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6873 친정엄마가 없어도 난 아직 예쁜 도둑? 얼마 전, 아버지 같은 큰오빠의 추도식이 있었습니다. 벌써 돌아가신지 만 3년이 되었습니다. 건강하나만은 자신하며 병원신세 한번지지 않았던 오빠였는데 간암 선고를 받고 6개월을 고생하다 겨우 환갑을 넘긴 나이에 뭐가 그렇게 급한지 하늘나라로 떠나 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장남으로 살아간다는 건 하늘이 내리신 운명이라 말을 합니다. 육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난 오빠는 동생들 데려다 먹고 재우고 공부 시켜가며 살림을 살아야 되는 어깨가 무거운 힘겨운 삶이었습니다. 당신 아이도 셋이나 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내색한번 하지 않고 지내왔건만 겨우 형편이 펼 쯤 되자 그 행복 누려보지도 못하고 저 세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큰오빠의 기일에는 아무리 멀리 살아도 육남매의 가족들.. 2008. 12. 3. 찬바람 부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고구마 요리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고구마 먹거리 없었던 어릴때 긴겨울밤 사랑방 가마니 속에 담긴 고구마는 여섯형제의 허기진 배를 달래곤 했었습니다. 가마솥에 소죽을 끓이고 나면 다 타고 난 은은한 불에 군고구마를 만들어 동치미와 함께 먹게 해 주었었지요. 하지만, 요즘은 먹을거리 지천인 세상에 살아가고 있기에 추억의 음식이라기 보다 건강식이 되어버렸습니다. 고구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혈압을 비롯해서 성인병을 예방하고, 우리 몸의 산성화를 막아 노화를 지연시킨다고 합니다. 특히 베타카로틴 성분 때문에 항암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르는 법 껍질이 윤기가 있고 매끄러우며, 모양은 유선형이고 잔뿌리가 적은 것이 좋습니다. 밤고구마는 껍질이 밝고 선명한 진보라색을 띠고, 호박고구마는 연한 갈색을 띠는.. 2008. 12. 2. 찬바람 부는 겨울, 거칠어진 피부와 노화방지를 위한 31가지 찬바람 부는 겨울, 거칠어진 피부와 노화방지를 위한 31가지 찬바람이 불어오는 12월입니다. 겨울이 되면 거칠어지는 피부, 가까이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노화 방지를 위한 방법을 소개 합니다. 1. 계명활성제는 금물, 오일로 클렌징 하기 클렌징에 들어있는 계명활성제는 피부 건고를 유발해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클린징 오일을 얼굴에 꼼꼼히 문질러두고 물로 여러 번 씻어낸 후 찬물로 두드립니다. 화장 솜에 묻혀 피부에 남아있는 노폐물을 닦아낸 후 기초 제품을 바릅니다. 2. 노화예방의 첫 번째는 자외선 차단 자외선을 받은 바깥쪽과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안쪽의 피부를 만져보면 매끈함의 차이기 느껴집니다. 자외선이 노호아의 주범이라는 증거 365일 실내에서 생활할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2008. 12. 1. 물건 구입보다 중요한 ‘환불의 지혜’ 물건 구입보다 중요한 ‘환불의 지혜’ 며칠 전,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야! 며칠 전 백화점에서 산 옷 세일하더라.” “얼마나?” “20%....” “아까워서 어쩌냐?” “내가 누구냐? 환불 받았지!” “어떻게?” 평소 나와는 달리, 똑 소리 나는 전업주부 친구입니다. 출장길에 잠시 시내에서 만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헤어진 적이 있습니다. 계절도 바뀌고 했으니 겨울옷을 한 벌 장만 하더군요. 그런데 그 이튿날 백화점을 들렸더니 공교롭게 같은 상품을 세일하고 있었던 것. 친구는 옷을 판 점원에게 환불 해 줄 것을 요구하자 한마디로 “안 됩니다.”라고 하더랍니다. 할 수 없이 백화점 고객센터에 가서 문의하고 불만을 토로했더니 그 차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매장 직원이 모르.. 2008. 11. 29. 불편할 것 같은 시어머님의 쪽머리 불편할 것 같은 시어머님의 쪽머리 며칠 전, 시어머님이 아프신 다리를 이끌고 시골에서 버스를 타고 며느리의 생일을 보기 위해 우리 집에 오셨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해 주는 축하에 행복을 집안 가득 채웠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할 일을 하고, 어머님을 모셔다 드리려고 준비를 하면서 “여보! 우리 온천 갔다가 시골로 모셔다 드릴까?” “응 그러지 뭐.” “어머님! 우리 온천장 한 번 가 봐요.” “그럴까?” “그럼 준비 할게요.” 비누 수건 등 목욕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시골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그렇게 멀지도 않은 곳입니다. 막 온천장 앞에 도착하니 “여 왔나? 난 몇 번 와 봤다.” “누구랑 왔어요?” “옆집 할망구들이랑 왔지. 차 보내 준다.” “우린 처음인데 우와 우리 어머님 세련 되셨다... 2008. 11. 28. 아들이 슈퍼에서 담배를 훔친 사연 아들이 슈퍼에서 담배를 훔친 사연 며칠 전, 운동을 하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이었습니다. ‘어? 11시가 넘었는데 다들 어디 갔지?’ 아이들이야 기말고사가 코앞이라 독서실에 갔을 것이고, 그럼 남편은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것입니다. 한참 후 들어온 남편에게 “당신, 어디 갔다 왔어?” “응. 경찰서.” “엥? 또 무슨 일이야?” “아들 녀석이 슈퍼에서 담배를 훔쳤다고 전화가 와서 갔다 왔어.” “피우지도 않는 담배를 왜 훔쳐?” 간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눈이 휘둥글 해져서 따지고 물었더니 이야기를 해 줍니다. 아들은 이제 중학교 1학년입니다. 키도 초등학생처럼 작고 외소한 편입니다.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아 1달 독서실에서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같.. 2008. 11. 27. 하늘에 부치는 편지 하늘에 부치는 편지 오빠! 며칠 전, 오빠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오빠가 떠나고 난 자리 너무 허전했어도 너무 착하게 잘 자라 고운 색시를 얻었답니다. 씩씩하게 식장으로 들어서는 모습에서 꼭 당신의 젊은 날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욱이가 오빠를 꼭 빼 닮았으니 말입니다. 많은 하객들 앞에 서서 싱글벙글 웃는 것을 보니 너무 흐뭇하였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오빠가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례선생님이 신랑 신부가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라고 하며 신랑은 신부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고 신부는 시어머님과 포옹을 시켰습니다. 올케의 그 웃음 뒤에 숨어있는 아픔으로 가슴이 너무 벅차 연신 눈물을 닦아내기 바빴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아들 둘 키워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 2008. 11. 26. 나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 본 적 있으십니까? 나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 본 적 있으십니까? 주부들은 가족들의 생일이 되면 새벽같이 일어나 맑은 도마소리 내며 뚝딱 한 상 가득 차려내지만, 막상 주부들인 당사자의 생일에는 그냥 대충 넘어가 버리고 마는 게 우리네 주부들의 일상일 것입니다. 토요일 오후, 결혼식에 들러 집으로 들어서니 팔순을 넘기신 어머님이 와 계셨습니다. 벌써 냄비에는 팥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습니다. 모시러 가지 않으면 다리가 아파 오시지도 못하는 분인데 영문도 모르고 무슨 일인지 다들 궁금해 하며 “엄마 어쩐 일이야?” “내가 아들집에도 못 오나?” “아니, 그게 아니지만...” “우리 며느리 생일 축하하러 안 왔나!” “할머니! 엄마 생일은 월요일인데?” “앞 당겨서 하자.” 당일 날 아침에 하면 다 나가고 어머님 혼자이며, 축하도.. 2008. 11. 24. ★ 독소 없애는 건강한 생활법 저자 : 제프리 c 메이 김명철 번역 출판사 : 청림출판사 ★ 책소개 천식 환자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보고서. 원인도 알지 못한 채 천식,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책은 천식,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원인이 오염된 실내 환경 때문이라고 답한다. 천식, 알레르기와 오염된 실내 환경과의 상관관계는 밀접하며,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은 전자 현미경으로 찍은 관련 사진들로 실내 환경 오염의 실체를 공개한다. 생물에서 무생물까지의 오염원들을 알려주는 한 편, 그 특성과 폐해에 대해 설명하며, 책 곳곳의 '이렇게 바꿔라'로 실내 환경 오염에 대항할 수 있는 처방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천식, 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안내서의 역할도 한다. ★ 독소 없애는 건강한 생활법.. 2008. 11. 21. 이름 새겨놓고 가면 그 사랑 영원할까? 이름 새겨놓고 가면 그 사랑 영원할까? 낙서에 대한 우리의 추억은 아주 어릴 적 돌담에 썼던 장난스러움이었고, '누구는 누구를 좋아한다.' '누군 누구를 사랑한다.' 등등 낭만적이었습니다. 또 어린 아이들이 여기저기 하는 낙서를 보고는 ‘야~ 너 이게 뭐야?’ 하고 야단을 치는 엄마도 있습니다. 낙서로 나의 생각을 표출 해 내고, 낙서로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펴기도 하고 나만의 창의력을 키워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낙서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낭만보다는 혐오스러움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명하지도 않은 여행지라도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꼭 흔적을 남겨놓고 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뒷사람이 찾았을 때 아름다운 자연이 준 축복 누리지 못하게 눈살 찌푸리게 하는 걸 쉽게 찾.. 2008. 11. 21.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휴일, 남편과 함께 한 담양 여행기 입니다. 담양 읍내를 들어서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달리다 나도 모르게 "와~~~~"하고 외마디 비명이 절로 나오는 것. 그곳이 바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입니다. 2002년 산림청과 유한킴벌리, 2006년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거대한 가로수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자연의 터널 속에 있으면 마치 영화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즐거운 착각에 빠져 버립니다.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99번지 국도변에 가로수입니다. 아래 사진은 영화 촬영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려져 하나가 되는 모습들입니다. ▶ 영화 가을로......... ★ 관방제림 관방제는 영상강 상류인 담양천의 물길을 다스리기 위해 성이성 부사가.. 2008. 11. 20. 운수대(竹)통! 대나무 신비속으로.... 운수대(竹)통! 대나무 신비속으로.... 남편과 함께 떠난 담양 여행기입니다. 도시의 지친 삶에 활기를 불러 일으켜주는 죽림욕장 죽녹원. 관방 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교를 지나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죽녹원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은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 줍니다. 또한 2007년 4월에 준공된 전망대에서는 맑고 깨끗한 백진강과 삼백년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관방 제림의 녹음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분죽, 왕대, 맹족죽 등의 대나무가 죽죽 뻗어 있던 5만 여 평의 부지를 담양군에서 정비하여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운수 대통 길, 등 색다른 이름의 산책로 8개를 만들고, 곳곳에 팬더곰, 우마차모형, 팔각대나무 정자 등의.. 2008. 11. 19. 이전 1 ··· 531 532 533 534 535 536 537 ··· 573 다음 728x90 반응형