는 맛이고,
이웃과 함께 나누려는 정이 아니겠습니까.


태양이 아무리 밝아도 어두운 마음 구석구석을 비추지는 못합니다.

 상심한 마음을 밝게 비춰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뿐입니다.

이웃과의 사랑 나누며 사는 게 어떨까요?

2013년 이웃이 나눈 동지팥죽으로 액땜하고
새해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러분에게도 그 행운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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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연말연시! 비교되는 기부천사와 검은 악마



땡그랑,
땡그랑,
연말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귓전을 울리는 요즘입니다.

장기간 이어진 불황으로 인해 빠듯해진 살림 속에서도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고, 구세군 자선냄비를 비롯한 각종 기부단체의 모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 정말 비교되는 기부천사와 악마를 보았습니다.


1. 얼굴 없는 기부천사

사진 출처 : kbs 뉴스




지난 13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 자선냄비에는 60대로 보이는 노신사가 등장해 하얀 봉투를 넣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자선냄비에는 은행에서 바로 출금할 수 있는 6.800만 원짜리 채권이 들어있었던 것.


사진 출처 : 다음 인터넷


같은 날, 성동구 금호4가동 2층 민원실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한 남자가 상자 하나를 들고 들어 왔다. 남자는 말없이 상자를 직원에게 전달하고는 빠르게 민원실을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서울시 성동구 금호4가 동장님 (앞)'이라고 쓴 상자 안에는 1만 원짜리 지폐 108장과 편지 한 장이 가지런히 담겨 있었고 편지에는 '날씨가 매우 차갑습니다. 독거노인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운 겨울날 까치가♡'라고 적혀 있었던 것.




2. 기부 상자에 든 쓰레기


 

사진출처 : 다음 인터넷

행복한 가게

생활 물품을 기부받는 구세군 '희망나눔이' 가게입니다.
기부함을 열어보니 이렇게 먹다 남은 음료수통, 재활용할 수 없는 이불 등 기부 물품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일부 시민이 기부하는 척하면서 처리하기 곤란한 생활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국물 찌꺼기가 남은 컵라면 용기까지 있습니다.
오물들이 옷, 잡화, 신발 등 쓸 수 있는 물건에 묻기 때문에 판매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다음 인터넷

교통카드 기부함



전단지와 과자 봉지에 담배꽁초까지...
지하철에 비치된 교통카드 기부함을 열자 온갖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연말이라 많은 분들이 기부를 많이 해주시기는 하는데 쓰레기가 또 많아서 골라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기부에는 단서와 조건이 붙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기부는 ‘나눠 가지려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남을 도왔다는 보람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기부는 상대가 누구인지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상대에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킵니다.
어려운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됩니다.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 즐거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셰익스피어가 “자선이라는 덕성은 이중으로 축복받는 것이요, 주는 자와 받는 자를 두루 축복하는 것이니, 미덕중 최고의 미덕”이라고 칭송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기부천사가 못될지언정, 기부 악마는 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연말연시, 앞만 바라보지 말고 뒤를 돌아보고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였음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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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요맘때가 적기! 감기 예방에 좋은 모과차 만들기





며칠 전 늦게 들어오는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여보! 모과 따왔는데 담아갈 그릇 가져와!"
"알았어요."
"어휴, 많기도 해라. 어디서 났어?"
"오늘 산청 갔다 오다 지인이 따가라고 해서 따왔지."
빨간 들통에 하나 가득 넘쳐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만 하다 그냥 두고 출근해 버렸습니다.
저녁에 집에 오니 남편은 모과차를 한창 만드는 중이었습니다.

성질이 따뜻하며 맛이 시고, 독이 없다.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것을 낫게 한다.
                                                       - 동의보감 -





★ 요맘때가 적기! 모과차 만들기

▶ 재료 : 모과 50개, 설탕 9kg

▶ 만드는 순서

㉠ 모과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키친타올로 닦아준다.

 


㉡ 모과 씨를 빼고 굵은 채를 썰어준다.

 * 많은 양을 남편이 썰어주었습니다.

   딱딱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칼을 사용해야 합니다. 

 


㉢ 모과와 설탕을 1:1로 섞어 소독된 유리병에 담아준다.


 

 










◎ 모과차의 효능

㉠ 호흡기감염, 기침, 만성기관지염, 폐렴, 폐 질환에 탁월한 효과
㉡ 관절염, 류머티즘, 신경통, 근육통, 각기병, 요통에 뛰어난 효과
㉢ 갈증 해소, 주독, 간의 해독, 설사, 위장병에 효과
㉣ 피부미용, 모발건강, 백발감소, 노화방지, 여성호르몬분비촉진
㉤ 입덧, 우울증, 피로회복, 신경안정에 효과 
㉥ 보혈, 조혈작용으로 빈혈을 예방 치료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한다.



작년에 담근 모과차



 

 

 


제법 많은 양입니다.

요맘때가 적기!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만들어두었다가
형제들이 설날에 오면 나눠주렵니다.

맛있게 익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감기도 예방하고
은은한 모과 향기 그윽할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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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사소하지만 행복했던 누군가의 작은 배려




남부지방은 무더운 날씨의 연속입니다.
마른 장마로 한차례 소나기라도 쏟아지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고3인 아들 녀석 방학이지만 학교에 가고,
남편도 지리산으로 교육을 떠나고 없었습니다.

혼자, 뭘 할까 고민하다
가까운 뒷산을 올랐습니다.

아파트만 벗어나면 높지도 않은 선학산이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아름드리 숲길을 여유롭게 걷습니다.

울어대는 매미 소리를 들으며
쉬엄쉬엄 오르고 있을 때
내 눈에 들어온 신기한 물건 하나.


  
  
  
 

▲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부채



"어? 이게 언제부터 있었지?"
대롱대롱 나무에 매달린건 부채였습니다.


     




▲ 나란히 앉은 아주머니

"아주머니 이게 언제부터 있었어요?"
"응. 얼마 안 됐지."
"누가 갖다 놓았어요?"
"우리도 그건 모르지."
"정말 고마운 분이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이야기를 나무며 시원하게 바람도 일으키고 숲 속이라 모기 쫓는데 좋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런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 베개

또 하나, 플라스틱 페트병에 모래를 담아 베개로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누워보니 참 편안했고 오수를 즐긴다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았습니다.








    




 




 





 

  ▲ 내려다본 우리 동네




땀을 흘리며 운동도 하고,
아름다운 자연도 만끽하고,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의 냄새를 맡을 수 있어
참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 배려가와 나눔이
사람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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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용할 양식' 박스




남부지방에는 간간이 소나기만 내릴 뿐 마른 장마의 연속입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매미 소리는 귓전을 울립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져서 그런지
자꾸 체중이 늘어가는 기분이라 저녁을 먹고 나면 남편과 함께 동네 한 바퀴를 합니다.

며칠 전, 남편이 지리산 교육을 떠나고 없어
혼자 해가질 무렵 뒷산에 올랐습니다.

땀에 흠뻑 젖어 산에서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매일같이 운동하며 지나다녔는데  "일용할 양식"이라고 적힌 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크지도 않은 아주 자그마한 교회입니다.




땡그랑 땡그랑
금방이라도 울릴 것 같은 종입니다.







'일용할 양식'

이 안에 쌀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누구든지 가져가세요.




"어? 이게 언제부터 있었지?'
몇 년을 지나다니면서도 보질 못했던 통이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베이비 박스'를 설치해
버려지는 아이를 거둔다는 이야기는 들어왔지만,
쌀을 나눠준다는 건 처음 보는 것으로
일용할 양식은 먹고 사는 일이기에 얼마나 소중한 일입니까.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살며시 열어보았습니다.
텅 비어있긴 했습니다.

옆에 교회 번호가 적혀있어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여보세요? 뭐 하나 여쭤 보려고 전화드렸습니다."
"아! 네."
"저기~ 일용할 양식이라는 박스가 있던데 언제부터 설치해 두셨나요?"
"2년이 넘었습니다."
"네. 그럼 쌀은 얼마나 언제 넣어 두세요?"
"새벽기도 마치고 그냥 비닐 봉지에 2개 넣어둡니다."
"그럼 새벽기도 마치고 가시는 신도님이 가져갈 수도 있겠어요."
"아닙니다. 우리 신도들은 안 가져가요."
"지금은 통이 비어있던데..."
"새벽기도 마치고 넣어두면 바로 없어집니다."
그래서 낮에는 항상 비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네. 그렇군요. 정말 좋은 일 하십니다."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그 양은 정확히 얼마만큼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실천한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욕심만 부리고 교회만 넓혀가는 곳이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진정한 베풂을 아는 교회,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곳이었습니다.

그저 보기만 해도 흐뭇했습니다.
이런 작은 교회에서 시작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나눔 실천은
멀리 펴져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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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행운을 나눠주는 어느 선생님의 작은 배려 큰 기쁨




우리는 컴퓨터가 없으면 살지 못할 정도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문서도 워드 엑셀 등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나이스, 업무포탈로 작업하고,
게임을 하고,
정보의 홍수 속에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직원들의 연락망인 액티브로 쪽지 하나가 날아듭니다.




스팸성 글
어제오후 정문 작은 연못 옆에서 발견한 네잎클로버 입니다.
행운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뜯지 않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오늘 저녁 로또 한 장 어떻습니까?


홍보부에 충전기가 있습니다.
혹시나 급하게 에너지 충전이 필요하시면 편안하게 충전하시면 되겠습니다.
홍보부는 선생님들의 행운과 에너지 충전에 적극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충전기를 이용하라는 홍보성 글이었지만,
쪽지를 받고 보니 어쩌나 기분이 좋던지요.
전혀 스팸성 글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음악 선생님이라 감성이 풍부해서일까요?
여러 사람과 나눌 줄 아시는 분이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참 크게 느껴지는 건

나눔을 실천하며 사는 것 같아서입니다.

나만의 행운을 위했다면 네잎클로버를 뜯어왔겠지만,
동료에게 나눠주고 싶어 사진만 찍어왔다는 그 마음.
우린 욕심 부릴 줄만 알지 나눔을 누구나 쉽게 실천하며 행동에 옮기지는 못합니다.

평소의 인품을 느낄 수 있었고 나까지 덩달아 행복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세 잎은 행복
네 잎은 행운

여러분에게도 이 행운 나눠 드립니다.

오늘도 특별한 날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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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부처님의 자비로움을 실천하는 성불사




어제는 부처님 오신 날,
고3인 아들 녀석 아침 밥 챙겨 먹여 학교 보내고 난 뒤
남편과 함께 사찰을 찾았습니다.

미리 다녀온 덕분에 조용히 기도만 하고 집으로 돌아오려는데
"여보! 우리 성불사 한 번 가 볼래?"
"그러지 뭐."

성불사는 남편이 도의원 나갔을 때 아무런 댓가 없이 많이 도와준 곳입니다.
스님이 아닌 보살님이 사찰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무료급식으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좋은 일을 많이 하기에 신도들의 발길, 이끄는 것 같았습니다.









진흙탕 속에서도 의연하게 피워내는 연꽃입니다.
그 연꽃이 연등으로 피어 우리의 소원을 담아냅니다.


크지 않은 아주 자그만 사찰입니다.




자비로우신 부처님 앞에 섭니다.




소망 등이 하나 가득 달려있습니다.






잠시 후, 보살님이 사찰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
돈 천 원과 함께 사탕을 나누어줍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하나 둘 뛰어와 받아갑니다.
"너희들 왜 돈을 주는 줄 알아?"
"몰라요."
부끄럽게 고개를 돌리는 녀석도 있었습니다.
"부처님처럼 착하게 살라고요."
뜻밖의 대답이었습니다.

보살님은 부처님 오신 날, 아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매년 이렇게 하세요?"
"네."
"손에 든 돈, 얼마나 준비하셨어요. 신권 같은데."
"이십만 원입니다."
이렇게 부처님의 탄생일인 경축스러운 날, 비록 천 원이지만 아이들은 남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부처님의 향한 마음은 같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소원성취 하소서()()()....




두 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습니다.
점심 공양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나물 몇 가지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는 게 비빔밥입니다.




여기저기 앉아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나눠주어
그림을 그리게 하는 대회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매주 열리는 무료급식 지원 차량입니다.




아기 부처님께 몸을 씻기는 새댁








산을 내려오면서 본 오디가 열매 맺어갑니다.
그리고 버찌는 빨갛게 익었습니다.


자연과 함께
부처님의 자비로움과 함께
신도들의 시주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
참 흐뭇한 하루였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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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 성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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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어버이날 아들의 짧은 손 편지, 딸 생각 절로 난다!




아름다운 봄은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인가 하더니 벌써 한낮더위는 30도를 웃돕니다.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습관처럼 열어보는 우체통입니다.

쓸데없는 대출정보,
마트 할인 홍보 등
많은 게 손에 잡힙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오는 것 하나
아들의 글씨였습니다.
"어? 이게 뭐지? 성적표 온 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가방을 던져놓고는 편지부터 열어봅니다.








어버이날 편지

안녕하십니까.
아들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발 몸관리 하셔서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해요.

아들 민규 올림





남편과 함께 읽고는
"녀석! 문장력이 이래서 언어 등급 제대로 받겠어?"
"그러게."
"표현력 좀 길러라고 해야겠어."
"그래도 이런 걸 보낼 생각을 했을까?"
"아마, 학교에서 선생님이 시켰을 거야."


자정을 넘겨서야 들어서는 아들입니다.
"다녀왔습니다."
"고생했어. 아들! 어서 와!"
이것저것 간식을 챙겨주고 난 뒤
"아들! 편지 왔던데. 학교에서 단체로 쓴 거야?"
"어~ 응"
"그렇게 할 말이 없던?"
"왜요? 할 말 다 들어갔잖아요.
공부 열심히 하고 있고, 엄마 건강 챙기시고, 사랑한다고.."
"호호,,,그래 맞다. 고맙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듬직한 아들입니다.



며칠 전, 어버이날이라 주말에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하룻밤을 보내고 휴일 아침, 학교에 가는 아들이 할머니와 작별을 합니다.
어릴 때 키워준 할머니이기에 그 사랑은 각별하고 호칭부터 틀립니다.
'할머니'가 아닌 할매! 대답도 '예'가 아닌 응...
버릇 없어 보이지만 정겨워 보여 좋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더니 일어나면서 하는 말,
"할매! 할매는 이제 할 일 없제?"
"내가 무슨 할 일이 있노? 이래 누워만 있는데."
"그럼 다른 걱정은 하시지 말고 내 시험이나 잘 치게 해 달라고 기도나 해!"
"알것다. 우리 손주 위해 기도할 게."

"할매! 나 학교 간다. 있다가 가!"
"오냐. 열심히 공부하거라."
둘은 손을 좌우로 흔들며 아쉬운 이별을 나눕니다.

코흘리개 녀석이 언제 저렇게 자랐는지 모르겠습니다.
올곧게 자라줬으면 하는 맘 가득합니다.



어제, 중간고사 기간인 녀석!
저녁을 먹고 밤 운동을 다녀오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습니다.
"아들! 내일 어버이날인데 카네이션 없어?"
"그래? 내일인가? 잊었네."
"아니야. 손 편지 줬는데 아빠 말 신경 쓰지 마!"
"내년에 챙겨 드릴게요."
"..........."
딸이 없어 서운한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새내기 대학생은 우리 딸이 있었으면
예쁜 카네이션과 작은 선물이라도 줬을 터...
전화를 걸어 수다 떨며 잘 보내라고 합니다.

딸 생각 절로 나는 하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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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고모님이 보내신 '유통기간 없는 사랑'

                                                                       -글/저녁노을-


  해 맑게 부서지는 아침햇살, 흰 구름 두둥실 떠 있는 파아란 하늘,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 알록달록 봄은 익어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 퇴근을 해 이것저것 집안일을 해 놓고, 빨간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비울까 하는 생각으로 열어보니, 분명 내가 버리지 않은 롤 케이크 하나가 턱 버티고 있지 않는가?

"어? 이게 뭐지?"
"뭐?"
"쓰레기통에 이상한 게들었네?"
"아! 그거? 그냥 누가 물으면 잘 먹었다고 말해!"
"누가 줬어요?"
"응"
"근데 왜 먹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유통기간 지난거야"

우리남편 그 유통기간만은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사람입니다. 냉장고 속에 들어있는 식품, 유통기간이 하루라도 지나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성격이니까요. 알고 보니, 얼마 전, 제사 때 인사를 다녀오지 못해 고모님댁 가까이 갈 일이 있어 들어갔다 왔나 봅니다. 그 때 마음씨 고운 우리 시고모님께서 우리 아이들 주라며 롤케익을 보냈던 것이었습니다. 아파트를 올라오면서 경비아저씨나 드릴까 하였는데 늦은 시간이라 주무시고 계셔 그냥 들고 올라와 또 유통기간을 보았나 봅니다. 그런데, 일주일이나 지났으니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지 어찌하겠습니까? 연세 많으신 우리 어머님들은 유통기간에 신경 쓰지 않으니 우리  아이들 생각이 나 보내셨던 것입니다.


  우리 시고모님은 일찍 남편 저 세상 보내고, 콩나물을 키워 시장에 내다 팔면서 억척으로 딸 셋, 아들 하나를 키우시면서, 시골에 사는 조카들 까지 데려다 먹고 재우고, 꿈을 키워나가게 해 주신 고마운 분이십니다. 옛날에는 형제나 조카들을 데려다 유학시키며 함께 생활하는 일어 허다하였습니다.  남편과 시동생들도 역시 고모 댁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지내왔기에 우리에겐 너무 고마운 고모님이십니다. 나 역시 큰오빠 집에서 여고시절을 보냈으니 그 은혜 아무리 갚아도 모자란 걸아니까요. 그런 고모님은 유통기간과 아무런 상관없는 사랑을 듬뿍 담아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아쉽게 쓰레기통에 들어가긴 했지만, 우린 사랑을 가슴으로 먹었던 것입니다.  "전화 한 통화 해. 고맙게 잘 먹었다고!" 하라고 합니다.

남편의 말대로 고모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고모님! 보내주신 빵 잘 먹었습니다."
"그랬나?"
"네,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밝으신 목소리만 들어도 행복해 하시며 미소 지으시는 모습 눈에 선 하였습니다.

고모님! 오래 오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그 사랑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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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살인 부른 아파트 층간소음 해법, 이웃 간의 소통이 최선



요즘 세상이 떠들썩 합니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꼈을 층간소음 때문입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층간소음으로 사람을 살해하고 도망을 간 범인이 잡혔다고 합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기 힘이 듭니다.
서로 어울려 지내고 더불어 사는 게 우리의 삶인데 말입니다.

이런 일을 보면 생활의 팍팍함을 느끼게 됩니다.
멀리 있는 형제보다 이웃이 더 가깝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합니다.

하지만, 문을 꽝꽝 닫고 사각의 링에 갇혀 마음의 문까지 닫아버린 우리입니다.
남이야 어떻게 지내던 나만 행복하면 된다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첫째 이유입니다.

옛날에는 반상회라도 있어 이웃 간에 소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는 게 두 번째 이유입니다.
여러분의 이웃엔 누가 살고 있는지 아십니까?


얼마 전 친정 엄마의 기일이라 큰오빠댁을 다녀왔습니다.
큰오빠도 엄마를 따라 하늘나라로 가고 안 계시지만,
올케와 조카들은 음식을 장만하여 추도식을 지냈습니다.
이제 조카들도 자라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았습니다.
비슷비슷한 네 살이 된 두 조카는 재미있게 놀다가 무얼 가지러 뛰어가는데 까치발을 하고 가는 게 아닌가.
"어? 도윤이 좀 봐!"
"할머니한테 교육 잘 받았나 보네."
외할머니댁에서 지내고 있는데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제 네 살이 된 손자에게 까치발로 다니게 한 걸 보니 참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실내소음 줄이는 방법


㉠ 아이들이 있을 경우 
거실이나 아이들 방에는 카펫이나 놀이 매트를 사용하고 실내에서 거실화를 착용하면 걸을 때 발생하는 층간소음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러닝머신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소음이 장난 아닙니다. 러닝 머신이 있다면 낮에 운동을 하고,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운동기구는 자제해야 합니다.



㉢ 청소기 및 세탁기
아침 일찍, 늦은 시간에는 청소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샤워
늦은 시간에 샤워하면 물 흘러가는 소리로 시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 네 가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입니다.
하지만 가장 쉬운 방법 하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20년이 되어갑니다.
둘째인 아들을 병원에서 낳아서부터 살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은 이제 고3이 됩니다.
어릴 때에는 어찌나 뛰고 굴리고 난하던지 장난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11층에 살면서 배트맨을 하겠다고 수건을 둘러쓰고 베란다 난관에 서 있어 경비아저씨가 올라오는 소동을 벌인 아찔했던 일.
바로 밑층에는 딸만 둘인 학교 교감 선생님이 살고 계셨습니다.
원래 딸은 조용조용 생활하는데 매일매일 쿵쿵거리는 소리에
"좀 조용히 시켜주세요."
 몇 번의 인터폰이 울리곤 했습니다.
안 되겠다 싶어 시골에서 채소를 가져오면 나눠드리고,
비가 오면 전을 구워 아래 위 앞 집 이웃과 나눠 먹고,
가을이 되면 호박죽을
동지가 되면 팥죽을 끓여 이웃과 나누었습니다.
바로 이웃과 나누는 정과 소통이었습니다.
정겨운 이웃사촌으로 돌아와 있었던 것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선생님이나 사모님을 만나면 항상 죄인이었습니다.
"사모님. 우리 아들이 많이 쿵쿵거려 시끄럽지요?"
"네. 우리 딸이 고3입니다. 조금만 신경 써 주세요."
또 선생님은
"아이들이 다 그렇죠! 뭐. 괜찮습니다."
많이 유순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웃과의 소통이 층간소음으로 생기는 다툼은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사람은 친하게 지내다 보면 조금 불편해도 이해를 하게 마련이거든요. 

문제는 예전에 지은 아파트의 경우 바닥두께 기준이 없었던 탓에 층간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로선 이를 해결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새로운 층간소음 기준을 적용하면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가구당 200만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서민들의 고민은 더 높아만 질 것 같습니다.

부실 공사를 한 건축가들에게도 책임이 있고,
벽면을 더 두텁게 만든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 간에 일어나는 일이기에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런 무서운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없이 보냈어도 이웃과 나누었던 옛날이 그립다고 말을 합니다.
나만 생각하지 말고,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가 되어야겠고,
소통으로 사람 사는 냄새 솔솔 풍기는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참 좋겠습니다.

내가 싫은건 이웃도 싫어 할 것이란 생각을 해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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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새해 첫날부터 나를 엉엉 울게 한 큰 올케의 문자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겹고 어렵더라도 판도라 상자의 마지막 남은 희망 때문에
새로운 각오로 다시 뛰곤 하는 우리가 아닐까요?

해마다 온 가족이 함께 가까운 뒷산으로 해돋이를 갑니다.
각자가 가진 소원을 빌며
가족을 위해 소원을 빌며
한 해를 시작합니다.


아이들 맛있는 점심을 해 먹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문자가 날아듭니다.






큰 올케 : 고모야 새해 복 많이 받고 온 가족 건강해
             통장번호 보내주라. 꼭. 사랑한다.
언니 : 언니도 행복해! 근데 통장번호는 왜?^^
큰 올케 : 아림이 책 살 돈 좀 줄려고
 



며칠 전, 친정 엄마의 기일이라 큰오빠댁에 다녀왔습니다.
육 남매의 막내라 친정 부모님은 하늘나라로 떠난 지 오래입니다.
늘 큰오빠는 부모 대신이었습니다.
동생들 고향 잃으면 안 된다며 음식을 준비해 와서 시골에서 명절을 보내고,
교회 다니면서도 제사상은 꼭 차려 찬송가를 부르고 추도식이 끝나면 우리는 잔을 올리고 절을 올렸고,
찾아온 친정 빈손으로 가면 안 된다면 보따리 가득 싸서 주곤 했습니다.
그러던 큰오빠마저 환갑도 넘기지 못하시고 부모님 곁으로 떠나고 나자 
이제 큰 올케가 막내를 챙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 그렇게 눈물이 줄줄 흐르던지요.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 혼자 훌쩍훌쩍 울다가 나왔습니다.
 







나 : 에고, 괜찮아. 등록금 내고 다시 환급 받을 거야.
      국가 장학금 신청하는 학교야. 4년 4천만 원 벌었어.
      엄마 돈 없는 줄 알고 기쓰고 들어가고 싶어한 거야. 효녀지?

      언니, 오빠가 준 돈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단다. 그래서 이다음에 돈 많이 벌어 
      고은이 
용돈 많이 주라고 했어.





그리고 친정엄마 기일에 언니 오빠가 두둑하게 주는 용돈을 받아다 줬더니
우리 딸 눈이 휘둥글해지며
"엄마! 왜 이렇게 많이 들었어?"
"모르지. 그냥 난 언니 오빠가 주는 것 받아만 왔어."
"이다음에 고은이한테 용돈 많이 주면 되지."
"알았어."
조카의 세 살 된 딸 고은입니다.
고맙다며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마 올케는 고액 등록금이 걱정되었나 봅니다.


언니! 걱정 안 해도 돼!

언니의 그 마음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새해 첫날이었어.



언니! 감사해!
늘 건강하고 오빠 몫까지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오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 집과 가까이 있는
친정부모님과 큰오빠가 잠든 납골당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작은 마음에서 우린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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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사는 맛!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눈 동지팥죽 한 그릇




시골에서 혼자 지내시던 시어머님은 동지만 되면
"야야! 팥죽 한 그릇 끓여서 베란다에 뿌려라."
"네. 어머님."
어머님의 전화 한 통화로 절기를 알고 팥죽을 끓이곤 했습니다.

하지만 파킨슨병과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신지 3년째
어제도 동지 팥죽을 잊고 지나쳐버렸습니다.




★ 동지 팥죽의 유래

신라 시대의 설화에 의하면 어느 날 선비의 집에 과객이 찾아와 훈수를 두어 부자가 되었는데 항상 한 밤중에 왔다가 새벽에 닭이 울면 사라지곤 했습니다. 선비가 재산은 많아졌으나 몸이 아프고 야위어가기 시작해 근처의 스님에게 물어 보니까 그 과객은 도깨비니까 흰말을 잡아 피를 뿌리면 없어진다고 해서 해마다 말을 잡아 뿌릴 수 없어 팥죽을 쑤어 집에 뿌려 도깨비를 물리쳤다고 하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의 고서인 형초세기에는 공공씨의 말썽꾸러기 아들이 동짓날 죽어 역질 귀신이 됐는데 생전에 붉은 팥을 무서워했기 때문에 동짓날 팥죽을 먹고 역귀를 물리쳤다고 합니다.


추운 동지 즈음에 옛사람들은 그저 자신들만 돌본 것이 아니라 팥죽을 쑤어 이웃과 나누어 먹을 줄 알았음은 물론 그 팥죽을 고수레를 통해 가엾은 짐승들에게도 나눠주었습니다.



 


★ 이웃이 전해준 따뜻한 팥죽 한 그릇

어제는 저녁 모임이 있어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매일 늦게 다니는 고2인 아들도 집에 있어
"어? 우리 아들 어쩐 일로 일찍 왔어?"
"오늘 모의고사 치고 그냥 일찍 왔지."
"그랬구나."
그런데 책상 위에 놓인 팥죽 한 그릇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게 뭐야?"
"밑에 층 아줌마가 가지고 오셨던데"
"그래? 아이쿠 고마워라. 팥죽 안 끓인 줄 어떻게 아시고."
"엄마! 아래층 아줌마 알아요?"
"응. 그냥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인사 나누는 사이지."
"그런데 팥죽을 가지고 와요?"
"저번에 호박죽 좀 드렸더니 그 그릇에 담아왔네."
누렁호박으로 끓인 호박죽을 담아 보내고 언제 주었는지도 모르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 그릇에 팥죽을 담아 올려보냈던 것입니다.
"우와! 맛있겠다. 딸! 한 그릇 먹어 봐."
"오늘이 동지였어?"
나보다 더 늦게 들어서는 남편에게도 팥죽 한 그릇을 담아 주었더니 맛있게 먹습니다.
이웃의 정까지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고 말을 합니다.

우리는 한 아파트, 한 건물에 지내면서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점점 정이 메말라 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옛날 같으면 돌아가면서 반상회도 하고 그랬는데 그마저 하지 않으니 좀처럼 이웃의 얼굴을 접한다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좀처럼 이웃과 정을 나누면서 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닫혀있던 마음의 문의 열고, 가만가만 관심을 갖고 보면 의외로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

 

대부분 사람들이 바쁜 삶을 살다 보니 삶에 지치고 마음의 여유로움이 없어 그런 소중한 것을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사는 동안 작은 것이라도 베풀고 나누면서 좋은 이웃으로 남고 싶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런 게 사람 사는 맛이고,
이웃과 나누는 정이 아닌지요.


태양이 아무리 밝아도 어두운 마음 구석구석을 비추지는 못합니다.
상심한 마음을 밝게 비춰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랑뿐입니다.

이웃과의 사랑 나누며 사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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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맛 있는 식탁2012.11.16 06:11


수능 찹쌀떡으로 만든 달콤한 호박죽





서른셋 서른넷, 노처녀 노총각이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하여 귀한 첫딸을 얻었습니다.
그 녀석이 자라 고3이 되었고, 얼마 전 수능을 치렀습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결과만 기다리고 있지만,
마음은 참 편안한가 봅니다.

첫딸이라 그런지 지인들의 수능 합격 엿과 찰떡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연년생인 동생이 학교에 가져가서 친구들과 나눠 먹긴 해도 냉동실에는 찰떡이 남아있어
블로그 이웃 채루빔님이 보내주신 호박으로 죽을 만드는데 넣어 보았습니다.



▶ 채루빔님이 보내신 단호박




★ 단호박의 효능


㉠ 두뇌발달 촉진작용

㉡ 혈압 강화작용(호박씨 속의 지방은 동맥경화 예방)
㉢ 바이러스와 항암물질 억제 
㉣. 다이어트 저 칼로리 식품으로 영양소가 풍부하며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
㉤ 유산, 조산방지 자궁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분에게 좋음
㉥. 항암효과 질병에 대한 예방역할을 하는 카로티노이드가 들어있어 우리 몸의 세포가 늙고   질병이 퍼지게 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1. 단호박 항정살 구이


▶ 재료 : 단호박 1/3개, 항정살 200g, 소금, 후추

▶ 만드는 법


㉠ 호박을 자른다.

㉡ 씨를 뺀다.
㉢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 호박과 항정살을 넣고 소금 후추를 뿌려 구워준다.





㉤ 접시에 곱게 담아내면 완성된다.







2. 호박죽


▶ 재료 : 호박 1개, 쌀 1/2컵, 찹쌀떡 7~10개 정도, 소금, 설탕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은 잘게 썰어 물 3컵을 붓고 푹 삶아준다.
㉡ 삶은 호박을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준다.
㉢ 물에 불려 갈아둔 쌀을 넣어준다.




㉣ 보글보글 끓여준다.



 

㉤ 찹쌀떡을 썰어 넣어준다.







▶ 완성된 호박죽





찹쌀떡만 먹으면 너무 달아서 먹지도 못했는데,
호박죽에 넣었더니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되었답니다.

냄비 가득 끓여서 경비 아저씨에게도 아래 위층 이웃과 함께
달콤함을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주고 받으며 사는 게 행복인가 봅니다.
채루빔님 덕분에 이웃과 호박죽으로 잔치를 했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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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대중탕, 시원하게 등 밀어주는 기계 아시나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그래서 대중목욕탕을 가끔 이용하게 됩니다.               
오늘,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우연하게 '등 미는 기계'를 보게 되었습니다.
옛날과는 달리 집에서도 목욕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고,
사우나, 찜질방 시설도 잘 되어있습니다.

목욕탕 가면 자주 이용하는 '등 미는 기계'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해 며칠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등미는 기계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있어
오늘도 새벽같이 눈이 자동으로 뜨였습니다.
'휴일인데 늦잠이나 잘까?'
하는 생각으로 누워있어 보아도 좀체 잠이 오지 않아
주섬주섬 목욕준비를 하여 대중탕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부지런한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밖에는 겨울을 부르는 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었지만,
가계 문을 열기 위해 말끔히 차려입은 아저씨
창문을 닦으며 손님 기다릴 준비를 하고,
어디를 가는지 바쁜 발걸음을 하는 사람들,
목욕탕 안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어
아침을 일찍 여는 사람들의 부지런함에 새삼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제 힘들고 지쳤던 몸과 마음
따뜻한 물에 다 풀어 버리고 싶어 욕조에서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다가
땀으로 찌든 때들을 하나하나 씻어내고 밖으로 나오려고 하자
할머니 한 분이 내 눈에 들어왔습니다.
경남, 부산에만 있다는 등 미는 기계 앞에서
전원을 켜지도 않아 돌아가지도 않는데 등을 갖다 대며
이리저리 힘겹게 등을 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한쪽에만 밀어 또 등은 벌겋게 되어있는...

머리는 백발이었고,
살은 하나도 없어 뼈만 앙상하고,
쪼글쪼글한 주름 검버섯이 가득한 거무칙칙한 얼굴,
자그마하신 체격을 보니 요양원에 계신 시어머님의 모습 같아 얼른 다가서며
"할머니! 등 밀어 드릴까요?"
"아니야. 괜찮아."
"등 미는 기계, 이것 눌리면 돌아갑니다."
"알지만, 그냥 이게 편해서 그래."
"그럼 제가  손으로 밀어드릴게요?"
할머니가 앉으신 곳으로 따라가 등을 손으로 밀며
(피부가 부드러웠기도 하지만 이태리타올을 건네주시지 않아)
"손으로 해 드릴게요" 말을 해도
억지로 내 손을 밀쳐내시며 물로 씻어 주셨습니다.
"아이쿠! 말만 들어도 고맙소."
"벌써 손에 때 다 묻었는데요?"
"나야 맨날 먹고 노는 사람이고 바쁜 사람이 그냥 얼른 가소"
"저 하나도 안 바빠요"
"고맙소, 어여 어여 가서 일 보소"
극구 사양하시는 바람에 등도 밀어 드리지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등 밀어 드린다고 말한 내가 더 미안하게 말입니다.

어머님은 그렇게 작은 일도 남에게 피해를 준다고 여기셨나 봅니다.
여태 고생하시며 살아오신 것만으로도
그런 도움은 받아도 되는 우리어머님이신데.....
자립심, 독립심 강하신 그 마음이 왠지 더 애잔하게 다가왔습니다.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시길 바래 봅니다.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옆에 앉았다는 이유만으로도
서로 등을 밀어 주곤 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요즘은 눈도 마주치지 않고 목욕만 하고 횡하니 나가버리는
삭막함 가득한 대중탕이 되어 버렸습니다.
꽁꽁 닫고 높이 쌓고 사는 이 세상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막막해 옴을 느끼는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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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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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누른 호출버튼, 우리를 웃게 한 직원의 태도


얼마 전, 지인들과 함께 간 갈치조림 맛집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재밌는 담소를 나누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즐거움입니다.











여자들이라 그런지 밑반찬을 많이 먹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절대 남기지는 않습니다.
이야기에 빠져 앞에 앉은 지인이 팔을 들어 올려 식사를 하는 바람에
호출 버튼을 꾸욱 눌려버렸습니다.
서비스 좋은 직원이 얼른 뛰어옵니다.
"네. 뭐가 더 필요하세요?"
"아니, 아닙니다. 제가 잘못 눌렀어요."
"네. 맛있게 드십시요."

잠시 후, 자신도 모르게 또 호출 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또다시 뛰어와 "무엇이 필요하세요?"
"죄송. 죄송합니다."

한참을 먹다 보니 진짜 반찬이 필요했습니다.
"김치 좀 더 달라고 해!"
"벨 눌러라."
"늑대 소년이 될지 몰라!"
그래도 꾸욱 눌러보았습니다.
그러자 얼른 뛰어왔던 그 남자 직원
이번엔 뛰어오지 않고 그 친절함 어디로 보냈는지 고개만 빼꼼히 내미는 게 아닌가?
"호호호. 그것 봐! 늑대 소년이 되었지?"
웃음소리에 눈이 휘둥글해집니다.
"총각! 이번엔 진짜야!"
"아! 죄송합니다. 뭘 더 드릴까요?"
"김치 좀 더 주세요."
"네."
미안한 듯 얼른 뛰어가 김치를 테이블 위에 놓고 갑니다.



사람은 거짓말을 계속하면 진실을 말해도 믿을 수 없게 되나 봅니다. 평소에 정직하게 생활하면 필요할 때 타인으로부터 신뢰와 도움을 얻을 수 있음을 실감하는 날이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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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즐거운 추석, 차례상에 대한 8가지 궁금증 풀기




작년 추석부터 시골에서 지내지 않고 명절이면 우리 집으로 모입니다.
멀리 떨어진 형제들 모두 모여 함께 일을 합니다.
밤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아침 일찍 도착하는 착한 동서들입니다.

차례를 준비하면서 곁에 있던 아들의 말이 생각나 차례상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엄마! 과일을 왜 저렇게 위를 잘라 놔?"
"응. 할아버지 드시라고 그러지."
그냥 건성으로 대답했는데 그 이유가 있었던 것.

먹는 밥상에 절만 올린들 어떻겠습니까?
많이 차리는 것보다 정성이라 여깁니다.







1. 차례상 어떻게 차리지?



차례상은 병풍을 기준으로 하여

첫째 줄에는 밥과 국을 놓는다
.

둘째 줄은 어동육서
(魚東肉西) 원칙에 따라 왼쪽부터 육적, 어적, 소적 순으로 하여 적과 전을 놓게 된다. 이때 생선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왼쪽으로 놓는 게 일반적이다.

셋째 줄은 탕을 놓게 되는데
, 육탕, 소탕, 어탕 순으로 놓게 되며,


넷째 줄은 죄포우혜(左脯右醯) 원칙에 따라 왼쪽인 포를 놓고 그다음 나물 순으로 올린다. 오른쪽 끝은 식혜를 놓아둔다.


마지막 다섯째 줄은 과일을 놓아두게 되는데, 과일은 홀수로 올리는 게 원칙입니다. 또한 홍서백서(紅東白西) 원칙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둡니다.
여기에 왼쪽부터 대추, , , 감 순으로 올리는데 이건 조율이시(棗栗梨枾) 원칙에 따르는 것.







2. 홍동백서, 어동육서, 조율이시로 놓는 이유가 뭐야?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제례에도 음양오행을 따졌습니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색은 양이라 동쪽을 상징하고 흰색은 음이라 서쪽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땅은 음이요, 바다와 강은 양입니다. 그러니 육지에서 난 고기는 서쪽에, 물에서 난 고기는 동쪽에 놓는 것입니다.

▶ 조율이시
 음양오행이 아닌 관직과 관계가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 대추는 씨가 하나라 임금을 뜻하니 처음에 놓는다는 것.
- 밤은 한 송이에 세 개가 들어 있어 3정승을,
- 배와 사과는 씨가 6개니 6조 판서를,
- 감은 씨가 8개라 8도 관찰사를 의미해 순서대로 놓았다고 합니다.





 

3. 술잔을 향불 위에서 돌리는 이유는?

 

  조상들의 은덕과 기운을 받는다는 의미. 차례상에서 향과 술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차례상 준비가 완료되면 향로에 향을 피우고 종손이나 장손이 2배를 합니다. 그리고 잔에 술을 따르고 향불 위에서 3번을 돌리는 이유는 조상들의 기운을 받아 은덕을 받는 의미입니다.



 




4. 나물은 3색이 기본이다?

나물은 3색이 기본입니다.
3가지 색을 쓰라는 게 아니라 3이란 숫자가 홀수로 길하고, 콩나물·숙주나물 등 곡물에서 길러낸 집 나물, 시금치·무 등 들나물, 고사리·도라지 등 산나물 등을 기본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5. 왜 차례상 음식은 홀수로 올릴까?

왜 차례상 음식은 홀수로 올릴까?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은 홀수로 올라갑니다
.
왜냐하면, 동양권에서 홀수가 길한 숫자로 여겨왔기 때문입니다.

음양오행설에 따르면 양의 기운을 지닌 홀수를 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대세를 이룸으로써, 설날(11), 삼짇날(33), 단오(55), 백중(77), 중양절(99)을 음력의 수가 겹치는 날을 정한 이유 또한 음양오행설에 근거한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명절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의 수도 모두 홀수로 올리는 것입니다.





 

6. 차례상에 놓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다?


차례상이 지역마다 다른 이유는 그 지역에서 나는 귀한 음식을 함께 올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례상에 꼭 올려야 하는 음식이 있듯 올리지 말아야 할 음식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당되는 건 복숭아와 고춧가루 그리고 마늘입니다.
복숭아는 무당들이 귀신을 쫓는 굿을 할 때 올리는 대표적인 과일로 혼령을 쫓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고춧가루 역시 혼령이 싫어하는 붉은색이기에,

▶ 마늘은 향이 강하기 때문에 차례 음식에는 쓰지 않습니다.

▶ 갈치, 꽁치, 삼치 등 ‘치’자가 들어간 생선도 차례상에 올리지 않으며 잉어와 붕어처럼 비늘이 그대로 붙어 있는 생선 역시 올리지 않습니다.




7. 과일의 종류는 짝수로 과일 개수는 홀수로?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 음식은 양의 숫자인 홀수로 하고 땅에 뿌리를 내리는 음식은 음의 숫자인 짝수로 한다는 것입니다. 과일은 땅에 뿌리를 두고 나는 것이니 음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과일의 종류는 음의 성질을 가지는 짝수로 놓아야 한다는 것.

하지만 한 접시에 올리는 과일 개수는 홀수로 합니다. 이는 과일이 음이므로 양의 숫자인 홀수로 올려 조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있고
, 예로부터 홀수를 길한(좋은) 숫자로 여겼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답니다. 





8. 과일은 왜 위아래만 깎지?


우리는 입으로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다는 걸 느끼지만, 조상님들은 음식의 느낌, 그 기운을 흡수하는 방법으로 음식을 드신다고 합니다. 특별히 조리하지 않고 날로 먹는 과일의 경우, 껍질 안에 갇혀 있으면 그 향기가 밖으로 잘 새어 나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과일은 조상들이 향을 맡고 그 기운을 드실 수 있도록 위, 아래를 조금 깎아 두는 것이랍니다.





올 추석에는 아들의 물음에 정확하게 대답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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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유용한 정보 나눔2012.09.20 11:44

딱딱한 밤, 손쉽게 까먹는 비법


며칠 전, 남편이 농산물 공판장에 들러 밤, 사과, 포도를 많이 사왔습니다.
"아니, 과일을 벌써 사면 어떻게 해!"
"우리 먹고 추석에 또 사면 되지 뭐."
"그리고 밤은 또 왜 이렇게 많이 샀어?"
"딸이 좋아하잖아."
마트보다 훨씬 싸다며 25,000원을 주고 샀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꺼번에 많이 사오면 처치곤란입니다.
보관하기도 그렇고 말입니다.
적당히 먹을 만큼만 사서 먹고 또 사면 될 터, 남자들은 그런 걸 모르나 봅니다.


단단한 껍질을 가진 밤은 까먹기 귀찮은데 고3인 딸아이가 워낙 좋아하다 보니 딸 바보 아빠는 먹이고 싶은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많이 먹여, 체력이 좋아야 공부도 잘하지."
"................."
맞는 말이었습니다.


딱딱한 밤, 쉽게 까먹는 비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밤껍질 쉽게 벗기는 법



밤을 찐 다음 곧바로 얼음물에 30초 정도 담가둔 후에 꺼내서 벗기기만 하면 됩니다. 뜨거운 열에 의해 밤 내부에 있던 공기가 팽창하는데 이때 찬물에 담그면 부피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압력 차이가 생기고 밤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밤 속으로 찬물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알맹이와 껍질 사이가 벌어져서 껍질을 손쉽게 벗겨 낼 수 있는 것입니다.




▶ 얼음이 없으면 찬물에 담가도 효과는 있습니다.






2. 집에서도 쉽게 군밤 만들기



껍질째 밤에 칼집을 낸 뒤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만 돌려주면 맛있는 군밤이 완성됩니다. 칼집을 넣지 않으면 전자레인지 안에서 터질 수 있으니 꼭 주의하세요.



몸에 좋다는 밤 보니까지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밤 보관법



밤을 보관하기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영하 1도, 일반 냉장고는 온도 맞추기가 쉽지 않으니 신문지에 싸서 물을 살짝 적신 뒤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갑니다.

 




벌써 밤이 익어 수확하고 있는 것 보니, 가을인가 봅니다.
추석도 멀지 않았구요.

딱딱한 밤껍질 이제 쉽게 벗겨 맛있게 먹어보세요.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였음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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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산 정상에서 만난 아주머니의 아름다운 나눔



휴일 내내 집에만 있자니 갑갑하기만 한데
"여보! 우리 뒷산에나 갔다 올까?"
"그러지 뭐."
간단한 게 물 한 통만 넣어 밖으로 나갔습니다.

오후 5시쯤 되었는데 내리쬐는 햇살은 따갑기만 합니다.
"우와! 아직도 덥네."
"숲길 걸으면 괜찮을 거야."
종종걸음으로 나란히 걸어 올랐습니다.

은은하게 코끝을 자극하는 솔 향기,
살결을 스치는 바람결이
이름 모를 새소리가,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와 운동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가져간 물을 나눠마셨습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혀줍니다.






"여보! 오늘 커피 파는 아줌마 나왔네. 한잔할래?"
"시원한 냉커피 한잔 마시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 커피와 매실차를 사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년의 남자 한 분이 생수 한 병을 들고 가는 게 보여
"여보! 생수도 파는가 봐."
"그게 아니야."
"그럼?"
중년의 남자가 빈 페트병을 들고 아줌마에게 다가가 물을 달라고 하자 아주머니는 아저씨가 내미는 페트병에 물을 가득 담아 주었다고 합니다.
"뭐? 그건 아니지."
"그러게 말이야. 수도꼭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힘겹게 들고 온 물인데."
"혹시 돈 주고 산 건 아니야?"
"아니야. 내가 분명히 봤어."
"아줌마 인심 너무 좋다."
"아는 사람인가?"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마신 컵을 갖다 주면서
"아까 아저씨가 물을 한 통 얻어가던데. 사 가는 거예요?"
"어유! 아닙니다. 목마르다고 해서 한 통 줬어요."
"자주 오시는 손님인가 봐요."
"아뇨. 오늘 처음 보는 분입니다."
땀을 흘리며 산을 올랐는데 호주머니에 지갑도 없고 남이 버리고 간 페트병을 주워 아주머니에게 물을 달라고 해 그냥 주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목말랐으면 제게 부탁할까요?"
"............."

그래도 이고 지고 가지고 올라온 물인데 그냥 달라고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목이 말라 물 한 통을 달라고 하니 아무런 불평 없이 주는 아주머니를 보면
작은 것이지만 나눌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잔잔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 행동 중에는 정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곁에서 보기만 해도 흐뭇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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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할머니 생신, 아들의 한마디로 뭉클했던 사연



지난 일요일은 음력 6월 25일, 알츠하이머와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시어머님의 86번째 생신이었습니다.
무더위에 집에서 손님 치르는 게 힘들다며 하나밖에 없는 시누가 콘도 하나를 빌려 간단하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시어머님의 생신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시누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형님! 일요일이 어머님 생신인데 어쩌죠?"
"응. 저번에 내가 알아서 한다고 했잖아."
"그래도. 걱정돼서..."
"콘도 빌러 놓았어."
"뭐 준비해 갈까요?"
"준비할 거 없어. 그냥 입만 가지고 와!"
"그래도 돼요?"
"그럼."
폭염까지 겹친 더운 여름 손님 치르는 일 예삿일이 아닌데 쉽게 넘기게 되었답니다.



우리 집 두 녀석 고3인 딸, 고2인 아들,
방학이지만 한창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기입니다.

저녁 늦게 들어오는 아들에게
"아들! 토요일에 할머니한테 갈 거니?"
"자고 와요? 몇 시에 출발할 건데?"
"네가 마치면 출발하지 뭐."
"알았어요."
"따라갈 거니?"
"엄마는 당연히 가야죠.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식 노릇은 해야지요."
"................"
할머니 손에서 자라서 그런지 그 사랑 끔찍하긴 합니다.
그래도 깜짝 놀랐습니다.
아들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래, 이렇게 생신을 차려드릴 일이 몇 번이나 남았겠니?
그리고 자식 노릇이 뭐 별거겠니?

얼굴 한 번 더 보는 게 효도란 걸 아는 녀석 같아 흐뭇하였습니다.



 고3인 딸아이에게
"딸! 도시락 2개나 싸야 하는데 엄마는 그냥 안 갈란다."
"우리 집에서 안 해?"
"응. 부산 고모가 오라고 하네"
"왜 안가? 신경 쓰지 말고 다녀오세요. 내가 다 할 수 있어요."
"그래도 신경 쓰이잖아."
"엄마가 신경 쓰는 게 더 부담스러워요."
"..................."
"못 가서 죄송하고 할머니 생신 축하한다고 전해줘요. "
"알았어"

언제 이렇게 자라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쩐지 가슴 뭉클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곱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더운 날, 집에서 손님 치르기 힘들다고 고명딸인 시누이는 콘도를 빌려 우리를 모이게 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생선 굽고 나물을 장만하고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형님은 물김치, 깍두기 등 밑반찬을 만들어 왔습니다. 

"어머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너희들이 다 했지 내가 했나?"
"그래도 어머님 생신이라 잘 먹었다구요."
"나도 잘 먹었다."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할머니와 도란도란 얼굴 마주하며 지내는 조카와 아들을 보니 저 역시 흐뭇했습니다.





집안에만 있으면 뭐하냐고 하시며 밖으로 나가자고 합니다.
고모부와 함께 금정산에 올랐습니다.

한 때는 부산의 명소였는데 이제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
곧 폐쇄된다고 합니다.




무더운 햇살이 내리쬐지만,
싱그러운 자연 속에 불어오는 바람은 땀을 씻어 주기도 했습니다.




캐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렸습니다.







온천장이라 길거리 족욕탕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휴장이었습니다.





점심은 시장에서 횟감을 준비해 왔습니다.





고3인 딸만 빠지고 온 가족이 함께한 1박 2일이었습니다.
어머님의 몸이 불편한 관계로 식당에 나가는 일은 생각지도 못하기에
이렇게 집안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형제들과 오랜만에 만나 서로 얼굴을 보며 지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형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더 나빠지지만 마시고 우리 곁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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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이색 쌀 화환



얼마 전, 남편과 함께 외출을 했는데 이상하게 차가 밀리고 복잡하기만 했습니다.
"어? 사고가 난 걸까?"
"그러게 왜 이렇게 밀지지?"
손바닥만 한 작은 도시라 자동차가 밀리는 일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한참을 기다려 빠져나오고 보니 아파트를 분양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개방하는 날이라 사람이 그렇게 몰리고 있었나 봅니다.
"무슨 선물 주나 보다."
손에는 쇼핑백 하나씩 들고 나오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볼일을 다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우리도 차를 세워두고 구경을 하였습니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라 그런지 솔깃했습니다.
주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도 들지 않아 3순위나 될까 말까였습니다.








이리저리 28평, 33평 등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는데
내 눈에 들어온 화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보! 저것 좀 봐!"
"왜?"
"저기 화환 말이야."
"쌀 화환이네."






20kg ~ 150kg 까지 다양했습니다.

이 화환은 사랑의 쌀로 구성한 쌀 드리미 화환입니다.
이 쌀은 보내신 분과 받으신 분의 뜻에 따라
결식아동, 독거 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합니다.



 




드리미는 2007년 5월 국내 최초로 쌀 화환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9년 드리미 쌀 화환을 통해 화환 대신 받은 쌀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 수량은 30톤이며 쌀소비촉진 및 쌀 기부에 기여한 공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표창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합니다.


드리미 쌀 화환은 쌀 농가 꽃 농가와 어려운 이웃에게 꿈을 드리는 쌀 화환 브랜드입니다.

★ 드리미 쌀 화환의 구성

1. 농협 쌀만으로 구성된 축하 쌀 화환, 근조 쌀 화
- 쌀 실물은 보내는 분과 받는 분의 의사에 따라 추후 별도 배송 가능

2. 식후에도 선물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생화 꽃바구니와 농협 쌀로 구성된 꽃 축하 쌀 화환, 꽃 근조 쌀 화환
- 쌀 실물은 추후 별도 배송 가능

3. 동양란과 농협 쌀로 구성된 난 축하 쌀 화환
- 식후에 동양난을 활용하고 쌀은 지정장소로 별도 배송 가능

드리미는 꽃바구니 대신 쌀 화환을 서비스하며, 쌀의 경우 농협에서 갓 도정한 농협 쌀만을 취급한다고 합니다.


연예인들이 이런 쌀 화환 주고 받기에 참여해 이웃을 돕는다고 들었는데 이런 행사장에도 이렇게 많이 서 있는 것을 보니 저절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게 했습니다.

한 번 사용하고 나면 버리는 꽃보다 쌀 화환이 훨씬 나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줄줄이 선 쌀 화환을 보니 나도 모르게 배부르고 여유로운 사람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쌀과 꽃을 함께 보내는 화환도 있지만, 그래도 꽃소비는 좀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신발 장수 아들과 소금 장수 아들은 둔 엄마의 마음이 떠오릅니다.
쌀소비촉진은 될 수 있어도 또 한편으로는 꽃 소비는 줄어들 테니 말입니다.
비가 오면 신발 장수 아들이 걱정,
햇볕 나면 소금 장수 아들이 걱정,
살아가면서 우린 다 좋을 순 없나 봅니다.

그래도 이런 문화는 확산되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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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작은 배려에 감동먹게 한 동료의 한 마디!


누구나 월요일 아침은 바쁘게 시작합니다.
이틀을 쉬고 난 뒤 새롭게 출발하는 월요일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부산하게 움직여 고등학생인 아이 둘 학교 보내고 
나 역시 출근을 서두릅니다.

아침 협의회에 참석하려면 헐레벌떡 뛰어들어가 어르신과 눈 맞추고 목례를 한 뒤 맨 뒷자리에 앉습니다.

겨우 시간 맞춰 자리에 앉았는데
진한 커피 향이 내 코를 자극합니다.










바삐 서두르다 보면 모닝커피도 뒷전입니다.
바로 옆에 앉은 선생님의 종이컵이 두 겹입니다.
"선생님! 왜 잔이 두 개입니까?"
"누가 마시고 싶다면 주려고!"
"네? 정말요?"
"좀 줄까? 나눠 먹으면 좋잖아!"






금방 타 왔다며 겹쳐진 컵을 꺼내더니 반 잔 정도 따라줍니다.
"제가 더 많아요."
"호호. 그런가? 붓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
"미안하게."
"아니야. 괜찮아!."

참 따뜻한 배려였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작은 배려에서 우린 큰 감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동료가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함께 살아가는 우리임을 느끼게 됩니다.

남부 지방에는 오랜만에 비가 촉촉이 내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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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풍성한 시골인심을 더한 우리 집 건강 밥상


주말에는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시댁 작은 어머님이 우리와 영원한 이별을 하였습니다.
"아이쿠! 우리 질부 왔나?" 하시며 애써 농사지은 것을 싸 주곤 했던 인정 많으신 분이었습니다.
작은 아버님 곁에 고이 모셔두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텃밭에서 자라는 호박, 오이, 열무, 상추, 부추 등...
큰 집 형님이 많이도 챙겨주십니다.

그리고 고명딸인 시누이가 수확한 양파를 한 망을 사 주었습니다.
금방 트렁크는 하나 가득 차 버렸습니다.









1. 콩나물 무침

▶ 재료 : 콩나물 1봉,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을 깨끗하게 씻어 냄비에 삶아준다.
㉡ 삶아 둔 콩나물에 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2. 부추나물

▶ 재료 : 부추 150g, 간장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부추는 손질하여 깨끗하게 씻어둔다.
㉡ 끓는 물에 부추를 넣고 살짝 데쳐 먹기 좋게 썰어둔다.
㉢ 썰어 둔 부추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된다.





3. 머위, 호박 쌈

▶ 재료 : 머위 100g, 호박잎 100g,
             양념 : 진간장 3숟가락, 부추, 마늘,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호박잎은 껍질을 벗기도 쪄 낸다.
㉡ 머위 잎은 끓는 물에 삶아내 물에 담가둔다.
㉢ 접시에 담고 쌈을 싸서 양념간장에 싸 먹는다.




4. 머위 줄기 볶음

▶ 재료 : 머위 줄기 한 줌, 간장 1숟가락, 마늘, 들깨가루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머위 줄기는 껍질을 벗겨 끓는 물에 삶아낸다.
㉡ 먹지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 마늘과 함께 볶아준다.
㉢ 맛이 들면 들깨가루를 물에 풀어 부어 완성한다.





5. 가지, 호박전

▶ 재료 : 가지 1개, 호박 1개, 밀가루 1/2컵, 달걀 2개,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가지와 호박은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썰어둔 가지와 호박에 소금으로 간을 해 둔다.
㉢ 밀가루 - 달걀 순으로 무쳐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내면 완성된다.





6. 산딸기 샐러드

▶ 재료 : 산딸기 50g, 양상추 2잎, 적양배추 1잎, 파프리카 1/4개, 오이 1/4개, 키위소스 약간

▶ 만드는 순서

㉠ 각종 채소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산딸기도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채소와 산딸기를 넣고 키위소스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딸이 워낙 좋아하다 보니 눈에 보이기만 하면 따오는 산딸기입니다.)



7. 오징어포 견과류 무침

▶ 재료 : 오징어포 500g, 고추장 3숟가락, 매실청 3숟가락, 물엿 1숟가락, 물 3숟가락, 마늘, 검은깨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징어는 살짝 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물+고추장+매실청+물엿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준다.
㉢ 뜨거운 기운이 지나고 나면 썰어둔 오징어와 견과류를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딱딱하지 않게 하는 비법은 볶는 게 아니라 무침입니다.
고3인 딸아이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넣어 주고 있습니다.)






8. 오리고기훈제 채소무침

▶ 재료 : 오리고기 훈제 100g, 부추 한 줌, 양파 1/2개, 적양배추 1잎, 머스트드 소스 약간

▶ 만드는 순서

㉠ 오리고기는 썰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기름기를 빼준다.
㉡ 부추, 양파, 적채는 곱게 채 썰어둔다.
㉢ 썰어 둔 채소를 깔고 오리고기를 올려 머스트드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9. 매운탕

▶ 재료 : 생선 뼈 100g, 무 50g, 양파 1/2개, 호박 1/2개, 대파 약간
             간장 2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마늘,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 멸치 다시물 3컵을 만들 때 무를 같이 넣어 삶아준다.
㉡ 무는 건져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다시물이 끓으면 생선을 넣어 주고 양념을 넣고 끓인다.
㉣ 마지막에 양파, 호박, 대파, 청양초를 넣고 마무리한다.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횟감용 생선뼈를 꺼내 만들어 보았습니다.)





▶ 물김치



 ▶ 부추김치





▶ 완성된 식탁



휴일이라 조금 늦게 학교에 가는 고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을 위한 상차림입니다.
"딸! 일어나서 밥 먹어!"
"네. 금방 갈게요."
"우와! 맛있겠다."
제일 먼저 손을 가져가는 게 호박잎이었습니다.
"엄마! 이거 호박잎 맞지?"
"응. 싸 먹어 봐."
우리의 토속 음식을 좋아하는 딸입니다.
"엄마! 고구마 줄기는 안 만들어줘요?"
"엄마! 청국장은?"
"엄마! 김치찌개 먹고 싶어요."
좋아하는 게 전통음식이니 말입니다.
"넌 다른 아이들하고 달리 전통음식을 좋아하네."
"아냐. 나 서양 음식도 무지 좋아해."
"그래, 아무것이나 잘 먹으니 좋다."

그저 골고루 잘 먹어주는 딸이 예쁘기만 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아삭아삭 씹는 소리까지 좋게 들리는 고슴도치 엄마가 됩니다.

시골 인심을 더한 풍성한 우리 집 건강 밥상이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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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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